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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4 21:57:03
Name Dark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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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책 소개] 나는 꼼수다 2




이번 책, 나는 꼼수다 2편은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구속된 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의 머릿말에서 주진우 기자의 글과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말씀으로 글의 대용을 대체하고자 합니다.


나는 꼼수다 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 자유 게시판에 나는 꼼수다를 듣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다.

듣다가 중독되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했다.
그 분은 조선일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나꼼수가 정치를 희화화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칭 '목사 아들 돼지' 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나서는 그러한 목소리가 커졌다.

우리가 아무리 웃기려고 한들 현역 정치인을 따라잡겠는가.

그 심각한 상황에서 보온병을 들고 나온 안상수 의원을 누가 당할까.
단군 이래 이런 정치인은 없었다는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입맛 뻥끗하면 모든 사안을 덮을 만한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한다.
박근혜 현 대통령의 수첩은 또 어떠한가 ?

어떻게 그렇게 단순한 어휘만 사용할 수 있을까.
이 분은 심각한 표정으로 웃긴다.

저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 ?  불가능하다.
나꼼수는 이보다 더 정치를 희화하하기는 불가능하다.

나는 꼼수다가 재미있는 것은 현실이 기막혀서다.

웃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 ( truth ) 이 가진 힘이다.

꼼수팀이 진실을 쫓는 과정은 집요하다. 세부적이고 디테일하다.

꼼수팀이 웃고 떠들고 조롱하면서 내뱉는 비판이 사실과 거리가 있었다면
바로 스스로 막을 내렸을 것이다.

꼼수팀은 모두 전원 구속되고.


나꼼수에 대해서 도올 김용옥 선생께서는

"이런 언론이야말로 정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라는 것을 내가 평생 쌓아온 학문 세계를 가지고 인증하고 싶다" 라고 밝혔다.


나꼼수의 수준이 좀 거시기하다고 한다.
그런데 좀 배웠다는 사람들도 열심히 듣는다. 더 재미있어 하면서.
저쪽 높으신 분들도 많이 듣는다. 화를 내면서도, 교양이 없다면서도.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 가 출간되었다.
한국 정치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이해하는 참고서로서 충분하다.

시사 상식을 기르는 교양서로도 훌륭하다.

정봉주가 있었으면 더 멋있게 말했을텐데. 보고 싶다. 봉주르 ( 정봉주 ).


- 시사 IN 기자 주진우










Prologe : 도올 김용옥 선생의 직설


"나꼼수는 이 시대의 필연적인 트렌드"


도올 김용옥 선생 :

"이것이 정말 도올 김용옥 선생님께서 아셔야 할 우리 사회의 가장 위대한 진실입니다" 하고 제자가 나꼼수를 틀어주는데,
깔깔깔 웃고 그러는데 그 웃음 속에 굉장한 무언가가 배어 있더라고.
우리 사회에 꼭 있어야 할 목소리들이 그 웃음 속에 배어 있더라고.


우리 사회에 대한 비판을 명랑하고 건강하게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에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사상가로서 '이 방송은 정말 위대하다' 라고 생각했고,
가슴 속에서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원광대에서 강의를 하는 데 그 때
"당신들도 앞으로 올바른 사람이 되려면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내 강의는 안 들어도 되니까 나꼼수는 꼭 들어라"
이런 말을 했는데 그게 어디로 올라 갔나 보더라고.



사실 여기 오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우리끼리 하는 거라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새누리당 ( 한나라당 ) 홍준표 대표도 왔었다는 소리를 듣고 오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졌어.



안 오려고 했는데 내 주변에 있는 젊은 제자들이


"선생님이 이 시대를 사는 존경 받는 사상가라면 이런 사람들과 교류를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이런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필연적 트렌드입니다.
이러한 물결을 만나심으로써 진정 선생님의 세계가 넓어지는 겁니다.
이러한 매체에도 진지하게 참여하셔서 이들의 수준을 진지하게 높이고 .... "



그런데 ... 수준을 높이는 게 다가 아니고 내가 참여함으로써
내가 상징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지적 유산이 이러한 흐름과 결합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나꼼수를 들으면 뭐랄까 ... 현실에 대한 적나라한 분석들.
정직한 자기 목소리를 말하면서도 그 배경에 미묘한 내 영향이 있는 것 같더라고.




