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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6 18:16
중국이 자국경제를 지켜서 체제를 유지시켜야되는데... "플라자 합의"가 생각나서 반항이 심해진거같습니다.... 중국이 이길가망성은 희박하죠
중국의 잃어버린 20년 or 정치체제의 변화 or 티벳외 분리독립 기대합니다.
19/06/06 18:10
미국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게임이긴 합니다
미국은 buyer이고 중국은 seller인데 무조건 미국이 이기죠. 다만 중국은 독재 국가라서 국민들의 불만을 총칼로 찍어 누를 수가 있어서 미국 승리가 100%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패배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진짜 베트남보다 힘이 없어서 진 건 아니거든요.
19/06/06 18:14
어쩌면 총칼도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이번 미국의 제재가 상당히 일방적이고 다분히 명분이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아서 중국이 거봐라 우리가 성장을 하니까 제국주의열강들이 이제는 우릴 죽이려고 한다. 이래도 서방민주주의냐? 하기 딱 좋은 꼴이 됐죠.
반도체산업 비롯해서 타격을 입겠지만 동시에 그 타격을 그래 결국 저 늑대같은 무리들한테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맬수밖에 없다 라고 하면서 자국개발을 할것이구요. 미국의 반 중국 정책으로 중국으로 돌아오는 인재들도 많을것이고 과거 인공위성 원자탄 수소탄 시절의 시나리오를 재현하려고 들겠죠.
19/06/06 18:21
중국도 명분없는 마찬가지입니다.. 자국시장을 부분적으로만 개방하면서 다른나라 시장은 자유롭게 경쟁하는건 반칙이죠.게다가 중국이 세계적 여론이 좋은편이 아닙니다.. 미국눈치 볼필요없는 가난한 국가 (망한 베네수엘라)말고는 누가 중국을 이뻐합니까? 당장 우리나라도 일본 만큼 싫어하는국가가 중국입니다.. 어쩌면 더 싫어할수도...
19/06/06 19:55
미국은 적어도 국내정치상 명분이 필요한 나랍니다. 그리고 헤게모니 국가고요.
민주주의의 미음자도 없는 중국하고 똑같이 명분이 없다면 마찮가지가 아니라 손해입니다. 그래서 천안문 관련 이야기도 하고, 자국민감시 및 통제 관련해서 계속 언급하고 하는거죠.
19/06/06 18:25
중국의 그간의 행적을 뒤돌아 보면 미국의 명분은 차고 넘친다고 봅니다.
깡패 국가를 신사적으로 다루지 않는 다고 불평하기 전에 중국은 자기 자산의 과거 행적부터 반성해야죠. 중국은 정상 국가가 아니라 유사 깡패 국가죠. 중국인이 님의 예측대로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미국에 대항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돈 맛을 봐 버린 중국인들이 불만 없이 정부를 중심으로 잘 뭉쳐질지는 두고 봐야죠. 중국인들의 불만을 총칼이 아닌 애국심으로 녹여 낼 수 있다면 중국 승리 확률은 더 높아지는 거고요.
19/06/06 18:41
글쎄요 ... 중국이 자급자족 하는게 가능할까요? 미국? 정권이 바뀐다고해도 트럼프의 정책은 유지될꺼같습니다. 왜나면 지금정책이 냉전시대에 정책입니다.. 그당시 경제 위협국 일본 독일 통화절상시켜서 바보만들고 소련은 군비경쟁으로 떡실신 시켰습니다.. 지금은 더유리한게 당시엔 오일쇼크라는 변수라도있었죠.. 지금은 ... 미국에서 오일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놔 .쓰고보니 미국 개사기네 치트 그만써라!!
19/06/07 11:15
가계경제와 국가경제를 구분하는 시각을 갖추시는게 어떨가 싶네요
국제무역에서 소비자는 채무자 역할을, 판매자는 채권자 역할을 합니다.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무조건 이긴다는 시각은 낯설게 들리네요.
19/06/06 18:13
저는 저 정권체제 라는것도 미국보다 중국이 오래갈 수 있다는거지 절대적인건 아니라서요
시진핑이 1인체제 만들려고 애쓰고 안물러나는게 이싸움에서 지는순간 시진핑 자리도 위험합니다. 물론 트럼프 보다야 몇배 튼튼하지만 완전무결하게 버틸수 있다 이런건 아니에요
19/06/06 18:16
서방세계가 수십년간 한 착각이 이거죠.
민주정치 플러스 시장경제가 유일한 정답이다. 그 반대인 중국의 성장은 한계가 분명하다 내분이 일어날것이다. 결국 그대로 되지않았고 당분간 그렇게 될거라고 기대하기도 어려운게 현실이구요.
19/06/06 18:18
저는 민주주의 보다는 중국 공산당내 내분쪽을 더 보고있어서요.
특히 시진핑 본인의 건강악화나 사망같은 변수까지 나오면 더 빨리올꺼고요. 민주주의보다는 마오쩌둥 사망이후 사태의 재판이 나올것 같거든요. 시진핑이 솔직히 마오쩌둥보다 공산당 장악력이 더 좋다고 볼수도 없고요
19/06/07 01:13
시진핑은 조급해요.
지금 경제성장률 6%? 거의 뻥카라고 봅니다. 쌓아올린 것도 많은데 그 중 대다수가 모래성 느낌이 꽤나 있어요.
19/06/06 18:30
트럼프형이 금융쪽의 무기는 사용하지않았습니다.. 막장까지가서 중국이 가지고있는 채권 무효!!라고 발동하는순간 중국이 뭘할수있습니까?
항공모함이라도 띄워서 괌이라도 공격할껍니까?
19/06/06 18:44
그런 결정을 하면 단 한 순간에 미국 채권의 가치가 0원에 가깝게 급락 할거라 그건 못할 겁니다.
대체 어느 나라가 채권 무효를 발동한 나라의 채권을 사주나요?
19/06/06 18:51
물론 지금 미국 경제가 우리나라보다 성장률이 높은데...그런짓은 몰상식한 짓은 안하겠죠.. 근데 모르죠 트럼프 형이라면...
채권이야 중국에서 나오는 채권만 거르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거 못막을까요? 지금 분위기 봐서는 중국을 아예 통으로 파버릴 기세던데
19/06/06 18:54
경제1위 석유1위 군사력1위의 나라의 채권을 누가 안사요.
