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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6 19:44
러시안 블루 2마리 기르는데...
컴퓨터 본체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맨날 거기 들어가서 생활하는데... 어휴 털 뿜어내는거 생각하면 진짜..... 작년에 그래픽카드가 막 90도까지 올라가면서 굉음을 내길레 왜그런가 했더니....맨날 거기서 놀아서 고양이 털이 다 들어가버렸더라구요. 털...털..조심하세요.......털털털
13/06/06 19:49
코숏 고등어 여아 키우고있는데 정말 매력적입니다 크크. 결혼하면 한마리 더 키우고싶어요.그땐 뱅갈이나 싱가푸라를 키우고싶은데 가격이 비싸더군요 흑흑...
13/06/06 21:13
하아..... 지금도 키우고 있습니다만 정말 귀엽네요 흐흐
하지만 털이 빠지고 날리고 뭍고 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털을 뿜어낸다는 표현이 정말 딱 들어맞을 정도에요 ㅠㅠㅠ
13/06/06 22:05
스코티쉬 폴드는 귀여운게 사실이지만 유전병 확률이 높아서 인위적인 교배로 나온 종 중 추천되는 품종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기 있는 품종 중에 하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혈통서를 발급 받을 수도 없기에 실제로 샵에서 데려오면 이 고양이가 근친을 했는지나 폴드x폴드로 교배를 한건지 알 수가 없거든요. 폴드가 유전병 때문에 교배를 할 때 필수는 브리숏or아메숏x폴드로 교배를 해야하는데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면 귀가 펴진 아이들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폴드x폴드로 교배해서 거의 다 귀접힌 애들로 나와야 수입이 좋아지니까요. 폴드는 평생 관절영양제 먹이면서 키워야 합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가면 큰 점프도 시키면 안되죠. 귀에 있는 연골이 약화되어 귀가 접힐 수 있는건데 귀 연골만이 아니라 다른 관절 연골들도 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발병한다면 평생 치료도 못하고 그냥 통증완화 약이나 먹이면서 살아야해요. 이런저런 취향으로 품종선택도 가능하지만 이런 이유로 폴드 안키우시는 분들도 있구요, 또 혈통서 받은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폴드는 그게 안되니까 안키우시는 분들도 더러 있더군요.
13/06/06 22:26
아우 냥이 진짜 귀엽네요 , 뿜어내는 털 때문에 키울 엄두는 못내고 생각날때 신촌 캣카페나 애견카페에서 조물조물 하고 옵니다. ㅠㅠ
개랑 고양이 그림 보러 종종 엔하위키 들어가는데 위에 스코티쉬 폴드 처럼 인위적으로 조형(?)된 개/고양이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습니다. 거의 모든 품종이 서양에서 개량됬더라구요, 전 그냥 어쩌다보니 or 특이한 자연환경으로 그렇게 진화된줄 알았는데 ㅡㅡ 문과인은 이래서 크크 전 개인적으로 치타나 사바나캣 키워보고 싶네요..
13/06/06 22:40
사바나캣이나 치타 저도 참... 키우고싶어요.
크기가 엄청난데도 사랑스럽달까. 사실 사바나캣도 교배환경은 참 .. 안타깝죠. 천만원을 호가하는 F1급으로 만들려면 그 리터 과정에서 많은 고양이들이 죽어나간다고 해요. 이속간의 교배라 임신확률이 낮은데다 교배에 쓰이는 일반고양이는 서벌고양이와 크기가 차이가 나는지라 교배를 하다가 물려죽는다는거죠. 임신을 한다해도 출산까지 이르기가 힘들어서 어미가 죽는 일도 있다하니...
13/06/06 23:01
아 그런일이 ㅡㅡ. 그럼 사바나켓은 포기해야겠네요 성격이 넘 새초롬한것보다 개냥이과를 좋아하는지라 산책냥이되는 사바나캣이 예뻐보였거든요
ㅜㅜ 쩝 이제 남은건 치타뿐이네요 흑흑
13/06/06 22:50
전 세미 코비형에 머즐이 많이 안나온 녀석들이 좋아서 그런지 스코티쉬, 아메숏, 브리숏이 워너비네요. 지금도 두마리 키우고 있지만 나중에 한마리 정도 더 키우고 싶네요. 가끔 탁묘 해줄때 고양이들에게 둘러 싸이는 기분 참 좋더군요. 그리고 워낙 유연하다보니 다양한 포즈로 괴롭히기가 좋습니다 크크
하지만 털만큼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입장에서도 고역입니다. 옷에 붙은 털 떼내는것도 일이에요. 은근히 테이프 클리너에 대한 지출이 크기도 하고 한번 아프면 완전 돈벌레 녀석들 ㅠ.ㅠ
13/06/06 22:51
그런데 한국의 고양이들은 따로 종을 인정받는 게 없나요?...
코리안 숏헤어는 그냥 아메리칸 숏헤어를 차용해서 농반진반으로 부르는 이름이라고 알고 있는데...
