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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7 18:53:13
Name DEMI EE 17
Subject [일반] 방금 역대 최고의 꿈을 꾸었습니다.
평소 저는 옛날 길거리 사진 동영상등을 굳이 찾아서 볼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한번씩 구청에 가서 보여달라고도 할 정도로 예전 풍경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토요일 주말 TV를 누워서 보다가 낮잠이 들었는데.

내용인 즉슨

꿈에서 제가 사무실에서 네이버 지도를 켜놓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의 특성상 네이버 지도를 펴놓고 하는 경우가 많긴해요.

네이버 거리뷰를 클릭했는데 평소와는 뭔가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아실련지는 모르겠는데 네이버 거리뷰나 다음 로드뷰도 포털에서  지원한지가 몇년차에 이르러면서

촬영날짜에 따라서 복수의 시점의 풍경을 제공하고 있잖아요.  

아래 그림과 같이 날짜 탭을 누르면 그날짜에 촬영한 풍경을 보여주는것 처럼


그런데 꿈속의 거리뷰에서는 [1989년 모월] 탭이 있었습니다. 꿈속이기에  좋고 나쁘고 이상하게 생각할 거리도 아니죠.

신나게 구경했어요 진짜. 제 어릴때 사진의 배경도 찾아가고 지금 사무실도 가보고..

근데 여지껏 분명 모니터속에서 마우스질과 눈으로만 보고있었는데 어라 제가 이 거리에 서있네요!? 어느새. 흐흐 꿈이니까요.

고맙게도 엄청나게 디테일 하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 수없이 많이 지어졌고 지금은 그자리에 원룸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벽돌조2층 주택 (흔히 말하는 적벽돌집)과

막걸리가 올려진 평상과 식당과 슈퍼마켓을 겸한 구멍가게. 투명한 포장의 초코파이와 새우깡.  거리의 빨간공중전화통.

이따금식 지나가는 당시의 승용차들.. 아직도 남아 있는 서울올림픽의 여운.  

사무실에 한번씩 오시는 슈퍼아저씨의 머리숱이 남아있는 젊은 모습까지

신나게 돌아다니고 구경하면서.. 잠에서 깨었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다시 잠들고 꿈을 시도(?) 해봤지만 실패.

잠든지  두시간  정도가 지났었어요

냉정하게 꿈에서의 풍경이 진짜 과거의 모습이라기 보다 제 뇌가 만들어낸 망상이란것이 맞겠지만 제 뇌의 고증은 훌륭했던것 같습니다.

꿈내용은 빨리 까먹게 되어서 일나자마자 피지알에 올립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사용자분들의 재밌는 꿈얘기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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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13/07/27 18:55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꿈이라길래 꿈에 원빈이라도 뜬줄 알았습니다. 크크크
2막2장
13/07/27 19:48
수정 아이콘
역시 여초사이트 크크
신규회원2
13/07/27 19:00
수정 아이콘
전 얼마전에 아이유와 데이트 하는 꿈을 꾸었다죠.
목소리 듣기 바로 직전에 아 XX 쿰...
레인보우정윤혜
13/07/27 19:00
수정 아이콘
전 최근에 박수진씨가 나오는 꿈을.. 예쁘더라구요
13/07/27 19:03
수정 아이콘
전 꿈을 많이 꾸는편이라서 공포 호러 섹시 에로 등등 다양하게 매일꾸네요...흐흐
피지알러
13/07/27 19:03
수정 아이콘
전 태연이랑 동거해본적도있습니다.
물론 아무일도 없었구요....
13/07/27 19:03
수정 아이콘
꿈에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온적이 단한번도 없었는데

최근에 드디어 수정이가 여동생으로 나왔습니다...




