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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5 16: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탈핵,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동의합니다. 다만 너무 급격하게 하지 말고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공감대를 쌓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7/07/25 16:59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의 탈핵운동은 체르노빌사태에서 시작이 됩니다. 본문에도 썼지만 그럼에도 후쿠시마 사고를 막지 못했지요. 한국은 후쿠시마부터가 분기점이지요. 탈핵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나 원전에 종사하는 분들은 절대 흔들림이 없을 겁니다. 양쪽 다 입이 바짝바짝 탈 겁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겠지요.
17/07/25 18:47
역지사지 같은 느낌으로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구려보입니다... 윗분들 말마따나 거꾸로만 바꾼다고 말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17/07/26 00:58
저는 오하이오 님의 발언이 일견 설득시켜주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mirror shield님의 발언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지만서도요.
17/07/25 17:06
아래에 댓글 다신 인간_게놈이라는 분은 탈원전에 반대하시는 분 같네요.
위에도 썼지만 팩트에는 약해서 다른 글로 갈음했고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07/25 18:02
생각해보니 아래 나쁜 글이라고 한점은 사과드립니다.
생각이 다른걸 나쁜 글이라고 단정 짓는것은 너무나 잘못된 거 같습니다. 혹시 몰라 아래 댓글은 남겨놓겠습니다
17/07/25 17:01
위험/효용 trade-off 생각안하고 위험한건 다 없애버립시다
고층건물 불나면 위험하니 1층 이상 건축금지 교통사고로 사람이 죽으니 자동차 운행금지 처럼요 그리고 한국 반핵주의자들은 만만한 한국 말고 저기 중국 해안가에 지어지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대책이나 좀 세우라고 하고싶네요 네? 옆나라라 할 수 있는게 없다구요? 그럼 제일 큰 위험에 대처할 수도 없는 활동은 그냥 접는게 낫지 않나요?? 만만한 한국 정부나 털고 한국사람들 불편해지고 종사자 밥줄 끊는게 목표가 아니라면 말이죠
17/07/25 17:13
독일이 탈핵을 선택하고 국민을 설득한 건 비용의 문제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좋겠지만 처리비용이 감당이 안되니까. 그게 다 세금으로 나가니까. 일본도 당장 전기세에 후쿠시마 처리 비용이 은근슬쩍 포함이 되었습니다. 고층건물의 불이나 교통사고는 만약이라는 가정이 들어가지만 원전은 사고가 나지 않아도 방사능이 바다로 계속로 누출되고 있으며 우라늄 채굴과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큰 피폭을 당합니다. 즉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중국 해안가에 지어지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대책은 같이 세우고 싶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하지만 세계에서 자연에너지를 가장 많이 짓고 있는 곳도 중국입니다.
17/07/25 17:47
그 절반을 소비하는 중국이 전력수요감당못해서 원전을 60기 건설하더라구요
답나오지 않나요? 신재생에너지가 현시점기준으로 아직은 주 발전원이 될 수 없다는거요
17/07/25 17:21
독일은 일단 풍력 금수저 국가인데다가
화력발전을 굉장히 많이 사용했습니다. + 거기에 풍력이 잘 안돌아갈때는 프랑스 원전에서 전기를 사옵니다. 그런데 문재인정부의 탈핵은 화력도 안쓴다고하니 답이 없는거죠. 우리나라는 사실상의 섬나라라 예비 전력도 우리가 다 감당해야하구요. 그리고 자동차 매연이 계속 공기중으로 뿜어져 나가는데 자동차도 전면금지하죠. 전기자동차만 쓸수있게요. 물론 그 전기자동차에 충전하는 전기료는 탈핵했으니까 지금의 몇배일거겠죠?
17/07/25 17:47
풍력 자원맵 보면 우리나라 남부랑 독일이랑 큰 차이 없습니다. 태양광도 독일이 낫다고 주장하던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나라가 낫습니다.
17/07/25 17:50
http://greenmap.go.kr/02_data/data01_5_1.do#2#1#5 참고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쪽은 풍력 발전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17/07/25 17:51
한전 자료 보면
일사량이 독일이 958, 우리는 985라서 우리가 낫긴 한데, 독일이 땅도 훨씬 넓고, 주택에 설치하기도 더 용이하고, 장마도 없다는 점에서 일사량 하나로 우리가 낫다고 볼 수 있는지요.
17/07/25 18:10
일사량이란 게 일조시간 포함인 걸로 알고 있고, 독일이 짧다고 하신 만큼이나 우리가 그에 버금가죠.
장마가 없다고 하기엔 몇 주 전에도 거의 일주일 동안 비가 왔죠. 일주일 동안 비 오면 전력충당에 문제가 온다는 점에서 독일보다 더 안 좋다고 봅니다. 특히 장마철이 여름에 있는 우리나라가 과연 독일보다 나은지 의문이네요.
17/07/25 18:20
우리나라 정도의 기간에서 비내리는 건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도 흐린날이 계속되고 일주일째 비내리고 있어요. 우리만 엄청 특이하지 않습니다.
17/07/25 17:53
땅 크기 문제가 있죠. 풍력발전을 대규모로 하려면 땅을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이 차지합니다.
게다가 풍력은 균일하게 발전하는게 아니라서 예비전력이 필요한데, 독일은 그걸 화력발전 + 프랑스에서 사와서 충당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기를 사 올수있는 나라도 없어서 예비전력도 모두 우리가 직접 감당해야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핵은 화력발전도 안한다고 주장하니 답이 없는거죠. 태양광은 독일이나 우리나라나 둘다 구려요. 독일보다 낫다고 해도 못써먹을 정도라는건 동일하죠.
17/07/25 17:58
우리나라 남해안 무인도에서 풍력을 발전을 한다면 부지 문제도 없어요. 하냐 안하냐의 문제이고 한다면 풍력에 의한 부작용을 고려해야겠죠.
17/07/25 17:59
무인도에서 발전하면 송전료가 엄청나게 붙게 됩니다.
독일도 북부에서 풍력발전해서 서남부로 송전하는데 어마어마한 돈을 쓰고 있는데요.
17/07/25 18:01
우리나라 무인도는 육지에서 가까워요. 비용은 계산해 봐야겠지만, 우리가 상당한 수준의 풍력발전이 가능한 자원을 갖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17/07/25 18:08
비용이 문제인거죠 항상
돈만 많으면 아예 발전소 다 없애고 해저케이블 연결해서 중국이나 일본에서 전기 모조리 다 사서 써도 될텐데요 뭐
17/07/25 18:10
MirrorShield 님// 돈이 비싸다고 말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 계산을 해봐야 되는거죠. 관리와 운용으로 늘수도 줄수도 있고 변수가 많아요. 비용은.
