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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2 20:03
뭐 저기가 유독 사악한 집단이라기보단 상당수의 내집단들이 저런 식의 대응을 합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쓰레기들인 건 변하지 않죠.
15/12/02 20:39
설마 전교생이 있는 방에서 저런말을 썼을거라곤 당연히 생각 안했는데 전 ㅡ.ㅡ
"의전원 단톡방"이란 표현도 본문에만 나와있는거 아닌가요? 뉴스 읽어보니 그런 내용은 없는데.
15/12/02 20:09
그러니까 저게 그런거죠? '집값,땅값 떨어진다고 우리동네에서 살인사건이 나도 신고하지 말고 묻자'는 그런 개념.
자기네 학교 가치 떨어진다고 신고한게 잘못이다..라는 그런거죠? 조선대출신 의사가 있는 병원에는 가지 말아야겠네요. 환자가 불안해서 가겠습니까. 극히 일부인 가해자 한명과 학교 시스템만 썩었는줄 알았는데 그 연못 자체가 똥물이니..
15/12/02 20:12
음..다시 읽어보니 '가해자가 불쌍하다'는 그런 맥락인가보네요.
피해자도 맞을짓을 했으니 맞았다는 사고방식에 기가막혀서 흥분해서 쓰다보니 맥을 잘못 짚었네요. 그래도 결론이 달라지지는 않을듯 하니..;;
15/12/02 20:13
근데 저거 보면 내부 분위기 자체가 피해자한테 그리 좋지 못한것 같군요. 결론이 어떻게 나든 피해자는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크겠네요.
15/12/02 20:16
어딜가나 명백히 잘못된걸 신고한 내부고발자들은 이후 그 안에서의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지요..더럽지만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15/12/02 20:15
기사 자체에도 극히 일부분이고 그래서 저 카톡멤버들이 사과까지 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일부라도 있다는 게 큰 충격이네요...
15/12/02 20:28
정말 자신들이 잘못해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기보다 저 내용을 바탕으로 고소당할까 무서워서 사과하는 척 한거라 생각이 듭니다.
15/12/02 20:5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치들이 진심으로 사과한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단지 저런 인간들이 극소수 일부이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 일부라도 있는것 자체가 피해자에게 상처가 되겠지만요...
15/12/02 20:16
글쓴이인데요. 정말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떤 사고방식을 거치면 저런 반응이 나오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저런 쓰레기는 짤리는게 자기 학교에도 나아가 자기한테도 이익인데 왜 쓰레기 편을 드는걸까요?
15/12/02 20:19
친하다고 저렇게 쉴드가 쳐지나요? 피해자 욕을 하면서? 전 친구가 그러면 그 친구 욕은 안하겠지만 그래도 피해자 욕은 안할것 같아서요.
15/12/02 21:28
의외로 저런 사람들 많습니다.
내 친구가 쓰레기 짓을 한 건 맞아. 그건 인정해. 하지만 그렇다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애를 이렇게 까지 x 먹여야해?? 너 진짜 독하다. 이런 논리죠.
15/12/02 21:13
이런 식으로 특정 집단이 기울어진 판단을 공유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고 봅니다. 자잘못을 따지기보다 일방적으로 아군을 편 드는 게 정이고 인간관계라고 믿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죠. 이번 건이 유달리 거리감을 확보하기 좋아서 더 악랄하게 느껴지는 거라고 봐요.
15/12/02 21:16
집단 내에서 명시적/암묵적 권력을 가진 몇 명만이라도 주장하면 나머지는 따라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작금의 상황이 심각한 위협으로 지각되서 내집단 결속이 강해진것일수도 있구요
15/12/02 21:34
맞아요. 그런 경우도 많죠. 그게 엄청 강력한 힘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 사고정지랄까 마냥 따라가는 거 자체도 책임을 물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자는 제가 한 말과 겹치는 부분도 있는 듯 하네요. 아마 기울어진 판단을 하는 거 자체가 자기방어적 심리 아닐까 싶어요.
15/12/02 20:20
노란색이 본인 아닌가요. 캡쳐자가 같이 욕하는 척하다가 캡쳐해서 뿌린건가...
어쨌든 저기 애들은 학교내에서 신상추적해서 제적시켰으면.
