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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7 22:18
저는 인셉션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팽이 돌아가면서 딱 끝나는 순간에 객석이 그렇게 단체로 탄성을 지르는 경험은 두 번 다시 없을 것 같아요.
13/05/17 22:20
Dark Knight ( 2008 ) & Inception ( 2010 )
20 세기 기준이라면 Matrix ( 1999 ) & 공각 기동대 ( 1995 )
13/05/17 22:29
킹스스피치는 저도 굉장히 좋아했는데 소셜네트워크 제치고 아카데미 작품상을 타서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된 영화입니다. 너무나 정치적으로 보였거든요,
13/05/17 22:51
소셜네트워크는 보시면 전문가 평점이 굉장히 높은데 영화에 팽배한 압도적인 데이빗 핀처의 연출력 때문일겁니다.
컷과 컷마다 끈임없는 대사로 이루어진 120분간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텍스트 위주의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를 핀처의 연출력 하나만으로 영화는 역대급 평점 받은걸로 압니다. 개봉당시 평론가들이 21세기 시민케인이라 불릴 정도로 마지막 장면과 영화 주제의식이 시민케인과 닮아 있어서 더욱 높은 평가 받은점일 수도 있겠구요. 핀처 자체도 파이트 클럽 , 세븐 등에서 힘들어가고 과시욕이 넘치는 연출에서 조디악을 기점으로 편집과 호흡이 거장의 연출력으로 갱생 수준의 발전을 이룬터라 핀처에 대한 찬사도 엄청났던 것으로 알구요. 특히나 하버드 대학 쌍둥이형제의 조정씬의 음악의 쓰임 편집과 리듬감은 핀처 아니면 누가할까 생각되더군요. 그런데 저도 저렇게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가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13/05/17 22:31
저는 반지의 제왕을 꼽습니다.
그 전까지라면 매트릭스와 반지의 제왕, 살인의 추억 작년 한 해라면 프로메테우스 다크나이트라면 모를까 소셜네트워크는 왜 저렇게 평점이 높은지 모르겠네요..(2)
13/05/17 22:37
재밌게 본 영화는 정말 많은데
위 작품에서 뽑자면 글레디에이터요. 막시무스라는 캐릭터에 완전 몰입해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납니다. 꼬꼬마때였던것같은데... 그 외에는 인셉션.. 인셉션은 그나마 최근기억이라 최고의 영화를뽑는데에는 글레디에이터와의 단순비교가 힘들것같네요.
13/05/17 22:38
개봉기준으로, 비밀 - 히로스에 료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다케우치 유코, 김태희 - 중천.
보면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영화가 문제인가, 배우가 문제인가. 최고는 잘 모르겠고 좋은 영화야 위에서 많이 써주셨으니 안 나온 작품 중에서 고른다면 최근작으로는 <블랙 스완> 정도가 떠오릅니다.
13/05/17 22:41
비밀을 보고 저도 난생 처름 한 여자연예인 카페에 가입을 했더랬죠.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 이병헌 주연의 "중독"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중간에 보다가 재미없어서 나왔더 기억이 있네요. 중천은 다른의미로 쓰신거겠죠??
13/05/17 22:54
물론 그런 의미도 있고요. 처음에는 앞의 두 영화가 좋았던 까닭은 배우 때문이 아닐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중천을 보고 나니 그런 이미지와 분위기 같은 것들을 만든 건 결국에는 영화겠구나 싶었어요. 그런 맥락에서 같이 적었습니다. 흐흐
13/05/18 02:02
블랙 스완!! 나탈리 포트만을 다시 보게 한, 밀라 쿠니스를 처음으로 알게 해준 멋진 영화였습니다. 섬뜩하고 아름다운 - 이란 형용사를 가장 잘 충족시켰던 영화였네요
13/05/17 22:42
저는 일본영화 고백이요.
