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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7 06:14
완전히 정신나간 발언이죠.
만약에 이승만도 정부수립이후의 독재에 관해선 다른 평가가 팔요하지만 정부수립에는 공과가 큰 인물이라고 치켜세우면 무슨 난리가 날지 예상이 되죠.
19/06/07 10:05
이거 정말잘한겁니다. 논란나는 것도 다 노리고 하는겁니다. 이렇게 우리쪽에서 김원봉이네 뭐네 하며 좌익 운동가들을 조명을 하면 북한애들도 알게 될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에 저거들 신주단지 처럼 모시는 수령님 독립운동이 별거 아닌 줄기고 메인스트림의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의 존재가 드러날수 밖에 없어요.
연안파니 갑산파니 건준이니 해서 우리가 싹다 훈장추서하고 담번에 북에 유해 송환을 요청을 하던 저기 혁명열사릉에 조문갈라니 위치를 알려달라하던 자꾸이거 언급을 하면 위대하신 김일성원수님께서 열심히 항일 운동하시던 분들 싹다 숙청한거 나오고 지가 한 항일운동이 동네 비적때와 진배 없는게 알려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자꾸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 우리가 먼저 약산선생 무덤도 물어보고 후손도 북에 문의하고 이래야죠. 이딴식으로 나오면 북한놈들 제대로 골탕 먹이는거죠. 판좀 키워봅시다.
19/06/07 06:43
현충일은 6.25때 순국선열만 추도하는 날은 아닙니다. 메모리얼 데이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을 추도하는 날이죠. 그래서 광복회 및 다른 단체도 함께 합니다.
19/06/07 07:05
하지만 거기 묻힌 6.25때 순국선열들과 그 후손들이 듣기엔 심히심히 부적절한 사람이었죠
연평해전 정으니 사진과 오버랩되는게 그겁니다 문재인은 아마 이게 왜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 거 같아요 5.18, 4.3, 세월호 같은 거였으면 이런 논란 안 생기게 잘했을 텐데요
19/06/07 07:31
국가추도일을 이념 잣대로 분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슨날은 되고 무슨날은 안되는 것 자체가 분열이죠. 김원봉이 6.25를 직접 일으킨 죽을죄를 지은 인물도 아니고 왜 언급이 되면 안되죠. 동아시아에서 항일투쟁으로 가장 유명했던 그가 북한으로 넘어간 이유와 북한에서 숙청된 사실관계로 따지면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19/06/07 09:57
저도 문제를 모르겠는데요. 메모리얼 윅에 독립운동가도 추모할수 있는거지요. 한국전쟁 당시 상황에 악당은 김일성이 하나 아닙니까. 우리가 체재 경쟁에도 이긴마당에 굳이뭐 논란될거 있습니까?
19/06/07 11:19
독립도 한 마당에 친일파도 좀 용서해줘도 논란될 거 있습니까? 악당이 김일성 하나다. 그럼 일제강점기 때 엄한 이토 히로부미는 왜 암살하죠? 천황만 죽이면 되지.
19/06/07 12:56
일본한테는 아직 체제경쟁을 못이겼잖아요. 남북차이만큼 한일 차이가 벌어지면야 친일파 용서 못해주겠습니까. 하하 넓은맘으로 히로히토도 용서하죠.
이토상이야 한일합방의 앞잡인데 안죽이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거기는 멀티 악당 체제고. 북한은 유일 수령 악당 체제니까 또 좀 다르죠.
19/06/07 13:48
훠훠 답글 달기에도 어이가 없네요. 같은 자본주의 경제끼리 체제경쟁을 한다는 말씀도 웃기고. 북한은 악당이 하나다... 돼지놈이랑 같이 해먹는 공산당 간부들 다 아무죄가 없다는 말씀도 어이상실이네요.
19/06/08 00:11
같은 자본주의 경제끼리 왜 경쟁 안합니까? 우리가 일본보다 열배 아니 두세배만 잘살아도 더이상 일본에 사과 요구 안합니다. 뭐 그러려면 일본에 대지진이 나던 해일이 크게 나던해야겠지만요.
오잉 북한은 수령님 중심주의라 본인 권력이 무제한이고 책임도 무제한인데요 그러니 수령과 그 비서 몇이 책임 아크빌런 수령님과 그밑에 짜잘한 빌런들. 유신당시에 일본은 그래도 구색맞춰 내각이 있고 했으니 책임은 내각이고. 악당이 여럿이죠.
19/06/08 07:09
혹시 성인은 맞으신지요? 글 좀 읽은 중학생도 이 정도 수준의 사고는 안할것 같은데. 국가단위로 범죄수준의 나쁜짓을 하는데 북괴 수령 외엔 죄가 없다라...
그리고 상대방보다 잘살면 다 용서가 된다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보다 수백배 잘사는 미국은 뭐가 아쉬워서 9.11 이후의 보복을 그렇게 열심히 했답니까. 진짜 말이 안되는 수준의 얘기를 계속 하는것도 지치네요. 주변에 친구 있음 물어보세요. 북한에 김정은빼고는 나쁜 놈이 하나도 없다니....
19/06/08 08:07
생각을 많이 해보세요. 911은 당시잖아요. 당연히 해야되는 보복은한거죠. 당사자의 문제인가 후손들의 문제인가에따라 사건에 대한 감정은 달라집니다. 물론 내 경제적 필요에 따라서도 달라지고요.
세월이 가면 감정은 지워집니다. 우리가 계속 못살면 잊기가 힘들겠지요. 미국영국 어때요? 지들전쟁하고 이제는 서로 죽고 못살잖아요. 영프는요 으르렁이야 대지만 좋은이웃 독프도 말할것 없지요? 필요에 의해서 시간에 의해서 원한은 지워져요. 한국전쟁도 마찬가지에요 이제 거의 후손들의 문제로 넘어왔어요. 우리가 체제경쟁에 이겼고 원한은 금세 잊혀집니다. 대강 봉합할 때가 된겁니다. 일제시대 역시 후손들의 문제로 넘어왔어요. 우리가 아직 일본을 극복 못했고 조금은 더 길게 갈겁니다. 독일 패전후에 몇명이나 처벌 받았을거 같아요? 숙제로 남겨드립니다. 승전한 전쟁 거기에 인종청소까지 공공연히 한집단에서 얼마나 처벌 받았는지 한번 숙제로 알아보세요. 숙제가 끝나시면 비긴전쟁인 한국전쟁에 전범으로 몇명이나 목을 매달지 보일거에요. 이게 현대 국제표준이에요. 그래 싫어하시는 공산당식으로 가신다면야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19/06/07 07:07
3.1절같이 “독립운동”이 주가 되는 날에 언급을 하는건 뭐 가능하다 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순국하신”분들을 기리는 날에 “나라를 지키다 죽게끔 만든 김원봉”을 기리는건 대체 뭔가요
19/06/07 07:29
1952년 3월에는 "미제 약탈자들과 그 주구들에 반대하는 조국 해방 전쟁(6·25)에서 공훈을 세웠다"며 김일성에게 노력 훈장까지 받았다.
—————- 김일성이 보기엔 그 공훈이 충분해 보였나봐요
19/06/07 08:06
김원봉선생이 월북한게 친일파 때문이였다는걸 알면서도 모른척하시는 거죠?
그때 제대로 처단만 했어도 김원봉선생이 월북을 하지는 않았을건데요?
19/06/07 07:07
김원봉 선생이 독립운동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보면 충분히 언급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침략의 원흉이 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하셨는데,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반대했고, 직접적으로 한국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주도했는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며, 전쟁 이후 김일성에게 숙청된 것 등을 생각해봤을 때 어떤 점에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확언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북한이니까 언급하면 안돼'로 결론을 섣불리 내리는 건 오히려 김원봉 선생을 지나치게 깎아내리는 것 아닐까요.
19/06/07 08:04
독립운동사 무시하는것 아닙니다.
저도 김원봉 선생이라는 표현을 썼구요. 하지만 현충일이 남북분단 현실에서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현충일에서의 언급은 아직은 아니라 봅니다.
19/06/07 09:28
나라사랑이 그렇게 대단하신 분들이 친일파 일제 부역자 그리고 일제에겐 그렇게 관대하시면서 북한레 북자만 붙어도 개거품을 무는지 모르겠네요.
친일 운운하면 국민분열의 획책이고 독립운동하다 친일경찰놈에게 고문당하고 월북한 저명한 독립운동가는 빨갱이라 입에 담지도 말아야 할 매국자 인가 봅니다. 껄껄.. 토착 왜구는 끌어 안아야할 국민이죠 네. 암요
19/06/07 17:45
6.25 직접 겪은 분들이 아직 많이 생존해 계시니까요. 전쟁 직접 겪은 세대들은 북한에 대한 감정이 우리와 달라요.
게다가 다른날도 아니고 현충일이잖습니까. 굳이 월북인사인 김원봉을 언급할 필요를 모르겠네요.
19/06/07 17:55
일제시대를 경험하신 분들도 살아계시죠..
이중잣대가 웃긴거죠 특히 그당이 그렇는것도 웃기구요 일제시대에 광복군 잡으러 다니던 일제 장교출신과 그 딸은 반신으로 모시면서 말이죠
19/06/07 18:29
그건 별개의 문제로 또 문제제기할 일이죠. 김원봉 발언이 실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두 친일파 옹호하는 것도 아닌데 이중잣대라고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저는 그 쪽 당 하는 짓은 더 맘에 안들거든요.
19/06/07 18:51
친일파를 옹호하진 않을지 몰라도 분노하지도 불편해하지도 않죠
그리고 이건에 대해선 별개의 문제도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돌아온 사람들에게 이승만 정부가한것은 친일고문경찰 출신의 노덕술등을 이용해 광복군 출신들을 탄압했죠. 그리고 그게 김원봉 월북에 직접적 영향을 줬습니다. 근데 별건이라뇨..
19/06/07 23:00
벌써2년님이 그러신지는 관심법이 없어서 제가 알 수 없죠
제가 지칭한건 토착왜구수준의 친일파 옹호를 하면서 북한 비슷한 것만 나오면 개거품을 무는 어느당과 태극기 부대 일부 쯤 되겠네요.. 근데 이야기해보면 그쪼규지지자 분들은 그 부분에 대해 꽤 관대합니다. 그시절에 그럴 수 있었다.. 라는 그러면서 남북 관련해서는 이해가 없죠 그냥 빨갱이로 낙인찍고 이해하려 하질 않죠 뭐 그런 선택적 관용과 선택적 분노가 그 시절 교육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치인들과 언론이 이중적 잣대를 갖는건 참 웃긴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9/06/08 01:19
잉크부스 님// 일제시대는 40년이라 그렇겠죠. 태어나니 일제강점기였는데 거기에 저항하지 못한걸 이해하는게 이상합니까?
황석영 부친 에피소드 아세요? 피난중 군인을 만나 '이승만이냐 김일성이냐'질문에 '우리는 정치를 모르는 백성들이니 누구를 따라야하는지 알려달라'했다는 말이요. 이 재치와 피난민의 처지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밤낮으로 진영을 갈아치워야했던 마을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강점 20년이 지나 변절한 사람들을 변절자라 욕하는게 이중잣대지 일제말 친일파에 너그럽고 북한에 민감한건 전혀 이중잣대가 아닙니다. 초기친일파와는 다르죠.
19/06/07 07:18
비슷한 예로 개화파로서 갑신정변의 주역이자 태극기를 만들었지만 한일합방이후에는 친일 매국노로 변신한
박영효에게 1910년 이전의 업적만 고려해서 대한민국 건국훈장 줄수 있겠습니까? 그게 가능하다면 김원봉도 고려해볼수는 있겠네요.
19/06/07 07:27
유명 친일파중 적지 않은 수가 과거에 뭔가 공이 있거나, 아예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말년의 친일행적으로 인해 그 과건 모두 묻히고, 과거 잘한 것도 다 부정당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김원봉도 독립운동에 공이 있고, 그래서 3.1절이 언급 정도는 뭐 가능합니다 그런데 김원봉이 북한의 고위급일 때 벌어진 6.25때 희생된 분들이 (다른 순국 선열들과 함께지만 그래도 제일 많으시죠) 기림 받으셔야 할 현충일에 굳이 언급을 한게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19/06/07 12:59
광복군에 조선의용대가 빠질수 있습니까? 광복군 이야기하면서 그이야기끼어들어가는게 뭐가 이상합니까?
전두환이를 전문에 잘 녹여서 긍적적인 문장을 좀 보여주세요. 할수 있는게 있고 하려고해도 불가능한게 있습니다.
19/06/07 13:39
조폭을 때려잡았다 물가를 잘 잡았다 안정적 경제성장을 유지했다 가 대충 생각 나네요
물론 전두환이 훌륭한 지도자란 주장하는건 아니고요 위 멘트를 굳이 5.18 추모식에서 하면 안되겠죠 상식적으로? 굳이 필요도 없고요 그걸 굳이 넣었네요 연평해전 유족 앞에 김정은 해벌레 사진 올린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우린 너네 고통엔 별 관심 없단다... 뭐 이건 관심법의 영역이겠지요 어쨌든 불필요하고 심히 불쾌합니다
19/06/08 00:05
아니 그걸 한번 5.18 추모사에 넣어보세요. 그게 아주 뜬금없는 문장이 되버립니다. 한번 해보십쇼.잘 녹여내시면 불만 없습니다.
19/06/08 00:29
가정을 좀 마니 해야, 김원봉 같은 스토리가 나오겠죠
가령 광주 지역의 치안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가상의 고위 군인이 있었는데(=독립투쟁) 전두환의 5.18 진압지시를 듣고 반대합니다(=김원봉의 남침 반대) 그러나 막상 시키니 열심히 군인들 잘 쏘라고 총알과 석유 등 물자를 보급 잘해줍니다(=김원봉의 6.25 보급) 이 공로로 5.18 진압에 공이 있다고 전두환에게 훈장을 받고요(=김원봉의 보급 공로로 김일성에게 훈장 득템) 5.18 전후로 해서 쭉 전두환 정권의 높은 자리에 오르고(=김원봉의 북한 내 고위직) 추후 전두환에게 밉보여 은퇴합니다(=김원봉의 숙청) 이런 가상의 군인이 있다 치고, 그 스토리를 가진 사람을 광주 5.18 추모식에서 하는 거죠. 뒤에 5.18 진압 부분은 빼고 앞에 “광주 치안을 위해 헌신한 부분만”
19/06/08 00:37
근데 그분이 그렇게 굵직한 분인가도 또 문제가 되겠네요. 일단 중간에 박정희 독재를 반대해야하고. 10.26나고 군문에서 한번 쫒겨나던지 보안사가서 코렁탕도 한번 드셔야겠네요. 자 이제 전두환~장세동레벨에서 그분을 찾아서 오일팔 기념일 추도사에 끼워넣으시면됩니다. 저는 이정도인물 찾아내면 아무 불만 없습니다. 화이팅!
19/06/08 01:10
시뻘건거북 님// 물론 그런 가상의 인물따윈 없습니다
5.18로 완전히 대치시켜 비교하는건, 연평해전 유족 앞에 정으니 사진 올리기와 5.18 유족 앞에 전두환 사진 올리기 정돈 되야 비슷하겠죠 김원봉같은 스토리를 동시에 갖춘 인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 무리한 스토리를 다 갖춘 인물을 찾아야만 비판 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은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겠죠 개인적으론 조중동과 한국당이 좀 더 직관적으로 나쁜 짓인 “유족 면전에 정으니 웃는 사진 보이기”를 집중해서 공격하는게 더 좋았을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중도층의 호응도 이게 훨 뜨거운데 말이죠 이래저래 무능한 한국당입니다
19/06/07 14:06
https://namu.live/b/society/592613?p=1
방금 재밌는 비유를 추가로 찾아내서 보여 드립니다 PGR스럽게 반말 존댓말로 고치고, 내용도 조금 고쳐 봅니다 ------------- 조국에서 업적쌓고 조국 배반한 x이 또 있거든요 바로 이완용입니다 각종 사회개혁 주도했고 특히 근대교육개혁도 한 x 독립협회 위원장 지내며 독립신문까지 지원했어요 같은 논리를 적용해서 광복절때 대통령께서 이완용보고 근대 교육 초석을 다진 인물이고 독립의지가 투철해서 독립협회의 뿌리가 됐다고 하면서 좌우 친일파 논쟁 그만하자고 하면 반응 어떨거 같습니까?
19/06/07 14:40
전두환이든 이완용이든 본인이 각자 위치한 곳에서 봉급 받아가며 일한 '성과'와(전두환은 직무에 최선을 다한 성과라기엔 본인도 워낙 해드셨군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내던져가며 압도적이던 한 국가와 제국주의에 저항했던 인물을 아무리 비유라 해도 이런 방식으로 사례 비교하는 건 별로 옳지도 않고, 동감되지도 않네요. 김원봉이 북한으로 넘어간 이유까지도 고려하면 더욱 경우가 다릅니다.
19/06/07 15:46
글쌔요 6.25로 죽은 사람 수가 많을까요, 일제강점기로 죽은 사람 수가 많을까요? 5.18로 죽은 사람 수가 많을까요?
그 6.25에 협조한 겁니다 상부가 시켜서 한 걸로 면피되는건 하급군인 급이죠. 김원봉은 전후에도 여전히 내각에서 서열도 높았고, 6.25때 보급 공로로 김일성 훈장도 받았습니다 즉 전쟁 전에 무슨 일이 있었건, 전쟁 자체엔 열심히 '기여'한 겁니다. '기여'했다고 김일성이 직접 인증한 거고요 장군으로써 나치때 독가스 이송만 열심히 했지 직접 독가스 안 풀면 아우슈비츠에 책임 없는 겁니까? 김원봉의 죄악은 훨씬 더 큽니다. 6.25 이전에 착한 짓 한건 그것대로 평가하고, 인정해줄 수 있겠지만, 6.25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자를 추모하는 현충일에 굳이 김원봉을 언급하는건,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
19/06/07 16:12
뭔가 제 댓글 내용을 잘못 읽으신 것 같습니다. 한국 사는 입장에서 김원봉이 한국전쟁에 책임을 면피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언급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댓글에 달 대댓글 내용으로 별로 관계가 없는 내용이라 제가 딱히 답변 드릴 말이 없네요. 김원봉이 한국전쟁에 잘못이 크다는 말을 아무리 하셔도 제 댓글 내용과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제 말은 지금 김원봉 사례를 언급하기 위해 드신 전두환이나 이완용 사례는 제 윗 댓글의 내용과 같이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극단적인 케이스라 생각한다는 것이구요. 특히 전두환 이야기하시는 건 그냥 518 관련 유공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너무 쉽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아요. 518 유공자들이 과연 이번 비교를 그렇게 생각할까요? 유공자에 대한 걱정이나 여러 동감 자체를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모든 유공자를 진심으로 걱정하신다면 이런 비유는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19/06/07 16:35
skepta 님// 저도 예시 들 때마다 듣는 사람중 상당수가 불쾌할 수 있는 예시임을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전두환 싫어요 유병언도 싫고요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이 굳이 김원봉을, 현충일에 언급한게 너무 불쾌해서, 다른 불쾌한 예시를 든 것 뿐입니다. 대통령께서 김원봉을 굳이 띄우고 싶으시다면, 3.1절과 광복절에만 좀 예시를 들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건 연평해전 유가족 앞에 정으니 해맑은 사진을 올린 것과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자꾸 위 댓글들을 보면 '전문을 보면 다르고'란 댓글들이 있는데.. 전문을 보면 6.25의 의미를 상당히 축소하며 넘어갑니다. 4.3이나 5.18, 세월호때 같은 분노와 절절함까진 아니라더라도 최소한 6.25에 적극 가담한 적의 수괴를 꼭 칭찬하고 넘어갔어야 했을까요
19/06/08 00:38
제 사견에는 이놈의 문정부가 친북이라 화가 많이 나시는것 같은데 이렇게 김원봉을 자꾸 띄워서 탑티어로 만드는게 진짜 북한 엿먹이는 겁니다. 북한 엿먹이는데 동참좀하시죠.
19/06/08 01:13
시뻘건거북 님// 흐흐 북한이 정보가 잘 오가는 사회라면야 김원봉 띄우기로 엿을 드릴수 있는데 아쉽네요
가뜩이나 확성기도 다 꺼버리고, 탈북자들이 풍선 날리는 것도 막는 정부라, 김원봉을 이리 띄워준단 사실을 어찌 전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요즘은 탈북자들의 네트워크로 바깥소식이 가긴 하고요, 정상회담도 하는데 확성기 트는 것도 이상하긴 합니다
19/06/07 07:22
문..이란 말만 나오면 덮어놓고 무조건 결사옹위하는 소수를 제외한다면, 아래 “유족 면전에 살인마 웃는 모습을 보여준”것을 옹호하긴 힘들어 하시죠
김원봉은 그보다는 좀 더 옹호할 명분이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족 면전에 살인마 웃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김원봉 언급이, 결국 같은 사상에서 나왔다고 의심하는게 우파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리 “호들갑”을 떠는게 당연할 수 있고요 물론 문재인이 그럴리 없어 라고 신뢰를 보내는 입장에서야 그런 “호들갑”에 동의 못하시겠죠. 동의 못하시는 분들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래서 아래 유족면전... 보다는 실드치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실 것도 예측 되고요.
