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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9 17:02
한나라당이 야당인 시절에 좋은 법안이 많이 생겼습니다. 가령 고위공직자를 뽑을 때 절차를 어렵게 하거나,(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스스로를 막고 있는), 필리버스터도 한나라당에서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야당이 되어 계속 좋은 법안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6/02/29 17:04
적어주신 말 자체는 정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항상 상대편 입장의 말도 들어보고 균형있게 생각하자)
첨부하신 사진은 억지 아닌가요??? 제가 다니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얼마전에 글쓴분이 첨부하신 사진과 비슷한 논리로 주장하셨던 분이 계셨는데요.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국정원이랑 지금 국정원이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진보 10년 국정원이 선거개입하고, 멀쩡한 사람 간첩으로 만들던 국정원이었나요??? 애초에 출발선이 다른 문제가지고 동등하게 비교하시는 것 같네요. 덧붙여 다른 세세한 부분에서의 우려는 깊게 다루지도 않고 (소위 독소조항이라고 하는) 자극적으로 단순비교 하는 것도 같네요. 저는 글쓴분이 첨부하신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다른 사람들이 첨부 사진을 봤을 때 글쓴분의 주장 전체를 "김대중, 노무현 때도 테러방지법 하자고 했는데 왜 이번정부가 하려고 하니까 기를 쓰고 반대하냐??" 라고 단순하게 받아들일까봐 걱정되네요.
16/02/29 17:06
첨부한 사진은 "제 의견"이 아니라 이런 이미지를 보면 한쪽만 다루고 있다는 예시로 든 것입니다.
Dow님께서 댓글에 적어주신 내용은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글에서 말하고자 한 바는 [정책을 지지해야 하지 정당을 지지하는건 위험하다] 라는주제였습니다.
16/02/29 17:08
음... 그럼 첨부한 사진이
이 자료가 [한쪽 입장만 다루고 있는 전형적인 예시이다] 라는 의미로 쓰신건가요??? 그렇다면야 뭐 할말은 없지만, 오해받기 쉽상일 것 같은데요... .....어쩌면 제가 이해력이 낮아서 이런 댓글을 달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6/02/29 17:13
이미지가 다룬 내용이 야당을 비판하기 위해서 여러 보수 커뮤니티 및 페이지에서 공유되는 자료입니다. 그래서 보수쪽 입장을 다루고 있는 자료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쪽 입장만 다룬다고 적은 이유는 이미지만 보면 새누리당이 잘못된 일이 없는 것 같이 이해할 수 있고, 야당은 과거에 자신들이 한 일을 이번에 새누리에서 하니 무조건 막는 모양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예시로 적었습니다.
16/02/29 17:07
국정원은 뭐 정도의 차이가 있지 늘 비슷한 조직 아닌가 싶네요.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불법 도청 사건은 김대중 정부 시절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에서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도감청한 사건을 말한다. 2002년 10월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형근에 의해 폭로되었으며, 폭로 당시에는 대선을 앞두고 선거용 폭로로 여겨졌으나 3년간의 수사 결과 국정원의 도청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_%EA%B5%AD%EA%B0%80%EC%A0%95%EB%B3%B4%EC%9B%90_%EB%B6%88%EB%B2%95_%EB%8F%84%EC%B2%AD_%EC%82%AC%EA%B1%B4
16/02/29 17:11
헐..... 그때도 이 비슷한 댓글이 달렸었는데...
맞죠. 개인적으로 김대중 정부시절 잘못한 일 세손가락에 꼽을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 책임은 당연히 김대중 정권에서 지는거니까요) 결과적으로 테러방지법 관련해서 국정원에게 전권을 주면 안된다는 주장이 더 강화되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16/02/29 17:18
네 구글에 김대중 국정원 검색하면 저게 휴민트 다음으로 뙇 나오기 때문일겁니다. 저도 국정원이 그럴리가 없을텐데? 하면서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저도 Dow님 의견에 동감요. 국정원이 왜 국내 정치에 참견하려고 하는지 정말 잘 모르겠네요.
16/02/29 17:05
첨부 사진은 괜히 넣으신 것 같습니다. 주장하신 바를 혼탁하게 만드네요...저 당시의 국정원과 지금의 국정원의 차이, 그리고 여당의 언론 장악력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16/02/29 17:05
이거야 말로 선동하려고 만든 자료 같네요.. 정작 논란이 되는 확대해석해서 민간인 사찰 가능여부되는 부분은 쏙빼놓고 악의적으로 만든 자료네요
이런 선동 자료에 휘둘리는게 위험한 일이죠
16/02/29 17:09
저 시기에도 통과되지 못한 법입니다.