당장 경제 블록화 하면서 중국 파내버리면 전세계 왠만한 자유시작 국가들은 중국에 파는게 아무리 많아도 피토하면서 미국 경제권으로 들어가려고 할걸요.
19/06/06 19:58
다 1위라 안망하고 돌려주거나 상황받을 수 있다고 믿어서 사는거지 단순히 1위라서 사는게 아니죠....
냅다 무효화는 안하거나 못할겁니다.
19/06/06 18:12
미국에 타격 없지는 않을겁니다.
중국에서 수출하는 수요야 다른 제3국 생산으로 돌릴꺼니까 그건 어떻게든 만회 될텐데(단기적 타격은 불가피) 중국 수요에서 나오는 미국의 반도체 매출은 회복 불가일것이 뻔할꺼니까요. 대략 전세계 수요의 10%정도는 되는것 같은게 중국 내수수요라서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건 회복 불가능하고요. 물론 이 수요보다 훨씬 큰건 중국이 미국에 팔아먹는 수요일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시장에서 미제 혹은 한국산이나 대만산등 미국기술이 들어간(혹은 미국기술과 제휴한 기술이 들어간) 제품하고 순수 중국산하고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반도체 사업의 다른특징이 있는데 뭐 다른제품은 기술이 낮아도 원가가 쌀 수가 있는데 반도체는 기술이 좋으면 원가도 싼 무서운 사업이라 중국은 원가도 비싸고 성능도 떨어지는 상황이라 가격을 맞추려면 손해를 많이 봐야하거든요
19/06/06 18:17
중국이 더 만신창이가 되거든요.
그리고 만신창이가 된 미국을 이길 다른나라가 미국이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없을꺼라서요. 러시아, 유럽, 일본 모두 만신창이된 미국 못이길겁니다. 지금 보이는 세력중에는 만신창이된 미국 이길만한세력이 없긴한데 만약에 있다면 인도 정도긴 한데 인도도 한계가 분명 있는국가라서 가능성이야 있지만 말이죠
19/06/06 18:24
미국은 치료가 얼마든지 가능한 정도입니다.. 중국을 대체할 국가 많아요... 미국을 위협하는데 상처날까봐 안싸우는게 더 이상한거아닙니까?
더 커지기전에 잘라버려야져..
19/06/06 18:38
지금 미국은 역사에서 손꼽히는 호황이 진행중입니다.이럴 때 아니면 이만큼 드라이브하지도 않았을 겁니다.지금 경제상황이 10년 전 상황이었다면 미국도 적당히 했겠죠
19/06/06 18:44
저는 미국 경제가 최악이었어도 이제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바마때 조졌어야하는게 맞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하는 판국에 트럼프까지 미루면 그다음에는 정말 더 힘든 싸움을 해야해서 오바마때는 이라크, 아프간등 수습하느라 못한것 같고 이제 거기 대충 정리하고 중국쪽으로 힘쓰는것 같습니다.
19/06/06 18:19
중국이 자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성공할 경우 가장 큰 고객을 잃어 미국 반도체 업체가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콘)
19/06/06 18:26
미국은 선거제라서 중국이 버티면 된다는데 지금 미국 민주당이 이 건만은 트럼프한테 지지 말아라, 계속 싸워라라고 하고 있는 이상...
이제는 아예 중국 스파이들이 미국 정치계를 장악해버리는 소설이 가장 현실적일 지도 몰라요.
19/06/06 18:38
미국이야 겁날거 있나요 자국내 발견된 매장 석유만 해도 석유국가 합쳐도 코웃음 칠만큼 많고 아직도 발견안된 석유가 더 많다고 하니...
뭐 반도체 잠깐 힘든거 정도 중국 무너트리고 G1이 될수 있으면 감당할만한 피해죠. 중국은 버티다가 제2의 소련되서 찢겨져 나가거나 지금이라도 숙여서 제2의 일본이 되서 잃어버린 xx년 해야하는데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전자보다는 후자를 선택하겠죠.
19/06/06 18:41
후자 무서워서 전자 진행중인데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네요.국가차원에서는 전자 선택하고 시주석이 물러나면 될텐데 그동안 반대파한테 한짓이 많아서 선택 안 할 것 같습니다.
19/06/06 19:10
그 선택을 시진핑이 안하려고 하다보니, 이 싸움의 끝이 어디로갈지 모르겠습니다.
작금의 선택을 보면 "국가"로서의 중국보다는 "시진핑"의 중국으로 보여서요. (물론 반대도 미국의 트럼프가 아닌 트럼프의 미국이라 크크)
19/06/06 18:41
미국은 거의 지금 쇼미더머니 치고 하는 게임인데...사실 두 나라 별 타격 없고 우리나라만 양쪽에서 줘 터지게 생김...
19/06/06 18:45
이건 미국이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패권의 장악을 위해서라도 작정하고 중국을 조지려고 드는거라 중국입장에선 승산이 없습니다.
손해 좀 본다고 미국이 물러날거라는 사람들은 중국에 과몰입해서 행복회로가 불타도록 돌리는거로밖에 안 보입니다.
19/06/06 18:50
근데 이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이 하는 중국제조 2025에서 타겟이 사실상 우리나라라
솔직한 이야기로 지금터지고 중국 엄청 터지냐 아니면 5년~10년후에 터지냐 이싸움이긴 했어요
19/06/06 19:21
윗분 말씀처럼 어차피 한국하고 중국은 기술적으로 같이 못갑니다.
지금은 미국이 앞장서서 싸우고 있기나하지 나중엔 그냥 우리 혼자 두들겨맞고 종속되는 시나리오였는데 그나마 그것보단 나은거죠.
19/06/06 18:53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이 적당히 접어주고 중국이 살아나는게 더 이익이긴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이미 미국보다 중국의 영향이 더 커요.
정치적으로는 미국에 예속되나 경제적으로는 중국에 예속되어 있는 나라 입장에서는 안 싸워주는게 무조건 이익이죠.