19/06/07 07:28
이해를 하신다고 말씀하시면서 마지막에 '실드친다'는 표현을 쓰시니
생각없이 진영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조금 속상합니다... (실드 자체가 나쁜 단어가 아닌데 요즘 pgr에서는 그렇게 쓰이질 않아서 ㅠㅠ)
19/06/07 07:30
음 저도 좀 잘못한 거 같네요
사실 실드란 말이 나쁘게 쓰이는게 대부분이고, 저도 극렬문재인지지자에 대한 반감이 좀 있다 보니 부정적 어휘를 거르지 못하고 사용했어요 제 잘못 맞아요 지적 감사합니다... 부끄럽네요
19/06/07 07:38
네 그리고 김원봉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월북할 수밖에 없었고, 한국전쟁에 대해서도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물론 김일성이 강행) 평화통일을 주장하다가 김일성 눈밖에 나서 결국 권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숙청됐기 때문에... (김원봉이 워낙 거대한 이름이라 김일성 입장에서도 실권은 안 주려고 노력했을 것이고, 한국전쟁에서도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했을 가능성은 낮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북한에 있었으니까'로 결론내기에는 복합적입니다.
19/06/07 07:44
옙 공과 과가 있는 분이죠
좀 더 의심의 눈을 강조하는 입장에선, 그 “과”가 확실히 아니란게 확정되기 전까진 옹호가 어렵다는 점 이해 바래요 언젠가 모두가 기쁨 마음으로 추모할 날이 오길 바랍니다
19/06/07 07:57
김원봉 선생은 단순히 북한에 있었으니까 문제가 되는게 아니죠. 실제로 전쟁 중 및 54년에 김원봉 선생의 지휘로 남파간첩이 보내지는 등 김원봉 선생이 6.25때 아무것도 안한건 아닙니다.
19/06/07 08:10
저도 역사적 지식이 완전치는 않아서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점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김원봉 선생이 6.25 때 했던 일들을 보면 뭔가 주도적인 것보다는 군량 지원이라든가, 간첩 파견이라든가 이런 쪽이 많아요. 전쟁을 반대했다는 점 + 거물급 인사에게 중요한 임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점에서 이런 부수적인 것만 의례적으로 맡긴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 글처럼 '침략의 원흉'이라고 확언하기에는 논의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음, "현충일에 언급했어야 했나" 이 정도의 의견은 저도 이해할 수 있는데, "현충일에 어떻게 그 이름을... 정신이 나간 것 아니냐" 까지 이야기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6/07 08:16
저기..전쟁에서 보급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할입니다.전쟁에서 보급 끊어지면 끝이예요.
괜히 삼국지에서 제갈량의 북벌시 군량지원 담당이 촉의 핵심 실세였던 이엄이었던게 아니고,관우의 군량 담당이 미축의 동생인 미방이었던게 아닙니다. 군량 지원은 전쟁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19/06/07 08:29
정말 보급이 중요하니까 핵심 인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좀더 중요한 역할을 맡겨야 하는데 뒤로 빼 놓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김원봉 선생의 이름값을 생각해봤을 때, 그리고 "1. 전쟁을 반대했던 점, 2. 평화통일을 주장했던 점" 을 바탕으로 김일성이 김원봉 선생을 경계했을 것으로 판단해서 후자가 아니었을까 판단하는데, "보급 맡겼으니 무조건 핵심이다!" 라고 말씀하셔도 제가 "아니다!" 할 수는 없는 문제 같네요. 김일성 머릿 속을 다 알 수는 없으니... ㅠㅠ
19/06/07 08:50
진심으로 경계한 사람한테 군대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는 보급 병참을 맡길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무슨 만화같은데서나 나올 일부러 지기 위해 하는 전쟁이 아니라면 말이죠. 훈장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한 모양이구요.
19/06/07 08:55
이호철 님// 음... 제가 확인한 것으로는 '보급 총책임자' 느낌이 아니라
'평안북도 군량미 생산에 기여'로 꽤 부수적인 느낌이 들어서 ㅠㅠ (훈장도 이것으로 받은 거고요) 제가 역사지식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더 논의를 끌고 가는 건 무리일 것 같고 생각의 차이도 크게 좁혀지진 않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19/06/07 15:39
Davi4ever 님// '김원봉이 김일성의 전쟁에 반대했으니, 부수적인역할을 했다.' 라는건 다비님의 사견이시구요. 이런 이야기를 할때는 팩트를기반해 얘기해야하지않을까요? 군량지원과 간첩파견등 핵심적역할을했다. 이로인해 훈장도 받았다등으로요
19/06/07 07:39
댓글 부드럽게 잘 써주셨네요
특히 ‘결국 같은 사상에서 나왔다고 하는게 우파의 마음’이라는 표현이 너무 와닿습니다. 양쪽의 사고회로도 잘 설명해 주셨구요. (밑에 피해의식 가지신 분이 이 댓글보고 화법 좀 배워야...) 말씀하신대로 유족면전(..)건만 아니었어도 문통 쉴드치는(?) 사람들이 힘을 좀 받았을거고, 논의의 여지는 있다고 보는데 하필 그 똥볼과 같이 엮이니....
19/06/07 07:45
뭐 유족면전...과 자연스레 연결되며 더 화가 나는게 이 쪽 사고의 흐름입니다 흐흐
더 부드럽게 써야 하는데... 실드 표현에서 내면의 공격적 목소리가 튀어나와 부끄럽습니다 대댓 감사합니다
19/06/07 07:50
개인적인 고백이지만 요즘 참돔회님이 피지알에서 가장 저랑 비슷한 스탠스이셔서 감정이입(?)하면서 댓글 보고있습니다.크크
요즘 길고 논리정연하게 글쓰기 귀찮고, 수위조절하다가 쓰던거 다 지우고 자기검열할때 많은데 하고싶은말 대신해주는 느낌이... 앞으로도 계속 댓글 많이 적어주세요 크크
19/06/07 08:55
흐흐흐 고백이란걸 받아본지 넘 오래 되었는데 덕분에 므흣합...니..
가끔 울컥해서 내심보다 더 세게 쓸 때도 있고, 그래서 후회할 때도 있지만, 늘 변함 없이 되내이는 말이 있습니다. '저쪽도, 저쪽 극렬 지지자도 악의가 절대 아니라, 좋은 뜻으로 하는 말과 행동들이다' 앞으로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19/06/07 07:24
김원봉 언급하는게 뭐가 문제이죠? 친일경찰 노덕술로인해 쫒기듯 월북했고 결국 북에서도 김일성에 의해 숙청되죠. 김원봉의 항일투쟁사가 더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19/06/07 08:07
북정권 수립에 참가했어요.
숙청은 김일성이 저지른 것이지 그가 북정권 고위직에 있었다 이건 사라지지 않아요. 그리고 어찌되었든 그도 6.25에 영향을 줬구요. 그의 항일운동사는 알려질대로 널리 알려진 편입니다. 더 평가할 것도 없어요. 건국훈장만 기준 때문에 못 받을 뿐이죠.
19/06/07 07:42
위키피디아에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군사위원회 평안북도 전권대표로서 후방에서 북한군의 군량미를 생산하는 일을 했다" 이렇게 나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광복절에나 언급해주길..
19/06/07 07:44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한국 광복군에 있고,
한국 광복군 얘길 하며 김원봉 언급을 빼놓는 것이 오히려 더 의도적 배제 아닌가 싶은데요 더욱이 애국엔 이념 대립이 없다는 기념사의 흐름에서 보면 충분히 맥락이 통하고요
19/06/07 17:15
그걸 여기 댓글 다는 분들이 모르진 않죠.
남한정부는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하는 정부입니다. 그리고 현충일은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호국열령들을 기리는 날이구요. 대의적으로 봐서 저런 생각을 가질 수는 있어도 적어도 현충일날 저런 발언을 하는건 아니죠. 이건 안하무인 이라 봅니다.
19/06/07 07:51
이럴 땐 꺼라위키 만한게 없죠.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다만 월북 이전에 김원봉은 자신이 중경에서 활동할 때에 비서를 지냈던 사마로(司馬路)에게 '북조선은 그리 가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남쪽의 정세가 너무 나쁘고 심지어 나를 위협하여 살 수가 없다'는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월북이 어쩔 수 없었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런 김일성에게 김원봉은 두 달의 짧은 기간 만에 남쪽을 점령할 병력이 충분치 않아 세력이 약한 대한민국을 도와 미국이 참전할 것이고, 그러고 나면 오랜 전쟁으로 남북이 서로 이득 없이 많은 희생자들이 나올 것이라며 전쟁을 반대하였다. * 김원봉 평전』 (김삼웅, 시대의창, 2008) p584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ae40c528c77cac00c758-c228aca8c9c4-c9c4c2e4/hiddentruth-07102018112040.html 남침을 반대한데다 납북된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을 도와주며 이들과 함께 평화통일을 주장해서 김일성의 눈 밖에 났었던 김원봉은 1958년 11월 '중국 국민당 장제스의 사주를 받은 국제간첩'이라는 죄목으로 숙청당했다. 이후 김원봉의 최후에 대해 북한 정권은 극비에 붙이고 있어 자세한 내막은 아직도 불투명하다. 조선의용대 출신 김학철은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 김원봉이 분에 못 이겨 스스로 청산가리를 먹고 자결했다고 증언하였다. *『김일성 전집 제5권』 (평양:조선로동당출판사, 1960) p310에 따르면, 김일성은 "의병대라든지, 조선독립군이라든지, 의열단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있었지만 이것은 순전히 민족주의적인 군대였으며 지주, 자산 계급의 리익을 옹호하는 군대였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소련 평양대사를 지냈던 프자노프의 일지는 김원봉이 대한민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미국인과 연결되어 있는 김달현과 교류한 것이 그가 숙청된 이유라고 보았다.# 문제가 되는 부분만 긁어와 봤는데..중간중간 잘라와서 읽는 사람이 보기에 빠뜨렸다 싶은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런 게 염려스러우시면 직접 일독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충일에 김원봉 언급이 트집잡힐 거리, 좀 생각없는 수준 정도는 되어도 무슨 못할 짓 정도까지는 아니다 싶네요.
19/06/07 07:58
한때 동아시아에서 이름을 떨치던 영웅이 남북분단으로 한쪽에선 미제간첩 취급받아 숙청되고, 한쪽에선 여전히 빨갱이 취급 받으며 논란의 인물이라니 슬프네요.
19/06/07 08:04
개인적으로 이런 논란이 될만한 인물에 대한 서술에서
나무위키는 꺼야된다는 쪽입니다. 그야말로 엄밀한 논의와 확인이 필요한 케이스인데.. 편향된 정보로 작성하기 좋고.. 나무위키는 끈기 있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곳이라서요
19/06/07 08:12
꺼라위키는 피해야죠.
애초에 김원봉 평전이 객관적 서술의 사료도 아니고 김원봉은 북정권 수립에 참여하고 6.25때나 그 이후나 북정권 고위직에 있던 사실은 말 그대로 사실입니다. 참고로 김두봉도 김원봉 못지 않게 독립운동사에 이름 날렸지만 그 역시 숙청당했어요. 그런 논리라면 그도 재평가 되어야하지만 그건 절대 안될 말이죠. 그는 전쟁에 직접 참가했으니까요. 그래서 김일성에게 숙청당했다는 논리는 매우 위험한 겁니다.
19/06/07 08:14
맞습니다.김일성에게 숙청당했으니 괜찮다는 논리로라면 박헌영도 조만간 건국훈장 대상자로 오르겟네요.
진짜로 김원봉-박헌영-김일성 테크트리로 갈지도 모르겠네요.
19/06/07 10:15
박헌영이야 김일성이하고 짝짜꿍이 맞아서 한국전쟁을 기획한 놈이니 받을수 없죠. 김원봉 선생이던 김두봉이던 연구하고 북한에 자꾸 자료요청하고 이래서 조명좀 합시다. 그래야 김일성이가 독립운동가들을 어째 숙청햇는지 백일하에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19/06/07 08:57
아 625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수만명의 사람들이 그런걸 다 고려해줘야하는군요.
그냥 현충일에 언급 안하면 될 일을. 이러니까 선택적 감수성 소리 듣는겁니다.
19/06/07 07:56
김원봉을 계속 꺼내는 이유는 이념대립하지말고 북한하고 사이좋게 지내자 이런 목적보다는 보다는 오히려 광복이후에도 친일파한테 뺨맞았다는 일화처럼 우리가 친일 청산못한게 문제다 이런 맥락일껄요.
19/06/07 08:30
아니 이런건 딱봐도 지지세력이나 역사관에 따라 해석이 갈리는건데요
김원봉같은 독립 투사들이 나라를 지켰는데 친일파 노무 쉐이들이 김원봉 쫓아내고 나라 망쳤다 친일파 몰아내자 요래 생각할수도 있고. 저 종북 대통령이 빨갱이 몰아낸 호국선열을 기리는 날에 빨갱이 옹호한다고 분노할 사람도 있는건데 둘다 뭐 딱히 문제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9/06/07 07:58
광복절이라면 몰라도 현충일에 언급하는 건 생각이 없죠. 더러운 놈들
그가 민주화 이후에도 이념때문에 평가를 못 받은 건가요 말년 행보때문에 평가 못 받은 거지. 일제감정기 말년에 변절한 독립운동가였던 친일 부역자들 죄다 복권시키지 그래요?
19/06/07 08:03
김원봉 선생이 월북 후 6.25 즈음에 국가검열상을 맡았었고 거기에 본인 지휘하에 전쟁중 및 전후에 남파간첩을 보냈다는 기사도 남겨져 있는 거 보면 광복절이나 삼일절이면 몰라도 현충일에 언급하는 건 부적절해 보입니다. 그리고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독립 운동 한거에 대해서 북한 건국 및 한국전 문제 상관 없이 평가 받아야 한다면 김원봉 선생만큼 높이 평가 받아야 하는게 박헌영이죠. 심지어 박헌영은 김원봉 선생보다 먼저 숙청된 사람인데요...;;;;
19/06/07 08:04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습니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입니다.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이념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모두 함께 어울려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 있습니다.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합니다.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안정을 추구하고, 어떤 때는 변화를 추구합니다. 어떤 분야는 안정을 선택하고, 어떤 분야는 변화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습니다. 1945년,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마지막 5년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습니다. 지난 3월 충칭에서 우리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청사복원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광복군을 앞세워 일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습니다. 그 힘으로 1943년, 영국군과 함께 인도-버마 전선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고, 1945년에는 미국 전략정보국(OSS)과 함께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았습니다." 대통령 기념사에서 김원봉 언급된 부분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19/06/07 08:05
6.25때 남파간첩단을 지휘한 [전범]을 언급한거 자체가 문제죠.다시 말하지만 김원봉은 김일성 아래에서 6.25 전쟁에 직접 관여하고 남파간첩단를 지휘한 전범입니다.다시 말하지만 [전범] 입니다.
19/06/07 08:09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대통령이 좌, 라는 단어만 써도 불편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통합이니 합작이니 융합이니 등의 주장을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듯 합니다.
19/06/07 08:21
아직도 적화통일 포기 안 했고 2차 북미 정상회담 파토난 뒤에는 계속 도발하고 있죠.
저 쪽에서 싸우겠다는데 우리만 통합하자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19/06/07 08:25
평화와 통합을 주장하는 쪽,
분열과 도발을 주장하는 쪽, 어디가 미래를 준비하는 쪽이며 더 성숙한 자세를 보이는 쪽입니까?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이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 북한 또라이들이 별 미친짓 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지요. 그러나 그런 자극과 우리의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야 하며, 그 공간이 대한민국 사회를 성숙하게 할 겁니다.
19/06/07 08:26
당장 북괴한테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눈 뜨고 살아 있는데 그건 외교분야에서 어떤 수단을 취할 것이냐를 따질 때 할 말이고 평가를 하는 보훈분야에서 할 말이 아니죠
19/06/07 08:31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위로와 보상으로 피해자들의 마음을 달래는 일과거의 통합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따로따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터부시되어 왔던 분야에서부터 접근해야 하는 게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19/06/07 08:41
19/06/07 08:48
저항공성기 님// 북괴한테 피붙이가 죽지 않은 사람은 대북관련 어떤 이슈에서도 발언권이 없나요?
위 링크에서 유족이 부적절함을 느꼈다면 담당자가 일을 잘 못한 것이며 사과하고 유족의 말씀을 경청해야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실행 단계에서의 미스고 실책일 뿐, 제가 말씀드렸던 미래 비전 제시와 통합의 길이라는 개념 단계가 잘못되었다는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19/06/07 08:53
외력과내력 님// 그러니까 그건 수단의 문제고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고요. 현실적으로 미래를 향해 간다는 게 과거 수백만이 학살당한 전범의 평가를 격상시킬 이유가 없다고요.
19/06/07 08:58
저항공성기 님// 과거 인물의 재평가만큼 새로운 비전 제시에 효과적인 게 없는데요? 황교안이 왜 봉하마을 518국립묘지 간다고 발버둥을 쳤겠습니까?
저는 김원봉 전범론에 대해 아는 바가 적어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적어도 일제 현상금 최상위권에 위치하던 독립운동가가 왜 전범으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궁금해지네요. 어떤 사람이 죄를 지었다면 넌 살인범이야! 하고 거기서 평가가 끝나야 하나요?
19/06/07 08:59
외력과내력 님// 그건 학계에서 할 일이고 공식석상에서는 해선 안 될 일입니다. 김성수도 여러 공로 생각해서 다시 독립 유공자 만들 거 아니라면요.
19/06/07 09:01
호리호리 님// 그러셧군요. 상실감이 크시겠습니다. 조국에 목숨 바치신 할아버님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제 피붙이 중에는 6.25 참전용사는 계시지만 그 때문에 돌아가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저는 대북 발언권이 없나요? 북괴한테 가까운 피붙이가 사망하지 않은 사람은 조국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저는 들립니다.
19/06/07 11:22
평화와 통합을 준비하는 쪽이라고 뭉뚱그리기엔 실상은 전혀 다르죠. 상대방한테 호구소리 들으면서 멍청하게 퍼주면서 실속은 전혀 못챙기는 쪽이라고 표현해도 현 정부의 실태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요.
19/06/07 13:53
근거 굳이 안찾아줘도 다 알잖아요? 95억 현금 준다고 하니 생색내지 말라고 쿠사리먹고 해외순방 돌아다니면서 경제 제지니 완화해달라니 운전자 같은 헛소리 집어치우라고 미사일 쐈죠. 한두개가 아닌데 근거가 없을리가요.
19/06/07 15:02
닉네임좀정해줘여 님// 조선중앙통신의 발언이 곧 현 남북관계의 팩트 그 자체로 인정받아야 하나요?
이건 뭐 더 큰 목적을 위한 과정이고 뭐고 없이 쟤가 나 싫대 으앙~ 때려쳐~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발언이네요.
19/06/07 08:16
저기서 정작 광복군을 이끌었던 지청천 장군 언급은 없네요.
애초에 거기서 의도가 더 드러난다고 봅니다. 김원봉의 합류가 좌우합작의 의미로 강조하긴 하지만 정작 당시 좌측은 김두봉의 조선독립동맹 조선의용군으로 더 쏠렸습니다.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단편적인 사실만 강조하고 거기다 김원봉 언급은 너무 편향적이었다고 봅니다.
19/06/07 08:14
김원봉은 우리가 쫓아냈고 전쟁행적도 불확실하죠 남쪽에서 대놓고 사회혼란을 부추기고 명확히 침공을 지지한 박헌영이나 지휘관이었던 무정과 차이점이 있죠
19/06/07 08:18
전쟁 행적이 불확실하다고 하는데 6.25 남파 간첩단의 지휘자였고 전쟁에 있어 핵심인 보급을 담당하는 지휘자였습니다.이게 [전쟁 행적이 불확실]한건가요?
19/06/07 08:08
광복절에는 언급가능하고 현충일에는 안된다는 말은 도대체..? 날짜에 따라 인물의 평가가 달라지는 겁니까? 해괴한 논리네요.
19/06/07 08:09
날짜에 따라 당연히 다를 수가 있죠. 잘 모르시나 본데 네이버에 '현충일' '광복절' 검색해보세요. 각각 어떤 날인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괴한 논리라고 하면 안되시죠? 남이 볼 때는 님이 말하는게 해괴한 논리입니다.
19/06/07 10:37
누가 해괴한지는 다시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순신장군은 현충일엔 적합하나 광복절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19/06/07 08:11
언급 안하는게 최선이긴 한데 김원봉 선생이 한국전쟁때 남파간첩단을 파견하는 등의 활동을 한거 보면 한국전쟁의 희생자들도 기리는 현충일에 언급하는게 독립운동과 관련된 광복절이나 삼일절에 언급하는 것보다 더 부적절 하다고 생각합니다.
19/06/07 08:52
저는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게 2가지 있습니다.
박근혜보고 박정희 떠올리는 것과 그 반대는 다르다 보고요. 둘째로 피로 이어진 부녀 관계와는 달리 김원봉은 김일성에게 숙청당했죠.
19/06/07 08:16
대한민국 독립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신 분인데 이렇게 남한과 북한 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군요
노덕술/하판락 같은 악질 친일파 형사들을 잘 먹고 잘 살수 있게 해 준 이승만을 증오하는 이유입니다. 이승만은 아직도 동상이 있고 제1 야당 당사에 사진이 걸려있지만 김원봉은 여기 저기에서 논란만 되네요.
