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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8 22:26
몇경기야 잘 뛸 수 있어도 압박위주의 플레이는 기본 체력이 안받쳐주면 금방 폼떨어지고 후반기에 힘들어지겠죠.
2시즌은 더 봐야한다고 봅니다.
15/10/18 22:30
이대로 무난하게 간다면 epl은 첼시 vs 리버풀 vs 토트넘의 챔스 3파전일텐데
되도록이면 리버풀이 챔스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5/10/18 22:30
어제 엠레찬이 질질 흘리던 경기 사코가 다 정리하면서 비겼다고 봅니다. 사코 대신 로브렌이었으면 어휴.
4번째 옵션 공격수 쓰면서 토트넘 상대로 어웨이 비겼으면 정말 선방한거죠
15/10/18 22:32
저랑 비슷한 평이신거 같아서 기쁩니다(내 축구보는 수준이 한층 올라간듯 하하)
다만 느낀점 몇가지는 압박축구를 할때 귄도간처럼 볼탈취후 찔러줄수 있는 역할의 중미가 있어야 겠더라구요. 앨런으로는 안될거 같고 영입으로 해결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찬이나 밀너 루카스는 모두 수비적인 자원이고 활동량이 좋지만 빌드업 측면에선 약하니까요 쿠티뉴는 로이스처럼 뛰기 위해서는 원톱과의 협력 및 팀플레이가 더 필요하고(활동량은 여전히 좋습니다) 스크르텔은 본문에도 쓰셨지만 라인 올리는 축구에 영 맞지 않아서 걱정이긴 합니다.수비도 로브렌을 내다 팔고 빌드업되는 수비영입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마지막으로 오리기에 비하면 벤테케가 얼마나 좋은 원톱인지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벤테케가 복귀하고 피르미뉴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복귀하면 그제서야 클롭의 축구가 약간씩 다듬어질거 같습니다. 써놓고 나니 본문 따라하다가 끝나버렸네요. 어쨌든 좋은글 잘 봤습니다.
15/10/18 22:36
최근 리버풀 2경긴 사코 보는 맛에 봤습니다. 어슬렁거리는 움직임이 웃기기도 하고 몸빵도 잘 해주고(루카쿠와의 신경전!) 특히나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기가막히더군요. 예전에 위닝할때 필존스, 파파도풀로스와 함께 키웠던 선수라 애착도 가구요.
어제 경기는 무엇보다.. 뎀벨레가 우리팀이었으면....
15/10/18 22:38
냉정하게말해서 제 생각에 밀너는 리버풀, 맨시팁급의 팀들에서 중미할 급은 아니라고 봅니다
밀너는 윙으로 쓰고 수비적인 롤을 많이 하면서 간간히 돌파하는게 훨씬 휘력적인 선수인것 같아요 맨시티에서도 그럴때 활약을 많이 했구요 본인이 중미만 고집하지 않으면 활용도가 많을텐데......
15/10/18 22:39
어제 경기에서 찾은 의의는 사실 본문에 언급된 것 말고도 많습니다만... 리버풀 팬이 아니면 보기 힘든 것들이 많았죠.
아마 타팀 팬들이 보기엔 그냥 평소의 리버풀이 감독 바뀐 버프로 죽도록 뛰다 체력고갈로 헉헉대던 것만 보였겠습니다만 [-] 리버풀 팬 입장에서 어제 경기로부터 찾아낸 한경기만의 개선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선수들에게 투지를 되찾아준 점, 만인이 지적하는데도 로저스 혼자만 모르고 있던 리버풀의 문제점 몇 가지를 즉각 개선한 점. (대표적으로 캐러거가 MOTD였던가... 아무튼 방송에서 지적한, 센터백의 공간 커버에 대한 문제점이라든가) 클롭 감독에게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합니다만, 기대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서 벌써 만족감이 느껴집니다.
