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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6 19:36
크크 저도 탕탕절 보면서 좀 어이없던데.. 작성자님이 잘 지적하긴 것 같아요
대표적인 내로남불 사이트 O유에선 아주 잔치던데요 흐흐
15/10/26 17:27
고인드립에 착하냐 나쁘냐는 없죠
어차피 비판 혹은 비난할 건덕지는 역사인물 (대통령 포함)이라면 누구나 몇가지 이상은 갖고 있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고인드립을 하는 것도 꼴보기 싫고 그렇기떄문에 굳이 다른 인물들에 대한 고인드립도 꼴보기가 싫어요 어차피 작정하고 까고자한다면 고인드립이 아니더라도 깔건 많은데 그 와중에 가장 경박한 게 고입드립이라 생각해서요)
15/10/26 17:29
착한것은 없습니다. 웃긴드립이 있고 기분나쁜 드립이 있는거죠.
그리고 그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수 있기때문에 정의내릴수 없고 . 누군가 기분나빠한다면 안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5/10/26 17:29
누구에게도 동일한 잣대가 적용될 수 있다면 고인드립(?)이라도 그 수위는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항상 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이렇게 나오면서부터겠죠. 개인적으로는 우파지만 대놓고 탕탕거리는건 아니다 싶어도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이 정도 말은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 편입니다.
15/10/26 17:31
동감합니다.
누군가의 죽음을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에 옳고 그름이 있나 생각이 되요. 나에게 옳은 사람이었다면 죽음이 슬프고 틀린 사람이었다면 꼬신게 죽음일까요? 저는 김정일이 죽었을 때도 복합적인 감정이 들더라구요. 최악의 독재자가 죽었으니 기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죽음 자체의 심오함 때문에 함부로 이야기할게 아니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 그 누구도 죽음 자체에 대해 희화화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고인드립은 아예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5/10/26 17:33
여기서 착한 - 나쁜 표현 같은 경우 진짜 착한과 진짜 나쁜보다는 요새 하나의 유행처럼 번진 정치적 수사에 대한 풍자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착한 내로남불 착한 혹사 착한 선거법 위반 이런것처럼요 크크
15/10/26 17:34
박정희야 원래 죽음에 대한 희화화를 당하던 사람이었죠.
시바스리갈 채홍사 총맞아뒈진 등등으로 박통을 싫어하던 사람들로부터 평범하게 디스를 당하던 사람이었고 특별히 죽음이라고 해서 조롱이나 비판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분위기는 아니었죠. 고인희화화가 절대 해선 안되는것처럼 분위기가 된건 노무현의 죽음때문이지 박정희는 원래부터 좀 당하고, 그게 크게 이상하지 않던 사람이었어요.
15/10/26 20:04
그렇죠 고인 희화화를 절대 해선 안되는 분위기를 만든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게 싫은 사람들이 만든 분위기죠.
'원래'라는 말을 어떤 의미로 쓰신건지 잘 모르겠는데 '죽었을 당시부터'라는 의미라면 노무현 대통령도 죽음 이후부터 계속해서 희화화 당하고 있죠.
15/10/26 17:42
할꺼면 언리미트로 하든가 안할꺼면 아예 안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정 심하면 고소를 당하든가 하겠죠. 그건 뭐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15/10/26 17:44
그냥 그 자리의 분위기나 규정에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자의 죽음도 희화화할 수 없다면 대체 할 수 있는게 뭐냐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TPO겠죠. 노무현과 박정희의 죽음이 어떤 경우에도 동등하게 다뤄져야 옳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규정화할 때는 공평함이 요구되죠. 규정은 부작용을 없애고 다양한 사람을 만족시킬 필요가 있으니까요. 사적인 자리에서나 삶의 모든 순간에서 고인드립을 삭제시킬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지않나 싶네요.
15/10/26 17:51
할꺼면 다 하던가 아니면 최소 누굴 고인드립치든 부들부들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여기서 뭐라하든 한쪽에선 탕탕절 한쪽에선 중력절 하고 놀겠지만요.
15/10/26 17:54
쿠테타로 집권하고 반대하는 사람 잡아다 사법살인하던 '독재자 각하'와 민주적인 절차로 당선된 '대통령'의 차이는
유부남과 싱글만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로남불의 잣대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만 뭐 생각의 차이겠죠...
15/10/26 17:56
그 독재자가 아직도 인기가 대단하고 그 딸은 거기 힘입어 민주적인 절차로 대통령이 되버려서
민주적인 절차로 대통령이 되었냐 아니냐 가지고 구분하는건 상당히 의미가 희석되버린 것 같아요.
