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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0 11:25
말뜻 찾아서 훑고 들어가면야 이렇게 애매한 분야 정말 많은데 결론은 본인이 싫다고 하면 끝나는 거죠. 조센징은 뭐 문제겠습니까.
17/07/10 11:38
의미가 어떻건 간에 자기들이 정한 정식 국호대로 부르는게 맞는거지 뭘 남이 이러니 저러니 생각해서 맘대로 바꿉니까 하다못해 지나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쓰이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볼 여지도 없어요.
17/07/10 11:43
불러달라는 그대로 불러줘야죠. 우리를 조선, 고려의 연속성을 인정하여 옛 이름 그대로 부른다면 우리는 기분 나쁘지 않겠습니까. 피차일반 불리고 싶은 이름이 있고 외교적 공식 명칭이 있으면 그대로 불러줘야지, 재수 없다는 명목 하에 자의적 해석으로 부르면 그건 실례지요.
17/07/10 11:45
지나는 차이나의 원어인데 ... 모 우리를 조선(기자조선) 혹은 고려(고구려, Korea)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 사람이 있는거와 비슷한 정도로 보입니다. 따지고 보면 한국도 기자 조선에서 유례되는 어원이다보니...윗동네는 본인들을 스스로 북조선이라고 하자나요.
17/07/10 11:55
미국에 아름다울 미 붙여주는 마당에 중국은 정식 국호인데 부르지 않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와 별개로 China 역시 정식 국호인데 본인들이 비하로 받아들이는건 신기한 일이네요
17/07/10 11:56
이 글을 보면서 일본은 왜 Japan이라고 불리는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마르코폴로가 중국에서 일본을 "짓폰"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본국에 "지팡구"라고 소개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썰이 있군요. 하여튼 다 지들 맘대로 이름 붙여 놓고 합리화 시키는군요 크크.
17/07/10 12:19
제가 지적한 문제인데 빌어먹을 중국정부가 북한문제를 방치를 해서 이 지경이 됐다 뭐 이런 표현쪽이 더 문제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정도는 빌어먹을 국민의 당정도로 비판의 범주라고 생각해요
17/07/10 12:28
망할이든 빌어먹을 이든 이런거야 수식어로 붙는거고 공식호칭 자체를 바꾸는건 문제가 조금 다르죠.
지나라는 단어 자체는 당연히 욕설 비속어와는 거리가 멀지만 님 본문에 쓰신 내용처럼 과거 일본에서 실제로 그런 의미로 사용을 하였고 그러니 당사자들이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안쓰는게 맞는거죠. 아랫글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쓰면 안되는 단어네요.
17/07/10 12:29
우리끼리 정당을 비하하는 것과, 국가를 비하하는 것이랑은 다른 차원에서 봐야지요.
보통 국가/인종/성별 차별 및 비하발언은 어디가나 금기시 되죠.
17/07/10 12:18
근데 이 사람들은 서울을 한성이라 부르고 있지 않나요?
언젠가 그래서 서울로 불러달라고 하니까 내부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에 뭔 상관? 비하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반응했다고 들은 적 있는데요... 만일 그렇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겠죠 흐흐
17/07/10 13:45
99년인가 00년인가에 이미 종각지하철역에 汉城 아니고 首尔이 정식명칭입니다라는 광고판이 있었는데요? 제가 그 때 중국어학원 처음 다닐 때라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갑자기 이 얘기를 들으니 기억에 혼란이 오네요.
17/07/10 12:19
뭐 자기 나라 이름을 좋은 의미로 짓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니까요. 어차피 우리나라가 한자문화권이 아니었으면 저게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을텐데.
17/07/10 12:28
듣는 사람들이 기분 나쁘다는데 부르지 말아아죠. 역사적 이유를 따질 이유도 없는 거죠.
이런 식이면 일본이 조선보고 이조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17/07/10 12:42
그냥 일본에서 Sinae/China를 근대에 차용해서 지나라고 부르는 줄 알았는데 그 이전에 어원이 있었군요. 좋은 지식 얻어갑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지나라는 말이 널리 쓰였으면 또 모를까 일반적으로 쓰이지도 않는 단어를 굳이 끄집어내서 사용하면 빼박 비하목적이죠. 덧붙여서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뻔히 드러나는 편이고요. 그리고 덧붙인 글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자면 '중국'이 세계의 가운데 있는 나라라는 뜻이라 재수없다는 말은 완전히 넌센스로 들립니다. 중국이라는 단어를 듣고서 '가운데 나라'의 이미지를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답니까. 중국은 중국일 뿐이지. '한국'이라는 말도 어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큰 나라'라는 뜻입니다. 어떤 중국인이 '코딱지만한 나라가 무슨 큰 나라라는 국호를 달고 있느냐'고 따지면 웃기겠죠. 같은 맥락으로 일본은 태양의 근본이 아니라 그냥 일본이고, 미국은 아름다운 나라가 아니라 그냥 미국입니다.
