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7/25 03:56
저정도의 말을 못알아먹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본인 업에 대하여 말하고 싶으면 그게 왜 빡치는 일인지 듣는 사람이 동감하도록 기초 지식에 대해 먼저 논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여기가 의학 커뮤니티가 아닌이상 말입니다.
열등감은 댁한테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겨우 이까짓 업무 푸념에 열등감을 가질 학력은 아닙니다.
17/07/25 04:02
[2초정도 환자를 바라보더니 20회쯤 될것 같은데요 합니다. 후.. 기본 1분 측정이고 바빠서 일손이 모자라도 30초는 체크하는게 기본입니다.]
글쓴이가 이렇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기초 지식 운운할 정도의 학력이면 뭐 대단한 것도 아니겠네요
17/07/25 04:07
이쪽 분야에 트라우마가 있으시거나 지금 기분이 몹시 안 좋으신 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들이 반드시 모든걸 이해해야 하는 질문글도 아니고 말미에 죄송하다고 써놓았는데.. 글쓴이 분께 제가 오히려 민망하네요.
17/07/25 04:25
저도 설명 없는 초고 때 읽었습니다.
이 글에서 중요한 건 환자의 병명이나 전문용어가 아니라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란 인간들이 호흡 측정을 대충 한 점. 체온을 멋대로 써재껴 보고한 점. 약물 투여를 코파면서 때려넣고도 아무 생각 없는 점 입니다. 의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왜 빡치는지 알겠던데요.
17/07/25 04:54
글쓴이가 왜 화가 나는지 는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도.. 글을 읽는사람 입장에서는 의학지식이 없더라도 어느정도 배경 상황에대한 이해도 되면 더 좋겠다고 생각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초에는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전문용어가 너무 많아 일반커뮤니티 보다는 의학인 끼리의 소통을 위한 글에 가까워 보였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좀 오해가 생긴거라고 보여지네요
17/07/25 10:09
같은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다른 회원에게 `댁`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소통의 자세'를 배우라니 어안이 벙벙하군요.
'겨우' '이까짓' 학력이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쓰는 단어나 문장을 보면 뭐 그다지...
17/07/25 12:22
'댁' 자체가 높임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저 댓글에서의 '댁'은 높임말로 쓰여진 단어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저 분이 '댁'이라는 말이 높임말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안썼을것 같거든요. 그리고 사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실생활에서 '댁'이라는 말이 그리 높임말로 쓰여지지는 않다고 보구요.
17/07/25 13:24
높임말이면 높임말이지 저 댓글에서는 높임말이 아니라니, 모르겠다면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 높임말로 쓰여지지 않다는 것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요. 말씀을 어렵게 하시는데, 높임말 맞아요. 극존칭만 높임말이 아니라 두루높임, 예사높임까지도 포함해서 높임말이거든요. '높임말이라는 걸 알았으면 안 썼을 거 같다'는 관심법 추측도 의아한데, 실제로 댓글의 어조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높임말 자체는 틀린 곳이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딱 그 부분 뿐입니다. '이까짓' 같은 표현은 다른 분들이 말씀 안하셨으면 저부터 댓글로 한 마디 했을 거고요.
17/07/25 14:04
높임말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입니다. 저 '댁'이라는 표현에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댁같은 사람이야 그렇게 느낄지 모르겠는데 일반 유저들은 아니라고요.
17/07/25 14:04
말 자체가 높임말이라고 해서 항상 그 의미가 높임말인건 아니죠.
'댁네 무탈하신지요?' 에서의 댁은 높임말 맞죠. 여기서의 댁은 본래의 용처대로 사용되었죠. 하지만 '그건 댁이 알 바 아니고' 에서의 댁은 높임말이 아니고 빈정대는 의미를 가지죠. 저 위의 댓글은 '그건 댁이 알 바 아니고' 의 댁의 의미로 쓰여졌다고 생각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댁이 사용되는게 그런 빈정대는 의미로 사용되는게 더 자주 보고 있다는 말이구요.