15/10/27 01:40
개표조작과 부정선거에 관련된 거라면 이승만 뒷통수 칠 정도는 되는데요. 과거 기사들과 관련된 팩트만 모아논 링크 참조합니다.
http://ilwar.com/fact/144790 관건선거가 부정선거가 아니라는 것까지는 어떻하든지 이해해보려 합니다만, 애초에 말씀하신 "유신 전까지는 민주적인 절차로 당선된건 맞습니다."라는 말에는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5/10/27 09:30
근거를 대면 링크 감사합니다만 길어서 읽기가 힘들다 정도, 덤으로 박정희를 옹호할 의도는 아니었다 정도로 멘트해 주는 것이 옳아요.
읽어볼 마음도 없니 님말이 맞다고 하자니와 같은 표현은 굳이 요 위에서 '약올리려고 댓글다시나요?'라고 따져도 마땅할 정도로 그렇게 도의적으로 당당한 댓글 아니에요.
15/10/27 09:30
'링크가 너무 믾아서 읽어볼 마음도 없네요' '뭐 님 밀이 맞디고 히고 넘어가죠' 놀랍군요. 장판파와 정신승리가 너무 강력해서.
15/10/26 18:45
이 아래로 대체로 동일한 뉘앙스의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 이 댓글 하나에다가만 피드백 하겠습니다. 둘의 차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거에요.
말씀하신대로 노시개, 노운지가 민주적 절차로 당선된 대통령이라서 안되는거라면, 애초에 고인드립 얘기는 할 필요가 없죠. 노무현 대통령이 그 불의의 일 이후에 몸은 크게 다쳤지만 기적적으로 살아계셨다면, 그러면 안 돌아가셨으니까 일베충들이 운지 드립을 쳐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일베충들이 운지 운지 노알라 노알라 거리는것도 '고인드립치네 쓰레기들' 이라고 할게 아니라 '그렇게까지 욕 먹을 대상이 아닌 사람한테 드립 치네 쓰레기들' 쪽이 알맞은 비난의 방향이라는 얘기에요. 박정희가 나쁜짓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한것은 박정희에 대한 고인드립의 정당화는 되어도, 노무현에 대한 고인드립이 '고인드립이기에 나쁘다'는 것에 대한 반론은 아니니까요.
15/10/26 18:00
1) 손으로 꼽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수의 반대파를 [직접 죽인] 사람을 가지고 고인드립 하는거랑
2)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한 나쁘게 봐서) 정치를 제대로 못하고 부패했던 지도자를 가지고 고인드립 하는거랑 두개가 똑같다느니 내로남불이니 하는 수많은 이 글의 리플들을 보니 본문을 이해하긴 한건지 의심스럽네요.
15/10/26 18:01
쿠데타로 집권하고 민주투사들 고문하고, 공권력을 이용한 사법살인, 유신 개헌이라는 희대의 독재까지 했던 양반과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과의 정당성 차이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재규에게 암살당하지 않고 험한 꼴 보면서 대통령 자리에서 끌려내려왔어야 지금 조금 더 정의로운 나라가 되었을거라 생각하기에 아쉽네요.
15/10/26 18:02
노무현도 사실 결백하다기엔 서거 직후 검찰이 수사 종결 선언해서...
설사 본인에게 무혐의가 날게 뻔했더라도 가족까지 무혐의 뜨긴 어려운 상황으로 생각되는데 그러면 도의적인 책임은 피할 수 없죠. 자살해서 모든게 묻혔지만요. 가족이든 본인이든 뇌물받은 것으로 놀리면 그건 고인드립일지 아닐지 모르겠네요. 박정희에 대한 고인드립에 찬성하는 분들은 과연 노무현에 대해 뇌물관련 드립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할지 궁금하네요. 이것도 부인하면 내로남불 확정이죠.
15/10/26 22:42
네. 거리에 노상방뇨한 사람은 고인드립의 대상이 안되고
헌정 파괴범은 고인드립의 대상이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사탄님의 논지대로라면 어떤 죄이든 똑같은 처벌을 받아야겠네요?
15/10/26 22:44
고인드립이 처벌인가요?
일반인들이 고인드립하는건 법이 아닙니다만. 최고 공직자인 대통령 가족이 뇌물받았다는게 어떻게 노상방뇨급 죄가 되는지도 이해가 안가구요.
15/10/26 22:46
뇌물받은 거랑 헌정을 파괴한 거랑 죄의 경중이 하늘과 땅 차이인데
이걸 끌어들이는 건 물타기로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그리고 히틀러에게 당한 유태인들이 히틀러가 죽어도 히틀러에게 고인드립 하지 말아야겠네요? 박정희는 '헌정 파괴범'입니다.
