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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2 16:07:33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K리그 올스타전 너무나도 아쉽네요.

지난 우즈벡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안좋았던 결과와 평일 7시 경기인걸 감안하면 올스타전의 흥행실패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경기는 k리그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K리그 30주년기념 올스타전이자 사상 첫 1부,2리그 격돌, 박지성 등 해외파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흥행실패는 

K리그 팬분들이 그동안 분통을 터트렸던 언론의 K리그 박대와 과장된 비난에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되버렸습니다.


당장 네이버에서 K리그 올스타전으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기사 제목들만 살펴봐도

 

1만 1,148명…‘흥행 참패’ 맛 본 K리그 올스타전

싸늘했던 분위기, 팬들의 외면받은 K리그 올스타전

누구를 위한 K리그 올스타전인가(텅 빈 경기장, 그들만의 축제, 숙제를 남긴 K리그 올스타전)

올스타전 흥행 참패, 같이 떠는 울산 현대

텅빈 상암벌, 그들만의 K리그 올스타전

이란전 패배·김연아 아이스쇼에 눌린 K리그 올스타전

 

 k리그 팬들이야 이런 저런 속사정을 아니 어제 경기를 이해하지만 라이트 팬들이나 잘 모르는 분들은

공중파 중계에서 텅빈 관중석과 언론에서 쏟아내는 저런 기사들을 보고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거죠.

'아 K리그는 관중이 별로 없구나', 'k리그 인기가 없나보네' 하는 식으로요.

이런 선입견이 한번 박히면 없애는데 얼마나 어려운데 이런 삽질을 하는지.....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이런 사태를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음에도 홍보가 부실했던점은 크게 비난받아야 합니다.

당장 제 주변 지인들만 봐도 그렇고 관련게시물 댓글들을 봐도 올스타전이 하는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누가 출전하는지는 더더욱 모르더군요.


언론의 홀대에 기분나빠하기전에 이런 중요한 이벤트를 반전의 기회로 삼기는 커녕 까일 빌미를 제공한 연맹은

반드시 반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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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2 16:10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있는데, 평일 저녁에 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B와D사이의C
13/06/22 16:11
수정 아이콘
기사 검색해보니 공중파중계때문인걸로 보입니다. 프로축구 시청률이 높질 않다보니 방송사 입장에서는 공중파주말중계를 꺼린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는 6만명 규모의 상암에서 평일 7시 경기는 대실패작이 되버렸죠.
13/06/22 16:12
수정 아이콘
그놈의 방송 ㅡㅡ;;
13/06/22 16:10
수정 아이콘
대체 왜 평일에 했는지 원...덕분에 저도 못 갔습니다 ㅠㅠ
여신-문채원
13/06/22 16:1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자국에서 인기 많은 어떤 스포츠더라도
국제 무대에서 털리면 인기가 수그러들 수 밖에 없는 법이라...

아쉽긴 하네요.
나나세 미유키
13/06/22 16: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거 하는줄도 몰랐어요.
불쌍한오빠
13/06/22 16:13
수정 아이콘
네이버 동접자는 만명도 안되고 경기 끝날때 쯤 해외파들도 나오니 그때쯤에야 14000명 정도 올라가더군요
같은 시간대 야구경기는 최소 2만명이 넘었고 인기경기는 6만명을 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도 좀 많이 본다 싶으면 2만명정도 되고 김택용 선수가 이기기라도 하면....더 올라가죠
관중으로나 흥행으로나 객관적으로 완전한 실패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작년 박지성도 참여한 2002vs2012는 굉장한 흥행이었고 시청률도 10%가 넘었었죠...
이번 올스타전이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시청률이 잘 나오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채팅창엔 연습경기 같다는 비아냥이 많더군요
B와D사이의C
13/06/22 16:17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작년에는 관중이 3만명도 넘었고 시청률도 좋았는데 어제는 시청률도 좋질 않았던것 같습니다.
올스타전 시청률은 찾을수 없었지만 어제 20위 프로그램이 6.8%이니 그 아래였던것 같습니다.
부평의K
13/06/22 16: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지금 K리그는 절대 일반인들에게 먹힐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니니까요.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은 했는데, 그 호재가 이란전에 완전히 파묻혔고. (그러고 보니 2010년 일본 출정식날 우리가 사뿐히 발라버린 기억이...)
현재 K리그에 뛰는 선수들중에 국대 에이스급이 없습니다. (물론 까임의 아이콘 불운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선수가 있긴 하지만...)