15/10/18 22:51
어제 경기 보니까 리버풀을 응원하고자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흐흐
압도적인 경기력를 보여주는 팀도 좋지만, 어떻게 잘 하면 이길 것 같다란 생각이 드는 팀도 응원하는 맛이있는 것 같아요. 리버풀 화이팅! 크크
15/10/18 22:54
체력부담이 심한 축구를 체력부담이 훨씬 덜한 리그에서도 오래 가져가기 힘들었는데 체력부담이 가장 심한 리그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가 첫번째 의문이고, 분데스보다 훨씬 리그내 경쟁이 까다롭고, 뮌헨만 삐끗하면 우승 먹을 가능성이 높던 분데스와 달리 시티, 첼시, 맨유, 아스날 정도까지 제쳐야 우승 먹을 수 있는 EPL에서 현 전력이나 자금력이나 밀리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두번째 의문이네요. 클롭 본인의 기대치는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단순한 챔스권 수성 정도가 절대 아닌 것 같고, 리버풀 팬들이나 선수들의 기대치도 그 이상을 원하는 것 같은데 사실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확실히 어제 보이던건 진짜 많이 뛴다는 거(...)
15/10/19 00:25
반대로 가장 압박이 강한 리그에서 가장 약한 리그로 옮긴거죠.
더불어서 클롭 부임 당시 돌문 상황을 보면 단순히 뮌헨만 제친다고 우승 운운할 구단이 아니었죠. 부임 몇년전에 돈이 없어서 뮌헨에 돈을 빌릴정도로 구단이 망가졌었죠. 감독 하나로 많은게 바뀐다고 봅니다. 요즘 맨유를 보고서는 그걸 더욱더 느끼죠.
15/10/18 23:05
어제 경기 뛰는거 보면 시즌 중후반에 리버풀 선수들이 제대로 감당해낼 수 있을지..
일단 이번 시즌은 챔스권 목표로 두고, 노멀원이 원하는 영입+체력+전술 훈련이 정착됐을 2~3년 후에는 우승권 전력이 될 것으로 (긍정적으로) 예상해봅니다.
15/10/18 23:48
아우구스투스님 글 오랜만에 읽어서 좋습니다
분데스와 다르게 빡센 일정의 이피엘에서 어떻게 선수단을 운용할지 클롭도 생각이 있겠죠 이번시즌에 당장 4위안에 들지 못하겠지만 첼시가 삐그덕대는 상황이라 아주 조금 기대는 해볼렵니다 스터리지-벤테케가 앞으로 부상당하지 않는다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구요
15/10/18 23:58
부임한지 몇일 지났다고 팀 컬러가 완전히 달라진 걸 느꼈어요
부상선수 많은 걸 감안하면 더 대단하죠 확실히 리버풀 선수들이 싸우러 나왔다고 느꼈어요 순간압박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15/10/19 00:20
정말 아찔한건
지난 여름 로져스가 루카스를 터키행 비행기에 태우기 직전까지 갔었다는겁니다......... 그랬기라도 했으면 진짜 으아....... 고통 모레노는 집중력이 그래서는 수비로 기용하기는 너무 리스크가 큰것 같습니다 플라노 복귀하면 그냥 윙어로 완전히 포변 시키는게 장기적으로 맞는거 같아요 무튼 저는 이번시즌도 루카스 마킹 갈려구요..
15/10/19 00:36
누굴 만나도 쉽게 질거같지 않은 팀컬러는 정말 사라진지 오래됐고 첼시가 오히려 그런 팀이 됐었죠. 이번 시즌은 아니지만요.
저도 첫경기지만 클롭의 색깔이 확연히 드러나서 보기 좋았습니다. 애들이 빨빨거리고 뛰어다니는게 대견하더라구요. 댓글에도 있듯, 빡빡산 EPL의 스케쥴(박싱데이, 분데스의 겨울 휴식기x), 거친 몸싸움으로 인한 부상가능성, 체력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오겠지만, 클롭이 현명하게 팀 이끌어줄거라 믿습니다. 근데 스터리지는 계속 저러면 못써먹겠네요. 로벤보다도 출장시간 적을듯;
15/10/19 01:16
정말 X빠지게 뛰어다니는 거 보고 다시 라이브로 경기를 찾아보기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막 뛰긴 하는데 어디로 뛰어야 할진 모르는 느낌이지만 점점 클롭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근데 부상이 넘 많... ㅠㅠ
15/10/19 01:17
클롭이 물론 좋은 감독입니다만, 점차 선수진의 수준을 상승시켜 가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이 B급 선수들로 선수진을 채워 넣는 수준의 영입으로는 앞으로도 성공을 장담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필 잭슨의 레이커스 역시 가솔이 오기 전까지는 그저그런 팀이었고, 가솔이 온 후에야 성적을 냈었죠. 아무튼 저도 리버풀이 클롭과 함꼐 전력을 잘 추스려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5/10/19 09:06
필 잭슨이 07~08부터 왔습니까??
