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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1 16:42
그냥 부모가 헛소리하는 거에요
관련 직종 연구사로서 30분이고 2시간이고 발병전 마지막에 먹은 음식이 햄버거였다? 저 아이가 1-2일간 먹었던 음식중 가장 가능성 없는 음식이 햄버거였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가능성이 0%는 아니지 않냐 어쩌고 하는건 그냥 무지한거에요. 그놈의 가능성으로 따지면 저 부모가 해준 음식에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몇천배는 높아요. 이게 햄버거 때문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고 다닙니다. 저 부모가 영악하고 더러운게 본인들이 승소확률이 없으니 여론전으로 끌고가서 적극적으로 인터뷰하더라고요. 나 살자고 동종업 종사하는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똥을 뿌리다니 동정심도 안생길정도로 더러운 인간들이에요. 햄버거 업계에서 매출 피해액 산출해서 전액 피해보상 청구해야 합니다.
17/07/11 12:58
발병 당시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했거나 최소한 그때의 시료가 남아있어서 다시 검사했으면 모르겠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와서 이 질병이 외국에서는 햄버거 때문에 많이 일어난다는 것만으로 맥도날드 햄버거 때문이다라고 하는건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17/07/11 13:00
일단 이 질병이 햄버거 말고도 다른 원인으로도 발병할 수 있고 시간이 너무 지나서 제대로 진상규명 하긴 어렵죠. 결국 소송 말고는 없어요.
17/07/11 13:05
만만한 원인을 찾다가 그냥 햄버거 찍은게 아닐까싶네요. 실제로 덜익은 패티가 문제라면 적어도 그 일대에 동일증상의 환자가 발생해야 할텐데 그런것도 아니니...
17/07/11 13:07
자세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데 일단 피해자를 치료하느라고 부모가 정신이 없었던 것 같고 언론에 알려지기 전부터 맥도날드에 보상을 요구했다는 걸 보면 아마 맥도날드측과 보상협상을 하다가 맥도날드 측에서 별 반응이 없자 언론에 알리고 정식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고소한 것 같아요.
17/07/11 13:10
실제로 햄버거가 원인이였다고 하더라도 입증하기는 거의 불가능할거예요.
입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송을 해도 이길 수가 없을 것이고요.
17/07/11 14:14
네 제가 알기로 이런 건은 입증책임이 소비자에게 있습니다 이미 맥도날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고 식품을 파는 거라 우리는 정부의 위생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팔고있다고 주장하면 반박하기가 어렵습니다
17/07/11 21:14
이게 생각보다 타격이 클거 같습니다.
저도 햄버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5살 딸내미에겐 저 사건이후로 한번도 햄버거를 먹인적이 없어요. 제가 먹는건 괜찮은데 만에 하나에 가능성이 있어도 자식에겐 먹이긴 좀 그렇더라구요. 아빠인 저도 그런데 엄마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17/07/11 13:02
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진실 공방이 시작된거죠...?
발병 즉시 했다고 꼭 진실규명이 성공할거라는 말은 아니지만 지난 1년의 시간이 너무 아쉽네요...
17/07/11 13:08
https://cdn.pgr21.com/?b=8&n=72708
맥도날드 근무 하셧던 분의 글이 있지요.. 사실 맥도날드 주방에서 알바한 사람은 많으니 일반적인 프로세스 자체는 알기 쉬운 편이죠
17/07/11 13:05
O157균 정도의 강력한 대장균이 그 많은 피식자 중에서 저 아이에게만 발병했고 잠복기간은 30분~2시간에 불과했고 오후 1시30분까지 아무것도 안먹이다가 첫끼로 햄버거만 먹였다는 증언도 신빙성이
없고 햄버거가 발병원인이라는 증거라곤 애엄마의 주장밖에 없다는점. 애초에 30분만에 증상이나타났다는 말에 의사는 의문을 표했고 후에는 2시간으로 증언을 바꾼점 등등을 볼때 어느정도 실체적 진실은 파악되지않았나 싶네요.
17/07/11 13:44
맥도날드의 잘못을 말하시는거면 그건 원고측에서 입증해야 하는거고 맥도날드에서 역고소 하는건 저 아이엄마 측이 선의 무과실이 아니였다는걸 입증하면 되기때문에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법원의 판단결과가 친기업쪽으로 나진 않겠습니다만 입증할수 없는 의심을 근거로 프레이밍을 했고 그피해가 현존하며 본인이 그게 입증할수 없는 의심이며 다른 원인에 의거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약간이라도 인지했거나 인지했을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라면 책임을 져야죠.
17/07/11 16:14
자식일로 열받았다고 무분별하게 피해를 줘도 되는건 아니잖습니까.
사람으로 치면 '사실'을 적시 해도 명예를 훼손했다면 처벌을 받습니다. 하물며 (과학적으로 논리에 맞지않는) '심증'으로만 가해자를 지목하고 '햄버거병'이라는 오명으로 실제적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업이니까 그냥 뚜까맞아라? 말도 안됩니다. 개인적으론 불충분한 근거로 비방하여 막대한 손실을 안겼으니 손실액 전부 물어주라고 하고싶네요.
17/07/11 13:07
사실 양쪽 말 다 들어봐도 맥도날드쪽 말이 더 상식적입니다. 애만 불쌍하죠
잠복기 고려해보면 사실 햄버거가 아니라 며칠 전에 먹은 음식들 죄다 의심해 봐야 하겠죠.
17/07/11 13:08
햄버거병 입증은 힘들것 같은데 덜 익힌 패티는 없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70696857
17/07/11 13:09
맥날의 반박에 2번 발병시간이 최소 24시간 이라면 패티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거 맞긴 하겠네요.