15/10/26 22:53
아뇨 전 고인드립은 누구에게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그게 옳지 않다고 봅니다만 하고 싶은 사람은 하게 냅두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헌정파괴가 낮은 죄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뇌물도 낮은 죄라고 생각안하거든요. 헌정파괴의 레벨이 100이고 뇌물이 10이라면 님의 고인드립기준이 90이고 제 기준은 9인거죠.
15/10/26 18:03
희화화 해도 되죠 일본제국 무다구치 렌야나 히틀러 같은 사람도 희화화하는데. 히틀러가 박정희보단 나빠서 고인드립해도 되는건가요? 그 선은 누가 정하는지...
노무현도 당연히 잘못한 건 까도 되는데 잘못한 걸 가지고 까야지 노무현이 공산주의자네 이런 헛소리나 하면서 까니까 비웃음 당하는거고. 박정희는 죽은거 자체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거니까 그걸 당연히 깔 수밖에 없고.
15/10/26 18:07
노시개나 쥐명박이나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죠.
정치인에 대한 희화가 뭐가 문제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베가 진짜 문제인건 전라도에 대한 인종차별과 여성을 싸잡아 혐오하면서 헤이트 스피치를 해대는것 때문이죠
15/10/26 18:16
고인드립은 안된다 -> 박정희 노무현은 비교도 안되는 악한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야겠죠.
고인드립은 인물에 따라 다르다 -> 그 다름의 정도가 박정희와 노무현의 차이를 포함하느냐의 문제겠죠. 그걸 결정하는건 결국 사회적, 혹은 그 드립이 행해지는 집단 내의 수렴 여부겠고...
15/10/26 18:19
거의 피지알만 하다 보니 그런 일이 있었는 줄 몰랐네요. 혹시나 피지알에도 그런 게시물이 있나 검색해보니 전혀 없고요.
대체 그런 글이 난무하는 커뮤니티들은 어디인 거죠? 상식 이하의 인간들이 상주하는 곳인 지... 어디에나 있을 법 한 관심종자 몇이 날뛰는 것 뿐인 지.;; 쓰레기 소굴이라면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15/10/26 18:50
하아~ 이런 식이면 저 처럼 여러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아닌 이상 피하기도 힘들겠네요. 야구, 축구 관련글 보러 들어갔다가 탕탕거리는 소릴 들어야 할테니...;;
15/10/26 18:53
헐... 온갖 곳에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나보네요.
지금 처럼 그냥 피지알에만 상주해야겠네요. 네이버 댓글도 안 보는 저로선... 내성이 부족해요;;
15/10/26 18:27
"이건 옳고 저건그르다" 라는 것은 어차피 개인의 가치판단 영역이니 정답이 없습니다.
노무현의 적통이라 할 수 있는 문재인이 떨어지고, 박정희의 후광으로 박근혜가 당선된 이 나라의 현 시점에서의 전체적인 통념에 비추어 보면 저를 포함한 pgr의 많은 분들의 생각은 오히려 2015년 현 시점에서의 대한민국 통념에 부합하지 못한 것에 가까울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저는 노무현 운지 뿐만 아니라 궁정동 탕탕탕 또한 허용되고 있는 지금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노무현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정도가 다를 뿐이지.
15/10/26 18:34
뭐 고인드립 자체가 굳이 금기시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되었든 상황에 따라서 눈치 봐서 좀 할 수도 있는 거죠. 물론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서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누구나 인정할만한 때가 있기도 하지만, 이건 그때그때의 맥락에 따라 다를 뿐 명확한 기준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운지 드립 같은 것이야 당연히 지양해야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저런 고인드립 안 해본 사람은 없거든요.
15/10/26 18:38
원래 드립이야 상황에 따라서 눈치봐서 국민 정서법상 유죄, 무죄가 정해지는게 당연한데, 뭐랄까 고인드립 자체가 드립계에서 따로 놓고 봐야할 또다른 영역이라고 취급되는거 자체가 전 그르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대상이 고인인 드립의 일종일뿐... 다른 수많은 요소를 다 떼어놓고 '대상이 고인이니 나빠' 라고 할만큼 죽었냐 살았냐가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15/10/26 18:41
전 노무현이든 박정희든 고인드립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악플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15/10/26 18:47
제 생각도 그래요. 대상이 살아있는 사람일뿐이지 표현의 수위와 소재는 훨씬 더 쓰레기같은 악질적인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쪽이 사실 더 큰 문제죠.
