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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4 16:53:38
Name pullbbang
Subject [일반] 김용판, '국정원 댓글 사건' 축소수사 지시 시인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30524001606&subctg1=&subctg2=&OutUrl=naver


23일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의 PC에서 나온 키워드 78개를 분석해 달라는 수서경찰서의 요청에 대해 ‘4개로 추려 요청하라’고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하라고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인정했다.


결국은 시인 했네요.



남은건 국정원에 대해 '선거법위반'으로 엮을지 아닐지만 남았네요.
경찰쪽은 생각보다 쉽게 밝혀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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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3/05/24 16:55
수정 아이콘
그때도 썼듯이 뻔히 보이는 결과였죠
단빵~♡
13/05/24 16:56
수정 아이콘
지상파 메인뉴스 몇번째에 나올런지 궁금하네요 이래도 참.. 별거 없을거라고 생각하니 허탈합니다.
개미먹이
13/05/24 16:57
수정 아이콘
이땅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추락하네요.
13/05/24 16:58
수정 아이콘
에라이...쓰레기들...저런놈은 잡아서 10년이상 옥살이 시켜야한다...나라를 망치는 암적인 존재들..
The xian
13/05/24 17:00
수정 아이콘
두 가지 면에서 문제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렸을 뿐 누구라도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는 점.
그리고 이런 예상 가능하고 중대한 잘못을 했음에도 이런 부분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
감모여재
13/05/24 17:04
수정 아이콘
진짜 울분이 치밀어 오르네요. 단죄를 떠나서 국민들이 지금 이 사안에 대해 관심이나 있습니까? 결국 당시 국정원녀 집앞 불판에서부터 이렇게 될 거라고들 예상하셨는데, 정말 이렇게 되는군요.
정지연
13/05/24 17:04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경찰하고 국정원 전 원장선에서 끝나겠죠.. 검찰도 경찰만 족칠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할테고..
13/05/24 17:0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를 국가 최고 정보 기관이 개입했다라.....
참...뭐라 할말이 없네요..
감모여재
13/05/24 17:07
수정 아이콘
선거개입에 국가 최고 정보 기관 + 국가 최대의 수사기관이 협력한거죠. 허허...
13/05/24 17:14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처벌이 이루어질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이쥴레이
13/05/24 17:16
수정 아이콘
그때 PGR불판은 인권문제였죠.

양쪽다 의견은 일리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국정원 정말.. 아우..
XellOsisM
13/05/24 17:19
수정 아이콘
다들 예상했던바 아닐까요. 인정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결과든 뭐든 이젠 뭐 해탈의 경지라 그러려니 합니다.
시네라스
13/05/24 17:19
수정 아이콘
아니 뻔한대로 진행 되었었다는게 더 어이가 없어서...
13/05/24 17:23
수정 아이콘
이게 경찰이 안되는 이유죠.
하늘연데보라
13/05/24 17: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몽유도원
13/05/24 17:28
수정 아이콘
당선무효로 가는게 정상인데 요즘 분위기는 "그래? 헐~ 완전어이없네" 이걸로 끝인거 같아 힘빠지더군요.
메이저 언론사며 방송에서 빵빵 터트려줘야 사람들이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는데 언론이 조용하니 자연스레 별거아닌걸로 인식하는거같아 무섭네요.
MB가 방송장악하나는 참 잘했어요.
13/05/24 17:38
수정 아이콘
정말 더러운 나라네요. 젠장..
르웰린견습생
13/05/24 17:39
수정 아이콘
키워드 4개 축약에 관한 해석으로 한때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결국, 결론은 이거였군요.
김익호
13/05/24 17:48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새누리당이 정권 강탈한 거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시 집권 여당이 이러면 야당이 무슨 수로 집권할 수 있을까요 ㅠ.ㅠ
가만히 손을 잡으
13/05/24 17:49
수정 아이콘
경찰의 수사권, 기소권 독립 지지를 철회합니다.
나이트해머
13/05/24 17:50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는 교차검증이 기본이죠.
하나의 기사만으로 신뢰할 수는 없으니까요.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5/24/11209766.html?cloc=olink|article|default

그래서 중앙일보 기사도 가져옵니다. 내용은 동일합니다. 친노종북 중앙 OUT?
절름발이이리
13/05/24 18:30
수정 아이콘
일베유저들은 진짜 그렇게 주장하죠.
최종병기캐리어
13/05/24 17:50
수정 아이콘
야당이 지금 존재무실한상태라 아무런 반응도 못하고 이슈잉조차도 못하고 있군요...
난 썩었어
13/05/24 17:52
수정 아이콘
청와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13/05/24 18:06
수정 아이콘
그냥 쌩까려나요. 부녀가 정권을 몇번은 훔친셈인데...
아우디 사라비아
13/05/24 17:54
수정 아이콘
참... 이런걸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국가가 내 조국이라니....

김정은이 독재하는 북한과 다를게 뭐요...!!!!

