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라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용어는 잘 생각이 안나 대충 적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트북 하드를 120기가 ssd로 바꾸고 부족한 공간을 외장하드로 보충해서 사용했습니다.
회사의 업무용 파일들을 외장하드에 저장하고 퇴근할 때는 외장하드만 가지고 퇴근해서 급할때 집에서도 업무를 봐서 아주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늘 사용하다보니 귀찮아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막 뽑고 막 꽂아서 사용했습니다.
어제 오전에 갑자기 외장하드가 느려지더군요.
뽑아서 다시 끼워도 여전히 느렸습니다.
혹시 바이러스인가 싶어 바이러스 체크 하고 다시 꽂아 평소처럼 "그냥사용" 하지않고 "체크하고 사용"을 눌렀습니다.
"사라진 파일은 보관폴더에서 볼수 있어요" 라는 친절한 안내가 나오더니 다시 빨라졌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세히 살펴 봤더니 폴더 하나가 통채로 없어졌습니다.
부랴부랴 보안폴더안보기를 해제하고 봤더니 FOUND.000이라는 폴더가 하나 생겼더군요..
안에는 파일이 전부 "found.001.chk" 이런 식으로 바꼈습니다.
열리지 않아서 원래 어떤 파일인지 알 수도 없었죠..
일단 남아 있는 다른 자료를 전부 백업하고 바껴버린 회사파일들을 살릴 방법을 찾았지만 제힘으로는 무리라고 판단되더군요.
네이버에 많이 물어봤는데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부랴부랴 데이터 복구 전문가에게 들고 갔습니다. 하드에 베드섹터가 많이 생겼고 얼마나 살릴지 모르겠고 한 20만원 나올거라네요..
결국 오늘 아침에 외장 하드를 맡기고 울면서 돌아왔습니다.
부디 중요한 파일들은 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팁들어갑니다.
중요한 자료는 꼭 백업하세요..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나 배드섹터가 생기면 파일이 이유없이 안열린다거나 실행이 느려집니다. 이때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백업부터 받으세요.
느려도 침착하게 백업 받으시면 저처럼 나중에 고생 안하십니다.
중국이라 더 대처라 어려웠습니다.
지금 맡긴 전문가가 얼마나 데이터를 잘 살려 줄지 걱정입니다.
하필 제일 자주 사용하는 업무폴더가 사라져서 지금도 맨붕중입니다.
여러분은 부디 저처럼 백업안하셔 고생 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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