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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3 21:54
제가 정치키워 20년 해오면서 느낀 호남민심은 단 하나였습니다. 슬프지만 호남인은 이기는, 혹은 이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정치인을 지지합니다. 아마 박원순 시장이 본격 대선가도로 오르면 서울표를 바라본 호남민심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겁니다. 지금의 호남잔당이 아니라요.
15/12/03 21:58
무당파 와 새정치연합지지층 사이의 여론조사 결과는 계속 차이를 보이네요.
단순히 퍼센트 차이가 아닌 결과가 달라지는 조사결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군요
15/12/03 22:05
이런 점 때문에 호남 지지율 얘기 나오면 호남토호이니 뭐니 하는 야권에게 안 좋은 비판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봅니다. 전국적인 야당 지지자들의 생각과의 괴리감 때문에 말이죠.
15/12/03 22:13
해당 조사에서 무당파 중에는 중도 보수, 즉 투표 때는 정작 새누리당을 찍을 사람들도 있겠지만, 야권 지지자이지만 지금 문재인 지도부가 마음에 안들어서 무당파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겠죠. 반면에 새정연 지지자라고 밝힌 사람들의 상당 수는 지금 문재인 지도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라고 봐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 조사에서 지역구분은 없는데, 저 조사만 놓고 보아 호남과 전국적인 야당 지지자들의 괴리감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요?
15/12/03 22:17
괴리감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저 여론 조사에 나온 새정치 지지자들은 전국적인 지지자들일 겁니다. 전국에 퍼져 있는 지지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대한 대답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그런데 호남 여론을 등에 업고 있는(혹은 그렇다고 본인들이 주장하는) 분들의 주장은 무당층에서 원하는 바와 대체로 같습니다. 이런 여론 조사를 보든 자신들이 체감하든, 새정치 지지자들이 원하는 바와 다르게 주장하는 저 호남 여론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들겠죠. 이런 점을 괴리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물론 바른 해석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여러 요인이 있겠죠. 다만 이러한 괴리감을 해소해야 하는데...
15/12/03 22:06
만약 이번에 문제가된 문재인 측근 사람들에게 공천만 안준다면, 안철수 의원쪽의 명분은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대신 그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고 총선에서 대패한다면, 문재인 대표는 대표 사퇴는 물론이고 대선 꿈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12/03 22:12
문대표 사퇴가 가장 높네요,,,,
지지층 마저 그런건 의외네요,,, 그동안 워낙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했지만,,,
15/12/03 22:13
혁신 전대는 안되고 통합 전대는 된다는 논리는 뭔지
통합하려는 세력이 천정배 신당이나 정의당이면 물리적인 시간이 더 모자라고 한명을 고르는 전대라서 혁신전대를 거부한다면 통합전대에서는 집단지도체제를 하겠다는 것인데 확률높게 한자리는 천정배가 되는 것 아닌가요. 김칫국을 거의 치사량급으로 마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과 협력하고 통합해서 총선을 치루려는 세력은 시간을 끌어서 문대표와 담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지 님이 미리 정해놓은 전당대회 같은 틀을 선택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천정배가 정의당이 그렇게 바보로 보이나
15/12/03 22:26
호의로 보자면 문대표는 들어와서 공천권도 같이 나누자는 거고 나쁘게 보면 나의 수호부적이 되어줘죠. 안철수(실제로는 호남계열)쪽이 계속 게릴라 전략으로 문대표를 자극하니깐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일 것 같긴 해요. 노유진의 정치까페에서도 문대표가 '나 좀 컨트롤 해달라' 하는 거 보면 실제로 많이 흔들리고 있고요. 참 문재인 대표 고생하네요.
15/12/03 22:32
안철수 의원도 마찬가지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문재인 대표가 내려오는 난 다음을 노리고 문재인 대표에게 받을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있으니까요. (내가 제안한 대로 했으면 이겼는데 안 해서 졌음.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하자는 대로 하자.) 괜히 지지자들이 진짜 쓸데없는 것으로 싸운다고 하는 것이 아니죠.
