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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4 14:56:11
Name 善兒
Subject [일반] 크롬북을 통해서 들여다 본 클라우드 컴퓨팅과 그 미래
1.

“~~씨 노트북 예쁘네. 근데 그거 윈도우 아닌가벼? 그걸로 되는 거 뭐 뭐 있어요?”
“안 되는 거만 빼고 다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시장성이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운 크롬 OS를 사용하는 유저입니다.

이 OS를 탑재한 크롬북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크롬북은 발표 초장부터 지금까지 이거 노트북이예양~ 하며 시청자들을 시큰둥하게 만들더니 상판과 하판이 분리되는 연출 한방으로 그들 모두를 마소 빠돌이로 반강제 개종시켜버린 서피스북과는 지향하는 바가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세대를 거듭해가며 1. 화면을 키우고 2. 펜의 기능을 개선하며 3, 해상도를 올리고 4. 외장 GPU를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적+소프트웨어적으로 일신우일신을 거듭해가는 흉폭한 더하기 (+)의 개념이 서피스 시리즈의 정체성이라면, 크롬북은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거의 없다시피한 사실상 빼기의 (-)의 라인업입니다. 뒤에 차근차근 설명 하겠습니다만 피지알의 정체성이 구수한 “인분” 인 것처럼 특징이 없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안습한 디바이스죠.

사실 크롬북의 전원 버튼을 띡! 하고 누른 후에 쓸 수 있는 기능들은 일단 퍼스널컴퓨터 버전의 크롬 브라우저가 설치되는 기기를 가지고 있기만 하다면 그것과 90% 이상 호환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이게 무슨 더듬이 빠는 소리냐 하실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사실입니다. 최근 들어 크롬 OS에 일부 안드로이드 앱을 포팅해서 stand-alone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애드온이 추가되었으나, 크롬북의 모든 베이스는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네 exe 파일 지원이 끝났네 하며 허구한 날 우리를 아둥~바둥~하게 만드는 웹브라우저 “크롬" 으로부터 시작 됩니다. (결국 우리는 크롬 브라우저를 올릴 수 있는 윈도우와 맥 모두에서 크롬 OS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겠네요!)


2.

대표적인 예를 몇 개 들어보자면 문서를 작성하려 하면 크롬으로 열리는 구글 독스, 뭐 하나 확장 프로그램이라도 설치하려고 해도 크롬 웹 스토어, 내장 스토리지를 열면 구글 드라이브 연동 화면, 메일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지메일.

이 대목에서 눈치채신분도 있겠지만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크롬북은 LTE 모듈이 장착되어있어 어디서든 상시 온라인 상태가 유지되지만, 절대 다수의 크롬북은 와이파이 환경에서의 사용을 상정하고 만들어졌어요.

여기까지만 보면 결국은 아직 시기상조인 제품을 시장에 투입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푸세식 화장실의 똥냄시처럼 모락모락 피어 오릅니다.

물론 그렇다고 크롬북의 장점 따윈 아예 없는 거나 마찬가지냐? 결국 대차게 말아먹고 퇴출 당할 과도기적인 물건 아잉교?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건 또 아니에요.


3.

우선 박스를 까고 설명서 정독 따위는 쿨하게 패스해도 접할 수 있는 기능들이 죄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결된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쇼부를 치다보니 내장 스토리지 용량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크롬북과 연동된 구글 계정에는 2년동안 100기가바이트의 클라우드 공간과 구글뮤직 바우처가 제공됩니다), 사양을 타는 소프트웨어를 올릴 일도 없으므로 고성능의 칩셋들을 때려 박을 필요도 없기에 메인 스트림 제품들의 가격이 베리 매우 착합니다. 주로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보급형 제품들의 가격표는 이것들 천상 기부천사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경악스러운 수준을 자랑하구요. ARM 칩셋이 올라간 잘빠진 디자인의 제품이 120불이니 말 다 했죠.

(딱 하나 예외를 들자면 대체 이걸 어디다 쓰라는 건지 물음표를 띄우게 만드는 픽셀 시리즈 초호기 “크롬북 픽셀" 이 있기는 한데, 와이파이 끊기는 순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전부인 주제에 초-고해상도 ips 패널 장착 + 아직은 대중화 되지 않은 USB-C 포트 탑재, 그리고 맥북과 동등한 수준의 고퀄리티 메탈 하우징까지 대체 구글이 무슨 약을 빨며 런칭했는지 그 속내를 종잡을 수 없는 랩탑이 바로 그놈 입니다. 가격도 더럽게 비싸요.

