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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8 15:12
만약 아무것도 없이 쫑이라면
트럼프야 청문회때문에 국내에서 국외로 분위기도 돌릴겸 빤스런이라도 했다쳐도 김정은은 뭐하러 중국대륙 횡단해가면서 기차타고 베트남 온건지 진짜 예측불가 두명이 만나니 정상회담이 무슨 뒷동네 마실가듯 이뤄지기도 하는가보다 싶네요
19/02/28 15:45
진짜 걱정인건 트럼프가 이번 합의에서 성과를 못거두면 민주당쪽에 공격 엄청받을게 자명한 사실이라 하...지금 최악이 그림으로 미국의 선제타격이 그려지긴 하는데 그것까진 꼭 안갔으면 합니다.
19/02/28 15:14
트럼프가 북핵에 대해 노러쉬라고 해온건 하루 이틀이 아니라서 새로운 발언은 아니죠. 핵,미사일 실험만 없어도 만족스럽다는게 트럼프 입장이라..
19/02/28 15:15
트럼프의 현장네고로 인한 갑분싸 아닌가 싶긴한데...
정상회담 하면서 파토난적이...있나요? 뉴스로 접해보지 못한 충격적인 상황이라 크크크
19/02/28 15:19
실무진에서 어느정도 합의가 끝난 상황에서 하는 정상회담일테니 내용적 충돌은 아닌거 같고..남는건 상황적 충돌일텐데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정상이 만나니 이런일도 생기네요 아무쪼록 헤프닝으로 끝나길 바랍니다
19/02/28 15:23
내용적 충돌일수도 있겠으나, 만에하나 설령 그렇다해도 그것도 짧게는 며칠 내지는 길어야 몇주내로 결과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오늘 만약 안좋은 쪽이 된다해도 기본적으로는 계속 낙관을 해도 좋을듯 합니다.
19/02/28 15:28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행복회로 같은데 크크크크 내용적 충돌 실무진들끼리 맞춰볼 시간이 얼마나 많았는데 이제와 파토났으면 진짜 큰일난거죠... 제발 별 일 아니길 빌어야 되는거 같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온게 아니니까
19/02/28 15:28
트럼프도 딱히..가뜩이나 미국에서는 북미회담 별 관심없어서 핵폐기수준으로 성과를 내야 재선에 숟가락이라도 보태는데
이거 나가리되면 재선도 거의 나가리죠..
19/02/28 15:30
트럼프도 신날건 없죠. 지금 사방에서 공격들어오는 타이밍이고, 개인 변호사랑도 척두고 있다는거 같고..
이건이라도 팡 터져야 뭐라도 될걸요.
19/02/28 15:31
트럼프도 신나진 않을겁니다. 애초 반트럼프 진영은 회담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에..
어제 트럼프가 성관계한 여성들에게 돈을 주라고 시켰다며 개인변호사가 의회나와서 증언했고 러시아 스캔들 발표도 임박해 있어 회담 성과가 필요한 상태였죠.
19/02/28 15:36
트럼프는 일이 심각한게 여자 입막음으로 선거법 위반한게 개인 변호사 사무실 급습, 그리고 그 급습이 대통령 취임위원회,자기 회사 조사로 이어지고 있어서 암이 전이 되듯이 끝이 안보이고 있죠.
19/02/28 15:31
트럼프도 신날 게 없습니다
지금 미국 현지에서는 트럼프 변호사 관련으로 실시간으로 맞고 있는 중이라서 그나마 트럼프도 이걸 성공하고 돌아가야...
19/02/28 15:33
트럼프도 신난건 아니죠. 러시아 스캔들 관련된 폭로가 나오면서 미국 언론들이 그거 물고 늘어지는 중이라 아무 성과도 없이 돌아가면 비웃음 행이라..
19/02/28 15:48
김정은은 국내 사정상 큰일일수도 있지만 특수성이 있을테고
트럼프 큰일이죠. 소국상대로 협상하나 못하는 무능력한 대통령으로 비출 가능성이 클 것 같은데요.
19/02/28 15:29
어제 갖고 있던 카카오 전부랑 현대차 절반 익절했는데 기분 좋네요.. 어차피 대북테마주가 아니라 큰 상관은 없지만..
그나저나 지금 들고 있는 엔씨는 큰 영향이 없네요.. IT주라 그런가..
19/02/28 15:31
https://mobile.twitter.com/DavidNakamura/status/1101002349177274368
워싱턴 포스트 기자가 트윗을 통해 백악관 기자단이 철수를 위해 밴에 탑승해 대기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19/02/28 15:33
참 두 트롤러가 만나니 쉬운 정상회담이 없네요.