그때도 반대했고 지금도 반대하는데, 뭐 잘못된 것이 있나요? 김대중, 노무현때는 반대 없이 통과된 법인줄 알겠네요.
16/02/29 17:10
근데 어차피 줄 서 있는 표는 한 표 뿐이라 가장 맘에 드는 쪽에 표를 주고 세부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것 말곤 더 적극적으로 액션을 하긴 쉽지 않죠
16/02/29 17:12
뭐 여기계신분들 어지간하면 그정도는 알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특정 당의 정책들, 성향들을 모두 동의하면서 지지한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 당들을 비교해보고 그나마 자신에게 맞는 당을 찾아 지지를 보낼 뿐이죠. 그런데 특정 당의 경우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싫더라구요 + 거기에 당이 안맞더라도 싫어하는 당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공학적인 선택을 하는 방법이 있죠.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니구요.
16/03/01 02:09
집토끼는 현여당 지지할 생각이 거의 없는 골수야당지지자를 집토끼로 비유한 것이고
부흥회는 사전적 의미로 신교 신자들의 믿음을 부흥시키기 위하여 여는 특별기도집회라고 하니 이것을 조합하면 현 여당을 지지할 마음이 거의 없는 야당지지자들끼리 모여서 서로의 사상을 부흥시키고 있는것이 한창 진행중인데 여기에 찬물 끼얹는 글이라는 의미 같네요
16/02/29 17:16
말씀하시는바는 정론입니다. 당연합니다. 당연한 소리를 다양하게 듣고 존중해주는것 그것이 민주주의잖아요.
이 나라의 최고 가치가 국민과 민주주의라면, 새누리당의 법안/행동/스탠드를 봤을때 절대 민주주의가 아니니까 지지안하게되는거죠. 저 개인적으로 오유는 몰라도 pgr21 은 아재가 많아서리 공약이나 그외 매체들의 정보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지적하신 시야의 좁음에 그렇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 시야의 좁음으로 인해 옳은일을 하고도 욕먹는 대표적인 사이트가 오유라고 생각하고요. 아...그리고 사실 야당지지자는 여당지지자에 비해서 색깔도 다양하고 요구하는 도덕성, 정치적 방향 같은게 좀더 엄격해서 맨날 야당지지자들 끼리 지지고볶기 때문에.. 딱히 새누리당 지지자 처럼 콘크리트 될 확률이 몹시 낮아요. 길게 갈 것도 없이 새정치 초창기때 벌어졌던 많은 키배들 보면 답나오죠.
16/02/29 17:19
음.. 야당지지자에 대한 좌파라는 표현은 뭐가 문제인가요? 좌파가 아닌 사람(보수파 민주당 지지자 등등)을 좌파라고 불러서 문제인가요, 아니면 좌파라는 것 자체가 문제인가요?
16/02/29 17:22
제가 좌파라는 표현을 싫어하는 이유는 보수에 반대하면 좌파라고 묶어서 말하는 경우입니다. 마치 자신이 아닌 쪽은 좌로 치우쳤다는 말로 들려서 적어보았습니다.
16/02/29 17:28
그렇다면 그 이유를 정확하게 본문에 표현해주셨으면 합니다. 좌파라는게 본래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니까요. 그걸 부정적 의미로 쓰는 집단이 문제인거지 좌파에는 어떠한 가치 판단도 없었죠.
16/02/29 17:34
네. 제가 저 자신을 좌파라고 이야기하는것과 시드마이어님이 이야기하시는 좌파의 의미에는 큰 차이가 있죠.
아, 그리고 한마디 더하자면 이러한 글에서 굉장히 간과 되는게있죠. 므릇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면 합의의 영역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수학으로 따지면 공리와 같은 가치들이 있습니다. 그 가치를 훼손시키는 순간 그 사람이든 정당이든 절대악으로 분류되어야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킬려면요. 여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나 협상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말그대로 절대적인 가치 혹은 수학적으로 이야기 되는 공리에 해당하니까요. 서로에 대한 이해, 그리고 반성을 하자는 류의 글에는 절대 안올라오는 이야기죠.