15/12/02 20:22
5명 뿐인 단톡방 대화가 유출될 정도면 평소 지인을 잘 못 두었거나
아니면 친구들도 도저히 봐주기 힘들 지경의 인성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가해자 인성 확인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15/12/02 20:24
이거보면서 밀양 성폭행 사건이 떠올랐네요
그때도 학교와 가해자측은 피해자를 협박하고 욕하고 장난아니었죠 진짜 한심합니다. 본인도 알고 있네요 어떤 상황에서든 폭력은 안된다는 걸 그걸 아는 놈이 그 뒤에 지가 잘못한거 어쩌고 저쩌고 이러고 있나요? 어이가 없습니다 진짜
15/12/02 20:27
제 정신이 아니네요
물론 지인은 쉴드를 치기 마련이라지만 그래도 인륜을 어긴 사람이고 지들 책임이 압도적으로 큰데 법정과 학교가 처벌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15/12/02 20:27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참 웃긴거 많아요 가해자 인권은 그렇게 찾으면서 피해자 인권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는 거 같고 명백히 잘못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고발한 내부고발자를 일단 색출해서 조질려 들고 왕따 / 폭행 / 성폭행 사건이 학교나 기업같은 단체에서 일어났을 경우 쉬쉬하고 피해자를 쫓아내거나 피해자에게 너의 행동이 그걸 유발했겠지 이러는 경우도 많고-_-; 이번 일도 저 대학이나 저 개인이 한 행동들을 보면 만약 이렇게 언론에 타지 않았다면 결국 아무일 없던것처럼 행동했을 거고 피해자만 독박을 다 썻겠죠 에휴
15/12/02 21:35
외국도 그런 경우 있긴 합니다. 당장 2010 월드컵 때 프랑스가 내부 잡음이 커지고 왕따문제까지 일어났는데 에브라는 이거 밝혀낸 사람 문제라는 식으로 인터뷰...
15/12/02 20:30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는 가해자와 분리되거나 보호 받지 못한 채로 계속해서 생활을 지속해야 했으며, 이 때문에 각종 루머나 음해성 발언들에 시달렸다고 한다. 학내에서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올 정도로 조선대의 인권 수준이 최악임을 알 수 있다.
피해자는 학교 측에 강의 시간 변경 등을 통해 가해자와 접촉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학교 측은 "최종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연인 사이의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조선대의 대응이 이따위였으니(..) 전 이 사건을 pgr을 통해 알았는데 보니깐 이게 2014년에 벌어졌던 일이었네요?-_- 거기다 그 이후로도 피해자는 가해자와 계속해서 학교생활을 같이 했어야했다고 하니 허허..
15/12/02 20:53
이런 경우, 보통 두가지더군요. 평소, 가해자의 평판이 좋았거나, 피해자의 평판이 나빴거나.
사회 생활 열심히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싹싹한 사람이 폭력 사건에 연루되면, 주위에선 쉽게 납득을 하지 못합니다. 그럴 사람이 아닌데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하며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죠. 이때, 피해자가 사회 생활 대충대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까칠했던 사람이라면, 가해와 피해의 관계가 뒤바껴 버리죠. 피해자가 원인제공자로 지목되어 잘못을 뒤집어 씁니다 실생활에서의 여론 재판은 사건에서의 행위보단, 평소 처신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법이죠
15/12/02 21:03
저도 여기에 한표줍니다. 이런 스토리일 경우에 저런 정신나간 대화가 오고갈수 있죠.
그래서 더욱 더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15/12/02 21:29
피해자가 평소 처신을 잘했든 말든 새벽에 4시간 동안 구타당할 이유는 절대 못되지만
'실생활에서의 여론재판'에선 놀랍게도 그게 욕먹을 이유가 된다는 취지의 말씀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재판이란 것이 굴러가는 메커니즘엔 또 그런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니 말이죠.
15/12/02 21:45
그렇게 들으려고 했는데 마지막 줄 읽어보시면 그런 의도가 아닌 것 같아서요.
'평소 처신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법이죠' 평소 처신을 못했다는 말 하고 뭐가 다른 걸까요.
15/12/02 22:01
만약 저 문장만 잘라서
'실생활에서의 여론 재판은 사건에서의 행위보단, 평소 처신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법이죠' 이렇게 쓰셨으면 모르겠는데 바로 위에 '가해와 피해의 관계가 뒤바껴 버리죠.' 라든가 '잘못을 뒤집어 씁니다' 같은 문장과 연결해서 보면, 무엇보다 '여론 재판'이란 말 자체가 부정적 의미를 함축하는 점까지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피해자가 평소 처신을 못해서 욕먹는 거다'란 주장을 하실 의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춘천닭갈비님이 본인의 의도를 아시겠지만요.