"4대강 사업 찬성하는 자는 정신이 돈 사람"

(중략) ...

왜냐하면 이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4대강 사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그건 정신이 돈 사람 아니에요 ?
이건 도대체 국민의 혈세를 그렇게 강바닥에 퍼붓는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고등한 시대라는 말이죠.
고등한 경쟁을 해야 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이고,
절박한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왜 애꿎은 강바닥에 돈을 쏟아 붓느냐 이거예요.

그런 것들로 인해서 우리 국가는 도움을 받을 게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피와 땀을 흘려서 만든 국고를 털어서 낭비하는 거 아니에요 ?
새로운 재화의 창출이라든가 국가의 근원적인 자산 창출이 안 되는 낭비라는 말이죠.





"도올, 죽어줘라"


(중략) ...

사람들이 강의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교재를 쓰셔서 그걸 같이 내는 게 좋습니다."
그러기에 책을 썼더니 사전에 검열을 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건 있을 수 없다. 내가 강의를 안 하면 안 했지." 라고 말했어요.
교재 없이 순수 강의만 한다고 했더니 그래도 책을 내자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걸 내면 자기들의 수입이 되니까.
그래서 그걸 교재로 하지 않고 앞에다 EBS 강의로 나간다는 말 단 한 마디만 겉표지에 써 놓고,
로고 사용료라고 해서 몇 퍼센트를 떼겠다는 거예요.

"그럼 그렇게 해라" 했는데
그 책에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있죠.

왜냐하면 동양의 중용 철학을 이야기한다면,
그 철학은 반드시 정치를 통해서 구현되어야 하거든요.

... ( 중략 ) ...

4대 강 사업을 우리가 하더라도 그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있을 경우,
우리나라가 잘 살기 위해서 모든 사태를 종합해서 정말 거시적으로 나아가야 할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4대 강 사업은 넌센스다. 이런 이야기를 했죠.

.... ( 중략 ) ....

그러다가 이런 이야기가 밖으로 퍼지니까 결국은 4대강 팡파르도 울려야 하고 멋있게 피날레도 해줘야 하는 마당에
"도올이 가시다. 네가 있으면 곤란하다. 도올, 죽어줘라." 이거야.

지금 이 사회가 어디까지 갔느냐면, 도올 김용옥 같은 사상가를
'이 사회에서는 존속해서는 안 된다' 라고 하는 강력한 세력이 있다는 거죠.




"MB, 북한을 중국 권역으로 버렸다"

김대중 - 노무현 정부 10년 정도는 남북 관계를 우리끼리 해결하고 풀어가려는 의지가 있었어요.

그런 것이 무르익어가는 판에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몰아가니까
결국은 북한이 중국에 밀착하거든요.

북한을 정상적인 세계의 멤버로 만들 수 있는 직전까지 온 상황에서
이명박 정권이 이렇게 봉쇄하는 바람에 민주 정부 10년 동안 북한에 투자해온 것이 모두 말짱 도루묵이 되었어요.

모조리 중국에게 빼앗기고 북한은 더 이상 남한에 의존하지 않는 나라가 되어가는 거예요.

이명박 정권이 들어와서 가장 잘못한 것이 남북 관계를 경색시킴으로써
북한을 중국 권역으로 버렸다는 거죠.

제가 [ 중용 ] 을 강의하는 이유는
중국이 21세기 새로운 문명의 주축으로 다시 떠오르기 때문이에요.

중국은 자기들이 옛부터 가지고 있는 인문적 정신을 포장해서 세계를 새롭게 리드하려고 할 거예요.

공산주의가 서구 이념의 말기적인 체제이기 때문에 도저히 유지가 안 되거든요.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중국 고유의 문명을 가지고 들어간다고 할 때,
그들이 내놓을 수 있는 이념 구조가 [ 중용 ] 같은 거라고요.

따라서 한국 젊은이들이 중국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먼저 선취해야 한다는 거야.

그렇게 해서 우리 한국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중국 사람들보다 앞서서
중국 문명의 장점을 가지고 우리 역사를 이끌어 나가야 해요.

그것은 분명히 남북 간의 화해라고 하는 대 전제 하에서만 의미를 갖는 거예요.

그래야만 우리가 세계에서 리더십을 가질 수 있어요.