16/02/29 17:39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가르칠려는 댓글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글에도 그러한 관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다고 이야기해야하나... 서로가 이해와 협력을 하는건 맞는데 그것에도 어느정도 선이 존재한다는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16/02/29 17:23
새누리 라도 남경필이나 원희룡 같은 인물은 괜찮습니다
민주당 쪽은 별로인 인물이 많았는데 이번에 다 탈당해서 그렇지요 유승민 건을 보고 새누리는 당으로써 글러 먹었습니다 이번 공천 기준에 당론에 개긴적 있으면 감점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게 민주주의 국가 정당인가요
16/02/29 17:28
은수미 의원이 저번에 그랬죠.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고.
지금 필리버스터로 한창 민주당에 여론이 쏠리고 있는 피지알이란 공론장에서, 굳이 균형 잡힌 시각을 주장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 주장은 곧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편협한 시선일지도 모른다 - 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그렇다면 어떤 점이 어떻게 잘못되었을 수 있는지 그 디테일을 짚어주셔야 합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씨 일당이 주장하는 테러방지법도 본 뜻은 참 좋아요. 디테일을 따져보면 국민 조지는 법이라 그렇지. 여기 피지알에서 어느 한쪽 당을 "무조건" 지지합니까? 그것부터 일단 말씀해주세요. 정작 본론에서 들고 계신 변협의 사례도 새누리당이 불공정하게 수집한 찬성 의견이고 이를 보수 언론이 이용하는 행태인데요.
16/02/29 17:33
글씨체가 많이 눈에 익네요.
근데 그 글씨체를 자주 쓰는 곳에서도 서체 받는 건 없고, 구글링해도 서체는 받을수가 없네요. 서체 보유한 곳에서 전문적으로 만들었나봐요. 그 보유한 곳은 .. 새누 .. 흠
16/02/29 17:38
당을 무조건 지지하는건 위험하죠 당연히.
그 위험한 분들 42%를 끼고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놈들때문에 나라가 지금 이꼴인데요. 지금 나라가 좋고 행복하다 싶으면 계속 1번찍고 아니면 다른 번호찍으시라고 주변에 항상 광고합니다. 불만이 있으면 바꿔야 하고 바뀌어야하고 행복하면 유지해야하고 유지하고싶은게 당연하니까요. 당연한 말에는 당연한 말로 대꾸해야하는데 상대방이 그렇지 않아서 항상 짜증나고 화가납니다.
16/02/29 17:41
그렇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건데 mb 정부때부터 언론이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당이 잘했다 야당이 잘했다를 떠나서 객관적인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너무 왜곡되고 일방적인 내용만 전달하니까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하나의 정보만 받아들이게 되는거죠.
16/02/29 17:49
맥락을 보지 않은체 사안에 따른 기계적 중립은 중립적으로 사안을 보는데 별로 도움이 되는건 아니에요. 사실 그래서 언론까지 왜곡된 현재 상황에서 사안에 대해 정말 제대로 보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되서 피곤해질수밖에 없긴 합니다. 일단 시드마이어님이 링크한 두 기사를 비교하는거 부터가 말이 안되는게 조선일보가 변협의 '주장'이라고 말한 그 변협 자체가 특정인들이 어떠한 이해 관계로 만들어진 주장이자나요. 즉 시드마이어님의 주장이 타당하려면 정말로 그 사안에 대해 '정치적 압력이나 어떠한 외부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상황에서 쓰여진' 보수측의 주장과 시민단체나 민변혹은 진보적인 변호사들의 주장을 비교해야 양쪽 입장을 보는게 되겠죠. 그리고 밑의 페이스북 새누리당의 주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국정원은 테러방지법을 추진하려고 했어요. 특히 911이 터졌을때가 그러한 주장에 힘이 실리던 상황이기도 했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 당시에 테러방지법은 통과되지 않았고 특히 참여정부때엔 노무현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http://www.hani.co.kr/kisa/section-001002000/2005/11/001002000200511141906699.html 2005년 한겨레 기사죠. 그런데 최근의 언론기사들을 찾아보면 노무현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에 찬성했다라는 기사가 더 많이 나옵니다. 어느 시점의 기사를 믿어야 할까요?
