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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9 18:51
그냥 한목에 계속 가지 뭘 자꾸 벌리나 싶네요.
뭔가 결과물을 보인다든가, 어떤 고전적인 악역이 등장한다든가 해서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는다면 그냥 하다가 맙니다. 그게 아니라 전에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미디어를 바꾸던가 해야 될겁니다.
13/06/19 18:52
생각해보면 새누리당의 태도가 참 어처구니 없긴하죠.
정상적인 사고로 생각해보면 잘못이 없으면 당당히 임하게하고 후폭풍을 기대하는게 상식적인데요.
13/06/19 19:08
고압습니다. 표교수님..
행동하는 지성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십니다. 얼른 서명하고 오겠습니다. 아울러 글 올려주신 DarkSide 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3/06/19 19:09
새누리당은 이와중에 생각치도 못한 NLL 끌어들이기로 재차 물타기 시도. 진짜 귀신같은 프레이밍이예요. 이건 DK in 해도 밸런싱 안잡힐듯.
13/06/19 19:29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민주 시민의 최소한의 의무는 총선과 대선에서 투표하는 것, 그것 하나면 됩니다.
다만, 선거와 투표에 필요한 올바른 정보와 진실을 알고 있을 경우라는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는 한도 내에서 해당하지만요. 모든 국민은 자신이 투표해야 할 정당과 후보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자세하게 "알 권리" 또한 있으니까요.
13/06/19 20:22
개인이 어떤 진실을 알든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하든 모든 표는 평등합니다.
투표가 민주 시민의 최소한의 의무인거지, 거기에 무슨 전재조건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 하셨지만, 아고라에 서명하는게 국민의 의무는 아닙니다. 물론 취지에는 동의합니다.
13/06/19 20:39
"알 권리" 에 대해서 추가 정보와 관련된 서적을 기재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알 권리' 는 민주화와 함께 비로소 논의되기 시작했다.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 이후 개정된 헌법에 따라 설치된 헌법 재판소에서 1989년 9월 4일 '알 권리'를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국민의 기본권으로 인정했다. 여기서 '알 권리' 란 국민이 정부에 정보 공개를 요구할 권리를 의미한다.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 접근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헌법에는 '알 권리' 라는 단어가 없지만, 제 21조 1항의 헌법 해석에 의해 '알 권리'가 기본적 인권의 하나로 인정된 것이다. 나는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 원제 : The Right to Know : Transparency for an Open World 저자앤 플로리니 (엮음), 토머스 블랜턴, 리처드 캘런드, 제이미 호슬리, 로라 뉴먼 지음 | 노승영 옮김 출판사 시대의 창 | 2011.12.15 발간 http://www.yes24.com/24/Goods/6082548?Acode=101
13/06/19 21:10
알 권리가 어떻게 '표창원 교수님의 두 번째 서명에도 참가하는 것이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최소한의 의무' 로 연결이 되는지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13/06/19 21:15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라는 겁니다.
제가 무조건 옳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알 권리에 대해서 추가적인 정보를 더 작성하고 싶어서 쓴 것 뿐입니다.
13/06/19 21:18
물론 둘 사이에 객관적인 상관성은 없습니다.
위에서도 제가 언급했듯이 국민의 의무는 총선과 대선에서 투표하는 것, 그것 하나면 됩니다. 다만 이번 국정원 게이트 관련 사건에 한해서는 알 권리에 대해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작성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추가로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13/06/19 19:24
음
동의는 하지만 아고라보다 좋은 곳 없을까요? 그리고 궁금한게 아고라에 저렇게 서명을 해서 일정 숫자가 모이면 뭔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나요? 아니면 저걸 토대로 제출을 하는 정도가 다인가요?
13/06/19 19:26
9. 국민의 여망
온라인 서명이라 가볍게 여기신다면 거리에서 실제 서명을 받아드리겠습니다. 연락 주십시오. 그것으로도 확인 할 수 없다 하시면 서울 광장에 얼마나 많은 분이 모이시는 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청원서 제출 후 1주일 이내에 국정 조사 합의 안하시면 국민 여망을 눈으로 보고 싶다는 뜻으로 알고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 불편과 손실, 경찰관들의 고생은 모두 새누리당이 책임 져 주시기 바랍니다. 표창원 교수님의 청원서 본문 일부입니다. 다음 아고라 서명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아마 서울 광장에서 서명할 것 같습니다.
13/06/19 20:45
저는 07년부터 스타1 종료할 때까지 포모스 내의 프징징 대표를 담당한 1인입니다 ..... 스1 종료와 함께 퇴갤했지만 ;;
아마 스갤이나 포모스에서도 프징징 대표 하면 닥사라고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 알 만한 분들은 다 알 겁니다 ....
13/06/19 20:59
분당에 프징징 수맥이 흐르나 봅니다. 흐
지금 스2도 토스가 가장 힘들어지고 있는거 같은데, 토스 암울의 원천엔 광전사(질럿)가 있지 않나 싶네요 그냥 전성기 김택용과 스1막판 허영무를 추억하면서 위로해야할듯 싶습니다 ㅠ
13/06/19 21:05
스2는 아직 군심까지만 나와서 본격적으로 징징거리는 건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일단 프로토스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까지 전부 나오고 난 다음에 징징거려볼까 생각중입니다 .... 그래도 07 김택용 전성시대와 진에어와 티빙 허영무 2연속 우승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
13/06/19 21:11
근데 어차피 프징징은 어느 정도 연식 된 팬에겐 마치 기본속성과 같은거라..
내가 지지하는 선수가 결승 올라간게 아니고, 진출자 중 프로토스가 있으면, 닥치고 프로토스.. 마 이렇지 않나 싶은..