19/06/06 19:03
그건 단기적인 분석입니다.. 장기론적으론 미국이 확실합니다.미국은 앞으로 계속 구매유지가 가능할꺼같지만... 중국은 변수가많아서 언제 매출이 하락할지모릅니다. 사드처럼 국민적여론이 민감해서 .... 무슨 아이돌가수도아니고.. 물건 팔아먹는데 가쉽거리도 신경쓰면서 물건 팔아먹여야되서 게다가 중국의 시장은 완전 개방이 아닙니다!! 필요한 기술기업 꼬드여서 통수치고 지들이 먹는데... 중국기업과 정부가 짝짝궁인데
거기서 무슨 경쟁을 합니까?
19/06/06 19:46
근데 거기서 제일 이득을 많이 본게 우리나라긴 하거든요. 국내 수출중 24%로 압도적인 1위가 중국이고
중국 무역 수입의 10%를 차지하는게 우리나라입니다. 사드나 한한령 감안한 수치가 저겁니다. 우리나라가 내수가 되어서 일본처럼 대중국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나라이면 모르겠으나 이미 경제적으로는 미국보다 훨씬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무시할 수가 없어요.
19/06/06 21:03
지금 상황에서는 중국이 언젠가는 우리나라를 집어 삼키려고 할껍니다.
이미 대만을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고말이죠. 지금 정도니까 중국이 압박만 넣는거고요. 거기에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중국 수출품중에 가공무역이 빠지면 미국쪽 영향이 더 클껍니다. 중국에 수출하는 원자재 중에 중국 내수용으로 쓰이는건 30%이하일꺼라서 결국 중국을 대체할 생산공장을 만드는게 더 급선무라서요
19/06/06 21:10
그거야 몽고도 그랬고 여진족도 그랬고 일본도 그랬듯 국력이 모자라면 언제나와 같이 생길 일입니다.
지난 5천년과 비교하면 역사적으로 지금이 그나마 할 말하면서 배에 힘주고 사는 시기라고 봐야죠. 대만과는 미묘하게 입장이 다르다고 봐야하고. 적당히 대국 대접해주면서 실리를 최대한 챙겨야한다는건 수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봅니다. 미국이 중국보다야 낫긴하지만 미국은 멀고 중국은 가까우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 크겠죠. 자존심이 상하지만 현실적인 상황으로 볼 때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건 더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19/06/06 21:14
이게 어느정도는 챙겨줘야하는데 중국은 한국기술을 다 빼돌려서 하려는 과거하고는 다른 상황이라서 그렇습니다.
지금의 중국은 20C 이전의 중국과 다른나라를 대하는 상황도 다르고 교통이나 통신상황이 다르기때문에 과거하고는 다른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하죠 감정적인 접근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중국제조 2025의 위험성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중국은 기술 발전을 비정상적인 경쟁으로 한다는 점에서 훨씬 위험성이 높다고 봐야합니다. 대국 자존심 지켜주는것 까지야 해줄수 있는데 문제는 중국이 원하는게 그정도는 아니라서요
19/06/06 21:24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한 우려는 저 역시도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중국이 한국에 완전히 적대적인 제스쳐를 취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그 바탕은 미일동맹이라는 확실한 적이 있기 때문이겠죠. 중국입장에서도 한국과 척을 지는 건 완전한 손해죠. 그리고 한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지더라도 정치적으로 중국에 종속되는 걸 미국이 그리 쉽게 용납하지는 않을겁니다. 뭔가 확실한 결판이 나기전까지는 경제는 중국, 정치는 미국이라는 말도 안되는 줄타기를 하는 수밖에 없죠. 아직까지는 중국이 좀 더 커주는게 한국의 전체적인 상황에 좀 더 이익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19/06/06 21:28
그측면에서 저는 이미 그 더 커줘야하는 임계점에 이미 도달했다고 봐서그래요
중국이 이미 커줘야하는 한계점까지 컸다고 보거든요. 여기서 좀더 크면 한국+일본+멀리있는 미국 가지고는 균형이 안맞는 지점에 거의 온것같아서요 중국이 한국과 척을 안지는것은 한국+일본이 중국상대로 두달정도를 군사 경제적으로 버틸수 있다 라는 전제가 있어야하거든요 문제는 이대로라면 그게 곧 안될꺼라는게 문제지요
19/06/06 21:36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저는 임계점와서라기 보다는 그냥 미국이 한번 눌러줘야 할 타이밍 온 정도로 보이거든요. 2000년대 초반이라면 모를까 이미 중국의 사이즈가 미국이 독단적으로 어찌할 수있는 국가는 아니라고 보고 결과적으로 파국을 부를게 아니라면, 공생관계 간의 힘겨루기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이야 뭐 중국이 밀면 밀리겠지만, 핵무기를 퍼붓지 않는 이상 일본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태평양함대 도착전에는 중국에 밀릴 일은 없을겁니다. 중국이 바보가 아닌이상 전쟁이 나면 국가가 여러개로 쪼개질 각오는 하고 들어와야될거고 본질적으로 미국이 강한 건 기름이나 경제력, 기술력이 아니라 결국은 군사력이니까요. 이제 항모 몇개 만드는 단계인 중국이 미국과 싸울 각오로 한국,일본에 쳐들어온다?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19/06/06 18:59
많은분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미중 무역 전쟁의 패자는 중국이 아니에요.
전세계가 패자입니다. 금융은 중국 공상은행들이 세계 선두권으로 무역제제로 인해 외채 소환이 이뤄지면 3세계국가는 박살 납니다. 중국이야 내수가 있으니 버티겠지만, 미국이 자신의 패권운운하다 세계대공황은 스스로 수습하기 힘들 겁니다.
19/06/06 21:09
외채 소환이 생각보다 쉽게 이뤄지는게 아니라서요.
단기채야 그냥 가져오면 장땡이지만 장기채는 이자만 낸다면 회수 할 수 없습니다. 그 제3세계 국가가 디폴트나 채무불이행 선언 해버리고 미국에 구제금융 해달라고 하면 미국은 중국돈 빼고 어느정도 채권 인정해주는 조건으로 살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짜피 금융규제 들어간다면 그런일도 할 수 있다고 봐서요. 내가 채권 가지고 있으니까 당장 돈 가져와 이게 가능한게 아니에요.
19/06/06 19:01
한국 입장에서 제일 난처한건 어디 한쪽 편들었는데, 미국 중국이 전쟁은 이쯤하자 하면서 화해해버리는거죠.
