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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9 23:08
식민지 배상금이라는게 반드시 줘야하는 것도 아니라서 말이죠.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입 싹 닫았죠
오히려 독일이 정말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봐야....
19/07/09 23:10
일본이 안 줄 수도 없는 게 미국이 뒤에서 서서 보고 있을 가능성이......
일본에서 준 돈으로 북한을 일으켜세우고 미국은 그과실을 따먹을 거기때문에요... 기반시설은 일본이 준 돈으로 그위에 어플리케이션은 미국돈으로~
19/07/09 23:11
나미비아한테 하는 걸 보면 딱히 예외적인 케이스도 아닌 거 같던데요. 독일이 예외적이라 한다고 해도 그거 어디까지나 패전국, 전범국으로서 지불한 거아닌가요? 제국주의에 관한 것이 맞긴 한가요?
19/07/09 23:11
북일 수교하기 싫으면, 배상 안하겠죠.
근데 아베는 북일수교를 추진하고 있고, 납치자 문제라는 대붇한 의제를 계속 환기시키는 상황이라
19/07/09 23:28
본글도 저는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바마 집권시 일본이 추구했던 1. 미국의 아시아 대리인 2. 북한을 지렛대로 보통국가화 및 아시아 경찰국 달성 을 북한의 보통국가화가 되면 모두 명분을 상실하게 되죠 미국이 대중국 견제선을 기존 일본에서 남북한으로 전진시키게 되면 일본은 그동안 미국을 뒷배로 누리던 외교적 자산을 상실하는것이니까요
19/07/09 23:40
중국, 러시아에 대해 맡은 일본의 역할을 남북한이 오롯이 맡을일은 없고 중국과 국경을 맞댄 북한이 그 수준으로 된다면 3차대전이 일어나거나 중국이 플라자합의 쳐맞은 일본처럼 빌빌대고있을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명분 좀 잃을순 있지만 실질적으론 별 차이가 없어요.
19/07/09 23:42
미국으로서는 남북한/일본의 대결구도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지 골라잡으면 되도록..... 그게 일본으로서는 견딜수 없는게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상당한 독점권(?)을 행사해왔는데....
19/07/10 00:00
일본이 그동안 지리적인 이점으로 미국의 대중러 견제 기지 역할을 맡았다면.
한국은 그저 전진 요새밖에 되지않았죠. 하지만 닉슨 핑퐁외교와 소련붕괴 이후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러시아는 다시 미국과 경쟁상대가 될 포텐이 없는데다가 현재 미국과 밀월관계입니다. 미국의 경쟁국은 중국뿐이고, 오바마 집권기에 차근차근 대 중국 라인을 차근차근 그려놓았죠 미러 밀월상황에서 미국의 대중국 견제라인이 한반도로 앞당겨진다면 뭐 1선과 2선의 차이는 큽니다. 물론 다양한 선택지(한반도 1선, 일본 2선)가 주어진 미국에게, 일본은 기존처럼 매력적이진 않죠.
19/07/09 23:19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일본이 무조건 득점하고 있는 상황같네요. 일단 한국 때리기에 대한 일본내 여론도 좋고 한국 여론 흔들어 놔서 개싸움하고 있고... 한국기업은 발등에 불 떨어져서 난리났고, 그 반사효과로 미국,대만 반도체기업 떡상중.
19/07/09 23:20
북한이 지금까지 해온 게 있는데, 그 북한이 갑자기 '보통국가화'라는 걸 할까봐 아베가 그토록 두려워 할 지는... 북한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건 아닐지.
19/07/09 23:22
일본에게 부카니스탄은 재집권을 위한 구실이었지 그 자체가 문제가 된 일은 없다고 봅니다만
있다면 요근래 부칸에 납치됐다던 일본인들이 일본에서 발견되는 일이 생기면서 부칸이 개방됐을때 선동으로 집권을 용이하게 하던 이들에게 정치적 부담이 가중됐다는 정도? 작금의 사태는 과거 대만이 갖던 반한 감정과 유사한 감정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잃어버린 10년으로 풍요 속의 빈곤을 겪어 국가 이외에는 자긍심이 남아있기 어려운 경제적 약자들이 밑에 있다던 나라의 부흥을 일본 특유의 염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위기감을 느꼈던 거겠죠 아무리 유사 민주주의 국가니 해도 표 자체는 1인 1표인 이상 일본 정치인들도 다수의 국민이 바라는 주제를 논하려 할 것이고 한국인 입장에서야 도라 도라 도랐? 이겠지만 기업 나자빠지는거 알바 아닌, 정확하게는 기업이 돈을 벌어도 자기랑은 별 상관 없는 일본 서민들 시각에서 본다면 금수조치에 가까운 이런 행동들을 지지하는게 딱히 이상해보이진 않네요
19/07/09 23:24
김정은이 바라는게 3대세습 인정받고 인권 짓밟는짓 계속하는 독재체재 공고화하는 건데 이게 보통 국가화인가요? 저랑 보통 국가에대한 생각이 다르신듯
19/07/09 23:29
독재국가란게 북한만 있는것도 아니고...사실 북한이 핵같은걸로 국제적으로 위협요인이 아니였더면 제재같은거 굳이 할 이유도 없고 하지도 않죠...
19/07/09 23:35
러시아 중국같은 막장국가는 un 상임이사국이고 세계에서 문화외교경제군사정치적으로 아무도 무시 못하는데 혼자만의 개념으로 보통국가다 아니다를 정의하셔봤자..