17/07/10 13:06
진나라 때의 chin이라는 나라 이름이 로마에 전파되고, 라틴어의 명사형 어미 a가 붙어서 china가 되었으며, 이것이 다시 한자어로 표기되는 과정에서 지나가 된 것으로 들었는데..아닌가요?
17/07/10 13:24
뭐가 안풀리거나 한건 아니고 독립하기전에 부모님 뜻에 따라 개명한 친구가 3명 있는데 10년넘게 불렀다고 자기맘대로 부르는 친구들은 좀 거리를 두는게 느껴지더군요. 본인들 옛이름에 불만이 없었어도 저런데 부정적으로 여기는 옛명칭은 안부르는게 좋지 않을까요.
17/07/10 13:25
중국을 일컫는 다른 이름들 중 하나이다. 기원은 아마 진(秦)을 산스크리트어로 음역한 게 그 원류라고 사료된다. 서양에서 중국을 지칭하는 이름 중 하나였던 '시나(Sina)'로 보인다. Sina는 Sino-centrism(중화사상), Sino-Japanese War(청일전쟁·중일전쟁) 등 중국과 관련된 단어들의 어원이 되었다.
역사가 꽤 오래된 말이다. 고문헌인 자은전 중에 「三藏至印土 王問支那國何若(삼장대사께서 인도 땅에 가시니, 임금이 "지나라는 나라는 어떤 곳인고?"하며 물었다.)」라는 구절이 있다. 본래 중국을 칭하는 보통 명사로 사용하게 된 말이지만 역사적 이유로 현대 일본, 한국에서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명칭인 조센징처럼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비하적 호칭으로 바뀌었다. 일본에서 아래에 나올 학술적 이유로 굳이 쓰려고 한다면 シナ라는 가타카나 표기를 사용하며, 한자 음역인 支那 쪽을 일부러 쓴다면 대놓고 비하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자판을 쓸 때도 비하적인 뉘앙스인 탓에 쓰려고 하면 위 글자처럼 シナ나 シナ人으로 표기된다. 오늘날에도 일본에서는 간혹 '중국'이라는 명칭을 중화인민공화국이나 중화민국을 이르는 말로 쓰고, シナ라는 용어가 중국 대륙을 학술적으로 가리키는 용어로 부분적으로 쓰인다. 가령 동지나해와 남지나해. 이 뜻으로 쓸 때에도 비하의 의미를 담지 않기 위해 東シナ海, 南シナ海 이런 식으로 '지나' 부분은 한자가 아닌 가타카나로 표기한다. 이는 영어에서 쓰는 Sino-의 용법에 정확히 대응된다. 19세기 중후반에는 '지나'가 비하 명칭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본, 한국 전역에서 일상적으로 쓰였다. 또한 1919년 작성된 한국의 기미독립선언서에서도 중국을 지나라 지칭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해방 무렵까지 일제시대 한반도에서 중국을 '지나'라 일컬었던 사례는 수두룩하다. 어원 자체가 진(秦)에서 유래한 차이나로의 단순 음역인데다가 비슷한 음역을 하는 고대 국명인 왜노(倭奴)나 몽고(蒙古), 여진족(女眞) 등의 한자와 비교해 보아도 부정적인 한자도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청일전쟁 이후로 중국 대륙이 일본을 포함한 열강의 반식민지로 전락하자, '지나'나 '시나징(シナ人)'이 중국에 대한 비하 명칭으로 변했다. 조센징이 조선인을 일컫는 중립적인 단어였으나 일제시대 주로 사용되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게 된 것과 비슷한 경우다. 신해혁명 이후 중화민국이 성립되자 자신들을 중화민국으로 칭해달라고 했으나 일본은 여전히 지나 공화국이라고 불렀다. 원래 중국이라는 말을 일본에서는 하나의 '왕조'와 비슷한 개념으로 간주하였다. 따라서 언젠가 또 다른 왕조 혹은 체제가 등장할 경우를 대비하여 아예 정통성을 논할 필요가 없게 '중국 대륙'이라는 뜻으로 지나라고 칭했던 것이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세계의 중심이라는 뜻의 '중국'이라는 명칭을 고깝게 보는 시각도 일부 있었고, 주고쿠(中國)이라는 자기네 지방 이름과 겹치지 않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러나 1920년대 이후 중국에서 민족주의가 발흥하면서 중국은 해당 명칭의 폐지를 요구하였고 결국 국민혁명이후로 공식 문서에서나마 '중화민국'이라는 공식 국명을 사용했었으나 중일관계가 악화된 이후로 다시 지나로 회귀하였고 이는 2차대전이 끝난 다음에야 소멸되었다. 