내용은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내용인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무덤덤하게 풀어내는 연출이 정말 두근두근 거렸죠.
13/05/17 22:51
여러번을 봐도 계속 재미있었던 다크나이트와
마지막 씬 이후에 극장에 경탄을 흐르게 한 인셉션. 두개를 꼽아봅니다. 역시 놀란 짱짱맨..
13/05/17 22:52
하나를 뽑기는 어렵고 적어도 글에 있는 아카데미 수상작들은 최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디파티드는 빼고요-_-(아무리 리메이크지만 무간도는 이런 영화가 아니었어!!!라고 외쳤던 1인입니다) 여담으로 소셜 네트워크의 경우 소재보다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상미와 트렌트 레즈너가 참여한 영화음악이 주목받을 만한 요소라고 봅니다.
13/05/17 22:58
디파티드는 저도 아카데미가 노인예우차원에서 소콜세지에게 상하나 준거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그간의 주옥같은 작품은 외면하면서도 디파티드로 상을 받은게 거장 스콜세지에겐 모욕적인 기록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스콜세지 필모그래피에서 디파티드는 저 아래 위치할 수작정도일 뿐인데 말이죠.
13/05/17 22:58
다크나이트는 영화관에서 봤었는데도 인셉션이 더 기억에 남네요. 군대에서 작은 pmp로 봤는데 그런 후진 화질로 봤는데도 미친 몰입이 되는 영화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수도 없이 본거같네요. 재개봉 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13/05/17 23:01
제가 원체 블록버스터 보단 소자본 영화나 예술영화를 좋아하는데요
그럼에도 다크나이트를 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조커를 능가하는 악당이 없을 것 같습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악당도 정말 보는 내내 오금이 지리게 만들었지만 조커의 황홀하기까지한 그 광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많은 깨우침을 얻은 작품으로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였습니다. 시간이 거꾸로 가더라도 영원한 것은 있더라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흘러 그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기 전에... 잘 해야 합니다.
13/05/17 23:03
인도네시아산 액션영화 레이드 입니다.
이것보다 감명 깊거나 인상 깊었던 영화도 있지만 상영 도중에 극장에서 박수쳤던 영화는 이것뿐이네요.
13/05/17 23:06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로만 한정하면..
론 하워드 감독을 아주 좋아해서 '뷰티풀 마인드'를 첫 손에 꼽겠고, '밀리언달러 베이비', '크래쉬', '디파티드'의 제 기준에는 졸작 3연타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치에 심각한 회의를 느끼던 도중 그 느낌을 벗어나게 해준 '슬럼독 밀리어네어'도 신선하게 보았네요.
13/05/17 23:17
개인 의견이니, 주성치..밀어봅니다. 가장 매니악하면서도, 가장 꾸준하게, 가장 히트를 치는, 가장 열혈팬을 많이 거느린, 가장 B급인, 가장 촌스럽지만 해학적인, 가장 슬프면서도 웃긴..주성치 영화.
13/05/17 23:21
다크나이트, 인셉션, 반지 등등 관객과 평단 모두에서 인정 받은 훌륭한 영화들이 많지만 제게는 스티븐 킹 원작에 다라본트 감독이 연출한 '미스트'가 넘버 원 입니다. 흥행은 참패 했지만 너무나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영화를 봤지만 '미스트' 만큼 충격을 받은 영화는 없었습니다.