1차 정상회담 땐 갑자기 안 만난다고 떠들어서 기겁을 하게 만들고 2차 정상회담에선 갑자기 나가리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정상회담이 이렇게 중고나라 거래같은지 처음 알았네요.
19/02/28 15:34
끔찍한 게 트럼프/김정은/문재인 모두 이 회담에서 적어도 일정 정도의 성과가 나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 회담에서 원래 염려되었던 것은 성과 내는 척이라도 하기 위해서 트럼프/김정은이 핵동결 정도로 얼렁뚱땅 끝내 버리는 거였죠. 그런데 무려 파토가 났습니다. 입장 차이가 얼마나 났다는 걸까요
19/02/28 15:34
김정은이 저기까지 갔을 정도면 무언가 내줄 생각이 있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닌건지 트럼프가 그 이상을 요구한건지 참
지금으로서는 어찌된 건지 앞으로 어찌될 건지 가늠도 안되네요
19/02/28 15:35
나라도 분위기가 별론데 외교마져 파탄난다면 문재인 정부의 위기가 심각하게 찾아올것 같은데 외교에서라도 성과를 내야 할것 같은데 큰일이네요
19/02/28 15:41
이게 트럼프죠. 특별할 거 없습니다.
트황상거리면서 많은 분들이 환상을 가지셨습니다만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입니다.
19/02/28 16:00
트황상이 딱히 환상은 아니에요.
다만 503을 대하는 아베처럼 우리가 구워 삶기 좋은 인간이길 바란거죠. 애초에 비교대상이 만력제니..
19/02/28 16:08
트력제의 참뜻을 이해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트황상으로 치켜세우면서 왜바마를 재평가한다고 하신다는 분들 보면 환상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죠.
19/02/28 15:37
민주당정권이 한턴 더갈줄 알았는데 이렇게되면 바로 다음 총선에서 나가리 될수도 있겠네요
외부변수에 몰빵하는게 이런 리턴으로 돌아오는군요.. 에휴..
19/02/28 15:38
이대로 뭔가 반전 없으면 외교적으로 북핵 해결할 동력은 이제 사실상 끝장난다고 봐야... 정상 간에 파토가 났는데 뒤늦게 장관급끼리 모인들 뭐가 되겠습니까... 에휴;;
19/02/28 15:38
갑자기 왜 이런건지.. 분명 오전까지만 해도 분위기 나쁘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번 회담이 엎어지면 이건 그냥 끝이라고 봐야할까요? 분명 지금까지중 가장 좋게 흐르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19/02/28 15:40
가장 핵심인 핵폐기에 대한 협상이 실무진에서도 해결이 안나서 두 정상이 해결하라고 남겨놨는데
둘이 이야기를 해도 결판이 안나니까 그냥 파토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에게 가장큰 기브앤테이크가 재제완화랑 핵폐기니까요.
19/02/28 15:40
19/02/28 15:42
뭐.. 지금 자리에 없는 네고시에이터가 북한 미국 다녀온 다음에 셋이 손 잡고 평양에서 악수하는 짤 하나 나올거 같은데..
다들 지금 너무 많은게 물려 있어서 이렇게 쫑 못 낼거 같아요.
19/02/28 16:03
기차타고 대륙종단을 할때부터 내보낸 메시지는 이거죠. 아무리 북미화해모드로 간다고 해도 혈맹은 혈맹이다. 북한도 중국에 대들 의사가 없고 중국도 북한을 거두어줄것이다.
19/02/28 15:43
이정도면 엎어진건 확실한거고.. 이제 어떤식으로 돌아갈지.. 일단 한국정부나 민주당 입장은 난처해졌고, 당장 총선도 잠당 못하겠네요. 그래도 북한 문제만큼은 잘해결하고 있다였는데 이것마저 안되는게 되어버리는거니...
트럼프는 미국가서이제 집중포화 분위기인데 이거라도 잘 살렸어야 했는데 못한거고.. 김정은은 뭐.. 제재는 더 강해질수도 있으니 어떻게 생존할지.. 그러고보니 베트남 입장도 엄청 애매해졌네요. 스몰딜이든 빅딜이든 무조건 성과 있을거라고 봤는데 말그대로 엎어진 정상회담이니..
19/02/28 15:43
오피셜 떴네요.
https://twitter.com/DavidNakamura/status/1101008919877636096 트럼프랑 김정은은 매우 좋고 건설적인 (very good and constructive) 회동을 했음. 그런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음(????)
19/02/28 15:43
상식을 뛰어넘는 정상회담이에요.