경기를 지고 있을때 '기성용, 구자철이 있었더라면...' 이 아니라 K리그에 뛰는 어떤 선수가 있었더라면... 이 안나오는게 현실이죠.
13/06/22 16:55
수정 아이콘
국대 에이스급 있어도 별로 안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당연히 해외로 나갈테고요.
반대로 해외에서 잘나가던 선수들이 국내에서 뛰면 관심 좀 가지겠죠.
지금은 그냥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거에요. 거기에 대고 뭐라고 하면 수준 낮아서 안보다는 이딴 말이나 하고요.
류화영
13/06/22 16:19
수정 아이콘
k리그 올스타전인데 쌩뚱맞게 해외파 선수들 나오는것도 좀..
불쌍한오빠
13/06/22 16:22
수정 아이콘
k리그 챌린지에 출전하는 선수들 자리를 걱정하는거면 모르겠지만
흥행 생각하면 솔직히 완벽한 호재죠...
저만해도 해외파때문에 관심갖고 봤거든요;;
강가딘
13/06/22 16:21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저도 하는지 어제 아침에서야 알았는데 다른 라이트펜들이나 일반분들은 중계보고서야 일았을 가능성이 높져
연맹 홍보담당은 뭐한건지..
흰코뿔소
13/06/22 16:28
수정 아이콘
차라리 TV중계를 포기하고 흥행만으로 올인을 했어야한거 같네요.
결국 축협이 무능력하다는 것만 증명했네요.
부평의K
13/06/22 16:29
수정 아이콘
이건 축협하고 관계 없습니다 -_-; 프로축구연맹이 따로 있어요.
흰코뿔소
13/06/22 16:29
수정 아이콘
긴가 싶어서 찾아보고 오던 참입니다.
그럼 연맹의 무능력.

이건 무능력 정도가 아니라 일을 안 하는거죠. 할 생각도 없는거고.
타블로장생
13/06/22 16:49
수정 아이콘
엿맹은 엿좀 먹어야 합니다
무슨 수원한테 자기네들이 지원해줄테니 박지성을 영입하라는 개소리는 정말 ㅡㅡ.
심판 퀄리티는 뭐 국내스포츠라면 다 같은 상황이니 배재하고 ㅡㅡ..
리그 운영 진짜 할 줄 모릅니다
아무리 홍보, 중계가 중요하다고 해도 올스타전을 평일, 그거도 금요일 오후 7시 이면 누가 갑니까
광개토태왕
13/06/22 16:58
수정 아이콘
평일에 하니까 그런거죠 당연히.......
주말이었으면 최소한 당일날 관중보다는 많았을겁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 A매치 경기력도 영향이 있구요.
㈜스틸야드
13/06/22 17:10
수정 아이콘
올스타전 일정 잡혔을때부터 줄기차게 깠는데 그저께 해외파들이 뛴다는 기사를 보고 제대로 빡쳤습니다.
이게 K리그 올스타전인지 해외파 올스타전인지...
게다가 일정을 평일 7시로 짠 사람이 누군지 참 궁금해집니다. 아무리 중계가 중요하다지만 그것도 관중이 어느정도 있을때나 해야죠.
진짜 한숨 나오는게 이번 올스타전이 아마 역대 올스타전 중 최소 관중일겁니다. 교통편 불편하기로 유명한 광양에서 했을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시즌 초에 권오갑으로 총재가 바뀔때부터 걱정했는데 기어이 이런식으로 돌아오네요. 재작년 서산 경기 사태때 생각 안나나?
달리자달리자
13/06/22 17:46
수정 아이콘
이번 국가대표에서 '이명주가 누군데 뜬금없이 잘하냐' 라는 반응만 봐도 현재 K리그의 위상을 알 수 있죠.
이명주가 올해 K리그에서 얼마나 맹활약했는데..
위원장
13/06/22 17:56
수정 아이콘
홍보도 좀 부족했던 거 같아요. 올스타전 금요일에 열리는 지도 몰랐어요... -_-
그걸 알았으면 가열차게 깠을 텐데... 깔 기회도 안줘...
lovewhiteyou
13/06/22 18:07
수정 아이콘
작년에도 평일에 했습니다.
lovewhiteyou
13/06/22 18:06
수정 아이콘
해외파선수들이 직접 경기에 뛴게 흥행에 악영향을 줬죠.