15/12/02 22:32
저는 멀쩡한 사람들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기괴한 광경에 대해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사건 자체보단 평소의 선입견이 더 크게 작용해 엉뚱한 판결을 내리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전달을 잘못한 것 같군요
15/12/02 22:08
이 사건의 피해자가 사회 생활 대충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피해자가 사회 생활을 대충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게 폭력을 당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저는 피해자를 비난하는 불합리한 여론재판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사건만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지인들의 머리 속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평소의 선입견이 작용합니다. 때문에 나름 엘리트라는 의전원 학생들마저 피해자를 비난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는 겁니다
15/12/02 22:12
저는 불합리한 여론재판이 이루어지는 이유가 피해자의 평소 사회생활때문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선입견이 아니라 저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신이 온전치 못한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5/12/02 22:09
사실 이 건 기사만 읽어선 피해자가 학교에서 '가해자를 편드는 사악한 무리'들에게 일방적으로 포위되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하는게 가장 정확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다만 한무리의 인간들이 집단을 이뤄 일정 기간 생활하다 보면 내부적으로 처신을 어떻게 했느냐가 실제의 잘잘못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이 발생한다는 뭐 그런 취지 말씀을 하신 걸로 보입니다. 그게 이 사건에 대해서도 맞는 설명인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요. (제 생각엔 경위야 어찌됬든 학내에 피해자에게 우호적인 기류가 존재한다고 느껴지는데 뭐 관심법 수준의 추론이라 확신은 없습니다.)
15/12/02 22:21
저도 여기에 한표줍니다.
피해자 처신이 평소에 안좋았으니 피해자의 잘못도 있어! 라는 뜻이 아닙니다 당연히 폭력을 가한 가해자는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하고 해서는 안될짓입니다. 다만 이런저런 사정을 모르고 누가 누구를 때렸대 정도 혹은 조선대에서 쉬쉬한 것으로 보아 소문이 좀 축소되서 누가 누구랑 싸웠대 정도로만 소문이 퍼져있고 그정도로만 알고있는 주변인들의 입장에서는 저런 정신나간게 아닌가 싶은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15/12/02 20:55
이 사건 처음 찾아봤는데 진짜 심각하네요.
녹취록도 진짜 끔찍하고 이 카톡도 끔찍하고 조선대뿐만 아니라 판결자체가... 이뭐....아오!!
15/12/02 20:56
언뜻 보기에 가해자가 학내에서 많은 해명기회(?)를 가졌던 것으로도 보이는데
(설마 새벽 3시에 전화를 대충 받았다는 이유로 4시간 동안 팼다는 황당한 얘기를 듣고 '피해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납득하진 않았겠죠? 뭔가 다른 얘길 들었다고 보입니다.) 저 5명 카톡방에서 나온 얘기가 밖으로 흘러나온 경위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저 단톡방 밖에 있는 동기 등이 우연히 내용을 봤거나 하는 등의 경위로 피해자나 그 친구 등에게 내용이 전해져서 내부적으로 공론화되고, 결국 사과문을 게시하게 된 흐름으로 보이는데) 학내 분위기가 가해자에게 그렇게 유리했다고만 단정할 수도 없어보이고 결국 이 문제는 학내 사정을 좀 알아야 정확히 말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15/12/02 20:58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51202202712910
피해자가 가해자를 감금혐의로 고소한것도 약식기소로 벌금형이 나왔다고합니다..
15/12/02 21:09
피해자 측은 감금+촬영죄+협박죄로 고소했고
그중 뒤쪽 두개는 무혐의, 감금부분은 약식으로 벌금 300만원을 청구한 셈이군요. 혹시 약식명령 발급 담당 판사가 징역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하면 직권으로 정식재판을 열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습니다. 전 글에서도 썼지만 사실 감금 부분은 상해사건 수사기관이 알아서 기소했어야 할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이걸 피해자가 별건 고소하게 만드는 건 별로 이해가 가지 않는 처사고요. 그에 비해 진짜 별건에 해당하는 협박, 촬영죄 부분은 증거 자체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고 촬영 자체엔 동의가 있었던 점에서 파생되는 문제들도 일부 영향을 줬나 보군요. (피해자 측은 동의 의사표시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을 순 있겠지만 난점이 많은 길이죠.)
