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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4 23:53
재미로 보자면 아주 흥미로운 스캔들이고, 가치판단을 해보자면 이래저래 낯짝이 뜨거워지는 일이죠.
암튼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13/08/05 00:07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제3자라서
남들의 개인사에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건 피하고 싶고요. 다만, 친자가 확실하다면 양육비는 지급해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13/08/05 00:13
허허 대한민국에 막장드라마가 왜이리 흥하는지 알것같네요
요즘 제가 임성한작가 욕하고다니는데.. 죄송합니다 임작가님.. 작가님은 대한민국리얼리즘에 철처한 글을 쓰시고 계셨군요
13/08/05 00:37
근데 새누리당은 이런거 모르고 있었던건가요
양천갑에서 물론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어도 아슬아슬했는데... 터뜨렸으면 쉽게 당선됐을걸... 새누리당이 이런걸 모르고 있을리가 없을텐데...
13/08/05 00:39
무교인 제가 조용기목사에 대해 알정도면 얼마나 유명하고 또 얼마나 부자인 사람이겠습니까
그 사람의 친손자로 인정받을수 있다면 나올돈이 엄청날텐데 충분히 해봄직한 소송같네요. 쪽팔림은 돈 몇천원, 몇만원단위에서나 나올법한 얘기죠. 당장 양육비만 몇억씩 소송내는 상황에서 그깟 쪽팔림따윈...
13/08/05 07:01
저는 별 느낌이 없네요.
저런 개인사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것도 아니고 돈 관련되면 받을 수 있음 받을려고 하는것도 본성이니 그러려니... 남녀 사랑은 역시 불장난!
13/08/05 08:50
의외로 조용기 목사 욕이 없네요. 대형 교회 목사가 언론사를 차리고 그대로 아들을 물려주는 모습이 어느 재벌가 못지 않은데 집안 사생활도 재벌과 다를 바가 없네요.
조용기 목사를 보면 한국 기독교계의 근본적 한계를 볼 수 있죠. 이런 모습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훌륭한 목사님들도 많지만 그 분들이야말로 일부고요. 워낙 힘이 세니까 못 건드리는건 이해하지만 그 힘이 신 사람이 목사라는 건 정말 아이러니해요. 우리나라 교회가 권력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권력이 없는 사람들 편에 서는, 종교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날이 올까요? 가톨릭 교회가 그런 점에서 한국 현대사에서 긍정적인 일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13/08/05 09:49
이건 양 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지 않을까요. 하필 정치인+신문사주가 얽힌 일이지만, 본질은 남녀문제니까요.
게다가 이건 조용기 목사보다는 조희준 씨 일이니까, 조용기 목사가지고 뭐라는 것도 우습죠.
13/08/05 09:52
조용기 목사가 욕 먹을 만한 사람이라는 건 뭐 워낙에 보편적인 견해인데, 딱히 이 건은 '조용기 목사' 본인이 직접적으로 욕먹을 일은 아니죠.^^; 어디까지나 차 전 대변인과 조 전 회장 사이의 문제이고, 차 전 대변인의 주장을 전부 믿는다 해도 아들 잘못 키운 죄, 아들에게 언론사 회장을 시켰던 잘못 정도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이 건의 핵심은 그게 아니니까요.^^;
13/08/05 10:14
남녀 관계의 문제로만 놓고 보면 이런 종류의 불륜이야 쎄고 쎄서 굳이 관심 가질 건 아니지만 이게 스캔들이 된 자체가 엄청 돈 많은 남자와 미모의 여성 정치인에 자살, 이혼, 친자 소송까지 얽힌 막장 드라마 격이라서 그렇겠죠.
이미 조용기 목사 집안이 재벌 집안과 비슷한 종류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재벌 집안과 비슷하지 않았다면 가능한 스캔들도 아니고요. 원래대로라면 높은 도덕적 자질이 요구되는 종교 지도자 집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하면서 충격을 줘야 할 사건인데 전혀 그런 게 아니잖아요? 조용기 목사 집안의 단편을 보여준 사건이길래 욕 한 번 해봤어요. 조용기 목사 집안 한 번 씹고 잊어버릴 정도의 사건인 것 같아서요.
13/08/05 10:21
그건 조용기 목사와 그 집안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가 이미 땅에 떨어져 있기 때문일 겁니다. 헣헣
지금 시점에서 누가 조용기 목사에게 '높은 도덕적 자질'을 기대할까요?^^; 그러니 그닥 충격이랄 것도 없죠.
13/08/05 10:44
의사면 사람을 치료하고 변호사는 재판을 하는 사람이라는 정도의 인식으로 목사라면 도덕적 가르침(그 근거가 신앙에 기반했겠지만)을 주는 사람이어야 정상인데... 뭐 안타깝다 그런 얘기였죠. 쿨타임 차서 욕도 하고.
13/08/05 11:07
친자 확인 소송을 한 그 결정이, 그 아이를 위한 결정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조용기 일가의 재산이 막대하긴 하지만, 차영씨 부부도 충분히 부유하여, 아이를 양육하거나 지원하는데 부족함은 없을 듯 하고, 11살이면 이제 한참 민감해질 시기인데, 부모의 과거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친부의 존재를 알게 된 영향도 걱정 되며, 소송에 패소하면 친부에게 부정당한 결과를 안고 살아야 할테고, 소송에 승소하면 조용기 일가에게 배척 당하면서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인정 받지 못하는 삶을 살아야 할텐데요. 관련된 성인의 개인사야 그러려니 합니다만, 미성년인 자식에 관련된 소송을 제기하였는데, 그 소송이 자식을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3/08/05 13:33
길러준 부모가 친부가 따로 있다고 소송까지 걸었는데 법적으로 부정당한 결과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렇게 기사화 되었으니, 누구든 그런 과거를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테구요. 승소하던 패소하던, 아이 입장에서는 안 좋은 결과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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