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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7 09:46:2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결혼 생활에 대한 짧은 회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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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7 09:50
수정 아이콘
결혼한 친구들 선배들을 봐도 겉으로 들어나는 행복 외에 진심으로 행복하게 즐기면서 사는 커플은 몇 안되는거 같아요.
그러한 권태를 잘 극복하는 과정도 결혼 생활의 하나라고 봅니다.

힘내세요!
13/06/07 10:02
수정 아이콘
관계 개선을 위해서 할수 있는 건 일단 다 해봐야된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하고 나서 유지할 것인지 아닌지 잘 판단해봐야한다고 봅니다
계속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게 헤어지는 거 보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언제나 본인이 중요하고 더구나 결혼이라는 건 더 그렇겠죠
내가 어떤 삶이 살고 싶은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13/06/07 10:06
수정 아이콘
힘 내세요!!!
이상한화요일
13/06/07 10:08
수정 아이콘
1년 동안 섹스리스라면 단순히 '피곤해서'라고 하긴 어려울 거 같아요.
심리적이든 신체적이든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거 아닐지.
부부사이에는 섹스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문제 역시 꼭 해결해야 할 거 같아요.
모쪼록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대니얼
13/06/07 10:16
수정 아이콘
애둘 가진 8년차 남편입니다
분명 권태기라는것도 있을수 있는데 1년 넘게 섹스리스라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우리 부부도 권태기라고 생각한 시기에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관계했거든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흰코뿔소
13/06/07 10:18
수정 아이콘
부부임에도 팀플이 아니라 개인 플레이로 생활을 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서로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
13/06/07 10:27
수정 아이콘
저는 결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살짝 말씀드려 보자면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이 나에 대한 환상을 잃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환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노력이 필요한데요.. 근데 이 노력이라는 걸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가를 찾아야 하는데

사실 이 문제들은 대부분 사소하고 일상적인 부분에서 발생합니다.

가령 집에 있을 때의 몸가짐(자세)이라거나, 화장실을 쓰는 버릇이라거나, 반찬통을 정리하는 방식, 혹은 너무 스스로를 꾸미지 않는다거나 등등.

이렇게 사소한 것들로 인해 서로가 이성적인 감정을 잃게 되기도 해요.

(물론 이런 문제가 아닐수도 있겠지요.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제일 중요한 건 대화입니다. 대화를 해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해야 그에 맞는 변화도 줄 수 있겠지요.

정 힘드시면 부부가 같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상담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서의 인식이 그렇지 좋은 겁니다.

아무쪼록 행복행복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시길 바랍니다~! ^^
보고픈
13/06/07 10:29
수정 아이콘
사는게 힘들면 모든 게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혼 초부터 그런 상황이 되었다는 점에서 좀 더 특별한 경우 같긴 합니다만 관계에 대한 욕구도 사람마다 다른 거라서 그런 특수성이 겹치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단 힘들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으면 그것이 삶 자체를 힘들게 하지는 않는데 그것이 없을 경우 삶을 갉아 먹는 것 같이 느껴지더군요.
두 사람이 현재보다는 미래에 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고 그 꿈들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을 해 나가는 건 어떨까 싶네요.
아직까진 포기보다는 노력해 봐야 할 단계 같습니다.
물론 속상하고 왜 나만 이래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겠지만 살다보면 푸르른나무님이 힘들어 할때가 생길 겁니다.
그땐 남편 분이 님을 위해 노력하겠죠. 내가 잘못했다고 해서 남편 분이 쉽게 포기하면 실망스럽겠죠.
지금 남편 분이 힘든 상황이라고 이해하고 좀 더 노력해 보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부란 게 그런 거니까요.
13/06/07 10:31
수정 아이콘
일단 생활이 변화를 가질때까지 인내해 보세요.
사람이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것이 환경이 바뀌면 생활도 바뀌더군요.
아마 내년에 변화가 클거고 긍정적으로 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죠... 아마 제가 상상도 못할만큼 힘드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년까지는 마음의 여유를 억지로라도 가져보셨음 해요.
Go_TheMarine
13/06/07 10:34
수정 아이콘
남편분도 피지알러 이시면 글쓰기 버튼 누르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힘내세요!!!!!!!
13/06/07 10:46
수정 아이콘
인간관계가 어렵고 그 중에도 남녀관계가 어려운데
거기에 부부관계는 더더욱 타인은 알기 어렵고 해결도 어려운 문제니 뭐라고 감히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그저 기운내시고 원활한 결론이 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섹스 관련한 문제는 개인차가 심하다지만, 1년이 넘었다면 남성분의 피로문제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클 것 같은데, 부부간의 관계 진전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혹여 아이 출산 문제가 걸려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켈로그김
13/06/07 10:54
수정 아이콘
섹스리스에 한하여, 남자의 입장만 고려하여 말씀드리면,
섹스결정의 주도권을 놓친다고 해야할지.. 여튼 자존심이 상하면, 그 여파가 정말 오래 갑니다.
한가해진다고 해도 섹스리스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선후관계가 '부부사이가 별로 -> 그래서 섹스리스' 가 아니라
'어떤 일을 계기로 섹스리스화 -> 부부사이가 별로인건 덤' 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기는 남자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이 경우라면, 남자는 어지간해서는 입을 열지 않습니다.
정말 누군가 나를 이해해줄 것이 거의 확실한 사람에게만 하소연을 하게 되지요. (흔한 말로 최측근?)
그리고 그 대상이 적어도 이 일에 있어서는 자기 마누라가 아닙니다.
자기 마누라가 일부러 그런거도 아닌데, 자기는 상처를 받은 상황이라.. 술자리에서 유부남 친구한테나 털죠..

