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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6 21:53
저도 좌석딩이라 앉아서 감상이나 하자 했는데 방방 뛰고 난리가 났었네요...
무대연출이 환상적이고 떼창도 엄청났어요 정말 최고였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겁니다ㅠ
17/04/16 22:11
락페 헤드라이너 네임벨류가 떨어지고 중소 페스티벌(gmf 등)들은 국내가수 위주로 헤드라이너를 재편하는 상황에 이런 퀄리티로 공연을 하면 현대카드가 해외 슈퍼스타 초청 공연 시장을 다 먹어버릴 것 같아요.
현대카드가 아티스트 몸값 올린다는 비판도 꽤 봤는데, 슈퍼콘서트 처음 가봤지만 이전에 봤던 공연들이랑 그냥 클래스가 다릅니다. 이정도면 얘들은 다 먹어도 되요..
17/04/16 22:30
네, 저도 소중한 내돈이 이렇게 쓰이는구나싶어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크.. 사실 지금까지는 콘서트돈값은 결국 공연시간으로 보상받는거아닌가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퀄리티가되고나니 2시간이라도 충분히 납득이가더라구요. 진짜 멋졌어요...
17/04/16 22:40
근데 이 말은 또 애매한게 막상 슈퍼콘서트 중에서도 이 정도로 만족할만한 공연은 드물거든요...그래서 저는 정태영 사장이 브루노 마스(?)를 까는 글을 올렸던게 참 멍청해 보이더라구요 브루노 마스를 까버리면 점점 부를 사람이 적어지는데 이제 앞으로 누구를 더 불러야 할지....
17/04/16 23:25
슈퍼콘서트는 라인업도 좋지만 뭔가 다른게 분명 있어요.
저는 시티브레이크때 가봤는데 한 공연 끝나자말자 알바들 몇십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순식간에 쓰레기 다 치우고 가는것과 몇만명이 쓰는데도 화장실이 깨끗하고 냄새안나고 줄 한번 설 필요가 없이 많았던게 인상깊더군요
17/04/17 03:01
제가 전 공연쪽에 있을 떄 피지알에서 제가 그 비판 언급한적이 종종 있었고 그 발언과 달리 본의 아니게 슈퍼콘서트 거의 전출 했는데
슈퍼콘서트의 스탭 클래스보다는 콜드플레이 스탭 클래스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마그너스님 말대로 생각보다 슈퍼콘서트 퀄리티는 좀 들쭉날쭉합니다. 제가 22개 중에 20개 봤는데 이 콘서트가 그냥 압도적인 원탑입니다.
17/04/16 22:26
어제 갔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콜드플레이를 잘 알고 간것은 아니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주인이 공들여 준비한 곳에 손님으로 가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이라는걸 느꼈네요. 손목에 찬 자이로밴드가 켜지는 걸로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완급 조절이 느껴지는 곡 배치로 느린곡/빠른곡, 목소리 위주의 잔잔한 곡/악기로 꽉 채운 곡 모두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Fix you 다음에 비바 라 비다 나오는 데 머리에서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쉴새없이 정말 즐겼네요. 왜 이 밴드가 사랑받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한 번 꼭 왔으면 합니다. 그때는 플레이리스트 모두 다 알고 있을텐데. 또 한 번 올까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공연일 것 같습니다.
17/04/16 22:41
아 그래요?? 폴 매카트니가 27곡 정도에 두시간 좀 넘게 공연했고. 콜플도 두시간 했으니 원래 이런가 했는데 아니였군요..
17/04/16 22:45
저 말은 꼭 확실한건 아닌게 제가 갔던 내한공연 대부분 2시간 가량 했어요 당장 브라이언 맥나잇은 케이윌이랑 합동공연할때 합쳐서 3~4시간 정도 한적도 있구요
17/04/17 03:05
말씀하신대로 2시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1시간 10분이 평균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워요
트래비스, 폴 매카트니 옹, 메탈리카도 2시간 살짝 넘었고 비욘세, 마룬5, 뮤즈도 1시간 반은 했죠
17/04/17 10:48
에미넴도 1시간 반 정도(닥터 드레 30분 제외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1시간10분이 오히려 드문 것 같아요. 전에 라디오헤드는 28곡인가 30곡 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건 지산 락페였지만.