트럼프가 정말 끝장볼때까지 밀어부치는건지 아니면 적당히 얻을거 얻고 발을 뺄건지 속내를 모르는게 답답한거죠. 정말 트럼프가 아주 끝장을 본다고 한다면 거기에 동참하는게 맞겠지만, 트럼프가 어느정도 하다가 발을 빼면, 그거에 적극 동참했던 기업들은 손해만 남기고 뒤처리 해야할것만 잔뜩 남게 되는거죠. 구글이 화웨이 제재에 동참한다고 했던게 굉장히 큰 뉴스였는데, 만약 구글이 다시 화웨이에 OS 공급하고 구글앱 사용 가능하다고 해버리면 ? 그리고 트럼프가 이거에 대해 별다른 언급없이 넘어간다면 ? 이게 불가능한 일은 아닐수도 있다는거죠.
19/06/06 19:09
그럴 분위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중국이 충분히 위협적으로 커서 더이상 방관하면 자기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거든요. 게다가 중국은 단일정치 체제여서.. 위환화 절상과 몇몇제제를 해제해야하는데.. 거기서 딜이 안되는거겠죠..
19/06/07 00:57
개전초기에 미국이 베트남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미국의 소비자들이 피곤해하면 여론이 움직일 것이고 정권이 바뀌고.. 1-2년에 바뀔것 같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기조는 바뀔 수 있는 것이죠.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는 중국속담 입니다.
19/06/06 19:21
사실 그동안 했던 짓 보면 명분은 미국한테 있는 것 같고 중국도 여태까지 관치경제하면서 쌓인 내부 모순들과 중복투자들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우리에게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 걱정이네요
19/06/06 19:41
우리 경제 체질상 어디 붙어도 손해는 손해인지라 걱정이네요. 그래도 굳이 붙는다면 미국쪽에 붙어야... 중국이 제조 2025를 외치는 이상 결국 언젠가는 우리나라랑 붙어야 할 거라서.
19/06/06 19:44
중국의 경쟁력은 결국 '그저 그런'수준에서 머무는 정도에서 계속 제한될 것이고, 에너지 수급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에너지 문제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지금과 같이 미국과 대립양상으로 갈때는 드러납니다. 뭔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강하게 요구를 할때 그걸 거부하면 공급부족으로 멸망하게되죠. 지금의 경우도 만약 중국이 끝까지 저항을 하면 결국은 물가폭등으로 국가 자체가 거의 멸망의 지경에 이를겁니다. 미국도 물론 지나친 금리인상등으로 경기가 작살이 날 것이고, 만약 이란과 전쟁을 한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크겠죠. 그러나 그건 시간이 좀 지나면 자연스럽게 복구가 되는 문제고, 살은 내주지만 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아직 그 지경까지는 서로 갈 생각이 없는 것 같고, 결국은 합의 후 슈퍼 버블 코스로 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중국의 대미국 에너지 종속도는 심화될 것이고, 나중에 버블의 정점 쯤에 가서는 버블의 붕괴 + 미국이 기획하는 에너지 가격 폭등 콤보로 한번 거하게 무너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거 한번 거치고나면 중국은 미국기업들의 안방과도 같은 땅이 되겠죠. 아주 많은 중국의 자산들이 미국에 넘어가는 시나리오입니다.
19/06/06 19:58
네. 산유국인 미국의 최대 무기인 석유와 가스죠. 그만큼 중요한 무기로는 군사력도 있구요.
그 두가지 무기를 통해 세계의 에너지 가격 결정권을 지닌 것은 미국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미국이 독하게 마음먹고 '누가 먼저 죽나보자'고 덤벼들며 유가를 왕창 올리면 중국은 완전 망한다고 봐야겠죠. 일단 수입물가의 지나친 상승으로 내수가 작살나고, 무역에서의 원가경쟁력도 작살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중국이라는 특정 국가를 겨냥해서 '공급의 양'에 문제를 발생시킬수도 있죠. 이 경우 위안화는 크게 붕괴될테고, 수입물가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19/06/06 20:23
미국이 석유로 먹고사는 나라도 아니고 미국 석유매장량, 생산량이 대단해보여도 미국자체가 워낙 경제가 큰나라라 미국경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합니다. 근데 고유가가 되면 그 미국 경제 전체가 타격을 입으니 문제죠. 고유가되면 물론 중국도 타격있습니다만 미국이라고 거기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오일쇼크때의 충격을보면 정권갈려나가도 전 당연할 결과일거라고 봐요.
그리고 고유가가 중국한테 피해를 주는 동시에 전통적인 미국의 적대국들한테 큰 해택을 주는것도 문제입니다.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이런 나라들이 다시 힘내서 미국한테 개기겠죠. 미국이 석유를 가지고 있으니까 중국은 미국한테 안된다. 이건 좀 잘못된 분석인거 같습니다.
19/06/06 21:26
헐 석유가 큰힘인데 그걸 무시하시네요? 지금 반대로 해석하시고요. 물론 제 의견이 맞는건 아니지만...
미국이 지금 깡패짓할수있는 큰이유가 가뜩이나 큰 나라에 유전이 터졌습니다.. 기름을 캐서 미국 경제가 성장했어요..그힘빨로 지금 해외에 나가있는 미국 기업들에게 뭐라고 경고했습니까? "니네 우회해서 팔아도 관세 먹인다. 관세안먹고싶으면 내말잘 듣던가 아님 미국 에서 생산에서 팔아!! 트럼프형 똘끼인지 패기인지...나중에 시간이 증명해주겠죠.. https://www.yna.co.kr/view/AKR20181213118800009 http://thegear.net/16341
19/06/06 21:37
https://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112110132174354 그전에 지금 석유가지고 장난 못치게 아예 조져주셧습니다.. 러시아. 사우디. 상태 별로고.. 이란 다시 기름 껴안으면서 궁핍하게 사시고. 베네수엘라. 폭망했죠.
