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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1 10:17
전 그래도 178000원 정도의 복합기라서 포인트 쌓으려고 그랬던 건데.... 포인트도 안 쌓이는 거였더니 정말.... 크크크크 롯데 놈들 정말 크크크크크
16/08/01 10:16
평소에 지마켓 자주 쓰는데 바로접속이라는걸로 사람 우롱하는 기술이 아주 간특하더군요.
바로접속[바탕화면 바로가기 / 접속창에 지마켓 도메인을 직접 쳐서 넘어오기]를 유지하지 않으면 포인트가 쌓이지 않게 해놨는데요.. 문제는 이게 네이버 검색 최저가에서 넘어온 경우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바로접속이 풀린다는 겁니다. 심지어 쿠폰 적용이 되었다가도 장바구니에서 결제화면으로 넘어갈때 적용이 사라지거나... 고객 우롱하는 기술이 정말 대단해요.
16/08/01 11:01
다나와같은 최저가 경유 사이트 통해서 들어가면 이미 할인 된 걸로 되기 때문에 적용 안 되는게 당연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글 쓰신 분도 2번은 혹시 경유해서 가신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16/08/01 11:03
외부에서 링크타고 넘어오는 경우 별도의 쿠폰이 적용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별도 쿠폰+적립까지 시행되면 업체입장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지는거죠.
16/08/01 11:38
고객 우롱이라고 하시는 것 보니까 가격차별이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 그리고 가격비교 사이트의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가격비교 사이트는 대부분 자선단체가 아닌 영리업체이며, 거기 링크를 타고 가는 사람마다(내지는 그 사람이 발생시킨 매출마다) 일정 수수료를 받는 형태의 수익모델을 취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쇼핑몰 입장에서 보면, 가격비교 사이트를 타고 온 사람에게 물건을 팔 때마다 중계업체에 1-2%를 줘야하는 추가 비용부담이 발생하는데, 그냥 온 사람에게는 그 1-2%의 추가비용 부담이 없으므로 그 만큼(혹은 그 일부만큼) 적립금을 준다거나 할인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 특성에 따른 가격차별은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이고 호텔/렌터카/항공권 등 많은 산업에 널리 퍼져있는 기본 술수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 보면,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은 평균인 집단에 비해서 무조건 가격민감도가 높습니다. 평균인 집단 중에서는 자기가 맨날 가는 특정 쇼핑몰 사이트에서 사고자 하는 물건을 검색한 뒤 상단에 표시되는 물건을 대충 사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가격비교 사이트 이용자는 보통 최저가 판매자에게 몰려가고 10원이라도 비싼 곳에서는 거의 물건을 사지 않는 특성이 있으니까, 이런 사람들에게도 물건을 팔려면 다른 경쟁업체보다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사이트를 통해 유입되는 사용자에게만 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사용합니다(판매 가격을 그냥 일률적으로 낮춰도 되지만, 굳이 민감도 낮은 소비자한테까지 싸게 팔면서 이윤폭을 줄일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런 가격 차별 수법은 100여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것이라서, 위와 같은 차별은 아주 단순한 차별의 예시이고, 실제 큰 회사들은 아주 복잡한 방법으로 소비자 간에 가격을 차별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격 차별의 정도도 1-10% 정도가 아니라, 상시적으로 200-300%가 유지되는 산업도 많고, 시기에 따라서는 1,000% 이상의 가격차별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선 이런 차별을 눈뜨고 못 보는 관습이 있기는 하죠(피서철 "폭리", "바가지" 같은 표현 뉴스에서 접하신 경험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16/08/01 12:21
예.. 뭐 하다못해 최저가를 검색하셨다면 마일리지나 쿠폰같은건 꿈도꾸지 마세요 같은 경고라도 남겨줬으면 좋겠네요.
얼핏 계산해보니까 마일리지나 쿠폰같은걸 매번 신경쓰는것보다 최저가만 찍고 다니는게 훨씬 이득이더라구요...
