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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7 11:42
요즘 천안문언급이라던가, 정말 강하게 가는것 같습니다. 크크
조만간에 대만에 부통령 이상이 가려나요.. 우리나라도 강건너 불구경은 아닌 상황이지만. 재밌긴합니다.
19/06/07 11:44
진짜 무서운 이렇게 강경 드라이브를 거는데 미국 내에서 어떠한 반발이나 제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없다는겁니다. 이게 트럼프 혼자 미친 놈이라 이러는 것 같지가 않아요. 미국 정가에서 여야할 것 없이 중국 때리기에 암암리에 다 합의를 했기 때문에 걷는 행보인데.......설령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이게 멈출거 같지가 않습니다.
19/06/07 13:39
오히려 민주당쪽에서도 겉으로 말을 못해서 그렇지. 트럼프가 전면에 나서서 욕들어가며 저래주는거 신나하는 사람들 많을겁니다
민주당포지션에서는 저러기도 힘들잖아요 트럼프가 일종의 탱커역할을 해주는건데.. 어차피 욕먹는놈이니 더 욕먹지뭐 이런게 참 유용한..
19/06/07 11:45
일단은 미국 전체는 아니고 국방부에만 한정되는게 아닐까 싶긴 한데 이건 좀 쎄하네요. 경제 제제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중국이 절대 양보하지 않을 부분을 건드리네요.
19/06/07 11:45
원문은 아래:
https://media.defense.gov/2019/May/31/2002139210/-1/-1/1/DOD_INDO_PACIFIC_STRATEGY_REPORT_JUNE_2019.PDF 본문 요약이 대충 정확해보입니다. 이전 보고서들에서 어떻게 지칭했는지까지 알아야 이게 원래 저랬던 건지 트렌드가 변한 건지 알 수 있겠습니다만.
19/06/07 11:59
저랑 딱 비슷하네요
이성적으로 보면 새우등 터지기 전에 싸움이 끝나야 하겠지만 감정적으로 보면 중국 정말 쌤통이네요. 그렇게 여기 저기 나대더니 고소한 생각도 드네요 구경중에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이번 싸움 정말 꿀잼인듯
19/06/07 11:53
이미 펜스 부통령이 저번에 연설한게 있습니다
타이완이 차이니즈 피플에서 유일하게 민주적인 곳이라고, 이들의 훌륭한 모델이라고. 중국의 패권도전을 달가워하지 않는건 공화당 민주당 상관 없이 미국 국익이 걸린 겁니다 그냥 냅둬서 순순히 조만간 세계 1위를 넘겨줄 생각은 공화당 민주당 어디에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소련처럼 미국과 경제 체제가 별로 엮여 있지 않던 곳보다, 중국처럼 경제성장을 미국에 의존했던 나라에서는 제압이 더 손쉬운 법이죠
19/06/11 11:09
소련보다 중국이 제압이 쉽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차라리 경제가 분리된게 제압이 쉽지 결합된 상태인게 제압이 쉽단거는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았을때 이야기죠. 즉 서로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을때 같이 죽기가 쉽다는 말이지 나는 피부만 베이고 상대를 죽일수있단 말이 아닙니다. 지금 중국 경제규모 정도면 미국도 같이 심대한 타격을 입게되겠죠.
19/06/11 12:02
글게요. 그럴 수 있겠네요.
하지만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을 꺾어 놓겠다는 의지만은 있어 보입니다. 피해가 우리에게 덜 와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돈 많이 오게 생겼네요
19/06/07 11:55
미국이 자체적으로 우리가 질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라고 판단했던것은 사실로 보이네요. 그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스위치 누른거고 지금까지는 공산당이 받아들일수 없는 수위를 연타로 날리는 중
19/06/07 11:57
이 건은 오히려 트럼프가 막나가는게 아니라, 트럼프의 그 이미지를 방패로 활용해서 미국이 중국 조지는걸로 보이는데..