17/04/16 23:01
원래 오늘예정 셋리스트가 25곡이었는데, 공연 끝난 지금 시각으로확인해보니 21곡 뷸렀네요. 토요일 공연이 되려 2곡 더 많이 부른게 되었네요~
17/04/16 23:40
전 개인적으로 폴매카트니때 분위기가 더 좋았는데
오늘도 만족은 했습니다 스탠딩이라 지금 다리 아프고 힘드네요 크크 전 3집까지의 콜플이 좋았어서... 좀만 일찍와주지 ㅜㅜ
17/04/16 23:54
http://www.setlist.fm/setlist/coldplay/2017/olympic-stadium-seoul-south-korea-be6d50e.html
오늘공연 셋리스트입니다 1일차랑은 쬐끔다른듯
17/04/16 23:55
저도 어제보고 왔는데 친구한테 들으니까 오늘 공연 옐로우때 중간에 노래 끊고 세월호 마크를 띄어놓고 10초간 묵념을 했다네요... 정말 여러가지로 쩌는 공연 이었습니다. 감동을 후유증으로 느끼게 하는 공연...
17/04/17 02:03
네 갑자기 끊기길래 뭐지 했는데 묵념을 하더라고요. 눈물 날 뻔.....오프닝 밴드였던 jess kent도 특별히 세월호 언급을 해 줬었고요.
17/04/17 00:00
어휴 저도 지금 스탠딩으로 보고 오는 길입니다. 진짜 감동이긴 하네요. 솔직히 콜드플레이란 밴드 그렇게 좋아하진 않고 여친이 팬이라서 가본건데 표 그렇게 힘들게 구한 값은 하네요. 저처럼 콜드플레이 팬은 아니지만 가본 사람들은 viva la vida 나올때 물개박수 쳤을듯..
17/04/17 00:05
저도 저 셋리스트 전곡을 다 알고 갔던건 아니었는데 갔다와서 전곡 무한 복습중입니다ㅠㅠ 너무 좋았고 제가 여태까지 가본 콘서트 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비교가 안될정도네요.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패러다이스지만 좌석에 있었던지라 뒤에 앉으신분들 눈치보여서 못일어났는데 Hymn for the Weekend부터는 반쯤 미쳐있었습니다 크크크 특히 비바 라 비다 전주가 나오자마자 좌석에 있던 모든 분들이 소리지르면서 일어나시는게 장관이더라구요
17/04/17 00:05
공연 보는거 좋아해서 자주 보러가는데 오늘 음향, 연출 다 쩔었습니다.
야외에서 하는 공연을 본 건 존 메이어(그 때도 현대카드였네요.) 다음으로 처음인데 야외라 그런지 현대카드라 그런지 언제나 실내공연보다 음향이 쩔어주네요. 저번주는 제너레이션 액스 공연 봤었는데 음향 개판이라 돌발성 난청 걸리신 분들도 나오고 그랬었거든요.
17/04/17 00:26
음향은 보통 아티스트 쪽에서 엔지니어가 나오죠
근데 이번 공연 음향은 진짜 쩔긴했어요 예전에 스팅 공연 이후로 음향 자체만 보면 최고였던것 같아요
17/04/17 00:33
그런가요
잉베이 내한했을때도 보러갔는데 잉베이가 컨트롤 부스 쪽 관계자한테 손짓 열심히 하더니 고개 절레절레 흔들고.. 그냥 연주하다가 끝끝내 빡쳐서 공연하다말고 나가서 잠깐 중단된 적이 있었거든요. 반드시 그런건 아닌 듯 합니다.