복거일의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에서는 작중의 모든 일본인 등장인물들이 중국을 '지나'라고 부르며, 중화인민공화국은 '지공(支共)', 중화민국은 '지나민국(支那民國)'이라고 부른다. 한국의 반중/혐중 성향 네티즌들이나 일본 극우들은 여전히 지나(シナ, 支那)라는 표현을 중국, 중국인에게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의도적으로 비하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물론 작정하고 욕하자면 한국에는 짱깨, 일본에서는 짱꼴라같이 지나보다 더 심한 멸칭이 있기는 한데, [몇몇 한국의 반중 네티즌들이나 이시하라 신타로같은 일본의 극우 정치인 몇몇은 지나라는 표현이 단순히 Sina의 음역이고 서양에서도 여기서 유래한 China라고 부르는데 왜 '지나'에 대해서는 화를 내느냐며 불쾌하게 여기고, 지나가 중국을 비하하는 표현이 아니라 그들을 일컫는 중립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중국'이라는 명칭을 중화사상에 기반한 자국우월주의적 명칭이고 중국의 패권을 정당화하는 명칭이라고 보아 거부한다. ] 물론 일본에서도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여, 설령 '중국'이라는 명칭이 아니꼽더라도 상대방이 기분나빠할 명칭보다는 상대방이 원하는 명칭으로 불러줘야 마땅하다는 의견도 강하다. 지나가 일제 시절 타국의 비하적 명칭을 그대로 쓰는 것임을 생각해본다면 (설령 원래부터 비하어가 아니었더라도) 중국인 입장에서 비하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중국 문학 연구자인 가토 토오루는 이에 대해 "중국인이 '지나'라는 말에 위화감을 느끼는 것은 (중국과 일본이) 같은 한자문화권 국가이기 때문이다. (중국 대륙에 중화민국이라는 나라가 들어섰을 때 같은 한자를 쓰는 일본에서도 그대로 '중화민국'이라 쓰면 될 것을) 일본인들은 중국 대륙이서 자칭한 국명을 그대로 쓰지 않고 굳이 '지나 공화국'이라 하였다. 중국인들은 그것에 악의가 있다고 여기거나 굴욕감을 느끼는 것이다. 대등한 관계라면 상대가 부르기 원하는 명칭으로 불러주는 것이 매너이다."라고 한 바 있다.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고 있는 홍콩에서 친독립 성향의 일부 홍콩 입법회 의원(한국의 국회의원에 상당)들이 중국을 '지나'라 칭하여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중국 본토에서도 드물게 지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자국혐오 성향의 네티즌들이 있다. 조센과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꺼라위키에서 퍼와봤습니다.
17/07/10 13:30
사실 관련해서 계속해서 꾸준히 지나라고 지칭하는 분 있어서 신고했었는데, 처리가 안되더라구요.
쪽파리, 짱꼴라, 짱깨, 니그로 표현이랑 비슷한건데(다만 지나라는 단어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에서 쓰이는 표현이라 익숙하지 않는 것 뿐). 다음 부터는 제재가 있었으면 하네요.
17/07/10 13:52
많이 배워갑니다
예전에 고등학교땐가 언젠가 역사시간에 지나족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던 선생님 계셨는데(그게 원래 레알 진정한 명칭이다 이런 느낌으로 말씀) 아니군요
17/07/10 13:57
남지나해 같은 명칭을 접했기 때문에
'지나'라는 표현이 '블란서'처럼 오래되어 사장된 표현인 줄 알았지 비하의 의미가 있다는 것은 몰랐었네요.
17/07/10 13:58
'짱개'도 中國의 중국식 발음 '쭹꿔'를 한국인 발음하기 편하게 변형 한것이고 '짱꼴라'도 中國人의 중국식 발음 '쭹궐란'을 한국인이 발음하기 편하게 변형한것이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비하할때 많이 사용되니까 비하단어가 되버린것입니다.
일베용어도 마찬가지이죠. 단어 하나만 보더라도 어원은 전혀 문제가 안되나 비하의 의미로 널리쓰니까 비하적 의미가 되버린것이죠 비하의 의미는 단어의 어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단어를 주로 썼던 사람들이 비하하기 위해 썼기때문에 문제가 되지않을까요?