진짜 경찰 썩은건 알아줘야 합니다 진짜 진짜 썩었어요...
하루사리
13/05/24 18:09
수정 아이콘
대단한 나라와 대단한 정부 나셨습니다. 정말. 허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데
주변에선 별로 반응들이 없네요. 이런 큰 사건이 윤찬중 그랩 보다 관심이 없다니...
야당은 쓸대 없는데엔 엄청 힘쓰고 이런때엔 이슈화도 못하네요.
여당 야당 어느 한 쪽도 믿을 수가 없으니 이거 원...
경찰들은 이 X랄들을 떨면서 검경수사권 조정해달라고 하고 있다니 허허참...
Special one.
13/05/24 18:21
수정 아이콘
이렇기 때문에 다르다고 인정을 못합니다. 이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분명 틀린거에요. 잘못된거구요.
HVAC Tech-Expert
13/05/24 18:22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아버지에 이어서 딸도 역시나 민주적 정통성과는 빠이빠이군요
이래도 패자는 승복하고 닥치고 저들이 나라꼴을 엉망으로 조지는 것을 보고있어야 하는건지
암담합니다. 조용히 입닥치고 살기도 어려운 세상!
13/05/24 18:2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인권 만세네요..아무튼 제대로 수사 마무리 될 가능성 제로라고 확신하기에, 그때가서 스트레스 받느니 관련 기사는 앞으로 안보는게 제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단빵~♡
13/05/24 18:26
수정 아이콘
좀 맞지않는 의견일수도있지만 개인적으로 국정원이 저 짓거리 안했어도 박근혜 현대통령이 당선됐을거라고 봅니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50대이상의 분들은 인터넷 댓글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을분들이라... 오히려 지상파 방송의 편향과 종편이 제일 큰 문제였다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광의의 부정선거라고 규정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지난 대선은...
13/05/24 18:29
수정 아이콘
사실 편향과 종편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이 딱 그정도밖에 안되는 거라고 보는게 맞을 듯 싶어요.
박근혜 대통령을 뽑는게 현재의 대한민국 상황이라면 그게 무엇이던간에 받아들이긴 해야죠.
비판이야 해야하고 바꾸기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아마 쉽게는 안 될 겁니다.
단빵~♡
13/05/24 18:40
수정 아이콘
큰 틀에서 동의합니다만 그 상황을 만든건 방송의 역할이 좀 컸다고 생각합니다.
13/05/24 18:37
수정 아이콘
이와 관련해 파이어되는 건 원치 않으나 관련해 이철희소장은 결코 모를 일이라고 단정하더군요.
분위기와 기세의 선동으로 50만표정도는 움직일거 같긴 합니다.
13/05/24 18:30
수정 아이콘
제일 문제는 사람들 관심이 없을걸요. 시기만 맞다면 탄핵감인데
절름발이이리
13/05/24 18:32
수정 아이콘
당선 무효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 보지만, 철저한 발본색원과 단죄가 전제입니다.
단빵~♡
13/05/24 18:39
수정 아이콘
동의 합니다.
몽유도원
13/05/24 18:38
수정 아이콘
국정원녀 사건이 대선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던 안하던간에 국가기관이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당선무효감이죠.
문제는 국민들이 크게 관심이 없고 이슈화가 안된다는거...
절름발이이리
13/05/24 18:40
수정 아이콘
만약 유리한 상대편 일부러 도와주면 어떨까요.
jjohny=Kuma
13/05/24 18:52
수정 아이콘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 있다면 해당 국가기관의 관련자/책임자들을 징계할 일임은 분명하지만 후보의 당선여부는 또 다른 문제죠.
당선무효감인지 여부는 각자의 느낌/도덕적 기준이 아니라 규정에 따라 판단할 일입니다.
몽유도원
13/05/24 18:57
수정 아이콘
노통때는 말한마디에 탄핵까지 됐는데, 이번건은 박근혜와 명확한 연결고리만 밝혀내면(당연 존재하겠죠) 당선무효는 당연한거죠. 단순히 감정에 빗대어 당선무효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jjohny=Kuma
13/05/24 18:57
수정 아이콘
탄핵이 안됐죠.
몽유도원
13/05/24 18:59
수정 아이콘
노통때의 탄했됐다는건 기각되기전까지의 2개월을 이야기하는게 보통이죠. 명확한 단어가 아니라 혼란이있었겠군요.
jjohny=Kuma
13/05/24 19:01
수정 아이콘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었다고 하시는 게 맞습니다. 헌재에서 탄핵사안이 아니라고 헌재에서 기각결정 내렸습니다. 즉, '해당 건은 탄핵감이 아니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탄핵과 당선무효는 별개의 논점이니, 설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법행위가 탄핵감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사실과 이 건이 당선무효감인지 여부에는 아무런 논리적 개연성이 없습니다.
몽유도원
13/05/24 19:06
수정 아이콘
개연성이 전혀 없다니요? 한명은 대통령직위에서 부적절한 말한마디(사실 부적절하지도 않았습니다)로 님이 말하시는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서 촛불시위까지 일어났고, 지금 박근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으로 부적절한 선거였다는 의심을 받는 상황입니다.
사안으로 보자면 후자가 훨씬 큰 문제인데, 혹시 선거과정중에 일어났느냐 아니냐를 놓고 논리적 개연성을 따지는건가요?
jjohny=Kuma
13/05/24 19:06
수정 아이콘
탄핵은 탄핵과 비교해야지 당선무효와 비교할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몽유도원
13/05/24 19:09
수정 아이콘
대통령의 잘못(혹은 의심되는)을 놓고 그 직위를 상실하느냐를 논하는 문제에서 탄핵은 탄핵끼리 무효는 무효끼리 비교해야하는건 무리아닐까요?
jjohny=Kuma
13/05/24 19:10
수정 아이콘
적용규정도 원인도 절차도 별개이기 때문에 무리가 아닙니다. 각각에 따라 판단하면 될 일이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감이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감인가?'하는 논점은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제 생각에는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더 좋은 사안이 있는 것 같은데 (곽노현 전 교육감 당선무효 건)
논점을 이쪽으로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13/05/24 18:38
수정 아이콘
당선 무효까지 갈 사안이라 보지만 그리 될리는 없겠죠.
jjohny=Kuma
13/05/24 18:39
수정 아이콘
탄핵이든 당선무효든 관련 규정이 있을테니 이 건이 그에 해당하는 일인지는 그걸 보고 판단할 일이지만,
아무튼 계속 파헤쳐지고 있다는 점은 반갑네요.
후후하하하
13/05/24 18:46
수정 아이콘
다만 김 전 청장은 “디지털 증거 분석에 대해 정확히 몰랐고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어서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죄를 시인한건 아니네요. '키워드 축소','신속한 수사' 이 두 사실과 경찰의 비리가 연결이 될지.
선거전 이므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일리 없는 근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5/24 18:51
수정 아이콘
저도 다시 읽으면서 이 댓글 달려고 했습니다.
악의에 의한 의도적인 축소수사를 인정한 것은 아니고, '키워드 축소', '신속한 수사' 등은 애시당초 경찰 쪽에서 내세우고 있던 명분이니
'그걸 누가 결정했는지' 이외에 새로 밝혀진 사안은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후후하하하
13/05/24 19: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KalStyner
13/05/24 18:50
수정 아이콘
이 건이 커지도 반응은 뻔하죠. 이명박 나쁜놈. 박근혜 짱짱.
13/05/24 19:46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노무현 민주당이 잘못했네.'
13/05/24 18:54
수정 아이콘
이나라 건국 때부터 권력에 빌붙는건 수사기관 종특이라서...

