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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31 17:50
쿠싱도 여러가지라서 쿠싱으로 수술 받게 되면 위험 할 수도 있고 또 수술로 교정이 된다면 그냥 살찐거 빼는거 보다 쉬울거 같기도 하고요
여튼 쿠싱이든 아니든 살찐거는 조절 하시기 바랍니다. 쿠싱이라고 나오면 좀 억울하긴 하겠네요
16/07/31 17:51
그리고 무엇보다 살쪘다고 게으른 것도 아니고, 심지어 사람은 게으를 자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욕하고 잔소리하며 상처줄 자유는 없죠. 저도 세자리 몸무게 찍어봤고 자기관리라는 말을 혐오하는 사람으로서, 꼭 병 없이 건강하다는 결과 받으시길 바랄게요
16/07/31 17:56
제 지인은 키 160에 몸무게가 100키로가 넘게 나가는데... 운동을 전혀 하진 않지만 그건 저도 마찬가지인거고 먹는건 저랑 비슷하거나 덜 먹습니다. 근데 몸이 그래요..
솔직한 말로 "야 나도 그렇지만 넌 진짜 운동해야 되지 않겠냐" 싶긴 한데 그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똑같이 먹고 운동 안하는 것도 같은데 저보다 뚱뚱한 스스로가 참 싫고 슬플것 같긴 하더라고요...
16/07/31 18:01
저도 예전엔 그런게 없었는데 요즘은 정확한 진단 받으러면 대학병원을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피에 문제가 생겨서 동네 잘한다는 피부과를 갔는데, 왜 그런지 감도 못 잡더라구요. 아프다고 말해도 그저 헤집기만 하면서 잘 안 보인다고 하고요. 일주일이 지나도 차도가 없어서 대학병원을 갔더니 보자마자 일반포진이라고 진단을 내려주더군요. 그리고 일주일 만에 나았습니다.
한 번은 저희 아버지가 미간이 자꾸 부으셔서 동네 정합병원을 갔는데 별거아니라고 약을 주더라구요. 일주일이 지났는데 자꾸만 더 부어서 다른 종합병원에 갔는데 그곳에서도 별거 아니라고 했지만 역시 차도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대학병원을 갔더니 세균 감염인데 조금만 늦었으면 눈쪽으로 파고들어서 큰일날뻔 했다고 그러면서 빨리 치료해야힌다고 입원까지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며칠만에 차도가 보이더군요. 그 이 후로는 뭔가 이상하다 깊으면 무조건 대학병원 갑니다.
16/07/31 18:13
전 대학병원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대학병원 가려면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바로 대학병원 가면 병원비가 비싸다고 알고 있는데 동네병원 가서 먼저 진료받고 대학병원 가고싶다고 말해야되는건가요?
16/07/31 19:00
보통은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거기에 해당 질환을 치료/검사할 장비가 없으면 상급 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를 써줍니다. 본문처럼 상급 병원 갈테니까 소견서를 써달라고 환자쪽에서 요청해도 될거에요.
16/07/31 19:35
대학병원이 3차 병원이라 일단 1차로 동네병원이나 그보다 큰 종합병원에서 진료는 받고 소견서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예약자도 엄청나서 보통 진료 예약하면 한두달걸리더군요. 응급성은 응급실가서 빨리 진찰은 가능하나 역시 돈이죠. 일단 아이들 기준입니다 ㅠㅡㅠ 그래도 지방 대학병원 늦어두 1주일정도면 되는데.. 서울 대학병원들은...후...
16/07/31 18:15
디스크를 앓았던 입장에서 많이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는 잘못된 운동때문에 디스크가 심해졌었고 아픈고 힘든거 참아가면서 했던 운동들이 오히려 병을 키우는 원인이였다는걸 한참 후에나 알았습니다. 지금은 올바른 치료법을 알고 많이 좋아졌지만 아플당시 가장 괴로웠던건 노력부족하고 핑계만 댄다고 생각하는 주변사람들의 말과 시선이였죠. 가장 가까운 사람들조차 그렇게 말하니 저 또한 제 자신이 한심했고요.. 너무 공감가네요.. 부디 잘 해결하길 빕니다. 가끔은 나쁘고 고집센 사람이 되도 괜찮습니다. 자신을 너무 한심하게 보지 마세요.