17/07/25 15:01
ESBL 님, 그리움 그 뒤 님 /
높임말이라는 문법은 형식으로 구분되는 것이지 의미로 구분되는 게 아닙니다. 좋은 예를 들어주셨는데, '그건 댁이 알 바 아니고'는 높임말이 아닌 게 아니라 높임말로 빈정거린 경우입니다. 이건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또는 압존법이 맞는지 틀린지 하는 레벨의 사실판단이며, 어떻게 '느끼느냐' 또는 내가 자주 겪은 용례가 무엇인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딱히 저 분을 변호하려고 꺼낸 이야기가 아닌데 왜 노기들을 보이시나요. 댁을 반말, 막말로 아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이야기하는 것 뿐입니다. (+ 저 아래쪽 댓글 때문에 그렇게 보셨다면 그쪽을 지우겠습니다.)
17/07/25 15:20
제 댓글에서 노기가 느껴지나요? 딱히 티그리스님에게 노기를 느끼거나 논쟁한다는 생각은 없었는데요.
그럼 제가 뭔가 실수했나보네요. 댁이라는 말이 높임말이다 아니다를 가지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저 윗 분이 댁이라는 말을 빈정거리는 의미로 사용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댁이 아무리 높임말이라도 위 댓글에서는 빈정대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까 회원끼리 써서는 안된다는 거지요.
17/07/25 12:47
기본적인 바이탈 체크도 제대로 안되는 간호사한테 당연히 화가나죠. 그리고 멀쩡한 글 못읽어 먹고 혼자서 열폭하는 사람보면 짜증이 납니다.
17/07/25 04:03
... 간호사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1.천식발작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습니다. ... (환자의 호흡수를) 측정해주세요 했더니 2초정도 환자를 바라보더니 20회쯤 될것 같은데요 합니다. ... 실제 측정하니 36회/분 이더군요. 2.의식 저하로 내원한 할머니. ... 체온을 측정해 보니 35.2도 입니다. EMR에 내원시 체온이36.0도로 기입되어 있어 간호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내원시에 36도였어요? 아니요 34.9도요. 3. Spinal stenosis(척추관 협착증) 로 수술 받았으나 이후로도 양하지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 pethidine 1 앰플 (투약) 오더를 내었습니다. ... 선생님~ 아까 그 환자분 morphine 들어갔는데 오더좀 바꿔주실수 있어요? - - - 글쓴분이 글에 충분히 맥락을 알 수 있는 말을 적어주셨습니다. 전문용어가 언뜻 많아 쉽게 독해하지 못하는 분이 나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처럼 현업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에서 잘 썼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위엣분도 그렇고 하나도 못알아 보겠다고 하거나, 지금처럼 똑똑하신거 알겠다는 비아냥까지 나오니 당황스럽네요. 소통의 자세가 누구에게 더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7/07/25 04:18
최초의 글에는
[천식발작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이러한 글의 부분 부분이 영어로 되어있고 설명이 없이 되어있었습니다. 가령 지금의 글은 뉴빌라이져(호흡기치료) 이렇게 설명이 있는데 이런 설명이 최초의 글에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17/07/25 09:21
별로 어려운 단어가 쓰인 것도 아니고, 보자마자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데. 댓글을 올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먼저 자신의 댓글에 잘못이 없는지 검토하고 다는게 좋지 않을까요?
17/07/25 11:11
의학에 이응도 모르는 사람인데 글쓴이가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는 정확하게 소통이 되는 글이라고 보는데요?
글을 읽고 댓글을 쓸 때의 조심성부터 배우시는 게 좋겠습니다.
17/07/25 04:03
(상황 설명을 할만큼 하신것 같은데 날선 댓글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생명을 다루는 일인데 간호사분들 행동이 너무 안일한것 같아 걱정이됩니다.