19/06/07 08:19
대한민국을 독립시키고 그 일제치하보다 훨씬 더 악질인 김일성 치하에 놓이게 한다면 뭐하러 하는 독립인가요? 지금 한국땅이 적화통일 되어있으면 이렇게 아침밥 먹고 배두드리며 PGR에 리플달고 있지도 못할텐데 말이죠.
19/06/07 08:24
제 2지구에서 김원봉의 주도하에 적화통일 되어서 집단농장에서 일하는 평행세계는 별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전 님과 달리 김원봉 빨면서 집단농장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네요.
19/06/07 08:27
현재 여기 이 시점 제 1지구에서 제 마음 관심법하시는 고통은없나 님도 계시는데 저라고 보고 싶겠습니까. 동의하지 않는다 = 나와 적이다, 라는 낮은 수준의 이해도가 제 2지구 3지구에서는 없어졌으면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이네요. 빨긴 누가 뭘 빱니까 크크크크
19/06/07 08:30
왜 나와 가족을 파멸시킬려고 한 [전범]을 옹호해줘야하는죠? 님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님을 죽일려고한 살인자도 옹호해주시길 바랍니다.
19/06/07 08:35
삭제, 사전 공지(https://cdn.pgr21.com/?b=8&n=73964)에 따라 특정 회원에 대한 '뇌피셜' 등의 단어사용은 제재대상입니다.(벌점 4점)
19/06/07 08:38
그건 님이 살아있고 나서 생각할 일이죠.일단 나를 죽일려는 살인자의 머리통을 날려놓고 나서 생각합시다.뭐 생각해봤자 이놈을 죽이지않으면 내가 죽었을것이고 따라서 나의 행위는 정당하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요.
19/06/07 09:01
솔직히 일제보다 북한이 훨씬 더 악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죽인 사람 숫자로도 그렇지만, 현 2019년 시점에서 저지르고 있는 죄악의 질과 양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이게, '그럼 친일을 옹호하는 거냐? 일제가 잘했다는 거냐?'는 주장은 절대절대 아니고요 일본 정말 나빴고 친일도 하면 안되는 것은 맞는데, 북한이 훨씬훨씬 더 잔인무도하고 나쁘고, 심지어 현재진행형이라는 데에 크나큰 문제가 있습니다. 일본은 최소한 여러 차례 '사죄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게 그 뒤에 바로 우익적 행보로 묻혀 버리긴 해도요 심지어 '과거'의 일입니다. 지금 일제에 의해 죽어가는 독립투사가 있습니까? 북한은.. 으으 정말 단군 이해 최악의 아웃풋이죠 그리고 지금도 죽이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를요. 그 북한이 일으킨 최악의 죄는 역시 625인데, 거기서 병참, 보급을 담당하고 김일성에게 훈장 받은 사람을, 우린 '전범'이라 불러야 합니다. 독립운동의 공은 따로 다루면 되고, 우린 '전범'에게 현충일까지 영예를 줄 순 없습니다.
19/06/07 09:04
이런 역사인식, A와 B를 단순 우열로 가치판단할 수 있다, 는 전제 자체에 컬쳐충격이라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죄악의 질과 양이라니 ㅠㅠ
19/06/07 09:26
아 제가 좀 더 중점을 두고 싶은 말씀을 강조 못했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건, '일제보다 북한이 잔악해!'로 끝나는게 아니라, 우리가 과거 일본의 잘못을 아직도 기억하고 되내이는게 당연하듯이, 과거에도 잘못했고 현재에도 잘못하고 있는 북한의 잔악함도 명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친일행위를 용서 못하는게 당연하듯, 그걸 그대로 북한에 대입한다면, 더더욱 북한을 위해 일한걸 용서해선 안되죠 특히나 침략전쟁에서 병참을 담당했던, 침략국의 고위직에게 말이죠. 이제 우리도 많이 관용이 생겨서, 김원봉이 독립운동했던 과거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625로 인해 전사한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함께 기림받는 현충일에까지 등장하는건 아직은 (언젠간 모르겠지만 아직은) 좀 많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19/06/07 08:30
김원봉의 주도하에 적화통일이 성공한 세계죠.그가 북한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면서 6.25 전쟁의 일익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19/06/07 08:34
고니시 유키나가도 [전쟁에는 반대] 했지만 일단 전쟁에 참여하고 나서는 맹활약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김원봉이 전쟁 개전에는 반대했지만 일단 벌어진 전쟁에서는 그 핵심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원봉은 남파간첩단의 지휘자이자 전쟁물자의 보급담당이었습니다.둘다 전쟁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죠.진짜 아무것도 모르면서 리플 다는건 좀 그만해주실래요? 김원봉이 전쟁에 끝까지 반대해서 은퇴하고 그 결과 숙청이라도 당했다면 인정해주겠습니다.아니잖아요?
19/06/07 08:46
에너토크 님// 월북하더라도 조용히 소시민으로 살려고 노력을 할것이지 왜 6.25 전쟁의 핵심 부역자로 활동하십니까? 이미 거기서 게임끝이죠.
19/06/07 08:53
이호철 님// 그냥 비꼬는 겁니다
우리나라 수구들은 황장엽도 안장시켜 줬는데 김원봉에는 쌍심지를 키는게 이해가 안되서요 6.25를 당연히 그깟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9/06/07 08:55
에너토크 님// 보통 어떤 인물을 평가할 때 말년의 행보를 가장 먼저 보는지라 그렇습니다. 김원봉은 그 점에서 최악이었고 김성수도 친일 부역자일 수밖에 없는 거고요.
19/06/07 09:37
에너토크 님// 황장엽이 그래서 주체사상 위해 살다 죽었습니까?
게다가 주체사상 자체가 사람을 죽인건 아니고요 황장엽은 김정일 체제의 잔혹함을 알리고 남북통일에 기여하려고, 자기 가족과 제자들 모두 다 숙청당할걸 각오하고 탈북한 분입니다 김원봉이 김일성의 잔혹함을 알리고 막으려고 노력하다 죽었나요?
19/06/07 09:51
에너토크 님// 황장엽을 정말 심하게 깎아 내리시네요
님은 님 상관에게 찍혔다는 이유로 자기 가족과 친지 다 버리고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까? 3천명이 숙청당했습니다. 황장엽의 잘못이라면, 자기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것과, 김대중 정권을 너무 믿은 거지요 자길 활용하여 북한을 흔들면 곧 통일될거라 자신하고 남쪽으로 왔습니다. 김일성을 굳이 덜 까고 김정일만 까는건 많은 탈북자에게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그땐 먹고 살았거든요. 우상화도 더 잘되어서 세뇌도 더 잘 되었을 거고. 북한을 분칠하는데 방해가 되는 사례니까 깎아 내리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자기 가족의 안위보다 북한 인민의 해방을 우선시한 황장엽을 그만 낮춰 보시길 바랍니다.
19/06/07 09:56
참돔회 님// 수구들이 황장엽 높이 치는 이뉴는 뻔하죠.
그냥 김대중 까는데에 이용해 먹으면서 자기들의 주구가 되어 줬으니까 황장엽은 김정일은 싫어하지만 김일성은 싫어하지 않아요 그런 인간을 미화하는 수구들은 정말 빨갱이 싫어하는거 맞아요?
19/06/07 09:59
참돔회 님// 그 만큼 황장엽이 가족도 모르고 자기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 산 인물이라는 거죠
북한 체제의 잔혹성 김일성때는 잘 몰랐다가 김정일 때 깨달은 건가요?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왜 김일성때는 몰랐을까요?
19/06/07 10:14
에너토크 님// 전 황장엽이 김원봉보다 훨씬 더 나은 인물이라 보고, 나쁜 짓과 더 빨리 자발적으로 결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님은 뭐 다르게 보시는거 같아요 그럼 님의 기준이 맞다 치고 생각해 봅시다 황장엽이 가족도 모르고 자기 안위만을 위해 산 인물이라 치고, 과거에 대해 사죄가 없었다고 칩시다 가족을 남한에 버리고 혼자 북한에 가서 고위직에 오른 김원봉은 어떤 인물입니까? 김원봉은 6.25때 병참을 담당하고 북한같은 생지옥 고위직에 오른걸 사죄한 적이 있습니까? 황장엽에 대해 그런 비판을 하시는 님의 기준대로라면 김원봉이야말로 나쁜 사람이네요. 전쟁 전에 반대했건 말건, 전쟁이 막상 개시되자 불복종하지 않고 그대로 김일성 지시대로 보급을 했자나요. 김일성 훈장도 받고요.
19/06/07 10:31
참돔회 님//자발적결별이요? 만약 김정일이 원로 대우 잘 해주고 극진히 대접했어도 그가 결별했을까요?
우리 그냥 솔직해 집시다. 황장엽은 목숨이 경각에 달려서 도망온거 아닌가요? 그런 행동을 비판할 순 없다고 보긴 합니다. 그렇다고 남북통일 운운하면 정말 낮뜨겁지 않아요 ? 진짜 그가 남북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넘어왔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조용히 남한에서 자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요? 남한 정부에 필요한 정보도 주면서 조용히 살았어야죠. 그런데 어떻게 살았습니까? 그런 인물을 현충원에 안장 시키는게 정말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수구들은 김대중 안장때는 그 난리 치더니 황장엽때는 조용하더군요.
19/06/07 10:35
참돔회 님// 그리고 김원봉의 월북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잇습니다
게다가 김원봉이 북한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다고 이렇게 몰아 세우는 사람들이 혈서 쓰고 만주군에 자발적으로 입대한 박정희는 왜 그리 빨아대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19/06/07 11:26
에너토크 님//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떻게든지 문재인이 한 행위를 옹호하기 위해서, 그 기준에 껴 맞춰서 과거 인물에 대한 평가까지 다 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김원봉이 6.25 앞뒤로 북한의 고위직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용서가 안 되는 부분인데 핵심적인 병참 보급 역할까지 맡았고 김일성이 그 공적으로 훈장까지 줬는데 무슨 설명을 더 해야 할까요 과거 독립운동에 대한 공을 기리는 건 3.1절 광복절 등 맞는 때에 하면 되는 겁니다 왜 굳이 6.25로 전사한 분들 추모하는게 젤 큰 현충일에 그런 소릴 하냔 거죠 전두환 장점을 굳이 5.18에 말하는 꼴입니다. 유병언의 경영 업적을 굳이 4.16에 말하는 꼴이고요. 물론 전두환 유병언보다 김원봉의 공이 더 크다곤 생각하는데, 비유가 그렇다고요.
19/06/07 11:38
참돔회 님// 제 댓글 죽 한번 읽어 보세요.
문재인이 이번 현충일에 약산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에 대해 그 어떤 옹호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좀 아쉽다 이정도 생각은 하고 잇습니다. 다만 그렇게 약산만 나오면 눈이 뻘개져서 달려드는 사람들이 왜 황장엽같은 최고위층 빨갱이 에게는 남북통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옹호하는지 그게 의아할 따름입니다.
19/06/07 16:03
에너토크 님// 까일 짓을 했는데, 까지 않으면 그게 옹호하는 거죠
5.18 망언한 한국당 의원에게 침묵을 지키면 그게 옹호인 것과 같습니다 (전 해당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진왜란 이후로 가장 많은 동포를 죽인, 그 끔찍한 6.25에서 중책을 맡은 김원봉을 굳이 현충일에 언급한게 문재인이니, 문재인이 까일 짓을 한 거죠 3.1절 광복절 같이 독립운동이 포커스인 날에 언급을 하면 불편하긴 해도 맥락상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희생자를 위한 날인 현충일, 그 대부분이 6.25때 전사자인 와중에 꼭 현충일에 6.25 전범을 이야기 꺼내야 합니까?
19/06/07 08:31
적화통일이고 현재의 북한같은 상황이 전 한반도에 걸쳐 나타난 if 세계죠. 김원봉이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전쟁 범죄에 한 몫하며 부역한 행적을 보인 게 떡하니 남아있는데 아직도 논란된다는 소리가 그게 어떻게 쉐도우 복싱이 됩니까
19/06/07 08:24
여기 리플 다는 사람들 전부 진짜 김원봉이 했던 행적의 결과가 성공적이었으면 PGR에서 리플 달고 있지도 못할텐데 참 속편한 소리 하네요.
설사 일본 치하라고 해도 한 지금 오키나와 수준 대접일거고 그럼 여전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리플 달고 히히덕 거리고 있을거라는건 변함이 없겠지만 적화통일 되었으면 지금쯤 아침부터 집단농장에서 일하면서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고 있을텐데 말이죠. PGR? 스타크래프트? 그게 먼가요? 집단농장이나 탄광에서 일해야죠.
19/06/07 08:28
식민지배 당시 한국땅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일본으로 건너가 일제의 녹봉을 받고 일제의 훈장까지 받고 인정받으면서 잘 나가다가 조선인 좀 도와주고 말년에는 권력자 눈 밖에 나서 숙청당했다면, 이 사람은 친일파일까요 아닐까요. 제 기준에서는 친일파인데 조선인 도와줬다고 친일파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19/06/07 08:37
박정희를 독재자에 럭키김일성이라고만 하면 동의하지 않으시죠? 김원봉도 님의 보시는것처럼 단순한 빨갱이 놈이 아닙니다. 이번 문통의 김원봉 언급도 보수에서 박정희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는 시도와 결이 같아요.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재평가받아야 되는 인물입니다.
19/06/07 08:41
역사이야기에서 만약은 좀 빼고 말하죠.
그렇게 따지면 광복 이후에 친일파 청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면 김원봉도 북한 안 넘어갔겠죠. [어쨌든 북한의 고위층이었다. 어쨌든 전쟁의 핵심역할이었다.] 이렇게 결과만 볼거면 역사를 왜 배웁니까. 어떻게 보면 김원봉이 살아온 행적에 근현대의 정치적 문제들이 얽혀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거 다 생각 안 하고 그냥 그가 나중에 뭐 했는지만 보면 되나요?? 참 단순해서 좋군요.
19/06/07 08:44
왜냐고요? 독립운동가들이었다가 차후 변절한 [과거] 독립운동가에게는 님과 같은 관대한 잣대가 적용되는걸 한번도 본적 없으니 그렇죠.
변절자라고 욕먹는 사람도 다 김원봉 수준의 [사연]은 있습니다. 과거에 한번이라도 독립운동했던 사람은 친일반민족자명단에서 좀 빼주시죠? 왜 그쪽은 [이중잣대]를 철저하게 적용하십니까?
19/06/09 02:23
독립운동하고 친일은 반대개념이니 재평가를 할게 없죠. 같이 평가하는게 당연한건데요 그건.
독립운동하고 남북대결은 다른 개념이고요. 이중잣대가 전혀 아니죠.
19/06/07 08:35
우리사회가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이긴지가 언젠데 김원봉 한명을 포용하지 못하나 하는 생각이에요. 애초에 친일매국노 단죄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월북하지 않았을 인물같아서 안타깝네요.
19/06/07 08:38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한게 문제라면, 그보다 훨씬 큰 문제는 이승만 박정희 묘가 현충원에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묘부터 얼른 파냈으면.
19/06/07 11:33
애초에 b가 부적절하지 않다는 말이라니까 왜 자기 마음대로 읽으시는지. 첫 댓글을 지나치게 간략하게 단 것 같아서 다시 댓글도 달았잖아요 b가 문제될 건도 아니라는 의미에서 단 댓글이라고.
19/06/07 09:48
그러게요
우리가 김일성민족이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에서 살게 된게 비교도 할 수 없는 압도적 '공'이 아닐까요 우리가 캄보디아 필리핀보다 잘 살게 된 것도 비교도 할 수 없는 압도적 '공'이고요 그렇다 해서 이승만 박정희의 과를 지워선 안되겠습니다만, 전 공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잘 알아요. 하지만, 저같이 박정희의 공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굳이 [박정희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추모식에 가서 '박정희의 장점'을 열거하는 짓]은 싸이코패스짓 아닙니까? [6.25로 희생된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기려지는 현충일에 굳이 6.25 병참 책임자의 장점을 열거하는 짓]도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06/07 14:53
지금 댓글 전반에 김원봉 비판하는 분들이 자주 언급하시는 게 한국전쟁의 희생자 수인데, 이승만은 보도연맹으로만 수십 만(추정에 따라서는 100만 이상) 학살했다는 추정이 있고, 그나마 장면 때 좀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이거 싹 다 뒤집은 게 그 박정희입니다. 이 외에도 온갖 문제가 많지만 이것만으로도 현충원에서 묘 파낼 이유야 충분하죠. 저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실제 묘 파내는 걸 찬성하지는 않습니다만.
19/06/07 08:40
김원봉이 김일성에게 숙청당했다는 사실이 그가 전쟁 중 북한 정부에 부역했다는 죄를 면하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김일성에게 숙청당한 것이 부역하지 않았음의 증거라면, 김일성에게 훈장을 받은 것은 부역의 증거지요. 왜 다른 하나에는 눈을 감습니까?
그리고 숙청 작업이라는 게 어디 공이 있고 없고를 따지던가요. 정적이거나 정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숙청의 대상이 되는 법입니다. 한국전쟁을 주도한 자이자 많은 공을 세웠던 (당연히 북한 입장에서) 그 박헌영도 숙청당하지 않았습니까. 약산이 전쟁 중 군사적 역할을 맡지는 않았지만, 총력전 체제 하에서 후방 보급이 전쟁과 무관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직접 군대를 지휘한 적이 없는 나치 군수장관 알베르트 슈페어도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서 전쟁범죄 및 반인륜적 행위 (노예노동)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고 20년을 복역했습니다. 약산의 경우 후자를 따져 볼 필요는 없겠지만, 전자는 적용되지 않겠습니까. 현충일을 통해 기릴 분들의 대다수가 한국전쟁 사망자인 상황에서 해당 언급은 매우 부적절한 것입니다. 일개 학자가 역사학회에서 한 발언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현충일에 할 만한 발언은 절대로 아니지요.
19/06/07 08:41
김원봉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전쟁에서 얼마나 보급이 중요하며 그 보급을 담당한 사람역시 전범으로 처벌받았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더군요.하긴 모르니까 김원봉을 옹호하는거겠지만요.
19/06/07 08:53
반면 일제와의 무력투쟁에서 핵심적인 역활을 담당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백션엽 장군이 독립군 때려 잡고 다녔다고 반민족행위자로 모든 공적이 말살되었습니까? 김원봉의 생애도 응, 빨갱이 이걸로 끝날게 아니라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19/06/07 08:59
백 장군을 대한민국 초대 명예원수로 추대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무산된 것도 사실이지요. 간도특설대 경력이 발목잡은 것 아닙니까.
약산의 독립운동에 대한 공을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날짜와 상황을 봐 가면서 발언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19/06/07 08:41
노무현도 독도를 다케시마라 해서 논란이 됐었죠.
북한 없이 뇌가 안 돌아가는 북무새 인간들 어떻게든 꼭 논란을 만들고 싶나? 사상이 투철 하긴 하네요 북한에서 참 좋아하는 인간상일듯
19/06/07 08:41
현충일 다음날 언급했어도 얍삽하게 현충일에는 안하더니 바로 다음날 언급했다고 할지도 모르죠.
크게 깔거리도 없는지 이제는 아주 디테일에 집착하하네요. 팜플렛에 발언 하나하나...
19/06/07 08:44
논란 있을 것 아는데 굳이 언급하며 띄우려는건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긴 하죠. 그리고 고작 발언 하나하나 라는 분들은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공식행사 연설문의 문장 하나 하나가 가지는 중요성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9/06/07 08:46
김원봉이 이승만 탄압으로 북한에 갔다 625을 반대했다 이런건 웃기는 애기고
팩트만 보면 625전부터 숙청당할때까지 북한 최고위층에 있었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겐 1급 전범입니다 625 사상자만 백만이 휠신 넘는데 현충일에 언급한것 만으로 이정부는 누가 종북이라고 할때 대답할 말이 없을 겁니다 독립운동한걸로 다 용서할거면 실리적으로 정은이가 좋아하게 김일성장군 만세을 외치는게?? 왜 김원봉만 포용하죠? 일본식민지도 포용하고 나치도 학살도 포용하죠
19/06/07 08:49
저 발언을 보면서 이 정부의 진짜 정체성은 친북이 아니라 반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북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을 지구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건 확실히 알겠습니다. 뭐 여태까지 안 했던 친북하는 것보다는 여태까지 쭉 해왔던 반일 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19/06/07 08:58
일단 문재인부터가 철저한 민족주의자이고, 그 밑에 다수 포진되어 있는 86세대들이 공유하는 감정이 민족주의이니까요. 북한이야 전쟁은 일으켰지만 우리가 언젠가는 품어야 할 동포라면, 일본은 절대 우리와 섞일 수 없는 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죠. 요즘 30대 이하 젊은이들에겐 민족주의는 이미 한물 간 이념 취급 받으니 이해가 안 갈 뿐이지, 저게 20년 전만해도 한국 사회 전반에 깔린 인식이었습니다.
19/06/07 08:50
어차피 언제 언급하든지간에 북한에서 고위직에 있던 사실이 지워집니까? 그냥 언급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세요. 팜플렛은 잘못이지만 이건 전형적인 빨갱이 몰이의 수순으로 보이네요.
