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에요.
버거는 수제버거, 포스터는 수제 포스터죠.
(포스터의 이해를 돕는 원본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79880)
오늘 보셔야 하는 영화는 풍성인과 탈모인의 치열한 사투를 그렸어요.
포스터만 보면 아시겠지만 탈모인의 압승입니다만..
우리의 잘생긴 주인공 좐은 은행을 털고 나와요.
발은 다쳐 있고, 치료를 위해 슈퍼를 갔는데 거기서 또 강도를 만나요.
강도가 강도를 만나다니 웃기죠.
강도에게 지갑을 털리고 경찰 수배는 떨어지고 2중고 3중고가 되는 와중에
피해있을 곳을 찾아 어느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딱 봐도 수상해 보이는 우리 좐을 함부로 집안으로 들여 보내 줄 일은 없겠죠.
연기와 거짓말에 능한 우리 좐은 우편물을 뒤져 집주인 사촌의 친구인척에 성공하면서
집안으로 입성에 성공합니다.
집이 겁내 좋아요.
이 집주인이 바로 포스터에 나오는 탈모인이에요.
이 때부터 발톱을 숨긴 좐에게 집주인은 여러 질문을 하며 압박을 해옵니다.
좐은 긴장했는지 집주인이 주는 술을 들이키게 되죠.
좐은 집주인의 계속되는 압박질문에 결국 본색을 드러내며 탈모인을 멸시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집주인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반인이 아니었던 것이에요.
그리고 사실 이 집주인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어요. 영화를 보면 깜짝 놀랄만한 소름돋는 비밀이죠.
주인공 좐 역시 은행을 털게된 서글픈 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을 터는 방법 또한 기가 막히죠.
영화 전체가 스릴, 로맨스, 코믹으로 가득차 있답니다.
저는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소름돋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마지막 반!전!까지. 참으로 완벽한 스릴 코믹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객관적으로
이 영화는 전혀 무서운 영화가 아니구요. 코믹장르에 가깝습니다.
우리 집주인은 영화의 호스트 답게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끄는데요,
할렐루야 박중훈 이 후 온전히 개인드리블만으로 영화를 꾸려가는 연기는 처음입니다.
연기로 따지면 탈모인의 승리에요.
우리는 여러명의 호흡으로 완벽히 짜여진 셋트피스 같은 영화에도 감탄하지만 5~7명을 단독 드리블로 돌파하여
골을 넣는 메시, 아니 지단!의 골에서도 전율을 느끼지 않습니까. 맞아요. 우리의 집주인은 영화계의 지단이었던거에요.
영화계의 지단이 영화의 중원을 꽉 잡고 있는, 코믹 스릴러 추리 모든 장르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완벽한 반전이 있는 영화!
"퍼펙트 호스트"
안볼 이유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