15/10/26 18:42
공인이기에 어느정도 드립은 허용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그 드립에 대한 정도를 볼 때 해당인물들에 대한 사회적,역사적,문화적.. 다방면의 평가를 두고 그 드립들을 평가할 수는 있겠죠.
15/10/26 18:42
어차피 기준이야 제각각일테지만, 노무현의 노자만 나와도 고인드립이라고 방방 뛰던 사람들이 탕탕 드립이나 대국적 드립은 아무렇지 않게 쓰고 추천 주고 그러는거 보면 웃기긴 합니다.
15/10/26 18:44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의도가 불순한 고인드립을 비판할 때 상대가 도저히 설득이 안되니 복잡한 내용 다 버리고 결국 고인을 모독하는건 나쁜 일이다로 프레임이 바뀌고 이렇게 반박을 받는거죠 뭐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인터넷 토론의 한계가 너무 뚜렷하죠
15/10/26 18:52
의도가 불순하다가 초점이 되어버리면 물타기가 가능해지는데다 개인의 가치판단이 들어가니 도저히 설득이 불가능해지죠. 진영논리까지 더해지니까요
고인드립은 나쁘다고 하면 아무래도 보편적 감정에 호소를 할 수 있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쉽죠 위에도 밝혔듯이 다수와 소통을 전제로 한 인터넷 자체의 한계라고 봅니다
15/10/26 18:45
박정희랑 노무현을 같은선상에 둘 수는 없지만
너네도 평소에 이러고놀았지? 우리도 기회가 왔으니 한번 놀아보자 으컄컄컄 여기서 이미 드립친 주체들은 같은 선상에서 노는거죠
15/10/26 18:51
그냥 다 하지맙시다. 모욕이나 폭언은 담고 있는 메시지까지 변질시키는 썩은 포장지입니다. 그걸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구요. 스트레스 해소의 목적이라면 사적인 공간에서 은밀하게 하도록 해요.
15/10/26 19:03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모욕이나 폭언을 뛰어넘어 아예 물질화된 폭력이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그런 폭력이 발현하기 전 단계에서 바른말 고운말을 썼을리 없고, 모욕과 폭언을 통해 감정의 고양단계를 거쳤을 걸 생각하면..
15/10/26 20:00
증오와 분노가 계급의 이해관계와 결합해서 폭력에 기반한 사회체제 전복으로 이어졌던게 근현대 역사였긴합니다만... 계급의식 자체가 희박해진 현 시점에서의 증오의 활시위는 그냥 불특정 다수 혹은 나와 다른 대다수의 타자에 의미없이 흩뿌려지는게 현실인것 같아요. 증오가 하나로 모이지 않고 각개격파되는 시스템내에서 모욕과 폭언은 그저 작은 사회들의 내부적 결속에나 기여하거나 개인의 카타르시스에나 기여하는게 아닌가... 뭐 구렇게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오의 연대를 통한 폭력적인 체제전복... 이런게 앞으로 가능할 것 같지가 않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런게 있어서 말이죠.
15/10/26 20:43
뭐 사실 과거에도 개개인의 증오와 저주란 것은 대개가 그렇게 휘발성이고, 무분별했겠죠. 지금보다도 더 무지한 개개인들이 더 힘들게 살았으니까요. 다만 어떤 임계점에 다다른 특정한 감정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그 감정은 분노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까지는 말씀처럼일거라고 보고요.
15/10/26 19:00
민족을 배신한 친일파에, 동지들 다 팔아먹은 빨갱이 출신에, 수 많은 사람들 죽인 독재자를 향한 조롱과 노무현을 향한 조롱을 동일하게 놓는 건 어이가 없네요. 둘 다 사람이라서? 인간사에 역사에 남아 끊임없이 욕 먹고, 조롱 당하는 간신이나, 암군들이 얼마나 많은데, 박정희 같은 인간을 사람 취급해줘야 된다니, 박근혜가 대통령을 하는 나라라 그런건가 싶네요.
15/10/26 19:08
저런 사람들은 더 놀려먹어도 된다고 봅니다. 권력을 위해 사람목숨을 파리처럼 여겼던 독재자들을 모아서 히틀러의 나치좀비와 섞어놓는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죠.
현재 경향은 다분히 '거릴껏없이 패드립칠수 있는 대상'이라는 느낌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일단 드립을 치고 보는데 그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진영논리나 진보 보수의 가치관이 이입되어도 그 분이 벌이고 계획했던 인권탄압을 적당히 쳐서 넘긴다는게 정상적인 가치판단의 범위인지 좀 의아하니 말입니다.