19/06/07 09:01
북한이나 남한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친일파 청산이라는게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애초에 '청산'의 기준이 무척 높기도 하고요.
19/06/07 13:14
친일파 청산만 따지면 남한이 북한에 갖다댈건 아닙니다만....
그저 지금 남한이 잘살고 북한이 못산다고 해서 과거까지 합리화되는건 아니죠.
19/06/07 08:55
웃기는 댓글들이 많네요.
현충일은 호국영령들을 지키는 자리고 현재 현충원에 안장된 대부분은 대한민국 군인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625 전사자들이구요. 저는 김원봉에 대해서 안타깝게 평가하지만 그걸 떠나서 현충원에 안장된 당사자들 입장에서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김원봉을 언급할 수 있는 날은 광복절도 있고 국군의날도 있었을겁니다. 왜 문재인의 감수성은 선택적으로 발휘될까요? 당신이 대통령하는 그 국가는 분명 처절한 이념 경쟁에서 만들어진거고 적어도 현충일에 북한이 탄생하는데 기여한 인사를 추켜세우는건 말이 안되는 겁니다. 노무현 자살한 날에 이명박 측 인사 언급하면 거품물꺼면서 쿨병 제대로인거죠. 대통령이 군인들, 625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는 축사였습니다. 페미, 북한엔 관대하지만 정상인 수준의 감수성도 군인에게는 발휘되지않는 싸이코패스 대통령이라 불려도 할 말 없는 사건입니다.
19/06/07 10:08
전두환도 공이 있겠지만, 그 공을 굳이 5.18희생자 추모식에서 말하면 안되죠(공보단 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이토 히로부미도 일본 내에선 공이 많은 사람이지만, 굳이 우리 위안부할머니 돌아가시는거 추모하는 날 와서 이토 히로부미 공을 열거하면 될까요 말에는 맞는 때와 장소가 있습니다
19/06/07 08:55
아이고 남조선에서 사람들이 625 북한 고위직을 사실 별로 나쁜놈은 아니었을지도 몰라라면서 쉴드치는날이 오다니
일본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하는거에 뭐하러 열냈던거죠? 크크크크 일본놈은 나쁜놈 북한사람은 한겨례 착한사람 이라는 사상이 뿌리내려야만 저 쉴드가 가능할듯 그냥 둘다 전범인데요 크크크
19/06/07 08:56
이렇게 나라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까 전정부에선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과 보상이 대단했겠죠?? 김원봉 언급도 못하는게 웃기네요 크크 이명박박근혜가 한 일도 아닌데 쉴드 칠거냐는 것도 웃기네요. 이런 프레임도 맨날 쓰죠. 독립운동가들 처우에 관심도 없고, 그저 시위에 동원되는 전우회 돈만 되던 사람들인데 뭘 쉴드를 쳐요 크크
19/06/07 09:07
같은 대통령으로써 행적에 별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는거지요.
이명박은 대통령 시절 범죄에 대해서는 입증된 사실이 없으며 문재인이 임기 후 붙잡혀 갈지는 아직 모르는 일입니다. 대통령 시절 국정 업무에 대한 평가를 하는건데 단순히 '쟤는 범죄자다' 하는건 의미가 별로 없지요.
19/06/07 09:22
차이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거지요. 국정평가 비교를 위해선 언급사항을 비교하면 되죠. 그러면 쉬울것을 굳이 의미도 없는 범죄자를 먼저 언급했으니 덧붙인 말입니다. 단순히 어디 잡범같은범죄자가 아니고 의미있는 범죄자입니다. 김원봉을 언급한 것과 동시에 독립운동가나 군인처우에 관심이 없다면, 개쌍욕 먹겠지만, 그러지는 않거든요. 근데 아무말도 없고 관심도 없고, 오로지 본인 사욕으로서의 이용방안으로 취급하는건 전자와 의미있게 다르네요.
19/06/07 09:25
그쪽이나 저쪽이나 별로 인식론적 우위는 없고 그냥 견해 차이인데 그쪽이 인식론적 우위를 앞세우니까 단 댓글입니다.
저는 충분히 그쪽 입장을 동의합니다.
19/06/07 09:35
동일선상으로 끌어들여 우위를 없애는 댓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애초에 같은 선상이 아니기에 이러한 비교는 성급되기 힘들긴 했죠. 정확히는 우위에 대한 언급이 아니고 성급불가에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내용적으로나 메신저적으로나
19/06/07 09:31
사랑해 못잡아 먹을듯한 사람이랑도 이혼해 원수가 되는데 대통령이라고 뭐 항상 사랑합니까. 걍 또 논란글이라길래 들어와서 댓글 달아본겁니다.
19/06/07 08:57
현충일에는 백선엽을 칭찬하고 김원봉은 언급 안하고, 삼일절이나 광복절에는 백선엽을 언급 안하고 김원봉은 칭찬하면 될 문제입니다. 둘 다 공과가 다른 시기에 집중되어 있고 한 쪽의 공과가 다른 쪽에 비해 크다라고 판단되는 인물이기도 하죠.
19/06/07 09:00
이게 맞죠.
그냥 대통령이랍시고 그냥 하고싶은 말 하면 그게 대통령인건지. 북한 페미엔 한없이 적용되는 그 눈물겨운 감수성이 왜 국군장병 유가족들에게는 가차없는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9/06/07 10:10
맞아요
물론 그 둘을 반대로 하면 큰 사단이 나겠죠 백선엽의 모든게 잘했단게 절대 아니지만, 6.25에서 무너져가는 국군을 이끈 공로에 대해서만 포커스를 맞춰 칭찬할 수 있는 날이 있는 거고요 김원봉도 3.1절 광복절에 언급되는건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겁니다.
19/06/07 09:01
친일파로 돌아서기 전까지 독립운동 하시던 분들도 재평가합시다. 그들이 좋아서 그랬겠어요. 목숨의 위협도 있고 하니 생존의 문제였지요.
19/06/07 09:09
광복과 독립운동을 기리는 3.1절과 광복절에 언급을 한다면야 아무 없겠지만 현충일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인데 김원봉은 오히려 그 원인 중 하나거든요. 게다가 김원봉의 죽음이 대한민국을 위해 죽은 것도 아니고요.
19/06/07 09:48
아뇨, 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9904124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다가 그 반대나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라고 정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다.
19/06/07 12:51
제 댓글만 읽은 모양인데 기사에는 이렇게도 써있습니다.
덧붙여 그 아래에 추가 근거도 제시합니다. ------------- '순국선열'은 자발적으로 이민족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투쟁을 벌이다 분사(憤死·을사늑약 이후 원통함에 자결)나 전사, 옥사, 병사한 이들이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 참여자 300만명 중 15만명을 순국선열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은 일본의 조선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 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다. ---------------- http://theme.archives.go.kr/next/anniversary/anniversary.do?anniversaryId=9866000000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가 순국한 분을 일컫는다. -------- http://folkency.nfm.go.kr/kr/topic/detail/4373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를 지칭한다.
19/06/07 14:16
바보같은 말장난이군요.
그래서 지금 그 '호국영령'하고 '순국선열' 다르다는 얘길해서 뭐 유리할게 있을거 같아서 그걸 따지고 계세요? 뻔히 여기서 순국선열이라 얘기할 때 625 희생자들 포함해서 말하고 있는건지 진짜 모르셔서 그런 꼬투리를 잡고 계신지? 현충일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라한들 뭐가 주라고 생각하세요? 현충일을 언제 왜 제정하게 되었는지를 보시죠. 호국영령/순국선열 엄정구별법에 따르자면 현충일의 메인은 어디까지나 호국영령입니다. 지금보니 이거 자체를 물타기하고 '호국영령'의 가치를 말살 폄하하고 현충일의 의미를 희석시키는게 정권과 그 지지자들의 의도쯤 되나보군요. 그냥 실수가 아닌가보네요.
19/06/07 14:39
다시보니 문재인 추모전문에 '호국영령'이란 말이 한번도 안나오네요. 기다렸다는듯 호국영령 순국선열 구분해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다분히 의도적이었구나 하는 심증이 강하게 드네요.
19/06/07 20:51
그걸 왜 따진다뇨? 잘못 쓰는 단어를 잘못썼다고 말한 게 대체 왜 말장난이라는 거죠?
그러면 예를 들어서 6.25전쟁 참전용사를 독립운동가라고 불렀을 때 잘못 불렀다고 말하면 말장난이 되나요? 순국선열의 의미를 이번 정권에서 바꾼 것도 아니고 원래 예전부터 순국선열의 의미를 그렇게 써왔었고, 저는 그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뜬금없이 정권 이야기는 왜 나오나요? 그냥 자기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제 댓글로 뒤늦게 깨달았다면 앞으로 정확하게 사용하면 될 뿐이죠. 저는 그저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한 것 뿐인데, 그걸 말장난한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호국영령'의 가치를 말살 폄하하고 현충일의 의미를 희석시키는게 정권과 그 지지자들의 의도]라는 말은 그냥 님의 망상이죠. 저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모두가 현충일의 메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님 말대로 호국영령이 메인이라면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에 대해 언급한 부분 전체를 문제삼았어야죠.'현충일은 호국영령이 메인인데 뜬금없이 독립운동이나 독립운동가는 왜 언급함?'이라는 식으로요. 그런데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에 대한 언급, 독립운동가에 대한 언급은 아무 문제 없고, 김원봉이 독립운동가인 것도 맞지만, 김원봉에 대한 언급만 문제가 있다? 납득할 수 없는 논리입니다.
19/06/07 23:45
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은 명확히 다른거라는 가르침 잘 받았습니다. 순국선열은 일제 독립운동가만 해당하고 625 참전전사자들은 호국영령이지 순국선열이 아닌데 제가 착각했네요.
문재인은 현충일 추모사 전문에서 순국선열만 언급하고 호국영령은 단 한번도 언급하지 많고 지우개로 지워냈습니다. 그 노골적이고 추악한 속내를 막연히 '순국선열'에 당연히 625 희생자, 호국영령들이 포함되어 있을거라 착각한 저는 간파하지 못했었네요. 덕분에 깨닫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19/06/08 00:17
늦게와서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대댓글 죽 읽어보고 나니 명백히 의도적으로 구분해서 사용했다는 심증이 들어서 더 소름돋네요.
저도 크게 깨닫고 갑니다.
19/06/08 10:22
사악군 님//참전용사들이 불쾌해할 수 있기 때문에 김원봉 언급한 게 잘못이라고, 그 호국영령이나 참전용사들을 엄청 신경쓰듯 말하면서, 정작 그 호국영령을 잘못된 단어로 부르던 스스로에게는 별 문제를 못 느끼고 말장난이니 뭐니 말한다고요? 진짜 호국영령과 6,25참전용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그 호국영령을 잘못된 단어로 지칭한 스스로의 잘못은 제 댓글에 반박할 말이 없으니 마지못해 인정하고 말장난이니 뭐니하는 말을 먼저 꺼냈던 스스로의 태도를 먼저 고치는 게 좋을 겁니다.
호국영령을 잘못된 단어로 지칭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못느끼면서 김원봉 언급에 대해서 문제삼는 이런 모순된 님의 행동을 보면 그 김원봉 언급이 진정성 있게 참전용사를 생각해서 그런다기보다 그냥 문재인 대통령의 흠잡을 꼬투리를 찾아서 물고 늘어지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19/06/07 09:12
정치게시판을 다시 만들었으면 합니다. 너무 피로감이 심하네요. 한번씩 글올라올때마다 사실확인을 위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게 힘드네요.
19/06/07 09:15
이 정부 특유의 선택적 감수성이죠. 페미 북한 관련해선 한없이 조심하고 배려하지만 관심밖인 쪽에 대해선 아무튼 이게 옳은 일이니까 입닫고 있어라
19/06/07 09:21
반일 VS 반공 어떤 것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국민들이 의견이 두쪽으로 갈라질 사안인데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갑니다. 연설담당자가 그냥 나이브했던 걸까요. 아니면 탄탄한 핵심 지지층에 대한 자신감인지...
19/06/07 09:22
어떤 발언을 맥락없이 똑 띠어다 놓으면 그 의미가 변질되버립니다.
문대통령 추모사의 전문입니다. 이걸 읽어보시고 김원봉 언급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건지 살펴보세요. 앞으로 이슈가 된 발언을 주제로 삼으려면 전문과 함께 그 맥락까지 다뤄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나라를 지켜낸 아버지의 용기와 가족을 지켜낸 어머니의 고단함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와 남겨진 가족의 삶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우리의 애국은 바로 이 소중한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나라를 위한 일에 헛된 죽음은 없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입니다. 오늘의 우리는 수많은 희생 위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보훈은 바로 이 소중한 책임감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문을 열고 들어오길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대사는 돌아오지 않은 많은 이들과 큰 아픔을 남겼습니다. 우리의 보훈은 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난 100년 많은 순국선열들과 국가유공자들께서 우리의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는 1956년 1월 16일 무명용사 1위를 최초로 안장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만1천여 위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가원수부터 무명용사까지, 우리 곁을 떠난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경찰관과 소방관, 의사자와 국가사회공헌자들이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현충원은 살아있는 애국의 현장입니다. 여기 묻힌 한 분 한 분은 그 자체로 역사이며, 애국이란 계급이나 직업,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2번 묘역은 사병들의 묘역입니다. 8평 장군묘역 대신 이곳 1평 묘역에 잠든 장군이 있습니다. “내가 장군이 된 것은 전쟁터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린 사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우들인 사병 묘역에 묻어달라” 유언한 채명신 장군입니다. 장군은 죽음에 이르러서까지 참다운 군인정신을 남겼습니다. 애국의 마음을 살아있는 이야기로 지금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석주 이상룡 선생과 우당 이회영 선생도 여기에 잠들어 계십니다. 두 분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넘어 스스로 평범한 국민이 되었습니다. 노비 문서를 불태우고 모든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뿌리 깊은 양반가문의 정통 유학자였지만 혁신유림의 정신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건국에 이바지했습니다.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습니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입니다.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이념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모두 함께 어울려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 있습니다.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합니다.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안정을 추구하고, 어떤 때는 변화를 추구합니다. 어떤 분야는 안정을 선택하고, 어떤 분야는 변화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습니다. 1945년,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마지막 5년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습니다. 지난 3월 충칭에서 우리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청사복원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광복군을 앞세워 일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습니다. 그 힘으로 1943년, 영국군과 함께 인도-버마 전선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고, 1945년에는 미국 전략정보국(OSS)과 함께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았습니다. 김구 선생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이뤄지기 전에 일제가 항복한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지난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은 뜻깊은 날 미국 의회에서는,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과 번영의 토대가 되었으며, 외교, 경제,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은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엔의 깃발 아래 22개국 195만 명이 참전했고, 그 가운데 4만여 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한 나라는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의 참전용사 3만3천여 명이 전사했고, 9만2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것입니다. 미군 전몰장병 한분 한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양국 국민의 가슴에 새길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조국은 나를 기억하고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에 답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입니다. 오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저는 다시 애국을 되새기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께 국가의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지난해 ‘공무원 재해보상법’을 제정했습니다. 공무 수행 중 사망한 계약직, 비정규직 근로자도 정규직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훈예우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순직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의 순직연금도 대폭 인상했습니다. 올해는 순직 군인들을 위한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로 인한 질병이나 부상을 끝까지 의료지원 받을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도 추진하겠습니다. 해외에 계신 독립유공자의 유해도 조국의 품으로 모셔왔습니다. 중국의 김태연 지사, 미국의 강영각 지사와 이재수 지사, 카자흐스탄의 계봉우, 황운정 두 지사와 부인의 유해를 각각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 안장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오늘 이재수 지사님의 유지를 되새겨봅니다. “언젠가는 내 조국으로 가서, 새롭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나라를 건설하는 봉사자가 되겠다” 그 유언에 당당히 응답하는 대한민국이 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라다운 나라라고 믿습니다. 지난 1월부터 국가유공자의 집을 알리는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참전용사와 상이군경, 민주화운동유공자와 특수임무부상자 등 올해와 내년, 모두 40여만 명의 집에 명패를 달아드릴 것입니다. 가족은 물론 지역 사회가 함께 명예롭게 여겨주면 좋겠습니다. 지자체 등의 행사 때 지역의 국가유공자들이 앞자리에 초청받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예우와 복지를 실질화하고, 보훈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들을 편하게 모시기 위해 올 10월 괴산호국원을 개원하고, 8월 제주국립묘지를 착공해 2021년 개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국가 관리가 미흡했던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 등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연고 국가유공자 묘소를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겠습니다. 유족이 없는 복무 중 사망자를 국가가 책임지고 직권 등록하는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가 생전에 안장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 안장심사제도를 올해 도입하고, 현장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보훈심사 시민참여제도’도 법제화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5월 24일, 또 한 명의 장병을 떠나보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에 탑승하여 이역만리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마지막 순간이었습니다. 국가는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셨습니다. 정부는 ’9·19군사합의’ 이후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유해 67구와 3만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해발굴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고 김원갑 이등중사님, 고 박재권 이등중사님, 고 한병구 일병님의 유가족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마지막 한 분까지 찾는 것이 국가의 마땅한 책무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많은 영웅들이 이름도 가족도 찾지 못한 무명용사로 남겨져 있습니다. 유전자 대조자료가 없어 신원확인을 못 했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유전자 확보에 협력해주신다면, 정부가 최선을 다해 가족을 찾아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를 이겨냈고 전쟁의 비통함을 딛고 일어났으며 서로 도와가며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독립운동의 길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선, 장엄한 길이었습니다. 되찾은 나라를 지키고자 우리는 숭고한 애국심으로 전쟁을 치렀지만, 숱한 고지에 전우를 묻었습니다. 경제성장의 과정에서도 짙은 그늘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면서도 과거를 잊지 않게 부단히 각성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되새기며,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통찰력을 가지고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의 가슴에는 수많은 노래가 담겨있습니다. 조국에 대한 노래, 어머니에 대한 노래, 전우에 대한 노래, 이 노래는 멈추지 않고 불릴 것입니다. 우리의 하늘에는 전몰장병들과 순직자의 별들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우리에게 선열들의 정신이 살아있는 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국가유공자들께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19/06/07 09:29
당연히 읽고 얘기하는겁니다. '여기 묻힌 한 분 한 분은 그 자체로 역사이며, 애국이란 계급이나 직업,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발언 이후에 김원봉의 조선의용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김원봉을 얘기한 문장만 떼어서 역사적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하면 모를까, 맥락으로 읽으면 오히려 더 쉴드가 안되는 글입니다.
19/06/07 09:41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합니다.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안정을 추구하고, 어떤 때는 변화를 추구합니다. 어떤 분야는 안정을 선택하고, 어떤 분야는 변화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습니다. 1945년,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마지막 5년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습니다. 지난 3월 충칭에서 우리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청사복원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광복군을 앞세워 일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습니다. ' 보수든 진보든 애국에는 이념이 없고, 임시정부의 전면전 선포 후, 그간 이념의 차이로 섞이지 못하고 갈하던 무정부주의, 공산주의 세력도 하나로 힘을 합쳤다는 내용입니다. 나라를 지켜야 할때이념과 관계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김원봉 '선생' 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거슬린다는건 이해할 수 있으나 김원봉 언급 자체가 이상할건 하나도 없는데요? 독립운동이 왜 지리멸렬했는지 아시잖아요? 여기서 김원봉 극혐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외계인 침공오면 북한은 필요없다 하실건가요? 크
19/06/07 09:37
김원봉이 들어가야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거 같네요.
좌우합작을 언급한 선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최대한 좋게 봐준다고 해도, 워딩에 신중하지 못하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19/06/07 09:56
빨갱이 이름이 껴있네 마네가 중요한게 아니고, 군이 계승했다고 말하는 한국광복군은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등 다양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말하는 건데요.
19/06/07 10:27
예 그러니까 그걸 아우르는 워딩인 좌우합작을 언급한 선에서 충분하다구요. 좌우합작이란 말이 다른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모았다는 말 아닙니까. 이걸로 부족해서 굳이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릴 이름을 언급해야만 하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19/06/07 10:34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건 이걸 맥락 거세하고 부풀리는 쪽 아닌가요? 실제로 김원봉 이름 석자에 트라우마까지 겪는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19/06/07 10:50
김원봉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0명이라고 입증이 된 부분입니까?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배려해서 워딩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 전쟁피해자에 대한 감수성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좌우합작 언급을 넘어서서 김원봉을 굳이 들이밀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는게 논의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게 도움이 될 것 같군요.
19/06/07 11:13
조건반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건 이해해요. 하지만 이걸 불필요하게 끼워넣었다는건 제 입장에서는 과민반응이라고 보여집니다. 납득이 안 가신다면, 김원봉을 빨갱이라고 치고 그런 상종못할 놈들조차 나라를 구하려는 마음은 같았다는 메세지로 받아들이시면 될 거 같네요. 김원봉 '선생' 이라고 표현한건 국민정서상 아직 성급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19/06/07 11:24
조건반사라뇨. 광복절 삼일절에 했으면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건 안보이세요?