16/07/31 18:54
고생이 정말 많으셨네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글쓴분이 했던 고민과 노력 중에 허튼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은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저도 글쓴 분도, 다른 사람이 무어라고 말하든 스스로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6/07/31 18:55
안 아픈게 제일이죠. 아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의사들이 다 하우스가 아니라 의외로 희귀병이면 그걸 잘 진단해내거나 잘 알지 못해요. ..막말로 지방흡입술 하는 곳에선 쿠싱이면 내 고객아니게 되니 더더욱 생각이 잘 미치지 않을 것이고..
16/07/31 18:59
전 당연히 내과의의 말을 신뢰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의존해서 말하는 경험이 강한데, 그 수의사는 아마 자기가 봤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설명을 해주셨겠지만 사람과 개, 고양이는 엄연히 다르거든요. 개에서도 전체적으로 살이 찌거나 한 개에서 쿠싱이 ddx 1번도 아니구요. 너무 크게 걱정 마시고 담담히 결과를 기다리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16/07/31 19:42
완전 딴 이야기입니다만, 저도 168에 90키로가 넘어 주변의 말에 정신적으로 상당히 몰려있었습니다. 그거 정말 힘들더라구요.
전 자잘자잘한 병을 많이 갖고 있는데, 똑같은 키에 몸무게는 절반도 안 될 정도로 말랐을 때도 자잘자잘한 병들은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말라서 자꾸 아픈 거라며 살 좀 찌우란 소릴 듣곤 했구요. 그리고 살이 찌고 나서는 그렇게 아픈 이유가 모두 '살' 때문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게 다 제가 게을러서 그런 거구요. 사실 덜 움직인 건 있는데, 자잘자잘하게 '아파서' 몸을 덜 움직였던 것도 있거든요. 결국은 이 모든 말도 핑계가 되지만. 지금은 좀 힘든 일을 하고 있어서 한달반만에 십여키로가 빠졌습니다. 그 사이 걷는 것도 누워 자는 것도 너무 힘들 정도로 아프기도 했고, 현기증으로 실제로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살아있고 '결국 살은 빠졌죠'. 그래서 그간 게을러서 뚱뚱했었다는 걸로 더더욱 주변에서 결론나고 있습니다.
16/07/31 19:52
게으를 권리, 뚱뚱할 권리를 보장하라!
오지랖 문화와 함께 손가락질 문화도 타파해야 합니다. 내가 게을러서, 역으로 부지런해서 피해 본 사람도 아니면서 손가락질 하지 말아라!
16/07/31 20:21
어찌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지,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지 짐작도 안가네요.
부디 치료 잘 받으시고... 주변인들이 사과까진 아니더라도 이후로 착한아이님을 좀 더 이해했으면 좋겠네요.
16/07/31 20:49
저도 2010년에 쓰러져서 대학병원에갔더니 쿠싱의심되서 검사 다 하고 최종적으로 아니라고 나왔습니다. 당시 184에 105정도 였구요. 근데 그 담해에 신장이 망가졌어요. 쿠싱 아니더라도 건강 관리 잘해야 됩니다.
16/08/01 01:16
의사라고 병에 대해 다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니더군요. 제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저도 쿠싱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는데 해당 사항 없으셨으면 좋겠고 꼭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6/08/01 01:30
닥터k를 보지도 않았고 쿠싱이 뭔지도 모르는사람은 그냥 지나가야하는건가요??