국정원이고 검찰이고 경찰이고 다 그나물에 그밥이죠.
jjohny=Kuma
13/05/24 18:55
수정 아이콘
일단 (대통령선거 포함) 공직선거에서 당선무효가 되는 경우는 이 페이지에 나열되어 있군요.
http://terms.naver.com/entry.nhn?cid=119&docId=69246&mobile&categoryId=119

- 선거비용의 초과지출로 인한 당선무효
-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 관련 당선무효
- 당선인의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
- 선거사무장등의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

이 건이 해당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빵~♡
13/05/24 19:0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헌법에 공무원의 정치개입금지가 명시되어있어서.... 법에 그런경우가 적혀있는게 이상하죠 흐흐
jjohny=Kuma
13/05/24 19:03
수정 아이콘
동의하지 않습니다. 금지된 일이라고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위에 언급된 요건들도 전부 법률상 금지된 행위들입니다.
몽유도원
13/05/24 19:03
수정 아이콘
- 당선인의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

이 부분이 포인트인데, 박근혜와 국정원간의 연결고리만 찾아내면 당선무효죠. 국정원이 정신줄놓고 무한한 충성심으로 단독범행했을리는 없고, 분명 연결고리가 있을겁니다. 그걸 밝히기가 어려워서 그렇지요. 지금 정황상으로는 충분히 의심되고 남을 상태라고 봅니다
13/05/24 19:34
수정 아이콘
새로 나온 선거개입 증거가 있다면 모를까 지금 정황으로는 의심할 수 없습니다.
선거개입도 아니고 정치개입으로 검찰에 송치시킨 건인데 이게 어떻게 선거범죄가 되나요?
13/05/24 19:22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쿠마님 말대로 경찰의 해명이 이해가 가는게.. 단지 이 기사내용으로 박근혜후보(당시)가 권력을 이용해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라고 연결하기는 논리적 연관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정말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었고..솔직히 경찰입장에서도 어떻게 손쓸 수가 없었죠. 막말로 당선자가 누가 될지 모르는데요. 여기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경찰 지휘부가 대놓고 박근혜를 밀었다? 그렇다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되면 어쩝니까? 당시에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신 분들도 많구요. 사실 저도 그랬고 -_-;;

