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처럼 달냥이입니다 이힛
한가로운 주말이네요. 비도 이제 사그라드나 했더니 다음주부터 또 온다지요?
(하지만 전 다음주에 휴가 데헷)
좋은 주말의 시작을 좋은 노래와 하시라고...흐흐 노래 들고 왔습니다.
무려무려 두둥.
동률 옵과 효리언니의 그 이상순씨가 만나 만든 프로젝트 그룹 베란다 프로젝트의 노래입니다.
제목은 '벌써 해가 지네'
부스스 일어나 커튼을 열어보니
따가운 햇살과 분주한 거리풍경
아 어느새 눈 떠보니 하루의 절반이 휙하니 지났구나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입에 물고
이메일과 뉴스와 문자를 확인하네
아 세상은 별탈없고 친구와 가족도 별일들 없는가봐
아 이런 날엔 미뤄왔던 일들을 맘잡고 해볼까
아 씻기도 귀찮은 나른한 주말 오후
가만히 있어도 배는 왜 고픈걸까
컴퓨터 앞에서 커피만 두 잔째네
아 심심해 한숨만 푹
또다시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아 이런 날엔 여자친구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뭘해도 재밌을텐데
갈곳도 참 많을텐데
오늘은 왜이리 날씨도 좋은걸까
TV나 볼까
벌써 해가 지네
책이나 볼까
벌써 해가 지네
두 분의 나른한 목소리와 오늘의 제 하루가 뙇 겹쳐지네요...흐흐.
피지알러 다운 결말도 필요하기에 한 곡 더 붙여봅니다.
왠지 연락이 뜸해 수상쩍긴 했었지
딱히 나 아니면 놀 사람도 없는 너
왜 그런지 난 딱 알 것만 같은데
확인하고싶어 근질근질
둘이 (둘이) 손잡고 가다 들켜 허둥대는 너
여느때완 달리 말쑥한 니 옷차림
이미 너는 흠뻑 빠진 것 같은데
놀려주고 싶어 소문내고 싶어 어쩐다
빨리 다 털어놓길 바래 (바래)
어디서 만났고 어떤 사람인지
뜸들이는 니가 속이 터져 궁금해서 정말 못참겠네
다시 (다시) 연애같은건 못할 것만 같다고
땅이 꺼지도록 한숨만 쉬어대던 너
우리 몰래 풍덩 사랑에 빠져서
몰라볼 것 같아 다른 사람같아 어색해
빨리 다 털어놓길 바래 (바래)
어쩌다 그녀에게 반해버렸는지
마냥 들뜬 니가 보기 좋아 괜히 우리가 다 두근거려
빨리 다 털어놓길 바래 (바래)
어떻게 그녀를 사로잡았는지
활짝웃는 니가 보기 좋아 괜히 우리가 다 흐뭇해
Bye bye 기쁘게 보내줄게 (Bye bye)
가끔은 우리도 잊지는 말아줘
축하한다 정말 참 부러워
근데 왜 이리 맘 한구석이 휑한걸까
훈훈....
동률옵은 정말 가사를 어찌 이리 잘 쓰시나요...크크
다들 듣기 편안한 이 두곡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