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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7 18:30
이게 문제될 것 없으면 박태환/최진행도 전혀 문제없는 선수죠.
박태환은 의사가 멋대로 금지약물을 주사했을 뿐이고 최진행은 그저 지인이 사준 단백질보충약을 먹었을 뿐이고 .. 약쟁이중 내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 먹었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말라리아 어쩌구는 본인 주장일 뿐이고 팩트는 이 선수는 금지약물을 사용했고 본인 이의신청에도 불구하고 2년의 자격정지가 내려졌다는 것입니다.
16/01/07 19:32
아니죠. 박태환, 최진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에루페 선수는 말라리아 약을 복용해서 도핑에 걸린 것인데 이 약물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인과관계가 없어요. 예를 들어 기아의 김상훈 선수가 피부치료 목적으로 약을 썼다가 도핑에 걸렸는데 김상훈 선수는 약물복용이라고 안하죠. 경기력 향상과 상관없기 때문에요. 하지만 박태환 최진행 선수는 명백하게 '경기력 향상'과 관련있는 약을 복용했어요. 여기서 전자와 후자가 같다고 볼 수 없죠.
16/01/08 00:57
글쎄요. Wada에 등록된 금지약물은 금지약물일 뿐입니다.
인과관계가 정확히 아직 보여지지 않았어도 그것이 관련 연구 결과가 별로 없어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미 Wada에 등록 되어 있는 것이라면 안 하는 것이 정상이고 하면 형평성을 생각해서 다 체벌해야죠. Ephedrine이나 Pseudoephedrine같은 경우 감기약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라서 복용할 수도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 복용해서 혈액검사에서 일정 기준 이상으로 나오면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 먹습니다. 하지만 Ephedrine 같은 경우 정말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제대로 결과가 나온게 없습니다. 그나마 연구가 어느 정도 된 약물인데도 이 정도입니다. 그래도 감기 때문에 복용한 것이 아닌 이상 분명히 징계 먹습니다. 현재 Wada에 등록된 금지약물들이 경기력 향상과 인과관계가 정확히 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 증명할 수 없습니다. 다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하려면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가니까요. 오히려 Creatine이 경기력 향상에 인과관계가 확실한 편이죠. 그러니 형평성에 맞게 Wada에 금지된 약물을 썼으면 정말 치료용으로 썼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지 않는 이상 징계는 맞는 겁니다.
16/01/08 09:10
저도 징계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설이님처럼 약쟁이는 다 같은 약쟁이다. 라는 거에 동의하지 않는 겁니다. 설이님께서 최진행의 예를 들으셨기에 최진행 선수는 '스타노조롤'을 복용했습니다. 약물을 통해 경기력이 향상되는 약물이죠. 김상훈 선수는 치료때문에 약을 먹었다가 '프레드니솔론'이 검출되서 도핑에 걸렸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도핑에 걸렸지만 전자는 약쟁이라고 하고 후자는 약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징계도 전자와 후자가 다른거고요. 제가 처음에 리플은 쓴 것은 에루페 선수가 '후자'의 케이스에 속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댓글을 쓴겁니다.
16/01/08 10:04
그럼 오해가 있었네요.
댓글에 인과관계가 성립이 안되서 후자라고 말씀하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명백히 치료용으로 쓴 것이 입증되면 도핑한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약물의 인과관계가 성립이 안되었다고 같은 취급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전 동의 못 하거든요. 그리고 에루페 선수 같은 경우 치료용이라고 입증을 못 했기 때문에 징계를 받은 것이니 전 후자라고 볼 수 없다고 봅니다.
16/01/07 18:08
그냥 약물 경력 때문에 안되는거라 봐야죠. 이게 박태환 건하고도 연관이 있는지라...
그리고 민족 스포츠 운운하는거야 엇나간 말이지만 그렇다고 민족 타령을 아예 안할 수도 없는게, 정작 에루페가 잘해서 마라톤계가 발전한다고 한다면 그것 역시 국가대표에 기대어서 발전하는거니...