15/10/26 19:22
한쪽은 독재자니까 마음껏 조롱해도 되고, 한쪽은 민주적인 절차로 선출된 지도자니까 안된다고 하면 좀 이상해요.
그럼 투표로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조롱/비판/풍자, 심지어 단순한 욕설은 어느 수준까지 허용되는거죠? 이걸 누가 정해주나요. 공직자, 특히 최고권력자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심하다 싶을정도로 허용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거기에 대한 부작용을 걱정할만큼 자유를 누려본 적도 없어요. 있었나요?
15/10/26 19:23
결국 드립의 대상에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느냐와 드립의 수위가 어느정도냐가 중요한거죠. 개인적으로는 죽음에 관해서 희롱하는 저질 댓글들은 일베충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고 봅니다.
15/10/26 19:23
저는 박정희든 노무현이든 되도록이면 고인드립은 안할려고 합니다만,
(결국 전두환에 의해 다른 곳에 피가 흩뿌려졌지만..) 박정희가 피살되지 않았을때 얼마나 더 많은 피가 흘렀을 수 있었는지 가정해 본다면, 박정희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무현과의 비교는 가당치도 않고요.
15/10/26 19:23
고인드립만큼 재밌고 상대진영을 약올릴수 있는건없죠. 근데 이사람은 독재자에 뭐니깐 해도 되고 이사람은 정책적잘못만있으니깐 하면안되고 이건 조금 모자란 사람들의 소리같네요.
15/10/26 20:00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특정 동물에 합성한 사진, 죽음을 조롱한 합성 동영상,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을 조롱한 합성 동영상은 각각 대상도 다르고, 소재도 다르며 사실 드립 각각을 보면 수위와 뉘앙스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라고 얘기 했는데 이만하면 그런 폭언을 들을 수준의 기계적 중립은 아닌거 같은데... 혹시 저를 대상으로 하신 말씀이라면 철회해주실 수 없나요?
15/10/26 20:30
부일매국 독재자를 희화화하는 것과 희화화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지는 않는 사람의 비교가 참신합니다.
철회하는것보다는 대상의 궤적도 맥락도 없이 '고인'으로 특정하는 방식, 프레임 옮기기를 두고 한 말이라고 해두자구요.
15/10/26 20:40
저는 애초에 박정희 노무현이 아니라 전반적인 고인드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실제로 박정희 노무현에 대해 언급한것은 두문단밖에 없으며, 섣부른 결론을 내는데 주의했고, 다중잣대라는 내로남불식의 의견에도 반대했으며, 실제로 리트머스님 의견은 제 글하고는 큰 상관이 없는거 같은데, 정말로 저 무례한 댓글은 철회하실 생각이 없으신가요?
15/10/26 20:47
과거 만트리안님 맞으시죠?
얼마전에 읽은 글인데 그 예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이런 요지의 글이 있더군요. 대상을 이야기할때 오롯이 그 색깔로 뒤덥힌 것을 굳이 지우고 이름만 차용하는 것이라며 항변하는 것을 두고 비판한 글이 있더군요. 박정희, 노무현은 그냥 고인이 아니죠. 그들은 고인 이전에 역사를 관통하고 있는 인물들로 색이 지워질수 없는 인물들인데 말입니다. 두 문단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그 무게감과 포커스는 댓글들로 가늠해 보기 바랍니다. 방식을 존중할 이유가 없기에 네 철회안하겠습니다.
15/10/26 20:09
이런 댓글이 솔직히 고인드립보다 더 천박하군요.
최소한 글쓴이 처럼 여러 근거나 나름의 논지를 제시하지도 않은채 [천박하다]라는 표현으로 끝 맺는거야 말로 [궤적도 없고 맥락도 없는, 가당치도 같잖네요].
15/10/27 00:06
할말은 많은데 이렇다저렇다며 계속 툭탁거리기도 싫고 힘들기도하고 그런 와중에 아놀드슈바짱가의 토탈리콜이 생각나기도하고...(기억삽입여행, 천박한 여성선택)
뭐든 그것에 잘 어울리면 매력이란 장점이 되는거 같더군요. 뭐 평소에 귀여운 여성취향은 아닌데 그 귀여움이 너무 잘 어울린다거나 흡연여성은 싫은데 담배피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던가... 해야할말이라기보단 피곤함에 하고 싶은 말을 했네요. 중언부언, 회피 다 해당되는거 같아요.