19/06/06 21:53
1. 냉전시기에 소련이 미국에서 상당부분 식량을 수입해왔는데 미국이 한번 식량수출을 막아버린적이 있죠. 결과는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석유가지고 미국이 할수있는건 2가지입니다. 그냥 있거나 석유 엠바고로 국제유가를 올리는거. 중국한테만 석유를 안판다고 해도 어차피 중국한테 석유 팔 나라들 많습니다. 미국이 석유생산량 1위 국가여도 국제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분에 1 남짓한걸로 압니다. 그나마도 대부분 내부 소비하는지라 수출량으로 보면 극히 미미해져요. 시장가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순 있어도 특정국가의 석유공급을 컨트롤할 능력은 없습니다. 3. 그리고 언급하신 조져진 나라들 왜 조져졌나요? 국제유가 떨어져서죠?
19/06/06 22:05
아뇨 유가를 미국의 입맛대로 조정할능력이 생긴거 같습니다... 제말은 유가급등으로 미국이 영향을 받는 충격이 중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입니다. 기름을 우습게 보는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베네수엘라 정도의 매장량이 있으면 지금 우리가 걱정하는거 전부 해결됩니다.. 실업률.출산률.경제성장.등 조선업불황등 .. 우리가 배만들고 더싸게 팔아서 가격경쟁력 개이득.
19/06/06 22:09
아 중국의 타격? 그것도 마찬가지죠 뇌피셜이지만.. 지금 미국이 유가를 낮추고있습니다.. 근데 산유국들에게 딜합니다. 너네 중국에 기름 안대주면 유가 올려줄께..가능할꺼 같은데요??..
19/06/06 22:26
미국이 의도적으로 유가를 낮추고 있다는건 말그대로 나른님 뇌피셜이고요. 중국한테 안파는 만큼 유가를 올려서 중동국가들이 득보려면 미국이 석유생산 올스탑하고 전량 중동에서 사와도 부족합니다. 그리고 계속말하지만 유가올라가면 미국도 하등 좋을거 없습니다.
19/06/06 22:21
1. 참고로 중국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원유생산국입니다. 미국 석유에 너무 과한 의미를 부여하시는거 같은데 물론 석유는 중요하죠. 근데 중국이나 미국은 워낙 슈퍼파워라 석유가 전략자원으로 파워가 떨어지는게 문제인거죠. 석유가지고 득볼려고 하거나하면 남 피해주려고 하면 석유외적인 부분(석유랭 비교도 안되게 큼)에서 훨 피해가 큽니다.
2.앞서서도 말했지만 국제원유시장에서 미국 수출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습니다. 미국이 그 수출분가지고 장난쳐서 중국이 무너질거였으면 세계석유매장량 70퍼인 opec은 미국도 무너트릴수 있겠네요... 3. 우리나라에 석유가 났으면 외환이 팍팍 들어와서 환율때문에 수출경쟁력 더 떨어졌을듯... 자원의 저주라고 하죠. 4.결론은 미국이 유가를 조정가능한가?-어느정도 가능하다. 근데 중국 입히는 타격보다 미국타격이 더 크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19/06/07 00:07
흠 트럼프는 말한마디로 하루만에 유가를 오불이상 조절할수있다는걸 이미 보여줬습니다. 어느정도 가능한게 아니에요. 유가를 조절해서 미국 인플레를 조절하는 수준입니다.
또 유가를 조절할수있는것으로보아 월가도 사우디도 트럼프와 완벽히 커넥션을 이루었다 봐도 과언이 아니라봅니다. 석유값을 조절할수있는 나라가 미국인데 미국이 더 타격을 입는다니 말이안되죠.
19/06/07 01:57
OvertheTop 님// 석유값을 미국이 조정 가능한거랑 조정한 석유 값에서 미국이 피해를 보는건 다른차원의 문제입니다. 사우디가 지난 몇년간 유래없는 저유가시대를 이끌었지만 그렇다고 사우디가 타격이 없던것도 아니고 되려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죠.
상대적으로 중국이 더 타격이 크냐고 물으면 그럴수도 있는데 절대금액적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이 더 피해가 클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a집안은 가족이 10명이고 b집안은 가족이 3명이면 쌀값이 올랐을때 a가족이 더 많은 식대지출을 내야하는건 자명하니까요.
19/06/06 22:25
https://www.yna.co.kr/view/AKR20160705127100009 2016년.. 기사입니다.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AF%B8%EA%B5%AD-%ED%85%8D%EC%82%AC%EC%8A%A4%EC%97%90%EC%84%9C-460%EC%96%B5-%EB%B0%B0%EB%9F%B4-%EC%9B%90%EC%9C%A0-%EB%98%90-%EB%B0%9C%EA%B2%AC 2018년 기사입니다..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869 왜 유가를 조정할수있나... 기술력..가성비 최강 그냥 미국은 개사기입니다.. 중국에게 질꺼같지가 않아요.. 지면뭐 럼프형 컨실력이 개판인거죠..
19/06/06 22:35
좀 한번에 합쳐서 올려주심 안될까요? 왜 이리 산발적으로 이곳저곳에 댓글을 다시는지건지... 일일이 답변하기도 힘듭니다. 한 말 또하는 느낌이고요. 그리고 도대체 제 댓글에다가 하고싶은 말이 무엇이신지 핀트를 못잡겠네요.
미국 원유매장량이 많다? 그래 많아요. 근데 그게 지금 맥락에서 왜 나오나요. 저거 그대로 생산하면 유가 내려가고 중국은 득보면 득봤지 나빠질 이유가 1도 없습니다. 지금보다 유가를 높여야 중국한테 타격이 가는데 그러면 미국도 타격입는다는게 제 댓글입니다. 미국이 새로운 원전을 발견하는건 미국의 찬란한 미래에는 보탬이 되겠지만 미국이 지금 석유로 중국한테 충격을 주는게 합당한 얘기이냐(자기도 피해를볼탠데)에 대한 논의에 하등 상관없는 내용이에요.
19/06/06 22:38
더이상 의미없는 뇌피셜로 논쟁해봤자.. 서로간의 시간낭비죠.. 그냥 뇌피셜이니 "아 이녀석 생각이 똘아이구나 라고 생각해주시고 제글에 제가 댓글이것 저것 다는데..그게 문제가 됩니까???