05~06, 06~07 다 그저그런 팀으로 1라운드 탈락에 그쳤고, 07~08 시즌 바이넘이 등장하면서 올라가나 싶던게 부상을 잎으면서 힘들어졌지만, 가솔을 거의 강탈하다시피 데려오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거죠. 아무튼 애기가 다른쪽으로 흘러갔는데 겨론은 리버풀같은 B급 선수단을 가진 팀은 감독하나 온다고 크게 달리지긴 힘들다는 애깁니다.
15/10/19 09:18
무슨 소리시죠? 본문에도 나왔듯이 필 잭슨이 감독 부임 후 3년안에 파이날 가겠다고 해서 비웃었는데 실제로 갔다는건데요.
더불어서 가솔오기전까지 그저그렇다기에는 이미 그 시즌에 서부 1위 달리고 있었다는거죠. 갑작스럽게 그 이전 시즌 이야기를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전 필 잭슨이 약한 전력이던 레이커스를 파이날 오를정도의 팀으로 만들었다는겁니다. 가솔을 데려온건 말도 안되는 행운이지만 이미 그전까지도 서부 1위 달렸죠. 실제로 바로 다음 시즌에 바이넘과 가솔이 건강하자 미친 서부에서 무려 65승을 했죠. 감독 하나로 크게 달라진겁니다. 누가 플옵탈락팀을 3년안에 파이날 오르게 한다고 할 수 있나요? 근데 그걸 한거니까요. 이야기 핀트가 어긋난거 같은데 제가 글을 잘 못 썼지만 조금 더 읽어주시고 제 의도가 어떤건지 고려 부탁드리며 이상한 점은 댓글 달아주세요.
15/10/20 07:46
답이 늦었습니다.
저는 07~08 이전 시즌도 가솔이 오기전이라는 것이구요. 파이널을 강조하셔서, 파이널이라는 성과는 가솔이라는 어떻게 보면 불가능해 보이는 트레이드를 성공시킨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는 필잭슨이 부임한 이후부터 가솔이 오기전 까지를 통틀어 애기한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5/10/20 08:16
아무리 필 잭슨이 역대 최고의 감독중 하나로 손꼽혀도 플옵 탈락하던 팀을 한시즌만에 강팀으로 만들 순 없죠. 다만 굉장한 행운이 있었지만 부임 당시 플옵 탈락팀이 3년만에 파이날까지 나가는 강팀이 된것도 사실이고요.
더불어서 가솔 트레이드전의 07-08시즌을 말씀드린건 가솔 오기전에도 이미 서부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바이넘 부상전까지는 가솔 온 뒤의 승률과 비슷한 승률을 거뒀죠. 그렇다고 가솔 트레이드전까지 트레이드로 재미를 본것도 아니고 차츰 팀을 완성한거죠. 전 그걸 강조한겁니다. 당시 서부는 아시다시피 8위팀이 승률 6할을 거둘만큼 치열한 곳인데 거기서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었죠. 가솔 온뒤의 승률은 그 다음 시즌에 65승을 거두면서 온전히 증명한거고요. 플옵이야 미지수였지만 바이넘 부상전까지 팀을 고승률의 팀으로 이끈건 필 잭슨의 능력이 크다고 봅니다. 단 3년만에 그렇게 만든거고요.
15/10/20 10:41
전 사실상 필잭슨의 능력보다는 레이커스의 전력이 상승한 것이 성적을 냉 주된 요인이라고 봅니다.
가솔 트레이드는 물론이거니와 바이넘의 기량 향상 또한 전력 상승의 요인이라 보는데, 두가지 요소에 필잭슨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가솔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저는 절대로 필잭슨이 파이널까지 진출할 수 없었을거라 봅니다.
