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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3 19:58
도대체 오뚜기는 왜 인식이 좋을까요..? 얼마전에 판매 영업사원 정규직 전환했다고 칭찬했던 글을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사실 농심이나 삼양은 진작에 정규직으로 채용해왔는데.. 농심은 악이고 오뚜기는 선이고 이렇게 보는 인터넷의 시선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마치 욕을 하다가 칭찬할거를 찾으려 하니 오뚜기가 얻어걸린 느낌.. 엘지도 마찬가지 같고요.
17/07/23 20:54
창업주가 4000명 넘는 심장병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상속세도 꼼수없이 그대로 낸 것만으로도 착한 기업이라 불려도 무리없는거 같아요
17/07/23 20:59
절대선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상대적으로 법을 잘 지키는 축에 속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뭐 그것과 별개로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절대적인 선이 애초에 있나 싶습니다. 유일한씨 살아계실 때 유한양행 정도라면 몰라도.
17/07/23 20:10
오뚜기는 실제로는 알려진것과는 다른 부분도 많더군요. 그렇게 착한 기업은 아닙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7220006571024&select=sct&query=%EC%98%A4%EB%9A%9C%EA%B8%B0&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9GY-gg3eRKfX@hca9Sl-Ahhlq 이미지 메이킹이 너무 과하게 되었다는 생각은 합니다
17/07/23 20:38
그냥 대한민국의 보통의 대기업입니다. 영업사원에게 매출 압박 심하게 하고, 거래처에게 이런저런 갑질하고.
기업문화도 굉장히 보수적이라서 실제로 오뚜기 직원이랑 이야기하면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라서 어디가서 회사 불평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17/07/24 16:31
같은 직원일까요? 제 주변인도 딱 그렇게 말합니다. 직원 인건비 아껴서(다른 말로 실적압박과 일을 많이 시켜서) 라면 가격 안 올린다고 보면 된다네요.
17/07/23 20:28
100퍼센트 깨끗한 기업이 있으면 좋겠죠. 애초에 사익추구가 본연의 목표인 사기업에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절대선을 요구하는게 뭔가싶긴한데 창업주가 기업활동 통해 번 돈으로 4500명 가까운 아이들의 심장병 비용 대주기도 했고 현재 정부가 초고소득자 증세 추진하는 입장이고 전면적 정규직화도 목표로 설정해놓은 상황에서 1500억이나 되는 상속세 거액 제대로 납부했다는 점과 시식사원을 포함한 전직원 정규직화도 이미 시행중인 기업이라 현정부와 방향성 맞고 상징성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초청받을만 하고 여러 사회공헌활동 생각하면 칭찬 좀 들어도되죠. 재무제표 확인해보면 내부거래나 일감몰아주기 등 여타 기업들에도 관행적으로 존재하던 문제점들 분명히 존재하고 이 부분은 앞으로 김상조 공정위가 들어선 이상 지속적으로 시정되어야하는 건 맞는데 굳이 또 그것만 파고들어서 쟤들도 똑같다. 심지어는 악이다라고 까진 할 필욘 없어보이네요. 전략적 칭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7/07/23 20:31
저도 압니다만 다른 기업들도 하고있으니 칭찬받을 부분이 아니다 라는 것인가요? 정규직화를 하지않고 있는 기업을 댓글로 나열하자면 댓글창조차 부족할것 같은데요.
17/07/23 20:35
오뚜기에서도 기사가 잘못나가서 민망하다고 하는데 굳이 칭찬할 필요는 없겠죠?
http://vip.mk.co.kr/news/view/21/20/1371509.html 정규직화를 하지 않는 기업 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기업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정규직으로 운영합니다.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453
17/07/23 20:39
오뚜기 측은 "시식 사원 정규직 고용은 사실이지만 이를 일부러 홍보한 사실은 없다”고 항변. 이라는데 다른 기업들도 하고 있는데 우리만 한 것처럼 묘사되서 민망하다는 것이지 안했다는게 아닌걸요.
이미 아는 정보를 자꾸 들고오시지만 식품업계만 놓고 이야기하자는 거 아닙니다. 현재 본문에서 이야기되는 청와대 초청기업들이 식품산업에 한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산업으로 놓고보자면 정규직 전면 채용보단 비정규직 채용비율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식품산업계 그리고 오뚜기 모두 칭찬받을만 하다는 거죠. 그걸 또 동종업계 다른 데도 하고있으니 칭찬할 필요없어 하실거면 그건 본인 취향이니 알아서 하시고 저는 전산업에 비춰보자면 그들보다 한발짝 먼저 정규직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기업들에 대해 첫 댓글에서 달았듯 전략적으로 우호적인 시각을 보내는 거고요.
17/07/23 20:51
오뚜기는 저도 직접 겪었고 후기도 꽤 많은데 잘못된 상품 구입했을 때 제보하면 제보한 게 미안할 정도로 되돌려 줘서 이미지가
점점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작년에 진짬뽕 컵라면 샀더니 유성스프가 터진 상태라 일단 구입한 곳에서 교환 받았는데 마트 사장님이 이거 본사에 제보하면 뭐 많이 준다고 하시는 바람에 별 기대 없이 사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렸었습니다. 다음 날 바로 전화가 한 2통 정도 왔는데 일단 죄송하다면서 공정 라인 확인해야 하니까 구입처랑, 구입 시기, 그리고 용기 바닥인가? 뚜껑인가 사진 한 번 부탁한다면서 굉장히 절박하게 말씀하시더군요. 며칠 뒤에 커다란 박스에 진짬뽕 컵라면 8개, 뿌셔뿌셔 8개, 프린트된 편지, 손글씨 편지가 동봉돼서 왔습니다. 어차피 구입처에서 교환해서 잘 먹은 거라 손해는 없었는데 막상 너무 많이 주니 제보한 게 무안하더군요.