19/06/06 22:51
나른 님// 산발적으로 같은 말을 반복하게되서 제가 좀 지나치게 흥분한 부분은 있는거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슈퍼파워를 말씀하시고 싶으신거 같은데 물론 맞습니다. 미국 개쩔죠. 자원 기술 인구 시장 소비 금융 뭐하나 빠지지 않는... 다만 그러한 슈퍼파워이기에 석유의 전략무기화는 대안으로서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항공모함으로 자폭테러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냥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하루 잘 정리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19/06/06 19:46
지금까지는 여러 주장이 있었지만 미국이 멈출 생각이 없다라고 주장하던 자들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으니 중간에 큰 변곡점이 있지 않는한 미국은 목적을 달성할때까지 중국이 받아들일수 없는 수위로 계속 압박을 가하겠죠.
19/06/06 19:57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드디어 미중 양쪽에서 우리나라에게 직접적인 압박을 주기 시작했다는거죠.
이것 때문에라도 현 정부가 동남아, 인도에 꽤나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너무 늦었어요. 한 3~4년은 먼저 시작했어야 했을 일이었는데...
19/06/06 21:00
지금 손해보는건 어쩔수 없죠 그래도 수출 대기업들은 미리 손을 어느정도는 써서 망할 정도의 타격까지는 안받을겁니다
문제는 중소기업들 타격이 더 클것같아서 그쪽이 더 걱정이죠.
19/06/06 20:02
중국이 끝까지 버티다가 정말 무너져 버리면 최소한 인근국가들 난리가 날거라 내줄거 내주고 숙이고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19/06/06 20:15
중국이 무너지면 우리도 망하니까 문제죠. imf이후에도 고속성장한 동력이 중국이 미친듯이 성장한 덕이었고 금융위기를 가장 견실하게 견뎌낸것도 중국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런 말 하면 중국 기술이 발전해서 우리산업이 다 먹히니 장기적으로 이게 더 이득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꼭 나오는데 원래 기술은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겁니다. 중상주의시대 마인드도 아니고 타국 산업이 발전하는걸 막으려 들면 되겠습니까. 뭣보다 그런 반세계화적인 마인드가 세계에 보편화되면(세계대공황기처럼) 가장 피해보는국가는 한국같은 수출국가들임이 자명한 일이고요.
중국문제는 아무래도 이웃나라다보니 감정적으로 다가가기 쉬운것같습니다. 하지만 감정으로 처리하기엔 너무 큰일이고 이해득실을 따져서 우리나라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게끔 정부가 행해야 할탠데 국민여론이 이런걸로 봐서는 요원해보입니다. 그냥 트럼프가 위신세울정도의 협상결과만 나오고 적당히 마무리됐으면 좋겠네요...
19/06/06 22:30
공감합니다. 첨언하자면중국은 아마 지금 피가 좀 더 나더라고 트럼프 인기 올려줘서 연임하는 꼴은 못본다일겁다 그러니까 여러번의 협상이 진전이 없는가구요.
19/06/06 23:12
반세계적인 마인드는 구글 운영체제 쓰면서 구글 서비스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자국게임 수출하면서 타국게임은 각종 제도로 도입 막아버리고 국영기업에 자원 퍼주고 스파이웨어 설치하는 중국만한 나라가 있겠습니까? 다른 어떤논리는 몰라도 세계화로 쉴드쳐줄 나라는 아닐텐데요.
19/06/07 10:46
안드로이드는 원래 오픈소스라서 지맘대로 쓸 수가 있고, 중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구글 제품을 막아버리고 안드로이드만 뽑아 쓰는 것은 꽤 특이한 케이스가 맞습니다만(비슷한 케이스는 북한 정도), 개별 회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구글 제품을 털어버리고 안드로이드 오픈소스에 기반한 자기만의 버전을 만들어서 쓰는 경우야 많습니다(대표적으론 Amazon Fire 시리즈가 있고, 임베디드 쪽에서는 매우 흔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이런 특징은 지배력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캐리어를 설득해서 안드로이드폰을 팔아먹도록 설득하는 용도로는 좋았는데, 바꿔 말하면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지배력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라서, 이 후 구글은 각종 기능을 점차 오픈소스가 아닌 구글 자체의 비공개 서비스로 이전시켰습니다.
예를 들어서 캘린더나 카메라, 문자, 키보드 같은 앱들의 오픈소스 버전은 제한적인 기능에 못생긴 인터페이스를 가진 채로 방치하고 플레이 스토어에 올리는 구글 버전만 계속 기능/모양을 발전시키거나, 각종 API의 오픈소스버전은 방치하고 Google Play Services쪽만 발전시키는 등의 방법을 주로 썼고, 그래서 현행 오픈소스 안드로이드는 픽셀 등에서 보이는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보다 크게 원시적입니다. 제대로 된 안드로이드는 구글에 의존하는 버전인데, 구글의존에 불안감을 느끼는 회사들은 대체로 자체앱을 만들어서 탑재합니다. 이런 이유로 삼성의 기본앱이나 런처는 픽셀이나 Android One 폰의 기본앱/런처와 생김새나 기능 등이 많이 다르고,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 하지도 않죠. 그리고 중국 스타일의 자국산업 밀어주기는 -물론 중국이 정도가 심한 편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만국공통입니다. 어느 나라든 자국 산업의 경쟁력이 확보되기 전까진 다들 보호무역을 주장하다가, 경쟁력이 확보된 뒤에는 태도를 전향해서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그러다 경쟁력을 잃으면 또다시 보호무역 이야기를 하거든요(서구권 국가도 공통).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시기에는 자국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 기업의 침입을 방해하는 각종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서,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5개 기업을 예로 들어보면, 그 중 상당수는 지금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과거 한국정부의 정책적 보호와 각종의 지원 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기업이고, 보호와 지원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회사는 상당히 드문 편입니다. 