이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가 “우리가 제조하는 끝판왕 하드웨어는 너희 모두의 팬티를 흥건하게 만드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윈도우 OS탑재 2 in 1 은 이 모델을 기준으로 더하기 빼기를 해서 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음? 아유 윗 미? 아유 리쓰닝?" 같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코어M 같은 칩셋을 넣어서 눈 한번 질끈 감으면 쉽게 구매가 가능한 선택지도 제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그렇다면 구글은 대체 되는 것 보다 안되는 게 더 많은 이 컴퓨터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것인지, 또 이 물건의 존재 의의는 무엇일까요?

애초에 크롬북은 자신의 “한계"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물건입니다.

부족한 유저 편의성을 안드로이드 앱 포팅을 통해 메꿀 계획이었다면 애초에 크롬 OS라는 운영체제는 탄생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랩탑의 외형을 한 제품에 터치스크린+안드로이드만 올리면 지금 당장에라도 해결되는 문제니까요. 업데이트를 통해 exe 파일 지원 및 타 OS 만큼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면 더더욱 크롬북을 구입 할 이유는 없어집니다. 시장에는 이미 크롬북을 견제하기 위한 150불 전후의 저렴한 윈도우 랩탑이 포진하고 있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없고, 아득한 초월이 아닌 동등한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한다면 그 동안 잘 사용해오던 윈도우나 맥 OS를 포기하고 이쪽 진영으로 넘어 올 필요가 없어요.

여기서 세부적인 부분의 차이는 있지만 구글이 2011년 첫 크롬북 런칭 때 계획했고 마소는 최근 들어서야 차세대 운영체제 발표와 함께 따라가고 있는 형국의 전략적 행보가 시작 됩니다. (물론 애플은 진즉에 시작했구요!)

구글은 되는 거 빼고 아무것도 안된다는 수준의 평가를 받는 크롬 OS를 탑재한 크롬북을  “그래 솔직히 되는 거 몇 개 없어. 그건 우리도 인정. 근데 일단 되는 거는 확실하게, 가볍게, 깔끔쌈빡하게, 저렴한 가격에 각종 바우처도 한가득 제공할 건데 이래도 안살거임?" 의 스탠스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크롬 브라우저 혹은 크롬북 간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하에서의 상호 공존을 노리고 있다면

마소는 “우리는 하드웨어 보급률도 쩔고 기본적으로 되는 거 엄청 많은데, 그걸 랩탑 태블릿 데스크탑 스마트폰 가릴 것 없이 죄다 하나의 이름 아래 통합해버릴꺼야." 라고 외치며 조건만 충족되면 모바일 제품군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되는 윈도우 10을 무료 업그레이드와 함께 간지 쩔게 발표해버렸죠. 그리고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원드라이브를 구독 방식으로도 제공하며 애플과 구글이 밀고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템포를 맞추고 있습니다.


4.

구글은 크롬 OS를 통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마소는 차세대 윈도우를 반쯤 무료로 풀어버리는 행보를 보여줬으며, 애플은 애플뮤직을 위시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3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서비스가 클라우드 컴퓨팅 딱 하나라고 한다면 니가 옳네 내가 옳네 하며 수정펀치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 강냉이가 터져나가는 진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오피스 365가 사파리에서 무리 없이 구동 되고 크롬에서 아이클라우드 접속이 가능한 시대에요. 저 회사들이 동네 미용실도 아니고 어찌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것도 자신들이 앞으로 만들어갈 더 넓은 제품군에 전세계 유저들을 종속시키기 위한 미끼상품에 불과할 뿐인데, 역설적으로 이 시스템이 그동안 서로를 향해 굳게 잠겨있던 생태계의 폐쇄성을 점진적으로 포기하게 만드는 신박한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끝이 상대방의 마켓쉐어를 뺏어오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경쟁엔 승자도 패자도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들의 피 터지는 경쟁과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에 빵끗웃음을 지으며 어느 회사 제품을 사용할까 고민만 해도 되는 행복한 상황이죠. 성장동력이라는게 반쯤 죽어버린 사회에서 돈 나올 구멍은 여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 혹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사실 저는 아이패드 프로 발표회장에서 어도비와 마소의 소프트웨어를 시연하는 장면과, 윈도우 랩탑의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안드로이드 빌드가 가능해지는 날이 올 거라고 상상해 본 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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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하나
15/10/14 15:00
수정 아이콘
궁금했었는데 잘 읽었습니다.
it's the kick
15/10/14 15:02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정도의 문장만 떠오르는 플랫폼이죠. 언젠가 쓸만해질거지만 안 쓸만한 지금은 별로 쓰고싶진 않은..
15/10/14 15:05
수정 아이콘
계속 나오는 이유가 있긴 했군요..
올해 처음으로 https://c9.io 에서 온라인 IDE를 써보고 브라우저만 있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술의 발전은 생각보다 빠른것 같아요
-안군-
15/10/14 15:0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애플 이놈들아.. XCode를 윈도우에서 돌아가게 좀 해줘라!!! ㅠㅠ
15/10/14 15:1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초등생아이가 있는데 크롬북 학교 지참, 숙제는 구글독, slide 로 작성 google classroom으로 제출하고 youtube, wiki로 자료조사를 하고 같이 collaboration하는거 보니까 구글북 만든 의도가 어린이들 구글환경에 tie in하게 하려고 한거같아요. 덕분에 아이는 윈도우 오피스는 들어본적도 없구요.. 그 외 미국은 web 에서 교육용툴이 엄청 많이 개발되고 있어요... 한국은 국정교과서 만들고 있지만..
15/10/14 15:52
수정 아이콘
그걸 20년 전에는 애플이 했었죠... 키드픽스에 하이퍼카드 쓰면서 자료 조사는 Grolier's Encyclopedia로 하던게 기억납니다
안 그래도 구글이 미국 학교에 공을 들인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
15/10/14 20:08
수정 아이콘
유학간 친구도 학교에서 아이패드를 대여해줬다고 그러는데 되게 부럽더라구요...
15/10/14 15:29
수정 아이콘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좀 쓸만하기만 해도 사용할텐데,
도무지 익숙해지지도 않고 단축키도 너무 부실해서...