대개 대중에게 알려진 방식은 이미 정상이 만나기 전에 실무 선에서 합의가 다 끝나고 합의안의 문구까지 결정이 된 이후에 만나서 서로 웃으면서 악수하고 사진 찍고 몇 마디 말 나누는 형식이라고 하는데... 실무진간의 협상은 제쳐두고 두 트롤러들이 만나서 협상하다가 파토나는 회담이라니... 미국, 스웨덴, 평양등에서 했던 실무협상은 뭔가요 대체...
19/02/28 15:53
어제는 아니고 거의 1주일 전에 익절하긴 했지만 정작 다음 옵션이 사라져서 승자 느낌이 아니군요..CMA에다 부을 수도 없고 크크
19/02/28 15:44
불량국가의 정상따위와 기꺼히 대화를 하겠다는 트럼프같은 변수덩어리조차 비핵화를 못 시키면... 애초에 비핵화는 불가능한 것이었네요.
앞으로 벌어질 가장 최악의 상황은 문대통령이 햇볕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겁니다. 그럼 좌파들은 계속해서 대북 유화책을 밀 수밖에 없어요. 문대통령이 후임자를 위해서라도 햇볕정책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할 텐데요...
19/02/28 15:46
다른거 지금부터 다 완벽하게 해도 2년간 북한잡고 개삽질한거 다 헛짓거리 되는 순간 실패자 낙인 붙는건데 다른걸 다 완벽하게 하고 있지도 못하고 그렇게 할수도 없는 시점에 실패자 낙인을 스스로 자기 이마에 찍는 정부가 있을리가 없죠... 나가리 나도 무조건 고임
19/02/28 15:47
맞습니다. 이렇게된이상에는 북한-미국사이에서 미국의 편에선다는걸 분명히 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또 중재자니 뭐니하면 더크게 잃어요..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안되는건 어쩔수없다 미국의 제제에 설수밖에없다 이렇게 최대한빠르게 입장표명을 해야합니다
19/02/28 16:57
의원과 대통령은 급이 다르죠. 문대통령이 총대를 매고 실패했다고 시인을 해야 다음 좌파대통령이 부담없이 대북 강경책을 펼 수 있지 않겠습니까.
19/02/28 15:45
사실 트럼프입장에서 뭐 그리 북핵문제가 본인의 목적이었겠습니까
결국 정치적인 유리함을 위한 자산확보.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는데 문재인대통령은 거기에 몰빵을 해버린 모양세가 되버려서.. 진짜 끝이네요 그냥 성과는 없더라도 노력은 했다- 이렇게 되면 면피라도 될건데 이런식으로 되버리면.. 리턴이 크게 올수밖에없죠 당장 문재인 대통령의 입지는 바로 약해질거고.. 자한당쪽이 세상에서 제일 기쁘겠네요 그다음이 일본언론일거고. 미 민주당쪽은 어차피 기쁠것도 없을겁니다 이미 트럼프가 나가리중이라 아니 그냥 내치에 신경쓰지 왜..외치..그것도 안될거에 투자를 해서..하..
19/02/28 15:45
[White House: No agreement reached
From CNN's Kevin Liptak in Hanoi The White House says no joint agreement was reached between President Trump and North Korean leader Kim at their closely watched second summit. “No agreement was reached at this time, but their respective teams look forward to meeting in the future,” press secretary Sarah Sanders wrote in a statement. Sanders added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had very good and constructive meetings in Hanoi, Vietnam, on February 27-28, 2019." "The two leaders discussed various ways to advance denuclearization and economic driven concepts," she said. ] 떴습니다. 어그리먼트 없답니다.
19/02/28 15:45
이제 이 정부의 동력은 뭐가 남았나요? 유일하게 잘한다고 칭찬받던 외교는 이제 아예 나가리가 되버렸는데 크크 이제 에라 모르겠다하고 다른 정체성에 올인하려나요?
19/02/28 16:01
유일하게 잘한다기 보다는 끼어들 곳이 없으니 뒤에서 손가락 빨다가 마무리 되면 그 이후에 가서 이삭줍기 하고 있으니..멀리서 보면 잘하는것처럼 보이는거 아닐까요?
19/02/28 15:46
김정은이 회담 이후 베트남에서 추가일정까지 잡았던 걸 보면 그냥 잘 마무리 된다는 생각으로 갔던 거 같은데 대체 무슨 변수가 있었길래 이렇게 된 걸까요..
19/02/28 15:46
지금 이 글에 [드라마나 만화를 많이 본 거 같은데?] 느낌이 드는 댓글이 많은데
이게 다른 말로 지금 상황이 안좋다는 거겠죠
19/02/28 15:46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않았다고 기사가 났네요. 결렬은 아니겟지만.. 곧 만나길 기대한다는 백악관의 트윗은 사실상 결렬로 볼수 있겠네요.