가장 주포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예외적으로 어느 정도 알아서 큰 회사이고, 그 외에도 정부의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하기 좀 애매한 회사가 몇몇 더 있긴 한데, 일반적으로는 상당한 영향이 있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POSCO는 한국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시작했고, 한전/KB/KT&G는 아예 공기업 출신이거나 아직도 공기업이며,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공기업 한국이동통신/대한석유공사를 먹여줘서 큰 회사고, 현대/기아/모비스도 초창기 70-90%대의 관세/교육세/특소세 장벽 없이 외국 자동차회사의 자유로운 진출을 허용했었다면 아마도 없었을 회사니까요. 더 작은 회사들도 마찬가지여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중에는 외국기업과 합작사 형태로 출범한 것들이 많은데(예를 들어 현재 한국의 정유사 4개 중 공기업출신 1개를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외국정유사-Shell/Chevron/NIOC-와 합작사로 출발한 것들입니다), 이것도 각종 법률과 제도로 외국 자본의 자유로운 진출 및 사업을 방해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합작사 형태로 진출한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에만 그러다 지금은 멈춘 것도 아니어서, 한컴의 hwp 포맷이나 안랩의 V3, INCA nProtect, KG Inicis의 결제시스템, 각종 공인인증서 모듈제조사 등도 정부조달과 법령상의 보호가 없다면 지금까지 계속 살아있을지 의문스러운 것들이죠. 이런건 한국이 독자적으로 떠올린 수법이 아니라 일본을 벤치마킹한 것이라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만약 일본 정부가 아무것도 안하고 시장을 열어놨는데 순전히 일본기업이 잘해서 80년대에 TOP 10 반도체 회사에 NEC/도시바/히타치/후지쯔/마츠시타(파나소닉)가 이름을 올린 것이었다면, 301조를 맞고나서 미국과 이상한 조건의 반도체협정(5년 내로 외산반도체에 시장점유율을 20% 이상 내어주기로 하는)을 체결하지 않았을 겁니다. 실제로 일본은 관치 성향이 상당히 강한 국가라, 정부에서 주요 산업에 자본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금리나 환율 등을 통해)로 밀어줬었고, 기업별로 사업분야에 대해 교통정리를 해서 불필요한 국내 경쟁을 막아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일본에 진출하는 해외기업에게 기술이전을 강요하는 등의 보호제도를 실시했으며, 그 외에도 연구력이나 자원/인력 조달 등 다방면에서 물심양면 도와줬다는 것이 사실에 가까운 서술이기 때문에, 최대한 질질 끌다가 결국 동의한 것이죠. 중국은 한국이나 일본에 비교한다면 확실히 더 매운맛이긴 한데, 남미엔 심심하면 디폴트 내고 모르쇠하거나, 화폐를 바꾸면서 국내에 들어온 외국 자본을 먹어버리고 일부만 바꿔주거나, 외국기업의 설비 등을 몰수하여 국유화 해버리거나, 강제로 국내기업과 합병시킨 뒤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국가가 여럿 존재하다 보니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수준의 매운맛이라고 하긴 어렵고, 그런 매운맛 국가 중에서 독보적으로 크게 자랐을 뿐입니다.
19/06/07 02:02
중국성장과 한국 수출의 성장은 매우높은 상관관계를 지닙니다. 중국이 완성품으로 만드는 제품들에 중간재로 들어가는 한국제품이 엄청많거든요. 중국인 관광객이 쓰는 돈이나 화장품같은건 이런 중간재수출에 비하면 조족지혈수준이죠. 현실적으로 중국의 완재품이 잘팔릴때 제1수혜국은 한국입니다. 뭐 그거까지 중국이 대체하면 수출이 줄겠지만 그건 늦거나 빠르거나 언젠가는 오게되는 필연일수도 있구요.
19/06/06 20:48
눈에 확 띄게 폭삭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30년 얘기까지 나오는 일본하고 비슷하게 계속 침체의 길을 걸을 것 같네요.
그 지경이 되어서까지 시황제가 계속 해먹지는 못할 것 같고, 공산당도 여러 가지로 양보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듯 하네요. 사실상 신분제 사회나 다름없는게 현실인데 그 불만을 억누를만한 당근밭에 흉작이 난 꼴이니.
19/06/06 21:17
우리가 할수 있는건 없죠 미중이 끝까지 가면 결국 미국편을 들어야 될거고
언제 붙어야 하는지 시기 문제만 남은거죠 엄청난 피해을 볼거지만 경제 안보을 미국에 의지하는 우리입장에서는 버틸 카드가 없으니 미중이 본인들도 피흘리고 있는데 우리나라 손해보는거 친절하게 신경써줄 나라들도 아니고....
19/06/06 22:15
미국 압승이죠
미국은 적국 독일제국, 나치독일, 일본제국, 소련을 무너뜨렸고 심지어 우방이 된 일본도 플라자합의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국이라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다행이도 전쟁 없이 꺾을 거라 안심입니다 친중정책 괜히 했다가 망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여기 주어는 누가 오건 마찬가지입니다. 좌파건 우파건요)
19/06/06 23:24
중국을 너무 얕잡아 보고 미국을 과대평가하시는 많은 거 같네요. 혐오에 눈이 먼 건지... 적어도 트럼프 임기 중에 중국이 압박으로 굴복하는 것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국이 내부 분열 일어나는 게 빠를 듯
19/06/06 23:41
당연히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겁니다.
일단 미국의 피해가 적지는 않아요 할리우드같은 문화산업은 타격좀 있을꺼고 거기에 농산물 타격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중국은 수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판매막힘+미국기술 사용제품 수출불가) 가장 결정적인 무너지는 이유는 미국 만이 할수 있는건 꽤 많으며 다른나라가 역할대체를 전혀 할 수 없는데 중국이 없으면 안되는 분야가 정말로 있느냐 라고 물어보면 훨신 적죠. 저도 트럼프 임기중에 압박으로 굴복한다? 뭐 1년반이야 버티겠죠. 근데 이 정책으로 인하여 세계경기 침체로 트럼프가 대선에서 진다고 장담하기도 힘들고 거기에다가 대통령이 바뀌면 미국이 유화적으로 나간다 라고 보기도 힘들어서 그래요 중국이 굴복할 이유가 없다고 보지만 미국은 한번 칼을 들었는데 미국이 먼저접는다 라는것 역시 어렵다고 봐서요 차라리 중국 스파이가 미국 대통령 되어서 풀어준다고 하는쪽이 훨씬 빠를껍니다.
19/06/07 00:14
트럼프 트윗보면 답나온다고 봅니다.
