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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5 11:53
업무가 불연속적인 집단과 연속적인 집단의 차이가 있을것도 같은데.. 근본적인 부분은 디시전 메이킹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군대는 전쟁이 없어서 누가 얼마나 무능한지 사실 잘 알기 어려울거 같아요..
17/05/25 13:41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란 링컨조차 사실 미국을 통합했다는 결과 때문에 위대하단 평가를 받는다고 봐서...
개인적으로는 깨져 나가는 지휘관들 갈아치우다 보니 우연찮게 그랜트 같은 10강 무기가 떴으니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남부군이 북부를 완전히 장악하진 못 했어도 미국에서 남부쪽이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게 됐더라면 링컨에 대한 평가가 '정치적인 무리수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우유부단한 리더로서 군사적 역량이 부족하여 미국을 분단시킨 양반'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뭐, 역만없은 진리지만 말이죠
17/05/25 12:01
고등학교 1학년때 윤리선생님이 관료제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 거기선 위의 원리가 아니라
인사 결정권자는 자신보다 유능한 부하직원이 승진하여, 자신보다 직급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조금 뒤떨어지는 인물을 승진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무한히 반복되면, 유능한 사람들은 승진 기회를 잃고 조직을 떠나며 조직에는 점점 더 무능한 사람들만이 남게 된다. 였어요. 뭐 연구결과라고까지 말하니 그것에 일개 네티즌이 반박하는 것도 우습겠지만, 피터의 원리라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물은 경사가 진 곳까지 흐른다처럼 매우 당연해 보이는 현상처럼 보이긴 하네요. 밑에서 못하는 직원을 '그래도 부장시키면 잘할꺼야'라고 올릴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당장 LOL만 봐도 플레 실력이면 플레까진 우습게 올라가지만, 그 위는 쉽지 않죠. 하지만 자신은 다야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글 욕도 해보고, 팀운 탓도 해보고, 주변 다야 친구들이랑 듀오도 해보고, 더 빡시게 게임을 돌려봐도 한걸음 더 내딛지 않은 채 플레를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언가 깨달음이나 실력적인 계단을 한 단계 올라서야 다야까지 갈 수 있겠죠.
17/05/25 12:09
윤리 선생님 말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윤리 선생님 본인이 경험한 사례일 수도 있어 보이고요. 인간의 시기와 경계, 질투는 본능이니까요.
17/05/25 13:24
갑자기 정치이야기가 나와서 좀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느끼는건 리더 역할을 해야할 사람들은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이에요 조직에서도 보면 리더가 되는 자체에 열중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딱히 리더 하고싶은 생각 없어도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이고 긍정적으로 평가받다가 진짜 리더가 딱 됐을때 사람들도 안정감을 느끼고 시너지 폭발하는 리더가 있는데 지금 그런 조직을 보는 느낌이에요
17/05/25 13:53
리더를 해야할 사람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리더쉽이 모두 다르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모두 대통령까지 올라간 성공한 리더들이지만 그 리더쉽이 제각각이고, 그 때문에 밑에서 충성을 바쳤던 사람들의 면면도 모두 제각각힌 것 처럼요.
17/05/25 13:57
그런데 승진할 가능성이 없으면 일하는 원동력이 떨어지니
허울이 좋은 자리를 만들어 놓고 승진해서 무능력해진 사람을 격리 시키는 것이 인사의 한 방법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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