발병시간이 그게 맞나요? 4살 아이가 다른걸 많이 먹을것 같지도 않고 부모 입장에서는 햄버거라고 생각할 것 같고 안타깝네요.
17/07/11 13:09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지만 글로벌 및 국내 맥도널드 소비량을 고려해 봤을 때 맥도널드 제품의 문제로 인한 질병일 확률은 높지 않을 듯 하네요. 통상 약한 수준의 인과라도 존재하는 경우 저 정도로 언론을 탔으면 유사사례가 쏟아져야 하는데 그런 것 같진 않아서요.
별개로 처음 기사를 접했을 때 햄버거가 발병원인으로 입증된 것도 아닌데 '햄버거병'이라는 네이밍을 쓰는 거 보고 정말 언론이 섣부르면서도 무책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7/07/11 13:10
현재 나온 사실관계를 따져보았을 때는 인과관계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먹고 30분 ~ 2시간 후부터 증상이면 식중독 혹은 급체에 가깝고, 감염성 장염은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 있다가 발생합니다. 거기에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이 O157 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저는 O157 이 원인인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환자가 오면 검사는 하는데 양성으로 나온 적이 없음... 외국 자료로는 O157 이 주범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역학이 좀 다른 듯 합니다.
17/07/11 13:12
가습기 살균제처럼 비슷한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비슷한 질병을 겪어야 기업의 책임이 입증되는 거지
피해자 꼴랑 한명인 상황에서 햄버거탓을 하는 건 좀..
17/07/11 13:13
예전에 아버지께 들었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친구 아들이 경정 선수를 하다가 안타깝게 젊은 나이에 급사를 했는데(뇌 쪽 문제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뭐 달리 할 얘기도 없고 안타깝고 해서 '훈련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며 한마디씩 했답니다. 친구분도 처음에는 아니라고, 갑자기 그러겠냐고 하시다가 그걸 3일 내내 듣다보니 결국 소송을 결심하게 됐다더라.. 이런 얘기 였습니다. 사법적인 판단만이 남은 상황이지만 아이나 부모님이나 회사에게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17/07/11 13:17
제 상식선에선 햄버거보단 애 엄마가 해준 음식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요.
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없는데 가족만 복통을 일으켰다면 더더욱...
17/07/11 13:21
맥도날드 잘못이 아니라는 확실한 결론이 나온다고 해도 이미 맥도날드는 막대한 피해를 본뒤겠죠.
그거 제대로 보상받을 방법도 없을테고요.
17/07/11 13:21
햄버거 패티때문에 꼭 발생하는게 아니라 프랜차이즈 특성상 조리과정중에 위생상태 불량때문에 o157에 어린아이가 노출되어서 발병했다는 게 피해자측 주장인데 충분히 일어날수 있을법한 상황이죠 맥도날드야 당연히 아니라고 우기고 싶겠지만 말이죠 급발진 문제랑 비슷한거 같네요 회사가 이렇게 질질 끌면서 매출이 줄었다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인정하고 배상해야 할지 모르쇠로 일관할지 참 어려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17/07/11 13:30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말씀과 달리,
지금까지 맥도날드 햄버거먹은 사람들이 몇명인데, 특정케이스 한번 발생한거는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것 아닌가요?
17/07/11 13:31
티비에 나오는 막 더러운위생을 점검하고 그런걸 생각하시는듯한데
맥도날드에서 음식만드는건 굉장이 깨끗하게 합니다 더러워진다거나 문제가 생기면 바로 폐기처분해요 매니저나 관리자들도 절약은 하되 위생상태에 위반이 생길가능성이 있으면 아예 원천봉쇄하려고 합니다
17/07/11 13:34
최소 잠복시간이 지나지도 않은걸 맥도날드탓으로 미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당사자 부모야 당연히 맥도날드 탓이라고 우기고 싶겠지만 말이죠.
+ 이런 주장하고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깁니다.
17/07/11 14:11
물론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확률은 맥도날드 탓이 아닐 쪽이 훨씬 높겠죠 그렇지만 가능성은 다 열려있는 부분이라서 맥도날드가 책임을 회피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적은 댓글입니다
17/07/11 14:34
그러면 다른 가능성도 많잖아요. 전날 먹은 집밥이라던가 다른 음식점음식이라던가... 모든 곳을 다 찾아가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다 책임져라.. 해야 할까요. 음식점이며 음식 재료산 마트며 죄다 책임을 회피하기 힘들까요... 어느정도의 선이 있는거죠.
잠복기가 맞지 않고, 집단 발병도 없었고, 사건 발생 시간이 많이 흘러서 딱히 조사도 어려운 상황인데 단지 주장만으로 책임을 지우는게 더 힘들꺼 같습니다.
17/07/11 15:26
과학적으로 안따지고 가능성으로 모든걸 판단해야하나요???
그럼 세상 어떻게 살아갑니까 내가 폐암걸린건 과학적으로 증명은 안되지만 3층 밑에 사는 철수아빠가 담배를 폈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철수아빠가 책임을 회피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해도 되겠네요
17/07/11 15:36
저도 사는게 바빠서 저 건을 특검하듯이 낱낱이 조사할수도 없어서 대충 말한거고요 당연히 저건에 대한 팩트도 제가 확보할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최초 아이 부모님의 판단이 단순한 억지가 아닐 수 있다는거죠 맥도날드 회사 변호인도 아니면서 어떻게 단정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지 저는 그게 더 의문입니다
17/07/11 15:39
해당질병의 원인 특성(잠복기) 등등이 인터넷에 1분만 검색해도 나오는데 그 정도 성의는 보이신후에 인과관계를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운운 하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모든 과학적 지표가 아니라고 나와있는걸 원고가 맞다니까 맞을수도 있다는 주장은 주장이 아니라 억지죠.