남편분 편을 들고, 글쓴 분에게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여자가 알기 힘든 이런 경우도 있다" 는 거에요.
영원한초보
13/06/07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한테 이런 이야기 종종 듣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성과의 잠자리를 합리화하는데 이해는 되지만 합리화될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그런 상황을 경험 못해봤으니 뭐라고 하면 싸움만 나서 할 수도 없고요.
어쩔 수 없는 문제라기 보다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보는데
결혼했는데 또 구애를 한다는 건 참 난감하죠.
켈로그김
13/06/07 12:11
수정 아이콘
뭐랄까.. 같이 사는 사람에게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어려운 까닭이겠지요.
날 볼때마다 불쌍하게 여길거 같은 불안감..
그래서 결국은 부부가 같이 극복을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요.
서로에게 "니가 뭐라고 하든 난 너 이상하게 안 봐. 그러니 안심하고 내게 말하렴" 이런 방향으로다가..

"자기가 아무리 변태같은걸 요구해도 자기가 기분좋으면 나도 기뻐, 대신에 내가 요구할 땐 자기가 그렇게 해줘"
정도의 말을 서로 술술 할 수 있다면, 나름 문제 해결이 되어간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_-;
부부생활이라는건 서로의 허물을 잘 벗겨내는데 그 묘미가 있지요..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13/06/07 12:50
수정 아이콘
섹스리스에 한해서라면, 이쪽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가볍게 표현하자면 삐진건데...제가 아는 분은 이 삐진상태로 수년째 관계가 없는 분이 있습니다.
사연은 길지만....결국 삐진거고,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서로 뻘쭘한....그리고 평행선이 그어지는거죠.
해결방법은 모르겠네요. 쉽다면 쉽게 풀릴거고 어렵다면 정말 어려울거고....뭐 자존심이라는게...그렇죠.
바알키리
13/06/07 11:08
수정 아이콘
결혼한 제친구가 농담삼아 하는 말이 기억나네요.. 가족하고는 그거 하는거 아니라고...

그 친구는 결혼 지금 5년차인데 아직 애가 없어요. 그래서 상담도 받고 치료도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데 날짜 정해놓고 관계를 갖는거 자체에 부담을 많이 가지더라구요
13/06/07 11:09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1년이란 건 일반적인 기간이 아니니 결혼생활전문가 같은 분들의 상담을 빌어 관계개선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런 이야기를 꺼냄으로서 더 관계가 틀어지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이 있어 이래저래 쉽지는 않겠네요.
용기를 내셔서 글쓰기 한거에 화이팅이고... 이런 부인의 글을 남편분도 보셨으면 하고
서로서로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다가가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만 제 경우도 드는 생각 하나는, 남자가 1년이나 관계를 안가진다면 그건 어떤 계기가 분명 있었을거 같다는 느낌은 있네요.
그 원인을 찾아 잘 해소하는게 관계개선의 열쇠가 아닐까 싶은 생각입니다. 뭐.. 결국은 저같은 제3자의 소리야, 괜한 소리일수도 있으니
부디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문제가 크게 3가지라고 하셨는데, 보면 두가지가 남편이 원인제공자라고 느껴지는 사유네요. 하지만 부부 문제에 일방의 책임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바람, 폭력, 도박같은 극단적 경우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아마 남편분이 문제 3가지를 말할때는 완전히 다른 사유를 들 가능성도 있어요.
13/06/07 11:38
수정 아이콘
섹스리스는 위의 켈로그김님 말씀처럼 뭔가 이면에 훨씬 더 크고 깊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경우에 남자가 섹스 없이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그럼에도 아내와는 하지 않는다? 그것도 1년 씩이나? 그건 싫증이 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뭔가 자존심이 얽힌 경우로 보입니다. (모르긴 해도 자위행위는 하고 있을 겁니다....)