13/06/19 21:16
저 같은 경우 원래 본진은 강민이었는데,
07년 이후로는 김택용, 송병구 (소위 택뱅), 08년 이후로는 6룡 등 이렇게 분화된 케이스이기는 합니다.
13/06/19 21:21
닭치고님// 토스빠가 어떤 한 선수를 응원하면서 그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라는건 무모한 기다림이 되겠죠.
그냥 토스 전체를 응원하면서, 한명이라도 한대회에 포텐 및 판짜기 운 터져서 우승하면 환호하는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13/06/19 19:30
네 그런데 온라인 서명에 부정적인 이유는.. 일단 1인 2계정으로 서명을 해도 되고, 아직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운 어린 미성년자도 서명이 가능하단 점에서 그 신뢰성이 약하다고 봤거든요.. darkside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표창원교수님이 직접 거리에서 서명하고 국민이 이에 지지하는게 가장 좋은 그림일 것 같아요
13/06/19 19:26
관권 개입없는 선거는 상식적인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어선 안 될 일입니다.
시국선언한 서울대 학생분들이나 표창원 교수님 등 행동하시는 분들 곁에서 함께하지 못함에 늘 죄송스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나마 참여해 봅니다.
13/06/19 20:14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이것보다.더 좋은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지만 아직은 없어 보이네요. 그래서 일단 이것부터 하고.생각해보려고 합니다.
13/06/19 20:08
속보 추가합니다.
아프리카 TV 에서 방송하는 "팩트 TV" 생중계 안내 - 내일 6. 20 (목) 오후 1시 : 청와대 앞 - 국정원 게이트에 대한 우리의 요구 - 긴급 기자 회견 및 성명 발표 - 표창원, 진중권, 정지영, 문성근, 주진우, 조국, 도종환, 안도현, 탁현민 등 총 9명 - 내일 6. 20 (목) 오후 5시 - 박원순 서울시장과 팟캐스트 윤여준 전 장관 공개 방송 예정 https://mobile.twitter.com/hanitweet/status/347256620239175680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92433.html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951
13/06/19 20:52
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 대선 이후 표창원 교수의 행보는 너무 나이브한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정말 좋은 분이고, 이상도 높고, 결단력도 있는 참보수인이라는 것은 잘 알겠는데.. 이른바 '집단지성' 을 과신하는 경향이 좀 보여요. 사실 인터넷 여론이라는게 아무리 크게 조성되어도 현실에서는 찻잔 속 태풍을 벗어나기가 힘든지라.. 물론 그 찻잔 속 태풍 이용해서 어찌어찌 먹고사는 변듣보 같은 놈들도 있긴 한데, 표창원 교수가 추구하는 바가 생계 유지형 관심병 환자 변TM처럼 졸렬하기 짝이 없진 않을테고.. 이루고자 하는 바에 비해 서포터층이 현실적으로 너무 빈약한데, 표창원 교수는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한번 크게 당할 것 같다는 우려도 들고.. 쩝.
13/06/19 21:04
그러게요..모난돌이 정맞기 쉽겠죠...위태롭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고맙게 느껴집니다..
아무일 없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왠지 무슨 일이 있으면 제대로 붙어줄거 같아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13/06/19 22:38
우리나라 현실에 비쳐보면 나이브한건 맞는데, 나이브라는 단어가 어떤 행동을 하던 그 행동의 본질을 희석 시키는 측면이 있는것 같아요. 나이브라는 단어로 매도하기엔, 상식적으로 당연한 행동이죠. 이런 나이브한 행동 조차 하지 않는다면,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자체가 없거든요. 태평양 건너의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반대편에서 태풍이 될 수 있는, 나이브하지만, 작은 실천 하나가 모인다면, 사회 전체로 봤을때 언제가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이런 희망 조차 없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 암울 해요....
13/06/20 12:13
어쩌면 '우리'가 너무 냉소적이고 무력감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그럴 만한 상황이기는 하지만요.
저도 솔직히 말하면 아고라 서명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적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은 듭니다. 그래도 서명이 '의무'라는 본문의 내용이나, 서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식의(달리 말하면 서명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글을 보면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면 아고라 자체가 촛불집회 이후로 이미 토론의 장으로서 사망했고 선동적인 글이 범람하는 곳으로 변했거든요.
13/06/19 21:08
지금은 찻잔 속 태풍일지라도 언젠가 사회를 변화시킬 큰 바람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만 표창원 교수님이 너무 급하다는 인상은 조금 가지고 있긴 합니다. 솔직히 무슨 해코지라도 당하지 않을까 우려되긴기도 하고요. 정상적인 사회라면 그런일은 없어야 하지만 그동안 비정상적인 상황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가시지를 않네요. 부디 별일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3/06/19 21:30
그런데 다음의 아고라가 집단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나요?
일베인이라는 말은 주변에서 봤어도 저 사람은 아고라인이다라는 건 보질 못했는데 pgr러는 있지만 아고라러는 글쎄요 좀 이상하네요
13/06/19 22:37
아고라에서 청원투표를 하는거니까 아고라 집단의 대표성과는 상관 없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대중적인 인터넷 청원이 아고라를 통한거니까요.
지금이야 많이 망가졌지만 한때 인터넷 토론의장 중에서도 대표적 성격을 띄고 있었지요. 그덕분에 여러 목적을 가진 세력들의 난입으로인해 완전히 전쟁터가 되어버렸지만..
13/06/20 12:17
오히려 아고라라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아고라는 그냥 개판이고 쓰레기도 못한 글들이 넘쳐나는 공간이죠.
13/06/20 00:01
서명하고 왔습니다.
좀 더 의미있는 일이 있다면 더 참가하고 싶지만 참..쉽지가 않네요. 왜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삶을 더 팍팍하게 하는지, 항상 경제가 어렵다고 어필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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