16/02/29 21:12
주장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를 했지만 제가 걱정하는 점은 자신을 어떤 한 편에 구속시키고 반대를 완전히 무시하지 말자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글을 잘 쓰지 못해서 그게 정확히 전달이 안된 거 같네요.. ;;
16/02/29 18:00
맹목적인 지지는 적어도 야당쪽은 해당 안된다고 봐요 성향상 순종 복종과는 거리가 멀어서 말이죠 이쪽이 얼마나 시끄럽고 주장들이 다양한지 잘 모르시는듯하네요
필리버스터 지지 흐름을 보고 그리 느끼신듯한데 테방법 반대는 딱히 이견이나 토론의 여지가 없는 너무나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인지라 그런것일 뿐이여요 아니 영장도 없이 가능성만 가지고 도감청할 권한을 주겠다는 건데 그것도 불과 얼마전까지 엉뚱한 사람 간첩 만들고 선거 댓글 조작을 했던 기관에게 말입니다 맹목적 지지의 위험성은 강조 안하셔도 다들 느끼고 있어요 나라를 팔아 먹어도 지지한다잖아요 그분들께 얘기해 주고 싶어요 수령님 환상에 빠져 있는 북쪽 인민들에게도 얘기하고 싶은데 해봤자 소용없지 싶네요
16/02/29 18:00
본문은 결국 단순히 편가르기에 함몰되지 않고 사안의 알맹이를 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막상 본문 그 자체의 알맹이가 아쉬운 느낌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주장이 그 자체로 올바른 것임에도 힘이 부족해보입니다.
16/02/29 18:02
과연 개인이 모든 정책과 법률에 대해서 양측 주장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본인의 판단을 내리는게 가능한가에 대해서..
많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직장인이 직접 기업들의 재무적 상황과 현재 경쟁상황 및 미래 가치를 판단하여 주식투자를 하기 어려우므로.. 펀드를 이용해 간접 투자하잖아요. 자기가 보기에 괜찮은, 자기 성향과 맞는 펀드매니저에게 대신 맡기는거죠. 정치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살아가기가 바쁜 사람들이 전문적이고 세부적인것까지 다 알고 판단하긴 어려워요. 자기가 보기에 괜찮은, 자기 성향과 맞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수 밖에. 근데 난 펀드로 엄청 손해봤잖아.. 안될거야 아마. ㅠ_ㅠ
16/02/29 18:09
내가 대통령을 만나고 집권여당 진박 힘있는 사람을 만나면
여러 정책이고 세부적인 상황이고 경제 어쩔건지 묻고 싶네요. 노무현때는 집 있는 사람들 신나게 집값 올려주고 전세가격은 안정적이고 거의 변동이 없다싶이 해서 전세사는 중간층 안정되게 해주는데 이명박근혜는 부동산 어쩔건가요? 마이너스 물가라니 기가막힐 뿐입니다. 대파고 호박이고 가격이 어떤지 알고 있나요? 재래시장 가서 장이라도 볼려면 5만원은 돈도 아니게 지출 되요. 노무현때는 삼겹살이라도 팔 던 동네 식당 8년동안 얼마나 업종이 변경되는지 알고 있나요? 북한이고 안보고 나발이고 먹고는 살게 해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가구 22% 3년새 소득계층 ↓..중산층 붕괴 심화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229120015695
16/02/29 21:34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민의당 나뉘어지면서 좋아졌죠. 피지알을 비판하려는게 아니라, 저는 이런식으로 정치를 이해한다고 적어봤습니다.
16/02/29 18:32
국회선진화법이
본인들이 총선 질거 같으니까 꼬장부리기 쉽게 하려고 만든 법이었다는 게 재밌죠. 총선 후에 법안 처리하는데 대선이 코앞이라 차마 못물렀던... 레이디가카가 책상을 치실만한 상황이죠. 그때 걍 물렀어야되는데...
16/02/29 18:33
그런 중립적 사고를 사랑하는 분이 계시죠. 안모씨라고. 개인적으로 가장 쓰레기라 여기는 정치인입니다. 당연히 옳은 것도 있죠. 좋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척 치명적이고 자칫 돌이킬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작 몇몇 괜찮은 부분을 앞세워 맹목적이라. 재미있으세요? 저는 재미없군요. 이런 걸 두고 물타기라 합니다. 혐오스럽네요.
