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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27 13:01:59
Name 난딴돈의반만
Subject [일반] 최근 본 드라마들-눈이 부시게, 보이스3, 나저씨 (강스포 있음)
최근 드라마를 보는 취미를 가지게 되어서 이것저것 보고 있습니다. 미드에도 취미를 붙여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재밌다고 평가를 받아도 저랑은 영 안맞더라구요ㅠ

스릴러/호러 장르를 좋아해서 그쪽 장르를 많이 보고 있는데, 넷상에서 평가가 좋았던 작품들도 가리지 않고 많이 봤습니다. 오늘 시간도 좀 남고 해서... 간단한 감상평 남겨보려고 합니다. 100% 주관으로만 채워진 내용이구요, 그렇게 고퀄은 안될 것 같습니다만 느꼈던 장점, 단점,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장면 하나씩 뽑아서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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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이 부시게
김혜자 배우의 연기와 수상 소감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젊은 여성이 갑자기 늙어버린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김혜자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작품을 보는 눈이 막눈이라서 그런지 웬만한 작품은 다 재밌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보는 습관이 있구요, 아무리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일단 중간까지 본 드라마는 들였던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보곤 합니다. 이 드라마는 이 습관에 감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드라마 중간(대략 7~13화 정도) 부분은 영 아닙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고, 오글거리고, 유치합니다. 저 할머니는 뭔데 저렇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거지? 남주랑 잠깐 썸탄 정도였으면서 왜 저렇게 혼자 애틋한거지? 13화에서 어르신들 구출씬은 정말 코웃음이 나올 정도였죠. 90년대 아동영화 보는줄 알았습니다. 김혜자님 아니었으면 여기서 벌써 세번은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견디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순간 모든 떡밥이 회수되는 순간이 옵니다. 말도 안되게 여기저기 흩뿌려진 떡밥이 납득할만한 복선과 함께 깔끔히 회수됩니다. 중간의 비상식적인 내용을 캐리한 김혜자님의 연기는 끝까지 빛이 나서 더 설명할 부분도 없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 딱 하나만 추천하려면 단연 이 드라마일 것 같습니다.

장점: 김혜자, (아마도)비스릴러 영화에서 느낄 수 있을 최고 수준의 반전, 남주혁이 멋있음, 주인공 가족 안에서 소소하게 터지는 드립들
단점: 전체 극 중반부의 질질 끄는 듯한 전개, 유치한 연출(이지만 조금 참아보자)
하나의 장면: '나는 알츠하이머입니다.'


2. 나저씨
드라마 보는 눈이 막눈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개연성은 따집니다. 기본적으로 깔아놓은 설정 이후에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어느정도 앞뒤가 맞았으면 좋겠다는 거죠. 나저씨는 이 기준에서는 그렇게 좋은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이지은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가히 넘사벽의 능력치를 보입니다. 센스, 눈치, 말빨, 사람(심지어 사장님) 구워먹기 등등... 어디서 그런 똑똑한 친구를 구했는지, 도청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플랜을 세우는 모습은 아...이거 완전 드라마일 뿐이구나...라고 느껴지게 합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감정을 먹먹히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설득력있는 드라마입니다. 밑바닥에서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이 (비록 비현실적이지만) 도청으로 알게된 남주의 삶에 빠져드는 과정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골방서 잔반처리하는 와중에, 그릇 닦는 와중에 그렇게 따뜻하고 인간적인 얘기를 듣게 되면 거기에 얼마나 끼고 싶어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어렵지 않게 감정이입할 수 있게 되더군요.