17/07/25 18:23
방향성 님//
네 그렇죠. 다 계산해보고 해야하는데 계산도 뭐고 없이 [일단 탈핵임. 암튼 탈핵임.] 이러고 있으니 문제죠.
17/07/25 18:24
MirrorShield 님// 아뇨. 방향은 잡을 수 있죠. 계산은 방향을 잡고서 그게 실행되면서 하는거고, 계산없이 비싸, 비싸 하는게 더 문제죠.
17/07/25 18:28
MirrorShield 님// 방향을 정해야 계산을 시작하죠. 방향이 없으면 계산을 할 필요도 없죠. 전제는 합리적으로 방향을 수정할 수 있으면 되는거죠.
17/07/25 18:29
방향성 님// 방향을 잡기 위해서 계산을 해야하는거죠..
탈핵이 더 이득인지 아닌지에 대해 계산을 하고 방향을 잡아야 하는거죠.
17/07/25 18:36
MirrorShield 님// 누구도 다른게 비용이 더싸서 핵발전을 그만두자고 하지 않아요.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고 점진적 변화라서 탈핵이 가능하다고 하는겁니다.
17/07/25 18:42
MirrorShield 님// 그동안 핵발전을 진행하자는 쪽에서 많이들 해봤으니 다른쪽도 움직여 볼 여지가 있겠죠. 어디까지나 합리적으로 진행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17/07/25 18:49
방향성 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문제냐를 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이 경우에는 명확히 닭이 먼저입니다. 현재 돌아가는 방향을 탈핵 쪽으로 바꾸고 싶은 쪽이 계산을 먼저 해야죠..
17/07/25 18:51
방향성 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향에서 다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선 당연히 계산이 필요한거죠.
일단 방향부터 바꾸고 계산은 그다음~ 이게 뭐가 합리적입니까. 이게 무슨 계모임도 아니고 5년은 원전짓고 5년은 부시고 번갈아가면서 할것도 아니잖아요.
17/07/25 19:03
돼지샤브샤브 님// 위에 썼다 시피, 경제성을 주장하면 탈핵하는게 아니고요. 탈핵을 추진하면서 경제성을 보강하는 측면에서의 계산이 필요한거죠.
17/07/25 19:04
MirrorShield 님// 세상 모든게 돈때문에 결정되는게 아니라서요. 돈 이외의 가치로 진행되는 것에 돈계산은 그 실행력을 높이는데 필요한수준이지 전제는 아니죠.
17/07/25 19:08
방향성 님//
세상 모든게 돈 문제로 결정되는건 아니지만, 탈핵 문제는 돈 문제가 맞습니다. 돈 문제가 없다면 그 누구도 탈핵에 반대하지 않을거에요. 의견을 모으고 반대측을 설득하려면 당연히 계산부터 해야죠. 그런것 없이 [아몰랑 일단 탈핵부터 할거야]이러니까 문제가 되는거구요.
17/07/25 21:38
방향성 님//
돈이 그 가치중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아몰랑 니가 뭔생각을 하던 탈핵할꺼야 빼애애액 한다고 있던 돈문제가 사라지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17/07/25 18:30
풍력발전을 바람개비 꼿아돈다고 평생 쓸수있는것도 아니에요
바람의 세기연속성의 문제점도 있지만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무인도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17/07/25 18:44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유지관리는 기기 자체의 신뢰성이 아니라 고장 및 수리 그리고 설치 관련해서 접근에 대한 제한에 대해 말씀드린거에요
17/07/25 18:47
DogSound-_-* 님// 그러니까 지금 업계는 고장날 부품을 최소화 하는 쪽으로 가서 유지보수비용을 낮추려고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는 무인도도 어차피 육지에서 몇km 이내입니다.
17/07/26 08:47
방향성 님// 아 예전부터 풍력을 강력하게 밀었던 이유가 업자셨네요 왠지 닉네임과 연관성도 있네여
고장날 부품을 최소화 하는 쪽이라는데 이게 지금 당장 탈핵에 맞쳐서 당장 투입될 수 있는 유의미한 기술이 개발완료된것도 아니잖아요? 무인도가 육지에서 몇 km밖에 안되지만 섬이 육지보다 접근이 어려운거는 당연하구요 예를 들어 육지에는 비가 오면 아 비가오는구나 하고 땡이지만 해상은 파도등 해서 배가 못뜰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관령 풍력발전소가 49기로 2MW 정도 생산하는데 지금 원전의 발전량을 대채하려면 풍력을 몇개나 깔아야 할까요?
17/07/26 08:52
DogSound-_-* 님// 업자가 아니라 관련 업계에 있는것이고요. 발전기 제작사들하고 일하니 풍력이든 화력이든 수력이든 다 보고 있죠.
17/07/26 08:53
방향성 님// 아 그리고 더불어서 무인도는 천상 철새들 많을텐데 거기다가 풍력발전소를 짓겠다?
아마 환경단체에서 난리 날껍니다 철새들 다 죽겠다 이놈들아! 이러면서요(실제로도 꽤나 죽습니다만....) 예시) 천성산(원효)터널/강정마을(구럼비바위)
17/07/26 08:57
방향성 님// 그리고 지금 풍력발전기는 대형화 되서 한기당 3MW 급도 많습니다. 그리고 기어없는 풍력발전기는 이미 표준화 되서 공급되고 있어요.
17/07/26 08:58
DogSound-_-* 님// 그게 제가 말하는 풍력의 부작용들입니다. 실제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쳐요. 생태계가 피해를 받죠. 150m급 풍력발전기 하나에 1년에 철새 수백마리씩 죽어요.
17/07/25 17:30
방사능이 바다로 흘러가는것 자체가 원전사고급이며, 원칙적으로 방사능은 수증기와 섞여서 나가면 안됩니다.