독재정권과 민주정권의 정치력차이로 중국이 경제적 역량을 메꾼다는 말이 그럴듯해 보이기도 했는데 요즘 하는거보면 이 건에 한해서는 트럼프도 꿀릴게 없어보이는..
19/06/07 12:01
트럼프 재선되면 딱 이걸로 보입니다. 점잖떨면 지금처럼 조지긴 사실 어려운데, 내심 미친놈 잘못 걸린척하고 물어 뜯었으면 좋겟다. 이런..
19/06/07 12:55
독재정권이 정치적 역량이 낫다는 건 환상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독재정권은 정치적 실책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9/06/07 14:26
1인 권력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정의가 가능하죠. '위대한 지도자가 있으면'이라는 전제조건인데
그걸 만족한게 역사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죠. 성군이라 불리던 사람들도 권력욕에 실책을 하거나, 완벽해야만 굴러가는 제도를 만들어서 모순이 생기거나, 일의 크기를 감당 못해서 권력을 나눠주거나 했는데 말입니다. 최소한 미국은 브레이크를 밟을 역량도, 그럴 의도도 가지고 있죠. 중국은 그게 안되는거고.
19/06/07 14:26
독재가 민주주의에 우위를 가지려면 반드시 천재적인 능력자-철인의 독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책임질 필요가 없는 지도자의 사리사욕 챙기기에 부패와 무능이 들끓는 나라가 될 뿐이죠. 그말인즉, 대부분의 경우 독재는 유능하지 못합니다.
19/06/07 14:53
위의 두 댓글까지 포함하여 3개나 비슷한 리플이 나온거 보면 제가 말을 잘못 적어서 그런거 같은데, 지금 중국 공산당이 정치를 잘한다거나 미국 대통령이나 의회보다 정치적역량이 높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큰 그림을 그려봐야 민주주의 제도하에서는 선거에 지장이 있을경우 큰 그림자체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고 이로인해서 정치인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는 얘기입니다.
독재권력역시 땅파서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부정투표를 해서라도 명분을 쌓고, 경제를 부흥시켜서 민주화열망을 가라앉힐려고 하는등 제반작업이 필요하고 내부투쟁도 필요하고 자기멋대로 국정운영을 하는건 아닙니다만, 현행 선거제도하의 정치인들보다는 운신의 폭이 넓을수밖에 없는거죠. 제가 글을 잘못써서인지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낫다는 뉘앙스로 느끼신거 같은데, 그냥 단편적인 현상을 얘기한것일뿐입니다. 그 일부분의 장점조차도 최근 흐름을 보면 많이 상쇄가 된것으로 보인다는거구요
19/06/07 11:59
적당히 중국이 살짝 져주는 무역분쟁 정도?로 끝나는 선에서 끝날줄 알았는데
아마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미국의 꼭지를 뽑아버린듯 합니다 구 소련 붕괴 이후 미국과 투닥투닥 거릴지언정 그 어느 나라도 세계패권국의 아성에 도전하지는 않았죠.
19/06/07 12:05
우리 새우등이 터지기야 하겠지만
미국이 중국한테 싸움거는 형식이 아니라 나중에 중국이 미국한테 도전하는 형식이 되면 우리 등이 더더욱 터질테니 우리 입장에서도 차라리 지금 매맞는게 나을듯...
19/06/07 12:06
중국이 적당히 숙여주고 수습하기 점점 어려워지네요.
북핵 풀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이 상황을 좋게 활용할 전략적 방법이 있을까요?
19/06/07 21:34
중국은 이미 일본에 대한 플라자합의, 엔화절상을 통해 결과(잃어버린 20년)를 지켜본 바 있으으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라 예측하는 바가 있더라구요
이미 중국은 결단을 했죠 그러다 소국될거 같지만요
19/06/07 12:10
트럼프나 민주당이나 이 건에 대해서는 한마음이죠.