16/02/29 21:03
아래에서 저보고 혐오스럽다고 하셔서 댓글 찾아보니 여기에도 혐오스럽다고 하셨네요. 제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저란 사람을 쉽게 혐오한다, 제 우월해 보이는 표정이 보이는것 같다 하셨는데 인터넷에서 예의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글투성이님이 말씀하신 '당연히 옳은 것도 있죠. 좋은 것도 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 글을 썼는데, 치명적이고 돌이키지 못할 일을 말씀하셨으면 자세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저를 혐오스럽다고 표현하시지 말고요. 그리고 안모씨가 제가 생각하는 안모씨겠지만 어떻게 제 글이 그분의 입장과 똑같다는지 어이가 없네요. 저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필리버스터, 대테러방지법에 대해선 이런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안모씨는 여당도 까고, 야당도 까죠.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야당이 옳다고 적었습니다. 중립적으로 처음에 생각했지만 입장을 정했는데 어떤점이 같다는 건가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제 글을 가지고 비판을 하는 건 상관없습니다. 그렇다고 제 표정이 어땠느니 하면서 인신공격을 해도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6/02/29 18:39
[나는 반대편이 반대 주장을 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알면 정말 답답해집니다. 내고향이 대구라서 새누리당이야 짤 돌아댕기던데 그건 양반이죠
16/02/29 20:56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지 피지알 유저가 당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무조건 지지하시는 분이 있다면 당이 모든일이 옳은 일을 하진 않았다는 생각을 가지는걸 말한 것입니다.
16/02/29 18:59
오랫동안 본 건 아니지만 pgr 정도면 꽤 균형있게 보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대다수의 노동자는 매일매일 일정한 시간 일을 해야 하고 어떤 정치적 사안에 대해 이쪽저쪽 다 보고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과 여유가 없다는 점이죠. 그래서 인터넷에 요약된 정보를 보거나 주류 언론에서 하는 프레임에 갇히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언론/미디어가 중요한데 요즘 공중파 뉴스는 그런 부분에서 균형감각을 상실했다는 소식을 많이 듣다 보니 언론이 눈치 보지 않도록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야당도 삽질을 많이 했지만 요즘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언론과 당내에서 목소리가 크던(시끄럽던) 국회의원 몇 명에 가리워져서 참 답답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새누리당에도 물론 맨날 뉴스에 등장하는 분들 말고 제대로된 보수를 신념으로 하는 분들도 있겠다 싶고요. 인터넷에서 흔히 서로 양쪽을 극단적으로 일반화하는 게 안타까운데, 그걸 해소할 언론이 제기능을 못한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16/02/29 19:10
뭐, 제목은 옳은 말씀이긴 한데... 솔로들만 득시글대는 곳에다가 커플은 위험하니 헤어지라고 말씀하시는 격인지라... 하하.
야당들은 콘크리트가 아니라 모래성정도의 지지층도 제대로 없는 형편이죠.
16/02/29 21:31
맞습니다. 야당의 무조건 지지층은 퍼센트만 봐도 적다는게 분명하죠. 콘크리트를 비판하다가 내가 콘크리트가 되는게 아닐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16/02/29 21:28
제가 알기론 그 사이트의 정치색과 반대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신 분이 계신데, 운영자가 다른 곳으로 가라고 연락오고 그랬다더군요...
16/02/29 21:46
아무래도 발뺌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관계자의 의견이지 전체의 의견은 아니다 이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공격적으로 사이트에서 반대의견을 적은 분이 많지 않아 증거자료가 많은것도 아니구요..