19/07/10 01:16
세습까지 갈 것도 없이 영구 독재를 하려고 헌법 고치고, 소수 민족 인권 말살까지 하고 있는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강대국 대접 받으며 큰소리 떵떵 치고 있는데요 뭘..
19/07/09 23:34
우리가 석유사오는 중동에 독재국가 아닌데 찾기가 더 어렵다는...
인권문제는 좀 나은 곳도 있지만 보통 소수민족, 반대종파 탄압에 남녀차별이 어마무시..
19/07/10 00:19
님이 말하는건 '보통국가'와 별 상관없습니다.
북한에 진출해서 공장을 짓고 메이드인북한 제품을 만들어서 무역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북한 기업과 거래를 할만한 신뢰도가 있느냐,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가, 북한 영토를 통과하면서 이루어지는 화물, 여객 운송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가 등등이 '보통국가로서의 북한'이라는 것을 얘기할 때 실제로 가장 중요한 기준이죠.
19/07/10 05:33
외교에서 상식은 명분일 뿐, 외교에서 실체는 이해관계죠.
그리고 명분은 이해관계에 의해 얼마든 바뀔 수 있구요.
19/07/10 09:03
보통국가 = 인권 침해 안 하고 민주주의 체제가 확립된 국가
이 명제가 일단 아닙니다. 다른 나라와 자유롭게 교역하고 투자를 주고 받으며 국제기구등에서 별다른 제재가 없이 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거죠. 김씨 일가가 3대세습을 하건 100대를 하건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19/07/09 23:37
이건 좀 멀리 나간 얘기 같고 일본이 저러는건 한국이 그만큼 성장 많이 했고 위협이 되니 본인들 손해 조금보면서 한국에는 큰 피해를 주는 지점을 딱 골라 혼내주면서 내부적으로 선거와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수라고 보는게 맞겠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245855 이 기사나 이재용이 일본 긴급하게 출국하는거 보면 생각보다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참 걱정되네요.
19/07/09 23:52
위협이 문제가 아니라 명분의 문제에요.
자신들이 추구하고 싶은 것은 다른 거라 그대로 드러낼 수가 없는데- 그거에 딱 맞는 명분이었는데 그명분이 사라지면.... - 이번처럼 혼네를 드러내야 하는데... 그러면 미국한데 뗏지 먹어요.
19/07/10 01:44
중국으로 하기엔 덩치가 좀 크죠. 거기다가 북한과 달리 중국은 정상수교하는 국가인데 적국으로 간주하는 순간 경제전쟁을 미중뿐만 아니라 중일도 해야할겁니다.
19/07/10 00:54
센카쿠 열도가 있는 한 미국이 일본의 군사증강 움직임을 꺾을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더군다나 미국이 대놓고 대만을 지원하고 나온 상황에서 해양에서 중국과 대립하는 일본의 군사적 가치는 더더욱 커진 상황이고요. 일본이 지금 저렇게 나오는 건 그냥 백프로 강제징용 관련 한국 대법원 판결 때문에 저런겁니다. 지금 일본 현지에선 일본 징용 관련 기업들이 한국 내 재산 압류당하고 배상금 강제 징수 당할거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판이라 가만있을 수가 없죠.
19/07/10 01:40
일본이 지금 심심하고 할일이 없어서 이러는게 아니라, 대법원이 한국내일본자산 압류했고 강제매각절차 밟을 예정이라 달려드는거라서요.
한국이 나서서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고 지금처럼 한국정부가 무대응해버리면 더 강하게 압박할겁니다. 북한이니 선거니 미국이니 다 핵심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한국 길들이기죠. 위안부 합의 무력화, 징용배상판결 등 주요사항들에 대해 더이상 한국에 끌려다니지 않고 일본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는 겁니다.
19/07/10 03:14
일본 경제제재는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어서 말 안듣는 한국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거지요. 자한당이 추경 안해주는 것과 동일 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경제실패를 구실하고 현정부가 실패하고 친일본 정권으로 교체되길 바라는 거지요. 한국 보다는 한국의 현 정부가 타겟이고 그래서 외부 개입없이는 최소 총선까지는 경제제재가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정부가 아픈곳을 잘 찌른걸로 보이고 한국정부는 대응 수단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불매운동으로 대일 적자가 눈에 보일 정도로 줄어든다면 일본정부도 압박을 느낄꺼 같은데, 성공 할지 모르겠네요. 별개로 삼성같은 대기업이 허둥되는 모습이 좀 실망스럽네요. 기업에서 ERM 같은 거 하면 별별 가지 리스크 시나리오를 다 분석하고 대응책을 고민하던데. 핵심소제의 90%이상 일본 의존에 대한 대응이 미리 고려되지 않았다는게 좀 실망스럽네요. 일본 소제 공장 부근에서 지진이라도 나면 삼성반도체 공장은 문닫아야 하는건지.
19/07/10 05:37
허둥대는 모습이라고 보기보다는 별별가지 리스크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고민해서 나온 여러 가지 대응책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 중 하나로 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말씀대로 핵심소재의 주요 공급처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미리 고려는 했어야겠습니다만 일본 정도 신뢰도가 있던 나라가 단기간에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추가 비용부담 감수해가며 다른 걸 미리 찾기는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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