주식은 떡락중입니다. 특히 대북관련주들은 처참하네요
19/02/28 15:49
실패한 정상회담은 없다는게 통설이었는데 저 둘은 그것마저도 깨는군요. 여러의미로 전례를 깨부시는듯. 역사적이긴 합니다.
근데 우리야 뭐 2년간 잠깐의 꿈을 꿨다 치고 사실 예전 상태로 돌아가는건데 거 트럼프한텐 이러고 돌아가면 좋은게 있나 궁금하군요.
19/02/28 15:58
트럼프 입장에서는 내국에서 변호사 문제라던가 러시아 대선개입 결과발표 등 외부로 시선을 돌릴 거리가 필요했겠죠.
그래서 알맹이가 없더라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19/02/28 15:52
태영호 씨는 아예 북한의 제3국으로의 핵 기술 유출까지 언급한 걸로 아는데, 정말로 그 수순으로 가려나요. 이란 문제하고 결부되면 그건 정말로 노빠꾸 될 텐데요.
19/02/28 15:56
저는 통치자금 떨어져서 회담나온거다 라는 말을 이야기한겁니다.
애초에 합의 될수 없는 사항가지고 나오니 비판적이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해봤지만 역시나네요.
19/02/28 16:21
통치자금 떨어져서 부랴부랴 나온것이라면 김정은 입장에서는 더 큰일아닌가요?
그렇지 않아도 힘들게 핵만들어놓고는 그거 비핵화한다 어떤다 해서 군부내 반발세력이 있다던데요
19/02/28 15:51
책임론이야 뭐 문 정부에서 알아서 감당할 일이니까 그치들이 알아서 지지든 볶든 하라고 하고... 딱히 지지해주고 싶지도 않고...
진짜 여러모로 암담한 미래만 기다리고 있네요. 이러면 군사적 옵션을 감행할 것 아닌 이상 할 수 있는게 도대체 뭐가 남아있을까요.
19/02/28 16:00
뭐 이렇게 해도 얻어진게 없는 상황이니까요.. 어쩔수가 없죠
이건은 기대를 버리고 최대한 드라이하게 보는게 낫다고 봅니다 뭐 북한이 핵미사일가지고 있다고해서 쏘겠습니까 사실
19/02/28 15:53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싱가폴 회담후 미적지근한 비핵화 속도를
생각해보면 언론, 정부, (저를 포함한)대중이 이번 회담에 비현실적으로 큰 기대를 걸은게 아니었나 싶네요.
19/02/28 15:58
그것 밖에 없었으니까요.
뭐가됐든 두 정상의 결단만이 답이었습니다. 북이 먼저 포기를 해야하는데 북한의 입장에선 포기했는데 안해주면? 이라는 가정에서 미국과 트럼프를 믿지 못하거든요. 이미 여러차례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사례가 있고 직접 겪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과정을 두 정상이 통큰 결단을 할 방법이 각각의 처한 상황이 절박한 두 정상이 만나서 해주길 바란건데... 나가리 됐으니...
19/02/28 16:04
어디로 튈지모르는 인간들에 이렇게 매달려여야되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결렬된게 사실이라면 둘중 하나는 아직 절박함이 모자른게 아닌가 싶네요 크크
19/02/28 15:54
사전 협의를 통해 많은 것들에 대한 합의는 이미 다 끝난 상태였겠죠.
근데 결정적인 뭔가가 아직 안끝난게 있었고, 그게 결론이 안나면 다른것들도 다 소용없는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떤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하는건 틀린 말일수도 있고 맞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그거 하나만 하면 되는데 딱 그걸 못했겠죠.
19/02/28 15:56
문정권은 외교만 잘하는 정권은 아니지만
외교도 실패는 아닙니다. 저 둘이 만나서 잘 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 것 자체도 우리 외교 역량이 발휘되고 있는 부분이고, 더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악화시키지 않는 것도 성과는 성과죠. 저러다 악화될지도 모르지만 그건 뭐 우리의 노력밖의 이야기겠죠.(우리가 일부러 악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란 이야기)
19/02/28 15:57
환상을 꿈꾸긴 쉽지만, 현실은 냉엄하죠. 인간은 전자를 바라며 후자에 뛰어들지만.
합의가 수십년간 안된건 도저히 풀리기 어려운 양쪽의 딜레마가 있기 때문이에요.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사는건 무지개의 세상이 아닌걸요. 트럼프 재선 안되고 하면 전면백지화로 갈거라 봅니다.