이렇게말했죠. 중국아 빨리 협상해(굴복해 내가하자는대로 수입수출 맞추고 특허 저작권 받아들이고 장부도 다 까. 너 환율조작하는거같으니까). 너 지금안하고 나 재임후에하면 개맞듯맞을꺼야. 빨리안해두돼. 내년 초에도 기회있을꺼야. 그때까지 우린 관세 받고 개꿀! 이런투였죠. 트럼프의 자신감이 어디서나올까요? 트럼프는 천재라고 볼수있어요 허투로 저런말했을까요? 하나하나 전부 계획적으로 움직이고있어요 아베만나 골프친것도 유럽가는것도 자동차관세 전부 육개원 연장해준것도 모두요
19/06/07 01:58
트럼프가 천재라...최근 셧다운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내 정치 조금만 보시면 그런 생각이 드실 수가 없는데... 뭐 상상은 자유입니다.
19/06/07 01:05
중국이 아쉬운것은 반도체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반도체 없으면 얼마나 타격이 갈지. 우리는 중국을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중국은 문혁을 거친 국가죠. 거의 극한의 스트레스를 견딜수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은? .. 조금만 힘들어도 미국 국민들이 정권을 바꿔 버리겠지요. 미국은 또 미디어의 영향이 크지요. 중국은 ? 완전한 언론 통제국가입니다.
19/06/07 13:43
반도체 없다고 당장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되지 않겠지만, 그 기간동안 첨단 산업에서 완전히 뒤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 관련해서 완전히 셧다운된 강대국은 지구상에 한 곳도 없습니다. 뭐 하던대로 해킹하면서 기술 훔치기야 계속하겠지만, 그게 반복되면 과연 그 국가 신용이 어떻게 될까요.
19/06/07 01:41
중국에 대한 과대평가가 많아보이네요
중국이 작살나면 우리나라도 작살난다 -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수출의존도가 높지만 마이너스만 있는게 아니라 플러스도 있을수 있기때문에 셈을 해보고 겪어봐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수 있다고 보지만 어쩌면 작살날수준으로 피해볼수 있다 정도로 공감합니다. 미국의 압박에도 중국이 버텨낼수 있다 - 이게 가능하다고 하는 의견이 생각보다 꽤나 보이는데 전혀 공감할수가 없네요 명분으로도 군사력으로도 외교력으로도 전면적인 공격에 버텨낼만한 힘이 중국에는 없죠 문화혁명급 암흑기를 다시 겪으면서 십여년뒤에 다시 일어날것이다 뭐 이런걸 버텼다고 보는거라면 할말 없습니다만 그건 아닐것 같고요... 정말 갈기갈기 찢겨나갈 생각 아니면 적당히 관세내고 지적재산권 인정하면서 숙여야죠 안하면 뭐 동남아가 흥하지 않을까요 정치적으로 안정되가는 인력풍부한 국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이 정말 전면적으로 공격해 나갈것인가에대한 판단, 중국이 굽히지 않고 버텨서 끝까지 갈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것이지 끝까지 갔을때 누가 얼마나 망가질지에 대한 판단은 별로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19/06/07 09:13
여러기관들 전망 보면 무역전쟁 전면화 돼도 중국 성장률 0.5%에서 1% 정도 떨어질거라던데 그정도로 망하고 갈기갈기 찢어지나요..
마이너스 성장 정도는 해야 암흑기지.. 러시아나 이란 보면 아시겠지만 외부 제재로 마이너스 성장 까지 찍을 정도로 경제 상황 안좋음에도 오히려 내부 결속은 강해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금 중국도 그러는 걸로 보이고요. 당장 공산당 싫어하는 중국 젊은이들도 무역전쟁 후로 미국은 더 싫어하게 됐다는 외신 기사들 나오는 판. 미국이 지금 저럴수 있는 이유가 호황기 이기 때문인데 그게 천년만년 가는 것도 아니고요. 내년에 불황 올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고 이미 조금씩은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9/06/07 10:25
미국의 관세부과는 통상법 제301조(불공정 무역행위)에 근거를 둔 것이고, 화웨이 두들기기 같은 조치는 GATT 국가안보 예외조항(21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하는 것인데, 바꿔 말하면 아직은 갈 데까지 가서 막 나가는 상태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압박하는 수준이고, 각각의 조치들은 다른 국가를 상대로도 많이 했던 것들입니다(일본, 한국, EU 등을 포함).
종합콤보로 맞은 국가의 대표격은 80년대의 일본인데, 70년대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폭이 슬슬 커질 때에는 quota 수준의 조치를 많이 쓰다가, 일본한테 보는 무역적자가 GDP의 2% 수준(현재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도 GDP 2% 수준입니다)까지 올라간 80년대에는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제301조 등을 전부 썼었고, 사실 이 시기는 미국이 무역흑자국에서 대규모 무역적자국으로 돌아선 초창기에 해당하는 시기라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컸기 때문에 단순히 행정부만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입법부 쪽에서도 각종 제재/보호법안 등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즉 미국의 중국 두들기기는 80년대 당시 일본 두들기기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범위나 강도 면에서 좀 더 크기는 합니다만), 초기 냉전 시기 US-USSR처럼 마셜 플랜과 코메콘으로 아예 갈라져서 따로 놀겠다는 수준은 아닙니다. 냉전 시기처럼 펩시콜라-보드카 같은 물물교환 등만 조금씩 할 뿐 기본적으론 아예 따로 노는 식으로 전개된다면, 단순히 판매가 조금 저하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에 위치한 미국기업 직영/위탁공장의 이전만 하더라도 최소 수년은 필요한 일이고, 서플라이 체인의 종합적 이전은 그보다 더 오래걸리니 그 사이 미국기업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뭐 애플 같은 회사야 현금이 300조원쯤 있는 회사니까 공장이나 서플라이 체인을 이동하는 동안 부도가 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전기간 동안의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고, 애플처럼 돈이 많지 않은 대부분의 회사는 단순히 큰 돈을 잃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엎어질 확률도 상당합니다. 따라서 지금과 차원의 다른 수준의 봉쇄조치(냉전 초기를 연상케하는)는 미국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단순히 현행 조치의 연장선 수준의 추가조치만 해서는 중국이 빠르게 백기를 들지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일본은 애초 태도 자체가 중국하고 달라서, 한대 맞았다고 바로 보복하는 등의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고 숙이고 들어가겠다는 자세를 꾸준히 보여줬는데, 그래도 70-80년대에 걸쳐서 10년쯤 질질 끌고 나서야 백기를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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