17/07/25 04:06
1, 2는 의학 지식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개념의 문제이고, 3번도 모르핀이 마약성 진통제라는 건 상식 아닙니까? 의학을 전공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글은 잘 읽히고, 화내실 법한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드릴 수 있는 게 추천밖에 없긴 합니다만... 그런데 세상에는 의외로 잘못을 했다는 인식조차 없는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17/07/25 04:08
사람 생명을 길거리 동네 유기견보다도 대충 다루는 간호사들의 행태에 1차로 빡쳤는데
'아 그런 건 됐고 용어설명 안 한게 더 중요함(엄진근)' 하고 댓글 다는 사람에 두 배로 빡치네요.
17/07/25 04:09
글이 수정된건가요? 이게 왜 이해가 안가지 크크크크
근데 3번은 태만을 넘어서 사고수준 아닌가요? 역시 병원에서 당사자나 보호자도 정줄 제대로 잡고 있어야...
17/07/25 04:28
글이 수정되었습니다,
수정 전에도 왜 간호사때문에 화가 나는지에 대한 이해는 되었지만, 일반적으로 이해하기엔 아쉬움이 많아 저를포함한 최초 리플에 아쉬움이 묻었던것 같네요
17/07/25 11:31
그나마 저 세가지 상황중에는 3번이 아..그래도 사람이니 실수할수 있지..
현행법으로 처벌까지 갈 상황이니 어떻게 좀 도와줘보자..라고 할 수도 있는 문젠데 .. 환자한테 다른 문제가 생기는지는 계속 모니터링 해야겠지만요.. 1, 2번은 마인드가 랴~리건..수준이라;;
17/07/25 04:49
한마디 하긴 했습니다만.. 군대처럼은 안될것 같습니다. 수련받을때는 의사는의사끼리 간호사는 간호사끼리 군대처럼 갈굼이 되긴했었고.. 위와같은 일들이 벌어지면 윗간호사들에게 바스라질 정도 일이기때문에 제가 언급할필요도없었습니다
17/07/25 09:47
잘 안되죠. 직군이 다르면 갈구는 사람도 다른게 일반적입니다.
군대에서도 타 소대만 돼도 좀 갈굴 순 있지만 보통 그쪽 선임에게 인계(?)하기 마련이죠.
17/07/25 04:21
본문의 내용이 설명을 첨부하고 전문용어를 한글용어로 바꾸는 등의 교체가 있었습니다, 이부분 작성자께서 고지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17/07/25 04:21
죄송합니다. 최초글에 천식발작과 당뇨를 의학용어로 적었습니다. 흥분해서 적느라.. 수정을 하고 환자보고왔는데 오해들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소통방법부터 배우라는 말씀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17/07/25 04:31
저도 엄청 잘 읽히는 좋은 글이라 생각하는데..
간호사 관련 가장 기억나는 일은 역시 제 혈관을 몾찾으셔서 5,6번씩 찔렸던 일이 아닐까 싶네요 ㅠ
17/07/25 09:46
저는 마른 편인데도 잘 못찾으시더라구요..혈관이 얇아서라나..어머님도 같은 일 몇번 겪으셨는 데 정맥이 안에 숨어 있다면서..
주사 바늘을 깊숙히 꽂았다가 빼는 걸 계속...(...) 반복하는 데 아픈 것 보다는 짜증이 나더라구요 ㅠ 피멍도 생기고 그나마 죄송하다라고 하는 분은 나은 데 무표정으로 계속 넣었다 뺐다 넣었다 뺐다 하는 분은 이게 뭐하는 거지 싶고..-.-;
17/07/25 04:50
간호사가 기본적인 소양부족이라는 핵심이 보이는 글인데 몇몇 댓글은 너무 날카롭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솔직히 안믿깁니다. 간호사 되는 시험 어려운걸로 아는데;;;; 무엇보다 간호사들 군기잡는거 군대 저리가라 할 정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교육 받았길래 기본도 안되어 있답니까;;;;;; 그것도 단체로;;;;;;
17/07/25 11:33
의료직군은 면허시험이 시작인데..시험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많이 생기곤 하죠;
(심지어 입학시험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
17/07/25 04:59
음... 일단 듣는 액면대로 보자면 정말 막장 중의 막장이네요;; 특히나 3번은 정말...
