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7/25 20:22
호상: 복을 누리며 별다른 병치레 없이 오래 산 사람의 상사.
아직 제대로된 사과도 못받으셨고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호상이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인증샷 찍어서 올리는건 생각이 없는거죠.
17/07/25 20:23
학창시절을 내내 붙어다니던 멤버 중 한 친구가 스무살에 죽었는데, 멤버들이 장례식에 모여서 깔깔거리며 크게 웃고 지냈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사흘간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미친애들로 지냈었는데 그런 케이스는 아닐테고.
17/07/25 20:26
멍청한짓 한거죠. 송영길은 기본적으로 감각이 좀 없는거 같습니다. 연평도때부터 시작해서. 손혜원 의원도 좀 지나치다 싶을때 있었는데..
17/07/25 20:29
제대로 된 사과도 못받고 평생을 고통속에 사시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상이 호상이라며 포장해서 쉴드치는 건 어이없지만 그러려니하고 웃는거까진 백번 양보한다쳐도 "따봉"은 좀 아니지 않습니까
17/07/25 20:31
장례식장에서 웃더라도
[인지하지 못하고] 찍히는 건 전혀 문제 없다고 보는데 [인지하고] 찍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17/07/25 20:36
차라리 송영길처럼 바로 사과라도 했으면 됬을텐데..
손혜원은 지난 번 노대통령 건도 그렇고 구설수에 너무 많이 오르내리는군요.
17/07/25 20:38
손혜원 본인의 전문분야에서의 감각이 민주당에게 있어 큰 힘이 되는건 맞는데 정치인 손혜원은 영...
감도없고 눈치도없고... 한번만 생각해봐도 저기서 저런 포즈는 못취할텐데 도대체 뭔 생각으로 저 따봉질을
17/07/25 20:40
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따봉이라고 해석하고 있지만 여당 의미로 손가락 하나를 든것 뿐이고요. 장례식이라는 장소가 빈소와 손님이 있는 곳이 나눠져 있는데 빈소에서 웃으며 사진 찍었다면 지탄받아 마땅하죠. 근데 손님있는 곳은 어차피 조문 끝나고 있는 곳인데 뭐가 문제인가요. 저희 조부모, 외조부모 장례식에서 손님들이 웃고 떠들었어도 아무 상관 없었습니다.
17/07/25 21:07
뜬금 없으시겠지만, 한국 수화에서 뻑큐 모션은 형제 또는 형(양손으로 하냐 한 손으로 하냐 차이)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입니다. 그리고 여당이라서 손가락 든 것이라면 왜 쌍따봉인가요.. 여당이라고 들었다고 해도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장례식장 인증샷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도촬도 아니고 단체 기념샷이라니요.. 의도가 있어서 조문 온 것처럼밖에 안보입니다.
17/07/25 21:12
아니,,,,그래서 여당이란 표시면 괜찮은거에요,,? 보통의 사람들은 따봉이라는 생각을 먼저할텐고 대선같은 선거기간도 아니고 누구나 저 사람들 더불어민주당 의원인거 다알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sns에 올릴 사진인데 저걸 굳이 여당 표시라 생각하는게 더 이해가.
17/07/25 21:20
퍼니스타 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사진도 아니고 본인이 본인 sns에 사진 올리는데 여당의원들 다녀갔다란 걸 표시하는지도 의문이지만 그걸 왜 위안부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따봉이라는 저딴 방식으로 보여주어야하는지가 의문인거죠. 아니 애초에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놀랍네요. 전 정말 신박해요.
17/07/25 22:42
Jun911 님// 자기 비유에대한 자신의 공감능력 여부를 논하는 수준의분에게 독해력 어쩌고 들으니 치욕적이군요. 크크 댓글엔 아쉽다고 해놓고 까는 댓글마다 따라다니며 비아냥 대는게 쉴드 친게 아닌가보죠?
참 편하네요. 입바른 소리 한마디 해놓고 잘못했다는 댓글 쫓아다니면서 비아냥거려도 쉴드 안친게 되니까요. 그쵸?
17/07/25 20:50
의원들이 대다수 들었으니 전 여당의미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인은 아니에요. 어차피 본인들만 알겠죠. 브이 하신분은 의원도 아니고 다른사람들이 손가락을 드니 관습적인 브이자세를 한것이 아닐까요.
