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배는 사본적도 없었고 큰집에서 명절때 실컷 먹었어서 성인이 된후 마트에 있던 배가격에 경악을 금치못했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차로 1시간이면 가는 거리이지만 그시절
시골검단에서 17번버스를 타고 동인천에서 국철타고 청량리역에서 17번 버스를타고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정말 3시간 이상이 걸리는 코스였다
큰집은 6남매 우리집 3남매 작은집 2남매 애들만 11명 둘째큰집은 신내동 같아서 당일 아침에 오시고
그 좁은집에 앉아 있을 공간이 부족한 애들은 근처 부잣집 산소 였던 작은 동산은 롯데월드 저리가라할만큼 동네 꼬마들의 핫플레이스였다
마른풀을 타고 내려오는 미끄럼틀이며 숨박꼭질이며 얼음땡 이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보면 식사시간 이 오고 전부치고 음식장만하는 엄마근처에서 전이라도 하나 얻어먹을려고 얘교도 부려보고 하지만 밥때까지 절대 주지 않았던 음식들
맛있는 식사가 끝나고 나면 그 좁은 방에 온가족들이 다모여서 언능 애들은 자라고 하면서 이불을 깔아주지만 잠은 안드로메다요 언니오빠들하고 장난치고 싶지만 이 모든 사람들의 눈은 티비를 향해 있었다 이불을 가려가면서 밨더 추석특집 전설의 고향 정말 잊지못하는 그 목소리
"내다리내나 내다리내나 "
그후로 나는 화장실도 못가고 묘지 놀이터에서 더이상 놀지도 않았다 정말 잊지못하는 추석이 되어 버렸다
어린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알만한분은 다아는 그때 그시절이네요
해피추석보내시고 가끔 그시절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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