간호사들이 좋아하는 레지는 어떤 레지일까요. 일 잘하는 레지? 아니죠. 자기들 입맛대로 굴릴 수 있는 레지입니다. 말 잘 들어 주고 해달라는 거 잘해주는 레지요. 위 사례들을 보고 느낀 것은 레지가 만만하면 자기들 편한 대로 일하려고 하는 스타일로 보여요. 뭐 어쨌건 쟤들이 저렇게 당당한 것은 아무래도 짬빱부심이 크다고 보네요. 이제까지 이래왔고 주변 사람도 이러하며 이제껏 큰 문제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을 지난 시간이 뒷받침해 주고 있었을 테니까요. 현장의 효율을 위해서 대충대충 넘기는 사항들을 자신들의 직업 숙련도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죠. 더구나 그리 바쁜 현장도 아니라면 정말... 특히나 3번...3번.... 3번은 환자에 투여될 마약을 자기에게 잘못 주사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아양이군요. 보고 순간 멍했습니다.. 관련자도 아닌 제가 쓰는 내내 육두문자를 썻다 지웠다를 반복 할 정도인데 당사자 분께선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조차 안갑니다...힘내시고 앞으로에 대해 확고한 방향과 행동을 정하셔서 임하시길 바래요.
17/07/25 04:59
글에 대한 오해를 해소 하고서 생각을 해보면...
제 주변의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를 업으로 지낸 친구에게 듣기로, 간호사도 그 수련과정에서 꽤나 엄하게 교육받는다고 알고있었는데 전문과정을 거친(거치지 않고 병원에 취직될수는 없을테니..) 간호사들 중에 저정도의 중차대한 업무상 과실을 남발할 여지가 있다는점이 기가 막힐 노릇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업에 종사하지않는 제가 볼떄도 저런 생각이 드니, 같이 일하는 의사분께선 정말 분노가 치밀것 같네요
17/07/25 05:12
병공의이신가 보네요. 지역에 따라서 더한 꼴도 보실 수도 있으실거에요.... 비슷한 경험을 해보고 아 이래서 사람들이 공무원을 욕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저런 식의 경험이 쌓여서)
17/07/25 08:42
저도 이거같네요.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느낌? 크크
공보의 길들이기 아닌가 싶네요. 어차피 환자도 없잖아? 나 시키지말고 니가 해. 같은 느낌..
17/07/25 06:49
원래 공보의/병공의는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같이 있는 사람들이 좀 느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썰을 들어보면 사실 끝도 없이
나옵니다 크크;
17/07/25 06:55
고생이 많으십니다. 싼 값으로 병공의를 쓰는 병원들도 정리가 되어야 할텐데...간호사 한 둘이 아니라, 다수가 저렇고, 그걸 잡아줄 윗사람이 없다면 그건 병원장 잘못입니다. 혹시 대공협이랑 상의해보실 생각은 없나요? 일이 해결되든 안되든 상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소통부터 배우라고 하시는 분은...모르시면 물어보시면 됩니다.
17/07/25 06:57
새로 일하기 시작하면 손발이 안맞기 마련이죠
이상한 업무 플로우가 있으면 교육을 통해 수정해 가는것이지 이렇게 일반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것은 우리가 많이 부족하니 같이 욕해 달라는 것인가요
17/07/25 07:19
저걸 교육으로 하기에는 굉장히 깝깝해보이네요 . 손발이 안맞는게아니라 손발이 몸통에 안 끼어진 수준인듯
저정도면 저라도 같이욕해달라고 올렸을거같은데요
17/07/25 07:23
손발이 안맞는게 아니라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저 상황의 환자 입장이라면 '손발이 안 맞는' 정도로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까?