경찰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발뺄려고 뺀다고 한게 결과론적으로 박근혜 후보 편을 들었다. 라고 보입니다. 그냥 단지 경찰의 입장에서는요. 물론 국정원이야 자신들의 행위에 합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겠지만요.
귤이씁니다
13/05/24 19:37
수정 아이콘
하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일과를 끝내고 들어와 봤더니 ㅜㅜ 이제 성질내기 싫단 말이지요.
화가 나고 억울하긴 하지만 이일은 흐지부지 끝날겁니다. 파고들어가면 현 최고 통수권자까지 포함될텐데 더 진행한다는건 무리지요. 누가 감히 대통령한테 칼을 들이밀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조금 특이사항) 그리고 이 사항이 새누리당과 연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만약 연관이 없다면 말 그대로 공동체를 위한 순고한 희생을 했다는건데.. 철저히 이해득실을 통해 움직이는 분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요.

제가 두려운 것은 이 다음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겁니다. 과거 경찰력 검찰력을 마음껏 이용하던거에서 기무대 국무총리실을 이용한 민간사찰 그리고 이번엔 국정원 그 다음엔 흠..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건 왜일지 모르겠습니다.

뭐 제 개인생각이긴 하지만, 이번 대선이 말 그대로 보수 대 범개혁세력간 정말 일대의 대회전이었던거 같습니다. 쓸수 있는건 다쓴거 같아요.
절름발이이리
13/05/24 19:53
수정 아이콘
굳이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아니더라도, 구린 구석이 있는 집권 세력이, 정권 교체 후 겪을 홍역을 두려워 해 반대정권이 탄생 않도록 노력하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충성 경쟁이란 것도 있고. 특정한 세력 밀어주기가 모두 아군간에만, 사전교감을 통해 이뤄진다 믿는 건 단순한 판단입니다.
귤이씁니다
13/05/24 19:56
수정 아이콘
충성 경쟁이란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일은 독박을 써도 너무 독박을 써야 하는 일로 보여서 말이지요. 솔직히 말하면 국정원 인력을 왜 요딴데 썼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직 아이리스는 제 머리속에 남아 있는데 말입니다. ㅠㅠ
절름발이이리
13/05/24 20:01
수정 아이콘
권위적 리더가 들어섬으로 발생한 총체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겠죠.
귤이씁니다
13/05/24 20:07
수정 아이콘
훗날 꽤 오랜 시간이 흘러야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민주당 조차도 첩보가 들어와 대충이라도 알았던 내용을 새누리가 몰랐다는건 어려울것 같습니다. 진짜 몰랐다면 솔직히 좀 심하게 무능해 보일거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24 20:22
수정 아이콘
첩보가 들어온 건 민주당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부고발자가 민주당에게 알려서이죠. 정당이 그런 첩보하는 게 주 업무가 아닙니다. 능력여부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귤이씁니다
13/05/24 20:27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몰랐다면 정부와 여당 사이간 연결이 형편 없었다는 말이 되니 무능하다는 말은 들어도 변명을 못할겁니다. 그리고 민주당에도 있는 소식통이 새누리엔 없다라.. 뭐 나중에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아니면 묻히거나
jjohny=Kuma
13/05/24 20:31
수정 아이콘
1. 민주당이 미리 꽂아놨던 빨대가 발동했던 게 아니니까요. 내부 고발자가 고발의 통로로 민주당을 선택했던 것이죠.
(그런 고발을 새누리당을 통해 한다는 건 더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죠.)
2. 이걸 정부와 여당의 관계의 문제로 연결시키는 것도 좀 거시기한 게, 좋은 일, 응당 해야 하는 업무에서 연결/협력이 제대로 되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한 일이지만 나쁜 일까지 서로 연계하고 보고하며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귤이씁니다
13/05/24 20:39
수정 아이콘
1. 내부 고발이 있다 하더라도 속칭 빨대가 아예 없으면 확인 불가한 사항이었을 겁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 전 국정원 출신 민주당 당직자가 국정원 내에 이런 공작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를 먼저 말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선미 의원이 폭로하고 있는 문건 역시 그런 빨대를 통해 알고 있고요. 새누리가 파악 못했다는건 좀..

2. 뭐 지들이 몰랐다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 뻑뻑 우기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윤목사님 같은 사조직을 통해 국정원과 비슷한 공작을 했기에 그분들의 변명은 신빙성이 떨어질것 같습니다. 둘이 짝짝꿍이 되서 공작 했으면 몰라도요.