15/10/26 19:50
[조롱과 모욕을 통한 감정 표출]
1. 단순히 웃고 즐기기 위한 조롱, 모독 2. 고인 모독을 통한 풍자와 비판 함축 전자는 애초에 말도 안되는 행동 후자는 나름 일리 있을 수 있겠으나 도덕적인 비난을 전혀 피할 수는 없겠죠? 솔직히 둘다 한심해 보이기는 합디다. 너 잘났으니 니 맘대로 해라.. 근데 그런 짓 하는 인간을 현실에서 사귀고 싶지는 않네요.
15/10/26 19:52
사람의 죽음 속엔 보통 비극적 요소로 가득차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슬픈 사건(=죽음)을 놀리는 일을 하지 말자는 주장을 고인드립자제로 치환해서 써도 별문제가 없는게 보통이고, 이 쪽이 노통이 놀림받는걸 방어하는데엔 편했겠죠. 왜 비극적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죽음이라는 객관적 사실만 들이밀면 운지드립하는 녀석들 비판할수가 있으니까요. 애초에 죽음에 대한 가치판단문제를 죽음그자체에 대한 신성화를 통해 가치판단에 대한 시도자체를 막아버리려고 했던게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에 불과합니다.
15/10/26 19:54
개인적으론 탕탕탕이니 노운지니 뭐 다 상관없다고 봅니다만,
결국 뭐 자기네들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고인드립할땐 착한고인드립 마음에 드는 사람이 대상이면 나쁜고인드립이 되는거겠죠. 그 선호 정도는 사람 제각각이겠구요.
15/10/26 19:57
의도의 문제겠죠. 그리고 대상의 차이일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독재자에 대한 비하와 조롱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시민의식에서 비롯됩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독재자라도 존중해야 한다는 사고는 분명 존중받아야 할 테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렇게라도 민주주의를 파괴한 적에 대한 적개심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반대로 노무현이 생전에 보였던 정치인으로서의 행적에 대한 비판이 아닌 노무현이라는 인간 자체에 대한 비하라면 그것은 단순히 인간에 대한 모욕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둘이 같다는 건 그저 기계적인 중립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15/10/26 19:58
고인드립을 다 금지하자는 것과 이럴바에 다 허용하자는 것 모두 이해가갑니다 다만 한 쪽은 되는데 다른 쪽은 금지하자는 건 웃음만 나오네요
15/10/26 19:59
오늘 트위터에서 본 글 내용으로 보태자면
보통사람에게 고인드립 하는 것은 윤리적인 거부감이 들지만 이완용 같은 민족반역자, 김정일, 김일성 같은 독재자, 안두희 같은 살인자한테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근데 그분은 그랜드슬램 하셨네요.
15/10/26 20:02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나라에서는 죽일놈이어도 일본에서는 영웅인 것처럼 욕하는 곳이 어디냐가 문제일 뿐이죠.
피지알에서도 xx레기 같은 표현은 금지이며 벌점 대상이지만, 예외적으로 "마레기" 와 "퍼레기"만은 허용됩니다.
15/10/26 20:04
제가 그 규정 만들때 여기 회원이었으면 극렬 반대했을거 같네요. 크크. 말씀하신 내용도 사실 사람들 정서에는 중요하겠죠.
15/10/26 20:06
박정희든 노무현이든 공인이고 그 죽음이 정상적이지 않으니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야 그럴법하다고 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죽음을 희화화하는 것이 처벌되어야 할 일이거나 유별난 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점잖지 못한 일이고 도덕적으로 좋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운전하다가 이상한 운전자를 보고 욕지거리를 하는 뭐 그런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15/10/26 20:07
밑도 끝도 없는 비난 말고 본인의 실책에 대한 건 고인이건 아니건 피해갈 수 없다고 봅니다. 박정희든 노무현이든... 희화화 되는거야 한 국가의 최고 권력자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두 사람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멍청해보이긴 하는데, 박정희의 죽음이 겉으로만 보면 - 반대 여론이 강한 상황에서 독재자가 여대생 끼고 술마시다가 부하한테 총을 맞아 죽었다... 라서 죽음 자체가 희화화되는 경향은 있는것 같네요. 목사가 사채를 하다가 채무자를 잡았는데 채무자를 패다가 고혈압으로 쓰러져서 죽었다 같은 느낌인데요.
15/10/26 20:26
한쪽 끝트머리에 서서 중립을 지키라고하면 악인이 무조건 이득보는거라서
내로남불이 딱히 와닿지 않네요. 전 그냥 더 나쁜놈 욕할랍니다.