17/07/11 15:48
아니 해당질병이 일단 걸렸고 먹었던 것중에서 맥날 햄버거가 가장 의심스러웠다고 피해자가 주장을 하는데 맥날 먹고 2시간만에 설사가 나와서 의심했다는 문구 하나에 빠져서 용혈성 요독증후군하고 잠복기 부분만 집착하는게 너무 지엽적인 사고방식인것 같은데요
17/07/11 15:56
저기요 의심의 근거가 합당하지 않다구요.
본인의 말도안되는 의심으로 타인을 해할 권리따윈 있지도않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지엽적이요? 그게 핵심입니다. 아몰랑 햄버거 먹었으니까 햄버거 때문이라구ㅠㅠ 이딴게 핵심이 아니구요.
17/07/11 16:43
아 그러니까요 피해자가 주장만 하면 과학적 사실관계를 무시하자 이거 아닙니까
강도 피해자가 "저사람이 범인인거 같아요 저얼굴 이었어요" 하고 끝까지 주장하면 설령 그사람이 해당 시간에 3만명 앞에서 아프리카 TV방송하던 BJ라도 주요 용의자 목록에 올리면 되겠네요 피해자가 주장하니까요
17/07/13 14:53
도라귀염 님//
사건이 뭔지랑 아무 관계없이 "물론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확률은 A의 탓이 아닐 쪽이 훨씬 높겠죠 그렇지만 가능성은 다 열려있는 부분이라서 A가 책임을 회피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적은 댓글입니다" 본인이 쓰신 댓글인데 과학적으로 확률 따질 필요가 없다면서요? 가능성만 열려있으면 책임이 회피 안된다면서요? 그러니까 확률은 매우 희박하더라도, 제가 암에 걸렸을 때 도라귀염님이 남긴 리플 보다가 답답해서 발생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니까 도라귀염님이 책임 지셔야죠
17/07/11 16:17
이게 무슨 말이죠? 아닐 확률이 훨씬 낮으면 범죄로 따지면 용의선상에서 빠져야죠. 아니면 조사 순위에서 한참 아래로 밀려야죠. 무슨 국민의당 트롤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수준으로 들립니다.
17/07/11 14:05
어째서 충분히 발생할수 있는 상황인지 설명을 하셔야죠. 맥도날드가 아니라고 우기는 게 아니라 도라귀염님이 발생할수 있다고 우기시는 게 아닌지요.
17/07/11 14:10
피해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프랜차이즈 특성상 조리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빠르게 빠르게 하다보면 위생을 놓칠수도 있는 부분이고 알바하는 개인의 일탈로 잠시 패티 만지던 손을 그대로 야채를 만지면서 넣을수도 있는거고 제가 직접 맥날 알바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좀 있다고 생각해요
17/07/11 14:14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닌, 단지 발생할수 있다는 것과 아이가 o157균에 감염되는 것 사이에는 너무나도 큰 갭이 있는 거 같네요.
17/07/11 16:44
제가 지금 위염이 온 것 같은데 도라귀염님의 리플을 보고 답답해서 이 증세가 온것 같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피해자인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걸 잘 아실겁니다. 피해 보상금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거랑 뭐가 다릅니까??
17/07/11 14:32
충분히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발병시간 자체가 맞지 않거든요. 이게 무슨 아나필락시스처럼 오는 것도 아니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위생 상태의 문제로 고객에게 위해가 가는 상황이 아예 없을 것이다 라고 장담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보지만 위생 상태의 문제로 용혈성요독증후군이 발병했다는 건 잘못된 이야기다 라고 장담하는 건 전혀 무리가 없는 이야기거든요. 적어도 아이의 엄마가 발병시간을 착각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에요.
17/07/11 15:33
단정해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복합적이였을수도 있죠 결과적으로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렸는데 피해자인 아이 부모는 설사를 가지고 의심을 했고
최초 판단이 의학적으로 용혈성 요독 증후군하고는 연결확률이 낮을지 몰라도 음식 상태가 안 좋아서 다른 원인 때문에 설사가 났고 또 다른 용혈성 요독 증후군 원인도 있었고 복합적이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생각할 문제는 아니죠 처음엔 그냥 설사가 났다가 24시간후에 혈변이 나왔을수도 있는데 그걸 우리는 모르는거자나요
17/07/11 15:49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최초 판단이 아니면 나머지도 아니에요. HUS의 경과 자체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빠르지 않습니다. 복통뿐 아니라 구토 혈변 이어지는 단계 모두 정상적인 HUS의 단계가 아니라는 거에요. 해당 아이에서 나타난 복통, 구토, 혈변 모두 햄버거 패티에 있었을지 모르는 O157:H7과는 별개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햄버거로 인해 복통을 일으켰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햄버거로 인해 HUS가 발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학계에 보고된 바로는 전무하고 말이 거의지 E.coli의 병태생리를 감안하면 불가능) 그리고 복합적이라는 게 무슨 의미로 쓰신 건지 모르겠는데 햄버거에서 O157:H7이 있었던 게 아니면 이 건에 대해 책임을 물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17/07/11 16:04
제가 잘은 모르지만 hus가 o157한가지 때문에 생기는건 아니더라고요 E. coli O157:H7, other non-o157:H7 E. coli serotypes, Shigella, and Campylobacter 이런것들때문에 생길수 있고 atypical한 경우도 있다고 나오네요 햄버거안의 뭔가 때문이 아니고 조리과정 위생문제 때문에 저 모든 원인이 없었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그건 아니자나요
17/07/11 16:16
그니까 용혈성 요독 증후군 원인이 맥도날드 음식물이나 조리과정의 위생상 문제 때문이면 피해자 부모님이 말한 하루뒤 구토 이틀뒤 혈변처럼 양상이 나타날수 없다는 말인가요? 그럼 며칠뒤 혈변이 나와야 정상인가요? 어떤 박테리아든지 최초 설사후
콜로니를 형성하고 나서 혈변이 나온다고 적혀있긴 한데 전형적인 hus 증상은 5-10일뒤에 나타난다고 되어 있고요
17/07/11 16:20
네 말씀하신 대로 그 전형적인 HUS증상이 혈변입니다; 통상적으로는 3-8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긴 합니다. 조금 방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남편과 다른 아이도 설사를 했다고 하니 초기에 나타난 설사와 구토까지는 식중독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혈변이 나타난 시기가 지나치게 빠릅니다. 통상적으로 3-8일, 평균적으로는 3.7일 가량 보는데 이 아이는 2일 만에 증상이 나타난 거니까요.