15/12/02 21:03
일부에 대해 전체를 묘사하는 부분만 아니라면 동의합니다. 어딜가나 저런 생각 하는 사람은 있을거고 그 일부에 대한 의견이 아닌 전체에 대한 의견은 아니라고 봅니다.
15/12/02 21:16
이런 건 사과로 끝내지 말고, 피해자가 고소해서 명예훼손으로 돈 좀 뜯었으면 좋겠네요.
가해자 주변인은 실드 쳐 줄 수 있는데, 그게 피해자를 욕하는 방식으로 실드 치는 건 인간으로서 문제가 있는거죠. 저는 평소에 넷상에서 말도안되는 소릴하면서 그걸 '솔직함'으로 포장하면서 다른 사람을 가식으로 몰아가는 걸 이해할 수 없었는데요, 이런 걸 보니 누군가는 정말로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구나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와... 저는 진짜로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도 못하겠어요. 다른 사회문제들은 그 해결이 현실과 맞지않은 꿈같은 소리라도 원인과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건 정말 원인도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꿈같은 해결책도 생각나지 않네요.
15/12/02 21:45
하하하하하하하하하..........................헬조선대의전 저x들 잊지 않겠습니다....
지들도 환자한테 감금 당해봐야 정신차리겠죠??? 아..환자를 감금하려나... 무섭네요?
15/12/02 22:37
뭐 그렇게 따지면 PGR 댓글에서도 쟤들 조사했으면 좋겠다거나 징계했으면 좋겠다는 말 할 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실제로 징계가 되는것도 아닐테고
15/12/02 22:45
5인 이상의 단톡방은 이미 폐쇄된 공간이 아닙니다. 전파가능성이 충분한 공간이고,
실제로 전파가 되었죠. 오히려,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거나 징계했으면 좋겠다는건 개인의 의견에 해당할 뿐이지만 저들은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욕설을 했으니, 죄질로 봐도 저들이 훨씬 더럽고 무겁죠.
15/12/02 22:59
단톡방이 폐쇄된 공간이 아닐뿐더러 설사 폐쇄된 공간이라도 위법행위가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위법행위를 유출한 사람을 더 잘못이라 말하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님께서 형법 및 정보통신법 위반한 본문의 사람들을 탓하기보다 위법행위를 유출한 사람을 더 탓하는 것은 정확히 본문의 단톡방 사람들과 같은 마인드입니다. 잘못한건 알겠는데 왜 외부로 알리고 고소를 해서 제적까지 하게 만드냐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저들과 님께서 유출자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말이죠.
15/12/02 22:04
뭐 통상 대학교 학칙들 보면 '품위 불량' 같은걸 이유로도 징계를 먹일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으니
'손가락을 잘못 놀려 학교의 위신을 떨어뜨렸으며 사회 지도층이 될 의전원생으로서 품행을 단정히 하지 못한 잘못'을 물어 교내 봉사나 근신 처분 같은 걸 할 수는 있겠지요. 저걸 가지고 제적 같은 강력한 제재를 한다면 문제가 있기도 하고 만약 당해 학생들이 소송을 걸면 아무리 학교측 징계 재량이 있다지만 패소할 확률이 높겠죠.
15/12/02 22:17
유출시킨 사람이 잘못일 수는 있으나 '더'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단 둘이 있을 때 욕했더라도, 그게 욕한 사람 귀에 들어갔으면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을 원망할 수는 있으나 본인 잘못이죠.
15/12/02 22:19
아는사람끼리있는 단톡방에서 할수있는 개인적인 이야기 아닌가요?
저사람들의 마인드는 문제지만 단톡에서 이야기한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15/12/02 22:35
문제 됩니다. 명예훼손 성립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nlwinlawer&logNo=220536136149 저게 어찌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이건 내부고발로 봐야하는 것이지 배신자취급 대상이 아닙니다. 유출자는 범죄행위를 목격하고 문제제기를 한것입니다. 이걸 유출자가 더 나쁜놈이라 하는건 내부고발자들을 배신자 취급하며 조직에 발 못 붙이게 하는 사람들과 진배 없습니다.
15/12/02 23:01
위 댓글로 달았습니다만, '아는 사람끼리'가 아니라 '단 둘'이라도 저런 이야기가 세어나갔다면 책임을 져야죠.