영화가 진행 될수록 점차 불편함과 짜증을 유발 시키다 결국 마지막에 이보다 허무하고 안타까울 수 없는 찝찝함을 안겨 준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내내 인간의 이기심, 나약함, 집단 광기, 잔인함을 과장되지 않게 보여 줍니다. 특히 소설과 다른 결말은 이영화의 백미였고 허무함과 불쾌함의 끝판왕 이었습니다. 마치 감독이 '인간이 만물의 영장?? 니네가?? 풋~~ 누가 그러디? 니네 인간도 단세포 아메바나 다를거 없어'라며 관객들을 조소하는데 도무지 부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생에 최고의 불편한과 찝찝함을 던져준 영화 '미스트'가 제겐 21세기 최고의 영화입니다. 미스트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아주 기분 더러우실거에요
13/05/18 03:28
미스트의 주제의식은 스티븐 킹의 원작과도 다소 다르죠. 원작이 열린 결말로 마지막 한 걸음은 독자의 몫으로 남긴다면 영화는 그 마지막까지 다 나아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요
13/05/18 09:44
넵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소설에서는 차타고 떠나면서 '너네 상상해봐' 였지만 영화에서는 '풋~ 니깟것들이~' 조소를 날려서 더 좋았습니다
13/05/17 23:43
전 디스트릭트9..입니다.. 단순한SF가 현실을 절묘하게 표현하는... 사실을 알고 보면 더 깊은 생각을 하게되고..
다크나이트는 히스레저의 연기로 명작이 되고 인셉션은 마지막 결말까지 가는 과정의 완벽함으로 명작이되었죠
13/05/17 23:53
아메리칸 뷰티.. 미나 수바리 나온 그 영화 맞나요?..
옆집 주인장이 군인인데 아들하고 주인공이 게이로 오해해서 쏴버린.. 20세기는 포레스트검프 21세기는 왕의 귀환 입니다.
13/05/17 23:57
이 영화를 최고로 꼽는 사람은 아마 저밖에 없지 싶은데.. '바닐라 스카이'입니다.
저는 제 닉네임과 비슷한 주제의 영화들을 좋아해요.
13/05/18 00:07
무조건 [인셉션]이요.
제가 그당시 호주에 있었는데 그걸 순수 영어로만 들을 자신이 없어서 극장에서 못봤는데 그게 근 3~4년간중에 가장 한으로 남을정도입니다 ㅠㅠ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일본영화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를 꼽겠습니다. 이런 담담한 연출의 영화, 평범하면서도 이색적인 소재의 연출과 무덤덤함이 공존하는 영화.. 너무 사랑합니다..
13/05/18 00:12
영화 끈이 짧아서 고르질 못하겠네요..
다만 훌륭한 소설이 훌륭한 각본이 되어 훌륭한 연출아래 훌륭한 연기로 영화가 만들어 지는건 언제나 원작을 읽은 입장에서는 흥분되는 일이었죠. 앞으로도 그런 영화가 많이 나오길... 그리고 겸사겸사 문학도 좀 살아나길..
13/05/18 00:12
하나만 꼽기엔 지난 10여년간 그렇게 독보적인 작품이 딱떠오르진않네요 여태껏 언급안된 작품중에선 이터널선샤인이 먼저떠올려지네요 로맨틱코미디 장르(?) 중에선 확실히 일등같은데
13/05/18 00:16
아 그리고 번외로 관객들이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탄성이 아닌 탄식을 모두 내지른 영화라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꼽고 싶네요. 정말이지 중천보다도 더한 영화였습니다. 분명히 상영관이 꽉 찼었는데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남아있는건 반 정도.. 근데 그 반수의 사람들이 끝나자마자 어처구니없다는듯 일제히 탄식을 그냥..
13/05/18 00:19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의 위엄이네요..
저도 다크나이트 꼽아보겠습니다. 한국 영화는 '시'가 좋았구요 위에 나온 영화목록도 다 보긴 본 영화들이지만 그래도 역시 다크나이트..
13/05/18 01:54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예상밖에 혹평에도 불구하고 역시 다크나이트 인셉셥 원투펀치에서의 포스는 역대급이였죠.
인셉션 자체도 초반에 엄청난 고평가와 더불어 영화 개봉 후기에 평가 절하당한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런 복잡한 내러티브를 빠른 호흡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 능력은 역시 놀란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높게 평가될 작품이라고 봅니다.