중국을 앞으로 한세기 정도는 패권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조져놓을 생각일 겁니다.
19/06/07 12:12
중국몽이 실현되어, 중화가 지배하는 아시아!!
으아 생각만 해도 지옥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다소 부작용이 있어도 그걸 저지하는게 낫지, 나중에 지난 역사처럼 중국에 굴종하며 사는 미래는 정말 싫습니다 물론 '다소 부작용'이어야지 '3차대전'같은 큰 부작용은 없어야겠죠 나중에 중국을 저지하려면 3차대전은 해야겠지만, 아직은 경제만으로도 제압 가능하다고 트럼프가 생각해서 칼을 뽑은거 아닐까요
19/06/07 12:18
미국은 진짜 초강대국이죠
중국이 헛꿈 꾸다가 이제 두둘겨 맞을 턴이죠 2차대전 독일 일본 냉전시대 구소련처럼요 이제 중국도 정리들어가는거죠 솔직히 요즘 중국이 간이 부었죠
19/06/07 12:22
전쟁까지는 안하겠죠. 뒤에서 누가 웃을지 뻔하니.
다만 도전한 댓가는 확실하게 치르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입니다. 이건 트럼프 혼자서 계획하고 실행한 일이 아니죠. 판을 길게 보고 작업한 겁니다. 대통령 바뀐다고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19/06/07 12:26
중국이 아무리 컸어도 경제적으로는 전성기 일본보다 못하고 군사, 정치적으로는 세계를 반띵했던 소련과는 비교가 안되는데 그 둘을 동시에 조진 게 미국이죠.
19/06/07 15:20
80년대 일본은 조짐 당한 것 자체는 맞지만 소련과는 케이스가 달라서...어쨌든 미국 자체의 힘 평가에는 동의합니다. 사실 90년대 초반 사회주의의 패배니 이런 말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냥 미국이 너무 초강대국인 것도 있죠.
19/06/07 12:34
트럼프는 역시 치밀한 전략가에요. 이미 전부 떡밥 다 던져놓았었죠. 중국은 지금 트럼프가 하자는 대로 해도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트럼프는 끝까지 농락할듯요. 완전 백기가 나오지 않는한 말입니다.
시진핑은 정말 골치아플겁니다. 하자는대로하면 국내에 위신이 안서고 버티자니 딱딱 급소만 공격해오고... 결국 대규모의 중국 내부 경기부양책으로 버티겠지만 그래도 쉽지 않을꺼 같아요. 미국도 할꺼거든요...인프라투자 그럼 한국은? 이번 정부가 중요합니다. 두나라가 받혀올리는 내수부양의 양대 과실을 얌얌할 수 있으면 큰 치적으로 남겠죠.
19/06/07 12:39
요즘 슈카아재 썰 보면서 느끼는건데 뭐 재미위주긴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석유 no1이 되어버린 미국이 빠꾸없는건 트럼프 아니어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지 싶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 자국민 보호와 우리끼리 잘 살아보자가 기본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눈치 안보는 나라고 그 나라가 석유 수입도 필요 없어 졌으니 눈에 가시 같은 중국 입장을 봐줄 필요도 없고 말이죠.
19/06/07 12:45
반대로 그렇게 넘버원이니까 트럼프 같은 성향의 리더가 이끌어나가게 됐을지도
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급의 생각이어보이긴 하는데 흐흐..
19/06/07 12:47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것 같아서 무섭긴 한데
또 어떤 면에서는 그대로 갔으면 어차피 한번쯤 등터질 상황이었던것 같기도 하고 -_-;
19/06/07 15:08
황교안 총리시절 17년 사드 밀반입으로 한한령
맞아봐서, 이번에도 중국에 한 대 맞을것같긴 한데 ok는 안 나올것 같습니다. 물론 안 맞는게 최선이지만 맞는게 확정적이라면 맞기 전에 많이 땡겨야죠.