우라늄 채굴과정에서는 아마 그냥 일반 석탄캐듯이 곡괭이질 드릴로 캐는거라고 생각하시나 본데 원위치용액채광법으로 하기 때문에 피폭량은 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7/07/25 17:03
후쿠시마 사고가 지진 때문에 폭발하고 그래서 멜트다운이 일어난 건 아니죠... 지진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파고의 쓰나미가 방파제를 넘어와 지하에 있던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침수시켜서 문제가 일어난 거죠. 지진이 일어난 곳에서 더 가까이 있는 다른 발전소들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또한 폭발로 인해 멜트다운이 일어난 것은 아니고, 사고가 일어난 후에 핵연료봉을 감싸는 지르코늄과 물이 반응해 생성된 수소가 원자로 밖으로 나와 과도하게 쌓이면서 수소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원자로나 격납용기가 폭발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말해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하시겠지만, 쓰나미가 방파제를 넘고 들어오고 하필 침수되기 좋은 지하에 비상용 발전기가 있던 게 원인인데, 방파제 높이를 더 올리고 비상용 발전기를 다른 곳에 두면 같은 사고는 일어날 수가 없죠. 애초에 체르노빌이건 후쿠시마건 결국 인재, 즉 매니지먼트의 문제이지, 기술적 결함이나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성격의 사고는 아니죠. 귀찮다고 안전장치 다 꺼놓고 실험을 돌리던 체르노빌은 말할 것도 없고, 후쿠시마 사고의 경우에도 설령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맛이 가고 문제가 시작된 초기에 폐로를 감수했더라면 역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간의 원자력 사고에 대한 접근 방식이 사전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차단한다는 데에는 집중되어 있었던 데다, 폐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생각하니 그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이고,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현재는 학계에서도 만에 하나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에 어떻게 방사성 물질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17/07/25 17:21
그렇죠... 후쿠시마는 아끼려다 X된 전형적인 케이스죠... 실제로 사건 터지자 마자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 총리는 바닷물 부으라고 지시했는데 도쿄전력 측에서 원자로 살려보겠다고 반대했다 완벽히 망했죠...
17/07/25 17:30
근데 원전사고가 매번 다른 형태로 일어나니 후쿠시마의 형태로는 다시 안일어난다고해도 다른 이유로 또 일어나겠죠.
http://v.media.daum.net/v/20170723113632049 그리고 후쿠시마는 아직 진행형이라..
17/07/25 18:00
방사능 누출이 문제될 만한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뿐일 텐데요. 굳이 하나를 더 들자면 미국의 TMI 같은 경우엔 외부로의 누출은 사실상 없던 수준이고요.
17/07/25 17:32
체르노빌 이후에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원발을 지지하는 측에서. 원발은 근원적으로 위험을 봉쇄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게 문제이고, 혹여나 근원적으로 위험을 봉쇄할 정도로 안전시설을 떡칠한다면 아마 전혀 경제적이지 않게 될겁니다.
17/07/25 17:55
일본식에서의 원자로 구조와 달리 한국이 채택하고 있는 것은(가압경수로, PWR) 훨씬 안전합니다. 후쿠시마에서처럼 비상시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도 않고(자연적으로 중력에 의해 제어봉이 움직일 것이므로), 다중의 방어체계가 충분히 떡칠되어 있습니다. '근원적'으로 위험을 봉쇄한다는 게 혹 지각이 갈라질 정도로 큰 지진 같은 게 와서(9.0 같은 건 애들 장난일 정도로 무서운 게 와야 할 겁니다.) 원자로에 외력이 가해지는 경우라면, 그때쯤이면 원전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나 문명 수준의 재앙이 (원전이 있건 없건) 이미 와 있을텐데요.
17/07/25 18:00
저는 기술적인것까진 모릅니다. 그러나, 후쿠시마또한 체르노빌보다는 훨씬 안전했겠죠. 그리고, 인재의 성격은 후쿠시마도 상당히 큽니다. 문제는 아무리 대비를 하고 아무리 매뉴얼을 갖춰도, 사고상황에서 대응에 실패할 가능성이 없다고 누가 보장하느냐는 겁니다.
근원적으로 위험을 봉쇄한다, 라는 말은 이를테면, 후쿠시마에 밀어닥친 쓰나미가 15미터였다는데, 15미터짜리 방벽을 세웠다면 일단 후쿠시마는 무사할 수 있었겠죠. 현실은 5미터였지만. 이런 식으로 그 어떤 경우에도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거 저거 추가하다보면 한도끝도 없어진다는걸 말하는 겁니다.
17/07/25 18:01
그렇게 한도 끝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런 '한도 끝도 없다'는 건 일종의 레토릭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7/07/25 21:46
갑자기 내년에 당장 운석이 지구와 정면충돌해서 모든 인류가 절멸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아무도 못하지만
운석 격추 시스템을 만들자는 사람은 없는것과 비슷한거죠. 너무 낮은 확률까지 다 고려하자는건 애초에 말이 되지 않습니다.
17/07/25 22:18
말씀하신 운석충돌의 경우 나름 최근 백여년 내에 두건이나 사건이 발생해서(퉁구스카, 첼랴빈스크) 나름 다양한 방식의 대응이 추구되는 영역입니다.
운석위험 관련해서 추적 및 대응시스템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구근접천체 탐색과 궤도분석 관련 연구도 하고요. 탐색대상이 너무 커서 현재 투하되는 자원으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것 뿐이죠...
17/07/26 01:30
MirrorShield 님// 가능성에 비해 들어가는 돈이 많은게 아니라 적어서 문제일 겁니다.
100년에 1회 위아래 범주에 걸리는 빈도일텐데 운이좋기만 바라는 수준의 투자를 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어서요...
17/07/26 01:13
운석은 자연현상이고 원발은 인위현상인데 그걸 비교하자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해 줘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사회시스템은 결국 책임으로 돌아갑니다. 운석은 자연현상이니 인간이 책임 안져도 되지만, 원발은 인간이 스스로 세운건데, 그게 같아요? 운석은 적어도 자폭은 아닙니다만 원발은 터지면 명백히 자폭입니다. 밑에 자동차문제와의 비교도 그렇고 원발추진파들은 왜 이렇게 어거지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17/07/26 02:43
사고에 책임이 중요합니까?
그렇게 치면 후쿠시마도 쓰나미 때문이니까 인간이 책임 안져도 되겠네요. 아무리 봐도 어거지를 쓰시는건 앙겔루스 노부스님인거 같습니다만
17/07/26 01:14
운석 -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다
원발 - 인간이 안 세우면 그만이다 이게 같다고 생각된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7/07/26 10:38
발생의 책임과 수습의 책임은 별개이다, 그리고 운석격추 운운하는 것은 이 둘을 구분 못하고 혼동하는 거라는 것도 또 말해줘야 하나요? 차라리 운석이 원발에 떨어질 가능성 어쩌고 하면 그럴싸라도 하지, 지구에 운석 떨어지는거하고 원발이 폭발하는걸 비교하는건 코메디라면 웃기지도 않고 진지하다면 어이가 없어 실소가 나오는 소리일 뿐이에요. 이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하는건지조차 의심스럽군요.