15/10/26 20:37
연쇄살인범
김일성 김정일 내란범죄자이자 독재자이자 친일파 성범죄자 일반인 정치인 전직대통령 이중에 어디까지 고인드립이 가능할까요?
15/10/26 20:50
한면 안되죠 ,,,, 죽은사람을 욕하는게 도덕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어찌 천박한드립을,,,, 하면 안됩니다 , 이세상에 태어난 그누구도 인권이란게 존재하죠 ,,그런데 ,, 어찌 고인드립을 할수있겠습니까 ? 금수수준이라고 인증하는거 아니겠습니까 ?? 위에 적은 저 사람들이 나쁜짓을 한건 맞지만 그에대해 고인드립을 한다니요 ,,,허허 ,,, 어찌 사람이 그런행동을 하겠습니까 ,,
그들이 금수만도 못하다 하여 금수같이 그런 드립을 어찌하겠습니까 ,,, 언제나 냉정히 언제나 도덕적으로 언제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맙시다 ,,, 흐음 ,,,
15/10/26 21:08
일반인 빼고 개인적으론 전부해도 무방하다 봅니다. 공인까지 넓히고 싶지만 그건 너무 모호하기 때문에 정치인까지가 합의가능한 표현의 자유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고인드립을 싫어하고 무조건 불쾌하게 생각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게 강력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거겠죠.
15/10/26 20:39
글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도 있으니, 이러면 고인드립을 해도 되나 싶습니다.
전 둘 다 할 수 있고, 둘 다 천박하다고 생각합니다.
15/10/26 20:45
고인드립의 명확한 선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양비론이라고 까는건 무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고인드립의 범주가 애매해요.
전 개인적으로 방식이 천박해서 그렇지 둘 다 별 문제 안 된다 봅니다. 그런 고인드립도 평가의 일종이고, 정치인, 더군다나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냈던 거물 정치인은 그런 평가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식 자체가 천박해서 싫어할 순 있어도 못 하게 막는건 말도 안 되죠.
15/10/26 21:03
그리고 한국에서 그런 식의 고인드립 레토릭(?)은 이미 진영논리화 되어서 토론이 의미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굽시니스트가 정치인을 롤 챔피언에 비유한 카툰을 그렸는데, 거기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스웨인으로 나왔죠. 근데 그 스웨인은 일베애들이 써서 그렇게 묘사했을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그 절름발이가 된게 독재정권에 저항하다가 의문의 테러를 당해서 그렇게 된게 널리 알려져서 오히려 민주화의 상징정도로 여겨졌던 부분이죠. 그럼 이건 고인드립입니까 아니면 존경의 의미입니까? 일베가 하면 고인드립이고 굽시니스트가 하면 존경의 의미? 그럼 김대중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하면? 적어도 윗 분들중에 그걸 명확하게 설명하시는 분은 없는 듯 한데요.
15/10/27 11:07
사실 쩔뚝이나 앙망문이나 그런걸로 김대중희화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사람의 지능을 의심하게 합니다--;;; 정상인이면 그 2가지를 보면 군부독재의 무서움과 그럼에도 싸우는 용기를 보게되는데...
15/10/26 21:16
연쇄살이범도 형장의 이슬로 갈때는 명복을 빌어줍니다.
죽음으로 죗값을 치뤘다고 치는거죠. 영화 군도에서도 하정우가 악의근원 강동원을 없애고 '성불하슈'라고 합니다. 죽어서까지 고통받아야할 죄가 있을까요? 욕한다고달라지는건 뭘까요? 박정희는 착한능욕 노무현은 나쁜능욕 아주 희대의 내로남불이죠
15/10/26 21:49
박정희: 대통령, 경제 성장
노무현: 대통령, 경제 성장 위에서 내로남불 하시면서 박정희의 경제 성장의 공을 인정하시는 분들은 노무현도 찬양하시겠죠?
15/10/26 21:50
내로남불이죠.
드립을 받으려면 같이 받아는 줘야죠. 총으로 일어난 권력이 총에 의해 결말을 맞은 것이나 누군가의 명예를 건드려서 투신자살하게 하는 실수를 한 사람이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투신자살을 선택한 것이나 둘 다 희화화하자면 할 근거는 있죠.
15/10/26 21:58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변질되어 쓰이고 있네요.
"내가 박정희 고인드립을 하는 건 괜찮지만, 네가 박정희 고인드립을 하면 안된다." 이게 내로남불이죠.
15/10/26 23:18
그럴수 없으니 고인드립을 금하지말고 노부엉 따위 외모형상을 빗댄 혐오는 내버려두고 , 핵펭귄따위에서 숨겨진 김대중이 핵을 만들었다 같은 부분을 사실관계로 비판하자는게 다른분들 주장이겠죠.