적어도 저 말을 밖으로 유출시킨 사람보다 그 말을 한 본인이 문제입니다. 특히나, 그 상황에서 유출시킨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더 큰 문제구요. 사고나거나 단속에만 걸리지 않으면 음주운전이 뭐가 나쁘냐는 말과 전혀 다르지 않죠.
15/12/03 09:00
키 님// 진짜 가해자 친구분이 맞으신가보구나... 아닌데요 보다 싫은데요가 먼저 나오다니... 정말 어떤 의미에서 존경스럽네요.
여자를 패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패도 되고... 그걸 욕하고 지들끼리라는 이유로 톡에서 저렇게 말해도 되고... 좋은 의사 되시길 바랍니다.
15/12/02 22:32
유출도 본인이 한거고, 일단 저런 마인드 및 대화를 했다는거부터가 문제입니다. 물론 법적인 잘못이야 없지만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죠. 법적인 잘못이 없다면 도덕적 잘못이야 안걸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15/12/03 15:07
개인 공간에 범죄 사실을 써 놨을때 그게 안 걸리더라도 그 범죄가 범죄라는건 달라지지 않죠.
저게 공개되지 않았더라도 저 대화가 비윤리적이라는 건 달라지지 않았을겁니다. 제3자가 의도적으로 유출시켰다면 그것도 잘못은 맞긴 하죠. 근데 그걸 [더] 잘못됐다고 하는건 다른 층위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행위를 고발된 유출행위보다 덜 나쁘다고 보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냐하면 내부고발을 윤리적, 법적으로 불리하게 만드는게 이런 마인드라서요. 순수하게 따지자면 따져볼만한 문제이긴 하지만 바로 이게 범죄자들이 당당하게 법정에서 빠져나가는 논리죠.
15/12/02 22:01
단 한 컷이지만 저 분들이 어떤 사고를 갖고 있는지 아는데는 충분해 보이는데요. 여자가 어떻게 사회생활을 했던간에 4시간동안 여자를 팬 사람을 상대로 저런 반응이 나오는건 정상이 아닙니다.
15/12/02 22:10
어차피 어느집단에 가도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무리들이 있기 마련이고, 학교의 대체적인 여론이나 분위기가 아니면 큰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수라도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다면 저는 저런사람들에게 진료받고 싶진 않네요.
15/12/02 22:36
이건 어디까지나 상상과 추측의 영역으로 쓰는 소설이지만, 소위 군기가 잡혀있는 폐쇄적인 집단에서 저런 경향이 유독 도드라지는거 같아요. 해당 집단의 구성원에게 한없이 관대해지는... 의전원이 술마시러 나오라면 무조건 나가야 되고, 선배가 후배들에게 연대책임을 묻는 등 그런 경향이 강한 집단이고, 피해자는 어떤 이유로든 그 집단의 구성원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상황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15/12/02 23:54
죄송합니다 오해할만하게 질문을 했네요
저는 가해자를 옹호한게 아니라 그냥 혹시 본문외에 숨겨지 내용이나 사정이 있을까 해서 (너무나도 비 상식적으로느껴졌습니다 봐주기 논란과 가해자가 오히려 욕하는 상황등이) 질문을 드린건데 밑에 tannenbaum님 댓글을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기분나쁘셧으면 죄송합니다
15/12/03 00:12
말씀하신 류가 피해자에 대한 인격살인인 것이고, 그렇게 인격살인 해놓구선 말미에 "절대 폭력을 옹호하는거 아님!"이라고 붙여봤자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비난당해서 기분나쁘다 생각만은 마시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을 달 가치도 못느끼지만, 굳이 설명드리자면, 첫째로 '뭔가 애매하게 한 행동'x100이 있더라도 이 사건 범인의 범죄는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고, 둘째로 "당한 놈도 뭔가 빌미를 준것이야"라는 것은 항상 강력범죄(상해 폭행 강간 살인)의 가해자와 그 가족이나 친구들이 범행의 대한 비난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매우 고전적인 수법이고 전형적인 심리상태입니다.
15/12/03 04:13
피해자가 보면 피가 거꾸로 솟겠네요.
아 물론 피해자랑 아무 상관도없는 제가봐도 불쾌하구요. 왕따 당한 학생도 처신 똑바로못한 책임이 있고 성폭행 당한 여자도 못차림이 단정치못한 책임이 있다고 하실건가요? 그런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질문은 하는게 아니죠. 가해자들이 피해자 욕하는거 보니까 피해자도 책임이 있는것 같다는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 안드나요?
