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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3 15:10
전에 인터넷에서 본 썰로는 중생대가 대기중 산소가 가장 많았던 시기라서 공룡 뿐 아니라 곤충, 나무 같은 것들도 모두 다 컸다고 하더라구요.
17/08/14 16:38
정반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공룡은 산소농도가 가장 낮았던 트라이아스기에 진화합니다. 공룡시대 전체의 평균적인 산소농도는 12~15퍼센트 정도였습니다. 도리어 공룡멸종이후 산소농도가 23퍼센트까지 높아졌다가 현재의 20퍼센트 내외로 낮아졌습니다. 산소농도가 35퍼센트 대에 이르른것은 고생대였습니다. 거대 곤충이 지구를 지배하던 때였지요.
산소농도가 낮아지면서 산소호흡 능력을 키운 공룡이 진화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래쪽 댓글에 기낭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이 공룡의 무기였습니다.
17/08/19 09:04
화제작이었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몸무게 2백키로그램에 키가 2미터가 넘는 캥거루, 호랑이만한 유대목 사자, 몸집이 커서 귀여운 것 과는 거리가 먼 코알라, 타조 두배의 날지 못하는 새, 용과 같은 도마뱀, 5미터 길이의 뱀.... 칼과 같은 이빨을 가진 검치호랑이, 무게가 8톤이고 키가 6미터에 이르는 땅나무늘보 모두 석기시대 인간에 의하여 멸종당한 신대륙의 동물 리스트입니다. 큰 육상동물이 없는 이유는 너무 능력이 뛰어나고 무자비한 사냥꾼이 등장했기 때뭄입니다. 인간이라는 사냥꾼 말입니다 공룡시대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심심했을겁니다. 가장 뛰어난 사냥꾼 공룡이 시속 15, 20킬로미터로 달리는게 고작이고 그것도 오래 달리지 못합니다. 사냥꾼이 피식자에 주는 압박이 약해서 대부분의 공룡은 느릿느릿 움직였을 것입니다. 대신 크기라는 무기로 사냥꾼에게 대항했을겁니다. 느리지만 한 방이 있기에 크기는 최고의 방어무기가 되었을겁니다. 반대로 인간이란 뛰어난 사냥꾼과 공진화한 아프리카 초원의 모든 동물은 재빠릅니다. 크기를 키워도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매머드처럼 인간에게 사냥당해서 멸종되었을테니까요. 크기가 큰 동물은 새끼를 조금씩 낳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록 낮은 사냥 성공률이라도 임신속도를 조금이라도 넘어간다면 수만년 이내로 멸종됩니다. 결국 구대륙에서 느리고 큰 동물은 수십만년에 걸쳐 사라졌고 신대륙의 그것들도 인간이 발을 내딪음과 동시에 사라졌습니다
17/08/13 15:11
그것도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그렇다 아니다...일부만 털이 있었다...털도 몸 전체를 덮은 건 아니었다...등등...
17/08/13 17:43
중생대는 1억 8000만년에 걸친 긴 시간으로 기후 역시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아 온도가 높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전 시기인 고생대와 이후 시기인 신생대에 빙하기가 주기적으로 나타났던 것과 달리 중생대 동안에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4%91%EC%83%9D%EB%8C%80
17/08/13 22:53
조류는 수각류에 포함이 되는거고
위에나온 목긴 네발로 걷는 공룡들은 용각류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티라노는 털달린 치킨이지만 Patagotitan mayorum은 털달린 치킨이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17/08/13 16:03
몇년전에 사실 쥬라기 공원이나 우리가 생각했던거처럼 저런 브라키오사우루스 계열은 목을 높게 쳐들고 다니지 못했을거다 라고 본고같은데, 요거는 요새 정설이 어떻게되나요?
17/08/13 16:08
대왕고래의 위엄인가요? 공룡은 크다는 이미지가 있어 최대 공룡하면 제일 클거 같은데 대왕고래보다 작다니...