17/07/23 21:03
저는 이건 잘 하는 행동이자 굉장히 영리한 행동이라 봅니다. 공정상의 실수는 어느 기업이든 직종이든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것에 자칫 잘못 대처하면 기업 이미지 한 방에 훅 갈수도 있는 것인데, 고객 컴플레인 대응을 만족스럽게 해서 그런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선 오히려 효율적일 수도 있지요.
17/07/23 21:19
인간이 엮인 문제는 왠만하면 상대적인 기준에서 보는 것이 옳지요. 오뚜기는 현재 한국기업 중에선 상대적으로 선한 기업이라고 봅니다.
17/07/23 21:32
오뚜기가 원래부터 착한기업이었을 리는 없고.. .요즘들어 윤리마케팅? 그거 하면서 실제로 내부적으로도 좀 바꿔가긴 하더군요... 관리하는 업체중에 오뚜기 계열사 한 곳이 있는데 파견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뭐 그런거 보면... 앞으로 화이트기업으로 바뀌어가는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17/07/23 22:11
오뚜기를 부른건 정말 잘한 일이죠.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물론 아무런 문제도 없을 리는 없겠지만 적어도 최근에 가장 발빠르게 선행기업으로의 이미지 변환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인건 사실이죠. 이게 바이럴이든 뭐든 모든 기업이 '아 저렇게 하는게 이윤창출에 도움이 되는구나'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런 소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구요. 저희 어머니도 오뚜기 당면 샀는데 절단이 되어있지 않아 전화 한통했는데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죄송하다며 오뚜기제품 선물을 한박스 보내주셔서 '앞으로 오뚜기만 사야겠네' 하셨죠.
17/07/23 22:22
오뚜기를 부르는건 상관없는데......
뭔가 인터넷 정치를 하는것 같네요. 인터넷에서 와~ 띄우고 초청하고... 이걸 정부가 의도적으로 조장했는건지 아님 인터넷 여론을 계속 모니터링해서 그걸 반영한건지...... 모르겠네요. 전자든 후자든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17/07/23 22:53
전자라면 문제겠지만 전자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아직 없으니 판단할 필요가 없고요.
후자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도 여론형성공간의 하나이고 인터넷도 어차피 오프라인에서 리얼 라이프 살아가는 사람들이 쓰는 공간 중 하나인데 말이죠. 또한 오뚜기 관련 이야기는 인터넷에서만 돌던 이야기도 아닙니다.
17/07/23 23:31
오뚜기라는 업체가 갑자기 인터넷에 뜬게 좀 이상해서요. 그리고 인터넷여론이라기엔 몇몇 친정권 사이트에 뜬게다인데 청와대까지 초청이라니... 뭐 잣대도없어보이고 결단력도 전문성도없어보이고 걍 인터넷에 유명하니 부르겠다로 보여서 좋아보이지않네요
17/07/23 23:17
오뚜기 관련 기사는 조선비즈같은 메이저 언론에서도 꽤나 다뤘던 거라서요..
오히려 인터넷 모니터링을 했다면 최근에 갓뚜기에 대한 반론이라고 나오는 썰들을 청취했겠죠;
17/07/23 22:46
근데, 언론에 공개하기 전에 오뚜기에 먼저 물어봐야 예의 아닌가요?
이렇게 말 꺼내 놓으니, 가만있는 기업에 '니가 그렇게 잘 해?' 이런 질시나 받게 했네요. 나랏님이 오시라면, 당연히 감읍하고 달려가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뭐, 체육협회가 박태환이나 김연아씨에게 말하기 전에 언론에 말하고 부르기나 이런 거는 누구한테 배웠겠어요? 좌든 우든, 갑질 역량은 갑자리에 가면 다 하기 쉬운 요량이니까요. 추가 : http://v.media.daum.net/v/20170723191423661 아니나 다를까, 아예 이게 의도한 건가요? 다른 기업도 다 그렇게 불렀네요. 뭐... 올라면 오고, 말라면 말고, 이런 건가요? (단 안 오면 네티즌이든 세무서든 누구든 지켜보겠죠.)
17/07/24 16:24
대한상의에서 청와대 측에 총수 회동을 먼저 건의했고 일부 참석그룹은 오뚜기와 같은 날에 참석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하는 상황인데 네티즌에 세무서에 어휴 앞으로 5년 동안 힘드시겠네요. '이미 대한상의에서 최근 청와대 측에 문 대통령과 그룹 총수 회동을 직간접적으로 요청했으며, 청와대에서 일정을 잡아서 통보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에 일정 역시 이달 말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11/0200000000AKR20170711081700003.HTML?input=1195m
17/07/24 01:30
절대선은 아니지만 뭐 적어도 저정도면 나은 기업이죠. 안하는 기업이 얼마나 많은데요 깔깔. 똑같은 취급하면 오뚜기 같이 어느정도 하는 기업도 사라집니다. 어짜피 욕먹을거 안하겠죠. 잘하는건 잘한다고 해야죠 껄껄. 그래야 바꾸죠...
17/07/24 08:07
애초에 우리나라 기업중에 절대 선 기업이 없는데 오뚜기 정도면 뭐 무난하죠. 물론 최근에 계속된 미담은 좀 과장되어서 나온게 없지않아 있기는 합니다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17/07/24 09:05
알바라고 단언할수 있나요?
그것보다는 인터넷의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오뚜기란 회사의 좋은점만 본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댓글로 보는게 더 정확할거 같구요. 오뚜기도 똑같다 라고 하는 사람들을 농심이나 남양 ,삼양 알바라고 말하면 안되는것처럼 알바로 모는건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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