17/07/26 12:03
둘다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되어 집밖에 못나가는 사람처럼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만.
그정도 비유를 이해 못하시면야 뭐..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여기까지 댓글 달겠습니다. 다른 댓글들 보니 원전 찬성파랑 토론하다가 크게 당하신 후에 근거없는 적대감을 품고 계신거 같으니 감정싸움으로 가고싶진 않네요.
17/07/26 13:00
아예 안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지난 60년간 두번 일어난 일이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큼 걱정할 일이 아니라구요? 마지막으로 지구상에 대 타격을 준 퉁구스카 운석이 떨어진건 110년전 일입니다만? 오히려 운석보다 위험한게 원발인데, 그런 구체적인 정황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게 누구인데, 그냥 나오는대로 떠든다고 다 말이 되는 줄 아세요? 할 말 없어 간다면 더 말 않겠습니다. 자기가 할 말이 없다는 정도는 알아차릴 줄 알아야겠죠.
그리고 관심법도 쩌시는데, 바로 님 말하는 겁니다 어거지 쓰고 되도 않는 논리 펼친다는건. 여기서 제일 억지쓰고 정신승리 하고 있는게 님인데 무슨 남 이야기처럼 말하세요? 난 피지알 말고 다른데선 거의 글 쓰는 일도 없어요.
17/07/25 22:23
기술과 매뉴얼의 발전을 무시하시네요. 항공기 산업의 예를 들자면, DC-10 비행기가 날아다니던 몇십년 전만 해도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비행기 추락사고나, 심지어 00년대 초에만 해도 매뉴얼의 부재로 인한 공중 충돌 사고 같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오늘날 보잉 777에 이르러서는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서 지구 문명이 멸망하는 수준의 사고 확률까지 생각한다면 그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지만, 우리 누구도 우리가 제2의 공룡 신세가 될 것까지 걱정하며 살진 않습니다. 하물며 매니지먼트의 실패로 발생한 원자력 사고겠습니까? 또한 일본의 원자로 구조와 한국의 원자로 구조가 달라, 만일 일본이 한국식 구조를 택했다면 설령 쓰나미로 인해 발전소 지하가 침수되었어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요. 물론 생각하시는 바가 다를 터이니, 또한 탈핵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다면 (국가나 공동체의 지원이 없이는 원자력 산업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므로)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기술의 발전이나 매뉴얼의 발전, 원자력 사고의 원인 같은 것이 핵공포 앞에 너무 경시된다고 생각합니다.
17/07/26 01:24
원발추진파가 무시하는건 아직 알지 못하는 문제와 알지만 실수등으로 제대로 대처 못하는 문제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럼 후쿠시마는 체르노빌보다 발전 안해서 당한겁니까? 후쿠시마는 매뉴얼이 없었고 대응절차가 없었나요? 오히려, 2011년 이전만해도 완벽한 시스템을 자랑한다는 일본은 세계에서도 가장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까지 여겨져왔기도 합니다만 현실은?
위에 한도 끝도 없다, 라는 말을 오해하신거 같은데, 논점은 사고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사고가능성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 그걸 보장할 수 있다 라고 한다면 애초에 원발을 놓고 없애느니 마느니 하는 논란 자체가 성립하질 않아요. 그냥 열심히 세워서 잘 돌리면 그만입니다. 아무도 보장 못한다는건 "사고가 없다고 아무도 보장 못한다" 라는 겁니다. 사고가능성은 분명 있고, 그걸 완전히 막거나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벌어진다는 대 전제를 으레들 간과한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한도 끝도 없다, 라는건 위의 예시에서처럼 방파제를 40미터 이상(역대최대의 쓰나미가 40미터라고 합니다) 격납용기의 콘트리트 두께도 한 5미터 정도, 비상발전장치는 세개정도 이런 식으로 대비하면야 정말로 사고가 막을 수 있다고야 하겠지만, 그래서야 그게 경제성이 있느냐고 말한겁니다. 거기에 전에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후쿠시마나 체르노빌 같은 시골에서 터졌으니 그 정도지, 고리원발은 세계에서도 가장 최고수준으로 반경 30킬로미터내에 많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있고, 그렇기 때문에 논란이 심각해지는 겁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팔을 뿌러뜨린 정도지만 고리는 한국의 허리를 꺾어버리는 거라구요. 가능성이 줄었고 비교적 안전하며 지진가능성도 낮다는 걸 기본적으로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한수원 고위층의 비리라던지 사고은폐등등의 여러 전과들이 또한 신뢰를 깎아먹은게 또 사실이지만 그걸 차치하고 기술적, 사회경제적으로만 보더라도 사고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봉쇄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이 논란을 기술적 수월성 차원으로 끝내려는 시도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17/07/26 01:31
후쿠시마 사고 이전까지 매뉴얼이 어떻게 사고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느냐에만 집중되어 있었죠. 오히려 후쿠시마는 저의 다른 댓글에나 다른 분이 이 게시판에 쓴 댓글에도 있지만 매뉴얼의 부재에 가까운 사고입니다.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만에 하나 사고가 일어난 후에 어떻게 데미지를 최소화할 것인가까지 본격적으로 학계가 관심을 쏟기 시작했죠.
그리고 방파제를 40미터의 문제가 아니라, 후쿠시마식이라면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애초에 지하가 아니라 침수되지 않는 곳에 있으면 끝났을 것이고, 또한 저의 다른 댓글에도 있지만 한국의 PWR 방식이었으면 애초에 문제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어봉을 움직여야 되는데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맛이 가서 못 움직인 것과, 설령 전기가 없더라도 중력에 의해 알아서 제어봉이 움직이는 구조의 차이죠. 말씀하시는 식으로 입구 하나 막자고 배럭이 아니라 커맨드 센터를 여러 개 짓는 식은 할 필요도 없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원자로 격납용기 위로 인류 문명을 위협할 만한 소행성이 직격할 것까지 가정하는 일은 무리입니다. 물론 마지막 문단의 말씀에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과학기술적 내용이나 사실관계의 규명만으로는 국민의 불안감 해소가 어려울 것이고, 또한 원자력 산업계가 그동안 원전 마피아라는 오명을 질 만큼 오픈되지 않은 면이 있던 것도 한 몫 하겠지요.