19/02/28 15:58
애초에 실무진 협상 자체가 지지부진 했으니.. 그걸 그대로 밀어부친 트럼프나 김정은이나 둘 다 정말...
솔직히 둘 다 너무 의도가 뻔해 보였던지라 둘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틀릴 수 밖에 없었다고 봐야죠. 여러모로 괜한 변죽만 올린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19/02/28 15:58
서로 좋은 결과가 북은 핵폐기 협상카드, 미국은 제재완화 및 정전 선언인데 핵폐기 절차와 시기에서 틀어졌나 보네요.
김정은은 북한으로 바로가지 않고 이후 일정이 있은 것 같은데 지켜 봅시다.
19/02/28 15:58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리가 없으니까 협상이 알맹이없는 껍데기같은 결론으로 날 것으로 생각은 했는데 회담 자체를 파토내다니
트럼프가 달라도 다르네요
19/02/28 16:03
이게 나가리됐다고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종전 내용까지 같이 나가리되는건 아닙니다;
다만 정전협정에는 기술적으로 남 북 중 미 4나라가 얽혀있고, 남-북 / 중-미 / 한-중 은 해결됐기때문에 북-미만 종전 합의되면 완전히 종전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거지요.
19/02/28 16:07
미북문제와 별개로 이미 이루어진 회담이고 약속이니 지켜지면 좋겠죠. 둘이 회담 결렬됏다고 우리도 싸워야 하는건 아닙니다. 우리가 미국 속국도 아니고요. 미국이 북한이랑 전쟁이라도 벌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19/02/28 16:17
화력전과 기동전이 주인 현대전에서 전방에 병력을 밀집해 뿌려 놓는건 좋은 포진이란 생각이 안들어서 병력도 재배치하고 전방은 감시장비 쓰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GP GOP는 현시대에는 그냥 정치적인 의미란 생각이 들어요.
19/02/28 16:00
근데 정상회담이 이런 식이면 미국 입장에서도 별로 좋을게 없겠네요, 아울러 앞으로 북미회담이 잡힌다고 해도 별로 관심 안가질 수도 있고요
실무자 차원에서 의견조율이 잘 안되는 것 같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둘이 만나서 딜을 할려고 한건데 사실 그렇게 되기 힘들죠
19/02/28 16:00
친구가 샌디에고에서 정치학으로 대학원에 다니는 중인데, 대학원 친구들끼리 추론하기로는 당장 몇시간 전에 트럼프 변호인이 청문회에서 트럼프와 관련한 러시아 스캔들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폭로한 것 때문에 트럼프가 빡쳐서 김정은에게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나는 당장 돌아가서 사태를 수습해야하니까 너는 담에 또 보자' 이랬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어메이징한 추론이긴 하지만 트럼프가 여태까지 보여준 행적이나 성격과 정확히 일치하는 가설이라고....
19/02/28 16:02
안그래도 그 가설을 꺼낸 친구에게 다들 '말도 안돼'라고 했는데, 그 친구가 '너희들 중에 10년전에 누군가 정상회담이 결렬될 확률과 트럼프가 미합중국 대통령이 될 확률 중에 어느쪽이 더 높아보이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할래'라고 해서 다들 인정했다는군요 크크크
19/02/28 16:06
저 얘기가 말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코헨이 오늘 했던 얘기는
지난 몇 달간 꾸준히 나왔던 말이고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어요. 러시아 스캔들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폭로한 것도 아니고요.
19/02/28 16:16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지는 않아요. 트럼프 아들도 여자 입막음에 참가한걸로 나와서 선거법 위반,은행 사기법 위반등으로 걸릴수 있다고 점쳐지고 있고 뉴욕 연방검찰지부가 기존의 알려진 선거법 위반외 다른 정체불명의 혐의로 트럼프를 따로 조사하고 있다는 것도 폭로되었습니다. 로저 스톤-위키리크스의 힐러리 이메일 폭로 공작에 대해 트럼프가 알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고요.
19/02/28 16:09
딴걸 다 떠나서 그분이 말한것만 가지고도 말이안되는게
정상회담을 이런식으로 파토내고 돌아가서 수습하는거 정상회담을 마무리하고 돌아가서 수습하는거 어느쪽이 더 낫나요.. 말도안되는 거죠
19/02/28 16:15
뭐 뉴스패널들의 진지한 추론, 이렁 것도 아니고, 현지 화이트칼라 젊은층들의 반응이 이렇더라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시선이 뭐 거의 조롱과 부정적인 투로 가득한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보기에는 미국 경기도 좋다고 하고 인식이 나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19/02/28 16:04
솔직히 트럼프가 첫날 김정은 늦었다고 회담장에서 죽빵갈겨서 무산되었다고 하는게 더 그럴듯 하겠네요.