15/10/19 03:43
아우구스투스님 답글대로 조폭님께서 잘못 알고계신거에요.
가솔영입전 레이커스는 서부1위였죠. 바이넘이 부상당해서 주춤했고 그 이후 가솔이 영입되어서 다시 제 궤도에 오른거에요. 가솔이 영입되지 않았더라도 바이넘 부상이 없었다면 충분히 서부컨텐더를 노릴수있는 전력이었습니다.
15/10/19 01:29
선수 영입부터 더 해야죠.
진짜 패스 하나하나 집중해서 볼 수록 많이 암울하던데.. 리버풀이나 토트넘이나.. 어제 경기가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진짜 수준 떨어지는 경기였습니다.
15/10/19 03:11
수아레즈 판돈 -> 램버트, 랄라나, 마르코비치, 오리지, 로브렌, 아스파스
스털링 판돈 -> 벤테케, 피르미누, 잉스, 클라인 뭐 기본 이적자금도 있었겠지만 대충 저정도로 치환되었어요
15/10/19 14:49
약 290m~300m 파운드를 지출했습니다
거기에 전임감독( 라파, 호지슨, 케니)의 선수들을 만 3년만에 싸그리 없앴죠 루카스, 스크르텔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습니다ㅠㅠ
15/10/19 04:14
오랜만에 아우구스투스님의 리버풀 글을 보네요...
이번시즌..아니 정확히는 저번시즌 중반이후로 드문드문 보다가 클롭님 오신 첫경기 맥주마시며 여자친구 붙잡고 각잡고 봤는데 ..... 여자친구가 경기 같이 보고 딱 두명 기억나는데 쿠티뉴 오리기 라네요... 한명은 제가 죽어라 응원하고 한명은 죽어라 욕만하니.. 모든 리버풀팬이 공감할듯 하지만 현재로서는 챔스진출조차 큰욕심일듯 싶습니다.. 일단 축구다운 축구 보여주면서 여기저기 기못피는 리버풀팬들 모으는것만해도 클롭님 박수쳐주고 싶네요... 굳이 희망사항이 있다면 쿠티뉴-피르미누의 특유의 남미스러운 센스있는 공격축구를 보고 싶은데 ... 가능은 할런지.. 그와중에 (소싯적...ㅠ.ㅠ )다른 경쟁 클럽들 이번라운드 다 이기는거 보면 마냥 부럽습니다..
15/10/19 09:25
야구는 감독 힘으로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한데, 지게 만드는건 일도 아니라는 스포츠라고 봅니다. 뭐 어느 스포츠가 안 그렇겠습니까마는....
15/10/19 13:37
시원하게 로저스 까는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쨋든 글 반갑습니다.
리버풀을 바라보는 시각이 거의 아우구스투스님과 같기에 전체적으로 동의하네요. 저는 머 어떻게든 아게르와 제라드정도는 붙잡아 놓고 있는게 맞다고 보는데. 특히 제라드는 맨유의 긱스처럼 리버풀에서만 뛰다 은퇴를 시키는게(타협점을 찾아서) 맞다고 보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뮌헨을 제끼고 도르트문트로 2연속 우승한건 대단하다고 보고 팀전력을 빅클럽 처럼 뺏기지않고 오히려 추가적으로 영입이 되었다면 뮌헨이랑 더욱더 경쟁이 되었을텐데 아쉽죠. 가만히 있으면 리버풀 보다 더 우승에 수월한 팀들이 영입할려고 했을텐데 리버풀로의 도전을 한 클롭이 대단하고 만약 4년내에 리그우승까지 이루어 낸다면 그역시도 역사가 될것입니다. 더욱더 치열해지는 epl 즐겁게 지켜보죠~
15/10/19 16:37
아스날 팬이지만 클롭의 리버풀은 기대 됩니다.
도르트문트와 챔스에서 만났을때 애들 뛰는것 보고 '쟤들 주말에 경기없나?' 하면서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epl에서 그런 박빙의 경기 많이 볼수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감독 얻은것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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