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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4 10:49
사진 찍는데 일가견이 있는 친구, 음악에 도통한 친구, 스포츠에 대가인 친구… 이런건 대기업 다녀도 있는데요.
물론 구글이 훨씬 일하기 좋은 회사겠죠.
13/06/04 11:32
음 제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런 조직 안에서도 배우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백프로 옳은 건 아니니까요. 개인 사업을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 그리고 어떤 상황이 됐을 때 의사결정 방법 등 성공한건 배우고 실패한건 버리죠. 전 재미있습니다. 다만 제 의견을 명확하게 얘기하고 까라면 까죠.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 하려는 액션에는 이런 리스크가 있다. 그래서 난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안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요. 그러면서 배워가는거죠.
13/06/04 12:15
꼭 나쁘다 라고만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저런 문화도 분명 필요하긴 해요. 근데 문제는 저거밖에 없다는 거에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런게 없죠. 그냥 무조건 해라 못하면 죽는다 이런 분위기.
13/06/04 11:16
저건 구글의 문화죠..엄격한 문화를 가진 회사가 여전히 대다수입니다.
저도 외국계 다니는데 한국과 일본만 비교해도(같은 회사) 일본이 훨씬 보수적이고 딱딱합니다.
13/06/04 11:26
같은 기업문화를 가진 글로벌 회사여도 다들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거였습니다;
실제로 출장을 다녀보니 이상하게 한국이 젤 프리했구요;; 북유럽, 싱가폴, 일본 다 빡빡하더라구요.
13/06/04 13:12
일본이 망하면서 일본 만주국에서 높은 지위에 있던 한국인들이 그대로 해방 후 한국군에서 한자리 꿰찼습니다.
친일파들 역시 마찬가지구요... 한국의 군대문화 자체가 일본의 만주국에서 그대로 가져온 거죠.
13/06/04 11:33
아 슈발 예전에 s그룹 모di회사에서 일할때 애플새뀌들 중국와서 룸빵에서 탬버린 치던거 생각하면...
그놈들도 웃긴게 미국에서는 미국스타일대로하고 한국쪽오면 한국 스타일대로 합디다???
13/06/04 11:44
크크크 제가 본 외쿡박사님들도 학회끝나면 다들 한국스타일로 놀던데요? 자주 와본 사람들은 학회를 오는건지 놀러오는건지 크크크
13/06/04 12:14
열심히 도와줬는데 도와줬다고 절대 말 안하는 거는 회사탓이 아니라 그 사람탓이 아닐지 싶어요. 새 프로젝트를 본인이 모르는 것은 한국대기업 구조상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13/06/04 12:25
씨스코랑 오라클 다니는 매형이랑 사촌형만 해도 하루에 10시간 일하고 집에와서도 일하고...
돈은 무쟈게 많이 주는데 일도 무쟈게 많이 하던데.. 구글만 특이한거 같습니다. 미국본사에서 씨스코는 50만불 정도 주는거 같은데, 그만큼 굴리는거 같아요.
13/06/04 12:34
미국은 어떻게 보면 참 정직한 사회입니다
좋게 말하면 일한만큼 받고, 나쁘게 말하면 받는만큼 일시켜요;;; 동료 차이점도 우리는 잘해주는척 하면서 은근히 싸가지 없는게 있다면 미국애들은 잘해주다가도 대놓고 싸가지 없게 굴어요 참 정직해요 크크크
13/06/04 13:07
어딜가나 밥 벌어먹고 살기가 힘든건 매한가지죠. 어디든 신의 직장은 있는거구요. 그냥 구글에 다니는걸 부러워합시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공사들 근무강도와 연봉 보여주면 난리나겠죠 크크.
13/06/04 13:08
예전에 회사 다닐 때 집에 애보기 싫어서 밤 11시까지 테트리스 하다 집에 가던 부장 생각나네요...
내가 자기보다 일찍가면, 너 널널한가 보다 하던 그 부장.... 정말 보고싶다...
13/06/04 13:23
리플 다시는 분들이 외국의 있는 회사와 외국회사의 한국지사를 구분하지 않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구글 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IT회사들은 저런 분위기가 강하긴 하지 않나요?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는 양쪽 나라의 나쁜 점만 배운듯하던데요. 일은 무지하게 빡세고 자를 땐 가차없고.. 돈은 많이 주긴 하더군요.
13/06/04 13:24
예외는 있겠지만 외국계회사들도 한국지사들은 직장문화가 한국화되더군요.
주요임원이 군대문화를 지향해서 외국계회사임에도 내부 분위기는 한국회사를 뺨치고 마치 군대같다는 느낌을 주는... 한국에 있는 외국계도 기회와 환경이 되면 착취를 함에 주저 없더군요.
13/06/04 13:39
모든 외국계회사가 그렇진 않겠지만 외국계회사에 대한 부러움은 이제 없지않나요.
한국에 지사를 둔 외국계회사들은 더이상 외국계회사가 아니죠.. 똑같이 야근하고 까이고.. 한국 기업들과 경쟁하기위해선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뭐 어쨋든 부럽네요 구글.. 그 기업만에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저런 후리한 마인드를 가진 경영자가 있지않나요? 얼마전 티비에서 나와서 꽤 유명세를 떨쳤던걸로 기억합니다.
13/06/04 14:04
뭐 미국에 살꺼면 구글이 더 좋은회사고, 한국에 살꺼면 한국 대기업이 더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때야 자기개발이니 여가 주는 회사가 좋지만, 애낳고 살면 어린이집, 유치원 지원이나 자녀학자금 지원 등이 갑이죠.
13/06/04 23:31
한국은 너무 닥달해요. 여유를 가질 수 없게 만들죠. 그러면 당연히 수동적이 되고, 생각의 깊이도 낮아지고, 시야도 좁아집니다. 한국도 여유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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