17/07/25 20:55
정치인이기에 문제라고 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 문제가 안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첫댓은 제가 확정적으로 문제 없다고 말한건 잘못이긴 하네요. 근데 조문도 안오고 관심도 없는 사람도 있는데 조문까지 가고 손님 있는곳에서 웃고 사진찍었다고, 미친놈 소리나오는건 너무 하지 않나요
17/07/25 22:08
님말이 설마 맞다고 해도 별거 아닌일은 아닙니다. 남의 장례식장에서 선거 운동 하는것도 아니고..
보통 호상이라 할만한 장례식에서 어느정도 웃고 떠드는 장면 정도야 대부분 용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안부 할머니 장례식이라는 의미와 국회의원이 만나서 저런 사진이 나오는건 대단히 부적절하게 보이네요.
17/07/25 22:20
여당이라고 손가락 하나든거라면 더 욕먹어야죠
엄지손가락 하나 드는 표현이 어느 뉘앙스로 쓰이는지도 생각도 못할정도의 지능이라는건데 그게 국회의원입니까
17/07/26 00:32
여당 의미라고 해석해도 남의 장례식장에 조문 가서 단체로 웃으며 정당 홍보 하는 것도 정상에서 아득히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만....
17/07/27 02:30
오이밭에서는 신도 고쳐신지 말랬는데 저 제스처를 하고 사진 찍으면 어떻게 생각할 사람이 많을까요?
일부러 컨셉 잡아서 피지알 어그로 끌어보시는 거죠?
17/07/25 20:48
일반적인 장례식이면 별 문제될것도 없지만.....
이 경우는 그냥 상식도 없고 예의도 없고 한마디로 위안부할머니 장례식에 간건 정치적 이득을 따져서 간거고, 고인 본인이나 위안부피해자분들에 대한 공감이나 동정같은건 애초에 없다고 봐야죠. 저 따봉의 의미도 우리가 여기에 와서 우리들의 정치적입지를 더한층 굳건하게했다라는걸 자축하는것일거구요.
17/07/25 20:57
되게 잘라서 얘기하시네요. 전 즐거운 분위기의 장례식을 경험한적 있습니다. 그것도 여러번. 저도 본문은 상상할수도없는 무개념짓이라는건 동의합니다만, 일반인에 한해서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고 가능합니다. 너무 자신만의 경험과 잣대로 판단하시네요.
17/07/25 21:43
대체 뭘 어떻게 죽어야 즐거운 분위기가
되나요? 따지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슬프지않은 분위기는 많이봤습니다만 즐거워까지하는 분위기는 본적이 없어서요.
17/07/25 21:52
94세까지 정정하게 사시다가 어느날 밤 조용하게 돌아간 증조모
식물인간이 된 마누라를 십년 보살피다가 결국 돌아가고 장인장모가 이젠 김서방 자네도 고생에서 벗어난거니까 다른 사람 빨리 찾아서 잘 살아보게 라고 말해줬다는 아는 형님.... 등등 장례식장이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만 있는게 아닙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고 살 사람은 또 계속 살아가야되는게 인생의 도리고 많은 사람들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것도 그 죽음이 생을 잘 만끽한 죽음이거나 혹은 반드시 올것이라는걸 오랜시간 각오하고 있었던 죽음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17/07/25 22:00
그런 경우에는 즐겁게 술을 마시고 떠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랬고, 친족들도 그랬고, 누구도 불편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트위터 올리고 이런게 없던 시절이였지만, 장례식에서 만단 오랜 동창들이 권커니 자커니 하는 모습을 보면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사진찍어도 이상할게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17/07/25 21:20
제경험에 의한것이 님 경험에 따른
사실과 다른거면 님경험에 의해 이러이러하다 설명하면 되지 무슨시비겁니까 지금? 한줄딸랑써놓고 뭔 대화를 하자고요?
17/07/25 22:39
말 그대로 다 다른건데 님은 님 의견이 확정적으로 얘기해서 한줄로 적은거 아닙니까?
이것도 무슨 다른 설명이 필요합니까?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똑같은 뉘앙스 댓글 달았는데요?
17/07/25 22:51
Jun911 님// 아 확정적으로 얘기해서 똑같이 달았다? 이게 제의견일뿐이라면 그렇다는 근거를 가져오던가 아니면 내생각엔 이러이러하다던가 말이 있어야지. 그냥 한줄단건 시비거는거네요? 지난글보기 해보니 그럴만도 한 분이긴 하네요. 그냥 피차 거르고삽시다.
