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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4 14:45
지금은 만성적인 저성장의 사이클로 돌입해서 문제인거고 그 때 단기적인 위기였던거죠.
원인과 양상이 전혀 다른데 결과값만 유사하다고 비교하는건...솔직히 비교 자체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17/05/04 14:55
어떻게 저까진 취업을 나름 했지만.. 우리 자식세대가 걱정이네요... 얘네들 왠만한 분야는 ai가 다 잡고 있을 과도기일것 같은데ㅜ
사람은 소비만 하면 되는 유토피아(?)가 먼 미래엔 올련지...
17/05/04 15:06
97, 98사번 분들이 IMF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취업한 분들은 '로얄'사번이 되었죠.
윗 대가리들은 IMF로 죄다 털려나가서 똥차가 없으니 승진이 쭉쭉되는데다가, 경쟁자(1년 선/후배, 동기 등)의 채용자체가 적어서 제발로 걸어나가지 않는 이상 팀장다는게 쉬웠거든요. 물론 그 분들 막내생활 참 오래하긴 했습니다..
17/05/04 16:05
맞는 말씀이십니다.
좀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연봉이 높은 과장 이상급들이 우수수 사라지다 보니 92-95사번.. 그러니깐 당시 정리해고 대상에서 제외 되었던 낮은 연봉의 대리급들이나 대리진급예정 사번들이 로열사번 길을 걸었죠. 물론, 말씀하신대로 97,98 사번들도 덕을 많이 보긴 했습니다.
17/05/04 15:48
1.2명 세대가 학생이 되니까 학급별 학생수 문제 해결되는것처럼 취업문제도 출산율 1.2명 세대가 취업세대가 되면 해결될거라고 봅니다.
17/05/04 15:59
응 그래도 지금이 더 힘들어. 그리고 앞으로 더 힘들어질꺼야. 그 때는 당면한 위기가 해소되면 잘될 거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지만 현재의 취업난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지금 취업이 힘들기도 하지만 향후 수년, 수십년간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동력을 찾기가 힘들다는 데에 방점이 찍히죠
17/05/04 15:59
시리즈물이니 앞으로 다룰지는 모르겠으나 중요한 두가지를 빼먹었네요.
실업률이 그때와 비슷하다 하더라도 당시는 계약직, 비정규직, 인턴제가 자리잡기 전이라 양질의 일자리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비율이 높았습니다. 또, 90년대 초반 학번들의 4년제 대학진학률은 2-30퍼센트였지만 지금은 거의 세배죠. 경쟁의 차원이 다릅니다.
17/05/04 16:03
지금이 더 힘들어? 보리고개 시절 이야기 해줄까?
누가 지금 힘드니까 위로 해달랍니까? 과거의 영광은 도대체 왜 자꾸 끌내는지.. 힘든거 치면 네안데르탈인이 제일 힘들었겠죠. 진화론을 믿으니까 원숭인가?
17/05/04 16:45
기자 이름이 하필이면 초이노믹스의 그분과 같네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인용했는데, 일단.. 아래 항목이 "취업자"로 분류되네요. ① 조사대상 주간 중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자] ② 자기에게 직접적으로는 이득이나 수입이 오지 않더라도 자기가구에서 경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의 수입을 높이는 데 도운 가족종사자로서 주당 18시간이상 일한 자(무급가족종사자) ③ 직장 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나 조사대상 주간 중 일시적인 병, 일기불순, 휴가 또는 연가, 노동쟁의 등의 이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 여러가지 문제점이 더 있는데..굳이 다 볼 필요는 없고.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실업자와 취업자의 기준과 너무너무너무너무 다른 기준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냥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IMF시절과 지금의 취업환경과 실업자들의 행동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다르기 때문에(5학년, 인턴, 알바, 고시생 등등) 단순 비교해도 안되구요. 기자라는 사람이..
17/05/04 17:01
그런데 심지어 99년 초에 막 터졌을 때를 제외하면 IMF 시기와 지금이 막상막하인데요?
오히려 현재 노동시장이 IMF급이라는 걸 인증하는 자료 같은데...
17/05/04 22:34
뭘 이야기해도 노무현때문이다! 라고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 첫번째
야당 지지자들이 네거티브 선거유세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 두번째 여당 지지자들이 저걸 이야기한다고 준표형을 안찍을 확률이 세번째. 그러면 네거티브 안하고 이미지라도 챙기는게 좋죠.
17/05/05 10:01
김대중이 대통령 해먹을라고 막후에서 작업해서 일부러 IMF 일으켰다고 하는 노인네들 한번 보시면.....;;;
그걸론 못 울궈먹습니다;;
17/05/05 18:14
IMF때 취업 문제를 겪어서, 취업의 스트레스를 짧지만 굵게 경험했습니다. 당시 석사전문연구요원으로 왠만하면 TO가 있어서 취직이 되던때였는데, IMF이후 TO가 급감하여, 정말 수십군데를 지원했었죠. 만일 취직이 안되면 군대를 가야하는 처절한 상황에서 지금의 안사람도 기다려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절대절명의 위기에 정말 발이 땀나도록 뛰어다녔습니다. 그때, 진짜 열악한 중소업체에서 벤처기업까지 붙여만 주면 뭐든 다하겠다고 했는데, 어찌어찌 취직은 했고, 대기업으로 이직도 성공했습니다만 그때 확 쫄리는 기분은 지금도 가끔 꿈꾸다가 식은땀을 흘리곤 합니다. 그리고 그때 느낀게 참 첫 직장이 시작이 중요하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그때 같이 취직 방황하던 친구들의 시작에 따라 많이 상황이 갈렸는데, 지금도 그때 굉장히 열악한 조건의 회사에 일단 다니고 보자고 붙어 있었으면 지금 어떻게 꼬였을까? 상상하면 아찔합니다. 막판에 군대 갈 각오하고 마지노선을 긋고 최선을 다해서 직장을 간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취업 마지막 한방울까지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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