16/01/07 18:08
민족 운운을 떠나서 국대 잘하는게 큰 가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귀화받아서까지 성적 잘 낼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게다가 구설수 오를게 뻔한 도핑선수를 왜?
16/01/07 18:10
귀화한 사람이 스포츠선수인건 아무 상관없습니다만, 스포츠선수이기에 귀화하는건 걍 반대할만도 하다고 보네요.
단일민족이고 자시고 피부색과 인종은 아무상관없지만 저는 스포츠계 성과를 위한 귀화로 보여서... 약물복용문제도 같이 있어서 그런 의도가 더 짙게 부각되구요. 자세한 사정을 저 기사하나만 보고 알수는 없지만 그냥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래요. 마라톤강국 케냐에서는 약물복용전과가 있는 빛을 본다고는 볼 수 없는 선수 한국에서는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선수, 그로인한 선진국(케냐사람입장에서)에서의 대우받는 생활. 둘의 이해관계 일치. 뭐 이런 느낌이라서요. 정말 한국이 좋아서 귀화라면 좋겠지만..글쎄요. 대체 무슨 연결고리가 있어서?
16/01/08 00:47
귀화요? 그냥 귀화요건에 맞으면 하면 되요. 근데 이건 스포츠 성적을 위한 특별귀화잖아요.
처음에 귀화한사람이 스포츠선수인건 괜찮지만 스포츠선수이기에 귀화시키는건 반대라고 한 말에 질문의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특별하게 귀화를 시킬정도로 올림픽메달등이 중요한게 아니라는겁니다. 귀화요건도 씹을정도로 예외적으로 귀화를 시키는 이유를 반대쪽에서 대야하는거지 제가 그 이유를 대야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마라톤이라는 종목에서의 성적이라는건 그 이유로 택도없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애초에 의미자체를 두지 않으니까요.
16/01/07 18:10
원래 스포츠는, 특히 올림픽 같은 국가대항전은 국뽕맛으로 보는 게 재미있긴 합니다. 흐흐. 그런 의미에서 귀화선수를 '우리편'으로 인식하는 저 같은 사람은 대체로 좋아할 테고, '우리편'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꺼리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당예서 선수(탁구)가 잘 하니까 좋더라고요.
그렇기는 한데... 이 사람은 약물복용전력자라서 싫습니다.
16/01/07 18:14
귀화하는걸 약간 반대하는 입장이라서 저런 선수끌려들어서 순간 성적내는것이 아니라 육상대한 유망주 시스템같은걸들이 제대로 되야죠
너무 엘리트 스포츠위주로 가는 정책에 일환으로 메달수 늘리고자 귀화시키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16/01/07 18:15
금지약물을 해서 걸린 선수를 우수인재로 추천해서 귀화를 시켜 올림픽에 출전시킨다 반대입니다.
만약에 금지약물 없다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지만 금지약물은 결국 에루페선수의 선수커리어에 큰 오점이 될거고, 좋은 성적을 이룬다고 해도 큰 주목을 못받을 가능성이 크고 비이냥 일색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환영된 마라토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에루페 마라토너가 금지약물이 없이 귀화를 하더라도 올림픽 전까지 우리나라의 선수로 인정해주고 포용해 줄지에 대한 사회적인 수용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올림픽에서 성적이 좋고 메달을 따면 그런 분위기가 조금 적어지겠지만 탐탁지 못하는 분위기는 상당히 남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1/07 18:16
민족스포츠, 단일민족 이라는 이유는 말도 안되는거 같고
일본같이 생활 체육으로 활성화 되야 한다면서 엘리트 체육 반대하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귀화선수야 말로 메달만을 위한 엘리트 체육의 정점이 아닌가요 마라톤의 생활체육으로의 활성화는 일반인,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별 대회를 더 여는 것이 훨씬 낫죠. 그럼 국제대회 메달이 왜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국위선양을 위해 아니면 종목 활성화를 위해 메달이 필요하다? 귀화까지 시켜야 할 정도로 마라톤 메달이 국가와 국민에게 중요한가요 어느 종목이든 귀화를 추진하는 주체를 봤을 때 결국 해당 종목의 협회나 구단만의 이익을 위한 것 같아서 반대네요
16/01/07 18:19
일단 이사람은 약쟁이니까 무조건 반대고..