17/07/25 21:59
장례식 몇번이나 가보셨습니까? 장례식장에서 술마시고 떠들고 노는것 한국 문화상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장례의 축제성은 한국 문화의 특이성 측면에서 자주 언급되기도 하고요.
17/07/25 22:04
한 3~40번 가봤습니다. 따로 인증할 방법은 없군요. 물론 호스트 무드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 축제에서도 금기하는 행동들도 분명히 있구요. 적어도 장례식과 잔치는 분명히 다르죠.
17/07/25 21:56
따봉은 아니지만 장례식장에서 술마시면서 웃고 떠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고스톱도 치고 셧다도 칩니다. 장지까지 가는 손님들이 시간보내려구요. 같이 함께 하는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웃고 떠든다고 뭐라 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17/07/25 22:00
물론 술마시면서 웃을수도 있고 대화도 합니다. 그것도 정도가 있다는거죠. 하다못해 건배도 못하게 하고 잔도 못돌리게 하잖습니까? 건배하고 잔돌리는게 웃고 떠드는것보다 경박한 행동이라 금하는건 아니잖아요.
17/07/25 22:10
저는 지금껏 건배안하고 잔돌리기안하고 자작만 하고 웃고 떠들지도 않아보고 그런사람도 못봤어서 다들 그런줄로만 알았네요. 너무 올드패션이였나..
17/07/25 22:16
보통 상주 친구분들이 분위기가 시끌벅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건배는 아니더라도 친구분들끼리 욕도하고 소리도치고 하는데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데요. 이런 행동들이 상주 가족분들에게 잠시라도 위로가 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7/07/25 22:30
안희정 님// 상황에 따라 매우다른겁니다. 웃고 떠들라는게 아니라 상주가 너무 다운된 분위기에서 잘못될수도 있으니 그걸 방지하기위해 어느정도 복작복작 거리라는거죠. 시끄러울수록 좋으면 디제이 불러서 파티하면 최고게요;
17/07/26 00:18
사실 뭐 따봉이 중요하다기보다 그러고 단체사진 찍은게 웃기는거죠. 즐거운(?) 분위기의 장례식장은 있어도 웃으며 단체사진 찍는 장례식은 없을겁니다.
17/07/25 20:49
웃고 따봉하면서 사진찍고 sns에 올린게 소름이네요. 어떻게 저런짓을 할생각을 하는지 참 무섭고 그러네요.
웃고 떠드는거는 그럴수 있습니다. 근데 그걸 사진찍고 sns에 올리는건 진짜.... 게다가 위안부문제가 잘해결되서 편안하게 가신것도 아니고요.
17/07/25 20:52
애초에 엄청 고생하시다가 가신 분이 호상인지도 모르겠고 저렇게 장례식장에서 따봉하는건 아무리봐도 잘 죽었다고 하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간 건 칭찬하나 따봉은 참..기가 차네요
17/07/25 20:53
장례식장에서 웃고 떠들수 있죠...
그런데 그 웃고 떠드는걸 일부러 인증샷 찍는사람은 없죠.. 그리고 그걸 SNS 에 올리는 사람은 더더욱 없구요.. 욕할인인지 아닌지는 떠나서.. 대체 무슨생각으로 올렸는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멍청한건지?
17/07/25 20:54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저는 설령 자한당 사람이 저렇게 했어도 별로 불편하진 않을 것 같네요. 무슨 사고나 비극도 아니라서
별로 정치적인 문제 같지도 않고 애초에 한국의 장례문화가 그렇게 엄숙하거나 침울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그것도 좀 미묘하긴한데 그렇다고 욕먹을 짓인가...잘 모르겠네요.
17/07/25 20:57
멍청하네요.
호상이라고 해도 남이 '웃으면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안이나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지, 따봉 할 일은 아니지요;
17/07/25 21:03
민주당은 잘하고 못하고 스탠스에 따라 갈리니 그렇다치고, 긁어부스럼을 남이 만드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참 탁월한거 같습니다.
잘한일인데, 마무리가 참 아마추어스럽네요. 결과적으로 잘한일까지 묻히고, 욕만 더 먹네요.
17/07/25 21:03
좀 아쉽네요... 손만 그냥 놔뒀어도 별탈 없었을거 같은데...
그래도 너무 욕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자한당 같은 사람들보다야 훨씬 할머니들 위하는 사람들이니까요.