어떠한 표현을 넣은게 불필요했다고 평가하는걸 두고 과민반응이라 치부하는거야 말로 진짜 과민반응이 아닐까요. 빨갱이? 빨갱이를 검색해보면 이 건을 옹호하는 분들만 빨갱이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쓰고 계십니다. 상대를 레드 컴플렉스로 몰아가려는 것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만. 문재인이야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말했겠죠. 사람 마음이 상대의 의도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화자와 청자의 미스매치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어있고 그걸 최대한 방지하고자 하는게 좋은 워딩입니다. 좋게 좋게 해석하려는거야 개인의 자유일 뿐이지요. 그런 방식이라면 박근혜의 어록도 얼마든지 좋게 해석이 가능할 거에요.
19/06/07 11:42
정무적인 관점에서 아쉬웠다는 말씀이시면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더 크게 비난받아야 할 쪽은 이걸 침소봉대하고 왜곡하는 쪽이죠. 그렇지 않나요?
19/06/07 09:50
한국전쟁에 대한 서술을 최대한 피하고 현충일에 한국전쟁의 외국군 참전용사의 피해만 언급하는군요.
한국군과 민간인의 피해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말입니다.
19/06/07 14:30
제일 큰 피해가 미군 3만3천명..
예 외국군 참전용사중에는 그렇죠. 언뜻 피해규모가 그정도인것처럼 들리죠. 한국군 사망 15만 행방불명 13만 민간인 사망 37만 행방불명 15만 솔직히 625 앞에 대면 근대사 무슨 슬픈 역사의 비극이든지 백분의 1의 피해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비극을 위한 기념일 하루를 그냥두지 않네요.
19/06/07 14:42
순국선열 호국영령 뭐 굳이 구별하나싶어 처음엔 잘 못느꼈는데 '순국선열은 625 전사자는 아님' 보고 이건 또 뭔소리야 싶어 다시보니 전문에 '호국영령'이란 말이 단 한번도 안나오네요. 이렇게 노골적일지는 몰랐습니다.
19/06/07 15:13
이정도로 워딩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걸 알 수 있는데 김원봉 좀 드간게 무슨 문제냐니... 대통령 연설을 너무 껌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듯 하군요. 미국 연두교서는 온갖 의미가 다 내포되어 있다고 상식주입 당하는 세상인데 크크
19/06/07 09:23
전 이게 논란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명백히 대통령이 잘못한거고, 당연히 사과해야 할 일이죠. 아직도 위안부 할머님들이 살아계신데 6.25는 그것보다도 더 이후의 일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고 이산가족이 되었고 심지어 나라가 통째로 망할 뻔했는데 전쟁에 관여한 인사를 기념하자는 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전 솔직히 3.1절이고 광복절에 김원봉 기념하자는 것도 쿨병이라고 봅니다. 6.25때 통째로 망할뻔한 나라에서 이 무슨.
19/06/07 09:23
독립운동하던 분들중, 일제에 잡혀 회유와 고문을 못이기고 전향한 사람들 많습니다. 몇십년간 독립운동 하다가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한계가 와서 신념을 버린 사람들. 제가 지난달에 질게란에 어떤 목사를 예로 들면서, 이런 경우도 친일파로 선정해서 비판해야 할까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그 목사는 고문을 못견디고 결국 항복하는데요. 일제에 협력하면서도 부끄러워 광복후에 조용히 지내다가 한국전쟁때 북한에 가서 죽습니다. 일제까지는 협력했지만 북한에는 협력 안한건지 한국전쟁 중에 그냥 죽습니다.
김원봉 선생이, 노덕술에게 치욕 당하고 여기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북한으로 넘어간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노덕술에게 분노하지 북으로 넘어간 김원봉에게 분노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북으로 넘어가서 10여년 정치활동 하면서, 최고위직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김일성쪽 사람이 아니니까 숙청은 당했겠죠. 하지만 다른사람들이 계속 숙청당하던 와중에 김원봉은 살아남습니다. 그때 김일성을 쏘아 죽이는 정도의 기백을 보여 주셨다면 모를까 김원봉은 북한에서 검열상, 노동상 장관을 두번하고, 한국전쟁때는 남파간첩을 내려보낸 분입니다. 54년 잡힌 간첩들이 자신들이 김원봉 지령을 받았다고 자백한 기사가 남아있죠. 초반 한국전쟁을 반대했죠. 반대했는데 그렇지만 결정이 난 후에는, 후방에서 지원했습니다. 위에 말한것 처럼 간첩남파 의혹도 있고요. 그때 야인이었거나 조용히 은둔하며 지낸게 아니에요. 성향이 그럴수 없고.. 아니 이것 저것 다 양보하더라도, 현충일은 어쨋든 한국전쟁 참전자와 전사자들의 지분이 압도적으로 높은 기념일입니다. 그 자리에서 김원봉 이름을 꺼낸것 부터가.. 잘못입니다. 그때 인민군들 다수는 중국에서 독립운동 하던 분들이죠. 그렇다고 인민군 이야기를 할 수 없는노릇 아닙니까. 물론 인민군을 막아내던 우리나라 지휘관들중엔 일본 군인출신들도 있었죠.
19/06/07 09:24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서 깐다..이런 종류의 얘기라면 이해하겠고 저도 이정도 수준으로 생각합니다만
지금 까이는 이유들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들은 리플하나하나 진짜 좀..
19/06/07 09:34
전문보면 알겠지만 대한민국국군의 뿌리를 언급하는데서 약산이 잠깐 등장한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이게 이렇게 파이어가 될 이유인지 진심으로 의문입니다.
19/06/07 09:37
전문보시면 알겠지만 애국은 이념을 초월한다는 문장 이후에 여러 인사들이 소개되면서 나온 글입니다.
이걸 파이어가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19/06/07 09:48
그냥 배경설명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죠.
애초에 국군의 뿌리가 광복군이고 그 광복군의 뿌리에 약산이 있는데 그걸 흑역사로 치부하고 넘어가는게 더 이상해 보입니다.
19/06/07 11:16
광복군 관련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거기서 약산만 딱 언급하는걸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구요?
한쪽의 이해만 강요하는걸 '이념을 넘어'라 말하진 않습니다.
19/06/07 11:47
당시 백범과 약산이 양쪽의 거두였고 백범이 주축인 광복군에 약산이 참여한게 국군의 뿌리인데 그럼 또 누굴 언급했어야 할까요?
19/06/07 11:54
그게 무슨 국군의 뿌리에요.
이념적으로는 그냥 김구 광복군이고 머릿수로 따져도 김원봉이 데려온 세력은 다 나가서 따로 노는데. 억지로 김원봉의 조선의용군 갖다 붙인거도 학계 인사들한테 논란이 될 사안입니다.
19/06/07 09:39
위에 누가 임진왜란 말씀도 하셨는데, '고니시 유키나가도 [전쟁에는 반대] 했지만 일단 전쟁에 참여하고 나서는 맹활약'했습니다.
김원봉도 그 전에 뭘 했건, 어쨌든 병참지원을 담당하여 전쟁에 혁혁한 공을 세운 거고, 그래서 김일성이 훈장도 줬어요 6.25는 4.3 5.18 등은 비교도 안되는 끔찍하고 잔혹한 일이지요 만약 4.19때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고, 그 뒤 군인으로 활약하다가, 5.18때 진압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거부감을 가졌고, 그러지 말자고 주장도 했으나, 일이 터지자 매우 성실하게 5.18 진압부대에 총알을 공급하고, 헬기 기름을 공급한 꽤 높은 책임 있는 간부A가 있다 칩시다. 5,18후 그 간부A가 전두환에게 표창 받았다고 칩시다. 나중에 다른 문제로 전두환에게 숙청당했다고 칩시다. 이 사람을 4.19만 기념하는 기념식에서 언급하는건 별 문제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굳이 그 간부A 이름을 5.18 희생자들과 다른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식에 언급하는건, 상식적일까요 아닐까요?
19/06/07 09:49
김원봉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광복군이 항일투쟁을 위해 무정부주의자들과 김원봉과도 손잡았다고 한 건데 뭐가 논란이라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19/06/07 09:55
안먹어도 될 욕을 먹는건 자제하면 좋겟어요.
이런 논란 나올지 몰랏을지.. 대통령 공식발언은 전담하는 사람이 잇을테고 문구 하나하나 심사숙고해야하는게 아닌가요?
19/06/07 09:58
현충일엔 김원봉 오지게 까고 백선엽 빨아주고 광복절엔 백선엽 오지게 까고 김원봉 빨아주면 다들 만족들 하시겠어요?
이 나라 근현대사는 정말 절묘한 블랙 코메디 입니다. 껄껄
19/06/07 10:06
현충일에 대한민국 국군 창설 과정에서 공을 세운 사람을 언급해야 하는게 맞지만
사실은 그게 볼드모트였다는 것도 포함해서 (반전 요소를 포함한) 블랙 코메디라는 말입니다. 껄껄껄
19/06/07 10:44
국민을 포용해야 하는 입장에서 논란이 일만한 얘기는 피하면 될것인데 자꾸 하니 문제지요.
청와대, 장관, 여당이 나서서 성별 자꾸 분란조장해서 피곤한데 북한관련해서 자꾸 비정상적으로 나오니 더 머리가 아픕니다.
19/06/07 10:07
김원봉이 월북 이후 북한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는 해도 일제강점기 시절에 독립운동가였던 것은 사실이고, 그러므로 독립운동에 대해 말하면서 김원봉을 언급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사람이 월북했다고 해서 아예 그 이름에 대해서 언급하지 말아야한다고요? 기록말살형인 건가요? 김원봉이 월북했다는 걸 칭찬한 게 아니잖아요. 독립운동에 비중 있게 기여한 사람이 맞다면 독립운동에 대해 말할 때 언급할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현충일의 추모대상에는 순국선열 등의 독립운동가도 포함되고요.
19/06/07 10:10
김원봉이 월북한거 가지고 뭐라하는거 아닙니다. 문제는 월북이후 북한정권에서 요직을 맡았고 북한의 전쟁수행에 참여했다는 겁니다. 저 자리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공자들이 주가 되는 자리인데 거기서 북한의 전쟁수행에 참여한 인물을 언급하는게 부적절하다는게 뭐 못할 소리라도 되나요.
19/06/07 10:17
예, 북한의 전쟁수행에 참여했건 어쨌건 그 전에 독립운동에서 눈에 띄는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죠.
만약 님 말대로 '저 자리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공자들이 주가 되는 자리'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 저 자리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공자들이 주가 되는 자리인데 왜 엉뚱하게 독립운동에 대한 언급을 하느냐?'라고, 김원봉만이 아닌 아예 독립운동에 대해 언급한 모든 부분이, 김원봉뿐만이 아닌 독립운동가에 대한 언급 전부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말했어야죠.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문제가 안 된다면, '저 자리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공자들이 주가 되는 자리'라는 님 말이 틀린 거고요.
19/06/07 10:23
독립 운동을 한 사람 언급 가능하죠, 그런데 독립운동을 했지만 그 뒤 [북한 전쟁수행에 참여한 인물]은 언급하는게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저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비중을 봤을때 뒤가 훨씬 중요할텐데요?
19/06/07 10:37
이미 윗댓글에서 말했지만 다시 말합니다. 기록말살형인가요?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얼마나 비중있게 기여를 했는지와는 상관없이, 독립운동 뒤에 월북하고 북한 밑에서 일했었던 것 때문에 월북 전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했다고 언급하는 것도 막아야한다? 독립운동을 했던 것이 사실이 맞는데도?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19/06/07 10:40
그냥 단순히 일했다가 아니라 북한 전쟁수행에 참여했다가 방점입니다. 지금 저자리에 한국전쟁 관련 당사자가 한명도 없었나요? 그들이 다수가 아니라 한명이라도 있더라도 그들을 배려해서 워딩을 짜야 되는거 아닙니까? 왜 배려가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겁니까? 단지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머지 과를 다 덮고 넣어줄 수 있으면 박헌영도 못넣을 이유가 없고 더 나아가면 김일성도 저기 못넣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
19/06/07 11:16
그 사람이 북한 전쟁에 참여했었고, 한국전쟁 관련 당사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언급 자체를 금지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리는 이유가 뭔가요?
윗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김원봉이 월북했다는 걸 칭찬한 게 아니잖아요. 배려라는 건 어중간한 표현이네요. 님이 전 댓글에서 부적절하다고 말하셨는데, 부적절한게 맞다면 단순히 배려를 해달라고 말할 게 아니라 '잘못을 했으니 잘못을 고쳐라'라는 식으로 말하셔야죠. 과를 덮는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가 있다는 이유로 공도 없는 셈 치고 언급도 하지 말고 지워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19/06/07 11:42
한국전쟁에 참여하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 앞에서 가해자의 편에 서서 실제로 참여한 인물을 언급하는게 당사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위다라는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입니까?
19/06/07 12:26
네, 그 배려가 왜 필요한지가 이해가 안 됩니다.
님이 말한 당사자는 6.25전쟁에서 참전한 경험이 있다는 것인데, 그 당사자 중에서 김일성 외에 전쟁 당시 북한의 모든 장교나 고위층 이름을 달달 외우고 있는 사람은 없을테고, 그러니 김원봉이 북한군 편에 섰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원봉이 누군지도 모른다면 언급하지 않는 배려니 뭐니 그런 건 필요없죠. 나중에 어찌 들어서 알게 되었다 쳐도, '당시 남한측으로 전쟁에 참여한 당사자가, 지금까지도 북한군측으로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에 대해 반감이 있어서, 북한군측으로 전쟁에 참여한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말을 하는 것을 불쾌해한다' 이 전제 조건이 사실이어야 님 말이 맞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애초에 당시 참전자가 전부 남한에 대한 애국심으로 참전했는가? 아니거든요. 상당수는 강제로 징집되었을 테고, 자원입대했다고 해도 '가만 있으면 굶어죽을 판인데 군대에 입대하면 식량을 준다더라'라는 등의 다른 이유로 입대한 사람이 많을테고, 그런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내가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고, 굳이 전쟁이 끝난 뒤에 북한군에 복무한 모든 사람에 대해 반감을 가질 필요가 없죠. 애국심이 있어서 자원입대했다고 쳐도,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으로 끝이죠. 적대 진영이라는 건 말 그대로 전쟁 당시 적대 진영이었다는 것 뿐이죠. 실제 내 부대에서 같이 싸웠고 친하게 지냈던 전우 A를 전쟁 중 직접 죽인 북한군 병사 B를 원망하거나 증오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 악감정을 모든 북한군 참전자에게 느낄 이유가 있나요? 저는 6.25전쟁 당시 남한측 참전자가, 전쟁 후 북한군측 참전자 전원에 대해 반감을 가진다거나 '적 진영측에서 참전했던 한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하는 것 조차 불편해할 이유가 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 님이 말한 그 '배려'가 필요한지에 대해 당사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서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아쉽군요.
19/06/07 12:44
Musicfairy 님// 뭐 길게 말할것도 없이 밑에 연평해전 유가족이 김정은 사진이 든 팜플렛을 보고 분통을 터트리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거 아닙니까? 김정은이 연평해전 당시 전쟁수행을 직접 한것도 아니고 정권을 그냥 이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보고 유가족이 분통을 터트리는 마당에, 북한의 전쟁수행에 직접 참여한 인물이면 말할 것도 없겠죠. 진정 김원봉 언급을 보고 그걸 불편해하지 않았을 참전용사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수 있습니까? 독립유공자 및 [참전용사]들을 위하는 자리에서 그들중에 일부라도 불편할 발언은 삼가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들의 기분은 전혀 중요하지 않군요?
19/06/07 13:47
giants 님// '1사람이라도 불편해한다면 부적절하다'는 식의 잣대를 들이대면 아무 말도 못하죠.
예를 들어서,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를 할 때 태극기부대라거나 탄기국에서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 대해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었죠. 그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 때문에 박근혜 하야 촛불집회를 했던게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나요? 단순히 '불편해한다'라는 것에는 수많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행동을 잘못이라고 부르려면 '누군가 불편해한다' 라는 것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어야합니다. 잘못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누군가가 불편함을 느낀다'라는 것뿐이라면, 그걸 잘못이라고 부르면 안 되죠. 일부 유가족이 그런 팜플렛에 불편함을 느낄 수야 있겠죠. 그걸 굳이 그 유가족들에게 직접 나눠준 것에서 '배려'가 부족했다고 보이긴 하네요. 그렇다고 그 몇몇 사람 때문에 아예 그런 팜플렛을 만들면 안 된다고 하지는 않잖아요? 현충일 추념사는 참전용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말인데, 참전용사의 기분만 중요하고 독립운동가는 안 중요하니까 참전용사가 불편한 기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만 신경써서 특정 독립운동가에 대한 언급을 인위적으로 배제했어야 올바르다고 생각하시나요? 님이 과하게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님이 뜬금없이 정치적 목적이라는 단어를 꺼내셨는데 님이 말하는 정치적 목적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19/06/07 16:18
Musicfairy 님//
5.18 추모식에서 전두환을 긍정적으료 묘사하고 4.16 추모식에서 유병언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위안부 할머니 행사에서 아베 총리를 긍정적으로 묘사할 수 있습니까? 전두환 유병언은 직접적인 당사자고 아베는 위안부에 직접 해꼬지를 한 건 아니지만 그 뒤 역사 부정 등으로 2차가해를 한 거죠 6.25의 가장 큰 죄는 김일성에게 있겠고, 그 아래 전투, 보급 등을 열심히 수행한 자들도 전범급으로 김일성 다음가는 죄가 있겠습니다. 김원봉의 죄는 전두환 유병언과, 아베 그 사이쯤에 있겠네요. 아베보단 전두환 유병언에 더 가까울 거고요. 님은 위안부 할머니 행사에서 아베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멘트를 넣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전 못하겠습니다.
19/06/07 20:55
참돔회 님// 현충일이 6.25전쟁 참전용사만을 추모하는 행사라서, 독립운동이나 독립운동가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엉뚱한 경우였다면 님 비유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잖아요. 분명히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모 역시도 현충일에 포함되어있고, 그러므로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에 대해 언급하거나 독립운동가에 언급해도 괜찮고, 김원봉이 독립운동가인 것이 사실이라면, 김원봉을 언급한 것 역시 문제가 없습니다.
19/06/07 10:13
독립운동가를 언급할땐 김원봉이 들어갈 수 있죠 오히려 이승만을 빼야하는거고
자유민주주의 이전에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인물임은 명확하죠
19/06/07 10:18
3.1절, 8.15에 언급하는건 가능한데
왜 하필 6.25로 죽은 희생자들 대규모로 추모하는 현충일에 언급하냐는 겁니다 5.18 추모식에 가서 전두환 공을 이야기하고, 세월호 추모식에 가서 유병언의 선행을 되새기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김원봉이 전두환 유병언보단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유가 그렇다는 겁니다.)
19/06/07 10:29
3.1절, 8.15에 언급하는건 가능하지만 현충일에만 안된다는 기준은 님 개인적인 기준일 뿐 아닌가요?
3.1절과 8.15는 '특정한 사건'에 대해 그 사건이 벌어진 날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고, 현충일의 추모 대상에는 '6.25로 죽은 희생자'에 한정된 것이 아닌 순국선열 및 독립운동가 역시도 포함되어있습니다. 현충일 추념사에 독립운동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문제가 없고, 김원봉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면 김원봉에 대해 언급하는 것 역시도 문제가 없다고 봐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9/06/07 11:07
김원봉이건 누구건 상관없이
독립운동에 대해 말할 때 특정한 독립운동가에 대해 언급할지 말지 결정하는 데에는, 해방 후 행적이 어땠는지와는 상관없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정도가 얼마나 큰가' 하나의 잣대로만 판단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일단 저 2명의 독립운동에 기여한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모르기에 제가 저2명이 언급해도 된다 안된다라고 딱 잘라 말하지는 못하겠군요. 굳이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답을 정해야 한다면 역사학자끼리 논의해서 정할 문제겠죠. 본문이나 몇몇 댓글에서는 '해방후 북한 밑에서 일했다는 행적때문에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에서의 기여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와는 상관없이)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했다고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식의 주장이 있었기에 제가 거기에 반론한 것이고요.
19/06/07 12:36
감사합니다. 종합하자면 애초에 현충일이 6.25 전쟁에 국한된게 아니라 순국선열을 포함하므로 독립운동가를 가져오는게 이상한건 아니며, 이에 따라 이승만 김일성 같은 인간들 조차도 언급할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요.
19/06/07 10:15
팜플렛 하나 가지고 문재인대통령이 초대된 순국유가족을 농락한다는 말이나 듣고...
북한과 좀더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미래지향적으로 가기 위해 노력중이고, 김원봉 언급 부분은 사실 문제 삼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지, 또 그냥 이해한다면 이해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가지고 너무 침소봉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 입으로는 진보를 이야기하면서도 이런 부분에는 보수적인 부분이 있는 것도 같고... 이번 현충일에 추모행사가 있어서 참석하신 광복회 유족분들과 몇 분 이야기했는데 별 반응이 없으시네요. 껄껄. 주변에 힘들게 사시는 순국선열 유족분들이 많으시니 도와드리고 싶으면 주민센터 통해서 쌀 한 포대라도 좀 보내주세요.
19/06/07 10:29
비아냥이 아니라 사실이죠.
'이념을 넘어서야'한다는 말 하면서 딱 독립운동+북한 인사만 언급하는건 문재인 정부의 이념이 얼마나 치우쳐있으며 게다가 스스로 이를 얼마나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데요. 그리고 저희 가족이 국가유공자 집안인데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비아냥은 그쪽이 원댓글 다음 두 줄로 하고 있구요.
