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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6 23:34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현대 사회에서도 지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지도층들 사이에서는 법적으로만 패스되는 집안들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죠.
결국엔 혼인이 도구로 이용이 되는 계층, 사회에서는 피 섞인 이들의 결혼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키리노라니...
13/06/06 23:52
최악의 한수랄까요. 키리노만 아니었다면 쿠로네코든 마이러블리엔젤아야세짜응이든 다 용납됬을껍니다.
쿠로네코 팬도 아야세라면 납득했을꺼고 그 반대여도 마찬가지였겠죠. 그런데 왜 하필 그 구역의 가장 미친x을 선택해가지고... 아이고... 아 멘붕와서 내여귀 2기 보던 것도 그냥 때려칠 생각입니다. 이깟 애니 더 볼 필요가...
13/06/07 09:01
진엔딩 따로 있습니다.
여동생이 트랜스거시기 수술을 해서 남자가 되어,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 못하고 형이라 하면서 서로 막 사주는..
13/06/07 00:35
중동은 이원적입니다.도시인이랑 유목민 간의 성향이 많이 다르죠
하지만 여성이 중동내에서 상당히 귀중한 상품취급 받기에 웬만하면 타씨족에 팔지 자기 씨족에 파는 경우는 드물죠. 이런 관점이 명예살인이라는 악행을 만들고 있구요
13/06/07 00:57
제가 예전에 듣기로는 유목민족이 농경민족보다 서로 교류하기 힘들어서 근친을 많이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만일 신부대를 노리는거라면 그냥 자기 씨족 남자에게 넘기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럴 경우 타씨족에서 신부대를 받아오지는 못하지만 자기 씨족에서 신부대가 나가지도 않는거니까요.
13/06/07 01:32
너무 혼인을 거래로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혼인은 물론 거래의 성격도 있지만, 혼인 본연의 의미도 무시 할 수는 없습니다.
유목민족이라도 애초에 서로 안 볼 생각으로 신부를 보내버리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영역을 두고 유목을 치는 만큼 그들 사이의 교류도 무시 할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게다가 거친 유목사회에서 아군을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죠.
13/06/07 02:43
혼인의 목적이야 다양하게 있겠지만, 유목사회와 농경사회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더 가까이 있고, 더 자주 엮이는 쪽이 아군을 만들 필요성도 커지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사실 이런 의문을 가진게, 예전에 수계혼 관련해서 중국 쪽에서는 사라진 풍습이 서역 쪽에서는 남아있다보니 그쪽으로 시집간 한나라 공주가 고생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근친혼의 경우는 반대로 서술된게 의외다 싶어서입니다. 제가 그쪽 전공은 아니라 자세히 알고 하는 말은 아니니 설명해주시면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13/06/07 09:25
좀 늦게라도 답해 드립니다. 일단 씨족 내에 결혼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양 부족간의 재화가 균질한게 아니었기에 같은 부라도 서로 교역 하는게 이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근친혼 시켜 버리면 똑같은 물건이 씨족 안에 도는 것에 불가하죠. 유목민에게도 영역이라는 게 있기에 중국에 가까운 부족은 비단을 혼례 때 보낼 수 있고 서양에 가까운 부족은 암염 같은 물건을 딸려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 정치적인 동맹이나 관계 개선, 휴전 같은 효과도 바랄 수 없죠. 근친혼은요. 또한 일단 한 나라 공주 이야기를 하셨는데 흉노는 기본이 족외혼. 즉 근친혼을 하지 않는 부족입니다. 이는 같은 유목민인 스키타이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집트를 근친하는 미개한 부족이라고 말한데에서 드러나죠. 그런데 왜 수계혼을 했냐? 수계혼은 근친은 근친이데 좀 다른 근친입니다. 즉 형수나 제수를 동생이나 형이 죽으면 떠 맡는 혼례죠. 일단 제수나 형수는 일단 한번 쓴 중고품이기에 수요가 없습니다.(당시 사람 생각으로는요.) 그리고 재수나 형수를 내보내면 형이나 동생 아이들은 누가 기릅니까? 이 두가지 문제 때문에 친족이 이런 부류를 떠 맡는 겁니다. 일단 씨족 일원은 어떤한이 있어도 버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 줌으로써 씨족간의 단결을 강화시키고 미래의 씨족의 일원이 이런 안정적인 상황에서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13/06/07 00:32
고려시대 때 딸 아들 차별없이 균분상속 받았고, 또 고려시대가 근친혼이 고위층에서 성행하던 시기로 알고 있는데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국사를 잘 아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네요 ㅠㅠ
13/06/07 17:11
고위층에서 상속이 아들, 딸 공평할 경우엔 내부의 재화가 외부로 나가게 되죠. 그래서 근친혼이 성행하게 됩니다.
본문의 농경사회가 바로 그 경우죠.
13/06/07 09:00
엄마아빠가 시켰고, 이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근친혼을 해 보니
왠걸.. 옆집처자가 이쁘네.. 억울하다 돌려다오 내 청춘과 기회. ..그래서 근친혼은 점점 반대를 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3/06/07 12:54
근친혼을 피하는건 어느정도 유전적인 요인과 사회적인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여겨지는게
이스라엘 키부츠 협동 농장 내에서 (9세 까지) 같이 자란 아이들 같은 경우, 비슷한 조건의 다른 폐쇄집단의 경우 보다도 내부 결혼의 확률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회과학 연구처럼 잘 통제된게 아니라 사후적인 거라 해석과 적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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