17/07/25 21:10
그렇죠. 그냥 다녀왔습니다. 이정도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같이 그냥 속으로만 명복을 빈사람도 있는데. 대신 가주셨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근데 저런짓을 하니 넘나 답답하네요. 그리고 자한당은 갈거라 기대도 안하고 갔어도 별관심도 없.
17/07/25 21:03
사진 찍을 곳을 구분을 좀 해야죠.
이거 쉴드 치시는 분들은 호상인데 가셔서 명복을 빕니다. 하면서 따봉 한번 해보세요.
17/07/25 21:06
저분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노력했다면 장례식장에 가도 생색내기는 아닐테니 좋지만...
굳이 저렇게 인증샷 같은걸 남겨야 했냐라는 부분에선 갸우뚱해지네요. 저기서 무엇때문에 기분이 업되서 저렇게 미소에 따봉에 브이샷까지...
17/07/25 21:09
손혜원 의원이야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꽤 노력한 편에 속하는 정치인입니다. 심지어 장례식에 참석도 안하는 정치인들도 있는데 말이죠. 다만 눈치가 없었다 정도인데.... 허허;;;;; 홍보전문가가 정작 본인 관리는 왜이러시나 모르겠어요.
17/07/25 21:09
그냥 상식적으로 장례식장에서 기념사진, 그것도 웃으면서 찍는다는게 말이 되나요?
저 사진 속 인간들 장례식 열리면 가서 기념사진이나 찍으렵니다. 에휴..
17/07/25 21:10
비분강개 하시는 분들중에 장례식장 갔다오신분이 최소한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상주측의 설명이 나올때 까지 판단보류 하렵니다
17/07/25 21:15
저게 쉴드가 되다니 어이가 없네요.
위안부로 끌려가 고생하고 평생을 일본정부와 극우세력 상대로 사과를 받기 위해서 저항하다 돌아가신분 장례식에서 사진찍은 것만으로도 정치적 의도가 엿보이는데 ...거기에 쳐웃으면서 따봉까지 하는 수준 낮은 짓거리를 했는데 쉴드가 되나요??
17/07/25 22:14
사진 찍는것 자체는 좀 평범하게 찍었다면 뜻있게 가서 일도 도와드리고 봉사한 사람들끼리 찍을수도 있겠다 싶겠는데
저런 식으로 사진을 찍어버리니 애초 그 의도까지도 저열해 보이게 되네요. 본인들은 억울할런지 모르겠지만.
17/07/25 21:17
장례식 쌍따봉도 괜찮다 하시는 분은 호상이니까 본인 어머니 상에 누가 따봉하고 sns 올려도 즐겁게 보내드렸으니 좋다 하면서 감사 메세지 보내실건가요?
즐겁게 보내드린다는 건 힘들게 사셨으니 이젠 편하게 쉬세요. 눈물 그렁그렁해서 애써 웃으면서 보내드리는 거지, 저런식으로 따봉질 하면서 장례식 인증샷 찍는 건 아니죠. 별 말도 안되는 쉴드질을 다 보네요.
17/07/25 21:20
송영길이야 뭐....
좀 딴 얘기인 듯 한데, '호상'이라는 표현은 유가족들에게는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굉장한 실례라고...
17/07/25 21:29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호상이라는 말 자체가 오래오해 행복하게 잘 사시고 편안하게 가셨으니 슬퍼하지 마십쇼. 갈 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은 또 잘 사는게 세상의 도리이니 슬픔은 거두고 힙내세요. 그 정도 사시고 이렇게 효자분들이 장례식을 잘 차리셨으니 호상이라 해야 되지싶습니다, 이런식으로 나온 표현일겁니다. 애초부터 상가집 본인입으로 말하는 용어가 아니고 남 그러니까 조문객들이 하는 말입니다.
17/07/25 21:54
발언하는 사람이 그런 좋은 의도로 말하는 걸 제가 모르는 건 아닌데, 막상 문상객이 유가족들에게 직접 '호상'이라고 표현하는 건 실례라고 하더라고요. 호상이라는 단어는 문상객들끼리, 가령, "이 집 어른은 크게 아프지 않고 편안히 가셨으니 이 정도면 호상이다."라는 식으로, 자기들끼리 쓰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최근에 국어 선생님이 그렇게 얘기해주셨어요.
17/07/25 21:55
어떤 의미의 말씀이신지는 잘 압니다만 뒷부분은 알고 계신 것과는 반대입니다. 보통 호상이라는 단어는 유가족 측에선 사용할 수 있어도 조문객 측에서 사용하면 예의에 어긋나는 단어입니다.