17/07/26 01:38
제가 말하는건 이겁니다.
후쿠시마가 그렇게까지 노 답이란걸 2011년 3월 10일 이 전에 누가 알고 있었느냐구요. 동경전력 수뇌부야 알았을지 모르지만, 그 외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스템 리스크가 이제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그럼 보장할 수 있나요? 이미 1986년이후에도 닿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전 세계가 들썩했기는 마찬가집니다. 다시 말하지만, 개선이 있고, 관계자들이 고생 많이 한다는걸 부정하는건 결코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게 치명적인 위험의 가능성을 내려놓아도 되는가 에 대한 답은 못된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가능성의 문제라고 보기에, 가능성이 결정적으로 낮다는게 입증된다면, 5, 6호기 재건설을 찬성한다, 라는 입장을, 님이 못 보셨을 수도 있지만 여러번 표방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3개월간의 논의에서는 비용문제도 비용문제지만, 사고가능성과 대비 가능성, 그리고 보강을 해야한다면 그 비용은 얼마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논의 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5, 6호기는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082년까지 쓴다해도 쟈들 안 지어봐야 2075년에 탈핵인데 7년 정도가 이 주제에서 그렇게까지 심각한거라고 보지도 않으니.
17/07/26 02:00
결국 의견의 접점을 좁히지 못하는 것은 그곳이겠지요.
저는 휴먼 매니지먼트의 실패로 인해 일어난 일은 앞으로는 동종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보완할 수 있는 일이고, 기술적으로 애초에 그런 수준의 위기 상황이 올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이를 도와줄 지도 모르죠. 반면, 아주아주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혹시라도 원자로에 문제가 일어나고, 이를 관리해야 할 담당자들이 도쿄전력이 2011년에 했던 것처럼 삽질을 거하게 푼다면이라고 생각하시면 결국 의견의 접점은 좁아지지 않겠지요. 저도 신이 아닌 이상 더 이상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틀림없이 이성을 잃은 오만이나 또다른 감성팔이밖에 더 되겠습니까 크크... 저는 탈원전이니 탈핵이니가 전기요금 좀 오르거나 단순히 발전소 하나 정지하고 안 짓고를 떠나서, 관련 산업, 학문이나 과학기술인들에게 치명타를 안겨주는 일이라 반대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저는 한국 원자력계의 성과를 국뽕 조금 맞아도 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워하는 것이고요.) 노부스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PGR에 올라온 다른 글들이나 혹은 타 사이트에서 흔히 접하는 글들 중에 원자력 발전이나 원자력 사고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너무 공포심을 조장하는 글들이 많아 답답함을 느껴 상술한 댓글들도 길게 써봤습니다만... 애초에 말씀하시는 것처럼 기술적 수월성이니만 가지고 논의가 될 문제는 아니겠지요. 원자력 산업은 분명 사회적 갈등 관리나 (국가적 지원이 없는 한 불가능한 사업인만큼) 국민적 이해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17/07/26 02:10
'휴먼 매니지먼트의 실패'
간단히 말하면 "실수" 입니다. 인간이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건 솔직히 말해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으레 그런 말들 하잖습니까. 제도가 법이 없어서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다, 있지만 제대로 작동 안하니까 생기는거다, 라고. 기술도 결국은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속에서 과학적인 제도로서 작동합니다. 그런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같은 말이 계속 반복되어서 안되었는데, 후쿠시마가 그렇게까지 노답이었다, 라는건 "결과론" 입니다. 3월 11일 오후에 9.0의 지진이 나지 않았다면, 후쿠시마가 그렇게 엉망진창인 시스템과 대비로 돌아가고 있다는건 아무도 몰랐을 거란 겁니다. 이미 체르노빌을 겪고 그걸 대비한답시고 향상시킨게 그거라면, 지금의 이 충격이 가셨을 때 느슨해지지 않는다는건 또 누가 보장합니까? 원발의 사고확률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접근할 수 있지만, 일단 타임라인으로만 보자면 1950년대에 본격적으로 원발이 시작된지 30여년 뒤에 체르노빌이 터졌고, 20여년 뒤에 다시 후쿠시마가 터졌습니다. 20~30년뒤에 또 터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아무도 못합니다. 가능성은 거의 없다 VS 없다고 할 수는 없는거다 이 사이에서 사실 절충점을 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죠. 저건 현 단계의 인류의 사고나 논리로 해소할 수 있는건 아니니. 어찌보면 수많은 곳에서 수많은 글들이 이렇게 감정적인 싸움으로 비화하곤 하는 것도, 저러한 "본질적인 타협불가능성" 때문일거고. 그렇기에, 상황과 맥락이 보다 중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앞으로 3개월간의 논의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중시되어야 할테지요.
17/07/26 02:42
결국 또 동어반복이 될 것 같아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두 의견이 말하고자 하는 취지가 섞일래야 섞일 수가 없을 테니까요. 상술한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나 관리의 문제를 떠나, 이 문제에 대해 현실적 대안이니 위험의 가능성과의 Trade-Off이니를 생각하더라도 결국 그 아무리 가능성이 낮은 문제라도 실제로 일어나게 되면 감당을 못 하니 안된다는 의견 사이에는 말씀하시는 것처럼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있겠지요.
다만, 이 문제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기술적인 내용만 가지고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는 없는 문제이며, 또한 앞으로의 그런 논의 과정이 남아 있으니 국민적 차원에서 여러 맥락이 골고루 고려되었으면 한다는 데에는 동감입니다.
17/07/25 17:05
저도 핵발전소 무섭고 싫습니다만..
그 대안이 없습니다. 여태까지 반대하신분들이 내놓은 대안을 보더라도.. 어느정도 납득이 될만한 대안을 가지신분들은 없더군요..
17/07/25 17:15
이런글을 볼때마다 왜 승용차로 교통사고가 많이 늘어나니 승용차를 없애자는 글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원자폭탄으로 죽은사람가지 합쳐도 원자력때문에 죽은 사람보다는 차에 치여죽은 사람이 더 많은데 말이죠.게다가 승용차를 없앤다고 해도 기차가 있으니 못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당장 저도 내일 차에 치여죽을수 있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차 없애자는 주장은 안합니다.