남편분이 불만이 없다고 대답하는 것은 큰 참고사항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남편은 아내에게 그런 면에서 솔직하기 힘듭니다. 이게 좋은 건 아닌데, 뭔가 본능적으로 말 못하는 그런 게 있어요. 특히나 문제사항이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남편이 판단하고 있다면, 1년에 한 번 불만에 대해서 솔직하게 언급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남자는 원래 그런거니까 당신이 참으세요' 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남편분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야죠. 남편분도 피지알러시라니 이 본문과 댓글을 남편분이 보시도록 유도해보시고 여기 달린 다른 남자들 댓글 보면서 본인 생각이 어떠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뭔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파란아게하
13/06/07 11:52
수정 아이콘
남편 분이 피지알러라면
여기 글을 쓰는 것보다
직접 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떠실지요.
저라면 개인부부사를 서로가 아는 공개적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걸 이해하지 못할 것 같네요.
유도하신 거라도 말이지요.
13/06/07 12:02
수정 아이콘
사실 오히려 이게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남자들이란 대체로 대화에 서투르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대화'로 푸는 걸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가족관의 미묘한 심리적 트러블이 있는 경우,'말하기'도 어려워할 뿐더러 여성의 이야기를 '듣기'도 매우 껄끄럽습니다.
이 경우에는 트러블을 대화로 푸는 과정의 그 엄청난 어색함과 껄끄러움을 넘길 수 있으므로 긍정적일 수도 있어요.
물론 성향에 따라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로빈훗훗훗-_-a
13/06/07 12:25
수정 아이콘
결혼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는 처자이지만 오히려 저는 이런 곳에 글을 쓰신거에 대해 이해가갑니다. 결혼생활이 지속되고 서로 소원해진 시간동안 나무님께서도 이런저런 노력많이 해보셨겠지요. 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서 어디 하소연하고 조언구하고싶어도 쉽사리 얘기를 꺼낼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구요. 잘하셨습니다(토닥토닥;) 남편 분께서 혹여 이글을 보신다면 감히 부탁드리는데 기분나빠하지마시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 상담이든 대화든 어떤 방법이든 두분의 사이에 잃어버리 고리는 다시 찾을 수있게 되길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13/06/07 13:47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이 글을 썼다는 글 남편분이 알았을 때
말씀하신 생각과 판단을 하게 될까 걱정 되는군요.
이 글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13/06/07 12:07
수정 아이콘
허...방금 집사람한테 전화왔는데..."너 내남편 맞냐"....
아내에게 저도 좀 잘해야겠군요..애기가 이제 8개월인데 육아에 점점 지쳐가는군요...
저도 퇴근하고 육아를 도을려고 노력은 하는게 그게 성이 안차는가봐요...
애가 있으니 모든 생활의 중심도 애 위주로 돌아가고 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자존감도 떨어지는듯 보이구요..
그리고 출산이후 부부관계도 좀 뜸해지는군요...쩝...
대니얼
13/06/07 16:32
수정 아이콘
출산된지 8개월이면 당연합니다.
저는 부부관계 회복되는데, 첫째도 둘째도 거의 2년씩 걸린는거 같네요.
최소한 애가 뛰어다닐줄 알고, 밥도 혼자 먹기 시작할 나이정도는 되어야 한숨돌리며 체력회복도 되더군요,.
13/06/07 12:10
수정 아이콘
뭐 부부관계라는게 속까지 들여다보기 쉽지 않아서... 저도 애엄마와의 관계가 그렇게 순탄치 못합니다.
사실 애때문에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만 그것만은 아닐수도 있구요.
아내의 "의리" 이야기에 피식하고 웃었습니다만 그게 농담이 아닐것이란 생각도 들고...
부부관계에 있어서 섹스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만 그걸로 모든걸 재단하려고 하면 힘들어질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논의가 필요해 보이네요.
방법은 흠... 저도 잘 못하고 있으니 도움드리기는 어렵지만요.
doberman
13/06/07 12:1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며 저도 반성이 많이 되네요.
아이를 가져 보는게 어떨까요?
부모님의 압박, 주위사람들이 부추기면 자연스레 아이를 가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저도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결혼 생활의 의미를 생각할 틈도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고, 또 그런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돌봐주는 아내까지 정말 사랑스럽더군요.
지금뭐하고있니
13/06/07 12:27
수정 아이콘
관계를 해결하려 할 때, 다른 표현보다 '아기를 갖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하는 게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물론 아기를 갖을 의사가 둘 모두에게 있다는 전제하에...