17/07/26 14:30
저도 이 말을 처음 듣긴 했으나, 행운유수님의 말이 일리 있다고 생각드네요. 남의 죽음을 호상이니 아니니 함부로 재단하는 건 실례일 수도 있죠. 가족에게만 있는 권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17/07/25 21:29
이런게 하나하나 쌓여서 크게 돌아오지요.
민주당 지지자지만, 이건 까여 마땅할 사안입니다. 사진찍을 때 정신줄을 놓았던 게 아니라면, 이게 정당화 될 수 없지요. 속으로는 천불이 터지다 못해 그보다 더한 이야기도 하겠습니다만, 이건 정말 아닙니다. 아우 18 넌씨눈.. 이란 말 밖에 나오질 않는군요.
17/07/25 21:29
바람직하냐고 묻는다면 생각이 없는 행동이라고 하고 싶고요.
그렇다고 굳이 욕하거나 그러고 싶지도 않네요. 좀 마음이 불편한 정도...
17/07/25 21:33
저기서 뭐하는겨..? 정도가 제 감상이네요.
장례식 분위기가 뭐 그렇죠. 화투치고 술먹고 노는 분위기니 정신 못차리면 저런짓 할만한 개연성이 원체 충분해서. 어렸을때부터 장례식이 의외로 추모하는 분위기와 멀다는걸 희한하게 생각해서, 저런건 그리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네요.
17/07/25 21:36
저런 노인들.. 그러니까 인터넷 네이티브가 아닌 사람들은 '인증샷 찍기'와 'SNS에 공유'의 의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행동을 문제의식 없이 당당하게 하죠. 일종의 아노미랄까요.
17/07/25 21:37
사려깊지 못한 행동 맞죠
어느누가 장례식장에서 저럽니까???? 님네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이 저러도 이해하고 넘어가시나보죠??? 별걸다 쉴드를치네
17/07/25 21:41
문제가 발생할 줄 모를만한 현장 분위기였으니까 저런걸 했겠죠
그런데 문제가 됐잖아요? 불편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그러면 빠르게 사과를 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불이 났으면 진화를 해야죠
17/07/25 21:47
욕을 먹는게 맞냐 아니냐
간단하죠 예전 예를 찾아보면 됩니다 장례식에서 건배한 안철수 욕먹었죠? 따봉이고 쌍따봉이고 같은놈들이니 욕 먹으면 됩니다
17/07/25 21:54
실드칠 수 없는 상황인가? No. 실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실드 치기 싫네요. 장례식장에서 웃으며 사진찍는 것 까지는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따봉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관심법을 가지고 말해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 추도하는 마음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정치인이기에 의례적으로 참석했기에 발생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참석하지 않은 정치인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합당하겠죠. 하지만 마음이 없는 참석이 참석하지 않음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추경 통과때의 모습과 이 모습은 역시 민주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치사량에 육박한 국뽕을 치료해 주신점 감사합니다. ㅠ.ㅠ
17/07/25 21:54
사람이 한둘도 아닌데 저 많은 사람 중에 지들이 하는 행동이 문제라는걸 아무도 몰랐다는 건가요? 아마 저기 간 것도 기념사진 찍어서 동네방네 떠들려고 간거겠죠.
17/07/25 21:55
우리편이 한 착한 따봉이니 이렇게 열심히 쉴드가 올라오는거지 야당쪽에서 저런 사진 올라오면 얼마나 가루를 냈을지 눈에 선하네요 크크크
17/07/25 21:59
제발 이런 정신줄 놓는 일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보편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어떻게 보일지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송영길은 깔끔하게 사과 했는데 손혜원은 주절히 변명이 길어서 추가로 욕 거 먹고 있는 상황 같던데 그런 것도 고쳤으면 좋겠네요. 공인이면 자신의 모든 일정이 공식 행위란걸 명심해야죠.
17/07/25 21:59
송영길, 손혜원, 나눔의집 자원봉사자 분들...
빈소 분위기나 왜 따봉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봉은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아직도 대선기간 엄지척에서 헤어나오지 못 한 건지;; 적당한 긴장감 좀 가지고 다닙시다
17/07/25 22:09
제 3자 입장에서야 생전에 병으로 고생없이 오래 살다 죽은걸로 호상 호상 얘기하지만
가족입장에서는 호상은 없습니다. 내 가족이 생을 마감했는데 슬픈건 똑같거든요.