개인적으로는 쓰기 힘들 것 같은 물건입니다.
-안군-
15/10/14 15:42
수정 아이콘
닉언일치 덜덜해;;;

기능적으로는 많이 불편한건 사실입니다만, 공동 작업에 있어서는 엄청 편하더군요.
특히, 외국 업체들과 협업을 해야 할 경우, 정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엑셀로 해야만 할 일은 엑셀로, 구글시트로 해야 할 일은 구글시트로... 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Jannaphile
15/10/14 16:19
수정 아이콘
아직 부족한 건 누가 봐도 사실인데 계속 좋아지고 있지요.
함수 정도만 쓰시고, 단축키보단 마우스 사용 빈도가 높은 분들 입장에선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특히 쿼리 기능도 더해지고,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DB 테이블처럼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성도 높기 때문에
메리트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Bettersuweet
15/10/14 15:52
수정 아이콘
2011년부터 크롬북을 사용해왔는데, 시기상조인 기기라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오피스용으로 쓰기엔 웹 오피스환경이 아직 좋지않고, 가정 웹서핑용으로 쓰기엔 태블릿에 비해 경쟁력이 없죠.
결국은 웹환경이 획기적으로 발전된 다음에 가능성이 있을텐데, 그 때쯤 되면 타 업체들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먼저 이런 제품을 내놓아서 선도자 우위를 점한 상황도 아니구요.

2011년에는 그나마 SSD포함된 기기가 흔치 않아서 그게 너무 좋았는데, 이젠 다들 SSD쓰니 그것도 영...


+ 사실 1-2년 전부턴 크롬북으로 오피스 기능은 사용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개선이 됐나요?
15/10/14 18:05
수정 아이콘
넵 개선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11년 버전은 당시 노트북 사양도 사양인데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적으로 봇물 터지기 전이라...
적당한 사양의 크롬북 골라서 사용하시면 윈도우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버전까지는 아니어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십니다.
15/10/14 15:52
수정 아이콘
`오피스 365가 사파리에서 무리 없이 구동 되고 크롬에서 아이클라우드 접속이 가능한 시대`지만 우리는 하아...
it's the kick
15/10/14 15:54
수정 아이콘
저장하나 제대로 못 해서 가끔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해줘야하는 hwp를 쓰고있죠. 하하
-안군-
15/10/14 15:56
수정 아이콘
액티브X를 안쓰자고 하니까 exe를 깔라고 하는... 그나마 크롬은 안된다고 하는... 하아...
Bettersuweet
15/10/14 15:57
수정 아이콘
exe 깔고나면 재부팅하라고 하는.... 하아...
15/10/14 16:17
수정 아이콘
최초버전 크롬북을 모종의 사유로 쓸일이 있어서 써봤지만 한국시장에선 그 어떤 힘을 받기 매우 어려운 제품이지 않을까 생각되던 그 제품이네요.