19/06/07 13:46
18대 대선에 박근혜가 이긴게 천만 다행이네요. 박근혜가 한 번은 대통령되는 게 상수라고 보고, 그때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이겼다면 지금 대통령은...
상상만해도 끔찍. 대통령 문재인의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건은 모두 동의하실듯.
19/06/07 13:51
왠만하면 다들 동의하실듯
박근혜는 대통령이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워요. 박근혜 정권보다 문재인 정권이 못 한다, 잘 한다 말들 많지만 지금 둘 세워놓고 투표하라하면 문재인 몰표 받을껄요.
19/06/07 14:56
현대통령이나 다른 전대통령의 행보와는 별개로 그분은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합리적 이성을 갖췄는지 자체가 의문이라.. 최순실 대신 박근혜가 의사결정 직접 했으면 삽질 더 했을지도 모르죠 -_-;;;
19/06/07 15:48
그건 박근혜 과대평가입니다.
저는 반대로 2012대선이 박근혜가 당선될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박근혜의 주 지지층인 노인들은 해마다 늙어죽는데 비해 새로 19세가 되는 젊은 세대는 박근혜를 싫어하거든요. 박근혜가 51.55%득표로 당선되었으니 대충 50만표 정도만 깎이면 낙선이라는 얘긴데 5년동안 죽은 노인이 100만명이 넘습니다.
19/06/07 18:18
검색해보니 18대 대선에서 박근혜하고 문통 득표차는 110만 약간 안되게 나왔습니다. 60대 이상 투표율은 80퍼센트 정도가(사실 5년간 사망하신 분들은 거동이 불편해서 그보다 낮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만)되고 그중에서 또 박근혜표가 70퍼센트정도 되니 단순 산술로 사망자수x0.6정도가 박근혜의 투표손실이 되겠네요. 한편 진보를 뽑는 어르신들도 20퍼정도는 됐는데 자연사망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유권자들도 일부는 보수표를 뽑는데다 그 수도 적고 투표율이 낮습니다. 생각하신것처럼 5년간 자연적인 사망으로 다이나믹하게 박근혜표가 줄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
19/06/07 15:58
반대로 한 타이밍 더 일찍되서 리먼쇼크때 박근혜였어도 끔찍.
가카가 경선에서 박근혜 누르고 나와서 정동영까지 이긴게 알고보면 구국이었습니다 크크
19/06/07 13:51
중국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건 중국의 무능이죠..우리가 울며 겨자먹기로 미국 택할거라는 예상도 못한다는거니까.. 오히려 중간에서 줄타기 하도록 못본척 하는게 유리하지 양자택일 하랬다가 미국가면 어쩌려구..
미국이 양자택일 강요하는게 문제지..
19/06/07 14:00
그나저나 외교라는 거 참 더럽고 치사하고 그렇습니다. 저러다가도 어찌어찌 협상 타결되면 저런 보고서 이야기는 그냥 없었던 걸로 하고 트럼프는 '시진핑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 트윗 하면서 같이 랍스터 뜯고 그러는 거잖습니까.
직업이 정말 많다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외교관 만큼은 정말로 못 했을 듯.
19/06/07 14:04
TAIWAN을 국가로 지칭하면 중국 눈치 보이니까 [The exclusive democratic place for Chinese people] 로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19/06/07 14:14
새우싸움에 고래등터지는것말고 둘다 충분히 치고박고 혹은 쥐어박히고 난 다음에 미중 양국의 판문점 역할이 되서 이득을 보는방법은 없을까요? 더 네고시에이터만 믿어야겠네요
19/06/07 14:22
트럼프 이전의 미국엿으면 중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흔드는 시나리오가 나왓을 것 같은데, 그때 당시의 중국시장의 중요성이나 세계의 공장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요즘엔 중국도 인건비가 많이 올라서 메리트가 없어졋고, 중국시장을 공략해서 얻는 이득보다 중국 저가 제품들이 자국시장을 흐려놓는 케이스가 더 많아진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트럼프니까 크크 상황이 많이 달라지네요 뭐가됫든 불구경 하는 입장에선... 팝콘각 지대로 나오네요
19/06/07 15:20
필연적으로 닥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나 아직 우리나라는 준비가 안 된 상태라 걱정이 큽니다. 크게 보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서 중국의 지위, 역할의 감소로 바로 옆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보던 우리나라의 후폭풍이 걱정되고, 조금 작게 보면 중국에 많이 의존하던 관광 수요의 감소로 인해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추가적인 타격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기에 팝콘이나 먹으며 구경할 상황이 아니라는 게 참...