( 중략 )

이명박 대통령께서 서울 시장 재임 시절에 청계전 사업보다
버스 중앙 차선 재정립 사업에 비교적 성공한 영향이 더 커서 대통령이 되는 데 한 몫 한 거예요.





"어떻게 우리가 단군 이래 이런 지도자를 가질 수 있느냐"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비판을 받으면 받을 수록 좋은 거예요.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바른 비전을 제시해야지,
4대강 사업 같은 것을 고집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거기에만 올인한다면 그게 어떻게 대통령입니까 ?

어떻게 우리 나라가 단군 이래 이런 지도자를 가질 수 있느냐 말이야 !

제가 이명박 대통령이 결정적으로 '안 되겠다' 라고 생각한 계기는 남북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관광객을 죽이는 등 북한도 일부 잘못은 당연히 있죠.
하지만 개성 공단 같은 문제도 대처해나가는 것을 보니까 '이 사람 큰일 났다' 싶더라고.

이 사람이 비즈니스맨이면 돈 버는 일만 하면 돼지 왜 이념적으로 가려고 하느냐.
왜 우파를 대변하는 인간이 되려고 하느냐. 이런 바보가 있나.

그 어떤 경영자라도 어떤 실용주의적 발상을 한다 해도 4대 강 사업을 하지는 않죠.
돈을 제대로 투자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30조 원이나 되는 국민의 돈을 강바닥에 퍼붓는 미친놈이 어딨어.
그건 영원히 안 되는 거지. 그건 단 한 치도 허용 될 수 없는 거야.

4대강 사업 이전에 한반도 대운하 라는 것을 만든다고 했어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에서 부산으로 오는 물류를 바닷길 따라 인천으로 보내면 되지 왜 굳이 운하를 만든다는 거야.

몇천 톤이나 되는 배를 산으로 띄우고,
보를 막아서 위험하게 떨어뜨린다니 ...

그래서 나는 선거 기간에 이명박 대통령께 차 안에서 직접 말씀드렸어.

"지금 도대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느냐.
당신 도대체 한반도 대운하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거냐?
이거 상식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거다.
이게 선거 전략으로는 가능 할 지 모르나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절대로 이걸 하면 안 된다."

그랬더니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당시 하는 말이 이랬어.

"대통령 되고 나면 절대 이건 내가 하지 않아요.
민자 사업으로 붙여서 경쟁을 한 다음에 할까 말까, 자신이 있는가 없는가를 검토하게 할 거요.
나는 그들이 싸우는 것을 보면서 심사할 입장에 있을 사람이니까 너묵 걱정 마요. 김 교수."


( 중략 )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서 거대 정치 담론을 다 도배하겠다는 사람이 어떻게 이 땅의 지도자일 수 있어.
단군 이래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어. 연산군도 궁정 안에서나 지랄 발광을 할 거야.
이렇게 전 국토가 파헤쳐지고 .... 연산군이 아무리 폐위를 당했지만 우리 나라 국토에 폐를 끼친 사람은 아니야.
그런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심했잖아.





"박근혜에 대한 견해"


박근혜 씨는 새누리당의 근원적인 개혁을 주도하지 않으면 암담하죠.
그렇게 몸을 사리고 공주처럼 앉아 있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거든요.

자기 아버지를 배우라는 거야.
정확한 비전을 가지고 독재를 하든지 뭘 하든지 자기 소신을 제대로 밝혀야 합니다.

정치라는 것은 투쟁이야.

역사에 발언을 하지 않는 자는 절대 그 역사를 리드해나갈 역량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게 몸만 도사리고 앉아서, 그렇게 눈치만 보는 것은 .....
'자연히 나에게 굴러오게 되어 있다' 이런 방식으로 여태까지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당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카리스마가 그 여자에게 있느냐,

이건 내가 박근혜 씨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진심 어린 충고요.




안철수 씨에게도 한 마디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안철수 씨가 정말 위대한 사람이라면 자기가 주도한다는 생각 보다는
거대한 비전을 위해서, 야권의 통합을 위해서 자기를 죽이며 희생해야지.

법정 스님이 말한 게 무소유거든. 인간이 도대체 뭘 소유하겠어.

여기에 있는 분들 다 무소유 아냐 ? 그러니까 나꼼수도 하는 거 아냐 ?




진보 진영 사람들도 일정 부분 반성해야 할 사안도 있다고 봐요.