16/02/29 21:55
반대의견을 작성하는 사람이 꾸준히 비추먹고 0렙되고 계정 새로파고 하는걸 반복한다면 그런 말이 나올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그런 의견을 운영자의 입장으로 말을 했다면 그건 모든 의견에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걸로 볼수도 있겠네요. 나가리된 킹을 아직도 빨아주는 아이가 글을 쓰면 너 아직 킹무새냐 하면서 권고(?)할수도 있겠죠
16/02/29 19:39
오히려 정보의 바다라는, 정보접근성이 오프라인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구글신이 바로 옆 탭에 기다리고 계시니까요) 인터넷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 많은 비율이 전반적으로 야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시사하고 있는 점도 분명히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사람들 다 선동당해서 생각없이 무조건 지지하는 거' '오유/다음 아고라 가봐라 쯔쯔'뭐 이런 말 꺼내는 사람들이 있긴 하겠지만, 일간베스트의 왜곡.조작질이 사실 더 악질이라면 악질이고, 오프라인에서는 바로옆에 구글신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공중파와 언론들의 80%이상이 한쪽 방향으로 왜곡하여 보여주고자 하는 사실을 편집해 전달하고, 그에 영향받아 새누리당 지지율이 약간 높지요. 따라서 '선동이니 의미없다'는 말은 그리 맞지 않습니다. 각종 여론몰이와 선동이 온갖 방향으로 휘몰아치고는 있지만 인터넷 지분 중 큰 부분이 야당쪽 입장을 대체로 지지한다는 건 분명히 유의미하다고 봐요. 글쓴분께서는 차악론에 입각하여 일단 야당을 지지하시면서 말씀하시는 원칙과 생각을 고수하셔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거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현 야당 지지자의 태도겠지요. MB-박근혜 정권의 7년을 지내고서도 항상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해야만 한다, 는 말은 상당히 심한 지경의 기계적 중립론이라 생각해서 그리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16/02/29 21:09
네 동의합니다. 기존에 7년간 해온게 있는데 기계적 중립으로 평가하는건 도리어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글에서 기계적 중립이 주제인것 같이 적었는데, 실제론 기계적 중립은 아닌 사람입니다. 대테러방지법에 대해서도 그간 국정원이 했던 일들을 알기 때문에 평가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도 있고, 또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한 일들을 쭉 봐와도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건 비록 지금은 제 생각에 야당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지라도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무조건 지지하고 상대를 매도하는건 아닌 것 같아 적어보게 됬습니다.
16/02/29 21:57
네, 무조건적 지지로 흘러갈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라면 대강 동의합니다.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지요.
다만 그러한 현 야당 지지에 대한 경계의 말이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네요. 논할 가치가 없는 논점은 결코 아니겠습니다만, 딱히 중요하다고 보기는 힘든 시점이란 거죠. :) 한 일이년간쯤은 유지되지 않으려나요? 총선에서도 거의 야당의 패배가 점쳐지는 분위기고, 쿼터갓께선 주변의 눈치조차 보지 않는 경향이 더 심해져만 가시는데 총-대선 중 하나라도 새누리당이 패배하고 나서나 생각해볼 만 한 점이겠죠. 온라인 여론이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편향된 게시판 분위기 속에서나 생성되는, 어느정도쯤 무조건적인 것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본문에 대해서는 위의 댓글에서 대강 제 생각을 적었구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강 이 정도네요.
16/02/29 21:16
저는 특정 당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그다지 하지 않아서 글에서처럼 이슈가 되는 것들을 찾아보는 편인데, 위에서 댓글들 처럼 새누리가 야당이 되면 좋은 법안을 잘 만들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16/02/29 19:42
윗 댓글들을 보면서
무조건 싫다고 하신다는게 편향된것이 아닐까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중에 무조건 싫은 사람이 있죠 무엇을 해도 싫죠 그런데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르다는거죠 때론 한발짝 물러나서 볼 필요도 있는데 그냥 싫은건 싫은겁니다 단지 그 싫은거를 포장할 포장지가 필요한거죠
16/02/29 19:45
'무조건 싫고 그냥 싫고 무엇을 해도 싫은 편향된 사람들이 포장하고 있다'
여당 반대론을 이렇게 보시는군요? 허허 참. '때론 한발짝 물러나서 볼 필요'라는 댓글 말미의 포장이 매우 인상적이군요. 본인이야말로 안티새누리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싫고 그냥 싫고 무엇을 해도 싫은데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겠죠, 라고 되돌려 주면 되려나요? 표현 자체가 굉장히 괴상망측합니다. '무조건 싫고 그냥 싫고 무엇을 해도 싫은'이라는 말에 대한 판단근거란 '윗 댓글들을 보니'가 전부기도 하고 말이죠. 본인을 혹시 뭐 댓글에 직접 쓰신 제 3자라고 여기신다면 그거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16/02/29 21:25
자신의 판단을 분명히 한 사람들을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기 쉽죠.
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판단이 새누리 지지자는 모두 수구꼴통이다, 야당은 모두 빨갱이다. 이게 좋은 태도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글 자체가 매도라니요. 저는 누구를 제단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이건 장단점이 있듯 당들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좋은 일도 했고, 나쁜일도 했습니다. 마치 한 사람이 죄를 몇번 지었다고 해서 넌 절대 안되라고 말하는 것을 경계하자는 내용인데, 제가 그렇게 혐오스럽고 싫어할만한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16/02/29 21:14
나라팔아도 찍어준다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에 쓴건 제가 오랫동안 이용했고, 제 소견을 올린 것이지 피지알이 한쪽만 치우져져 반대를 매도한다는 전제로 둔게 아닙니다.