19/06/07 10:26
김원봉 선생 언급에 가장 예민할 사람은 6.25 참전 유가족 쪽이지..
광복회 유족분들은 아니지요... 여기에서도 김원봉 선생의 독립 운동 이력에 대해서 이견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팜플렛 부분에서는 유가족이 직접 언급을 한 부분이고요. 한분은 그거보고 급체 해서 그냥 나왔다고 하셨죠...
19/06/07 11:01
페미문제나 부동산 등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국가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 대한 예우 문제에 있어서는 잘하고 있습니다. 피우진 보훈처장님도 간접적으로 듣고 있지만 잘 하고 계시구요. 저희 어머님이 광복회 일을 하시고 계시는데 해당 사무실에 보훈관련 5개 단체가 모두 입주해있어요. 대부분 보수적인 분들이시고 태극기집회도 다니시는 분들이지만 적어도 이번 정부들어서 행해지는 보훈정책에는 모두 잘하고 있다고 칭찬합니다. 팜플렛 건도 보는 관점에 따라서 문제라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뭐 이런 생각 하는 사람 가지고 정말 놀라나요? 돌아다니다보면 놀라움의 연속이시겠네요.
19/06/07 11:29
여기에 보훈정책으로 까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보훈정책을 잘 하고 있다면 저런 [사소한] 실수 쯤이야 괜찮다는 주장은 아니실 걸로 압니다.
19/06/07 10:24
논란될 내용이 아니고, 전문을 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넣어야 했나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하겠으나, 넣어서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하나하나 따져서 문제가 된다고 한다면, 예를 들어 한글날에 축사같은거 하면 외국어 비중이 높다는 걸로 깔려나요. 다른 시기의 축사와 비교해서 외국어 비중이 높으면, 한글날 축사에 외국어 비중이 높은걸로 논란이다. 이런 주장도 가능하겠네요.
19/06/07 10:33
일본과의 전면전을 대비해서 좌우익 심지어 무정부주의자들과도 손잡고 임시정부 세력을 키웠다는 게 핵심이니 좌익의 거두를 뺄 수는 없었을 거라 봅니다.
여기 댓글들만 보면 문재인이 김원봉의 항일운동을 재평가하자고 한 줄 알겠어요.
19/06/07 10:36
다른 사안 말씀해주시니
사실 김원봉은 의견이 갈릴 건덕지라도 있지 천안함,연평해전 유가족 모셔놓고 김정은 이랑 사진 찍은 브로셔 나눠준게 더 큰 실착이라고 보는데요 관련자 징계하고 문책이라도 해야 할텐데 그냥 뭉개는 분위기라 정말 유감입니다
19/06/07 16:21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 분위기인거 같아요
야당과 조중동도 김원봉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고... 중도층까지 확실하게 어필하기엔 연평해전 유가족에 김정은 얼굴....이 훨씬 더 직관적이고 치명적인데 한국당 정말 감 안 좋습니다. 이거 정말 확실하게 비난해야 하는데...
19/06/07 10:40
굳이 넣지 않으면 문제될 일이 없는데, 넣었다는데에 문제가 있죠.
이건 좀더 큰 맥락을 보면, 흔히 말하는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인정문제와 맞닿아있고요. 이건 손혜원의원 부친문제와도 연결됩니다. 단순하게 추모사에서 이름하나 언급되었다.. 라고만 볼 수는 없는 문제라는거죠. 그런 맥락이 있으니까 더 큰 반발이 나오는거고요.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을보면 대통령이 어떤식으로 자신의 연설을 챙기는지 굉장히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단순히 연설보좌관이 써주는걸 읇는게 아니라, 단어와 표현 하나하나를 계속해서 고심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의도를 전달하려고 해요. 그러면서 개인의 성향이 명확하게 드러나고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는 굉장히 일관됩니다. 대통령 본인이 정의라고 믿는것을 정책적으로 끝까지 밀고나가요. 이런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의 인정문제도 마찬가지인거고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좌우이념대립없이, 독립운동가를 독립운동가로 인정하고 싶을 수 있죠.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의 입장만으로 마구 밀어붙이면, 더 큰 갈등만 만들어냅니다. 좌우이념을 아우르고 사회통합을 이루고싶다는 사람이, 불씨를 자꾸 던지면 모순이죠. 사회통합이 어디 연설과 말로만 되는겁니까? 그런데 본인이 불씨를 던진다는 사실조차 모를정도로 국민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겁니다. 본인은 맞고, 국민들은 이념대립에 매몰된 무지몽매한 이들이니까요. 대통령이 옳은길로 인도해야겠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니 이런 추모사가 나오는거고, 그러니 유가족 팜플렛같은게 등장하는겁니다. 그러니 논란이 일어나는거고요.
19/06/07 10:57
동감합니다.
현 대통령과 지지자 일부는 진짜 혁명이라도 일으키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 pgr 좌파성향 댓글 여론들을 보면 현충원에 있는 역대 대통령 중에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무덤에서 파내고 부관참시하고 자유한국당을 없애고 우파지지세력 괴멸시켜야 만족할지 아니면 끝까지 공산독재를 해야 만족을 할련지. 이석기가 주위에 깔렸어요. 인터넷이라 못 할말도 없겠죠? 좌파들의 본심이 정말 무섭네요. 나라 절단내겠어요.
19/06/07 11:40
당장 이 글 댓글만 봐도 무덤에서 이승만, 박정희를 파내야 한다고 한 댓글도 있고, 여태 올라왔던 일부 글이나 댓글에 자유당은 망해야 한다, 없애야 한다를 수없이 봤는데 어딜 멀리 간건가요? 그런 사람들이 지지하는 대통령 또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패배에 희열을 느꼈다느니, 운동권 전력을 봐왔을 때 의심이 되는 건 당연하죠. 무리하게 세금을 늘리고 반기업적 정서에 경제는 작살 내놓고 나중에 그들에겐 이념밖에 안남을 겁니다 결국엔.
19/06/07 11:34
이것도 너무 간 댓글이죠.
딱히 혁명도 아니고, 대통령의 의도 자체는 솔직히 선하게 봅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때가있고, 적절하지 않은 때에 무리하게 시도하면 그르치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죠. 우파 지지세력을 괴멸시키려는것도 아니고, 나라 절단내는것도 아니죠. 헤이트 스피치는 적당히 합시다.
19/06/07 11:44
저도 대통령으로서 현충원에 참배를 한 사람이 변절할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지만 지금으로선 참담한 심정입니다.
헤이트스피치요??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너무 사랑해서 의심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거죠. 적당히 극좌성향 드러내야지 의심을 안하지, 취임 후 부터 여태까지의 인사부터 외교, 정책, 언사, 모든 부분이 의심이 갑니다. 모든 부분이요.
19/06/07 11:29
기존의 맥락이 이미 존재했다는 의미죠.
그깟 '이름 하나'가 아니라, 그게 언급되는 상황과 맥락이 문제라는겁니다.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 서훈문제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논란이 되어왔던 문제였습니다. 적어도 이전보다는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를 정당하게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었고, 그에 대한 반발도 물밑에서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불씨를 던진건 문대통령입니다. 그깟 단어 하나에 태클을 거는게 아니에요. 최대한 무난하게, 하나의 행사로 지나갈 수도 있을 일이 논란으로 번진건 불씨를 던진 문대통령이 만들어낸 일입니다. 대통령의 모든 연설문은, '의도'를 가지고 작성됩니다.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이 담기는 내용이에요. 본인 스스로는 사회통합의 메세지로서 던졌을 수 있죠. 하지만 그런 목적으로 던진 단어하나가, 큰 불을 만들어내는 불씨라면 그것도 문제죠.
19/06/07 11:47
재료는 문대통령에게서 나왔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맥락을 만들어낸건 문대통령이 아니잖아요. 왜 문대통령만 비난을 합니까? 메세지를 왜곡하는 건 왜 그냥 넘어가는 거죠? 이쪽이 진정한 문제인데요?
19/06/07 11:59
맥락이 있는 상황에서 재료를 던진게 잘못이죠. 저 추모문에서, 김원봉이라는 이름 석자만 제거해도 의도는 똑같이 전해집니다.
넣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기존에 논란이 있었던 인물의 이름을 '굳이' 언급한다는건 대통령의 의도가 같이 들어갈수밖에 없어요. 말의 한마디 한마디에 권위가 부여되는게 누구죠? 당연히 대통령이죠. 똑같은 인명 언급이라도, 민주당에서 언급하는것과 대통령이 언급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 자리가,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행사장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논란이 없었던 인물도 아니고, 기존에 이미 논란이 있었던 이름의 인물을 굳이 사용하는게 대체 왜 의도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그걸 모르겠네요. 저게 즉석에서 나온 추모문이 아니라, 준비해서 가져온 추모문이고요.
19/06/07 12:18
그건 사용된 단어들이 아무 논란거리가 아닌데도 악의적으로 논란을 만들어낼때 할 수 있는 말이죠.
김원봉 선생에 대한 팩트는 '독립운동에 혁혁한 공을 세움' '북한 정권이 성립되는데 주요인사였으며, 6.25 전쟁 당시에도 정권에 속해있었음' 이 두가지에요. 이미 팩트 자체로도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고, 기존에도 수없이 논란이 되어왔던 부분이고요. 이걸 논란이 될 줄 몰랐다고요? 다분히 의도적으로 사용던 단어선정이라고 봐야죠. 대통령측에서는 김원봉선생을 언급하면서, 이념통합을 노렸던 의도라고 보긴 합니다만.. 이미 김원봉이라는 이름 석자만으로도 이렇게 불이 붙으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걸 진짜로 몰랐다면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거죠. 얼마든지 무난하게 할 수 있었고, 이런 논란 전혀 안나오게 추모사를 작성할수도 있었을겁니다. 많은 대통령들이 그렇게 하고요. (다른 대통령의 추모사중에 이렇게 논란거리 된 추모사가 있었던가요. 제 기억엔 없습니다) 그걸 이렇게 논란거리로 만든 책임은, 1차적으로는 대통령에게 있다고 봅니다.
19/06/07 12:33
논란의 책임이 1차적으로 대통령에게 있다..는게 끝인가요? 이걸 이념적으로 몰고가는게 누구인지 정녕 보이지 않으시는지 아니면 못본척 하시는 건지..같은 이야기를 3번이상하는 것도 의미가 없으니 그만하겠습니다. 논의 감사합니다.
19/06/07 12:41
아니 그럼 1차적 책임이 대통령인데, 그 다음은 뭐가 더 필요하죠?
이미 [이념문제가 있던 사항]을, [굳이] 현충일 추모사에 끌고들어와서 [이념논쟁을 다시 만들어낸건] 문대통령입니다. 대통령 본인의 언급이니까 더더욱 파급이 커지는거고요. 하다못해 민주당쪽에서 나온 논평정도였으면 이정도로 커질 일도 아니었어요. 좌우합작의 예시로 들거였으면, 다른 인물들도 많이 있었고요. 왜 하필 [북한 정권 수립의 주요인사]를 가져와야 했냐는거죠. 말했듯이, 그냥 무난하게 넘어가려면 얼만든지 무난하게 진행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황을 만든건 대통령과 청와대입니다. 그래놓고 왜 이념대립이 일어나는지 이해못하겠다고 하는것도 청와대쪽이고요. 산불이 났을때는 불씨를 버린 사람이 잘못한거지, 거기 있는 마른 나무가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19/06/07 13:02
그만하겠다는 말 못지켜서 미안합니다. 논쟁 그 자체가 나쁜것입니까? 논쟁이 일어난건 문대통령 때문이었다고 칩시다. 그럼 지금 자한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정체성 파괴 운운하는 색깔론 공세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런 논쟁은 불가피한, 언젠가는 우리 사회가 통과해야 할 종류의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었어도 나중에는 반드시 떠오르고 떠올라야만 하는 주제가 아닐까요? 이런 논쟁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시는 것인지요?
19/06/07 13:19
slo starer 님//
언젠가는 논쟁이 필요한것과, 지금 이 시점에 적절한것이냐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자한당의 색깔론 공세는 한두번이아니죠. 지나치게 정쟁화시키면서 문제를 확대시키는건 잘못이라고 보는데,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억지로 땔감찾아서 태우는것과, 던진 땔감을 받아서 태우는건 다른 문제라고 보는데, 이번 경우는 후자로 봅니다. 거기다 다른 인물도 아니라 [북한정권 수립인사]를 언급한건 대통령이고... 아니, 이게 진심으로 논란이 안될거라고 생각하세요? 기존에 계속 논쟁이 있던 문제인데요? 대형 땔감을 던져놓고 불날줄 몰랐으면 무능력한거죠. 개인적으로는 저도 이번 언급이 꽤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말처럼, 광복절이나 3.1절에 언급할 수는 있어도, 현충일에 언급할 내용은 절대 아니었다고 보고요. 현충일은 아직까지는 6.25 전쟁의 희생자들을 기린다는 인식이 더 강해요. 그런데 6.25 전쟁당시에 북한정권의 수뇌부에 있던 인물을, 현충일 추모사에서 언급한다고요? 한국 현대사가 왜 어려운 문제인데요. 이해당사자들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고, 직간접적으로 연관관계인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아직까지 생존한 인물들도 많고요. 북한은 아직까지도 적국이죠. 평화무드니 뭐니해도, 아직까지는 휴전이지 종전이 아닙니다. 옳은 일이라고 그게 무조건 추진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당장 뉴스에서 주로 나오는 표현이 이겁니다. 이념통합을 얘기하지만 이념분열을 만들었다고.. 더 세련되게 말했어야했고, 더 표현을 골랐어야죠. 민감한 부분을 건드릴때는 그만큼 주의해야 하는겁니다. 거기다 추모문 전문을 살펴보면 더 어처구니가 없는데.. 의도적으로 한국전쟁에서 북한과 한국군에 대한 언급은 제거했어요. 한국전쟁이 있었고, UN과 미국의 희생이 있었다는 언급은 있는데 한국전쟁의 당사자인 국군에 대한 언급은 없죠. 솔직히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전 논쟁이 없는게 이상하다고 봅니다. 얼마든지 무난하게 좋은말만 하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많은 대통령들이 그래왔고요. 그걸 [굳이] 논쟁거리로 만들어낸건 문대통령입니다. 그래서 이번건은 문대통령의 잘못이라고 보고요. 이게 논쟁이 되는걸 청와대가 이해하지 못하는건 더더욱 심각한 잘못으로 보고있습니다.
19/06/07 15:00
Restar 님// 논란을 야기한거 자체는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할 수 없는 문제고, 그것이 생산적인 논란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이라면 논란을 야기한 쪽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고, 아니라면 건전한 토의를 통해 사회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다른 시기에 했어도 이번보다는 쬐끔 덜했을 뿐이지 비슷한 논란이 일었을 겁니다.
이번 사안에서 누가 먼저 불씨를 제공했냐 따지는 건 별 의미가 없어요. 어짜피 나와야 될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요. 왜 하필 현충일이었냐는 점에 대해선 불쾌할 수 있는 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고, 정무적 관점에서 시기가 최선이 아니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김원봉의 재평가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보는데요. 언급이 부적절했다는게 단지 시기적인 의미에 한정된건지 아니면 김원봉의 인물평까지 포함된 견해이신지는 모르겠는데, 단지 전자라면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고 후자시라면 동의하지 않습니다. 서로 자꾸 같은 말 반복하는 것 같아 진짜로 그만 하겠습니다.
19/06/07 16:16
slo starer 님//
지금 이 상황을 만든게 생산적인 논란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전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게 이념대립을 강화시키는 거라고 보고있기에 더더욱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봉의 재평가는, 굳이 정부차원에서 나서지 않더라도 꾸준히 되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에서도 하나, 둘 등장인물로 등장하기 시작했고요.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인물이라는 점이란건 동의하는데, 북한정권수립에 기여했다는점도 마찬가지로 걸림돌입니다. 다른 월북/ 사회주의 인물들과 다르게 볼 수 밖에 없는 지점이죠. 그러니 더더욱 대통령이 언급하면 안될 인물입니다. 밑에서부터 올라가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지, 위에서부터 내려오려고 하면 당연히 문제가 되죠. 현 시점에서 이정도로 논란을 만들어낸건 대통령의 추모사가 계기고, 이걸로 이념대립을 더 극심하게 만들어버린게 현실이죠. 당장 여기서 500플 넘게 싸우는거 안보이시나요. 이게 적절한 시기라고 보십니까? 아마 김원봉선생이 재평가되려면, 북한과 화해무드가 끝까지 달한 마지막의 마지막에야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그정도로 북한-6.25전쟁은 트라우마에요. 이걸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가볍게 접근하면, 그거 자체로 국민들을 배려하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최악인거에요.
19/06/07 18:24
저도 비슷한 생각 들었습니다. 굳이 안 넣어도 될 걸 도대체 왜 넣은 걸까요?
글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단어 고르고 문장 구성할 때 그냥 의식의 흐름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함축하죠. 제가 허접한 제 글 쓸때도 그러는데 심지어 대통령 연설문에, 그것도 어떤 생각으로 현충일에 왜 북측 인사를 넣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거든요. 북한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싶은 손내미는 제스추어인지 아니면 본인 (혹은 청와대 연설문 작성팀 전체)의 신념인지 그 속을 알수는 없지만, 전달에도 시와 때와 장소와 형식이 있는데 그 전달방식이 세련되지 못해요. 허접한 피잘 유저인 저도 이 짦은 댓글을 쓰면서도 읽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하는데, 너무 눈 앞만 보는 느낌이네요. 아니면 지나친 고단수던지요.
19/06/07 10:55
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공과 과를 분리해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거든요
그냥 다른 주제 관해서도 일관성만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9/06/07 11:03
밑의 팜플렛 건도 그렇고 그냥 문제삼고 싶으니까 문제가 된다고 하는 것 같네요.
페미 관련해서는 욕 좀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이걸 가지고는 좀.... 글구, 현충일은 참 피곤합니다. 추모를 하는건지 증오를 하는건지 분간이 잘 안되는 글이 너무나 많습니다.
19/06/07 11:08
뭐 김원봉 언급은 관점의 차이다 정도로 어떻게든 이해한다 쳐도(저는 부적절하다 but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의 관점도 존중한다 정도로 봅니다만.) 밑의 팜플렛 건이 문제가 안 된다고요....?
19/06/07 16:55
"글구, 현충일은 참 피곤합니다. 추모를 하는건지 증오를 하는건지 분간이 잘 안되는 글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동의한다고 한 마지막 문장입니다. 당연히 이 글만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죠? 달아주신 댓글 내용이 제 댓글 내용과는 별로 관계가 없어보입니다.
19/06/07 11:12
김원봉이 아니라도 현충원에 안장된 사람들 보면 한때는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고 한때는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는데 일조한 사람들 많이 묻혀있죠.
그런 인물들의 공을 모조리 부정하고 무덤 파내는 쪽으로 갈건지 혹은 어느 쪽 인사가 됐건 공을 위주로 평가할건지야 의견이 나뉠 수 있겠지만 이중잣대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19/06/07 11:12
'애국 앞에 좌우 이념 진영 없다.' 참 문장은 누가봐도 수긍할 문장을 뽑아놓으시고 정작 내용은 가장 이념 대립적으로 체우시니 어이 없습니다. 3.1절 부터 광복절 , 현충일 까지 국가 행사마다 이념 대립될만한 소재만 골라서 기념사 하시는 것도 대단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만 사회통합을 외치고 갈수록 극단적으로 내 주장만 옳음을 내세우니까 지켜보는 일개 소시민은 골치가 아프네요.
19/06/07 11:16
문재인은 사회통합을 원하는 거 같지 않습니다.
말로만 사회통합 외치지 지금처럼 남녀갈등, 유주택자 무주택자 갈등, 보수 진보 갈등, 이념갈등 등 꾸준히 생산해내서 본인을 찍어 줄 사람들의 표를 더 공고히 하는 거 같은데 다분히 의도적이라 봅니다.
19/06/07 15:09
저는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말씀하신 갈등들 이명박, 박근혜를 비롯한 다른 정부 때도 심했습니다. 남녀갈등 이런 것도 이미 박근혜 정부 때 여러 사건들로 시작된 것이고, 사실상 그 전부터 사회 안에 씨앗들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유무주택자 갈등 이런 부분은 부동산 가격과 규제에 따라 언제나 있었습니다. 부동산 가격 쭉쭉 오를 땐 가격 오르는 거 보고 갈등이 없었을까요? 보수진보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이념 갈등은 다른 정부 때도 꾸준하게 나왔던 사안입니다.
19/06/07 11:33
누군가는 갈등을 어떻게든 봉합해서 처리하려는 반면 누군가는 갈등을 표면화시켜서 문제를 해결하죠. 방식의 차이일 뿐인데 둘 다 극단으로 가면 효용이 나쁘다는 생각입니다.
19/06/07 11:16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보훈이라고 믿습니다. 1945년,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마지막 5년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습니다. 지난 3월 충칭에서 우리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청사복원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광복군을 앞세워 일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습니다. ] 앞뒤 맥락 간단히만 봐도 애국이 초 이념적 가치라고 역설하는 부분인데 이런 맥락이 본문에는 하나도 언급되어있지 않고 '김원봉한테 건국훈장 줄라나보다' 식의 뇌피셜 코멘트만 써있는 게 별로 달갑게 보이지 않네요. 소모적 이념논쟁들 그만두자는 추념사에 대고 "아무튼 김원봉 언급함. 김원봉 빨갱이인 거 모르는 사람 없제?" 하면서 이념적 부분만 확대해서 불을 지피는 거 보면 이 무슨 부조리극인가 싶네요.
