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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8 16:05
이슬람이 서구권에게 백년가까이 탈탈 털려먹은 이야기를 빼고는 IS를 제대로 이야기 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IS가 정당화 되는건 절대로 아니지만;;
16/01/08 16:25
'그것은 알기싫다' 팟캐스트에서 '이슬람 유산 덕질기'를 들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요약하자면 영국, 미국등 근대 패권국들이 석유채굴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슬람이 단일문화권으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오만 분탕질을 쳐 왔다는 것이죠
16/01/08 16:33
그것은 알기 싫다는 많이 편향되어 있는 매체이지요. 특히 서방세계 관련해서 말입니다. 미국 등의 서방 국가가 석유채굴권을 따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슬람이 단일문화권으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지 않았고, 오히려 이슬람을 단일국가로 만드려고 했던 시도는 아랍지역의 국가들이 스스로 자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훼방놓았습니다. 사우디와 이란 간의 알력, 요르단 국왕의 야심, 이라크와 시리아의 지도자들의 야심 등. 애초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가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것입니다.
16/01/08 16:41
그알싫이 편향되어있다라;;;;;;;;;
역사가 승자기준으로 작성되는것은 거의 사실에 준하는 진실이고, 그런 의미에서 서방세계를 비판적으로 보는것이 되려 세계사를 공정하게 보는 기준점이 될 수 있는 시각도 된다고 봅니다. 그것을 편향이라....
16/01/08 16:47
서방세계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옳지만, 또 무작정 이슬람권을 무고한 피해자, 악랄한 서구 제국주의자들이라고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도 문제입니다. 역사는 재판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에서 당시 지역의 플레이어들의 이해관계와 배경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오리엔탈리즘만큼이나 옥시덴탈리즘을 경계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16/01/08 16:49
그런면에서 그알싫은 충분히 중립적으로 잘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농담은 편향되어있을지 언정 사실 전달에 크로스 체크 무섭게 하기로 소문난 매체인데요. 단순히 편향되어 있다고 표현하신거는 너무 나가신거 아닌가 싶어서 말씀드렸씁니다.
16/01/08 17:22
방송은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님이 말하신 아랍세계의 자중지란 또한 비판합니다. 나쁜편의 반대편이 꼭 착한편이 아니라면서요.
16/01/09 00:24
[미국 등의 서방 국가가 석유채굴권을 따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슬람이 단일문화권으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지 않았고, 오히려 이슬람을 단일국가로 만드려고 했던 시도는 아랍지역의 국가들이 스스로 자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훼방놓았습니다.]
이 문장의 책임소재는 좀 이상합니다. 서방의 개입을 무마하려면 '자중지란도 있었다'가 아니라, 중동도 서방세계에 개입했어야죠. 자중지란이 있었다고 서방의 개입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니까요. 말씀하시는 바는 현재 이슬람사태의 제1책임은 서방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있다고 말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제1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한들 상관없는 거죠. 첫 댓글은 서구를 빼고 제대로 이야기할 수 없는 말인데, 두번째 이유정도면 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은 우리가 힘이 없었던 것이 제1원인이죠. 그 상황에서라면 누구에게든 식민지가 됐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하지만 그런들 일본의 책임이 없겠습니까?
16/01/08 19: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2&aid=0002011327
저는 설명할 지식이 부족해서 인터뷰를 올려봅니다.. "서구권의 수탈에 의한 이슬람의 근본주의화"는 딱히 그알싫만 억지로 주장한게 아니라 일반적인 관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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