17/07/25 17:31
자동차문제는 보험이란 형태로 위험의 사회화가 가능합니다
원발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자동차는 대안이 없고, 원발은 대안이 있죠. 물론 저도 대안이 아직 미흡하다 생각하여, 탈원발 속도가 빠르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렇게 냉소적으로 말하는 것도 무책임하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대안이 미흡한것과 대안이 없는걸 동일시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우기는 거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17/07/25 17:33
지금 이야기는 사고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전기차 역시 결국 발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기차 = 무오염, 내연기관차 = 오염이라는 등식은 저는 문제 있다고 봅니다.
17/07/25 17:37
대안이 없는것과 있는것에 대한 차이를 얘기하시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대안이 없는건 아니죠. 그냥 자동차 없애고 걸어다니면 되는 문제니까요.
17/07/25 17:38
이런 주장이라기도 민망한 말들이야말로 무책임한 조롱일 뿐이죠. 전제는 현재의 복리후생의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유지한다, 라는 것을 굳이 말해줘야 압니까?
17/07/25 17:40
탈원전은 당연히 전기세 대폭 인상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사항인데, 복리후생 관점에서 탈원전도 굉장히 큰 댓가를 치러야 하는 건 똑같습니다.
17/07/25 17:42
그건 논쟁 대상이죠. 앞으로 이야기해야 할. 감당가능한 수준인지 아닌지는 앞으로의 논의를 지켜봐야 할 일이지, 그걸 지금 전제로 놓고 이야기할 사항은 아닙니다.
저는 신재생 에너지의 가능성과 비용문제또한 이 참에 제대로 검증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맹목적으로 지지하진 않아요. 만약 신재생이 정말로 그쪾 사람들 말마따나 당분간 가능성 없다면 당연히 5, 6호기 재개해야죠.
17/07/25 17:45
네 확실한건 충분한 논의 후에 결정해야할 사항이라는 겁니다.
일단 탈핵해야해 뺴애애액 한다고 손 쉽게 나가지는게 아니니까 말이죠. 다만 걱정인 점은 일단 덮어놓고 탈핵을 시도하다가 후폭풍이 터지면 그 후폭풍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차기정권이 뒤집어쓸거라는 점이겠네요.
17/07/25 17:41
네 마찬가지로 탈원전을 위해 수많은 대체에너지가 연구되고 있는거죠.
하지만 아직 자동운전이 개발되지 않아서 자동차를 없애지 못했듯이 탈원전을 시킬만한 대체에너지 연구가 성공하지 못해서 원전을 없애긴 댓가가 너무 큰거죠.
17/07/25 17:44
하루아침에 원전다 폐쇄해서 확 바꾸는게아니라 조금씩 바꿔가는겁니다. 이에대한 시간과 비용을 기업과 국민들이 받아들여야 에너지 산업에 대한 발전도 촉진할수 있겠죠. 사회전반적인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대체에너지 개발을 해야지 대체에너지 개발하나만 바라보고 안될것같으니 그냥 원전늘여서 쓰게해주세요는 뭔가 책임전가같지않나요? 외국의 자가발전하는 기업들은 어쩌구요..
17/07/25 17:46
그런 점에서 저는 전기세를 두 종류로 나누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탈핵요금 / 비탈핵요금으로 나눠서 국민들이 선택해서 쓸 수 있는거죠. 탈핵요금은 당연히 비싸게 받고, 그 요금으로 탈핵을 하구요.
17/07/25 17:53
MirrorShield 님// 우리나라 가정평균사용량이 400~500KW 인데 거기에 맞춰서 요금제 개편은 해야겠네요. 그놈의 누진요금 좀 손보고.. 참고로 미국의 가정용 평균사용량이 1700KW입니다.
17/07/25 17:56
우리아들뭐하니 님// kw가 아니라 kwh가 맞고..
미국은 난방이나 요리에서 가스 대신 전력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죠. 누진제는 현재 1인가구를 다인가구가 지원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17/07/25 17:56
우리아들뭐하니 님//
네 원전요금 쓰면 지금보다 훨씬 싸게 쓸수있게 해야겠죠. 여름에 에어컨 빵빵 틀고 사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17/07/25 17:16
후쿠시마는 몇번이나 막을 수 있음에도 대처가 미숙해서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입니다. 단순히 지진나서 손쓸틈도 없이 망가진게 아니에요. 현재 기술로는 당시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와도 메뉴얼만 제대로 되면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습니다. 일본은 처음 겪는 일이라 메뉴얼이 없었고요.
17/07/25 17:28
메뉴얼이 있어도 잘 안지켜지는게 현장입니다. 우리나라 원전에서 실제로 현장작업하는 피폭받는 인부들은 다 하청 비정규직에 알바들로 이루어져있어요. 대우가 저따위인데 잘도 사명감있게 말끔하게 처리할수있을까요. 그냥 최대한 피폭안받게 빨리 대충하고 나오지.
17/07/25 17:31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81371
실제로 노동자들 처우개선문제로 이전부터 시끄러웠었습니다.
17/07/25 17:30
화력이나 다른 발전소 현장작업하는 인부들은 그럼 제대로된 대우를 받고 있을까요?
그 점을 고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빈대가 있으면 초가삼간을 다 태워야되는게 아니죠.
17/07/25 17:37
저런 문제를 해결하고 피폭 노동자들에 대해서 계속 보상 관리하고 그걸 원전 폐쇄하고나서도 몇십면 몇백년동안 계속해야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때가되면 원전이 정말 싸고 효율적인 발전인지에 대해서 검토하게되겠죠.
지금의 환경에서는 원전의 비용이라는게 결국은 사람을 갈아넣어서 만들어지는거라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17/07/25 21:04
발전소별로 피폭 총량이 정해져있습니다. 당연히 개인별로 피폭 총량이 정해져있구요. 관리구역에 들어가는 인원에 대해서 정규직 비정규직 현황 제시해주세요. 중요작업에 아무나 들어가서 시킨다는 뉘앙스인데 아무나 못씁니다. 한전kps를 비정규직이라 생각하시면 대화 안하겠습니다.