팽이가 멈추지 않아서 좌절했었습니다..
DEMI EE 17
13/07/27 19:05
수정 아이콘
어서 빨리 꿈을 녹화하는 기술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3/07/27 19:08
수정 아이콘
머리 좋으신가봐요 꿈이란것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뇌의 연산작업이라서 두뇌회전속도가 빠르면 다테일한 꿈을 꾼다고 주워들었는데 대단한 두뇌네요.
DEMI EE 17
13/07/27 19:11
수정 아이콘
흐흐 아녜요. 늦잠 이나 낮잠에서 꾸는 꿈이 기억에 잘남더라구요
13/07/27 19:38
수정 아이콘
맞아요 낮잠이 진짜 꿈 잘꾸죠 크크
돌고드름
13/07/27 20:26
수정 아이콘
크크 자각몽 꾸려고 할때도 낮잠 추천하던데요
써니티파니
13/07/27 19:09
수정 아이콘
소개팅 했던 여인이 수영복을 입고....나왔었죠.
그 후는 호러꿈으로..
대통령 문재인
13/07/27 19:09
수정 아이콘
전 무려 핑클과 SES 와 같이 자는 꿈을 꿧죠..
DEMI EE 17
13/07/27 19:13
수정 아이콘
로드뷰 거리뷰가 십년 이십년 계속 서비스 된다면 제가 꿨던 꿈은 현실이 되겠죠~^^
13/07/27 19:15
수정 아이콘
저는 꿈에서 제대로 된 영상을 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 다른 사람의 꿈 얘기를 듣다보면 참 신기합니다.
13/07/27 19:27
수정 아이콘
씨스타 꿈을 꾸고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드세이버
13/07/27 19:27
수정 아이콘
저는 좀비영화를 좋아해선지 기억에 남는 꿈은 좀비아포칼립스...
13/07/27 19:32
수정 아이콘
살면서 자각몽을 2번 밖에 안꿔봤는데 오늘밤 한 번 꾸고 싶네요
R.Oswalt
13/07/27 19:42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서 가장 좋았던 꿈은 좋아하던 친구랑 사귀는 것도, 포풍꽃미남이 되는 것도, 감동적인 이야기의 꿈도 아니었습니다.
키가 자란 꿈이었어요.