15/10/26 22:49
'박정희도 고인드립이다. 일베랑 다를 게 뭐냐'는 말은 노무현 희화화와 관련해서 희한하고도 불쾌한 작태를 벌인다며 비난하기 위해 사용하던 '고인드립'이란 네 글자가 부메랑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랄까. 그냥 단순하게 박정희 관련해선 일반적인 도덕적 잣대로 결코 나올 수 없는 말은 아니란 정도, 김구.장준하.장면.김대중.노무현 등은 그런 욕 들을 당위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정도. 그쯤이 적절하지 않을는지.
사실 대처 전 수상의 죽음에 전국적인 환호와 잔치가 벌어졌던 한 섬나라를 생각하면, 민중이 정치인의 죽음에 환호하고 악행을 되새기며 조롱을 보내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 처칠에게 그런 말을 떠벌인다면 일단 어느정도 욕먹지 않을 수 없는 짓거리-물론 비난/비판받을 점이 상당한 사람이긴 합니다만-고, 대처에게 벌인다면 이미 드러났듯 점잖치는 않지만 할 만은 한 말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히틀러 가족드립은 패드립과 마찬가지 이유로 써서는 안 될 말이겠으나, 네오나치들에게 히틀러 관련해서 조롱하는 것도 '고인드립'이니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말할 건 아니겠죠. 박정희의 행적을 관통하는 '독재'라는 두 글자 단어 아래 군사반란, 사법살인, 살인교사, 사기, 횡령, 탈세, 강탈, 헌정질서유린 등 가능한 거의 모든 종류의 악질적 행위들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뭐..
15/10/26 23:18
풍자냐 단순히 조롱이냐의 차이죠. 뭐
착하다.나쁘다의 개념은 적합한 개념은 아니고요. 욕을 하는데 욕먹을 이유가 있냐 아니면 없냐로 나뉜다고 봅니다.
15/10/27 00:25
박정희와 노무현의 차이가 아니라
고인드립을하면 기분나빠할 사람이 분명히 있다는걸 알면서도 하는건 걍 시비거는거죠. 수준이 그것 밖에안되는거고... 뭐 논리니 착한이니 나쁜이니 가져다 붙일께 못됩니다 걍 야야 기분나쁘지? 더 기분나쁘게해줄테니 계속 기분잡쳐라! 이런 의미니까요. 착한 시비와 나쁜 시비가 있을까요?
15/10/27 02:56
고인이든 아니든 그의 행위에 대한 비판이나 발언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드립'의 의미와 현상들을 생각해보면 그의 '행위가 아닌 인격을 향한 비합리적 모욕과 조롱'은 고인이든 아니든 경계해야죠. 그러니까 A의 행위는 언제든지 비판할 수 있지만 그의 외모를 조롱한다거나 말투를 조롱한다거나 하는 건 비열하고 폭력적이라 생각해요. 더군다나 그가 이미 고인이라면 더더욱 그렇겠고요.
15/10/27 04:55
굳이 고인드립까지 할 필요 있나요. 노무현과 박정희는 살아온 인생의 클래스가 다른데. 노무현의 죽음은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독재자] 박정희는 잘 죽은 거죠. 물론 국민들에게는 큰 기쁨이지만 가족의 슬픔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딸이 제사정치를 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고 있노라면 그 일말의 동정도 사라집니다.
15/10/27 12:11
정치지도자로 판단하면 조롱의 기준이 있습니다. 정치체제에서 히틀러나 박정희는 악행을 아주 많이 저질렀죠. 비판과 패러디가 조롱이라면서 노무현에게도 들이대는 것은 무리가 있죠. 노전대통령은 그나마 히틀러나 박정희처럼 악행은 저지르지 않은 민주주의 범주 안의 지도자였으니깐요.
그리고 가치판단의 기준은 항상 있습니다. 모두 똑같다고 우기면 양비론이나 회색분자죠.
15/10/27 16:40
다 떠나서 지금의 결과만 놓고본다면 디씨에서 일베가 떨어져 나간 것이 어떻게 보면 이런 저급함의 평등을 이룬것 같습니다.
일베의 저급함에 대항에 일워가 만들어진 적이 있고 오유등도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그 수준낮은 저급함을 못 따라가서 이도저도 안되는 수준이 되어버렸는데, 야갤아버지에서 일베아들이 독립해 버리니 야갤을 위시한 현재 디씨에 남은 반대편이 맘먹고 드립치는 걸 방어할 수단이 사라져버리게 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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