17/07/25 22:15
저도 장례식 다녀보기 전에는 무조건 경건하게 있어야 되는 줄만 알았는데, 꼭 호상 아니더라도 장례식장 가서 우울해 있기만 하면 한 없이 우울하니까 좋은 분위기로 기분 내주는 경우도 많던데요. 따봉하고 사진 찍고 그런 건 거기서 좀 더 나간 거 같긴 합니다.
17/07/25 22:41
뭐 좀 웃겨서요. 저 행위를 비난하는거야 당연하고 쉴드 치는 사람 이해 못 하는것도 알겠는데요. 이때다 싶어 내로남불이니 이딴말 한마디로 나는 니들보다 더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사람이라는걸 과시하는 사람들이 제일 같잖아서 쓰는거죠. 이러이러 해도 쉴드 거리가 아니니 실드 치지 않는게 맞지않냐 이렇게 쓰면 할만한 지적에 비판이 된다고 보는데 그런 생각이 아니니 저렇게 한마디로 결론 짓는다고 생각해서요.
17/07/25 22:55
전혀 '나는 니들보다 더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사람이라는 과시'로 읽히지 않아요.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내로남불이라는 표현 자체에 불만이 있으시면 오히려 '야당의 다른 인사의 같은 상황일때도 같은 실드가 있지 않았겠냐' 그렇게 쓰시면 할만한 지적과 비판이 되셨겠죠. 오히려 '님보다 실드치는 사람들이 더 사람같아 보인다' 툭 던지시고서 뒤의 말씀이랑 앞뒤가 맞질 않잖아요.
17/07/25 23:21
일단 제가 쓴 댓글도 그냥 비아냥이 맞고 쉴드도 못 해서 비아냥하고 있냐고 한분이 쓰셨길래 그냥 무슨 생각으로 비아냥을 했는지 쓴겁니다. 저는 진영에 따라 판단기준이 달라지는 사람보다 무조건 건별로 잘라서 너나 저 인간들이나 똑같은 수준이라고 그위에서 심판하면서 비아냥 거리는 사람이 더 싫어서 그렇네요.
17/07/25 22:17
저 주변 사람들이 손혜원이 장례식장 가자고 해서 일반 사람들이 모인거라 사진 찍을수도 있다고 봐요.
근데 그걸 꼭 저기서 찍어야 하나요. 장례식장 나와서 찍던지 하면 더 좋았을텐데 야쉽네요.
17/07/25 22:44
자한당 지지자들이 나라 팔아먹어도 쉴드치는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네요
근데 쉴드가 몇명이나 있죠? 대다수는 욕하는데? 아무래도 토하고 싶어서 착각하셨나봐요
17/07/25 22:46
누가 자한당 이상한짓하는거 모릅니까? 여기 글에 있는 내용으로 댓글쓰는데 물타기나 하지 마세요
잘못한건 잘못한거지 저새끼가 더 잘못했는데 왜 이러냐? 이런겁니까? 적당히 하세요
17/07/25 23:06
내가 말한건데 왜 저걸 보고 자야하죠?
정권 바뀐 부작용으로 돌리던 행복 회로가 분노 회로로 바뀌셨나 크크 댁은 짬나면 503 면회라도 다녀오세요 앞으로 못볼지도 모르는데
17/07/25 23:13
아 그럼 찰스? 아니면 유승민?
503이나 찰스나 유승민이나 크크 그렇게 언론에서 때려대는데 지지율 70퍼 넘어가는분 걱정 마시고 맨 아랫 문장은 분노로 부들부들 거리느라 그런지 문맥이 엉망진창이네요
17/07/25 22:50
댓글 수준이 그냥 안습이네요 안습
댓글다신분이 쉴드가 수십개라고 했습니까? 이런 건 마저도 쉴드치는 사람도 있다는 식으로 표현했는데 글을 못 읽으시는건지 아니면 눈에 보이는게 없으시는건지 모르겠네요.
17/07/26 00:08
댓글 읽어보니 본인 의견과 다르다고 503 추종자, 다른 정치인 지지자로 몰고 계시는데
그런건 정신승리 하기 위해서 프레임 짜는거예요.. 왜 그런 식으로 게시판에 분쟁을 일으킬려고 하세요.. 생각이 편협하시네요
17/07/25 22:47
이런거 볼 때마다 탄돌이가 가득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원래 이럴 때 더 몸 사려서 행동해야하는데.... 그나저나 이미지 검색하니 일베 애들 신나보여서 배가 아픕니다. 어휴
17/07/25 23:02
장례식장에서 웃을 수 있죠. 그런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었습니까?