16/08/01 15:48
숙청호님께서 이용하신 플랫폼에 대해, 각각 혜택의 종류가 따로라고 생각 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1. G마켓을 바로 접속해 들어온 고객들에 대한 혜택 : G마켓 내 쿠폰, 포인트 적립, 스탬프, 고객등급에 영향 등 2. 가격비교 사이트를 경유하는 고객들에 대한 혜택 : 해당코드를 물고온 고객에 대해 가격할인 제공(각 품목별로 할인률 상이) 2번에 대해 제공하는 쿠폰을 내부적으로는 PCS (Price Comparison Site)쿠폰이라고 명명하여 별도 쿠폰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 다나와 등을 이용하시면 이 가격에 노출되는 거고, 1번 쿠폰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습니다 ^^; 본인의 쇼핑 패턴에 따라 두 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6/08/01 10:22
저런 상황이 벌어지면, 급 현자타임이 오면서
'이 제품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되고 90%이상의 확률로 안사게되면서 뽐뿌질을 멈추게 해주더군요. 롯데홈쇼핑 요정설
16/08/01 10:25
현직 웹디자이너인데요... 제가 만든 사이트에도 이런 불편사항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글 보면서 반성하고 갑니다. 흐흐
근데 저도 벤치마킹차 롯데계열 홈페이지들 여기저기 쑤셔봤는데 진짜 좀 별로네요.
16/08/01 10:35
아무래도 웹쪽이 최근 가장 드라마틱하게 기술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라 그런지 기존 개발자와 신규 개발자간 실력 격차가 가장 큰 분야입니다. 조금만 게으른 삶을 살게 되면 환경 적응에서 도태되고 이런일이 벌어지죠.
문제는 개발자가 게을러지는데에는 기업 문화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라도 게을러지지 않으면 여유를 찾을 수가 없거든요. 위에선 결과물만 내놓으라고 하고 그렇다고 그만한 인력과 시간을 주는 것도 아니고... 기업 입장에서도 못하면 바꾸면 그만이라는 생각만 하고...
16/08/01 10:46
문제는 그 게으른 개발자가 인맥 등등으로 일을 수주하기가 신규 기술엔 빠삭하지만 실적이 적은 신규 개발자에 비해 용이하고 단가도 쎄다는 거죠
저는 웹쪽은 아니고 미들웨어 개발자지만 웹쪽도 다르진 않을거라 생각하네요
16/08/01 10:57
아는 개발자분은 진짜 몇년간 이민 준비 하더니 이민 쉽지 않다는 호주로 이민 가서 부두에서 생선 나르고 계십니다. -_-
그래도 한국에서 생활하던 것 보다 행복하다고 하시네요. ;;
16/08/01 10:53
홈쇼핑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사례를 겪어 봤는데요, 예전에 피지알 자게에 O-Train으로 떠나는 기차 여행 관련글(지금은 추게에 있음)을 보고 이거나 한 번 가야겠다 싶어서
1. 오랜만에 코레일 접속 > 근데 코레일은 아이디가 아니라 코레일이 지정해 준 멤버쉽넘버(숫자로만 10자리-_-)로 접속해야 됨 (아니 이걸 어떻게 외워;) 2. 멤버쉽넘버 찾기 > 팝업이 안 뜸 > 팝업 차단 해제 > 팝업 성공 > Active-X 왕창 깔라고 함 -_- > 아이핀 또는 핸드폰 인증 > 팝업 사라지며 처음부터 다시(아악!) 3. 비밀번호 찾기 > 2번과 같은 과정을 겪음 > 현자 타임 > 누가 이기나 해 보자! > 비밀번호 찾음 4. 여차저차 드디어 로그인! > 예매 클릭 > Active-X 설치 (...) > 브라우저 종료&재로그인 5. 여행상품 O-Train 선택 후 날짜 지정... 을 하려했으나 달력에 해당 날짜 클릭이 안 됨 > 응? 내가 뭔가 잘못 선택했나? 싶어서 별별 방법으로 날짜 클릭 시도 > 해당 날짜에 무궁화호, 새마을호는 선택이 되는데 O-Train만 안 되는 것을 확인 6. 밤 9시에 코레일 고객센터에 전화(코레일은 고객센터 전화를 오래 받음)해서 해당 상황 설명 > 상담사 아주머니(?)가 내 말을 이해 못함 > 잠시 후 전화 준다고 함 7. 밤 11시(...)