안철수 의원이 가만히 있었으면 책임 나눠지자는 말 안 하죠. 안철수 의원이 하자는 대로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문재인 대표도 문안박 연대 같은 거 날리고... 이에 대응해서 혁신전당 날리고... 등등 하는 거죠. 뭐 오늘 발언으로 대충 노선 정해졌으니 문재인 대표가 얼마나 잘 하는지 구경이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 같이 차기를 노리는 분들도 대충 만족하지 않을까 싶은데...(총선에 패배한다면 누구의 잘못인지 명확해졌으니까요. 게다가 비틀린 생각이지만.. 이제는 아슬한 패배 같은 문재인 대표가 은퇴 안 해도 될 것 같은 미적지근한 것은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15/12/03 22:31
리얼미터 여론조사 문항을 보면
문대표 사퇴, 전당대회 개최 - 이것만 문대표의사퇴를 요구하는거고 현 문대표 체제 - 이건 현체제 지지고 문안박 공동 지도부 - 이건 문재인측 제안. 문안 참여 조기 선대위 - 이건 좀 애매한데... 문. 안. 참여니 사퇴를 바라는 목소리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 이 3건은 사퇴를 반대하는거죠. 이런거까지 고려하면 무당층도 안측 지지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15/12/03 22:56
문재인대표의 삽질과는 별개로
안철수의원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앞으론 절대 새정치니 뭐니 운운하지 말라고 누구보다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이면서... 더럽게 행동할거면 애초에 정치하지를 말것이고 멍청하게 굴거면 문재인대표처럼 착하기라도 하든가 인간적으로나 본인 분야에선 뛰어난 사람이나 정치에서만큼은 환멸을 느낍니다
15/12/03 23:17
이번 사안에 있어서는 안철수가 다 망쳐놨어요.
문재인은 시간 있을때 지속적으로 안철수에게 정국타개를 위해 팔을 벌렸어요. 지금 4개월 남은 시점에서 당이 다 해놓은 혁신안 무시하고 '혁신전대' 하자는건 총선이고 나발이고 내가 깽판쳐보겠다는거죠. 적어도 어떤 집단에 소속됬으면 그 방식을 따라서 뭔갈 해야지 아직도 지가 새정연 아니고 무당파인줄 아나..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15/12/03 23:38
문재인 사퇴하면 대안이라도 있나요.
안철수가 대표하면 지금보다 지지율 더 올라가지는 않을거라 보는데요. 박지원은 뭐 말할것도 없고
15/12/04 00:28
부패한 친노 문재인 힘으로 정리 못하는게 계속 드러나는 상황에서 그런 낡은 진보 없애자는 안철수와 부패측근들 안고가는 문재인이 같이가는 방법은 딱히 없어보이네요
15/12/04 00:34
이건른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도찐개찐입니다
안철수입장에선 부패정치세력이랑 엮이는 모양새가 싫으니 털고 가지고 계속 이야기하는거고 문재인은 그걸 털고 갈수없으니 제안을 받아들일수 없죠. 안철후도 저걸아직도 물고있는게 문제를 크게키운터라 위엣분들 말씀대로 한마디 툭 던지고 그냥 입닫고 조용히있다가 총선 터지면 그때가서 다 털면 될텐데... 답답합니다 양쪽다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닌데 해법은 딱히 없으니..
15/12/04 08:22
재네 안철수와 박지원의 친구들, 호남에 기댄 싸구려 정치인들
친노! 친노! 그러는데 우리 말은 바로합시다. 천정배 그가 친노가 아니면 누가 친노요? 정동영 그가 친노가 아니면 누가 친노요? 노무현 덕택에 통일부 법부부 장관을 한 주제에 뭐 친노가 어떻고 ..........
15/12/04 10:31
문재인으론 안될거같아요. 결국엔 안철수 vs 박원순 구도로 가야됩니다. 이회창 시즌2 찍을일있나요. 결국엔 중도층을 잡아야되는데 문재인은 중도층 못잡습니다. 친노프레임 그거 다 밖에서 손가락질 하는거라고 둘러대는것도 지난 대선 전까지나 하던 말이지 이제는 본인이 나서서 친노세력 중심으로 당을 끌고 나가려 하는데 이렇게 해선 중도층 못잡습니다. 못이겨요. 중도는 노무현을 싫어하는 성향에 가깝습니다. 지난 대선같은 천운의 기회를 못잡는거 보면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거라 봅니다.
15/12/04 11:40
안철수가 저번 대선까지는 중도층 지지가 있었으나. 이젠 절대 아니죠.
중도층 지지를 이끌 불쏘시게(?) 역할도 이제 안됩니다.. 문재인 입장에서는 중도층을 대변할 사람의 지지만 이끌면 충분히 승산 있는데(저번 대선도 선거의여왕+정부의지원 콤보를 당했어도 박빙이었죠) 중도층을 대변할 사람은 이제 안철수가 아닌 박원순으로 보입니다. 결국 박원순 vs. 문재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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