OST나 연출을 통해 극 전체를 쓸쓸한 분위기로 이끌어 가고 있는데, 이지은과 이선균 배우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무덤덤한 대사톤과 잘 어우러져 우울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 우울함을 딛고 두 주인공이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주는 그 처지에 동정심이 느껴져서, 남주는 여주의 귀를 통해 알게 된 그 됨됨이 때문에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남주의 가족 안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나 감정선 또한 인상적입니다. 이 가족이 공통적으로 가진 콤플렉스는 '자격지심'입니다. 두 못난 자식 새끼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저희 엄마가 고두심 배우를 닮아서 더 그렇게 느낀....) 나이 먹어서 밀려나면 뭐 먹고 살지? 청춘을 바친 일에서 실패하면 어떡하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 남의 손가락질 받으면 어떡하지? 이 가족을 둘러싼 여러 에피소드들이 다소 코믹하게, 과장되게 펼쳐지지만 그 모든 밑바탕에 이러한 고민들이 딜레마로 작용합니다. 이게 드라마 속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 갖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갖게 될 고민인 것 같아서 박호산, 송새벽 두 배우가 캐릭터를 밝게 묘사하려는 모습에도 마냥 웃지는 못했습니다.

장점: 이지은/이선균의 연기, OST 너어무 좋음,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힐링되는 기분
단점: 오나라-박해준, 송새벽-권나라 커플의 에피소드는 재미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뚜렷한 결말도 없어서 극을 산만하게 만드는 기분
하나의 장면: 맥주를 마시며 이지안이 웃는다.


3. 보이스3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저는 영 아니더라도 중간까지 본 드라마는 웬만해선 끝까지 보는 편입니다. 지금까지의 보이스3는 이 습관까지 버리게 만들고 싶을 정도의 망작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눈이부시게' 급의 반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혀 기대가 되지 않네요.)

코우스케 얘기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계속 뿌려온 거대 떡밥이고, 시즌3를 지금까지 이끌어온 메인스토리인 만큼 갑자기 멈출수는 없겠습니다만, 애초에 갈피를 잘못 잡았다는 느낌입니다. 이게 시즌2 중간 즈음부터 나왔으니까 회수로 따지면 20회가 넘게 끌고 있는 떡밥인데요, 아니 이 드라마에서 보고 싶은건 특수 능력을 통해 살벌한 나쁜놈들을 경찰들이 뚜까패는 장면이지 중2병 걸린 싸이코패스 형사의 속사정이 아니라구요... 시즌 2에서 코우스케 떡밥:골타팀 강력 사건의 비중이 2:8이었다면 지금은 8:2~9:1로 역전된 느낌입니다.  장혁 배우가 나쁜놈들 사정은 잘 모르겠고 그냥 쳐들어가서 때려잡았던 과거와는 달리, 여기서는 고위층, 정부 인사와의 유착, 코우스케의 과거 등이 얽혀서 너무 복잡해졌습니다.

캐릭터들/설정도 아쉽습니다. 중2병 악당은 연극적으로 구성된 아지트에서 크큭... 내안의 흑염룡으로 너희를 정화시켜주마 류의 대사를 읊조리며, 등장 인물들의 대사는 하나하나 지나치게 연기톤입니다. 특히 신고실에서 신고자 신상, 범행 위치, 정황 등등을 쉼표하나 없이 줄줄 읽는 모습을 보면 초등학교 때에 개콘의 수다맨을 보며 '저거 다 외우려고 얼마나 고생했을까...'하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지나치게 일목요연합니다.

가장 몰입에 방해되는 캐릭터는 김우석 배우가 연기하는 '진서율'인데요, 그야말로 능력자입니다. '진요원, 000씨 신상좀 알아봐줘'라는 한마디가 나오면 그의 주소, 직업, 가족관계, 렌트카 대여 이력, 입출국 내역, 도박장 방문 이력, 처방전 내용 등등을 (아마도) 10분 내외로 모두 알아냅니다. (이거 혹시 실제로도 가능한거면 리플로 알려주세요!) 외국인도 예외는 없습니다. 일본 기관에서 발행되었을 서류를 한글로 깔끔하게 번역해서 스크린에 띄웁니다. 시즌 2에서는 화이트 해커라는 특기를 살려서 다크웹을 운영하는 보스와 나름의 머리싸움을 벌이는 느낌이었는데요, 시즌 3에서 신상이나 예전 신문 기사나 서칭하는 모습을 보면 원래 해커가 저런건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골든타임 센터라는 설정을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겠습니다만 캐릭터가 너무 멋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장점: 고어 팬이라면 눈길이 갈듯? (아마도) TV에서 볼 수 있을 가장 잔인한 묘사들
단점: 몰입을 방해하는 산만한 연기톤 대사, 코우스케를 따라 산으로 가는 전개, 이게 15세라고? 싶은 정도의 잔인함, 중2병+비현실적 캐릭터들의 향연
하나의 장면: 그냥 시즌1을 다시보자. (무진혁 형사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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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마추어틱한 분석글입니다만, 다른분들은 위 세 드라마 재밌게 보셨나요? 여기에 묻혀 다른 드라마도 함께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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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7 13:16
수정 아이콘
셋 중 나저씨만 봤는데, 나저씨는 제 인생 드라마입니다.