아.. 갑자기 달콤한 인생 보고 싶어지네요. 오늘 OCN이랑 채널CGV 편성표를 봐야겠군요. 흑흑...
13/07/27 19:49
수정 아이콘
신기한게 과거의 기억이라는게 시간을 지나 점점 흐려지고 결국에는 날아가는 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무의식에 다 저장이 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유년시절로 되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신기하게 건물이나 풍경, 자동차들, 친구들 얼굴들이 속속들이 다 기억이 나더라구요. 왜 꿈에서는 자기가 꿈에 있다고 자각을 못할 정도로 현실이라고 느끼잖아요? 그정도로 내가 그 속에 있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런 경험을 하려면 어떠한 매개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맨정신으로는 절대로 안되죠 =_=;
반니스텔루이
13/07/27 19:52
수정 아이콘
전 매일 디테일한 꿈을 꿔서 좋아요. 가끔 가다가는 영화로 만들어도 될 법한 꿈들을 꿉니다 크크
대부분이 좋지 않은 꿈들이란게 문제이지만 크크
옆집백수총각
13/07/27 20:00
수정 아이콘
선거 직전에 전대통령을 꿈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선거라서 그런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왜 후보두명이 아니라 가카인가.. 지금 생각해도 이상해요 크크
애니가애니
13/07/27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티파니가 현 여자친구인데
태연이랑 바람 피는 꿈을 꾼적 있습니다.
티파니 몰래 태연과 뽀뽀한 그 감각을 잊을수 없어요.
13/07/27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말을 더 할수는 없네요
정지연
13/07/27 21:08
수정 아이콘
저는 티파니가 꿈에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이후부터 티파니가 좋아지더라고요.. 그전엔 사실 소시 멤버들에 별 관심이 없었거든요..
애니가애니
13/07/27 21:58
수정 아이콘
저도요.
꿈에 나오면 왠지 좋아하게 됩니다.
불량품
13/07/27 20:09
수정 아이콘
좋아하던 친구가 아직도 꿈에 나옵니다
한참일땐 정말 이주일 내내 나오더군요 물론
전 피쟐러입니다
13/07/27 20:37
수정 아이콘
저는 좋지않은꿈이긴 한데 서양의 유명 암살자가 저희집으로 온다는 예고장을 보냈던 꿈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크크크, 그리고 또하나 기억에 남는건 바다에 쓸려서 죽은꿈.... 그날 하루는 뭘해도 다되더군요 크크.
13/07/27 21:11
수정 아이콘
김태희, 송혜교, 손예진이 한꺼번에 제 집에 놀러와서 밥해주는 꿈을 꿨습니다.
근데 짧더군요. 밥만먹고 별로 놀지도 않았는데 돌아갔어요. -0-
안산드레아스
13/07/27 21:53
수정 아이콘
전 군대꿈이 최고입니다. 악몽의 재현.
근데 그거 깨고나서는 휴... 꿈이었지..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현실을 깨닫는게 참 기분좋데요. 그때가 휴일아침이면 더 좋고.
암튼 그 악몽들이 과거의 이야기니까.
내일은
13/07/27 22:02
수정 아이콘
자각몽 자주 꾸는 편이라... 꿈꾸다가 너무 내용이 좋은데 오줌이 마려워서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일어나야 말아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 정말 아쉬워하며 일어납니다. 그나마 요즘은 덜한데 어릴 때는 비슷한 내용의 꿈을 무슨 드라마 시리즈 같이 꿨습니다.
손연재
13/07/27 23:20
수정 아이콘
야한꿈 꾸고싶은데 못 꿔봤네요..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13/07/28 00:18
수정 아이콘
관계나 ddr 한동안 안하시면 꾸지않나요? 몽정으로 크크
13/07/27 23:28
수정 아이콘
...꿈에서 갓텍 다이아몬드 웨이샤오랑 게임하는 꿈을 꿨는데, 묘하게 프로게이머 얘기는 없군요.
13/07/28 00:54
수정 아이콘
사직동-통인동-옥인동-누하동 추천합니다. 뭐 익히 아실테지만, 익히 아실만한 그걸 말하려는 것보다... 통인시장 맞은편 골목길로 주-욱 들어가다보면 인왕산 입구에 공원 하나가 조성되어있는데요. 그 전에 있던 아파트가 허물어지고 재개발된 지역이라 아직 예전 아파트 흔적이 드문드문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뒷편으로는, 정말 그 시절 모습을 고대로 재현해놓은듯한 풍경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이게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 만나(이제 쓰이지 않는 계단으로 아주 얕게 물이 흐르죠) 아주 기묘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13/07/28 10:15
수정 아이콘
전 하루에도 꿈을 두세번씩 꾸는데, 심지어 시리즈로 꾸는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같은 꿈 세번연속 꾸기도 해본적있습니다. 당시엔 예지몽인줄 알았어요. 아무튼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데, 요새 몇몇 꿈이 예사롭지 않네요. 거의 영화처럼 스토리가 기승전결의 구조를 어느정도 갖추고 있으면서, 주조연 배우 심지어 꿈의 제목까지 꿈에서 정해줍니다. 벌써 이번달에만 영화 세편 이상 찍었어요. 꿈에서 제 역활은 감독 혹은 주연배우 빙의정도인데, 가장 최근의 꿈은 문근영, 김상경의 주연의 "기억의 습작"이라는 공포 영화 한편 찍었습니다. 공포 코믹 드라마 판타지 정말 다양하게 찍고 있는데, 역시 꿈이라서 그런지 전부 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게 아쉽네요. 꿈에서는 그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없는데...

근데 이러다가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한번은 꿈안에서 꿈을 꾸는 꿈을 꿨습니다. 제 입장에선 꿈에서 두번 깨서 이런 꿈을 다 꾸냐고 투덜대면서 학교를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첫사랑을 만났어요. 그리고 다시 이게 꿈이구나를 다시 자각하고, 욕하면서 깼는데, 한동안 제가 현실에있는지 꿈나라인건지 헤깔리더군요.

또 한 번은 꿈에서 꼬집어서 안아프면 꿈이라고 했는데, 스토리 자체가 너무 꿈같은거예요. 그래서 제가 꼬집어보고 친구보고 떄려보라고 했는데, 다 아팠어요. 그래서 꿈 아닌줄 알고 몰입했는데, 결국 꿈이더군요. 스토리는 아무것도 기억 안나지만 꿈에서도 꼬집으면 아프다는 건 확실히 알았네요.

제 몇몇 꿈은 아는 동생이 독립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해서 이야기 해줬는데, 어떤건 너무 장편이라서 자기가 유명해지면 찍겠데요. 재밌긴 정말 재밌어요.
13/07/28 10:47
수정 아이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얼마 전에 봤는데 딱 요 느낌이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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