17/07/25 08:00
크크 저게 새로 일하시 시작해서 손발이 안맞는 수준인가요? 본인이 환자로 입원했는데 온도 잘못 재고, 잘못된 약 투약하고 호흡수 2초동안 보고 말아서 잘못 재서 의료사고 나셔도 같은 말 나오시겠습니까
17/07/25 08:05
.......타 전공자가 봐도 저건 손발이 안 맞는 문제가 아닌데요? 사람 목숨 가지고 멋대로 장난질하는게 손발 안 맞는 수준으로 이야기할 것인가 싶습니다.
17/07/25 09:02
간호사가 호흡수 안재고 약물을 잘못 투입하는 의료사고를 일으켜도 손발이 안맞는거군요?
와... 직업정신이고 뭐고 그냥 진짜 너무하네;;; 반성좀 하세요.
17/07/25 09:10
의료계는 '손발이 안맞았다가는' 사람 골로보내기 딱 좋은 곳이죠. 그리고 저 간호사분은 딱 사람 골로 보낼 정도로 행동하고 계시네요 크크크..저건 단순히 수정하면 된다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같습니다만.
17/07/25 09:24
저건 손발이 안 맞는게 아니라, 간호사로서 기초 소양이 심각하게 미달되는 겁니다. 저런 병원에 가서 치료받게 될까봐 너무 무섭네요. 간호사가 싸이코패스로 보일 정도네요.
17/07/25 09:40
손발이 안맞는게 아니라 기본이 안되어 있고 태도가 잘못된 겁니다. 업무 플로우가 잘못된 게 아니라 업무 플로우를 지키지 않는 거고요.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이해하기 싫은 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17/07/25 12:13
병원에서 저정도 잘못은 새 직원이 들어올때마다 생기는 흔한 잘못이라고 이해하면 되나요 크크크 딱지치기해서 간호사 자격 따나들보네요
17/07/25 13:00
과장되게 이해 하신거고요
어느날 팀장으로 발령 받아서 일을 시작했는데 아랫사람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이상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글은 팀장으로 왔는데 일이 개판으로 돌아가서 화가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고 저는 개판인걸 밖에다가 까발리는 것 보다는 팀장정도 되면 아랫사람을 교육하고 수정해서 환자를 잘 치료 할 수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쓴 글입니다 공보의 TO 받을 정도의 응급실은 생각보다 다 열악하죠.. 다들 대학병원 응급실 생각만 하니..
17/07/25 14:32
의료계 종사자가 아닌 저도 향정 의약품 관리가 엄격해서 처방 및 재고 stock 체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의사 처방지시 없이 몰핀 투여하고 처방내용을 몰핀으로 바꿔달라는 게 새로 손발 맞추는 팀이라서 발생할 수 있는 헤프닝 정도 인가요?
일반 회사에서도 조직구성이 변경되고 팀장이나 관리자의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다고 해서 법인인감 꺼내다가 사용하고 사전 통보없이 결근하고 이러는 게 이해될 만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17/07/25 14:42
잘된일이라고 한적도 없고 헤프닝 정도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책임자면 아 화난다고 커뮤니티에 푸념하는 가벼움 보다는 재발방지를 위한 직원 교육에 힘써야죠 어떤형태든 우리팀이 잘못해서 환자에게 위해가 가해지는 것은 팀장이 다 책임집니다 특히 병원에서 환자를 볼때는요 간호사가 잘못한 것도 자기팀이 잘 못 굴러가서 부끄러워할 만한 일인데 이렇게 남일처럼 인터넷에 글을 쓰는 태도가 안타깝습니다
17/07/25 07:23
제가 아는 간호사분은 엄청난 프로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던데요... 좋은 대학을 나오셔서 좋은 병원에 계시긴 했지만 업무시간 외에도 상당한 시간을 공부하는데 투자하시고 지식외에 서비스분야에 대해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던데 비해 본문의 간호사분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도 부족해 보이는데 같은 직종에서 이렇게 까지 차이가 날 수 있나요? 의사라고 하면 의사가 되기위해서 매우 오랜기간의 공부와 수련이 필요한 만큼 개개인의 인성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단은 충분한 지식과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되잖아요. 제 생각에는 간호사도 의사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긴 공부와 수련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17/07/25 08:36
간호대 4년동안 배우는 것도 있지만
병원들어가서 선배들한테 타면서 배우는 것도 크다고 들었습니다. 의사들이 의대 6년만 배워서는 모자라듯이.. 간호사도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17/07/25 11:14
면허직군들이 좀 그런게 있습니다..
