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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6 19:40
만원인 지하철에서 풀볼륨으로 헤드셋 쓴 사람들도 정말 신경쓰이죠..자기 귀에 걸친다고 방음이 아닌데..
정말 출퇴근시간의 버스, 지하철은 정말 신경쓰기시작하면 끝이 없죠..
13/07/26 19:44
그냥 적절한 음량을 켜두고 이어폰을 꼽고 음악 듣는것만이 살길이죠.
이것도 왠지 귀가 점점 안좋아지는것 같아서 안하려고 하는데 너무 신경쓰이거나 할 땐 답이 없더라구요..
13/07/26 19:44
정말 사람 한 명 없는 지하철 환승로에서 일부러 저한테 와서 부딪히고 얼굴 붉히면서 좌측통행의 정당성을 전파하던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나이 헛 먹은 사람 참 많구나 하는게 느껴지는게 지하철이죠
13/07/27 00:50
나이 헛 먹은 사람 참 많구나 하는게 느껴지는게 지하철이죠 (2)
근데 요즘은 우리나라 어딜가도 많이 느껴요 페북에도 많이 올라오고..
13/07/26 19:58
문득 제일 끝자리에 앉아 멍때리며 가는데 제 머리를 후려갈기고 내리던 아저씨 생각나네요. 아무 것도 안하고 멍때린게 그렇게 거슬렸나 아직도 생각 중입니다.
13/07/26 20:06
히가시노 게이고 단편이 생각나네요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데... 괴소소설 안에 있었던 거 같아요) 승객끼리 마음속으로 누군가에게 불평을 하는 게 서로서로 꼬리를 잇는 내용이었습니다 결론은 서로의 마음을 다 듣게 되는 가스? 같은 게 지하철로 살포되면서 혼돈의 카오스가 됩니다 흐흐
13/07/26 20:32
그나마 대중교통은 짧은 시간만 참으면 되지만
아파트 거주 중인데 밤 11시 넘은 시각에 보도블럭에 나와서 축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애들 데리고 나와서 아주 자기집 앞마당 마냥 떠들고 공차고 놀아요. 더워서 창문도 못닫겠고 환장합니다.
13/07/26 20:39
제가 원래 이어폰 없이 다녔는데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아서 지하철에선 음악을 안 들어도 그냥 이어폰 꽂고 다닙니다..
내릴때는 이어폰 빼구요..크크
13/07/27 00:39
짧지만 공감이 많이가고 좋네요.
전 이어폰으로 음악들을땐 음량을 무조건 한칸으로 해놔서 노래도듣고 다른 소음들도 다 듣는편인데.. 고속버스탈때 느끼는 버스소음때문에 두칸으로 종종올리곤 하는데, 지하철에선 두칸으로도 안들릴정도네요. 어메이징한 마인드를 갖고있는분들이 참 많아요.
13/07/27 00:50
솔직히 이어폰이나 헤드폰 끼고 지하철,버스 타면 소음 때문에 평소보다 좀 크게 듣기는 합니다.
흔히들 만나는 그런 분들만큼 크게 들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얼마 전에 치과를 갔는데 대기실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뭔가 유튜브 영상을 보시는지 무지 큰 소리로 'You Raise Me Up' 이 들리더라구요. 저도 불편해서 힐끗힐끗 쳐다봤는데, 손녀가 옆에 있는데도 별 생각 없이 멍~하니 있고.... 할아버지가 눈치를 채셔서 소리를 뒤늦게 줄이기는 하셨지만...
13/07/27 01:19
아침에도 참 지옥인듯.
낑겨서 기절(;;)하는 사람(이런 사람 은근 많지 않나요. 졸도하시는 분들.), 뭐 발을 밟았네 가방을 눌렀네 싸우시는 아주머니들, 지독한 땀냄새(;;), 피곤해서 기절한 몇몇 가엾은 직장인의 핸드폰 알람소리와 벨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지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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