16/02/29 21:20
무조건 지지하는 당은 없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무조건 혐오하기로 한 당은 있습니다. 합리적인 분들이야 출처에 관계없이 사안에 대해 판단하겠지만 저는 사안의 출처에 따라 관심법을 가지고 그 사안을 판단합니다.
16/02/29 21:27
동감합니다. 저는 제가 나이 먹어가면서 지속적으로 특정당을 혐오하다보면 반대로 혐오하는 콘크리트가 되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게 특정당이 지속적으로 잘못했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기에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16/02/29 21:36
요즘 잊고 있었던 과거의 감정을 다시 찾은 기분에 미묘한 즐거움을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굳이 날카로운 반응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떤 사안에 대해서 중도라는 시각은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보는 것이라 자신의 사견이 섞이기 마련이죠. 그나마 중도인것 처럼 보이는 것이 언론정도인데(정말??) 그들이 사안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이해, 직관 그리고 정제된 언어를 훈련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고 그런 그들조차 편향된 시각을 가지기 쉽다는 점에서 함부도 중도의 시각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점을 무시하면 그냥 기계적인 중립의 모습을 가지는 것이죠. 자신의 성향을 밝히고 자신의 취향(?)인 부분에 대한 자신의 해석 그리고 그 해석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대면 그걸고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라는 분야는 3인칭관찰자시점으로 볼 만큼 만만하지 않지요.
16/02/29 21:40
중도의 시각은 함부로 논하기 어렵죠. 그래도 한쪽당만 무조건 옳다는건 아니라 생각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최근에 언론도 그렇고 한쪽의 원하는 이야기만 다루기 때문에 저도 거기 휩쓸리기 쉬운데 그 점에 대해서 생각해본 글입니다.
16/02/29 22:43
기본적으로 다방면에서 높은 학식을 쌓은 상태에서 사사건건 모든 사실관계를 꼼꼼히 확인하고, 현재 주장되고 있는 모든 의견들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수렴하여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 추론으로 발생 가능한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한 후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에 비추어 논리적으로 사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입장을 그려냄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매번 한 쪽을 지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다방면에서 높은 학식을 갖춘다는 전제 자체가 쉽지도, 흔치도 않을 뿐더러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이 위와 같이 하나의 완벽한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매번 특정 사안에 대해 자기주장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늘 특정 입장만을 지지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무언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고에 영향을 주는 환경이나 매체가 편향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편향된 사고를 하고 있다고 짐작해 볼만한 것은 아닌지 판단함이 도리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감정적 근거에 의한 편향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성적 판단에 영향을 주는 환경과 매체가 편향의 근거일 가능성이 높고, 사람들은 본인이 편한 것만을 보고 들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 불편하거나 거부감이 드는 대상을 일부러 찾아보기까지 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 최소한 사실관계 및 각 논거 확인의 근거가 되는 매체에 대한 개인의 취사선택을 줄여나간다면 개별 사고의 중립성, 객관석, 합리성을 조금은 더 높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글쓴이의 주장이라 생각되고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동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그 누구나 그러한 편향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고 실제로 그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특정 대상 또는 집단에게만 적합하거나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PGR 역시 그 대상으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지도 않습니다.
16/02/29 23:40
간단히요즘다시회자되는밀양사건에대해누군가말합니다.가해자도옳다.피해자도잘못이있다.무조건어느한쪽편만들어서는안된다.가능합니까?물론전제는필요합니다.민주주의와인권과자유죠.그래서혐오한다고한겁니다.가징중요한전제부터가다르니.가치없는소리입니다.
16/03/01 09:02
그래서 정당을 무조건 지지하는게 옳다는겁니까? 밀양사건에 대해서 왜 여기서 다룹니까? 당을 무조건 지지하면 나중에 자신을 매는 악법도 지지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안하기 위해 법안 자체로 생각하자는 말이 어떻게 한쪽편 든다는 걸로 확장됩니까? 논점 넓히지 마시고 제 주장에 아긋나는 부분만 말씀해주시죠.
16/02/29 23:49
토론을 할 때는 자신의 정치 노선을 툭 터 넣고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립이다 중도라는 노선을 좋아하는 한국인이지만, 사실 진보도 보수라고 취급 받는데 중립과 중도가 진짜 중립이겠습니까? 극보수가 아니면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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