뭐 어느쪽이든 말도 안 된다고 봅니다.
19/02/28 16:06
에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겠죠.. 근데 이미 우린 무당에게 나라를 맡긴 어메이징한 사례를 알고 있어서 명백한 가능성 같다는 게 유머라면 유머 아닐까요 크크
19/02/28 16:14
뭐 뉴스패널들의 진지한 추론, 이렁 것도 아니고, 현지 화이트칼라 젊은층들의 반응이 이렇더라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시선이 뭐 거의 조롱과 부정적인 투로 가득한 것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보기에는 미국 경기도 좋다고 하고 인식이 나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19/02/28 16:17
미국 경기야 애초에 트럼프 덕이라고 할 수도 없고, 트럼프 본인이 미국의 가치들을 개나 줘버리고 있는데 젊은층들이 지지할리 만무하죠. 홍준표 바라보는 시선과 다를 게 전혀 없습니다.
19/02/28 16:18
그렇군요. 한국에서는 보통 경기가 좋아도 나랏님 은덕, 경기가 나쁘면 나랏님 잘못이라고 생각하니까 여론도 경기를 따라가는데 미국은 또 그런게 아닌가보네요.
19/02/28 17:11
좋아하면 평화반대하는거임? 크크크 북한이 핵시설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평화지. 눈가리고 쇼하면서 사기칠려는게 무슨 평화임. 한두번 속는것도아니고. 이러니 맨날퍼주고 핵도못막았죠
19/03/01 20:40
지금만큼 남북이 평화로운 분위기인 적이 있었나요? 북미회담 타결이 안된 것에 대해서 크크 거리며 좋아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눈가리고 쇼하면서 사기칠려는게 무슨 평화임. 한두번 속는것도아니고. 이러니 맨날퍼주고 핵도못막았죠] 이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하네요. 누군가를 까고싶으신건 알겠는데 타겟팅이 명확하지가 않네요.
19/02/28 16:09
결국 문제는 '빅딜'이 완벽하게 완성이 되느냐 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완벽하게 게임이 끝나는 그런게 되느냐 마느냐하는 것이죠.
그와 관련된 것이 바로 '결국 합의를 못한 어떤 것'이고, 다른건 다 합의를 해도 그걸 못하면 '어떤 합의에도 이르지 못한' 상태가 되는 것이겠죠. 이 문제에서 합의라는건 결국 그거니까요.
19/02/28 16:09
반전의 반전 , 또 반전이 나와도 이상할 사람들이 아닌지라 지켜보고 싶네요. 뭐 언제는 잘 풀렸었나 크크크.
잘 되는쪽을 역배로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죠 그나저나 재인이형이 당분간은 또 바빠지겠네염
19/02/28 16:11
근데 이번 북미회담이 딱히 대단한 성과를 내진 못했으나 그럼애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이 뭘 그리 실패했는지 모르겠네요. 그거에만 올인 했다 그러는데 그거도 이해가 안가고요.
일단 2년전만해도 미사일 실험하니 마니 하던거 그래도 그런 얘기 다 들어갔고 북미정상 두번이나 만났고 그와중에 딱히 북한 제재 풀어준거도 하나도 없어요..그냥 아직 실질적인 성과가 안난거디 뭘 실패한건지 모르겠네요. 제재 다 풀어주고 했는데 비핵화 실패했다 하면 모르겠지만 실제로 우리도 북한에 해준거 한개도 없어요. 그리고 문재인정권이 이거 저거 한게 얼마나 많은데 (물론 잘한거도 있고 못한거도 있지만요) 왜 대북정책에만 올인하고 다른건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는지 정말 희안한 공격을 하고 있네요..
19/02/28 16:13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보다 이미지를 중시하니까요
사실 실제로 뭔가 이룬게 아무것도 없는데, 문재인대통령이 외교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룬것처럼 이미지화되었고 그게 지지율 플러스의 요인중 하나가 된게 사실 아닙니까 얻은만큼 잃게되는거죠 어쩌겠습니까 휴
19/02/28 16:19
에이 솔직히 이건좀;; 반대로 말하면 아직 실제로 이룬것도 없는데 더 네고시에이터니 한반도 운전자론이니 하면서
북한외교와 북미관계에서 엄청난 공을 세운것처럼 포장한것도 사실이잖아요. 페미문제 아예 떼놓고 봐도 정부의 다른 정책들이 좋은 반응을 못얻는와중에 북한외교, 북미관계 개선을 메인으로 밀었던것도 사실이고요. 그게 나가리됐으면 그 반동도 받아야죠 좋은쪽으로 덧붙여서 포장하는것만 잘써먹고 안좋은쪽은 하나도 안받아들인다는게 말이되나요
19/02/28 16:19
사실 성과나 성공,실패를 언급하기엔 한국의 대북정책이 이러한 판도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아주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지금도 해외 뉴스에 South korean official들이 놀랐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것 자체가 한국이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의 수준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고. 단지 까는 사람들, 칭찬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뽑았고 거리가 가장 가까운 주체(아주 제한된 주체지만)니까 애달복달하는 거겠죠.
