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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1 18:58
왜 필독인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과학철학의 이해' 강의를 통해 바라본 일베와 국정원 사태> 정도로 제목을 지으면 굳이 필독이라고 안해도 오히려 국정원 사건 관련해서 파이어된 시기이기에 많은 사람이 클릭하지 않을까 싶네요. (...)
13/06/21 18:59
과학철학이랑 일베, 국정원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서요;;
그리고 필독이란 것은 과학철학을 이해하면 과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심층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06/21 19:09
위 댓글은 들어가는 대목을 보고 적은 농이고요. 하여튼 글은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흐흐
그나저나 그림판으로 그리셨다고 하셨는데, 중간에 '개구리 다리 실험'과 이미디오가 연결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
13/06/21 19:01
서울대융합기술원을 한 번 갔었는데 본문처럼 컴퓨터로 한정된 분야는 아니고 프로젝트별로 IT,BT,NT 박사, 석사들을 모아서 연구하는 곳이었습니다.
인문쪽 전공자는 못봤던것 같네요.
13/06/21 19:02
특히 컴퓨터,IT쪽으로 몰려 있다더군요. 저도 교수님한테서 들은 거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미국쪽보다는 '학문의 융합'의 폭이 작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13/06/21 19:39
정리하느라 고생하셨네요. 근데 너무 많이 요약이 된 내용이라 저로서는 읽기가 조금은 힘드네요..
사실 철학적 용어까지가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언어라고 생각한것이 철학적 측면에서 건드리면 긴 서술이 있지않고는 오해할 여지가 다분하죠.. 예를들어 평소 그냥 쓰는 단어인'자연'이란 단어 하나가지고도 무한대로 토론이 가능한게 철학이라.. 글내용중에도 '피타고라스 : 만물은 수이다'라고 요약하신것도 굉장히 짧은 1줄이지만... 사전지식이 있지 않은상태로는 제대로 이해하고 풍부하게 사유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하나만 언급해봤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이 어느 시각에서 어느 층위의 범주를 잡고 얘기하는지의 설명이 없이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난감합니다;; 써있는 그대로만 보고 단편적으로 읽고 넘어가기엔 수박겉핡기가 되겠죠..
13/06/21 19:48
피타고라스가 선구안이 있었던 것이죠. 현대 과학은 모든 것을 수학에 기반한 학문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피타고라스는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 근본적인 요인이 '수'라고 생각했던 거죠.
음... 그리고 딱히 제가 강의내용보다 엄청나게 줄인 것 같진 않은데 이해하기 힘들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13/06/21 19:58
음.....지금 피타고라스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도 그 말이 내포하는 의미에서 매우 조그마한 부분을 설명해주신거라...
제말은 대부분의 내용들이 엄청나게 방대한 내용들을 내포하는 내용들이라, 그 내용을 적었을때 전달하고자하는 부분을 '어떤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런말을 하고싶어서 이런내용을 말하는것이다.'라는 것이 같이 적어내지 않는한 말하고자하는 바가 전달되기 힘들다는 말이었습니다.. 위에 Orbef님께서 3줄만 잡아도 1년치 공부라고 말씀하신게 공감이 가네요.
13/06/21 20:06
제가 아는 한 최대한 풀어쓴 건데 ㅠㅠ 더 이상은 전공자가 아니라서 제 능력 밖인 것 같네요. 그래도 대강 의미는 전달될 것 같아서 글 올린 건데..;;
13/06/21 21:13
저도 꾸우님 말씀처럼 본문이 다루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심오해서 좀 벅차긴 합니다만, 저 정도의 방대한 내용을 본문 길이로 요약본을 만든다고 할 때, flowers 님 버전 이상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문은 매우 훌륭합니다.
13/06/21 19:56
노력하신게 눈에 보이네요.
나중에 교양삼아 과학철학책 읽을 때 참고하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의 공유와 축적은 언제나 좋은 것이죠.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3/06/21 20:02
저 같은 경우에는 과학철학 하면 햄펠의 까마귀 역설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말입니다. 흐흐;;
그밖에는 포퍼의 반증주의 정도밖에 더 기억이 안 나네요. 과학철학 수업 들은지가 꽤 오래되어서;; 오늘 과제 다 끝마치는대로 정독해봐야겠습니다 ^^
13/06/21 20:25
군대에서 우연히 읽게 된 책이 저 '뇌과학과 철학' 이라는 책이었는데, 저는 어려워서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흑흑
지금도 가끔 읽어보려고 꺼내보곤 하는데, 여전히... 혹시 저 책 읽으신 분 있으시면 설명좀 부탁드려요!
13/06/22 00:16
(불쾌하실 수 있겠지만 말쓰드리자면) 이런 방식의 필기는 좋은 정리라고 보기 힘들고, 공유하기 적합한 형식 역시 아닙니다. 개념 정의가 부실하고 잘못된 설명도 군데군데 보이네요. 가령 '과학철학'에 대한 정의는 부실하고, '가족유사성'은 잘못된 설명으로 보입니다. 위키피디아 해당 항목과 비교해보시면 좋겠네요. 또 이 두 항목이 하나는 개념 정의, 다른 하나는 철학사 내 특정 주제에 대한 설명의 도구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다른 층위가 동일하게 ':'로 쓰여 있다는 점 역시 문제입니다. 또 '제1성질' '제2성질'을 설명하는 항목에서도 앞의 것에는 '{학문}의 대상', 뒤의 것에는 '{과학}의 대상에서 벗어남'이라고 쓰여 있는데 개념을 명확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의록이 아닌 필기 노트라는 점을 감안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공유에 적합한 형태의 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라리 수업 과제로 작성한 리포트나, 담당교수의 저서 한 권에 대한 서평을 올리시는 게 나아 보입니다. 또한 후기라고 쓰신 부분은 교양수업 하나 듣고 쓰신 것 치고는 너무 성급한 주장이 아닐까 싶네요. 비유하자면 '적어도 논문 세 편은 쓰고 오셔야' 하실 수 있는 말로 보입니다.
13/06/22 01:04
음... 본문의 뒷부분은 과학철학이 아니라 그냥 과학이죠. 과학철학의 딜레마입니다. 과학이 원래 철학에서 분과되어서 독자적 학문이 되었듯이 그냥 과학 그 자체도 일종의 자연철학이니까요. 그래서 과학방법론을 연구해서 유사과학, 사이비과학을 구별하는 연구 같은 걸 하죠.
13/06/22 01:22
필기를 써주시고 그림판으로 노력하신 점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하시고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렇지만 이거 저처럼 처음에 보자마자 스크롤 쭉 내리는 사람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차라라 풀어서 설명하는 식으로 쓰시는게 어땠을까 합니다. 다시 스크롤을 올려 읽기 위해 저 스스로의 뇌를 다시 가동시키는 용기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ㅠㅠ 필기가 이해하기 쉬우려면, 해당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요약된 필기를 보면서 강의가 다시 리마인딩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저희가 이 글을 보는 난이도는 글쓴분이 이 글을 되새기는 난이도보다 매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해 봅니다. 차라리 요약된 내용이 아닌 설명하듯이 풀어써 보시는 것이 읽는 분들을 위해서는 너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3/06/22 12:45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건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flowers님의 관련지식 축적 및 구조화에는 엄청난 도움이 되었을 것 같네요. 양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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