13/05/18 13:37
저도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화양연화입니다.
90년대 후반인 줄 알고 꼽지 않고 있었는데, 댓글보고 찾아보니 딱 2000년에 나온 영화였군요~
13/05/18 00:43
<이노센스>입니다. 영화의 질을 넘어서, 제 취향이나 제 인간관에 아주 잘 맞아요. 이 작품은 (오프닝 때 딱 한 번만 쓸 뿐 두 번 다시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말하지 않는, 멜로보다 더 슬픈 애정담이죠.
13/05/18 01:15
저도 마더. 압축성, 상징성, 심플하지만 유기적인 시나리오, 배우들의 연기, 연출력, 분위기
정말이지 볼때마다 등골이 오싹한 영화네요. 한 인간의 머리에서 이게 다 나오는구나 싶어서. 근데 21세기는 아직도 90년 정도가 더 남아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13/05/18 01:26
하나만 꼽기엔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알렉산더 페인의 사이드웨이이네요. 그리고 아메리칸 뷰티가 여기에 낀다면 글쓴이 분 닉넴의 동명 영화도 낄 수 있겠네요. 폴 토마스 앤더슨의 매그놀리아 꼽고 싶네요.
13/05/18 01:50
하나만 꼽자니 힘드네요..... 인셉션이야 많이 뽑아들 주셨으니 저는 과감히 소셜 네트워크 뽑겠습니다. 저는 5년내, 최소한 2010년에는 인셉션을 이길 영화는 절대 안나온다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소셜네트워크를 보고 그 확신이 흔들릴 정도로 감동을 받았거든요. 감동이라기에는 좀 어폐가 있고, 충격과 전율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어떻게 표현 할수가 없습니다.제가 봤던 영화들 중 가장 정교하고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영화였습니다.
13/05/18 02:01
저도 인셉션이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짐 캐리의 모든 영화들이요 크크크크 저는 파퍼 씨네 펭귄들조차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짐캐리 짱짱맨! 사랑해요 짐캐리!
13/05/18 09:52
인셉션
현대판 구운몽. 최고죠 뭐 어떤사람이던 어려운 줄거리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풀었죠. 영화가 줄수있는 최고의 쾌락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13/05/18 11:06
메멘토 요. 전 메멘토와 프리스티지를 보고나서 본 인셉션은 엄청난 실망작이었는데....의외로 인셉션 꼽는분들이 많네요
결론은 크리스토퍼 놀란 짱짱맨
13/05/18 11:47
한국 영화는 추격자요
이렇게 긴장하고 몰입도 있게 본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스트에서 느껴전 그 감정을 한국영화에서도 느낄수 있었죠.
13/05/18 12:16
한국영화 타짜입니다
연출 구성 연기 음악 영상 재미 철학 하여튼 모두 완벽했던 영화....50번은 족히 넘게봤지만 볼때마다 새롭고 볼때마다 놀랍니다. 아마 한국영화계에서 두번 다시 나오기 힘든 퀄리티가 아닐까해요
13/05/18 17:15
제목 보자마자 떠오른 영화가 바로 반지의 제왕이네요! 또 보고 싶어지네요 흐흐
그나저나 영화 포스터에 대놓고 오타가 떡하니 있다니..
13/05/18 21:33
와.. 아바타가 한 명도 없다니...
뭐 첫번째 영화는 아니더라도 댓글에 거의 언급조차 안됐다는게 좀 무섭네요.. 일산 아이맥스 3D로 보고 마지막에 안경 벗을 때 그 감동은 잊을 수가 없네요 아 물론 20세기 최고는 T2 입니다!!
13/05/27 12:51
극장에서 최고의 감동을 주었던건.. 닼나..
아바타, 인셉션.. 그외 수많은 명작들이 있었지만.. 맨앞줄 제일 오른쪽에 안자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마지막 다크나이트! 자막뜰때 그 감동은 평생 못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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