19/02/28 16:11
사실 회의론을 폈던 사람들도 설마 스몰딜도 아니고 아예 노딜이 나올거라곤 아무도 예상 못했겠죠.. 참 어메이징한 인간들입니다. 아주 나쁜 의미로요.
19/02/28 16:11
https://twitter.com/DavidNakamura/status/1101008919877636096
노딜 확정인가보네요. 이래도 문통이 재시도 해보겠죠?
19/02/28 16:15
BBC,CNN 라이브 피드에 나오는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언급하는 걸 보면 북한이 실제로 핵 포기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다만 그 의지에 대한 의문은 많은 것 같네요.
19/02/28 16:19
여기 게시판에서 좋아하는 사람찾아서 쉐도우복싱하길래요 본인들이 문재인 망할까봐 울부짖는거랑 별개로 회담 망해서 좋아하는사람 여기선 아무도 없는데;;
19/02/28 16:21
여긴 그냥 시골이라 그런 분들은 없는데 완전 콜로세움 벌어지는 동네들은 정권 망했다고 낄낄대는 부류가 있어 그걸 보고 쓰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19/02/28 16:46
아니 여기 있지도 않은 사람들보고 신난사람들 많네요 크크 타령하면 안되죠;;그런걸 보고 쉐도우복싱이라고하는건데요??엄한 곳에서의 쉐도우복싱을 긍정하시는지??
19/02/28 17:02
위에 신났다는 댓글이 있어서 쓴건데... 그리고 별감정없고 순수한 의도로 썼다고 하시더니 이 댓글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네요. 저는 관심법을 못써서 확언은 안하겠습니다.
19/02/28 17:05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정말로 님에게는 감정이 없습니다
제가 님이 말하시는, 이정부를 욕하고 비꼬면 신나는 사람취급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그래요 제가 비꼬려면 이런댓글도 안달겠죠 세상이 그렇게 딱잘라서 나눠지는게 아니잖습니까 내가 관심법을 쓰니까 남도 분명히 쓰겠지? ..그렇지않아요
19/02/28 16:21
협상결렬은 안타깝지만 청와대 타격입은 건 좋다는 사람은 그럴 수도 있고 저도 현정부 정책 중 지지 못하는 게 많아서 다음 총선 때 타격 좀 입고 노선 수정하는 건 간절히 바라지만. 지지율 떨어질테니 협상결렬 됐어도 상관없다는 다른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공감이 안 가네요. 문재인만 손해지 한국이랑은 무관하다는 사람들은 코리안 리스크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우리야 적응됐지만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리스크인데 말이죠.
19/02/28 16:21
[Trump: "Sometimes you have to walk"
From CNN's James Griffiths President Trump said he had a "really productive time" during discussion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But he added it "wasn't a thing to be signing anything" today. "He's quite a guy, quite a character," Trump said of Kim. "We had some options but at this time we decided not to do any of the options." "Sometimes you have to walk," the President added. "This was just one of those times."] Trump가 언론 회견 중이며 그 내용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트럼프는 북한의 지도자 킴이와 아주 생산적인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으며, 다만 서명할만한 것은 아니었다. 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상적인 사람이고, 우리에게는 옵션들이 있었지만 지금 이번에 있어서는 그 중 어느 옵션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끔은 걸어가야 한다. 지금 이 때가 그런 때들 중 하나이다"
19/02/28 16:22
2017년 상황으로만 가지않았으면 하네요.
현 시점에서 최선은 1차 정상회담 이후 답보상태였던 그 상황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고 최악은 내 버튼이 더 크다고 떠들면서 언제든 공격할 수 있다고 떠들어대는건데...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기란 매우 힘들다고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습들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계속 깨부수고 있거든요.
19/02/28 16:22
역사상 가장 타결에 가깝기는 한데 그렇다고 한국이 주도적으로 뭔가를 할수 있는 위치는 아니니 기대반 걱정반으로 보고있었습니다만 결론이 이렇게 나버리네요.