17/07/11 16:27
그렇군요 제가 영문 위키에서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
Once the bacteria colonizes, diarrhea followed by bloody diarrhea, hemorrhagic colitis, typically follows. HUS develops about 5–10 days after onset of diarrhea, with decreased urine output (oliguria), blood in the urine (hematuria), kidney failure, thrombocytopenia (low levels of platelets) and destruction of red blood cells (microangiopathic hemolytic anemia). 설사후 피섞인 설사와 출혈성대장염이 대체적으로 따라서 오고 전형적인 hus 증상들은 5-10일 뒤에 나타난다고 원문에 적혀 있거든요 피 섞인 설사와 출혈성 대장염이 대체적으로 따라서 오는건 5-10일 뒤라고 명시가 안되어 있는데 제가 난독인지 모르겠습니다
17/07/11 16:32
도라귀염 님// 검색해오신 건 진행과정입니다. 최초에는 주로 혈변을 동반한 설사가 나타나고, 그리고 5~10일 정도 뒤에 신장쪽에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사실 이런 이야기를 이어가는 게 살짝 의미없는 느낌이 드는 게 이 건은 학술적인 레벨까지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조기에 발견되고 빠르게 역학조사가 이루어졌다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타입의 HUS가 발견되는 임상적 케이스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고 현 시점에서 역학조사가 어렵다는 걸 감안할 때...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이도 엄마도.. 흐...
17/07/11 15:58
게임에 빗대보면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식중독같은 경우는 이미 해당 음식물에 독소가 있는 상태이므로 병력을 드랍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금방 나타날 수 있는 거구요. 하지만 E.coli는 일꾼을 실어나르는 경우에 빗댈 수 있습니다. 일꾼이 가서 기지를 펼 곳을 찾고 기지를 짓고 병력생산건물을 짓고 병력을 뽑고 그래야 증상이 나타나요. 그래서 잠복기가 긴 거구요. 이어지는 증상들도 한참 뒤에 나타나죠.
지금 하시는 말씀이 설사는 무관하더라도 나머지 증상은 햄버거와 연관될 수 있지 않느냐는 건데 잘 봐줘야 햄버거는 식중독 정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겁니다. HUS는 말도 안 되요. 다만 윗 댓글에서도 이야기했듯 아이 엄마가 발병 경과를 착각한 것이라면 책임소재를 물을 여지가 있긴 합니다만.
17/07/11 14:59
사람은 실수하기 마련이니 그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과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건 다른 얘기입니다.
17/07/11 13:32
암만 이리저리 검색해봐도 엄마가 실수한거 같던데;;
애가 아파서 정신없는거야 이해하지만 맥도날드 입장에서는 자다가 뒷통수 얻어맞은거죠. 아픈 애만 불쌍한 상황입니다. 맥도날드야 매출 감소가 뼈아프겠지만 시간 지나면 다시 회복할테고
17/07/11 13:36
이런 말을 하긴 조심스럽긴한데,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건이라서 외부로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서는 부모로서 버틸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정황상 맥도날드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설령 맥도날드 문제였다 한들 입증할 방법조차 없습니다 이 이슈가 언론을 타게 된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법적 다툼으로는 이길 수 없다 판단한 변호인 측이 여론전을 등에 업어보려 한 것 아닐까 하네요
17/07/11 13:38
양쪽 주장에 헛점이 있어서 일단 판단을 미루고 지켜봐야할듯합니다 맥도날드도 이해가 안 되는게 조리과정상 안 익을 수가 없다니... 매일 생기진 않지만 바쁠때 정신없이 패티블럭을 던지다보면 겹치거나 삐져나오거나 해서 안익을 수 있거든요. 물론 색맹이 아닌이상 눈에띄게 안 익은게 보여서 실제로 나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간혹 안익었다 하는 분들은 다시 만들어주는데 익어도 빨간기가 도는 소고기패티인 경우가 많아서 바싹 익혀드리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닭고기패티의 경우 상하이패티와 치킨버거 패티 익히는 시간이 달라 상하이패티의 경우는 안 익어서 나간적이 종종 있었습니다만, 요즘 상하이패티는 10년전 패티의 절반정도의 두께라 안 익을리가 없을거에요. 아마 익히는 시간이 동일해졌을겁니다. 처음나왔을땐 지금의 싸이버거급 두께의 패티였는데 점점 두께를 줄여버리더군요.
17/07/11 13:45
뭐 극단적으로 가정해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실수로 패티를 쌩으로 버거에 넣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0은 아니니까요
맥도날드의 반박은 "극단적인" 실수만 아니라면 안 익일 수 없다 라는 해명일거고 워낙 매출 하락이 눈에 띄니까 저런 반박을 안 할 수 없었겠죠. 다른 부모들의 두려움은 일단 없애줘야 될테니까요
17/07/11 13:57
맥도날드 측이 해명에 나선 이유는 저 사건을 해명하기 위해서가 아니죠
이미 정황상 맥도날드가 법적으로 책임을 질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저 사건의 변호를 위해서 해명하는게 아니라 덜익은 패티로 인해 "햄버거병"에 걸릴 수 있다는 공포를 없애는게 목적인거라 봐야겠죠
17/07/11 16:08
저도 해당 맥락에서 쓴 말이였습니다.