아 쓰고나서 논점이 조금 돌아간거 같아 약간 추가하자면 결국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절히 보완하지도 못하고, 행정부에서 뭐 하는지도 모르고 결국 여당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면 사실 대통령과 직통으로 연결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그들은 그러한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거지요.
jjohny=Kuma
13/05/24 20:47
수정 아이콘
하긴 이렇게 써놓고 보니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군요. 흐흐

평소 복잡한 사안일수록 '일단은' 건조하게 해석하며 토론에 임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데, 그거랑은 별개로 저도 국정원에서 조직적인 정치개입/선거개입 시도가 있었을 때 새누리당이 아무것도 몰랐을 거라는 생각은 잘 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건이 워낙에 복잡한 사안이고 의심하자면 한없이 의심할 수도 있지만 또 마냥 의심하만 하기엔 여러 가정들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선은 추측보다는 Fact에 기초한 토론이 필수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자이언츠불펜
13/05/24 19:42
수정 아이콘
뉴스특보로 실시간으로 나와야 할 사실들이 첫꼭지는 물론 보도조차 제대로 안된다는게 슬프고 화나네요
13/05/24 20:14
수정 아이콘
이명박정권 하 국무총리실 민간인 김종익씨 사찰 사건

오늘, '숨어있는 진경락'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524162514454

뭐 이것도 범죄 성립을 무릅쓴 '충성심이 발로가 된 과장만의 개인적인 일' 정도.
귤이씁니다
13/05/24 20:17
수정 아이콘
쩝.. 그러고 보니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터진 일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기억을 할 수가 없네요. 정말 똥을 똥으로 밀어내기 전략이셧을까요?
13/05/24 20:19
수정 아이콘
귤이씁니다님// 사견을 물으신다면 밀어내고 말것도 없이 그냥 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김종익씨는 재기불능에 가까운 치명타를 입었죠.
좋게 말해 사찰이지 본질은 말려 죽이기였고.
귤이씁니다
13/05/24 21:15
수정 아이콘
뭐 난 모른다에서 내가 몸통이다까지 변명도 가지가지 하니까요. 그걸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사건이 유야무야 된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가 더 두렵습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르웰린견습생
13/05/24 23:05
수정 아이콘
허허;; 이 사람이 집행유예 받고 풀려나나요;;
그 위로는 이제 안 봐도 비디오겠군요.
그땐그랬지
13/05/24 20:49
수정 아이콘
이젠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썩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엔 '그분들' 출동 안하시나요?
jjohny=Kuma
13/05/24 20:51
수정 아이콘
'그분들'이 어떤 사람들을 지칭하시는 것인지요?
13/05/24 21:47
수정 아이콘
'들'이니까 '커플'일 듯합니다. 얼마 전에 피지알에 불순한 외부 세력이 스며들었다는 것을 폭로한 글이 있었죠.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43888
jjohny=Kuma
13/05/24 21:50
수정 아이콘
하아... 충격이었지요.
곡물처리용군락
13/05/24 21:53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매우 불건전한 글이네요
13/05/24 20:51
수정 아이콘
도대체 '그분들'이 누군가요?
13/05/24 21:00
수정 아이콘
그분들 = 와오라니 부족?
jjohny=Kuma
13/05/24 21:02
수정 아이콘
그 분들은 여기 출동하시기는 너무 바쁘시... 아, 아닙니다.
적울린네마리
13/05/24 21:01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이럴땐 조용하더군요...
귤이씁니다
13/05/24 21:02
수정 아이콘
분통 터지긴 하지만 약간 진정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뭐 한때 눈돌아간 제가 이런말 하긴 좀 뭐합니다만..)
그땐그랬지
13/05/24 21:53
수정 아이콘
국정원 댓글 '정직원'을 지칭한 말입니다만. 뭔가 찔리는 다른 부류가 있나봅니다?
벌점 (요청에 의한 벌점)
jjohny=Kuma
13/05/24 22:10
수정 아이콘
여기에 출동하느냐 마느냐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당연히 PGR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말일 것이고,
'이 글엔' 출동 안 하느냐는 말은 '다른 글에서는' '출동'했었다는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자체로 PGR 타 회원들을 향해 부적절한 표현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어서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인지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뒤에 덧붙이신 문장으로보아, 말씀에 내포된 의미가 좀 더 분명해보이는군요.
그땐그랬지
13/05/24 22:18
수정 아이콘
비꼼의 대상은 첫째, 진짜 리플 놀이 한 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둘째, 정치적 스탠스와 상관없이 논리에 맞지 않는, 분탕질을 위해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짐작되나 증명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겁니다.
단 하나의 글이나 리플도 없이 잠복해 있다가 정치글에서만 나타나고, A의 경우엔 아주 광의적인 의미로 인권 운운 하다가 막상 인권이 유린되는 B의 경우에는 입 싹 닫는, 그런 잠복형 아이디들 말입니다.

간단히 일베에서 타 사이트 산업화 시키려고 오는 사람들 말입니다. 일베라는 말 입에 담기도 싫어서 저렇게 적었습니다. 제가 그 의심가는 사람들을 자를 수도 없고, 너 PGR 산업화 시키려고 온거지? 하고 이야기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설명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jjohny=Kuma
13/05/24 22:22
수정 아이콘
국정원 댓글 정직원을 지칭하신 것이었다는 말씀과는 배치되는 말씀이네요.
어느 쪽이 진짜인지 제가 알 길은 없지만 그 어느 쪽이더라도 타 회원들에 대한 비아냥은 (최소한 PGR에서는) 지양해야 할 일입니다.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PGR에서 분탕질을 한다면 그것도 기분이 나쁘지만, 이런 기사가 뜰 때마다 이렇게 편을 가르거나 타 회원들을 향해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보이는 것도 적잖게 불편합니다.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땐그랬지
13/05/24 22:33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뭐...돌아보니 벌점 먹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네요.
운영진분께 자진납세 하고 벌점 요청해야겠습니다. 이런 경우 최초이려나요.
jjohny=Kuma
13/05/24 22:45
수정 아이콘
그 정도까지 생각하고 드린 말씀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되니 제가 다 송구스럽네요.
서로 웃으면서 PGR 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귤이씁니다
13/05/24 21:5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1:57
수정 아이콘
출동이라는 표현을 쓰시는거 보니 참;;;