면허라는게 배타적으로 이제 이 일을 "시작"해도 된다는 뜻이지...그 일에 통달했다는 것과는 거리가 좀 멀어서..;;; 자동차 운전면허 비슷하기도 합니다.어찌보면.. 똑같이 운전면허 있는데 누구는 김여사고 누구는 드리프트를...;;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하고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환경차이가 좀 많이 나죠.. 메이저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케이스면 몰라도.동네나 철밥통 보직에서는 진짜 심한 경우도 보긴 합니다;;;ㅠㅠ
17/07/25 07:59
의학계도 사람따라 수준이 천차만별이죠. 의대 교수라도 기본도 안된 사람을 경험했습니다.
지방간염으로 ast 수치가 160이 넘었던 사람이고 진료받던 당시까지도 수치가 정상보다 높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여드름이 너무 심해서 모 대학병원 피부과에 갔다니 교수가 로아큐탄을 권하더라구요. 그것도 진료실에서 본인이 직접 말하는게 아니라 진료실을 나온 후 간호사가 설명하더군요. 크크크 로아큐탄은 간수치를 올리는 약이라서 간염 환자가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간수치 검사 결과지를 직접 가저가서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그딴 처방이라니.... 그냥 처방전만 받고 약은 구입하지 않았네요. 다른 대학병원에 가서 로아큐탄에 대해 물으니 절대 복용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17/07/25 10:28
와~~~~~~ 이건 또 뭔가요?
요즘엔 처방할 때 그 환자가 먹으면 안되는 약 같은 거 같이 조회되지 않나요? 약사회에서 약사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거 같은데 의사가 그걸 못할 줄은 몰랐네요.
17/07/25 11:11
약사는 원래 그게 본업이니까 안하면 안되는건데...안하는 인간들이 있긴 하죠..헬조선이니...ㅠㅠ.
처방쓰는 의사분들 중에는 자기 판단으로 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 싶으면 설명하고 처방하기도 합니다만.... 달토끼님이 말씀하신 케이스는 해당사항이 없어 보이네요...여드름과 지방간염의 위험을 평가하면...보통 사람이 봐도 뻔한거라..-_-;;;
17/07/25 08:03
지방에 있는 병원에 있어 보셨던 분들은 알텐데.. 지방은 간호사 인력(조무사 말고 간호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빙구짓을 해도 법적으로 요구되는 간호사 면허때문에 징계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할 뿐..
17/07/25 08:57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직 제대로 손발이 맞지 않아서 그런거다 너그러이 심호흡 한번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세요!
17/07/25 09:11
뭐 한국의 certification 시스템이 허술하다보니, 점점 외국의 certification에 점점 의존하게 되는 상황이 커지는거죠. 그러다보니 쓸만한 자원들은 국내의 certification을 받고 자신이 하자가 없음을 증명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애초에 증명할 필요가 없는 (그렇지만 허들이 더 높은) 외국 certification을 받으러 나가(서 들어오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거고요. 전형적인 counterfeit 문제이긴 한데, 비단 의료업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rent-seeking하는 직업군 전반에서 나타나는 일이긴 합니다. 결론은 둘 중에 하나죠. 공급량이 줄어드는 걸 감수하고라도 허들을 높여서 certification의 신뢰도를 높이느냐, 혹은 구멍 뚫린 국내 시스템과 구멍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 시스템의 차이를 인정하고 실제 직업군에도 이 차이를 월급이나 대우의 차이로 보상해주든가.