섹스리스는 피곤 + 자존심 + 남성의 신체적 문제로 알고 있는데, 제일 마지막은 가장 늦게 고민하시고, 첫 번째 두 번째만 잘 고민하시고 대처하시면 나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자존심은 평소에 세워줘야 한다는 게..이게 항상 져줘라 이런 게 아니라 칭찬을 자주 하는 방법이 유용한 걸로 알고 있네요.
힘내세요~
ChelseaFC
13/06/07 12:59
수정 아이콘
미혼인데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글쓴분님 남편분하고 잘 해결 되셨으면 좋겠어요!
루크레티아
13/06/07 13:04
수정 아이콘
미혼자라서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고, 어쨌든 잘 해결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다만 깊고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 것은 맞는 것 같네요.
13/06/07 13:25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세 쌍의 부부들은 위 리플들처럼 좋은 조언의 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원인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이런 경우의 부부들을 보아 온 터라 어떤 고민인지, 얼마나 심각한 고통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관계'란것이 꼭 잠자리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요. 물론 그것만큼 괜찮은 교감이 없긴 합니다만
깊은 대화와 스킨쉽의 표현만으로도 여성들은 사랑과 확인에 대해서는 안도감을 가집니다.
남편분들 어떤 이유로든 마음이 상해있는게 아니라면
꼭 잠자리를 하지 않더라도 깊은대화와 잦은 포옹, 뽀뽀같은 가벼운 스킨쉽 자주 하시기 바랍니다.
파란무테
13/06/07 13:31
수정 아이콘
저는 마 그리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사람은 부부인데, 익명의 사람들에게 푼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요.
이 이야기를 꼭 상대방에게 하시기 바랍니다.
13/06/07 13:5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본 남편의 반응 중 가장 우려되는 반응이군요.
비타민C
13/06/07 21:21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Grateful Days~
13/06/07 13:46
수정 아이콘
신랑분께 일부러 보여주셔서 대화를 시도하기위해 적으셨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현명하신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 미혼자는 말이 없습니다. ㅠ.ㅠ
그리움 그 뒤
13/06/07 14:11
수정 아이콘
아직 애도 없으신거 같은데 1년간의 섹스리스는 분명 어떤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두 분이 얘기를 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가장 어려운게 이 얘기를 어떻게 시작하느냐 가 제일 어렵습니다.
어떤 경우는 정작 하고 싶은 얘기는 하지도 못한채 도입부에서 더 어긋나버리는 경우를 자주 봐서요
절대 자존심 세우지 마시고 끈기있게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래요
그리움 그 뒤
13/06/07 14:13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는 마눌님이 오늘 저녁에 얘기좀 해 그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하루종일 좌불안석.....
켈로그김
13/06/07 14:4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보고 저도 상황이 상상되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13/06/07 15:41
수정 아이콘
전화든 문자든 뭔가 오늘 저녁에 이양기좀 해 그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일도 잘 안되죠.
유부남들의 모임이나 만들어서 아내 이야기를 해 보...기는 술만 마시고 말겠죠. T.T
Go_TheMarine
13/06/07 14:49
수정 아이콘
미혼이라서 궁금한데 왜 그러는건가요?
결혼하면 알게 되는건가요?
13/06/07 14:53
수정 아이콘
이유가 없어도 그래요.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수도, 또 있다해도 별거 아닌데 상대방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감모여재
13/06/07 15:12
수정 아이콘
음... 결혼 안 해도 누군가 오늘 얘기좀 해.. 이러면 항상 좌불안석..
그리움 그 뒤
13/06/07 15:40
수정 아이콘
대개 마눌님이 나중에 얘기좀 해 그러면 10중 8,9 안좋은 이야기입니다.
남편에 대한 불만, 시댁에 대한 불만, 아이들에 대한 불만 등등...

애인이 우리 얘기좀 해 그러면 혹시...헤어지자는 이야기인가? 라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 처럼요???
호야랑일등이
13/06/07 19:11
수정 아이콘
연애 할때도 우리 오늘 만나서 얘기 좀 해 이러면 철렁 하지 않나요?
Go_TheMarine
13/06/07 19:54
수정 아이콘
연애랑 결혼은 좀 다른 것 같아서요
Je ne sais quoi
13/06/07 18:01
수정 아이콘
힘들게 쓰셨겠지만, 남편분도 많이 당황하셨을꺼 같네요. 잘 이야기해서 해결하시면 좋겠습니다~
13/06/07 20:59
수정 아이콘
아 이 글이 윗글의 원문이었군요.
이글도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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