팀 챌린지선수들은 해외파선수들때문에 덜 선발됬구요.

이부분은 명단 확인해보시면 아실껍니다.

케이리그팬들사이에서는 해외파가 경기 출전하는거때문에 안간사람들 꽤 많다고 생각됩니다.

+

작년은 방학때 했지만, 올해는 다소 이른 시기에 했었죠...

작년은 7월 5일에 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6/22 18:49
수정 아이콘
흥행 참패의 요인은

1. 홍보 부족 : 올스타전이 어제 한다는걸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2. 이란전 참패 : 이란전 참패로 축구에 대한 부정적 시각 확산

3. 뜬금없는 해외파 출전 : K리그 올스타전에 해외파가 왜 뛰는가...? 올스타전의 이벤트전이라면 모를까...

4. 평일 편성 : 평일이라 가뜩이나 낮은 열기에 찬물을 뙇!!
광개토태왕
13/06/22 19:15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원인은 1번입니다.
라리사리켈메v
13/06/22 19:04
수정 아이콘
축덕입니다만, 내일 K리그 다시 시작하는구나 싶어서 그럼 올스타는????????? 하니까 이미 끝.............
홍보 부족입니다
13/06/22 19:16
수정 아이콘
어제 해외파대 국내파로 k리그 올스타전 하길래 평일이고 하니 전야제로 하는구나 토요일에 진짜 올스타전 열리겠네 했는데 어제가 본게임이었군요.
13/06/22 20:24
수정 아이콘
홍보가 정말 최악이었죠 언론에 좋은 미끼를 뿌린셈입니다 한심해요
13/06/22 21:04
수정 아이콘
금요일 저녁이면 관중이 안몰리는 시간대는 아니지요.

홍보 부족이 결정적 원인인데, 애초에 월드컵 예선과 붙여서 편성한것 자체가 실수입니다. 월드컵 예선 하는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에 묻혀서 올스타전 하는거 아는 사람은 전혀 없었죠. 두 일정을 따로 떼내서 편성했어야 했습니다.
13/06/22 21:51
수정 아이콘
1만 1천.... 진짜 적긴 적네요.
13/06/22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해외파가 안나왔으면 더적었을거라보는데요..
Dear Again
13/06/22 23:22
수정 아이콘
리그 자존심도 없나 싶네요 해외파가 여러명 나올 필요가 있나요...........
예전처럼(?) J리그와 용병포함 올스타전을 하면 진짜 인기 최고일 듯 한데.. 현실적으로 힘들고...
불량공돌이
13/06/23 00:03
수정 아이콘
전 올스타전을 한다는 사실을 정대세 선수 검찰 조사 기사로 알게되었으니..
13/06/23 15:49
수정 아이콘
홍보도 안하고 국대와 해외파 단물에 기대려고 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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