17/07/25 21:57
[포항MBC뉴스]원전 '생명·안전' 비정규직 대책 시급
https://www.youtube.com/watch?v=NkVBnfEo2Hg 핵발전소 비정규직, ‘위험은 10배 임금은 절반’ http://newstapa.org/19363 비정규 노동자와 원자력발전소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698 일단은 언급된 언론자료들이고 정확한 관리 및 업무별 피폭량이랑 정규직 비정규직 나눠서 정리된 통계자료가 있는지 좀더 찾아보겠습니다. 한전 KSP의 협력업체들이죠. 몇해 전에 품질서 위조변조한것도 거기서 터졌구요. 하청에 하청의 문제점은 책임 전가가 계속되기때문에 결국엔 안전교육자체도 흐지부지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17/07/26 05:44
그러니까 저기서 주장하는게 협력업체=비정규직으로 간주한다는거죠. 한전kps 이외에도 협력업체는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작업자(감독 포함)들 피폭 총량은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방사선 관리구역에 들어가기 전 교육도 한수원에서 직접하고 교육 수료 못하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어디 건설현장 안전교육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한수원 직원도 교육 안받으면 못들어갑니다.
품질보증서 위조는 그거랑 전혀 다른 케이스죠.품질보증서 위조는 보증서 발급받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 아끼려고 기존에 받은 보증서 위조했었죠. 검찰 수사 결과 대부분 성능에는 문제 없었다고 결론났었습니다.
17/07/25 17:18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자꾸 숨길려고 하고 속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뭔 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사고 이전과 똑같이 생활하는 일본을 보면 괜찮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17/07/25 17:19
탈핵을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정책이라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탈원전보단 탈화력을 먼저 했으면 싶은 의견이지만요. 근데, 일단 이거저거 떠나서 이 분야가 살짝 전문성을 띠는 사안이라 그런지 의견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뭘 모르시네 취급하며 비꼬는 태도가 꼴보기 싫군요.
17/07/25 17:30
지금도 에어컨 쐬고 있는 입장에서 죄책감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후쿠시마 체르노빌 다 합쳐도 지구온난화 해악이 몇백배는 더 커보이는데 말이죠.
17/07/25 17:31
이념의 차이죠.
굉장히 위험하지만 효율이 좋으니까요. 위험하지만 효율이 좋으니까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사용해서 효율을 누리자는 입장과 효율이 좋아도 위험하니까 일단 쓰지 말자는 입장차이.
17/07/25 17:36
절대 위험 VS 절대 안전
이라고 서로 허수아비 싸움하는게 본질적 문제라고 봅니다. 절대적으로 위험하기만 하지도 않고 절대적으로 안전한것도 당연히 아닌데 말이죠. 논쟁이 애초에 비이성적으로 이뤄지는게 문젭니다. 원발 반대파인 제 입장에서는, 원발 찬성파들이 자기들은 이성적 합리적이라고 '주장' 하는게 더 꼴사납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서두
17/07/25 17:32
이 건에 대해서는 전기 수요도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탈핵이 아니라 핵을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야 인구가 부산 인구 정도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화력 발전이 2013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25%를 차지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여기 전기 요금은 한국에 비해 꽤 많이 비쌉니다. 그런데 과연 여기보다 인구가 더 많고 땅은 좁은 한국이 문재인 정부의 기조인 탈 원전 탈 화력을 통해서 한국의 전력 수요에 맞출 수 있을까요?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전력 수요를 어찌어찌 맞춘다 하더라도 가격 상승은 필연적인 일이겠지요...
17/07/25 18:09
그러니까요. 이미 쓴 연료도 폐기물장 한군데서 안되서 두개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더 발전하나요. 발전소에서 임시 보관을 천년 만년 하자는건데......
17/07/25 17:48
'원자력 정책'에 대한 논의라면 공학 내지는 과학의 영역에 머무를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모르는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문제는 문/이과의 영역이라기보다는 그냥 개인의 성품문제겠지요.
17/07/25 18:05
정책의 방향이나 가치관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최소한 사실관계나 배경이해 같은 것은 했으면 합니다. 법원에서 재판을 할 때에도 사실관계나 적용법조를 밝혀야 재판이 되죠.
17/07/25 17:34
문재인 정부애서의 탈원전 움직임은 굳건한 것 같습니다...속도는 조절이 될 지 몰라도 기조가 바뀔 것 같진 않고...탈원전이 임기 내에 완료가 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차기, 차차기 정부의 기조가 또 어떻게 정해질 지에 따라서 달라질 여지도 충분한 것 같더군요...국민적인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17/07/25 21:09
원전쪽 건설의 경우 5년만 중단해도 추후에 되돌리기가 쉽지않습니다. 경험 인력을 몇십년째 돌려서 건설공기 맞춰서 짓고있는데 앞으로 신규원전 안지으면 순식간에 사장됩니다. 신규원전 건설 중단은 원전사업 접는거나 다름없어요.
17/07/25 17:45
본문에서는 많이 자제했지만 댓글들을 읽으면서 분노가 많이 일어서 결국 감정섞인 댓글을 달았네요.
그게 고스란히 전해진 것 같구요. 제 안에 어둠을 이렇게 또 발견합니다. 아직 멀었네요. 제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 법도 배우겠습니다. 감정이 상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17/07/25 17:52
솔직하게 현실적 대안이 없어보입니다.
나중에 나라가 풍족해지던지 기술이 발전하던지 해서 해결해야하지 않을까요 의견 통합도 이루어져야할테고
17/07/25 17:53
어차피 신기술이 나오지않은 지금 시점에선 원자력을 외면해봤자 한국에 짐을 싣지 않고 세계에 짐을 싣고 있는거랑 다를게 없습니다.
17/07/25 17:55
참 애매한 사안이지요. 원자력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궁극적으로 원자력발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 동의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당장 원전들을 전부 가동 중단 시킨다고 치면, 지금 그걸 대체할만한 발전 방식은 화력밖에 없는데, 화력발전도 친환경적이지는 못하거든요.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점을 고려하면, 원자력은 미래의 위협이지만, 화력은 현재의 위협이죠. 물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아직 전력수요를 다 충당할 수 있을만한 연구가 되어 있지는 않고요, 태양열이나 풍력 등을 이용하자는 얘기도 많이 있고, 당장이라도 이 분야에 투자를 하자고 한다지만, 만에 하나,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데 뜬금없이 핵융합발전이 상용화라도 되면, 그깟 태양열, 풍력... 말짱 도루묵이거든요. 마치, 아이폰이 출시됨으로써 완전히 잊혀져 버린 노키아나 블랙베리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탈원전, 탈핵 문제는, 이러저러한 상황들을 다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감정적으로 대할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17/07/25 18:07
우리나라가 핵융합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건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려면 멀었다는게 중론이더라고요... 그런데, 아직 한참 멀었다고 하는 기술들 중에서, 갑자기 폭발적인 발전을 하는 분야도 있는지라... 지나친 낙관도, 지나친 비관도 좋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7/07/25 21:48
그런점에서 탈핵에 들 돈으로 핵융합에 투자하는게 전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성공만 하면 우리나라에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텐데 말이죠..