맥도날드의 해명이 신뢰가 가야 공포가 없어질텐데, 신뢰가 안가니 공포도 없어지는 거 같지가 않습니다. 물론 전 어제도 먹었습니다만, 위에 분들을 보든 주변을 보든 공포는 여전한 것으로 보여요.
17/07/11 13:51
아무리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해도 쌩으로 넣는 경우는 0입니다. 버거 뚜껑을 바닥으로 넣고 조립하기때문에 패티가 제일 위에오고 그다음에 바닥을 덮기 때문에 그런 실수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17/07/11 14:08
매뉴얼이 안 지켜지는걸 가정하면 끝이 없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든 예시인거죠
패티가 겹치거나 삐져나가는 것도 어쨋든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일건데(구조상 빈번히 발생할 순 있겠지만) "(매뉴얼을 지키는한) 패티가 안 익을 수 없다" 정도로 말하는게 문제될건 아니죠 위에도 달았듯이 이미 맥도날드는 본인들이 책임질 상황은 0이라 판단할거라서 그걸 걱정하는게 아니라 떨어진 매출을 되돌리기 위한 구호를 외치는거죠
17/07/11 13:50
사실 피해자쪽이 너무 억지 아닌가 싶었는데
덜익은 패티는 없다 라고 맥도널드에서 주장하니... 다시 피해자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패티가 덜익었는지 확인을 안하는데 그걸 지네가 어찌아는지...
17/07/11 13:55
덜익은 패티가 있을수도 있다....라고 말했다가는 피해자의 주장을 인정하는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까요.
맥도날드 입장에서는 그런 일 없다고 하는게 당연하죠.
17/07/11 13:54
햄버거 먹고와서 얼마 안돼서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 햄버거로 인한 급체/식중독 의심 이 첫 단계였을 거고 이건 매우 합리적이기도 한데,
단순 식중독이나 급체 수준이 아닌 O157 감염병이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오히려 햄버거의 알리바이가 생겨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 과정이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꽤 긴 시간동안 햄버거를 원망해 왔을 것이고 햄버거가 범인이 아니라면 본인의 탓일 수 밖에 없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봐야겠죠
17/07/11 13:57
전직 역학조사관입니다. 해당사건을 제가 조사했다면, 저는 햄버거는 일단 배제하고 시작할겁니다. 식품 관련 역학조사의 핵심은 잠복기입니다. E. coli계열이 30분만에 증식해서 HUS를 일으켰다? 진짜 헛소리 중에 헛소리이지요.
17/07/11 14:39
그렇다면 여왕의심복님 의견은 현재까지 나온 부모님 진술로 봤을때는 햄버거는 아니라는 판단이신가요...?
- 이쪽으로는 제대로 아는게 아닌지라 여쭈어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17/07/11 13:57
O157이 원인이라는 결론이면 햄버거가 원인이 아니죠. 이미 머리속에서 햄버거가 원인이라고 답을 정해놓은 상태니 어떤 말을 해도 안먹히겠지만요.
+ 덧붙여서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문제라고 주장하는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는 소고기를 안씁니다.] ㅠㅠ...
17/07/11 14:02
발병시간이 너무 빠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EHEC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면 검체에서 배양이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정도 물증이 없으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17/07/11 14:07
http://v.media.daum.net/v/20170711104802670?f=m
강원 원주서 '햄버거 병' 원인 감염증 집단 발병 내용보면 햄버랑 연관관계도 나와있는데 없는데 기사를이따구로 쓰네요 본문사건은 맥도날드가 이겨도 발생한피해를 복구할방법이 없을텐데 사실관계확인없이 자극적으로 기사써재낀 언론사 고소미 맥여서 복구하면좋겠네요
17/07/11 14:08
근데 이걸 왜 수임을 했는지도 사실 의문이긴 합니다. 어차피 변호사야 수임료만 받으면 된다지만 맥도날드에서 섭취시간이랑 저 햄버거병 발병까지 필요한 잠복기 딱 두줄만 답변서 내도 패소가 너무나 뻔한 사건인데...
17/07/11 14:15
병에 대해서 잘몰랐거나, 피해자에 대한 측은지심, 언론플레이로 승부띄우기, 승소는 못하더라도 보상은 크게 받을 수 있겠다는 믿음등이 있었으리라 추측합니다.
언론이 대대적으로 [햄버거병]이라고 강조했던 초반에 여론분위기가 엄청났으니깐요.
17/07/11 14:36
그렇다고 하기에는 사건을 키워놓고 들어간 상황이라서. 정말로 보상을 받으려는 목적이었다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진행을 했어야 하는데 이미 언론에 터져버린이상 맥도날드도 소송으로 맥도날드 책임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는것 외에 그 어떤 협상에라도 응하는 순간 맥도날드가 잘못한게 있어서 돈으로 덮었다가 되버릴테니 목숨걸고 소송전을 벌일거구요. 좀 의문이 많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17/07/11 14:43
아 전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의 판단이 궁금한겁니다. 사실 100%질수밖에 없는 사건을 들고오는 경우는 무지 많거든요. 그런데 그걸 수임을 해서 실제 소송을 하는건 별개의 문제라서...