엉엉엉 아닙니다. 아닙니다. 우리 전대통령님이 그러실분이 아닙니다.
이러면서 고해성사라도 듣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그분들' 이라고 방점을 찍어서
야 봐바 내가 맞고 너네가 틀렸지? 이런의미 이신건가요?

마치 그땐그랬지 님의 댓글 자체가 정치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그분들'을 욕하고 싶었는데
잘됐네 싶다. 정도의 댓글로 보입니다.

이런 댓글은 네이버나 다음을 가면 호응 많이 해줄 겁니다.
역사를 자랑하죠

불법송금땐 "어휴 근데 좋다고 김대중 찍던 애들은 진짜ㅡㅡ"
MB 측근 구속이나 경제위기땐"어휴 근데 좋다고 이명박 찍던 애들은 다들 어디갔냐? 크크크크"
노건평씨 구속땐 "이래도 노무현 노무현 ? 노사모들 왜 여기는 안보이냐? 응"

이런식으로 편갈라서 조롱하기 좋아하는 분들 많습니다. 포털에는요, 입맛에 따라 가시면 되겠네요.

한때 이젠 한때라고 하기엔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pgr을 디시에서 비꼬는 말이 그네들 그네들 이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네요.

대놓고 비아냥과 욕설을 할 수 없는 게시판 특성상 비꼴수 있는 최상급 단어..

최근엔 안철수 관련 게시물에 이런데 안철수 어쩌고 하시던 그분들 출동안하나요? 더니
선거끝나니 이젠 ;;;


아 물론 댓글 글쓴이 님께서 할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은 네?! 저는 비아냥 의도 없는데요?
출동은 다른 사람들 의미한건데요? 오해하신 흐흐흐 하면서 엉뚱한 소리하고 계시면 됩니다.
이것또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면피수단이니까요.


ps. 물론 현안에 눈닫고 귀닫고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열성 팬덤은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서
좋게 평가하기 힘들고, 안좋은 겁니다. 근데 게시판에서 출동! 이런표현을 쓰시면서 편가르기도 아니고
이게 멉니까?
귤이씁니다
13/05/24 22:09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쁘시다면 대신 사과하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지칭된 '그분들'은 반대편 지지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PGR에서도 덮어놓고 리플다시던 분들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겁니다. 그 후 국정원이나 윤목사님 같은 분들이 실체화 되니 의심의 정도가 커 질 밖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고 해서 같이 장구를 쳤던 거구요. 뭐 그래도 기분 나쁘셨다면 송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2: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 합시다.
국정원 윤목사님 같은 분들이 실체화되어서 의심의 정도가 커질밖에요는 어불성설인게
이런 특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식화되거나, 직업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자신들이 불리할 글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거 알고있지 않나요? 의심의 정도가 커져서 그렇다는 의미 자체를 저는 이해를 잘 못하겠네요.
제 생각엔 자기와 다른 성향의 사람들을 비아냥거리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물론 저를 이해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마다 해석의 정도는 다를테니까요.

저한테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고, 그다지 불쾌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pgr부심을 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와서도 이런 댓글을 보니 씁쓸할 따름이지요.
귤이씁니다
13/05/24 22:22
수정 아이콘
비아냥이라긴 보다는 대단히 중대한 사항임에도 아무런 요동도 치지 않는 현 사태에 대한 짜증섞인 넉두리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끔씩 하는 혼잣말 같은거 처럼요. 하지만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2:26
수정 아이콘
왜이러세요 저한테 거듭 죄송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음.. 윗 댓글을 보니, 귤이씁니다님이 말한 의도와는 많이 다른게 맞는 것 같네요.
귤이씁니다
13/05/24 22:35
수정 아이콘
ㅠㅠ 일이 이렇게 됬군요.
그땐그랬지
13/05/24 22:45
수정 아이콘
네, 과하다고 인정하고 운영진 분들께 비꼬는 표현과 분란 일으킨거에 대해 벌점 부탁드렸습니다.
향후 비꼬는 표현에 대해 주의하겠으니 두 분 서로 사과는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jjohny=Kuma
13/05/24 22:49
수정 아이콘
서로서로 사과가 넘치니, 오랜만에 이 짤이 등장할 때가 되었군요. 흐흐 (아래 건 보너스)
http://bgbg.co.kr/static/images/blog/1274386417.jpg
http://www.ukino.com/files/attach/images/256787/881/266/7da5a22ccaa8d2a9a0aa11b6f7f50002.jpg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2:56
수정 아이콘
Forbidden