진보 진영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 진보에 해당하는 가치를 충실하게 구현하지 않고
새누리당이나 민주당같은 기존 주류 세력과 엉뚱한 타협을 하면서 진보의 길을 스스로 망쳐왔기 때문에
국민 마음 속에서 진보라고 하면, 청렴하고 깨끗하면서도 사기 당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우리는 정말로 소리 없이 진보적인 가치를 실천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꼼수에게 하는 말씀"


내가 주는 꿈은, 제발 부탁이니 내 책을 좀 읽어라.

이 어려운 시대에 나꼼수라는 이 방송이 팟캐스트 세계 1위라는 것은
우리 민족이 진리를 갈구한다는, 암흑 속에서 빛을 찾아간다는 그런 의미거든.

늘 웃음 소리가 들리는 명랑한 방송이고,
진실로 우리의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이 시대의 진실이 담긴 방송이다.

앞으로 나 뿐만이 아니라 제2, 제3, 제4의 김용옥이 나올 겁니다.

그런 사람들을, 가끔 깊이 있는 사람들을 초청하셔서 코믹하게 문제를 풀어감으로써
젊은이들이 정치적 풍자 뿐만 아니라 진정한 사상적 풍자, 삶의 풍자,
이런 것들을 느끼면서 좀 격조가 높아지는 젊은이들이 되도록 여러분들께서 잘 이끌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내가 여기에 나온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나꼼수를 마치 변방인 것처럼,
이 사회의 비주류로서 세태를 비판하는 것처럼 그저 흥미 거리 정도로 알면 큰 일이다.

나꼼수나 시사IN 같은 이러한 언론이야 말로 이 시대의 정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다.

그것을 내가 평생 쌓아온 학문의 세계를 가지고 인증하고 싶어서 바로 나꼼수 이 자리에 나온 거요.






도올 김용옥


- 1948년 6월 14일 출생

- 한국의 철학자, 언론인, 방송인, 대학교 교수

- 고려대학교 철학 학사, 도쿄 대학교 철학 석사, 하버드 대학교 철학 박사

- 1982년 9월 고려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역임, 1985년 9월 고려대학교 철학과 정교수 역임

- 현재는 여러 방송에 방송 강의로 출강하고, 한신대학교 철학과 강의 등 여러 철학과 종교학 강좌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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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씁니다
13/05/24 22:00
수정 아이콘
첫플은 제가! 사실 나꼼수는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약간 무리수 같은 행동도 있겠습니다만, 그들의 진정성과 행동력은 찬사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arkSide
13/05/24 22:01
수정 아이콘
꼼수팀도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겠지만 그 사명감이나 정의감 하나 만큼은 높이 사줘야 하지 않나 ...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귤이씁니다
13/05/24 22:06
수정 아이콘
뭐 과거를 돌이켜 보면 참여정부 당시 나 잘났소! 하고 물어뜯던 수 많은 지식인들이 실용정부 들어서서는 입을 꽉 다무셨죠. 좌우차이 없이요. 누가 뭐래도 나꼼수팀의 용기는 칭찬해 줄 만 합니다.
무적전설
13/05/24 22:03
수정 아이콘
그들이 있어 한국 정치를 바라보는 올바른 눈이 어느정도 보였다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정치 및 언론을 제대로 보는 눈이 없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눈을 부리부리 뜨면서 정치와 언론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저글링아빠
13/05/24 22:15
수정 아이콘
그냥 아랫글과 묶어 글 하나로 만드시면 어떨까요.
책 표지와 머리글 인용인데 말이죠.
피지알은 한 포스팅 분량에 제한이 있는 것 같던데 혹시 분량이 모자라면 요약하고 나머지는 링크로 대체할 수도 있을겁니다.
DarkSide
13/05/24 22:16
수정 아이콘
링크가 아니라 제가 직접 글로 작성한 거라서 그렇습니다 ....
그렇지 않으면 굳이 (중략) 같은 표현을 쓸 이유가 없겠죠 ....
저는 링크는 필요할 때 아니면 잘 안 쓰는 타입이라서 ;;