일반적인 경우를 상정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이런식으로 딱히 연고도 없고 한국과 관계도 없는 선수를 그저 잘한다는 이유로 사오다시피 해서 국대 만드는건 반대합니다. 국가대표란게 국적을 부여하는 거하곤 좀 다른 의미가 있다고 봐요. 우리말도 문화도 정서도 이해못하는 사람을 단순히 잘한다는 이유로 사와서 가슴에 태그마크 달게하고 올림픽에서 성적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게다가 이 경우는 일반 귀화자격조차 없는 사람을 성적좀 내보겠다고 끌어들이는 것이니 ..
16/01/07 18:23
무슨 이유, 목적으로 한국에 왔건 간에 한국에 와서 한국 국적 땄으면 한국인이죠. 어차피 우리나라 국가대표 특별히 응원 안해서 상관 없지만 1등시민 2등시민 나누는건 코미디.
16/01/07 18:26
1. 약쟁이인가? 예방주사 사고라고는 하지만 약쟁이들이 알고 먹었다고 인정한 놈이 여태까지 없었으니
2. 귀화해서 성적을 낸다치고, 이게 한국 마라톤 육성에 어떤 좋은 작용이 있는가?
16/01/07 18:27
성적내려고 귀화 받아주는 거 별로다라면, 애초에 국가대항 스포츠 자체가 무쓸모한 거죠. 원래 귀화란게 국가가 지들 도움되라고 재산 기술 능력 재서 받아주는건데, 스포츠라고 안될 건 무어겠습니까.
16/01/07 18:30
에루페 선수의 경우엔 귀화한뒤 국대선발 논란이 아니라(이경우는 논란될게 없겟죠 한국인인데 잘하면 선발하면 그만이죠) 국대선발하여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귀화를 하려는 거죠 메달수상가능성이 없으면 당장 귀화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그렇게 메달 수집해서 뭐하나 싶습니다
16/01/07 18:31
어차피 올림픽 금메달은 힘들 거 같던데 그럴바에는 굳이 특별귀화까지 허용해 줄 필요가 없는 거 같아요.
한국에서 그리 오래 뛰고 축구계에서 다 인정했던 에닝요도 특별귀화가 무산됐었던 걸 생각해보면 진짜 해당 종목에서 세계급 실력자여야...
16/01/07 18:34
개인적으론 국가대항전에서 메달이나 성적 내보겠다고 귀화선수 받는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닥.
이미 한국 국적 선수인데 국대를 뽑느냐가 쟁점이면 애초에 문제라고 생각도 안합니다만, [국대]에 뽑으려고 국적을 주는건 반대하는 편입니다.
16/01/07 18:40
그냥 저런 짓 자체가 싫습니다. 일본에서 브라질 선수 억지귀화 시킨거부터 해서 자신이 이 나라에 확실히 정착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지 확인이 안 된 선수를 단기 성적 내려고 귀화시키자! 는 행동 자체가 별로에요.
귀화하려면 일반적인 절차로 귀화해야지 특별귀화는 반대입니다.
16/01/07 18:42
귀화 자체가 꽤 까다롭지 않나요?
국가대표라는 것이 결국 '우리의 대표'라는 동질성이 필요할 텐데, 민족 운운은 의미가 없다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인식이 가능한 수준은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국가대표라는 것이 한국예선 통과자 외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국가에서 특별히 귀화까지 추진하면서 데려와야하나요.
16/01/07 18:45
약물 논란은 차치하고, 귀화를 추진하는 쪽의 의도만 놓고 보자면 딱히 좋게 평가하고 싶지 않지만 그게 귀화를 반대할 근거는 될 수 없죠. 한국인이라는 자격은 특별한게 아닙니다.