저도 개연성, 스토리, 기승전결, 아다리 이런거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게 어긋나면 흥미가 뚝 떨어지는 스타일인데, 나저씨가 주는 그 몽글몽글한 감정은 그런걸 아득히 초월합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의 장면은 너네 할머니 돌아가시면 갈거니까 너도 우리 엄마 돌아가시면 오라고 하는 장면과 실제로 지안이 할머니 장례식 치러주는 장면이었네요.
난딴돈의반만
19/06/27 18:18
수정 아이콘
네 본문에는 안썼는데 말씀하신 장면도 좋았어요. 고맙다고 인사할때 괜히 저도 시큼하더라구요
기승전정
19/06/27 13:23
수정 아이콘
세가지 드라마 다봤는데 보이스3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글쓴이와 생각이 같네요.
보이스2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보이스3는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입니다.
보이스3 1회만 해도 작가가 정신차렸나 했는데, 그 다음편부터는 정말 보기 힘드네요.
난딴돈의반만
19/06/27 18:19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시즌제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망작인듯 합니다ㅠㅠ 그래도 마지막화까지는 볼거 같아요.
전직백수
19/06/27 14:00
수정 아이콘
나저씨....♥
난딴돈의반만
19/06/27 18:20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공업저글링
19/06/27 14:23
수정 아이콘
나저씨 저도 얼마전에 정주행해서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는..
괜시리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드라마였네요.
난딴돈의반만
19/06/27 18:21
수정 아이콘
눈이 부시게도 먹먹해지는 드라마인데요, 여긴 그나마 신파요소가 있는데, 나저씨는 그런 것도 없이 감정을 울리니 참 묘한 드라마입니다
19/06/27 14:32
수정 아이콘
나저씨 재밌게봣는데 나라송새벽 커플 헤어지는게 맘에 안들더군요 ㅠ.ㅠ
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는 회사가기싫어.
뭔가 때깔이 잘나온 드라마 같습니다
난딴돈의반만
19/06/27 18:2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그 커플이 굳이 만나서 사귀는 과정이 이해가 잘 안되서... 흠이라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다만 기왕 만났으니 해피엔딩이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지금의 엔딩이 더 현질적이겠지만요ㅠ
스푸키바나나
19/06/27 15:22
수정 아이콘
나저씨하면 이상하게 조기축구가 생각나요. 오늘 뭉쳐야찬다 꼭 봐야지.
난딴돈의반만
19/06/27 18:22
수정 아이콘
허재 아저씨 어무 웃기죠크크
다반향초
19/06/27 16:05
수정 아이콘
김과장 이라는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나저씨에서도 느꼈지만 '도청' 이라는 소재가 참 묘한 것 같습니다.

