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20 13:11
귀신나오는 공포영화는 진짜 못보는데 정말 특이하게도 좀비물은 좋아합니다.
징그럽고 잔인한 장면 보다는 생존자들의 사투가 더 재밌다고 그래야하나요 그 절망감 이런게 재미 요소더군요 제일 좋아하는 좀비 영화는 아무래도 새벽의 저주!!
13/06/20 13:15
게임으로도 굉장히 인기 있는 소재죠.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시리즈조차 잘 보면 저그나 스컬지나 좀비 아포칼립스고요. 예전에 Day Z라고, ArmA 2란 게임의 모드가 있고, 꽤 즐겨 했었는데 늘 할 때마다 무서운건 좀비가 아니라 사람이더군요. 농담이 아니라 사람한테 죽는 경우가 훨씬 많더군요. 그런거 보면 좀비든 뭐든 간에 세상이 망하면 사람이 제일 무섭지 않을까 합니다.
13/06/20 13:15
좀비들이 영화 [28일 후]에서 나오는 것 같은 좀비면 살아남기 힘들 것 같은데,
느릿느릿 돌아다니는 좀비면 며칠 방콕하다보면 정부가 알아서 진압해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알아서 썩던가. 저 같은 경우에는 서바이벌류에 관심이 많아 가끔 좀비 아포칼립스나 자연 재해 관련 상상을 하고는 하는데, 이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온 잉여력을 발산해 고민을 하다보면 저절로 시간이 지나가고는 하더라고요. 허허;;
13/06/20 14:28
엄청나게 많은 좀비들이 썩어가며 나는 냄새들을 견딜 자신이 없네요 크크
그 정도 되면 집에 틀어박혀 있어도 냄새가 들어올덴데.. 저번에 국과수 실습가서 부패된 시신 냄새때문에 너무 고생한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13/06/20 13:16
좀비물을 꽤 좋아해서 마이너한 것까지 그럭저럭 챙겨봤는데, 대략 2000년 초반부터 좀비물의 부활이니 이게 새로운 좀비물의 특징이니 하는 것들은 이미 7-80년대에 이탈리아-스페인 좀비영화 혹은 미국/영국 B급 호러 영화에서 다 써먹은 장치였다는 걸 생각하면 참... 새로운 거 다 필요없고 돈돈돈...
13/06/20 13:19
생물학적으로 총기 면역 좀비는 말도 안 되는거라(설렁 있다해도 플라나리아 아래쪽의 전투력 보유)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좀비물은 무섭지가 않더군요.
데드스페이스랑 폴아웃은 좋았지만...
13/06/20 13:19
완전한 제어불능사태가 닥치면 뭐.. 어쩔 수 없는거고,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한 상태로 고착화된다면, -지배계층-피지배계층으로 확연한 구분이 될 가능성. -군사력이 지배계층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 -새로운 소독약이 생산되어 불티나게 팔릴 가능성(....;;) -참치캔, 꽁치통조림, 옥수수통조림, 후르츠칵테일 등 저장식품이 비싸지거나, 새로운 저장식품이 개발될 가능성. 1.2.번은 좀비영화 단골매뉴고.. 저는 3번 시나리오로 바이오드라마 -_-;; 하나 나오면 좋겠네요. 아니면 4번 시나리오로 기업에서 연애하는 드라마 명랑소녀같은거..
13/06/20 13:27
강풀 - 당신의 모든 순간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8605 http://mirror.enha.kr/wiki/당신의%20모든%20순간 작품 속에 어떤 함의가 담겼는지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서 정작 내용에 대한 평가는 살짝 뒷전이 된 감이 있는, 이래저래 아쉬운 작품입니다. 당시 그 '함의'를 꽤나 불편하게 여기는 입장이었지만 작품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13/06/20 13:46
어휴 이글은 대체 어느분이...ㅠㅠ 해킹당하셨었나요...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page=1&sn1=on&divpage=6&sn=on&ss=off&sc=off&keyword=OrBef&select_arrange=hit&no=33820
13/06/20 13:46
<나는 전설이다>는 사실 좀비 이야기 껴 넣기 아까운 작품이죠. 사실 새로운 존재, 변화에 관한 이야기고, 굳이 따지면 힘 없는 흡혈귀에 가까운 존재가 나올 뿐인데 후대에 끼친 영향 덕에 자꾸 얽혀서... 더군다나 다른 존재가 조명되는 이야기도 아닌지라.
영화야 처음부터 그랬지만, 소설 쪽은 요새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고독하고 생존이 급박한 상황에서의 심리 묘사와 성찰, 세계 멸망에 대한 상상이 중요했는데, 요즘은 무기 득템, 식량 득텡, 좀비 학살 같은 식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오락물로 간달까요. 좀비가 인간형이면서 인간이 아니고 타격감도 훌륭해서 그 시원한 맛에 뜨긴 했지만서도... 그나저나 좀비가 한국에서 크게 돈이 안 돼서 이번 영화도 수입배급사에서 좀비 나오는 거 숨기고 싶어했다네요.
13/06/20 13:49
학생 시절에 한참 좀비물에 공포영화에 꽂혀서 친구랑 바짝 보러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좀비물은 참 좀비 나오는 거만 공통적이고 별 갈래가 다 생기더군요 결국 우리도 같은 인류였다 하면서 급마무리하는 작품이 있는가하면 좀비를 두들겨 패는(;) 액션 그 자체에 공들인 작품이 있기도 하죠. 새벽의 저주를 비튼 숀 오브 더 데드같이 코믹 장르로도 꽤나 나와있고요. 마주쳤을 때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볼 때 제일 회의적이었던 건 사실 좀비물은 아니고 뱀파이어가 나오는 서티데이즈오브나이트 였네요. 어우 너무 빠르고 너무 세고 만나면 자비도 없으니 뭐 죽기전에 가족한테 전화나 해야죠... 아 그러고보니 배경이 통신도 잘 안되던 곳이네요....
13/06/20 14:08
한때 좀비물에 빠져서 온갖 시나리오는 다 짜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 근육 및 살이 썩었을때 뼈만 움직일 수 없으므로 걍 한달만 짱박혀도 좀비들이 빌빌댈것이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지들이 무한동력을 가졌거나 광합성을 하지 않는 이상에야 한계가 오겠죠
13/06/20 14:16
결국 좀비들을 제압하고 인류가 어느정도 회복을 하게 된다면...
모든 국가에서 금지하겠지만... 아프리카등을 비롯한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에서 가축으로 쓸거 같아요. 위험성은 있지만...조금만 통제를 하면 거의 무한동력....먹이를 줄 필요도 없고.... 사건, 사고는 많이 발생할것 같지만요...
13/06/20 16:33
물도 못 마시는 놈들이 하루종일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걸 생각하면 길어야 사흘 안에 기동 불가능 상태가 될 거 같은데, 이런 놈들이 어캐 70억 인류를 위협하겠습니까(...)
13/06/20 19:42
새벽의 저주가 좀비의 패러다임을 바꾼영화 아니였나요?
그전의 좀비는 그냥 느릿느릿걷는 존재였는데 새벽의 저주 이후로 부터는 좀비도 막 달리기 시작했다고.... 그래도 어쨋건 저쨋건간에 현실은 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