고인의 한이 아직 안 풀어졌는데, 저기서 저러고 있나요? 반드시 사과해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
17/07/25 23:26
장례식장이 꼭 침울할 필요도 없고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즐거운 분위기에서 상을 치룰 수는 있겠죠.
다만 정치인이라면 저런 사진이 공론화되었을 때 일어날 공분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에서 멍청한 짓이요, 다름아닌 위안부 피해자라면 위안부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다수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한번 더 고려했어야죠.
17/07/26 00:07
복잡할 거 없는 문제 아닙니까? 장례식은 최대한 예의를 지켜야 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미소 지으면서 따봉하는건 예의를 벗어난 행동입니다. 당연히 까여야 마땅하죠. 실드 칠걸 쳐야지...
17/07/26 00:07
저런 사진 찍는 작자들은 진심이 저거죠. 코스프레.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생의 질곡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국민들이 없는데 저기서 저딴 식으로 인증샷이나 박고... 저건 당 차원 징계가 반드시 필요해보이네요.
17/07/26 00:16
제정신이 아닌거죠. 장례식장에서 단체샷 게다가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다니, 호상이라고 해도 저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17/07/26 00:29
진영이다 지지정당이다 뭐다 이딴 걸로 쉴드를 칠 게 뭐가 있나요. 인간의 기본적인 예에서 게임 끝인데.
분명한 잘못이고, 이건 징계감입니다.
17/07/26 00:41
진짜 답답해서 리플 하나 더 남깁니다.
이거 욕하기 바쁜 다른 정당의 사람들 보면 간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근데 안갔다고 욕하는사람도 없어요. 왜냐면 꼭 가야하는건 아니니까...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애도를 표할 수 있으니까... 안가도 되는거 좋은 맘으로 갔으면 적당히 눈칫것 하다 빠지면 되는것을... 이렇게 일을 망칩니까... 공중파 뉴스들부터 인터넷신문들까지 아주 물고뜯고 난리가 났는데 왜 꺼리를 주는지 원... 정말 멍청하고 한심스럽네요.
17/07/26 00:45
이게 쉴드가 되네요??
이거 쉴드치신분들은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사진의 얼굴들이 친박이라면 자신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17/07/26 01:06
이걸 쉴드치는 분들은 "더불어 민주당"이기 때문에 쉴드치시는 겁니까?
돌아가신분이 일제시대 말로도 표현하지못할 고통을 겪으신분입니다. 그 문제가 이제와서 해결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사과도 받지 못하시고 떠나신분 앞에서 저게 할 행동입니까? 추구하는 정치성향을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이 할 "짓" 은 아니라고 봅니다.
17/07/26 01:16
저 어릴때 외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웃고 떠들던 아버님 친구분들에게 엄청 분노했다가 원래 유족의 슬픔을 달래려고
이러는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좀 이해했었는데.. 윗분 댓글처럼 위안부 할머니 장례식장이라는점에서 쉴드가 어렵네요. 게다가 정치인으로써도 현명하지 못했구요.
17/07/26 01:43
장례식장에서 시끌벅적 웃고 떠들수도 있고 술도 취하고 그렇기도 하지요. 장례식의 풍경은 오래전부터 그래왔고 그러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위안부 할머님의 빈소라고 해도 그 의미는 크게 다를것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저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네요. 현명하지 못합니다.
17/07/26 01:47
실드치는 분들은 민주당과 문재인이 어려움에 처할까봐 실드를 치는 것일텐데,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犬짓거리를 보고 누가 화가 안 나겠습니까? 어이없고 기가 막히고 분노할 사람이 거의 대부분일 겁니다. 그런데,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그걸 그렇게까지 나쁜건 아니다, 뭐가 문제냐? 라고 떠드는 꼴을 보면 사람들이 오냐오냐 해 줄거 같습니까? 왜 이렇게 생각들이 짧습니까? 이런건 강력하게 질타하고 비난해서 사과하고 닿시는 저딴 짓 못하게 만들어야 할 일이지, 어쭙잖은 말로 커버치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진짜로 "우리편" 이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들 좀 하시기 바랍니다. 진짜로.