17/04/17 00:40
왠만한 유명 가수들은 다 하우스 엔지니어 데리고 다녀요
대신 라이브때 컨트롤 하는건 현장 관계자가 할 수도 있고 아티스트가 데리고 온 다른 엔지니어가 할 수도 있긴합니다
17/04/17 13:04
토요일 공연 C석에서 봤는데 공연 초반부엔 로우쪽(특히 킥 베이스) 소리가 보컬 목소리까지 다 먹어버려서 아쉬웠습니다. 뭐 가격이 저렴하니 이해하잔 생각으로 보긴 했지만요.흐흐
17/04/17 00:21
Viva la Vida 부를때 마지막 부분에서 크리스 마틴은 부르고 관객들은 워우 워어어~ 로 코러스 때창 해주고. 끝나고 나서도 여기저기서 워우 워어어~ 가 들리고.. 사람들이 정말 많이 아쉬웠는지 머천다이즈 부스에 입장때보아 사람이 더 많아 지는 진풍경도 나오고. 그리고 비정상회담에 나왔다는 네팔인 수잔도 만나고 알고 보니 우리누나 친구;;;
내일 회사가면 좀 자랑좀 할려구요. 이건 좀 해도 될꺼 같아요.
17/04/17 01:16
쩝 이제보니 5곡이아니라 6곡을 알고있었네요
a sky full of stars도 광고에서 많이 들었는데 콜드플레이 노래였군요ㅠㅠ 이 노래 진짜 좋아했는데 하..
17/04/17 01:04
스탭들이 왠지 자체스탭들 같던데요? 장비랑 자재들이 다 콜플 투어용 세팅 같았습니다.
스탭들 수나 공연에 들인 걸 보면 표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공연라이프 4년차에 돌입했는데 진짜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15년 안산락페를 이길줄이야...(그때도 노엘->화학형제->푸파이터스 3연타가 엄청났었거든요..그외에도 라이드, 모터헤드까지..) 개인적으로는 Something just like this -> A sky full of stars 에서 눈물나려고 해서 겨우 참았네요
17/04/17 03:11
뉴키즈언더블록부터 마잭횽, 제임스브라운, 트래비스, 마룬5, 뮤즈, 비욘세, 에미넴, 폴매카트니옹, 스팅등등
국내 내한 공연중에 안본게 후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은데 팬서비스부터 무대 연출 및 준비까지 가장 타이트하게 잘 짜여진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월드 투어 돌아도 국내에서 좀 소홀히하기 마련인데 와 이렇게까지 충실해 해주는건 진짜 흔치 않을듯
17/04/17 06:51
진짜 작년에 인터파크에서 거의 한시간을 계속 튕기다가 겨우 예매성공한 보람이 몇십배로 돌아오는 공연이었어요. 저는 지정석이었는데도 초반부터 신나게 떼창하고 소리지르니 목이 나가더라구요. viva la vida부턴 주변 사람들이랑 다같이 일어나서 춤추면서 떼창하고.....
진짜 행복하게 즐긴 공연이었어요.
17/04/17 15:20
https://twitter.com/qlrvkdlqlrvkdl/status/853753454828830720
트위터에서 떠도는 2분가량의 편집영상입니다. 세월호 부분과 fix you 부분을 연계해서 편집해놓았네요.
17/04/17 17:03
셋리 자체는 MX 투어 때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Live 2012 블디는 역대급..) 클라스 어디가지 않죠. 그나저나 4월 16일 공연엔 warning sign 불렀던데 정말 배 아프네요 ㅠㅠ 제 기준 콜드플레이의 원탑 곡인데..
17/04/18 10:40
정말 클래스가 다르구나라고 느꼇네요.
지정석이라 너무 멀고 음향이 별로이지 않을까 햇는데...전부 다 만족햇습니다. 노래퀄리티야 원래 좋앗고 무대연출 무대매너 전부 엄청나더라구요. 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 할때는 소름이... fix you하고 viva 연속은 정말 대단햇습니다. 그리고 adventure of a lifetime이 정말 좋앗습니다. turn your magic on 이라고 할때 너무 좋아서 날뛸뻔햇어요. 그리고 끝에 woohoo할때 너무 신나고 잼잇엇네요. 개인적 최고의 곡. 이렇게 여운이 오래남는 콘서트는 처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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