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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1 02:02
저번에 동생이 휴가와서는 형, 러블리즈야 오마이걸이야! 라고 묻더군요..
러블리즈가 본진이지만 영업당한 탓인지 오마이걸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pgr 아재들이 이리 응원하는데 이번엔 좀 뜹시다 흐흐
16/08/01 02:14
으흐흐~ 어떤 기분인지 격하게 공감됩니다.
넬팬이라는 이유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인피니트와 성규에게 무한 호감을 보내다가 딱 나온 러블리즈를 애정했었는데, 이 친구들이 슬슬 탑티어로 올라가려는 조짐에 조금씩 놔주고 있어요. 음방 1위나 음원 1위? 다른 부분에서라도 대박이 터지면 전 럽둥이들로부터 완전 졸업하렵니다~ 지금도 반쯤은 졸업이지만 ;;
16/08/01 02:24
오마이걸 첫 영업당한 closer에 꽂힌 핑덕입니다. 그 뒤로 찾아들은 노래들은 취향은 아니었지만 closer 한방임팩트에 알게모르게 응원하게 되네요크크
꼭 1위해서 당첨됐으면 좋겠셉습....
16/08/01 02:28
저는 인기가 많아지면 놔준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데
신기하네요. 자연스럽게 노래를 점점 덜 듣게 되고 관심이 줄어들면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는 가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놔주게 되는거지 "인기가 많아졌으니 덜 걱정해도 되겠구나. 대중들에 게 놔줘도 되겠다." 같은 개념은 없거든요. 가수의 노래와 컨텐츠를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가수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마음이 작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가수를 좋아하려면 무조건 노래가 좋아야되는거고 노래로 관심이 생겨야 다음단계로 진행하는 형식이라서.. 나름 많이 좋아한다는 가수 조차도 팬들만큼 충성스럽게 좋아하는 마음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가수를 좋아한다는 말은 사실은 좋아하는 노래가 많은 가수라서 여러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의 총합이 큰 가수라는 뜻에 가깝죠. 저는 가수가 아니라 오히려 노래 하나하나와 팬을 맺는다고 할 수 있고 그 노래가 누적되서 많아지면 가수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크. 노래가 주인이지 가수가 주인이 아닌 형태랄까요. 이러니 가수에 대한 팬심이 금방 식을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도 않은 것이, 저는 정말 좋아하는 노래는 한때 즐겨듣다가 보내주는게 아니라 제 인생과 영원히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끌어안고 누적시키고 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이 식지 않는 이상 가수에 대한 팬심도 계속됩니다.
16/08/01 02:42
유게 네타패턴으로 봐서 레인보우도 꽤 챙기셨던것 같은데 본문에 없네요. 골을 못넣으셔서 그런가.. 저는 사실 마이너 아티스트를 키워가며 덕질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강자의 압도적인 힘에 감화되는 타입이라고 할까요..) 아이유 같은 경우에는 챙기면서 키운다는 느낌도 조금 있었던것 같아요. 뭐 그래봤자 이미 3단고음부터 가만 냅둬도 클게 뻔한 친구였지만..
아무튼 그래서 저는 이번 4세대들 중에서도 트와이스를 가장 챙기고 있기는 합니다만 오마이걸 같은 경우에는 피지알 유게에서 같이 키워가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좀 있습니다. 취소표 티켓팅으로 토요일 A구역 6열 구했으니까 뭐 일반인 분들이 보기엔 미라클이나 다름없겠죠. 아무튼 저는 정점 찍는다고 손에서 놔주고 그런건 없기 때문에 옴걸도 계속 더 흥해서 제 영역 안에 있는 그룹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16/08/01 02:48
개인적으로는 관심있게 지켜봤던 팀의 친구들을 현재는 무대가 아닌 드라마,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서현진도 그렇고, 육혜승도 그렇고, 오햇님도 그렇고... 물론 아예 못 보는 것 보단 좋고, 실제로 현재는 못 보는 아이들도 있지만요. 물론 제가 좋아했던 팀 중에서도 SES나 소녀시대 같이 엄청나게 잘 된 팀도 있었지만 진짜 많은 팀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글쓴 분 같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네요. 제가 가장 최근에 좋아했던 완전히 안 된 팀의 멤버가 요새 다른 팀에서 열심히 활동하더군요.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 속 Puretty의 윤채경이 꼭 빚 청산하고 빛나길 바랍니다.
16/08/01 02:48
저는 밴드음악을 즐겨 듣는데,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은 주로 외국에서 활동하고 워낙 연차가 오래되니 나이를 먹어서, 혹은 병이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가 버리는 경우가 계속 생기더군여 그래서 가수보다는 그들이 만들어낸 창작물에 초점을 맞추는데 아이돌 덕질은 나랑 같은 공간(지역)에서 살아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참 매력적이더라구여. 학창시절 락부심에 쩔어있을때는 아이돌 덕질하는 애들 보고 저게 머하는 짓인가 했는데 막상 당사자가 되니 삶의 활력소가 되어버린 허허허
16/08/01 03:02
좋아요님께 유아로 영업당한후에 본진인 러블리즈와 함께 꾸준히 덕질하는 친구들인데, 꾸준히 성장하는게 참 덕질할 맛 나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청순컨셉으로 나와서 빵 떠버린 여자친구와 비교하면 너무나 차이가 나버린 팀들이라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젠 별로 그렇지도 않네요. 오히려 음악적인 면으로 인정받으면서 기반을 잘 다지는거 같아 굉장히 맘에 드는 행보입니다. 이번 활동으로 그놈의 2군대장에서 좀 벗어나 최소 러블리즈 급으로 성장해서 같이 1위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흥하자~ 오마이걸!
16/08/01 11:19
덕질하기 좋은 그룹이죠
애들 능력치도 좋고 거기다 예쁘고!! 소속사 기획력도 좋고 피드백도 기민하고 선배팬덤이랑 사이도 좋고 대형기획사도 아니라 뭐랄까 소년만화의 주인공 성장기를 보는 기분도 들고 먼저 덕통이 안왔다면 이쪽이 본진 됐을텐데.. 매력있는 그룹입니다 오마이걸
16/08/01 11:43
카카오톡 아이디 알려드려야 할거 같네요. 크크크
오마이걸도 아직은 탑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지만 스스로 지속가능한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나 싶어요. 현실적으로 동시대에 너무 강한 경쟁자가 있어 힘들겠지만 컨텐더의 위치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08/01 12:25
제 경우엔 걸그룹같은 경우 이미지 소비가 심해지면 바로바로 갈아타는 스타일인거같아서...미안하긴하네요
소시 데뷔앨범도 샀었는데 지금은 아예 아웃오브안중이고...시스타 걸스데이 카라 에이핑크 f(x)도 꽤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나와도 보는둥마는둥.. 남자 가수의 경우는 꽤 오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돌은 그 마음이 오래가지를 않네요. 최근만 해도 IOI를 좋아하다가도 너무 피곤한사건의 연속이다보니 관심이 떨어져서 그 관심이 러블리즈랑 오마이걸로 향한거같아요. 그나마 위안삼을건 저같은 철새팬이 한둘이 아닐거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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