장점
- 가볍다. 빠르다

단점
- 크롬 안쓰던 사람은 적응하기 어렵다
- ActiveX 등의 애드온 기반 사이트 접속 불가

크게 쳐서 이런데 크롬을 안쓰던 사람은 적응이 쉽지 않고, 애드온 관련 뭔가를 설치하는 사이트는 이용이 어려우니 자체로는 써먹기가 애매합니다. 그나마 확장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타 컴퓨터를 원격으로 이용하는 터미널로 써먹는 방법이 있기야 하지만 뭔가 좀 -_-;;
15/10/14 16:44
수정 아이콘
MS 가 너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죠. 익숙함/편의성 면에서 MS 오피스를 따라올 제품이 아직 없는데 365 구매하면 원드라이드 10TB 까지 주는 상황이라...
학생버전이 연 30불이었던가... 그런데 그래도 무료에 장사 없다고 저도 왠만하면 구글독 쓰고 있습니다. 이게 여러명이 실시간 편집하는게 정말 예술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편집도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15/10/15 17:46
수정 아이콘
일겅.
업무에서 어설프게 문서 공유 작업하러고 발버둥 치느니 구글 독수나 스프레드시트 쓰는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답이라고 상각합니다.
15/10/15 21: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드랍박스 같은 걸로 DOCX 나 XLSX 공유했다가 둘이 같이 편집하면 충돌 생겨서 파일 2개 생기는...
정치경제학
15/10/14 17:05
수정 아이콘
결론은 [인분]인 걸로..
shadowtaki
15/10/14 17:19
수정 아이콘
제가 1세대 삼성 크롬북을 6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산 구글 호구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 생산성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한참 이른 물건이고 웹컨텐츠 소비용 도구라고 보는 것이 맞는데 잠자기 전에 커뮤니티에서 키배뜨거나 잡담을 하는데 적합한 물건입니다. 화면이 커서 동영상 보기도 좋기는 한데 문제는 제 크롬북은 너무 오래 되어서 유튜브 720p로 재생하면 끊겨요..ㅠㅠ
15/10/14 17:59
수정 아이콘
요즘은 셀러론 탑재한 크롬북부터 코어 i3가 올라간 모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초기 버전들에 비해 비약적인 성능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삼성 엑시노스 듀얼을 탑재한 2013년 모델이라 저것보단 훨씬 구형인데 요즘 저녁시간엔 야구 플레이오프 보고 밤에는 침대에 누워서 롤드컵 720p로 잘 관람하고 있습죠 크크...
혹시 크롬북 기기 추가하시려거든 http://computers.woot.com/plus/computers-with-chrome-os?ref=cnt_wp_1 에서 리퍼비쉬 버전이긴 하지만 13.3인치 제품들을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무지 저렴하게 팔고 있던데 이쪽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유심만 꽂으면 데이터 펑펑 터지는 LTE 모뎀 달린 제품이 160불 수준의 가격에 나온게 충격입니다.
스테비아
15/10/14 17:46
수정 아이콘
지금 저렴한 크롬북 사려면 어떤 모델이 적당할가요?
검색해봤는데 일반적인 컴퓨터랑 사양 설명이 다르다 보니 고르기가 애매하네요;;
15/10/14 18:03
수정 아이콘
사실 크롬북은 출시된 모델이 몇 개 없어서 검색이 쉬워요.
VPN 통해서 구글 스토어 들어가면 보이는 크롬북 모델들 쫙 펼쳐놓고 고르시면 되는데
13인치 급은 도시바, 14인치는 HP, 11인치 급은 ASUS 나 ACER 모델중 골라서 아마존서 구매하시면 되겠슴다.
리퍼버전이라도 괜찮으시다면 선택지는 좁아도 위에 댓글 달아드린 woot 에서 구매하시는 방법도 있구요.
연환전신각
15/10/14 20:03
수정 아이콘
굴지의 기업들이 SF 뺨싸다구 치는 영역에서 벌써부터 지분 먹겠다고 판 깔고 경쟁중인데 국가가 물심양면 밀어주는 국내 대기업들은 동네에서 자영업자들과 경쟁하고 있다는게 뭔가 씁슬하군요.
안그래도 생산요소 들이붓는 산업에서는 중국에 추격 당하고 있는 마당이라......
양념게장
15/10/14 23:40
수정 아이콘
싸게만 나오면 괜찮을거 같아요. 통신 환경은 계속 나아질거고
Lainworks
15/10/15 10:03
수정 아이콘
안드로이드 앱을 나란히 띄워놓고 멀탯할수 있다면 것도 나름 괜찮은 사용자 유인이 될 것 같은데 어찌 생각하면 아닌것도 같고 그러네요
아이고배야
15/10/15 15:10
수정 아이콘
이걸로 안드로이드 게임도 할 수 있나요?!
업이 업인지라..
여기서 안드로이드 게임이 돌아가면 신세경인데..
15/10/15 15:41
수정 아이콘
돌아가는 앱이 있고 원인 모를 크래시를 일으키는 앱들도 있습니다.
굳이 크롬북 구매 보다는 먼저 twerk 나 ARC welder 관련 게시물로 검색하셔서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앱 포팅 후 보유하고 계신 데스크탑에서 테스트 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크롬북에서도 저 확장 프로그램들 사용해서 안드로이드 앱을 돌리는 척(?) 하는거거든요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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