13/06/06 22:56
네, 아직까진 없죠. 코숏도 품종 인증을 받기 위해 개량 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코숏이라곤 해도 도메스틱 숏헤어를 편의상 코숏으로 부르는거기 때문에 코숏만의 특성을 살리기 좀 힘들어 보이더군요.
13/06/06 23:00
흔히 말하는 코숏은 그냥 전세계에 퍼져있는 도메스틱과 다를바가 없지요.
우리나라의 길고양이의 생김새는 특별할 것이 없죠. 다른 나라 길고양이도 똑같이 생겼으니까요. 품종은 그 고양이 특유의 생김새가 대를 이어도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흔히 말하는 코숏은 모든 패턴 모든 컬러가 합쳐진데다 여러 종의 특징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인정 받을래야 받을 수 있는 건덕지가 없죠. 말씀 그대로 코숏은 길냥이, 도둑고양이, 똥고양이라고 부르던걸 아메숏이나 브리숏처럼 고급스럽게 부르려고 나온 이름이지요.
13/06/06 23:09
그렇다면 위의 품종들은 모두 인위적 교배를 통해서 나온 종들이라는 얘긴가요?...원래 저렇게 생겨먹은 놈들이 아니고?...
13/06/06 23:24
아니요, 지역기반으로 하는 품종들은 보통 그 지역에서 자연발생한 종이 맞습니다.
자연발생한 종들끼리 교배하여 더욱 특징들을 안정화시켜 지금까지 온 거지요. 인위교배종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돌연변이적으로 나타난 특징을 잡아 점차 안정화 시키는거지요. 그 예가 귀가 접힌 고양이라던가, 꼬리가 짧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13/06/06 23:36
그렇다면 한국 토종 고양이들 가운데는 세계적인 품종으로 키워볼만한 종이 없다는 얘기인 것 같네요...
예전에 숙종이 고양이를 아주 좋아했었다는 글일 여기 피지알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 고양이도 역시 지금의 길고양이 같은 녀셕이었나 보네요...
13/06/06 22:55
이쁜이들이 많네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고양이는 15년을 산다는 것과 그중에 귀엽고 이쁜 새끼인 시절은 6~7개월 정도란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묘가 되었을 때도 새끼 때처럼 내가 이뻐하며 키울 자신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분양 받으셨으면 좋겠고, 분양 받는 순간 하나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 동물에게도 해당되는 얘기겠군요. 코숏, 러블, 아메숏 세마리 키우고 있는데 사료와 물을 먹고 똥오줌과 털을 발사합니다. 장점은 어쩔수 없이 부지런히 청소를 해야해서 청소 습관이 듭니다. 크크 그리고 저에게 기쁨과 위안을 무한히 제공합니다.
13/06/06 23:11
얼마 전 분양 받은 아메숏이 3개월 가량 되었는데 진심 미친 고양이 같습니다.
설치기 시작하면 5년, 3년된 다른놈들도 자리를 피할 정도로 날 뛰네요. 이 시기와 깨물깨물 시기가 겹치는 지옥같은 시기가 곧 도래하겠지요 아깽 파워는 두번이나 겪어 봤지만 세번째도 역시 빡시네요. 크크
13/06/06 23:06
으어어 고양이이이이이이!!! 고양이를 키울 '형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서.. ㅠㅠ
길고양이들이랑 눈만 마주쳐도 좋아요. 걔네가 몰래몰래 귀여운척 해주면 집에오는 길 내내 하악하악..
13/06/07 01:41
인터넷에서 고양이 사진 보면 정말 키워보곤 싶은데 어머님이 무슨 고양이는 고양이야 하시는것과 털떄문에 많이 고민되더라고요(..) 아마 결국 고민만 하다 키우지 않을거 같다는.....
13/06/07 01:47
고양이를 정말 키워보고 싶은데.... 사실 저 부터가 털날리는 환경을 참을 수가 없어서 힘드네요 ㅜㅜ
거기다가 제 방이 돼지 우리라 고양이 데리고 오기도 미안하고 (...)
13/06/07 03:17
고양이가 그렇게 털 많이 날리나요? 종류 상관없이?
뭐.. 우리집 개들도 심하긴 한데... 나이 들어 정원 딸린 집에서 개, 고양이 다 합쳐 10마리 기르는게 꿈인데, 단체로 털 빠지면 아주 개냥이판 되겠네요 크크
13/06/07 04:16
고양이는 평균적으로 개보다 10배 이상 털이 빠집니다.
털이 많이 빠진다는 개들과 비교하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평균적으로 그렇다 합니다. 털갈이 시기에는 그럼 평소보다 더하다는 거죠. 엄청납니다. 똥과 털을 함께 배출하죠. 키우다보면 몸속에서도 털을 토합니다. 엄청나요. 안과 밖에서 털을 배출하다니. ..
13/06/07 08:49
제 친구가 노르웨이숲인가? 그 종을 키우는 걸 보면서 털 진짜 길고 많이 빠진다 라고 생각했는데...
메인쿤이란 종 키우면 얄짤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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