보통 대중들이 좋아하는 '출생의 비밀', '백마타왕자님', '복수'
이런 소재들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본인을 좋게 봐주기를 원하고, 오해받기를 싫어하고, 타인의 심리나 생각을 잘 알고 싶어하죠.
그런의미에서 뭔가 범죄,액션,스릴러 장르에서 사용되는 도청과 다르게 나저씨에서의 도청은 주인공이 아저씨를 도청하면서 겪게되는 감정변화에 많은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되서 참 좋았던 장치 같았어요,

불륜을 하는 와이프, 타지에서 공부하는 자식,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은 엄마, 철없지만 의지 할 수 있는 두형제, 눈에 거슬리는 계약직 등 물론 비현실적인 상황이나 과장되거나 오버스러운 연출이 있다고 느꼈지만, 아저씨 주위의 인간관계를 통해서 현실적으로 공감하던 부분이 커서 저에겐 손가락에 꼽는 드라마 였습니다.
난딴돈의반만
19/06/27 18:25
수정 아이콘
도청이라는 소재 자체는 멀고 검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거기서 느끼는 감성은 따뜻하고 다음 행동에 개연성을 준다는 점에서 모순이 있는 것 같아요. 묘하다는 점에도 공감합니다
다반향초
19/06/27 16:15
수정 아이콘
눈이 부시게 같은 경우는 오히려 후반부에 맥이 빠지더군요, 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습니다 는 진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어서 깜짝놀랐는데, 오히려 그 이후는 모든 의문점들이 다 해결되어 버리고, 나머지 회차들은 그냥 부연설명이나 곁다리 같은 이야기들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마지막 회차는 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느끼는 바도 많았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주는 드라마였던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늙음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되는지 진지하게 생각한 적은 처음이었으니까요.
난딴돈의반만
19/06/27 18:29
수정 아이콘
반전 이전과 이후는 아예 다른 드라마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판타지 멜로 활극에서 극현실 신파드라마로 바뀐 느낌? 그런 장르를 안좋아하신다면 충분히 스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저는 두 장르 중에선 후자를 선호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늙음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볼 수 있어서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19/06/27 19:08
수정 아이콘
반대로 최근에 고준희배우 하나 믿고 봤던 빙의란 드라마를 워스트로 꼽고싶네요.
개연성,연기,스토리... 대체 이런 드라마를 왜 보기 시작해서..
끝으로가면 갈수록 더 쓰레기가 되어가다가 결국엔 아무것도 남지 않죠. 정말 아무것도...
이렇게라도 꼭 욕을 하고 싶을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난딴돈의반만
19/06/28 00:18
수정 아이콘
손더게스트를 재밌게 봐서 빙의도 재밌으려나 했는데 스킵하길 잘했나보네요
조선소일용직노동자
19/06/27 20:14
수정 아이콘
보이스3 이하나 팬심 의리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어떤 스포를 당해도 잘 보는데 보3 일본인 여자역(와이프) 인스타 스포에 좀 기운도 빠져버렸네요
난딴돈의반만
19/06/28 00:18
수정 아이콘
ㅠㅠ 되게 이상한 경우네요. 배우는 그런거 하면 안될텐데
방과후티타임
19/06/27 21:58
수정 아이콘
진짜 보이스1은 별 생각없이 사건발생 -> 신고접수 -> 장혁이 줘팸 -> 통쾌!
였는데 2부터는 이상한 설정 늘어나더니 진짜 고어스러운 연출만 하네요
난딴돈의반만
19/06/28 00:22
수정 아이콘
고어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었는데 빼먹었네요. TV 방송이니만큼 어느정도 수위만 지키면 고어스러운 연출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손더게스트도 보이스3못지 않게 엽기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악귀라면 못할 것도 없겠다 싶었거든요. 한쪽 눈이 꽤나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도 했구요.

근데 보이스3는 부자연스럽습니다. 저 상황에서 굳이? 하는 장면에서 신체를 훼손하는 장면이 튀어 나옵니다. 보스의 싸이코적인 성격으로 그걸 설명하려고는 하는데, 그걸 중2병스러운 대사로만 표현하니 공감이 잘 안됩니다.
영원한초보
19/06/28 01:16
수정 아이콘
작품 완결성으로 보면 나의 아저씨
마음을 정화해주는 건 눈이 부시게
혜자 선생님의 연기는 정말 은혜롭습니다.
19/06/30 09:25
수정 아이콘
이지은이 맥주 먹고 웃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고, 현웃이라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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