19/06/07 11:20
전문 보고 하나 더 지적하면
애국을 초이념적 가치라 말하는건 웃기는 소리입니다. 국가 탄생과 성장, 현재 존립상태 자체가 이데올로기지향적인데 무슨.. 애초에 국가가 존재하는 것, 통일과 평화를 지향하는 것 역시 하나의 이념인데 그냥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사람임을 자인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문재인의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보기 좋은 소리나 할줄 알지 그에 기반이 되는 국정 운영 철학이 없어요. 각종 사안을 진행함에 있어서 중심축이 되는 방침이 없습니다. 그 점에서는 박근혜 정부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19/06/07 11:27
원문에는 초이념이라는 단어가 없는데 제가 붙인 주석에 기본적인 이해 어쩌고 하시는건 저한테 하는 말인지 대통령한테 하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원문의 워딩은 애국 앞에 좌우가 없다 보수진보가 없다 정도죠)
생각나는대로 반박하시기보단 생각을 좀 정리하고 글을 써주신다면 제가 편하겠습니다.
19/06/07 11:30
그쪽과 그쪽이 옹호하는 대통령 다 지적하는건데요.
그쪽의 '이념적 부분만 확대해서 불을 지핀다'라는건 그쪽의 오독이구요. (애초에 원글에 치우친 지향점이 존재)
19/06/07 11:35
잘못 아시는거 같은데 애국은 초이념적 가치가 맞습니다. 가치 초월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신간회나 좌우합작운동이 나올 수 있었고 지금 현재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학생들도 배우고 있는거죠. 지금 파이어 난 대상인 김원봉의 의열단 활동을 우리가 욕하지는 않자나요. 심지어 관련 영화가 몇개나 나올 수준이고...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정부로 인정하는 임시정부도 이념을 초월해서 애국을 목표로 모인 사람들이 만들었구요.
단지 국가의 탄생은 HVN님이 말한게 맞는데 뭔가 애국과 국가의 탄생을 같이 생각 하시는게 오류 같습니다. 애국 후에 국가가 형성될 때는 이념이 확정되야 하는거지만 일제강점기 시절에 애국활동은 이념을 초월한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운동이죠
19/06/07 11:42
애국을 초이념적이라 생각하는게 하나의 이념입니다.
국가주의 / 민족주의 그런데 사실 문재인정부의 지향점은 거기에 있지 않아요. 페미정책이나 조선족 유입에 전향적인 모션이나 출산율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거나 다 이 이념이랑 맞지도 않죠. 그래서 저는 문재인이 제대로된 국정 가치관이 없다고 말한겁니다. 문재인은 문재인이고 박근혜 시절은 박근혜 정부라 부른건 박근혜 재임시절 그들 중 누가 실질적인 운영 주체였는지 알 수 없기에 하는 말이었습니다. 문재인은 적어도 본인이 주체겠죠.
19/06/07 11:47
초이념이 이념이라.. 말하시는게 애초에 넌센스 인거 같은데요. 게다가 지금 정부가 국가주의/민족주의 인지는 저랑 생각이 달라서 딱히 동의는 못하겠네요.
위에 댓글을 읽어봐도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신듯하니 댓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파이어만 날뿐일듯하니깐요
19/06/07 11:51
'애국에 초이념'이라고 말하는게 이념이라구요.우리 민족이, 대한민국이 잘되면 뭐든 상관 없다는 시선이 민족주의고 국가주의죠.
그리고 그냥 초이념이라 말하는 것도 이념적 지향이지요. 실용주의 노선이라는게 괜히 있나요.
19/06/07 11:36
덧붙여서 대통령을 호칭 빼고 이름만 부르는건 뭐 개인맘인데 문재인인 문재인이고 박근혜는 박근혜 정부네요 호칭은 통일하시는게 이래저래 나으실듯요. 문재인 정부-박근혜 정부나 문재인-박근혜나 이렇게요
19/06/07 11:39
저 어휘가 초이념적 행보라는 것에는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굳이 따지자면 외교에서 중심축이 되는 방침이 너무 명확해서 문제죠.
외교 정책에서 '철저한 민족주의적 외교 행보 추구, 북한은 언젠가 수복해야 할 우리의 형제. 그 과정에서 피를 흘려선 안된다.' 이 명제 하에서 모든 정책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니 김원봉같은 독립운동가-월북 루트를 탄 사람에게 후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는거죠. 우리 민족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이니까. 현 북한 지도층에 대해서도 관대한 시선을 취할 수밖에 없고(군사적 충돌을 최대한 피해야 하니까) 중국은 그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키라고 판단하여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대응, 반면 일본은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지금 국면에서도 남북한의 분열을 계속 부추기고 있으니 아예 무시, 미국과는 초기에는 외교적 방향이 비슷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미국의 발에 맞췄으나 이후 이 상황에서도 군사적 충돌도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자 다시 독자적인 행보를 걸으려고 살살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 이게 초이념적 행보냐는 말에는 말씀대로 코웃음 칠 소리고, 모든 판단의 기준이 '민족주의적 외교 행보' 하나에 맞춰져있죠. 한민족의 통일된 국가 만들기에 모든 사고방식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틈만 나면 얘기가 나오는 국제 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같은 것도 저거의 일면이고요. 단순히 업적 쌓기가 아니라, 저게 '정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자꾸 추진하는겁니다. '한 민족이 한 나라로 나오는데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거죠. 북한을 우리와 다른 나라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19/06/07 11:42
아직도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어계신게 안타깝네요. 소련은 1991년 해체됩니다. 놀랍지 않나요? 김원봉을 가지고 이데올로기 싸움을 벌이는 님이 있기에 친절히 극단에 치우지 않고 상식의 선을 언급하신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9/06/07 11:46
그 쪽이 오히려 30년 전의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어 있으신데 모르시는 것 같아 알려드리자면 다원주의, 다민족국가, 페미니즘 이런 것 모두가 이데올로기에요. 소련/미국 대립만 이데올로기라 보는건 대체 언제적 이야기인지 당황스럽네요..
19/06/07 11:48
언제적이 아니라 님이 지금 이야기하셔서 제가 당혹스러운데.. 이데올로기 가지고 뭐라하는데 아니구요. 님이 '매몰' 되셨다구요. 사람이 사는데 이념이 없을수는 없죠
19/06/07 11:53
북한이 멀쩡히 살아있으니까 당연하지요. 북한이 진즉에 붕괴되어서 통일이 되었다면 소련이 살아있든 말든 뭔상관입니까. 우리가 대치하는 상대는 소련이 아니라 북한인데.
19/06/07 11:59
시대가 변했으니 하는말이죠. 소련이야기는 뭔가 핀트가 안맞아서 이해 못하신 것 같고..북한 문제 가지고는 뭐 님 이데올로기가 정지되어있다고 하니 더 이상 나눌 이야기는 없겠네요.
19/06/07 11:30
추념사에 김원봉의 이름이 언급되었을 때 사람들이 어느 대목에 주목할지 대통령과 청와대가 정말 몰랐을까요?
아예 광복군 관련한 인물은 굳이 언급하지 않던가 차라리 지청천이나 장준하 같은 인물을 언급했다면 몰라도 누가 봐도 논란이 될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 김원봉의 이름만 콕 찝어 언급한 것에 아무 의도가 없다는게 오히려 코미디죠. 숲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본다고들 하지만 손가락이 50cm에 손톱도 한 50cm쯤 되면 사람들이 숲을 보겠습니까. 손가락을 보죠.
19/06/07 11:24
대통령의 언급을 긍정하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될 수는 있다고봅니다.
그리고 이 논란으로 보수/진보, 좌/우파가 함께 입장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남한이 북한과 다른점 중 하나가. 사상의 일방적 주입이 아닌, '논란'과 토론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겠죠,. 남북미 상황이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김원봉이란 인물에 관해 여러 사람들이 토론하는것, 나쁘지않아보입니다. 그리고 여러 피쟐러님의 댓글들 항상 눈팅 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9/06/07 11:24
그냥 순국선열의 날과 호국영령의 날 따로 지내고 현충일은 없애는 게 낫겠어요. 한국의 근현대사가 워낙 아이러니로 점철 돼 있어서....에휴
19/06/07 11:28
전문을 읽어보니, 단순 인용 정도인데 '좌우 합작' 이란 의미를 강조하려면 김원봉 보다 다른 인물도 있었을텐데요...
논란이 되는 부분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논란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엔 쉽지 않았을 거 같기도 합니다.
19/06/07 11:42
그거야 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네요. 쉴드치려는 건 아니예요. 저도 결과적으로는 전문에 어울리는 인물 예시가 적절치는 않았다고 봅니다.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 강합니다.
19/06/07 11:32
북한과 일본이라는, 한국 근현대사에 꽤 큰 상처를 남긴 두 국가에 대한 적절한 태도의 균형을 잡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네요. 정치세력들은 어느 쪽이든 개못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딱히 자연인들의 분위기가 더 균형잡힌 것 같지도 않고 뭐 그렇습니다. 저 역시 멍석깔아놓고 의견을 설파하면 헛소리 많이 하겠죠. 그만큼 한국의 근현대사가 꼬여있는 거 같습니다. 상처도 많고 그걸 제대로 짚고 넘어갈 틈도 없었죠
19/06/07 11:35
김원봉 칭찬할 수 있고 변절자 독립운동가도 변절이전에 대해 칭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기에 따라 평은 달라지겠죠. 예를들면 이효석 같은 경우 친일로 변절했다하나 사유가 너무 비참했기에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19/06/07 11:37
진보/보수가 아니라 한 인물의 공과 과가 분리될 수 있나 없나로 논쟁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진영논리로 싸우는게 안타깝네요
이 건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6/07 11:38
그냥 정치게시판 분리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정치카테고리글 제목을 안 볼 수 있게 설정을 할 수 있게 되거나... 제목을 보는 것부터 피곤하고 들어와서 괜히 논쟁에 끼었다가 스트레스만 받는군요.
19/06/07 11:38
진짜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만나게될 위인들, 여태 발굴하지 못한 위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얼마나 우리나라가 그분들에게 소홀하게 대했는지. 그런분들을 찾다보면 그분들의 행적이 나올텐데 단순히 그사람들을 독립행적에 대해 색깔론으로 나뉘는게 웃깁니다. 이제 거의 100년이 다되어갑니다. 그 당시 이데올로기적 마인드 일뿐입니다. 현재 우리세대가 거기에 갇히는것만큼이야 불행한건 없겠죠.
19/06/07 11:46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문제같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김원봉이라는 사람에 대한 연민이 있기는 합니다만, 현충일과 6.25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론될 이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러니하고 부조리하다고는 하지만 남과 북이 총부리를 맞대는 상황이 종식되기 전까지는 그 부조리에 순응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6/07 11:51
이런 부조리가 극복되어야 국민정서가 달라지고 남북간 대결정서가 희석되면서 평화의 가능성이 커지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이번건은 문통이 논란을 부추긴것도 닙니다.
19/06/07 12:21
이미 김원봉에 대해서는 재평가도 많이 이루어졌고 흥행하는 영화들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대중화도 되었죠. 저 역시 그런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독립의 유공자가 6.25의 적장이라는 부조리는 단순한 국민정서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죠. 실질적인 대결의 종식이 오고 나서야 한국전쟁에서 순국한 군인들과 김원봉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추모할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19/06/07 11:47
조선일보님이 불편하시니까 같이불편하신 애국자분들이 많네요.
이렇게 애국자분들이 많은데 국립묘지 오셔서 헌화도하시고 뜻깊은 시간들보내셨을꺼라 믿습니다. 랜선 애국도 좋지만 현충일은 좀 조용히 먼저가신분들을 기리는날로 남겨주시면 안되나요? 현충일은 국가를위해 싸우고 공이 있는 사람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백선엽장군의 친일이 없어지지 않더라도 그는 공이 있음이 명헥하듯 김원봉을 이야기할때 독립운동의 공이 없어지는것은 아닙니다. 추모의날은 그분들을 기리는 날로 끝내자구요 부탁입니다.
19/06/07 11:50
이걸 단순 정치글로 보는건 너무 아니라 봅니다.
굳이 좌우합작 언급에 김원봉을 콕 집을 이유는 없어요. 조선 의용대가 광복군에 참여했다 정도로 갈무리해도 문제 없습니다. 실제로 조선 의용대 출신 중 해방 후 북한에 건너간 사람도 있지만 남한에 남아서 건국훈장도 받은 사람도 있어요. 즉 김원봉의 언급은 솔직히 의도성을 지니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진짜 왜 언급했는지 역사 전공인 제 입장에서는 더더욱 이해가 안가요. 그것도 현충일날에
19/06/07 11:55
앞으로 글쓰실때 본문 인용을 부탁드릴게요. 사람들이 다 뉴스와 전문보고 오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정확한 소스를 제공하셨다면 이렇게까지 서로 오해 하고 커질 일이 아니었습니다.
19/06/07 12:17
지금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추념사를 오해 해서 문제제기를 한게 아니라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에 문제제기를 하는 거라는거죠. 현충일에 은근슬쩍 북한 묻은 김원봉 끼워넣기 위에 이순신장군 언급만 봐도 그렇고 너무 억지십니다.
19/06/07 12:00
외적이 침략해올때 우리나라에서 큰공을 세웠지만, 다른나라로 가서 우리나라를 침략해올때 중요 임무를 수행한 사람.
논란이 안될수가 없는 사람이네요. 근데 참 불쌍하기도 하네요. 조국을 위해 누구보다 강렬하게 맞서싸운 독립운동가가 독립이후에 분열된 나라를 보고 한쪽에서는 친일파경찰에게 쫓겨서 도망가고, 다른한쪽에서는 중국간첩소리 들으며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이요..
19/06/07 12:05
이것도 딱히 정답은 없는 문제같네요. 이번 이슈 이후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양쪽 다 이런 의견 나올만하네 하는 인물 같아서..
그나저나 대다수 언론에서는 김원봉에 대한 것만 물고 늘어지고 문제의 팜플렛에 대해서는 별 비중이 없는 것 같은데 이것도 신기하네요.
19/06/07 12:05
6.25 때 같이 스러져간 북한, 중공군 장병도 추모하는 것은 차라리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원봉은 표면적으로 분명 개전에 책임이 있는 북한 고위층 및 수뇌부에 적극 가담했던 인물입니다. 내부에서 사실 남침에 반대했다 이런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2차대전 개전에 반대했던 나치 전범 루돌프 헤스를 연합국이 어떻게 대우했나 한번 보세요.
19/06/07 12:08
[ "대통령 '김원봉 언급' 野반발, 이해 못하겠다"]
https://news.v.daum.net/v/20190607092008722 청와대 오피셜 반응 나왔네요. 소통은 집어치우고 자기들만 선이고 자기들만 옳은 집단이네요
19/06/07 16:46
실제로 저들만 선이고 옳은 집단이라고 추종하시는분들 많잖아요.
극과 극은 통합니다 . 그동안 권력을 잡았던 저짝과 이번에 새로 권력을 잡아본 이짝. 크크크
19/06/07 12:10
큰 잘못이 아니라고 볼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6.25 가족들을 위로해야 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짓을 했기때문에 쉴드쳐줄수 있는건가.. 싶네요.. 오히려 다른쪽에서는 그런거 신경 더 많이, 잘 쓰면서 왜 이런쪽에서는 항상 반대로 하는지..
19/06/07 12:16
화합을 해야하고 갈등을 봉합해야한다면서 이러면 사실 갸웃거리게 되죠.
이러니 현 정부에 대한 루머에 힘이 더 실릴 수 밖에 없고요.
19/06/07 12:18
그런데 사실 이런 디테일 찾아보는 논쟁은 인터넷에서만 파이어죠. 크크
이전 정권때도 그랬고 대다수 국민들은 어디까지 하나 일단 두고 보자겠죠. 그냥 이번 정부는 그냥 어찌어찌 이런분위기로 적당히 다음 정부로 가겠죠. 다들 진짜 신경쓰는건 미중무역 분쟁의 경제여파를 얼마나 잘 대응하나가 더 궁금할거 같아요.
19/06/07 12:33
당연히 걍 까고 싶으니까 현미경 들이대서 특정 부분만 도려내서 까는 거죠. 중국몽은 뭐 전문 보고 까는 겁니까. 크크 딱 제2의 중국몽이네
19/06/07 12:37
삼일절, 광복절에 얘기하면 대부분 그 취지 이해하고 공감할 겁니다.
김원봉은 독립운동에 공이 상당히 많은 인물이니까요. 그러나 한국전쟁에는 과가 있는 인물이죠. 현충일의 성격을 생각하면 해서는 안되는 발언입니다. 현충일이 순국선열을 위한 날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현충일은 한국전쟁에 대해 추모하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우리는 북한과 휴전중이니까요. 통일은 아니더라도 북한과 종전하고 평화협정도 하고 나면 한국전쟁을 가슴아픈 내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625는 북한의 야욕에 의해 일어난 침략전쟁이고 진행중입니다. 이런 날에 김원봉을 말하는 것은 625는 북한의 잘못으로 일어난 전쟁이 아닌 그냥 불행한 사건일 뿐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세월호가 다른 교통사고와 다를게 뭐냐는 누군가와 똑같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518을 시위가 일어났고 그걸 진압하다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와도 같은 맥락이죠. 애국에 좌우이념이 없다고 말하는 건 우리 사회가 좌우이념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김원봉은 진보-보수 의 문제가 아닌 좌(공산주의)-우(자본주의) 의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은 불과 몇년전에도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을 해산한 적이 있는 나라입니다. 대통령 생각으로 이미 남북이 한 나라일지는 모르겠지만, 전 북한이 우리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9/06/07 17:04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다만 문제없는거 아니냐고 해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정도겠죠. 논쟁은 될수 있는데...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는 일베식 논조를 여기서 이렇게 많이 볼줄은 몰랐네요.
19/06/07 12:37
백선엽 장군을 원수로 추대한다 만다 말이 나올때 동세대 예비역 장성들이 이런말을 했다고 하죠. 전쟁은 백선엽이만하고 공은 백선엽이만 세웠냐. 부정할수 없는 공이 있지만 무언가 대표성을 띄기엔 과가 너무 명백한 인물이기에 저런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원봉선생도 마찬가지로 누구도 그에게 공이 없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다만 과도 명확하기에 그 과로인해 죽은 자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좌우 합작과 화합의 대표로 언급되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고봅니다. 좌우합작을 그 혼자한게 아닌 이상 디테일한면을 조금 더 신경썼으면 좋았지 싶습니다. 대통령의 성향이야 둘째치고 역량면에서 전대에 비하면 그정도 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잖아요.
19/06/07 12:51
많은 분들이 넘어가시는게 있는데 현 정부가 김원봉 선생 관련해서 논란이 일었던게 이게 처음이 아니죠. 이 전에 보훈처에서 북한 정부 수립에 관여한 자는 독립훈장 못 주게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원봉 선생 서훈 추진한 것도 있죠. 그때도 이번과 비슷한 쟁점으로 김원봉 선생 서훈에 반대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 전쟁때 희생한 분을 기리는게 메인이라고 생각하는 현충일에 대통령 연설에서김원봉 선생 언급이 나오면 의도가 없다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9/06/07 13:11
이미 대통령이 공식적인 석상에서 "꼬투리잡힐수도 있는 말"을 하는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다른사람도 많고, 굳이 공식석상에서 논란이 될수있는 특정인물을 꼽는건 의도가 있다는거 아닌가요? 아니라면 진짜 머저리인데 우린 머저리를 뽑아서 앉힌건가요? 크크
19/06/07 13:13
전문 소리가 나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게 전문을 보면 오히려 더 이상하죠. 노골적으로 6.25 언급을 최소화했는데요. 그냥 의도가 드러나는 연설이였고 의도에 맞는 인물을 언급한겁니다.
19/06/07 13:18
남북분단된 지금의 상황은 분명히 우리 민족의 안타까운 역사고 극복해야될 상황입니다.
다만 6.25 전쟁과 이런저런 도발 상황에 북한 김씨정권에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는것도 사실이예요. 현 정권은 전자에만 너무 꽂혀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어쩔수 없이 헤어진 안타까운 우리 동포 정도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죠. 다만 순국 유가족 앞... 현충일... 이럴때는 후자도 잊으면 안되죠. 큰 잘못까지는 아니더라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9/06/07 13:30
그냥 방점을 보면되죠. 독립기념이 될만한 국가지정공휴일인 3.1절, 광복절에 김원봉이 이야기가 나온거라면 충분히 할수있는 그리고 해야하는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되죠.
근데 어제는 현충일입니다. 물론 독립이전에 항일독립투사분들도 포함이 되겠지만 그냥 까놓고 이야기해서 이날은 6.25 전쟁나서 돌아가신분들 추모일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25가 국가지정 공휴일도 아니기때문에 추모하기에도 애매하구요. 애시당초 걸린 전쟁발발일이라서 그렇기도하고. 그런날에 전쟁 이해당사자 중 한명인 김원봉이 들어온겁니다. 그냥 이거는 잘못한거에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TOP에 전혀 들어맞지않습니다 진짜 갑분싸 제대로임..