You don't have permission to access /files/attach/images/256787/881/266/7da5a22ccaa8d2a9a0aa11b6f7f50002.jpg on this server.
jjohny=Kuma
13/05/24 22:58
수정 아이콘
13/05/24 22:03
수정 아이콘
경찰에서 증거 인멸을 위해 하드를 디가우징으로 파괴했군요..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30524/55394638/1

도데체 뭐를 위해서 저러는건지..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2:05
수정 아이콘
와 축소보다 사실이라면 이게 더 충격이네요;;
증거보전을 해도 시원찮을 마당인 경찰에서 증거 인멸을 하려했다니
이거뭐;;
13/05/24 22:05
수정 아이콘
다만, 채널A 단독 보도라는 게 함정...
5.18을 생각하면 아직 모릅니다.
13/05/24 22:24
수정 아이콘
뭐.
"증거를 인멸하려던게 아니라 국정원직원의 컴퓨터였으니 국가기밀자료가 있었을 것이고
수사과정에 기밀누출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디가우징으로 파괴했다.
합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당당한 나에게, 자~ 돌을 던지려거든 내 애국심에 던져라"

마, 이정도로 정리하면 될 듯 하네요.
쉴드란거 은근 재미있는 듯.
개미먹이
13/05/24 23:30
수정 아이콘
13/05/24 22:24
수정 아이콘
윤창중 같은 거는 애교로 봐주겠습니다.
참고로, 윤창중은 절대로 미국안갈겁니다. 그렇게 놔둘 청와대가 아닙니다.
지금 윤창중을 미국으로 보낸다는 건 청와대가 자신들의 귀국지시를 확인시키겠다는 꼴이라...
절대 그럴리가 없죠...아마 외교력을 총동원해 미국조사를 최대한 막을 겁니다.

암튼...
국정원 사건은 절대로 그냥 못 넘어 갈겁니다. 이건 이명박 정권의 부도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거든요..
이 정도 사건은 아무리 새누리 지지자라해도 심각성정도는 다 인식할만한 일입니다.
야당에서도 그냥 넘어가기에는 이제 너무 많이 왔습니다. 장외투쟁이라도 해서 부당함을 호소하겠죠...
시민사회쪽에선느 박대통령이 인지했으냐 안했으냐 직구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논란을 언제까지나 침묵으로 일관하기는 힘들겁니다. 박대통령의 스타일상 해명이 나오면 의혹만 더 커질수밖에 없죠...
결국, 어느 시점에 고소고발이 이루어지고...결국 검찰도 박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쪽으로 갈 수 밖에는 없을겁니다.
그렇게 보면 검경이 조사 시점은 청와대의 힘을 생각해 볼 때 무조건 빠른게 좋겠죠..

박대통령이 국정원 정국에서 본인을 살리고자 한다면 결국 이명박 전대통령을 쳐야할 겁니다.
정확히 분리시키지 않으면, 정통성이 없는 영원히 비리로 탄생한 정권이라는 말이 따라다닐거에요..
이 국정원건은 힘이 가장 셀 정권초기에 매듭져야지, 질질 끌다 수면아래로 가라앉히기만 하면...
향후 레임덕이 올 시점에 이것저것 수면위로 떠 올라 대서특필이 될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아무리 새누리라해도 예전 중앙정보보의 망령이 떠오르기 좋은 자극적인 프레임이 가능이 이 사건을 어떻게 방어할 길이 없을거 같군요..
박대통령이 현재 경제 조건상 잘 했다는 소리를 듣기 힘들 것을 예상해 본다면, 아마 새누리의 다음 대선후보에게도 커다란 짐으로 다가 올 겁니다.

여기서의 분리란 "이건 내가 시킨일이 아니다", 나도 피해자라는 논리를 펴는 건데...
나도 피해자가 성립하기 위하려면, 국정원에서 (대선기간 이전에) 친박에 대한 사찰도 했다라는 기사로 물타기가 가능 할 겁니다.
언론과 검경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능히 그럴만하죠..