제가 어렸을 때 부터 개인적인 버릇이 하나 있는데 책은 항상 직접 사서 보고,
또 그 산 책은 항상 원본 그대로 보존하는 일종의 결벽증 같은 습성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저글링아빠
13/05/24 22:18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 책 시리즈 1, 2권이 한 페이지에 따로 포스팅 되어야 할만한 구별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글도 관련글은 댓글화하여야 한다는 게 이곳이라면 말이죠.
다크사이드님의 책에 대한 서평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책 서두부분 복붙이니 더 그렇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도 그냥 이건 같은 주제의 글입니다. 나꼼수가 책을 냈다. 두권으로.
DarkSide
13/05/24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책 1권 기준으로 봐서 1권, 2권 이렇게 구분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전에 언급한 대로 분량 초과 현상이 또 추가로 나와서 일부러 2분할해서 작성했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한 글에 전부 다 넣고 싶은데
글 분량 제한이 계속 걸리니 딱히 다른 방법이 잘 생각이 안 나더군요 ;;

서평을 원하신다면 그 부분도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관련글 댓글화 기능은 잘 몰랐는데, 다음부터는 그 기능으로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jjohny=Kuma
13/05/24 22:29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는 규범이지, 따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블로그 같은 데 글을 올리시고 링크를 거시는 방법입니다.
DarkSide
13/05/24 22:30
수정 아이콘
블로그가 없었는데, 블로그를 만들어야 하나요.
어쨌든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글링아빠
13/05/24 22:31
수정 아이콘
이럴 때가 바로 링크가 필요할 때죠.
더군다나 저건 저작권 있는 남의 글이라 저렇게 그냥 베껴 인용하시는 거 아닙니다.

예스 24에 가보니 미리보기로 님이 옮기신 1권 머릿글 그대로 볼 수 있네요. 출판사 서평도 나오고.
1권 : http://www.yes24.com/24/goods/6095062?scode=032&OzSrank=3
2권 : http://www.yes24.com/24/goods/6712496?scode=032&OzSrank=4
DarkSide
13/05/24 22:31
수정 아이콘
다시금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이 글에서 알려드리고 싶은 핵심은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주의해서 불미스러운 일 없도록 제대로 조치하겠습니다.

"책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분만 인용하는 것은 출처를 표기하는 경우라면 학계에서는 허용된다" 고
"대학원 전공 세미나 수업 시간" 에 제 지도 교수님께 그렇게 배워서

PGR에서도 적용해봤는데 그 부분은 제가 생각을 미처 못했습니다.
저글링아빠
13/05/24 22:36
수정 아이콘
앞으로 주의하시라는게 아니고 이 글을 어떻게 좀 해보시란 겁니다...

김용옥 선생이 이 책을 산 사람이 읽으라고 저 글을 쓰신거지, 인터넷에 굴러다니라고 쓰신 글도 아니라니까요.

이 정도 말씀드렸으면 제 뜻은 다 전했다고 생각하고 본문과 무관한 어지러운 댓글로 보시는 다른 피지알러들 불편하실까 하여

어찌하시든 더 적진 않겠습니다.
DarkSide
13/05/24 22:37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불미스러우시다면 응답하시는 대로 바로 어떤 조치를 하든 삭제를 하든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
장난이 아니라, 정말로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대담은 제가 직접 한글 2007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부분이라서 ;;
수루룩
13/05/24 22:17
수정 아이콘
대학교 다니면서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나꼼수 들으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처럼 나꼼수를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젊은 사람들이 꽤 많지 않을가 싶네요
이런 점에서 나꼼수의 역활이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나꼼수가 한게 있나요 이게 다 위대하신 각하덕분??)
하지만 저처럼 막 정치에 눈을 뜬 사람들이 흡사 어릴때 태권도나 호신술 처음 배우면 실력을 열심히 쌓기 보다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랑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듯이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정치가 어떻고 이게 올바른거다 가르치듯 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오히려 무관심한 사람들을 더 정치 불신이나 반대편으로 가는 모습도 보인것은 아쉬웠습니다.
DarkSide
13/05/24 22: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선민 의식이나 국개론, 음모론 같은 부분은 제가 스스로 고쳐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크란큘라
13/05/24 22:3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 것 자체로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정치혐오? 양극화가 더 심해진.. 대부분 말씀하시는 너무 나간게 원인이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본문과 별개지만 DarkSide님 ;;은 좀 자제해 주시면 안될까요
습관처럼 쓰시는 듯한데 저번 글이었나 리플이었나 대선이후로 후유증 심하시단거 본 지나가면서 이후로 자꾸 눈에 밟히네요..
자존감 찾으시고 얼른 회복하세요! ;;가 자신감 없어 보여서요ㅜㅜ
공격하는 건 아니고 좀 안타까워서 남깁니다.
DarkSide
13/05/24 22:32
수정 아이콘
자신감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 반성을 넘어서서 자기 비하 수준입니다 ;;