16/01/07 18:56
정확히 말하자면 국가대표를 주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사실상 리우 올림픽을 노리고 하는 특별귀화가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육상연맹은 이미 요청해놓은 상태니 국가대표를 안 줄 리 없을테고요.
16/01/07 19:21
우리나라로 귀화한 사람이 스포츠 선수인건 좋지만
스포츠선수를 성적을 내기 위해서 돈을 줘가며 귀화시키는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16/01/07 19:32
약물도 약물인데..
만약 육상은 자메이카에서, 마라톤은 케냐에서, 탁구는 중국에서 귀화시키면 나라별 대항전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리고 안그래도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인 상황에서 귀화자가 늘어나면 국가대표 선발이 지금보다 훨씬 힘들어질게 뻔하고 희망이 없어진 새내기 선수들의 씨가 마를겁니다.
16/01/07 19:56
다른 업계, 과학이나 기술계에서 이민온다고 하면 쌍수 벌려서 기술이민 환영하는 사람도 많은데..
정작 마라토너는 안된다고 하긴 뭐하죠. 게다가 국가대항전은 이제 참여보다 성적이 우선인 부분도 많을텐데요. 마라토너 새내기 선수들의 기회문제도.. 귀화한 선수와 같이 선발전같은거 하잖아요. 실력으로 이기면 되는겁니다. 어차피 본선 나가서 똑같이 경합할 실력 안되면 국가대항전 나가지도 못해요. 예전 야구 용병제도 시작할 때 힘 좋은 외국애들 1루-외야에 들어와서 야수 유망주 다 죽는다..소리 많이 나왔죠. 하지만 야구계 기술발전이 가장 비약적으로 성장한 때가 바로 용병도입 이후..
16/01/07 20:04
국위선양과 국가대표에 대한 과몰입이 문제죠..
기사내용의 찬성입장 반대입장 모두 그 부작용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바탕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지 그걸 그냥 두고 꼭 그 둘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16/01/07 20:08
전 귀화시켜서 대표팀 만드는건 거부감이 있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해서 메달따는게 의미 있나 싶네요.. 해외 지도자들 초빙해오는건 적극 찬성입니다..
16/01/07 20:31
딱히 귀화에 반대는 안합니다. 당장 아이스하키의 테스트위드도 얼마전 한국에 귀화했는데요. 다만 저 약물경력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안왔으면 합니다 흐흐..
16/01/07 20:39
민족은 개뿔...
이 나라가 이민자를 제대로 받아들이거나 다문화 정착 어쩌구를 제대로 추진하려면 저런 민족 운운부터 없애는 운동을 추진해야 할겁니다. (아, 분열되는게 더 도움이 될테니 안하려나??)
16/01/07 21:16
본인이 의사가 있고 자격이 된다면 안받아줄 이유 없죠.
그건 귀화를 하는 저 선수의 선택의 문제지,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16/01/07 21:18
서구적 마인드로는 당연히 맞는거죠
그런데 국경이 다 붙어있고 이 민족 저 민족 섞인게 오래된 서구 나라들과 우리나라를 1:1로 비교하긴 좀 무리수가 있다고 봅니다. 뭐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냥 법적으로 귀화 조건에만 맞으면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는데 (언젠가 월드컵 무대에서 라돈치치, 샤샤, 신의손 이런 케이스의 선수들이 국대 자격 얻어서 활약하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거부감이 있다고 봐요. 그들이 틀리든 다르든 간에 엄연한 사실이고요 아마 굉장한 반발이 있겠죠. 서구에서도 뭐 무슨계 프랑스인이니 뭐니 하면서 많은데 차별도 많고 서로 안좋은 감정도 많고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그런 문화나 경험을 해보지 못한 (한국)사람들에게 멍청하니 의식이 안 깨어있니 하면서 싸움 걸기보다는 그런 문화를 알려주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16/01/08 04:26
귀화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데... 그로 인해 자국의 성장 기반이 사라지게 될 부분은 좀 염려가 되네요.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것 보다 해외에서 출중한 선수를 데려오는게 훨씬 편할텐데 과연 육성이 제대로 이루어 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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