17/07/11 15:43
수임료+혹여나 이길경우 앞으로 어마어마한 고개유치 및 정계진출 프리패스+져봤자 거대기업의 횡포로 인해 무릎꿇을수밖에 없었던 연약한 정의의 젊은 여변호사 이미지 구축가능
여기나 그나마 좀 이성적판단 가능한곳이나 원고측 잘못이라고 이야기하지 맘까페 같은곳은 이미 맥도날드 생매장 분위기입니다. 근거고뭐고 무조건 맥도날드가 책임지라는 사람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
17/07/11 16:44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해당 법무법인 최고참 변호사의 법조경력이 8년이네요 -_-;;;
아무래도 이름 알리기 소송이 맞는 듯합니다. 더 황당한 것은 담당변호사가 나름 의료전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건데요(그런데 기초적인 인과관계 검증도 안하고 증거보전부터?) 2016~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공보이사 2016~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사실 정계 어쩌구 하는 댓글은 다 패스하는 편인데, 이분은 약력을 보니 정치에 관심이 없어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17/07/11 14:17
언론 공개 전에는 매출감소에 대한 걱정 때문에 협상을 했겠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맥날측은 끝까지 가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군요.
7살 아이가 한입에 햄버거 깨물어 먹을 수 있나요? 아마 잘라먹었을 거 같은데 안익었을 정도면 붉은 빛깔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싶은데요. 그리고 딸은 먹고 엄마는 안먹었나요?
17/07/11 14:17
맥도날드에서만 1년 좀 넘게 알바했습니다. 그 당시엔 주휴수당이랑 야간수당 챙겨주는데가 거기맥도날드 밖에 없어서요. 뭐 어쨋든 거기 일하는 알바생들은 패티 굽는 표준대로 하는게 당연합니다. 소고기랑 돼지고기는 패티 굽는 시간도 다르고 굽는 법도 다릅니다. 이게 딱딱 지켜진다면 덜 익은 패티를 내보낼 일은 없겠죠. 하지만 사람이 하는일이라 변수가 없다고는 말 못드리겠네요.
17/07/11 14:20
피해아동의 부모님이 주장하는 내용이 맞지않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죠.
1. 잠복기이 너무 짧다. 2. 집단발생이 되지 않았다. 맥도날드측에서 뭔가를 잘못했다하더라도 저 두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맥도날드측 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균이 엄청 많있기에 잠복기가 짧을 수도 있지 않았냐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집단발생이 더 극적으로 일어났겠죠.
17/07/11 14:21
전 맥도날드의 손을 들어주렵니다.
햄버거병이라니. 제가 기레기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네요. 이렇게 판 벌려놓고 업장 고통은 있는대로 준뒤에 지들은 아니면 말고. 직접 당해본 입장에서 이가 갈립니다
17/07/11 14:26
인과관계 증명이 거의 불가능해 보임에도, 맥도날드를 필두로 한 햄버거 업체들이 피해를 보겠네요.
일단 영세햄버거 업체는 이미 타격을 입었을테고, 문제는 이게 다른 요식업체쪽에까지 불똥이 튈 것인가로 보입니다. 아이도 불쌍하지만, 이번 일로 장사를 접게 될 다른 분들에게도 큰 문제입니다.
17/07/11 14:27
다른걸 떠나서..
"해당 질병의 최소발병시간이 24시간인데 이번에는 2시간만에 발병" 이게 팩트라면, 이건 맥도날드가 피해자고, 언론과 아이엄마를 상대로 맥도날드에서 피해보상 소송을 걸어야 하는거 아닌가요?ㅡ_ㅡ;;;
17/07/11 15:06
그랬다가는 더 작살나겠죠. 애 엄마의 주장이 사실이 틀렸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생각할 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고 환자 상태를 생각하면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이 그쪽이라는 건 명백한데 거기다 대고 공격을 가한다면 여론이 어떻게 될지는 뻔한 일입니다. 언론에 대해서라면 몰라도.
17/07/11 14:29
요즘 드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에게 [피해자]라는 호칭을 너무 빨리 붙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프레이밍이 되는 거 같아요. 뭐 딱히 달리 줄일 말이 없긴 하지만 말이죠
17/07/11 16:11
윗댓글에 있는데요. 맥도날드는 일이 귀찮아질 수 있으니 바로 보험처리 해주려했는데, 보험회사에서 거부했답니다. 맥도날드도 정해진 보상규정이 있을텐데, 무작정 그 프로세스를 벗어나서 합의할 수는 없었겠죠.
17/07/11 14:32
그 병이 고기가 분쇄육이 될때 고기반죽 안으로 유입되서 덜익힐시 문제 된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분쇄육으로 만든 음식 전체가 문제 아닌가요? 함박스테이크 동그랑땡 등등 같은 음식 얘기는 왜 안나올까요
17/07/11 14:33
저는 맥도날드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햄버거병이니 외국계 대기업의 횡포니 어쩌니 하는 프레이밍이 된 시점에서 문제가 너무 커졌죠.
17/07/11 14:37
사람이 하는 일에야 언제나 실수가 있을 수 있죠.
제3자 입장이라서 좀 쉽게 말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전 맥도날드 직원이 실수를 해서 (심지어 소고기도 아닌) 덜익은 패티를 줘서 아이가 감염됐을 가능성 보다 엄마가 먹인 다른 것 중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날 먹였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아요.
17/07/11 14:58
아 그 부분은 본문에서 말하고있는 "발병시간이 최소 24시간" 이라는 부분을 보고 한 말이예요.
저 말이 사실이라면 전날 먹었던 것 중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더 크니까요.
17/07/11 14:52
근거 2번이 사실이라면 설득력이 있네요. 근거 3번은 빼는게 나을 것 같아요. 내 차가 급발진으로 사고났는데 자동차 회사가 "우리가 차 몇천대 팔았는데 너 빼고 다 멀쩡해~" 하거나 라면에서 철사가 나왔는데 라면회사가 "라면 수만개 팔았는데 니것만 그러니까 우린 책임 없어~" 하는 느낌이랄까...