17/07/25 18:03
그냥 신고리 5,6 갖다 버리고 가죠. 어차피 대한민국이란 나라 정체성이 일단 해 보고 안되면 다시 바꾸는 것 아닙니까.
지금 정책대로면 당장 내년부터 태양광 2GW씩 때려박아야 하는데.. 환경단체들 돈방석에 앉겠네요. 2022년까지는 지금 LNG 발전소 가동률 높이면 되는거고.. 2022~23년 쯤 되면 정신 차리겠죠. 그때 가서 고리 2호기 등등 수명연장하고 벨기에 꼴 나면 됩니다. 핵 국제외교랑 쪽은 한국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 의지에 좌우되는 거니깐 5~6년쯤 안한다고 아예 망하는 건 아닐테지만, 재처리는 지금 기술자들 전부 50대 후반이니 10년 망한 상태로 있으면 기술 전부다 없어지고 좋겠네요.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사이에서 유일하게 후행핵주기 기술이 하나도 없는 평화로운 나라가 되겠어요.
17/07/25 18:10
파이로프로세싱도 (정말 잘 될지 여부 같은 건 별론으로 하고) 아마 악마의 연구쯤으로 치부되고 엎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7/25 22:14
환경단체가 태양광 패널생산이나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태양광 때려박아서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17/07/25 21:04
업계에 있었지만 희토류가 그 정도로 쓰였나?싶기도 한데....어쨌든 지금도 패널들은 다 중국에서 생산해는거라 희토류 수출 막거나말거나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17/07/25 19:04
다른 건 다른 분들이 얘기 많이 해 주신 것 같고.. 후쿠시마 얘기하시는 분들이 알면서 그러는지 모르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후쿠시마 현" "후쿠시마 시" "후쿠시마 원전" 세 개를 섞어 쓰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쿠시마 현은 경상도만하고, 후쿠시마 시는 후쿠시마 원전하고 직선 거리가 60km는 떨어져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근처가 안전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요. [후쿠시마 지역] 이라며 원전 근방 100km 이내는 다 죽음의 땅인 것처럼 여기는 건 사실 개인 판단이라 제가 뭐라 하고말고 할 계제가 아닙니다만, 보통 후쿠시마가 안전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현 내의 원전하고 먼 지역, 혹은 후쿠시마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해 원전 주위의 참상을 가져오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링크하신 글도 그렇고요.
17/07/25 19:18
현재 원자력 발전만큼 대규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화력발전이죠. 미국이나 중국처럼 석탄을 대량으로 때면 탈원전 쉽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원전의 위험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화력발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쪽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전 사고는 근본적으로 인재에 가깝습니다. 원전 사고는 비교적 그 발생을 통제하기 용이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아무리 통제해도 사고는 언젠간 일어나겠습니다만, 기후변화는 현재진행형인 재앙입니다. 그리고, 원전 사고의 결과물은 국지적인 데 반해, 기후변화는 전지구적이며, 비가역적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가속합니다.
17/07/25 22:23
탈핵운동가는 현재수준 혹은 지속적인 에너지 사용의 증가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유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니까요. 화력발전과 원전 양쪽 모두의 위험은 근본적으로 인재입니다. 기후변화 형태로 드러나는 화력발전의 부작용이 더 광범위 하고 심각할 공산이 크긴 합니다만, 해당 변화가 인재가 아니게 될수는 없죠.
17/07/25 22:33
에너지 사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은 어떠한 형태의 운동으로도 돌리기 어려운 흐름이죠.
그리고 좀 표현이 부적절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핵심은 원전 사고는 인간의 힘으로 억제 가능하지만 기후변화는 화력 발전을 하는 한 피할 수 없다는 거구요.
17/07/26 01:26
에너지 사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건 전달력이 낮을겁니다.
인간오류라는게 억제할 수 있는 영역이었던가 합니다만 기후공학하고 어느쪽이 더 어려울지도 나름 문제죠...
17/07/25 20:04
탈원전 주장을 정치세력화해서 밀어붙이려면 일단 탈원전을 실제로 시행했을 때 전기세 인상율을 실제로 보여주면서 했으면 좋겠네요. 그 전기세를 보면 과연 탈 원전을 찬성하는 사람이 과반수가 될런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정권 초반 동력 확보를 위해서 쇼하는거 같아요. 문재인 정부에 기대가 많지만 탈원전은 아니에요.
17/07/25 21:42
탈원전용 전기료를 따로 책정해서 원하는 국민들만 신청해서 추가로 돈 더 내게 하고, 그 돈으로 탈핵 하면 될거같은데 말이죠. 크크
17/07/25 20:59
문과를 비논리를 변명하기 위해 사용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수많은 사회과학 분과들을 모독하시네요. 언제부터 논리대신 감성으로 주장하는게 문과였나요
17/07/25 21:53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쓴 글인데
다소 감정적이긴 하나 지나치게 욕을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응원하는 댓글 하나 드립니다.
17/07/25 22:16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 이글은 한번쯤 읽어보고 생각하는것이 좋을꺼라 생각합니다.
원문 : http://www.iam-t.jp/HIRAI/index.html#about 번역 :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73255
17/07/25 23:28
적어주신 댓글 잘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전의 위험성은 공감하나 지금 당장 뾰족한 대안도 없으면서 탈핵하자는 건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 라는 의견을 가진 걸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사실 우리아들뭐하니 님이 걸어주신 글을 저도 위에 올렸었는데 이 글에 대한 댓글은 적고 저의 감정적인 글에 대한 글이 많아서 아차 싶었습니다. 다음 번에 만약 다시 글을 쓰게 된다면 좀 더 담백하고 팩트만땅의 글을 써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17/07/26 01:34
괜찮습니다. 위에 주욱 보시다보면 알겠지만, 그 이성적이라고 자처하는 원발추진파들도 말도 안되는 감정적인 비유 논리들 늘어놓기는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탈핵파가 보다 더 감성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보기에 원발추진파가 그렇게 이성적이냐면 그렇게 크게 이성적인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17/07/26 04:45
문통 인생궤적이 탈원전과 연관 됐으니 그러려니 하고는 있지만,
탈원전이던 탈석탄이던 둘중에 하나만 갖고 얘길하길 바랍니다. 전기 수요는 절대 줄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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