더 정확히 언급하자면 제가 원체 염세주의자라서 그렇습니다. 스갤이나 포모스에서도 원래 이랬어요 ~

프징징이었다가 야권 징징으로 옮기니까 대상만 바뀌고 증세는 그대로인 상황입니다.
뭐 최근에 정신과 치료 받고 우울층 초기 증세 나오고 약 복용하고는 있습니다만 ;;

아마 정확히는 2012년 12월 19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크란큘라
13/05/24 22:45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아는 사람이 갑작스런 공황발작, 여러 신경쇠약 등이 겹쳐 정신과 다니고 있어서
남일 같지 않고 안타까워서 참견 해봤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려요.(__)
약 꾸준히 드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보세요!
DarkSide
13/05/24 22:4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전혀 기분 나쁘지도 않고, 사과하실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좋은 충고와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크란큘라
13/05/25 00:51
수정 아이콘
넵 역시 웃는게 보기 좋아요 ^^
난멸치가싫다
13/05/24 22:47
수정 아이콘
나꼼수는 정의를 위해 행동한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을 뿐이죠. 자신들이 목적하는 바를 위해서 취한 행동과 무시한 도덕들을 볼 때 이 인간들이 보편적 정의를 바란다고 볼 수는 결코 없었습니다. 다만 그들이 적대하는 대상이 부정할 수 없는 불법 및 비도덕의 수행자였기 때문에 상대적 선의 스탠스를 가지게 되었고, 그걸 이용한 것 뿐.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3:04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눈 찢어진 아이 운운 이러면서 했던 아주 비열한 짓을 한것을 생각하면
(적절히 직접 이야기 안하고 뉘앙스를 이용 하는 수단을 썼지만 사실 선동으로써의 효과는 대단했죠)
도올 선생의 저러한 극찬이 너무 오그라드네요. 하지만

어부지리라도 그래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게 꽤 있긴하죠.
저역시 김어준씨를 나꼼수 이전의 여러 사건등으로 유능한 선동가(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로 보기때문에
지금의 일부 성역화된 팬덤이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과보다는 공이 꽤나 더 있지 않나 싶어요.
주진우 기자의 취재능력도 높이 살 만 하구요. 물론 일부사안들의 포장의 문제도 있긴 하지만 이건 제공자보다는
오히려 과도 맹목적 팬덤이 만들어낸것이고, 그들이 취했다는 이익또한 뭐 부당이익이라고 볼수 없는거구요.
난멸치가싫다
13/05/24 23:23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인정합니다. 제 스텐스가 친여권이긴 하지만 기성 진보세력에겐 그동안 행했던 선비 같은 선거운동 말고 세로운 방식의 세력 확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긴 했죠. 결과가 실패이긴 하지만 그건 수단의 한계라기보다 진보 세력의 한계에 의한 것으로 보여졌고요. 이러지저러니 해도 나꼼수가 행한 정보왜곡이란 것이 보수 언론들이 행한 것에 비하면 시기나 양이나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죠. 뭐, 그냥 자기가 싫어하는 나꼼수가 정의의 사도 취급 받는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쓰는 글입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3:26
수정 아이콘
자꾸 태클 거는것 같지만
기존 선비같은 선거운동은 여권이건, 야권이건 한적없어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냥 둘다 불리한쪽이 이번엔 흑색선전을 하지 맙시다. 우리까지마세요. 수준이었지
13/05/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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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목적하기 위한 바를 위해 취한 행동과 무시한 도덕들은 어떤걸 포함할수 있을까요??
난멸치가싫다
13/05/24 23:15
수정 아이콘
그들이 그렇게도 싫어했던 편파, 왜곡, 유도적 방송들(1억 굿판과 눈 찢어진 아이라던가요)을 예로 들어도 괜찮겠네요.
이호철
13/05/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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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나꼼수 맴버들 외모도 책 표지에 나온걸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보고 뭐라고 할 건덕지가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13/05/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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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가 나설 필요 없는 세상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생많으셨습니다. 특히 주진우 기자, 사랑합니다~
13/05/2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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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눈물이 나오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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