17/07/26 01:52
손혜원 의원은 뭐 다음 총선에서는 자기 지역구 다시 정청래한테 밀어주고 국회의원 다시 할 생각 없다고 몇번 말했죠. 그래서 저렇게 이미지 관리를 안하시나...사진과 별개로 의원 된 이후로 위안부 할머님들 신경은 꽤 많이 쓴걸로 압니다.
17/07/26 02:04
제 친구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 와서 사진 찍어서 태그해 올리고 어린 상주 사진 찍고 해서 친구가 아주 스트레스 받았죠. 요즘 제정신 아닌 사람들 너무 많은 거 같아요.
17/07/26 02:51
저 사람들이 못배우고 무식한 사람들도 아니고 눈치없이 저랬겠습니까? 장례식장 분위기가 좋고 가족들도 분위기가 괜찮으니 저렇겠죠.
애지간히 좀 오지랖들 좀 부렸으면 좋겠네요.
17/07/26 07:47
백번 좋게 생각해서 가서 자기들끼리 웃을순 있다고 치죠 근데 사진을 찍어서 페북에 올리는게 제정신입니까?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도 이건 욕먹어야 마땅한데 말이죠.
손혜원 의원 좋기는 합니다만 가끔씩 정신나간짓을 해서 문제에요
17/07/26 07:50
호상이라는 쉴드는 진짜 웃기네요. 인터넷 세상이 아무리 내로남불이라지만... 나이드신 분의 자연사라고 다 호상이 아니죠. 저 분의 삶이 어땠는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그런 거 모르는 채로 그냥 사진 분위기 좋아보이니까 호상.. 이건 돌아가신 분에 대한 모욕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장례식장에서 분위기 풀어주려고 웃으면서 담소 나누는 정도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친척들이나 아주 가까운 지인들이 같이 밤새주면서 무료하고 힘들고 그러니까 화투도 치고 그러는 것도 그다지 어색한 풍경은 아니죠. 근데 딱히 친하지도 않은, 목적성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단체로 저렇게 쌍따봉하고 sns에 올리는 게 이해가 되는 행동인 건지.. 진짜 문화 충격이네요. 본인들이 회사 임원이나 학교 선배들 장례식장에 가서 저렇게 하고 인증샷 올린다고 생각해 보시죠.
17/07/26 07:52
장례식장에서 저러는건 명백한 실수죠 쉴드칠거 있나요
저분들 생각이나 행동으로 볼때 돌아가신분을 비하할려고 한거는 절대 아니겠지만 실수한건 맞죠 자중하시길 바랍니다
17/07/26 11:06
지난 주에 큰 이모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갔는데
오랜만에 친척들 만나서 즐겁게 얘기하고 단체로 빈소 옆에 식사하는 상 있는곳에서 어른들과 함께 다들 웃으면서 사진 찍었는데 이것도 잘못된건가요?
17/07/26 11:44
죽음으로 인간은 그 운명이 고정됩니다. 죽음앞에서 우리가 느껴야하는건 망자에 대한 주권sovereign이 더이상 그 자신이나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인식한 결과로서의 무한한 숙연함니다.
웃고 웃으며 사진찍고 이런거 좋은 믿음 아닙니다. 망자의 운명은 남겨진 자들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아요. 망자의 죽음앞에서 곡을 하라는게 아닙니다 그의 운명을 우리가 어찌 아나요 망자의 죽음앞에서 웃어서도 안됩니다 그의 운명을 우리가 어찌 아나요.
17/07/26 12:02
세월호 아이들 분향소에 자한당 국회의원들이 페이스북으로 같이 갈 사람 모집해서 간 다음 웃으며 따봉하고있는 사진 올렸으면 반응이 어땠을지. 그것도 어떤 극우 사이트에서는 쌍따봉은 자유한국당 2번을 뜻하는거다 분향소에서 계속 근엄해야하냐라는 등의 쉴드가 나오려나요. 꽃다운 나이에 져버린 세월호 아이들이나 평생을 한을 가지고 살아가시고 결국 제대로된 사과도 못받고 돌아가신 할머니의 억울함이나 전 어떤 차이가 있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감히 호상 운운할 건 아니라는거 정도는 알겠습니다.
17/07/26 13:48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isa&no=971348&page=1
https://twitter.com/hyeonseoyul 위 사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링크 건 트위터와 트위터 링크에 있으니 참조 부탁 드립니다. 저런 포즈로 사진 찍는 것에 대해서는 실드 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장례식장의 분위기와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