17/07/11 15:30
경우가 약간 달라요. 자동차 부품의 이상은 제조과정에서 동일한 제작라인에서 제조했어도 불량품 1개와 정상부품(정확하게는 정밀도가 불량범위에 판정되지 않을 정도의 제품) 수천개가 동시에 나올 수 있고 그게 오히려 일반적이에요. 예로 들어주신 불량 라면의 경우에도 나사가 들어간 불량품과 정상제품의 제조공정을 생각해보면 제조기계의 나사부품이 빠져나와서 라면 포장 속에 포함이 된 경우였을 텐데 그렇다면 동일한 생산 공정 중에서도 수천개의 정상제품과 1개의 불량제품이 동시에 나오는 게 일반적이에요. 불량이 나왔다고 해서 동일한 공정 하에서 생산된 수천개 제품이 모두 동일한 불량품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 제작은 제가 관계자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규모로 고기를 갈아서 최소 수십장 단위로 패티를 한꺼번에 만들텐데 그렇다면 공정 특성상 불량품 1개가 나온다면 동일한 제작과정을 거친 모든 패티는 전부 동일한 불량품이어야만 되요. 다시 말해서 거기에 어떤 균이나 바이러스의 위생상 문제가 있었다면 최소한 수십명 이상의 고객에게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었어야 해요. 그런데 그런 문제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애초에 패티에 과연 문제가 있었던 게 맞긴 맞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봅니다.
17/07/11 16:39
패티 자체의 생산공정이 문제가 아니라 그 패티가 매장의 조리과정에서 덜 익혀졌다는건데 그렇다면 그 햄버거 패티만 덜 구워졌을 수 있는거죠. 나머지햄버거가 몇천개 나갔든 상관 없이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멀쩡하다는건 아무 상관 없는거죠.
17/07/11 16:44
그 패티 하나만 덜 익혀 조리됐다는게 피해자측 주장인데 그건 재료 오염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공정상의 불량 문제에 더 가깝죠.
17/07/11 16:54
납득했단 말 같은건 한 적 없고요, 사고난게 단 한 케이스일지라도 기업 과실일 가능성은 있다는 겁니다. 나머지가 멀쩡하다는건 애초에 변명이 될 수 없어요.
17/07/11 15:15
맥도날드건 집이건 오염물의 물증을 찾을 가능성은 없죠
다만 발병시간을 봤을 때 오염물은 전일 먹은 무언가 였을 가능성이 99%이상인거고 전일에 집 밖에서 먹은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여전히 맥도날드를 공격하고 있는거겠죠 전날에 뭔가 밖에서 먹은게 있었다면 진작에 그쪽으로 타겟이 넘어갔을 테니까요
17/07/11 15:05
http://news.nate.com/view/20170706n07707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피해자 어머니의 인터뷰 내용이네요.
17/07/11 15:15
최은주> 고기류를 먹은 게 그것밖에 없고 제가 분쇄육이라고 하던데. 가축의 내장까지 분쇄를 해서 만든 무슨 패티나 소시지를 먹은 게 그 불고기버거밖에 없고요.
인터뷰내용인데요, 가축의 내장까지 분쇄해서 패티를 만든다는건 사실인가요?
17/07/11 15:20
확인했습니다. 맥도날드가 세계적 대기업인 만큼 규제와 감시도 강하게 받을텐데 저런 내장을 섞어서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17/07/11 15:18
어머니 측 주장은 9월 25일 섭취 2시간 후 복통이고 26일 구토 27일 혈변이네요.
급성 HUS가 2시간만에 통증으로 올 수 있는지 조사가 필요한것 같네요.
17/07/11 15:24
그렇게 몰아가기보단 쌍방의 조사가 더 명확하게 필요하다는 중립적 입장이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우린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세상을 살고있습니다. 말도 안되는건....말이 되기도 하는법이니까요.
17/07/11 15:28
이건 과학의 문제인데요.
박근혜가 탠핵당하면 해가 서쪽에서 뜨기라도 하는 건가요? 크크 역학 조사하시던 분이 아니라고 해도 아무틈 햄버거가 원인일 수 있음 빼액 이러고 있으니...끌끌
17/07/11 15:52
첫단락의 말씀대로 했다면 아무런 확정판결 없이 증거 및 증언들만 나열되어 있고 자기는 무죄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박근혜측의 아무타당성없는 주장만으로도 헌재에서는 인용판결을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럼 여전히 5대통령 시대겠죠. 명확한 과학적 근거들을 뒤로하고 기계적 중립을 부르짖는건 중립이 아니라 악질적인 한쪽편들기죠.
17/07/11 15:53
말씀하신 첫번째 문장에는 동의하는데,
두번째 줄의 비유는 적절치 못한것 같네요. 식품 관련 전문 지식 없이 아무거나 갖다 붙이지 마세요.
17/07/11 16:49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세상에 살고 있으면
자석이 같은 극끼리 당겨도 이해하고 탈모인이 자고일어나면 하루만에 머리숱이 빽빽해져도 그러려니 하고 질량에 따라 중력가속도가 변하는 세상이 와도 "아 이게 어떤세상인데"하고 이해해야 됩니까???
17/07/11 15:26
내과, 소아과 친구들 이야기로는 이번 case의 경우 원인이 햄버거 패티일 가능성보다는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하더군요.
17/07/11 15:28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7072866g
여기에 나오는 박사의 내용중에서도 마지막에 보면 패티가 아닌 덜 씻긴 야채가 원인일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17/07/11 15:33
제 생각도 맥도날드가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맥도날드가 억울하겠네요.
사건만 보자면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부모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억장이 얼마나 무너지겠어요. 어느순간부터 아이가 아픈 사건은 일부러 안보고 외면하게 되네요.