15/12/03 00:23
끼리끼리 어울리는거고 말씀 하신 것처럼 의전원 전체가 비난받을 이유는 없고
전체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들 또한 저기 채팅한 사람들이랑 다를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5/12/03 00:45
친한 사람끼리 사적으로 이야기 한 걸 밖으로 유출한 사람에게 가장 큰 책임을 묻는 건,
초원복집사건에서 도청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책임을 물었던 것과 똑같죠.
15/12/03 01:13
자기들끼리 험담한 걸 왜 캡쳐를 찍어놓죠? -_-? 술먹고 유출했다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술먹고 다른 방에서 험담을 이어서했다는 건 자연스러운데
자기들끼리 험담한 걸 캡쳐했다가 다른 방에 올린다...는 건 실수로 가능한 일이 아니거든요.
15/12/03 15:25
그건 올리려고 캡처해서 올리다가 다른방에 잘못올리는게 흔한거죠. 캡쳐와 올리는 행위자체는 실수가 아닌겁니다. 그런데 이 상황은 이걸 캡쳐할 이유가 뭐냐는겁니다. 우리들이 이렇게 얘 욕을했다라는걸 따로 보여주고싶은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거죠. 욕을 하고 싶으면 그냥 욕을 하면되지 과거의 욕을 굳이 가져올 필요가 없잖아요? 얘네들이 이런 험담을 했다는걸 고발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란거죠.
15/12/03 17:48
본인이 당당하다고 생각하면 못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술이 좀 들어가서 호기가 생겼다면 더욱더요. 만인앞에서 동의를 구하기 위한 용도로도 자주 올립니다. 봐라,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다.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이 욕한다. 본인은 실수라고 생각안하죠. 지딴엔 맞다고 생각하니까요. 용도가 어떻게 됐던간에 카톡 캡쳐해서 올리는건 정말 너무 흔해서 요즘엔 실수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들정도입니다.
15/12/03 15:11
가끔 가다가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실수로 그러죠.
손이 미끄러지는 그런 종류의 실수가 아니라 상황판단을 못하거나 상상력 부재로 벌어지는 그런 실수.
15/12/03 01:50
여자친구 폭행사건 잘잘못과 카톡내용의 천박함과는 별개로 이런 카톡대화까지 기사나오는게 웃기네요.
이거 가지고 같이 까자 하는게 SBS같은 메이저 언론에서 다룰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요.
15/12/03 06:13
찾아보니 조선대 의전 정원이 88명인데 정신병자 1명과 친한 친구 4명이 저런 얘기 했다고 해서
'조선대 의전원 장난 아니네요...'라는 식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매우 무리가 많습니다. 이게 만약 88명 전원이 속해있는 단톡방이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15/12/03 07:31
폭행당시 녹취내용을 보니 진짜 할말이 없는 수준이네요. 사람인가...
아니 그걸 알고도 저런 카톡을 주고 받는다는게 같은 인간으로서 참 이해가 안갑니다. 녹취안했으면, 기사로 안나갔으면, 이슈가 안됐으면, 저런 사람들에게 술자리 얘기거리나 됐을거라고 생각하니 더 열받네요.
15/12/03 10:37
친한 친구라서 저런 말이 나오는건지.....
가해자가 엄청난 자산가나 세력가집안 자식이라서 거기 빌붙을려고 저러는건지... 아무튼 한심한 놈들이네요.
15/12/03 11:31
뭐 사적인 대화에서 저렇게 말할 수 있다고 쳐도 저는 저런 사람들이 의사가 되고 제가 갈 병원에 저런 사람들이 있다면 절대 싫을 것 같네요.
15/12/03 13:41
조선대의전있는 줄도 몰랐고 최하위의대건 말건 크게 관심도없었지만 학교대응이랑 몇몇 쓰레기들의 인성은 진짜 전국 꼴지의전이네요
15/12/03 13:51
http://www.hankookilbo.com/v/bba8556a75644de1909ff128b36e4759
조선대도 조선대지만 검경도 부실수사논란이 있다네요.
15/12/03 16:48
별건사건 기준으로 부실수사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네요.
별건의 주쟁점은 감금이 아니라 성폭위반죄 성립여부였고 기사에 나온 공소사실도 감금 공소사실은 아니죠. 그리고 상해 공소사실을 쓸 때도 타격의 횟수를 특정하기 어려우면 원래 "수 차례"라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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