17/07/10 14:14
씨가 낮추는 말은 아니지만, 굳이 여사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한 상황에서 원칙없이 특정인에게만 집요하게 사용한다면 충분히 낮추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그 상황이 자꾸 생각나네요.
17/07/10 14:23
나라 명칭이나 지명은 해당 국가에서 불러달라는 대로 불러줘야죠.
그럼에도 가운데 나라라는 것에 반감을 가지신다면 다른 의미로 생각하셔도 되고요. 이를테면 중간 쯤 하는 나라라거나... 사실 우리나라 국호인 '한'도 '크다'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니, 우리나라는 큰 나라이고, 중국은 중간 정도의 나라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17/07/10 14:45
저는 지나라는 단어쓰는 것은 쓰지말자 쪽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두고 시작하자면,
중국은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중국으로 불러야한다고 하면서 일본의 덴노(天皇)를 굳이 일왕으로 고쳐부르는 것과의 차이점은 뭘까요?
17/07/10 15:18
저도 덴노라고 불러주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일본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와 그 때 숭배를 강요받은 역사가 있으니 말이죠.
17/07/10 17:24
중공은 반중감정 때문이 아니라 한중수교 이전에 성인이 된 사람들에게 중공이 훨씬 익숙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대만을 자유중국이라 부르고 대륙에 있는 나라는 중공이라 수십년을 써왔으니까요. 가끔 국민학교 튀어나오는 것 처럼요.
17/07/10 17:55
일단 중공은 비하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호칭 자체가 국가명이 아닌 정당의 이름이니(물론 중국은 중국공산당의 독재국가이긴하지만), 에러죠. 실제로 중국에서는 중공제15차대표대회 이런식으로 사용하고있구요.
17/07/10 18:46
그냥 불란서 화란 구라파 이런것들과 일맥상통하는
흐름 인걸로만 알았는데 비하의 의미가 있다면 안쓰는게 좋을것같네요. 굳이 자주쓰는 표현도 아니고
17/07/10 19:10
지나는 중국을 멸시해서 부르는게 맞는거죠
타국의 국가명을 다르게 부르는 그 자체가 그 나라를 멸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는 거라고 봅니다
17/07/10 20:01
니그로도 어원을 따지면 '검다'는 가치중립적 표현이고 조센징도 조선인일 뿐이죠. 단어의 의미는 어원이나 사전적 정의로만 구성되지 않으며 맥락과 위상이 있는 것인데 이 간단한 개념을 무시하고 우기는 건 멍청하거나 솔직하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이죠.
17/07/11 14:41
글쎄 일본에서의 명칭이 단순히 비하 개념만인가는 의문입니다.
글쓴이가 인용하신 글의 진실성도 살짝 의심되구요. 그 인용문 때문이겠지만, 국명과 지명을 섞어서 논하는 댓글이 많아 보이는데요. 일본에는 자국에도 주고쿠(中国) 지방이 있습니다. 국명으로 지나를 붙인다면 부적절하겠지만, 지명으로서는 자기 나라에도 중국이라는 명칭이 존재하는 이상, 국제적 명칭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중국이라는 명칭을 붙여 줄 이유가 없어보이거든요. 불러 달라는대로 불러 줘야지!!! 글쎄요. 정작 중국 사람들은 네이디(內地)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구요. 불러 달라는 대로 써야 한다면 내지라고 해야겠군요? ※ 참고로 내지라는 단어는 일제시대 때에는 일본 본토를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조선은 조선, 원래 일본열도는 내지. 그런 연유로 지금은 원래의 뜻과 상관없이 아무도 안 쓰게 되는 단어가 되었죠. 국제적으로는 어디까지나 China죠. China면 됩니다. 국명으로서는 몰라도, 지명으로서는 중국이라고 부를 필요가 없어요. 남지나해, 동지나해에서 남중국해, 동중국해라고 바뀌었다구요? (이건 모두 국명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지명입니다) 실제로 그런 명칭변경을 국제기구에서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구요. 모두 영문으로는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요. 중국이 인근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명칭을 가지고 새로운 프레임을 짜고 있을 뿐이죠. 정작 자국 내에서는 남해, 동해로 불러 왔고 중국이라는 단어는 붙이지도 않다가 최근에 붙이기 시작한 것이기도 하구요. 음차도 하면 안 된다? 그건 개인적인 가치관 차이가 있고 존중합니다만, 음차가 절대 거부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중국이라고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남의 국명을 우리식으로 부르나요. 중궈(Zhōngguó)라고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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