17/07/11 15:38
처음 이 사건을 접한 순간부터
9개월이나 지난 사건을 지금에서 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입증도 여려운(불가능한)데 책임은 돌리고 싶고, 그저 상황파악 못하고 만만한 기업상대로 프레이밍 한거같았어요. 정말 아이만 안타깝게 됐습니다.....
17/07/11 16:15
이 기사 나고 바로 햄버거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줄 좀 서는 매장인데 텅텅 비었더군요! 개꿀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맥도날드 탓이라는건 말이 안돼보였어요
17/07/11 16:15
집 바로 앞이 맥도날드라 자주 이용하는데, 맥도날드에 방문하는 손님 수가 50%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매우 안타깝습니다만, 이것이 과연 맥도날드의 잘못이고 매장들이 이 정도의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네요. 맥도날드 매니아인 제 와이프조차 맥도날드 가면 안 된다고 말할 정도니 원...
17/07/11 16:22
이미 일은 벌어졌고 아이는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하니 엄마 입장에선 제일 큰 곳을 물고 늘어지는거겠죠. 맥도날드가 잘 대응해서 이기길 바랍니다.
17/07/11 16:25
근데 사실 확인 과정인데 커뮤니티에서는 맥도널드편을 드는 쪽이 압도적인데, 왠지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냥 지켜보면 될것 같은데 말이죠.
17/07/11 16:51
전 맥도널드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뭐 한달에 한두번 정도 사먹기는 하지만) 입장에서
자신들이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으로 손해를 보는 점주 들이 더 불쌍한데요
17/07/11 16:27
이건 아무리 봐도 맥도널드가 완전 억울하게 당했다고 봅니다. 주부 입장에서야 자식이 큰일 당하니 눈앞이 캄캄해져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지만, 약간이나마 악의적으로 일을 키운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드네요.
17/07/11 16:37
현재 제시된 것만 봐선 병에 걸렸다는 사실만 있고 오래전 일이라 당일 환자가 맥도날드 버거를 먹었는지 아닌지에서부터 입증이 어려워 보이는데요(cctv공개 안하는 걸 봐선 먹긴 먹은 것 같습니다만). 이제와서 사실을 확인할 방법도 없을 것 같고 맥도날드와 햄버거업계만 큰 타격 입고 언론계는 꿀 한번 빨고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17/07/11 16:52
햄버거병 명칭 가지고 무작정 기레기라고 욕하는 분들 있는데
햄버거병은 한국 기자들이 지어낸 명칭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통용되는 이름입니다.
17/07/11 17:08
군복무시절 주말에 군데리아먹고 단체 식중독 걸렸던 일이 있었었죠...1군 전체가 난리났었는데 그때 패티가 문제가 있었다고 했었나 가물가물하네요. 점심쯤 되니 화장실이 아비규환이었던 기억. 저는 아무렇지 않다가 저녁에 갑자기 구토 한번하고 멀쩡했었네요.
이 건은 맥날이 억울해보이지만 그 사건은 책임이 분명한데 그냥 덮였을듯.
17/07/11 17:45
사실 맥도날드의 해명은 지극히 당연한반응이라..
자기네들이 불리할만한 이야길 할리가 없죠 사실이면더더욱그렇고 약간은 아니더라할지도요 사실맥도날드가 무슨해명을하건 이미 누군가에겐 맥도날드는 그냥 나쁜놈이됬습니다 무슨해명을한들 믿을까요
17/07/12 09:30
그 아이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부모라는작자들은 저런 정신상태의 인간이면 가족이 죽기라도 하면 거의 남도 죽일 인간인데 개인적으론 동정의 여지조차 없네요.
17/07/12 02:30
개인이야 억울하고 미치겠으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언론이 문제입니다. 매출 하락은 저 개인이 아니라 비공식적이고 비과학적인 이름을 붙인 언론에게 배상하도록 해야합니다.
17/07/12 08:55
검색해보니 외국 의학저널이나 기타 매체에서 이미 많이 쓰이던 명칭중 하난데
(물론 공식명칭은 아니겠지만) 그걸 '이름을 붙였다'라고 하는건 좀 아닐것 같네요
17/07/12 08:47
1. 그 아이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원인이 아닐 것이다 (현재까지 나온 정황으로 봐서는)
2. 하지만 이번 여론전 과정에서 '햄버거병'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대중에게 환기되었다. 3. '햄버거병'을 확실하게 예방할수 있을만큼 조리과정이 충분히 안전하지가 못하다는 증언이 여럿 나왔다. (덜익은 패티) 4. 그래서 사람들은 맥도날드에 가는 발길을 줄였다. 맥도날드가 평소에 철저하게 했으면 억울할 일이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더군요. 억울한건 동종업계겠죠
17/07/12 11:08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1147871
결국 남은건 근거도 없는 경험담에 의거한 프로파간다와 어마어마한 피해액뿐이군요.
17/07/12 17:29
애기엄마가 일방적으로 욕먹는 분위기인데 직접 얘기들어보면(전국구에 나오심) 기사와 좀 다른 내용도 있고 왜 이 난리가 났는지는 좀 이해되더군요.
한국 맥도날드 초기 대응이 너무 무성의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당혹스러웠던 부분은 애가 아프기 시작한 뒤로 대학병원까지 가는데 시간이 지체된 게 아닌데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이미 병의 원인이 되는 균은 시간이 지나서 검출이 안되는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이게 사실이면 낮은 확률로 햄버거가 원인이었더라도 소비자가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뜻이라..
17/07/12 19:15
그냥 아이가 병에 걸렸다고 엉뚱하게 맥도날드만 덤탱이 쓴꼴인데... 맥도날드 탓은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기업과 분쟁이 생기는 일에서 항상 개인이 약자이고, 선한것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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