17/07/25 11:05
미국에서 한국 의료 면허를 인정해주지 않는 거고 그건 정책상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미국은 외국 면허를 워낙 잘 인정안 해주는 편이라... 실제로 한국 의사가 미국 의료 면허 시험을 보면 떨어지는 사례가 거의 없을 뿐더러 대부분 최상위 성적으로 합격합니다. 상위 99% 안나오면 실패로 간주할 정도... 그리고 한국 의료 면허로 외국에 나가서 인정되는 곳 꽤 있습니다. 수준의 문제라기보다 서구에서 인식의 벽 문제도 있지 않나 싶어요.
17/07/25 11:08
대개 어학수준에서 많이 걸러지지 않나요?걔네들이 의료직에게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준이 꽤 높다보니.;
그리고 다른 문제는 영주권이나 취업비자 필요로 하는 부분도 있고요.. 뭐 친구나 지인들 봐도...USMLE점수는 나와도 인턴자리 구하면서 취업비자 그런데서 걸려서 좌절하는 케이스는 좀 본거 같네요;
17/07/25 11:06
뭐..우리나라 특성상 사람을 조지지 시스템을 건드리진 않죠;
면허는 빡빡한데..병원 시스템에 대한 인증사업 같은건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17/07/25 09:19
뭐 세상은 넓고 그걸 알게될수록 이상한 사람이 많더군요.
다행이 제가있는곳은 이상한 사람들이 트롤링 하면 좀 불편하면 되지만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곳에서 저러는건 제 분야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좀 아니다 싶네요. 그리고 자유게시판이 좀 자유 게시판이였으면 좋겠습니다.
17/07/25 09:39
황당하군요
벌써 10년 전입니다만 처음 의사면허 따고 인턴으로 모교병원에 들어간 후 6월 한 달 제주도의 지방공사 의료원에 파견 근무 갔었는데 고생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의사가 오더를 내는 구조인데 여기 간호사들은 10년차 이상인 경력자들이 많으니 파견의사를 무시하는듯한 태도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더군요 무슨 오더를 내면 이걸 왜 내냐는 식의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데 오더하나 내려면 간호사 표정 살펴가며 낼 정도였죠 흐흐 심지어는 환자오면 이거이거하면 되겠네 하면서 알아서 처치세트 준비하는 간호사도 있었고요 물론 신참내기 어리버리한 인턴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지금 생각해도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을 읽다보니 제 경험이 떠올라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힘내시고 사고없이 공보의 생활 무사히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
17/07/25 09:44
의료사고 피해자(간호사의 실수)인 저의 입장에서는 정말 위험천만한 상황 같습니다.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곳인데 무슨 제도적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7/25 09:50
현직 군의관입니다
간호사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어서 답내뛰합니다ㅠㅠ 지시를 내리기전에 해본적 있는지 먼저 물어봅니다ㅠ 이더운날 훈련중에 댓글달고있는데 1초라도 빨리 전역하고싶습니다.. 아직 1006일 남았네요..
17/07/25 09:56
의료원에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곧 깨닫게 되시겠지만 의료원에서 수련 병원급의 지원이나 어시스트는 포기하시는게 작성자니믜 멘탈을 위해서 좋습니다. 그냥 모든 걸 내려놓으시고 방어 진료만 하세요. 진료하면서 발생한 모든 일은 차트에 잘 기록해 놓으시구요. 저도 약 10년 전에 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행정직 및 보건직 공무원들의 제1 원칙은 일을 최소한으로 하는거고 제2 원칙은 민원 안받는 겁니다. 한마디로 일을 안하려고 해요. 저도 3개월만에 포기하고 편하게 제 할 일만 문제 안생기게 하고 왔습니다. 그 때 기억을 떠올리니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네요. 공보의 때 사건사고만 써도 연재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17/07/25 10:32
그런 불합리한 일을 상당히 많은 공보의들이 겪었는데 왜 아직도 해결이 안되는 걸까요?