19/06/07 13:54
아 저는 625 전쟁기념일입니다라고 쓰신줄알았네요.
저는 현충일은 리플에도 썻지만 순국선열보다 625 전사자들에 대해서 기리는게 훨씬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근현대사에 나타난이후에 두번다시 없었던 전쟁이라서요.
19/06/07 14:09
그러니까 그 기준이 애매하단 소리죠. 광복절은 광복이라는 사건을 기리는 날이고 현충일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인데, 윤봉길 의사 이야기를 할 때 김구선생을 빼놓을 수 없듯이, 순국선열 이야기때 김원봉을 언급하는게 이상한 정도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19/06/07 13:34
정작 진짜 순국 유가족들이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관심이 없죠 다들. 저희 외삼촌 한분이 학도병으로 비참하게 돌아가셨지만 정작 저희 어머니는 이런거 신경도 안쓰십니다.
그냥 정부 트집잡고 깔거 하나 생겼다고 엄청 달려드는 모습들이 참 가관이에요. 이렇게 대북 투쟁심 불타는 분들은 총풍 사건이나 2005년 박근혜의 달달한 서신 to 김정일 같은거엔 어떤 생각들이신지 궁금합니다. 크크.. 아주 열사들이 따로 없어요. 제주 4.3 때 같았으면 서북청년단활동 열심히 하실분들...
19/06/07 13:42
그때도 가열차게 깟었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일베니 태극기부대니를 떠나서 이젠 무슨 서북청년단까지 나오네요.. 크크 요즘 쉴드 치시는 분들은 아주 쉴드를 쳐야된다는 목적을 제외하곤 예의고 논리고 다 내려놓으신거 같아요.
19/06/07 13:57
친일+종북 동시에 흑역사 쓰신 다카끼 마사오께서 대통령 몇 번 해먹었다고 국립 현충원 안장되어 계신건 별 문제삼지 않고 현 대통령이 현충일에 김원봉 이름 언급 한번 했다고 득달같이 달려드시는 분들한테 굳이 예를 갖출 필요가...
19/06/07 14:00
박정희는 양반이죠.
이승만이 건국훈장 받아서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고 제1야당은 그 사진을 걸어 놓고 있으며 주체사상의 사상적 이론 토대를 만든 황장엽도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데 김원봉 얘기만 나오면 눈이 뻘개져 가지고 달려 들죠
19/06/07 14:10
그러면 뭐 같은 수준이신거죠.
아니 pgr 하루 이틀 하시는것도 아닐테고.. 다카끼 마사오건 이승만이건 자한당이건 이야기 나올때마다 가루가 되게 까이는 곳이 pgr인데... ( 실제로 까일만 하니까요. ) 리얼 지금 pgr에서 정부 비판 하는 사람들이 다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아니죠. 그랬으면 하는거죠. 우리 정부를 까는 니네가 이상한 사람들이야 ! 하셔야 마음이 편하실테니까요...
19/06/07 14:33
아뇨, 다 그런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면 제 표현이 부족한 탓이겠죠.
그런데 지금 정부까는 분들 전체가 "다카끼 마사오건 이승만이건 자한당이건 이야기 나올때마다 가루가 되게 까는" 건 또 아니죠. 제가 태클걸고 싶은 분들은 이런거엔 또 애써 외면하는 이중적인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항상 드는 생각은 - 양비론은 대체로 게으르고 무책임한 논리라는 겁니다. 서로 대립되는 양쪽을 경중 없이 비판하면, 마치 중립에 선 본인은 고고해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양비론을 펼치더라도, 경중은 가려야합니다. 대통령이 김원봉 언급한것에 얼마든지 불만이나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이때가 기회다 싶어 신나게 달려드는 분들이 정녕 "전혀" 없다고 보십니까? 댓글 아이디 유심히 살펴보세요. "정부가 하는 A나 B는 문제가 많다"는 선에서 그치는 분들도 있지만, "그거때문에 이 정부 아주 못쓰겠네 전정부가 훨씬 낫구만 아주 망했으면 좋겠어" 논리만 예전 다른 글에서부터 주구장창 펼치는 분들도 꽤 많아요. 저는 뭐 현 정부 하는 것들이 다 맘에 들어서 지지하겠습니까... 교육정책부터 페미 이슈까지 맘에 안드는 거 저도 참 많아요. 남북 통일같은건 제발 안했으면 싶구요. (종전만 바랄 뿐)
19/06/07 14:39
뭐 솔까말 그냥 가열차게 까는 분들이나 가열차게 쉴드 치시는분들이나... 아이디 보면 댓글 내용 안봐도 다 보이긴 하죠.
저도 괜히 열냈네요. 알겠습니다.
19/06/07 14:39
그 분들이 조용한게 외면이 아닐수도 있는거죠 이미 마음속에 노답으로 익스큐즈 됐으니 걍 얘기하는 것 조차도 귀찮을 수 있는 겁니다. 저에겐 황교안이 그렇습니다. 그래도 황교안 삽질하는 글에 댓글 달아서 니가 그 쪽 편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야한다고 하시면 걍 더 드릴 말씀이 없고요.
19/06/07 16:02
쉴드 치려고 쉐도우 복싱하면서 양비론이 뭐요?
다까기 마사오 찬양한 사람이 여기 어딨다고, 어떻게든 쉴드치려고 없는말 끌어오는게 애잔하네요.
19/06/07 18:53
요즘 피지알에서 "너 쉴드!"만큼 가불기가 없죠. 크크 누가 누굴 찬양한다는 내용이 여기 어딨다고, 어떻게든 쉴드로 몰아가려고 없는말 끌어오는게 애잔하네요.
19/06/07 13:55
원래 우리나라 수구들은 빨갱이 안 싫어해요.
빨갱이 없어지면 누구보다 슬퍼할걸요 빨갱이 of빨갱이 황장엽한테 남북통일을 위해 월남한 거라고 옹호하던 인간도 있는데요 모 그런 인간들은 황장엽의 현충원 안장은 인정해도 김대중의 안장은 절대 인정 못하죠 김대중/노무현/문재인만 까준다면 김정은도 찬양할 인간들이죠. 아 얼마전에 정용기도 문재인 까기 위해서 김정은을 높이 평가하더군요
19/06/07 16:30
??? 김대중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때 사망했고요
김대중은 외골수 좌파 경제 정책을 펴서 나라를 말아먹는 대신, 신자유주의를 적극 도입했고, 그 치하에서 우린 IMF를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멀쩡한 대외환경속에서도 국민분열을 가속화시키고 경제를 나락으로 이끄는 현 대통령과는 수준차이 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매우 무능하고 나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김정은보다는 훨씬 선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의심하진 않습니다. 다만 김정은은 타국을 위해서 변호하거나 일하진 않네요.
19/06/08 00:08
국가 유공자 및 가족분들 오늘만 30명 넘게 만났는데 엄청 욕하고 있습니다만. 심지어 6.25 직접 겪으신 분도 있구요
정작 진짜 순국 유가족들이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관심이 없네요.
19/06/07 13:54
굳이 현충일에 약산 김원봉만 따로 언급했어야 했나에 대해선 그냥 신중하지 못했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 앞에 '굳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06/07 14:16
3.1절이나 광복절에 했으면 별 문제아니고 까는사람이 이상했겠죠.
하지만 한걸음 더나가서 현충일 일정에 하니 까는게 힘을 얻었죠.
19/06/07 15:01
김원봉은 독립투사다 = O
김원봉은 3.1절 or 광복절에 기념될만한 인물이다 = O 김원봉은 북한 치하에서 일했다 = O 김원봉은 현충일에 언급하긴 부적절하다 = O 문재인 실수한 거 맞습니다. 뭘 자꾸 아니라고 우기는거야...
19/06/07 15:13
그냥 별 생각없이 여러명 언급하는 와중에, 약간 부적절한 사람이였나 싶었는데
연설문에 6.25에 대해서 미군만 언급하는 모습이나, 김원봉이 나오는거나 은근하고 집요하게 성향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건 같네요. 진짜 북한에 대해서는 비판이나, 과거에 대한 지적, 발언도 과하게 자제하는 것 같네요. 제발 기우이길 바랍니다...
19/06/07 15:17
딱 긁어 부스럼 이네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한 1~2단기어를 넣고 깔만한 거리는 되겠으나,
풀기어 넣고 풀악셀 밟아서 들이박을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6/07 15:22
저도 그렇게 봅니다. 깔끔하게 욕 한번 먹고 끝. 뇌절하고 까거가 뇌절하고 쉴드칠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근데 좋게 표현하면 대북유화적인 모습을 워낙 자주 보여줘서 까려는 입장에선 긁어 부스럼이라고 보이지 않긴 하겠네요.
19/06/07 15:58
https://i.imgur.com/17rZ17p.jpg
6.25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진땀이 절로 나는 초절박 초극한 실제 상황 그 자체이고 김원봉은 전쟁 전에 월북해서 우리나라 침략한 세력의 수뇌 중 한 명인데 그가 과거에 어떤 위인이었다 한들..
19/06/07 16:09
댓글 다 읽어 보진 않았는데 '6.25를 별거 아니게 취급하면 안 된다', '항일 운동만 하면 다 상관없느냐', '현충일의 성격을 생각하면 해서는 안 되는 발언'(https://cdn.pgr21.com/?b=8&n=81418&c=3578200) 같은 댓글 피력해 주신 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다른 의견 가지신 분들도 그런 견해로 볼 수도 있을 뿐 나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늘 고맙게 여기겠습니다.
19/06/07 16:32
사실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약산이 언급되는 것 만으로 이렇게 파이어 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김원봉과 의열단이 주 소재가 된 밀정이나 암살자가 크게 흥행할 때는 아무 논란 없었는데 말이죠.
19/06/07 16:48
애국지사로서의 약산과 침략수뇌부로서의 약산은 구분지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일절이나 광복절이었다면 문제될 일이 아니나 현충일이니까요.
19/06/07 17:33
저도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약산의 독립 운동이 제대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가르치지 않았죠. BERSERK_KHAN님 처럼 두 행적이 구분될 정도의 근현대사 교육을 받았다면 나름의 평가라도 했을텐데 저같은 역알못들은 암살자들 같은 상업 영화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약산이 누군지 알고 그의 행적을 알았으니까요.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06/07 16:51
머 삼일절이나 광복절날 이야기히면 머 그렇다볼수있죠. 그런데 현충일아닙니까? 북한때문에 돌아가신분들이 대다수일텐데 그분들 유가족 모셔다놓고 김일성한테 6.25 훈장까지받은 김원봉같은 사람 언급하면서 국군의뿌리라느니 이런말을 우리나라 국군통수권자가 하고있으니 그러죠.
19/06/07 18:53
독립운동가로서의 김원봉은 이미 재평가가 한참 되고도 남아서 독립운동사 배우면 거의 김구 만큼이나 언급되는게 김원봉입니다.
하지만 6.25 전쟁을 일으킬 때 북한 정권에서 최고위직을 지내고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김원봉은 좀 다르죠.
19/06/07 16:56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8/11/701813/
작년 프랑스 1차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1차대전 영웅이자 2차대전 나치부역자인 필리프 페탱을 언급한 일이 있었습니다. 역사청산을 성공적으로 이룬 프랑스에서 이 문제는 논란거리입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2차세계대전 종전행사에서 패탱을 언급하는 격인데 문제거리가 안될수가 있나요?
19/06/07 17:04
솔직히 정치글들 보면 글이든 댓글이든
다들 귀닫고 눈막고 하고싶은말만 하는것처럼 보여서 이런 논의들이 무슨의미가 있나 싶네요 인터넷 남에게 메시지전달을 한다는게 언젠가부터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19/06/07 17:10
어째 노무현 시즌2가 떠오르네요. 말 하나하나 다 트집을 잡던.
개인적으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책들을 싫어하지만. 저랑 생각이 다른거지 틀린건 아니라 봅니다.
19/06/07 17:21
정부 까는 분들은 항상 같은 닉네임인걸 보니 드는 생각이 두 가진데, 첫짜는 정치는 전혀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이라는 생각이고, 둘째는 제발 정치글 분류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 정부가 깔게 많긴하고 저 멘트도 광복절에 하는게 맞긴한데 댓글이 500개 넘게 달릴만큼 이렇게까지 불탈 일인가 싶습니다. 정치에는 항상 관심가지는게 맞긴 한데 저런 댓들 보면 너무 피곤해지네요 +별개로 김원봉 선생님은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을 위해 힘쓰신 분인데 북한에서는 김일성 수령님에게 반기를 든 반역자요 남한에서는 종북이니...
19/06/07 17:22
정부 실드치는 분들도 매번 같은 닉네임이에요.
어느쪽은 같은 닉네임이다 하는 의미가 없어요. 심지어 다른 게시판 활용 하나도 안하고 오로지 양쪽에서 정부 까고/실드치고 만을 위해 존재하는 분들도 있어요. 정치 항목의 게시판이 갈리던 카테고리가 나뉘든 빨리 되었으면 좋겠군요.
19/06/07 17:33
그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치글 들어가면 초반 댓글은 그냥 빠르게 훑고 넘어가는게 습관이 된거 같네요.
그저 이 문제는 적절치 못한 인물을 인용했다 정도인데 이 정부는 망했고, 망했으면 좋겠다 고사지내는 듯한 몇 분들이 보여서요. 이런 댓글을 달려면 꽤 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대부분 저런 논조의 댓글은 짧으니 과몰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19/06/07 18:51
그냥 저기에 김원봉 글자만 빠져도 충분합니다.
앞에서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라 언급이 되어 있는데 뒤에는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 의용대라 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조선 의용대도 사회주의세력 조선 의용대라 언급해도 충분했습니다. 즉 의도가 너무 명확해서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19/06/08 16:28
님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김원봉이란 이름을 굳이 언급하지만 않았다면 이런 논쟁이 일어날 이유가 없죠. 이 논란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는 너무나도 명확한 겁니다.
19/06/07 18:03
머리속 이념을 강제시키고 싶은 생각이 강한가봐요. 그냥 문제 될 소지를 없애고 안하면 될거같은데 이젠 이런 갈등이 필수불가결인거 마냥 조장하는 느낌이네요. 한편으론 청와대와 여당이 지금 정치 판도에서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19/06/07 18:08
전문 보니까 오히려 더 의도적으로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번 팜플렛은 명백히 실수였을거라고 보는데 이번건 너무 의도적이라 비판받을만 한것 같습니다.
전희경이라는 사람 개인적으로는 극혐하는 사람이지만 이번 워딩은 구구절절 공감가서 한번 붙여넣기해봅니다. [6ㆍ25 전쟁에서 세운 공훈으로 북한의 훈장까지 받고 북의 노동상까지 지낸 김원봉이 졸지에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동맹 토대의 위치에 함께 오르게 됐다”며 “6ㆍ25 전사자들을 뒤에 모셔두고, 눈물로 세월을 견딘 가족들을 앞에 두고, 북의 전쟁 공로자에 헌사를 보낸 대통령이 최소한의 상식의 선 안에 있는지 묻고 싶다.]
19/06/07 18:31
할 수도 있습니다. 기릴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같은 정국에, 이런 상황에서,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할 말은 전혀 아니었다고, 전혀 할 필요도 없었다고 봅니다. 노렸다면 아마츄어 같은 짓거리였고, 노리지 않았다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요소라고 생각해요. 누구보다 이 정권의 성공과 다음 정권의 연계, 그리고 자한당 일파의 몰락을 바라는 입장이지만...갈수록 힘이 빠지고 지칩니다. 진심으로 총선과 차기 대선이 걱정입니다. 더 이상의 뇌절은 좀 멈춰 줬으면 좋겠네요.
19/06/07 19:05
가끔 가다 보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생각보다 저평가 되어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약산 김원봉 선생인 독립유공자 수훈만 못 받았다 뿐이지 각종 근현대사 교과서에서는 주로 언급되는 사람입니다. 당장에 의열단 활동 우리가 무시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후에 등장하는 조선민족혁명당이나 조선의용대나 중요하게 나오고 있죠. 한마디로 저평가는 커녕 독립운동사 배우면 거의 기본으로 알고 가는 인물입니다. 그러기에 저 의도가 솔직히 의심스러울 따름이죠. 분명히 앞에는 [무정부주의자 세력]이라 잘만 언급해놓고, 조선의용대만 떼어 놓고 [김원봉의] 라고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현충일날에 언급할 사안은 진짜 아니었다고 봅니다.
19/06/07 19:06
이거보다 위에 게시글이 훨씬 관심을 가져야 할 거 같은데..역시 사람은 생각이 다 다르니 흠터레스팅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기 댓글 단 사람 중 현충일에 태극기 얼마나 달았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19/06/07 19:11
그렇죠. 당장 중국 vs 미국이 큰일입니다.
대통령이 현충일날 뭔 헛소리를 하든, 지금 당면한 상황보다 임팩트가 크진 않죠.
19/06/07 20:23
걍 서로 내가 맞고 니가 틀리다 하고 있으니까 댓글이 쌓이고 그 댓글보러 조회수가 올라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지금 여기서 치고 박는 분들도 미중 무역분쟁이 더 중요한거 모르는 분 없을겁니다.
19/06/07 23:55
박근혜가 '살려야한다' 찍었을 때는
다같이 비웃고 놀다가 문재인 비판하면 진지근엄하게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여기에 왜 중미 싸움보다 더 많은 댓글이 달리냐구요? 거기엔 되도않는 쉴드가 훨씩 적으니까요.
19/06/08 00:04
남의 집 태극기를 궁금해하시는데 집에 태극기는 있으신가요?
태극기 매년 달고 있고 집에만 태극기 3개가 있습니다. 그러면 욕해도 되나요? 현충일에 태극기 운운하면서 은근히 남 비꼬고 비하할 필요없이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다고 느끼면 그냥 댓글달지 말고 넘어가시던지 위 게시글에 더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글 쓰시면 됩니다.
19/06/07 19:41
특정 집단에게 충분히 기분나쁠수 있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운동가들 쭉 나열하다가 나온게 아니라 딱 한명만 짚었거든요? 이름 세글자 듣자마자 화가 날만한 집단이 우리나라에 꽤 있죠 저는 아닙니다만...
19/06/07 19:46
이렇게까지 과민하게 나올 일이었는지부터 좀 의아하네요
확실히 인터넷 여론은 상당히 우경화가 진행되어있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그저 북한에 연관된 시대에 희생된 영웅이 아직도 언급조차 하지 못할 사람 취급 받는 것은...
19/06/07 20:25
뭐 캐릭터성이 공존하니까요 조선의 독립 영웅이면서 북한의 남한 침략 전쟁의 영웅이기도 한 사람이니.
그리고 인터넷은 언제나 바깥보다는 좌로 치우쳐져 있고 PGR도 예외는 아닙니다.
19/06/07 21:27
영웅이자 전범이니깐요.
사실 과가 어지간해야지 한국인을 어마어마하게 죽게한 전쟁의 전범인지라 때와 장소를 가려서 언급할 필요가 있긴 하죠
19/06/07 22:57
우경화라기 보다는 반진보겠죠.
하도 페미나 인터넷 검열같은 뻘짓거리만 하니까 그에 반발하는 세력이 점점 늘어나는거라고 봅니다.
19/06/08 11:15
특수성과 맥락이라는게 있는데 현충일에 전범을 언급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거꾸로 광복절에 친일파 출신의 6.25 영웅을 언급해도 문제겠지요.
19/06/07 23:12
추념문의 의도는 좌우 이념 싸움을 멈추자는건데 논란이 있는 인물을 끼워넣어서 싸움을 부추겼으니 이 연설문을 쓴 사람은 현실 감각이라는게 전혀 없는것 같네요. 그냥 이 정부는 좋은 일 하겠다고 나서서 멍청한 짓 하는것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일마다 어떻게 이렇게 귀신같이 분열과 갈등만 조장하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19/06/07 23:15
그러니까요. 결국 정작 분열과 갈등만 조장해버렸죠. 저기서 김원봉을 사회주의자로 바꿔서 넣기만 했어도 별 문제 없었다고 봅니다.
꼭 거기다 약산 김원봉 선생 이 글자를 넣어야만 했는지...
19/06/08 02:07
문대통령은 대통령 되기전에도 김원봉 선생에 대해서 똑같이 말해왔었어요 나무위키 보니까 김원봉은 김일성보다 한두기수 위였고 남침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고수했다고 적혀있던데 결과적으로 남침하게 됐지만 보도연맹사건으로 남쪽에 있는 가족들 거의 다 죽기도 했고 사실 좀 논란이 많고 재평가될 구석이 많은 인물이긴 해서 대통령이 언급한것도 논란이 되는건 이해하지만, 뭐랄까 참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미는것 같네요 유독 문대통령한테만요 흠잡을려고 24시간 날세우고 대기하고 있는것처럼 문재인한테는 올백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한문제 틀리면 난리 법석떠는 스카이 캐슬의 김서영처럼 말이죠 저는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이런게 공론화가 되는게 당장 미중간의 파워싸움에 끼여서 줄다리기 같은 엄청 중요한 문제도 있는데 참
19/06/08 11:02
진짜 자한당 말실수 하나에는 거품을 물면서 좌파쪽에는 관대한게 그냥 보기만 해도 역겹네요
그냥 클리앙가서 조용히 쉴드치세요 여기와서 중립적인척하면서 어그로글이라고 신고넣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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