근데 시대자체가 그당시 동물들이 산소가 많아 현시대보다 동물들이 다 컸는데 대왕고래보다 큰 동물이 없었다는게 아이러니네요
17/08/14 00:19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기억으론 기린처럼 목을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 목과 꼬리를 수평으로 하고 다닌다고 들었어요. 마치 펜 한가운데에 손가락을 대고 균형을 맞춰 드는 것 처럼요. 긴 꼬리는 긴 목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해도 저 무게를 지탱하려면 엄청난 근육힘과 튼튼한 몸통을 지니고 있었어야 했겠죠. 기억에만 의존한거라 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7/08/14 02:46
목이 긴 공룡은 정말 땅을 걸었을까요?
늘 궁굼합니다. 저 목을 어떻게 지탱했을까요? 몸은 작은데ᆢ, 꼬리로 지탱했다니, 목이랑 꼬리를 길게 펴면 나무나 양치류에 걸릴 텐데, 이동은 어떻게 했을까요? 목이 저렇게 길면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요? 뱀도 아니고 기립하기도 저 뼈들에 감긴 근육이 적어 보여요. 게다가 저 목과 꼬리를 유지하는 어께와 다리는 작아 보여요. 높이가 높은 식물을 먹기위해 목이 긴거라면 그 식물들은 숲을 이뤄야 할텐데, 저 목으로는 다니기 힘들어 보여요. 네쉬 처럼 호수에 산다면 가능할려나요? 참ᆢ 목과 꼬리가 긴 공룡을 보면 수영하는게 좀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사람인 저는 제 머리 하나들고 사는데 (거북목입니다) 목과 어깨가 아프거든요.
17/08/14 15:16
흔히들 공룡이 파충류냐 아니냐 이게 아직도 논란이고
확실치 않다 하지만 사실상 결론난게 당장 여기서도 논란이 되는 저목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목이 저렇게 길면 뭐가 문제냐면 호흡효율이 극도로 떨어진다는 겁니다 포유류를 예로 들때 기린이 있습니다 기린은 포유류중 가장 긴목이아니라 전체생물중 가장깁니다 이때문에 폐에 들어가는 공기 즉 산소흡입률이 가장 떨어지고 약 17%이며 이건 포유류 생존한계의 끝에 있는 수치이죠 산소흡입률이 이이하로 떨어지면 생존을 못하는겁니다 헌데 저용각류 공룡의 목은 그 기린의 몇배입니다 그럼 도대체 저공룡들은 저긴목으로 공기흡입률이 굉장히 느리고 따라서 산소섭취률도 극히 낮을건데 도대체 어떻게 생존할수 있었냐가 나오는겁니다 이걸 밝혀낸게 공룡은 기낭호흡체계라는 포유류의 횡경막호흡체계보다 훨씬 우월한 공기흡입에서 산소섭취율 무려 100%라는 그야말로 완벽한 호흡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현대의 조류역시 바로 이기낭호흡체계이고 이건 공룡에게서 물려받은 조류=공룡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기낭호흡시스템은 변온동물로서는 만들기 어려운 고효율시스템입니다 우리 포유류도 못만들어낸 완벽한 호흡체계이고 이 극한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호흡체계를 만들어낸 공룡보고 파충류어쩌고 저쩌고 하는 자체가 넌센스에 가까운겁니다 그리고 그런 호흡계를 가졌기에 저런 긴목을 한 공룡들도 전혀 문제없이 생존할수 있었던거고 조류가 현재 보유한 기낭호흡체계의 우월성은 여전히 유효해서 지구환경의 급변 대기의 변화시 조류가 우리 포유류에 비해 훨씬 우위의 생존가능성을 점하고 있는겁니다
17/08/14 17:21
브라키오사우르스 몸무게 35톤 ~ 40톤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Patagotitan mayorum가 헤비급이라면 브라키오사우르스는 미들급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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