그냥 공보의들도 여긴 내 일터가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곳이다 라고만 생각해서 않을까요?
17/07/25 11:02
그건 아닐겁니다. 바꾸려고 해도 안되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저는 보건소에서 일했는데 먼저 있던분이 여사를 트러블 때문에 아예 진료실 밖으로 내쫓아서 확실히 서열을 잡았는데 저로 바뀌자마자 점점 다시 본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간호사나 직원들은 계속 있지만 공보의는 잠깐 있다 가기 때문에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17/07/25 10:09
옳고 그름을 말하기 전에 일단 소통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체온 기록이나 호흡수 채크 같은 경우를 보건데 간호사의 역량부족이나 실수로 일어나누일로 보기는 힘듭니다. 밖에서 보기엔 새로온 공보의와 간호사간의 관계설정이 아직 미흡한 걸로 보이네요. 투약 오더를 바꿔달라고한 것도 실수가 아닌 자기만의 다른 판단이었을 수도 있구요. 게시판에 넋두리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반드시 소통을 통해 시급하게 해소해야할 문제로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몸조심하며 시간만 채우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17/07/25 10:19
물론 소통이 중요합니다만 간호사가 임의투여해놓고 의사에게 오더를 바꿔달라는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투약에 대한 판단은 의사 고유권한이기도 하고요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교도관이 흉악범을 임의로 사형집행해놓고 판사에게 이 사람 사형 판결해달라는 모양새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잘못된 투약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투약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의사의 몫이고요
17/07/25 10:48
직무규정상 명확히 할일을 하지 않거나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권한 밖의 내용을 요구하는 건 소통이 부족해서 발생한 일로 보기는 힘듭니다.
관계 설정의 미흡으로 이야기 하기에는 본문의 내용은 서로 원수처럼 생각하더라도 해서는 안될일들인데요.
17/07/25 10:55
규정상의 문제, 옳고 그름의 문제로 해결하려면 징계위에 회부하여야 하겠죠.
그게 아니라면 소통을 통해 자신의 입장과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시켜야합니다. 게시판에 하소연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죠.
17/07/25 11:18
이거는 문제가 있을거 같으니 혹시 이런건 어떨까요? 제안을 하는거도 조심스러울 판인데..
위에 적혀 있는 케이스는...자기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의사에게 딜 쳐달라고 한겁니다..적폐죠.. 페치딘(데메롤)이나 몰핀이나 마약이라서 앰플 하나까지도 다 수량통제하고 관리하는 겁니다. 자기 실수를 덮기 위해 의사더러 처방 고쳐달라고 하는..있는 그대로 말하면 개막장 케이스입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에 투약사고에...환자 위해 갈지도 모르는 상황은 시말서 한두개 써서 끝날 문제가 아닌걸..법위반인데..좋은게 좋은거라고 덮어주셈 하는 케이스니까요;;
17/07/25 10:18
헐. 간호사들이 왠만해선 저런 실수 안할 텐데요.
수간호사에게 직접 컨플레인 하세요. 보통 매니저들은 지새끼 일 못한다는 얘기를 타부서 하급자에게 듣는 거 무지 싫어하거든요. 근데 어째 본문 얘기를 보면 간호사들 생각 자체가 그런거 같기는 하네요. 공보의는 금방 떠나고 자기들은 계속 있어서 그런지도요.
17/07/25 11:44
2번 및 3번은 의료법 제22조 제3항 [의료인은 진료기록부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기재·수정하여서는 아니 된다]위반 소지도 있어보이는데요.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같은 법 제88조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17/07/25 11:59
그쪽팀장한테 컴플레인해서 안먹히면 깔끔하게 포기하시고 최대한 방어진료 방어차팅하시는수밖에없습니다. 꼼꼼하게 차팅하세요.. 내몸지키는 건 차팅밖에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