전 정부 임기 초부터 몇몇 전문가 집단 사이에서 경제 포트폴리오 바꾸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이미 시간은 지나갔는데 과거 붙잡고 따질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이라도 정부와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전체적으론 썩 만족스럽지 않네요. 동남아로 방향을 트는 게 한 정권의 임기 내에 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에 있어 기민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도 못하고 있고요. 정부도 적극적이지 않아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은데 더 소극적으로 하라고 강짜 부리는 야당은 나라 경제가 최악이어야 우리가 집권한다는 생각인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 대통령이 김원봉 언급한 걸로 치고 박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들이 앞에 놓여있는데 참 답답합니다.
19/06/07 15:29
개인적으로는 ‘여당이 나라를 망쳐야 야당의 집권 확률이 올라간다’ 라는 부분이 민주주의가 가진 큰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스템 하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해서 야당이 얻을 이득이 전혀 없죠. 물론 이보다 나은 시스템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19/06/07 15:47
쟤네가 못해야 우리가 산다는 건 정치제도, 문화 등에 따라 정도는 다르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민주정이 갖고 있는 속성이라고 봐야겠지요. 지금 여당도 야당일 때를 생각하면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요. 그래도 선이라는 게 있는데 제 기준에서 지금 상황은 그 선을 한참 넘어간 것 같습니다.
19/06/07 16:18
정말로 그렇죠. 야당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여당이 성공적으로 국정운영을 한다면 야당에게 무엇이 이득일까요
그렇다고 야당은 네거티브밖에 없다고 비난할 자격이 현 여당에게 있어보이지도 않고요. 애초에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싸움이 아닌 자신들의 컨텐츠싸움으로 구도를 굳혔어야했는데 민주당이 구도를 좀 잘못짠 느낌도 있네요.
19/06/07 18:24
지금 더민주 vs 자한당 구도는 그냥 자강두천,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죠. 표 주고 싶은 짓을 하는 정당이 없어요.
19/06/07 15:43
등소평이 도광양회 하라고 했는데 섭황제가 장기집권 하겠다고 너무 나가서... 황제 체면이 있어서 중간에 접지도 못하고... 이러다가 황제들끼리 쿵쾅슝 했다가 전쟁 끝나고 황제 여러 날라간 1차대전 생각나네요.
19/06/07 16:17
와 속 시원한데요. 평소 트럼프가 너무 돈을 밝혀서 안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번건 사이다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어야할텐데...뭐 어찌어찌 되겠죠. 이번 기회에 대만은 떳떳하게 하나의 국가로 인정받고 티벳 독립하고 이런 전개로 갔으면 좋겠군요.
19/06/07 16:55
대만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을듯 미중전쟁 전면에 나서는거라
급히 인도쪽으로 옴기려고는 하지만 아직도 수출의 40프로가 중국이라 우리보다 더 의존도가 높은게 대만인데
19/06/07 19:21
솔직히 대만은 별로 안 반길수도 있죠.
가뜩이나 집권세력 인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중국과 마찰 붙어서 경제 더 나빠지면 양안관계 중시하는 국민당 세력 힘만 붙을 가능성이 높죠. 우리 입장에서도 사이다건 뭐건 간에 별로 좋은 워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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