물론 정상적인 나라에서 정상적으로 조사가 들어가면...이게 사실일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근데 어떻게든 빠져나오겠죠...그게 살아있는 권력이니..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2:35
수정 아이콘
현상황에서 본인을 살리고자나 이런걸 떠나서
원래부터 친이 친박으로 한나라당 계파가 갈렸을 만큼, 이명박 전대통령에게 부채의식이 없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정권 측근들이라 언제가는 한번 쓸려고 쟁여둔 카드일 겁니다.
과연 이 조커를 언제 사용할지.. 아마 지금 돌아가는걸보면 손에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고려는 할 듯 합니다.
귤이씁니다
13/05/24 22:4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어느정도 크기로 터트릴 수 있겠냐 하는건데... 글쎄요. 만약 터트린다면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피해를 안 받을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24 22:47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무서워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게 가능하면, 박근혜에게 피해가 안가는 선에서 이뤄지는 것도 가능한거죠.
귤이씁니다
13/05/24 22:59
수정 아이콘
항상 변수는 통제하기 어려운 법이니까요. 의도한대로 모두 조절하는건 어려울 겁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2: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만지작 만지작 하는거죠.
자신의 피해를 떠나서도 일단 현 여당 열성 지지자들의 분열이 오니까요. 아니면
예전에 노무현 정권에서 대북불법송금 사건을 정치적 선택에 의해 당사자인 김대중대통령을 빼고다뤘던 것처럼 보듯이,
김대중 전대통령 - 박지원씨 같은 관계의 이명박 전대통령의 측근을 대신 심판을 하는것도 안전한 방법이겠습니다만,
근데 이건 좀 약하죠. 대북문제보다 이명박씨에 대해서 벼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측근 심판은 안하느니만 못한
카드 같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그간의 역사를 볼때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게 다소 대통령에게 온정적인(?)
선택을 베푼걸 생각하면 막상 카드가 있어도 안써먹고 측근만 잡을꺼 같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귤이씁니다
13/05/24 23:02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으로 대북불법송금 관련건은 대북정책과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박지원 의원 선에서 갈무리(?) 하는게 적당하다고 봅니다. -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님의 의견을 빌어 약간 수정했습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24 23:11
수정 아이콘
네 물론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는 일입니다만,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당사자가 아니라 정치적 선택에 의해 측근을 대신 보낸것이 맞죠.
그것과 대법에서 불법으로 판결난것을...

박지원씨 정도로라는 표현이 좀.. 뭐랄까, 이명박 전대통령대신 이명박씨 형선에서 끝내도 이런거 같아서
귤이씁니다
13/05/24 23:20
수정 아이콘
뭐 굳이 차이점을 들자면 한쪽은 대의명분을 나름 갖추고 있다와 대의명분이 뭐지요? 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좀 이상한가요?)
온니테란
13/05/24 23:14
수정 아이콘
감금 아니면 잠금 당했던 국정원 직원은 경찰조사 계속되는 조사에서 절대 안그랬다고 진술만 계속 했겠군요.
경찰은 하드를 데이터 파괴해버리는 실수까지? 나오면서요.
개인적으로 분명 문제인거는 그것을 지시한사람과 국정원의 가장큰 문제이지만 조사받았던 국정원직원이 제일 괘씸하군요.
참나.. 부모님에게도 말할수 없었던 국정원의 업무라..
사건 터지고 바로 부모님이 조선일보와 인터뷰가 기억나기도 하고요.
부모님은 자기 딸이 그럴 인물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계시던데요.
귤이씁니다
13/05/24 23:44
수정 아이콘
쩝.. 돌아가는게 슬슬 물타고 꼬리자르기 시작하는거 같네요. 그 아가씨만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죄다 뒤집어 쓸텐데..
꼬리의 비애란 이런 거 겠지요?
13/05/25 00:17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테크 타는듯한...;;;
아키아빠윌셔
13/05/25 01:02
수정 아이콘
아직 [베]의 위업을 따라가긴 멀었죠. 그정도로 그 인간은 대단하다능;;;
13/05/25 01:1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런데.. 한 개인은 몰라도 '정당'이나 '조직'정도는 충분히 가능해보여서요.하하;;
(일본 자민당 집권 정도??)
13/05/25 01:33
수정 아이콘
이건 민주주의가 아닌듯
에잌!!!(허정무버전)
물만난고기
13/05/25 05:14
수정 아이콘
당시 국정원이 자의적으로 벌인 일인지 그 윗선의 입김에 의해 벌여진 일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죠.
솔직히 이 부분은 더 수사한들 뭔가 더 나오진 않을 듯 합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무효는 거의 불가능해보이고 국정원의 권력남용이나 제대로 탈탈 털길 기대해봐야겠죠.
귤이씁니다
13/05/25 10:00
수정 아이콘
국정원이란 조직이 자의적으로 움직였을 확률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아직은 내가 알고 너가 알고 우리가 아는 그분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되지 않았겠나 하는 강한 심증만 가지고 있을 뿐이지요.
붉은악마
13/05/25 07:27
수정 아이콘
야당은 할만큼 했습니다......국민들이 관심없으니 이 모양이지..그리고 여기 일베 출신들 몇명 있을겁니다. 닉네임까지 기억나는데 저격은 못하겠고...쩝
우와왕
13/05/25 08:26
수정 아이콘
속터지네요...
13/05/25 08:27
수정 아이콘
더 큰 문제는 축소수사라는 1차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하드디스크 내용 삭제라는 2차 범죄를 저질렀다는 거라고 봅니다. 검찰권력을 경찰에게 나눠 봐야 소용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13/05/25 11:05
수정 아이콘
하지만 검찰도 떡찰, 검새 등으로 불린다는게 함정. 그렇다한들 독점되는 권력은 나뉘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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