에 전화가 옴 > 확인 결과 해당 달부터 약 3주 정도 기차 점검 관계로 운행을 안 한다고 함 (으아악) > 아니, 그러면 예매 페이지에 안내 문구 하나 정도는 써줘야 되는 거 아니냐? 내가 지금 몇 시간 삽질한 줄 아느냐? > 돌아온 답변은 니마 죄송 8. 집념을 불태워 출발 날짜를 1달 정도 미뤄서 시도 > 피지알 자게글을 참조하여 중간 즈음에 내려서 2시간 정도 다음 역까지 트래킹하는 코스를 선택 9. 아, 이제 결재만 하면 되는구나! ... 싶었는데 혹시나 해서 해당 코스 정보를 확인해 보니 피지알 자게에 있는 코스와 걷는 방향과 거리, 목적지가 다르다? > 자게글과 코레일 여행상품 글을 동시에 띄워두고 이게 왜 이런가 확인 10. 도저히 모르겠다 싶어서 코레일 고객센터 Q&A를 검색해 보니 나만 이런 고민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같은 질문을 올려놨음 > 간단히 말해서 파는 상품과 그 상품을 안내하는 페이지 링크가 잘못되어 있어서 엉뚱한 코스 안내 중(고객 원성 폭발), 첫 불만글(이 분은 2시간 크레킹인 줄 알았는데 4시간 트레킹 하는 바람에 기차 놓침;)이 2달 전 즈음에 올라왔고 곧 조치하겠다는 답변 글에도 불구하고 당시까지도 안 고쳐져 있음 > 사스가 피지알, 피지알 글이 더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었던 거 (아무 생각 없이 결재했으면 저도 4시간 트레킹 할 뻔) 11. 어쨌든 다시 여행 상품을 제대로 선택해서 결재 버튼 클릭 > 우리의 영원한 친구 Active-X와 LG 어쩌구저쩌구 결제 시스템 설치 팝업 > 뭔가 설치하던 중 익스플로러가 몽땅 꺼짐 12. 여행 포기
16/08/01 10:57
으악 듣기만 해도 소름이....!
코레일톡을 사용해 본지 2년 정도 되었는데 그 사이 더 저질?이 된거 같네요. 그리고 10번은 정말 할말이 없네요. 공기업이니 국토부나 청와대에 민원 좀 넣어보세요. 2달이나 안 고친건 어떤 변명도 안통합니다. 게을러 터졌네요 정말.
16/08/01 18:17
전 앱만 써서 기차 예매가 저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다 자동로그인 되어있고 카드 등록까지 해놔서 예매할 때도 카드 비번만 치면 되고 코레일 일 잘하네 생각했었는데;;;;
16/08/01 10:57
같이 일하면서 진짜 생전에 그렇게 답답하고 일못하는 분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주어는 없습니다만 롯데홈쇼핑은 아니고 다른뎁니다.
16/08/01 11:07
웹쪽에 몸담고 있는데, 요즘은 팝업을 잘 안쓰는데 쇼핑몰이나 이런데는 꼭 팝업을 쓰더라구요.
저런쪽 문제는 대체로 기획문제인듯 싶습니다. 웹트렌드나 웹기획 경험도 없는 사람이 대충 자기가 인터넷 서핑했던걸 경험삼아서 기획잡으면 꼭 저리 됩니다.
16/08/01 13:02
지금 웹/모바일 쇼핑몰 구축하는 업무에 발을 좀 담그고 있는 입장인데,
팝업 같은 구성을 안하려고 해도 고객이 원하니까 해야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지금 구성할때도 될 수 있는대로 엑티브엑스 같은 설치기반의 플러그인들을 대부분 제외하고 웹표준을 지켜서 제안을하고 그게 받아들여졌는데도 막상 개발이 들어가고 현업이 그걸 확인하는 순간 이런이런건 팝업으로 띄워서 잘 보이게 해줬으면 좋겠다. 광고도 팝업으로 좀 띄웠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팝업 지상주의-_-에 물드신 분들이 꼭 있으십니다. 대부분 인터넷 쇼핑에 경험이 별로 없으신 지긋하신 팀장급에서 돌아오는 피드백이죠. 아래 실무자들은 그걸 또 무시할 수 없으니 개발하는 쪽에 요구하게되고.. 그게 지금..
16/08/01 17:19
안녕하세요^^
혹시나 볼지 모르는 홈쇼핑 전산팀 및 현업 분들을 위해 이 글 링크까지 추가해주시면 어떨까요?? 저희야 여기 댓글들을 다 보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은 블라에서 본 것만 가지고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실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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