쿠싱의 원인으로 살이 찐게 커보이지만 위에 쓰셨듯이 '다이어트"란 부분이 있네요.. 2년간 55키로에서 90키로가 된걸로 써있지만 그전엔 55키로가 넘었단 얘기잖아요... 물론 쿠싱의 영향이 크겠지만 그게 쿠싱만으로 살이찐걸까?? 하는 의문은 드네요..
16/08/01 01:41
무슨 소리신가요...
여자 키 168에 55면 엄청 정상입니다. 마르면 말랐지. 그거보다 더 나가도 정상이에요....무슨 모델도 아니고-_- 그리고 쿠싱의 원인으로 살이 찐게 큰 거 같으니 글을 쓴 거죠. 100프로 완벽하게 쿠싱이 원인이 아니면 인터넷에 글도 못쓰나요? 그걸로 들어설 안될말을 들은 것에 대해 억울하지도 못하나요? 글쓴분이 어떻든 심란하시겠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어요. 혹 그렇지 않더라도 잘 치료하면 충분히 괜찮아지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너무 참지 말고주변분들에게 그런말하지 말라고 화도 내시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가서 얘기하고 싶을 정도네요ㅠㅠ
16/08/01 08:40
그냥 지나가시지 그러셨어요....
글쓴분 댓글 보면 무슨 생각이 들지 165/55 정도만 되어도 실제로 볼때 쪘다는 생각 잘 안듭니다. 티비나오는 연예인들이 비정상적으로 마른건데 이상적이라 생각되는게 문제죠
16/08/01 09:38
??? 여자체중을 프린세스메이커로 배우신 분
+ 모르면 지나가야죠. 모르고 메갈티 인증한 사람들이나 한겨레/경향이 왜 욕먹고 있는지 모릅니까. 뭣도 모르면서 손가락 함부로 놀려서 욕먹고 있는거에요. 알고 그러면 악질이고.
16/08/01 09:57
저도 닥터k를 보지도 않았고 쿠싱이 뭔지도 모릅니다만, 님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댓글을 쓰는지가 가장 모르겠네요.
그래서요? 참고로 런닝맨에서 여러차례 몸무게가 공개된 송지효가 키 168에 52.5입니다. '여배우' 몸무게가 그 정도에요.
16/08/01 13:21
쿠싱도 영향이 있겠지만 다이어트성공후의 요요,우울증이 더큰 이유기아닐까 돌려말한건데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제 댓글이 168,55를 욕하는걸로 보일수도 있다는생각을 하니 좀더 글쓰는데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16/08/01 15:24
글쓴이입니다. 당시 60kg에서 55kg로 5kg 감량했습니다.
음... 168cm에 60kg도 살이 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죠... 첫 줄을 보고 왜 저렇게 쓰셨을까...하고 놀라긴 했는데.. '다이어트 하기 전에 살쪘을 거 아닌가? 그럼 요요와 우울증이 비만의 원인일 수도 있는거 아닌가?' ...라는 의문을 순수하게 표현하신거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 속상하네요.
16/08/01 13:48
이게 병인가 아닌가 싶으면 그냥 검사받아보는게 좋아요~
차라리 돈 좀 버리고 아니라고 확진 받고나는게 마음 편하고 좋지.. 돈 아깝다고. 시간 아깝다고. 설마 아니겠지 하고 있다가 계속 그 생각나면 그게 훨씬 괴롭더라는... 부디 별일 없어서 마음 편해지시길 기원합니다.
16/08/01 14:33
질병이 의심될때는 제대로 된 대형병원 등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글로만 파악해 봤을 때에는, 그게 비용적으로 너무 부담이 된다거나 하실 만한 상황은 아니신 것 같으니...
16/08/01 15:43
코르티솔 많이 분비되는건 인생이 너무 평화로울때 그러는데 그냥 낮잠도 자고 평화롭게 살면 어차피 금방 다시 인생에 위기가와서 코르티솔 분비는 줄어드는걸 많이 봤습니다
직업상 관련상담 오래 했었습니다 검사결과가 부신등에 종양이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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