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0/27 00:23
이병헌의 사생활은 둘 째로 치고 싶을 정도로...아니 저기 저 멀리 보내버리고, 그냥 배우 이병헌만 보도록 하네요~
진짜~이럴 때 쓰는 말인가봐요~"쩌네" 그런데, 너무 현실적이어서 비극적으로 느껴지는 건 저만 아니죠?
15/10/27 00:27
갑자기 가슴이 쓰리네요.. 작년 연말에 올린 글에서 올해 한국영화 기대작 1위가 [협녀], 2위가 [내부자들], 3위가 [암살] 이라고 적었는데 1위는 폭망했고, 3위는 대박이 났네요. 과연 2위의 운명은 어찌될지. 어쨌든 전 개봉 주에 무조건 보러갈 예정입니다. 욕하더라도 보고 욕할 생각이에요.
15/10/27 00:33
캐릭터중에 좋은놈은커녕 인간적...인지조차 애매한 인물들이라니. 전 부당거래가 나쁜놈들 얘기이면서도 동시에 실수가 겹쳐져서 나쁜사람이 되어가는 구조도 흥미로웠는데 예고만보면 악인간의 전쟁느낌..재미는 없을수가 없는 소재들이네요. 과연...!
15/10/27 00:41
그쵸.. 저도 흥행은 그정도로 생각합니다. 그 유명한 [신세계]가 500만을 넘지 못했고, [부당거래]가 300만을 넘지 못했죠. 청불 영화에 소재도 소재인지라 잘터져봐야 300~400만 정도로 보긴하는데, 그래도 뭐 남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묵직함이 있는 영화라 일단은 기대를 안할 수가 없네요.
15/10/27 11:51
청불도 청불이지만..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그다지 큰 기대를 하긴 어렵습니다. 세명의 최강 연기파 배우와 원작 빨을 믿어 보고 싶긴한데..경상도 사투리가 영 아니올시다여서 몰입이 잘 안될 듯 합니다. 협녀에 이어 병헌이가 또? 는 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15/10/27 11:50
제 주변 남자들 여론은 그런 거에 무덤덤한 것 같습니다.
이병헌 얘기가 나오면 여자들은 아예 학을 떼고 왜나오냐며 싫어하는 반면 남자들은 잘했다, 좋아한다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도 영화 왜 찍었냐 자숙안하냐 하는 사람은 거의 못본듯...
15/10/27 00:57
악명 높은 협녀도 저는 극장에서 봤을 만큼 배우 이병헌의 영화는 믿고 보고 협녀를 보다가 뛰쳐 나가지 않은 이유도
이병헌의 연기는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에요. 개봉일날 보러 갑니다.
15/10/27 01:47
배우 조합도 특이하고 배우들의 기존이미지와 극중 캐릭터 이미지도 많이 달라서 새롭네요 내용은 잘모르는데 베테랑류의 영화가 아닐까 추측하고 만약 그렇다면 흥행은 성공할것같네요
15/10/27 01:49
여자들은 흥미도 없고 이병헌이라 더 꺼릴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제법 기대할만한데,, 문제는 남자끼리 손잡고 극장가는일이 드물다는 점에서 대부분 남1+여1 로 구성되는 관람객들의 성향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관건이겠네요. 저는 이병헌 연기를 좋아해서 볼 겁니다.
15/10/27 02:13
영원님이 흥분하신게 글하나하나에 느껴집니다 흐흐흐
근데 이병헌 조승우 사투리가 별론거 같네요. 일단 예고편에서는. 특히 조승우는요
15/10/27 07:58
협녀를 보고 느꼈던건 `앞으로는 이병헌만 믿고 봐도 되겠구나'였어요.
영화는 쓰레기였지만 그는 최고였거든요. 그래서 믿고 보려고 합니다.
15/10/27 08:19
아 협녀 생각하면 아직도 빡치네요.. 영화 시작 5분후부터 어딘가 깊은 내면속으로부터 올라오는 절망감은 마치 수능 수리영역 풀 때의 그것과 같았습니다..
15/10/27 09:08
할리우드의 권선징악류 영화와 대비되는
한국의 특유의 장르가 추격자와같은 기승전망의 영화였는데 이제는 부당거래에 이어 이 영화처럼 악 vs 악의 스토리도 한국식장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에서도 성공하기가 힘든 나라입니다
15/10/27 14:18
여성들도 이런 류 좋아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누아르물은 놓지지 않고 보는지라 이 영화 반갑네요 배우보고 영화를 고르진 않지만 이 영화는 라인업이 그야말로 후덜덜하군요 끝까지 비정함과 비릿함을 밀어부쳤으면 하는 바람은 있는데 보면 알겠죠
15/10/28 01:44
음 저만 별 감흥이 없나보네요. 스트레이트로 던지자면 좀 식상한 감이 있네요. 제목도 그렇고 대사 스토리 전부해서 각본 전반적인 부분이 2010년대부터 흐르는 한국식 누아르 필름을 여기저기서 차용한 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싸게 말하면 '짬뽕' 냄새가 확 옵니다. 맛은 아직 안 봤지만요. 저는 연기보다는 각본을 먼저 보는 터라.. 니 내랑 영화 한 편 찍자는 의도된 오마주인지 이병헌이나 감독 둘 중 한 명이 신세계를 너무 감명깊게 본 탓인지..
그래도 최근 누아르 필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정치적인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는 시점에서 중박 못치면 그것도 이상하겠죠. 최소 200만 찍고 뭐 보기보다 잘 만들어졌으면 300만 정도 찍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자들> 같은 거죠. 스타링으로 밀어붙이는. 그냥 선대의 성공적이고 진부한 가이드라인만 대충 따라가줘도, 또 그게 먹히는 시장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