서로 합의도 없이 그냥 이렇게 끝나다니. 이걸 못했다고 욕먹고 비꼼 당하는게 한국 대통령의 숙명이지만 , 그래도 더 시도해주길 바라는건 제 욕심일까요. 지지율에 신경쓴다면 그냥 미국편 들어서 북한 제제에 바로 들어가는게 최선이겠지만, 그래도 한번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게 개인적 바램이네요.
19/02/28 16:25
지지율에 신경써야 합니다
일단 살아야 그다음에 뭐라도 할수있지 죽으면 그다음이고 뭐고없죠 지금 죽게 생겼는데요.. 권력을 쓰기위해서는 정치적 기반이 필요합니다. 이정부는 그게 지지율이고요. 그 지지율이 날아가게 생긴판에 뭘 더 합니까 다음이 없어요 입장표명을 진짜 잘해야합니다 차라리 이럴때 보수층이 좋아할만한 말을 하는게 크게봐서는 이득이에요
19/02/28 16:30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더 시도해본다고 해도 정부 비꼬거나 욕은 안할려고요.
지지율을 위해서 바로 미국편을 들든, 한번 더 북미 대화를 시도해보든 어떤 행동을 해도 지켜볼 생각입니다.
19/02/28 16:31
하지만 당장 이정부가 망하길 기대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질않겠죠
이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장 힘을내야할 시기가 어느의미론 지금이겠다 싶습니다
19/02/28 16:28
만약 그게 사실이면 김정은은 뭐하러 중국 거쳐서 저 멀리 베트남까지 간거죠?
뭐라도 들고 가야 미국에서도 부분적으로 제재완화 카드를 꺼내죠, 남북경협이나 관광재개는 한동안 물건너가겠네요 우리보고 안해준다고 뭐라 하지만 미국이 대놓고 반대하는데 우리가 해줄 수도 없고요, 그랬다간 우리가 입을 타격이 큰데 북한은 이런 것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건지, 자기들 입장이 을도 아니고 병,정 수준임을 모르는건지, 참
19/02/28 16:26
[Responding to a question about whether it was North Korea's desire to see the back of sanctions which derailed talks, Trump said it was.
"Basically they wanted the sanctions lifted in their entirety, and we couldn't do that," he said. "We haven't given up anything," Trump added, saying he looked forward to future talks with North Korea. "They have tremendous potential, unbelievable." "He wants to denuke, he just wants to do areas that are less important than what we want," Trump said of Kim. He added that ultimately the breakdown of the summit "was about sanctions."] 북한이 완전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나보네요
19/02/28 16:34
대화를 틀어지게 한 것이 북한의 제재완화를 확인하고자 하는 희망이었는가에 대해 답하며, 트럼프는 그렇다고 하였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완전한 제제완화를 원했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트럼프는 말했다. "우린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덧붙여 말하며 또한 북한과의 향후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하였다.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는 비핵화하기를 원하나 다만 우리가 원하는 곳보다는 덜 중요한 곳에 비핵화를 하고자 한다," 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해 말하였다. 그는 추가로 말하길 결국 정상회담의 결렬은 "제재완화가 쟁점"이었다고 하였다. 혹시 영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하여 어줍잖으나마 해석 남깁니다...
19/02/28 16:28
어련히 잘 하겠지 하고 있다가 터졌다는 소리 듣고 인터넷 켜니까 완전 수라장이네요.
이번엔 정말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나름 예측글도 썼는데 역시 설레발은 필패인가; 무척 아쉽네요
19/02/28 16:28
완전한 비핵화보다 더 중요하다고 트럼프가 생각한 안건이 무엇일까요? 완전한 비핵화로도 제재해제를 이끌어 낼 수 없었다면 정확히 무엇을 원했던건지 궁금하네요
19/02/28 16:29
애초에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조치가 미국이 원했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재 여부 뿐 아니라 비핵화 수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었다고 하는 걸 보니.
19/02/28 16:28
일단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쪽 반응은 다 나온것 같고.. 김정은의 반응이 궁금한데.. 대외적으로 욕만 하지 않으면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고 봐도 되겠죠?
19/02/28 16:28
저는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짧게는 내일이라도, 아니면 몇달 후에라도.. 오늘의 상황에서 예측할 수 없는 뭔가 근사한 장면이 똭! 하고 나올거라 믿습니다.
19/02/28 16:28
[Trump: "It was about sanctions"
Responding to a question about whether it was North Korea's desire to see the back of sanctions which derailed talks, Trump said it was. "Basically they wanted the sanctions lifted in their entirety, and we couldn't do that," he said. "We haven't given up anything," Trump added, saying he looked forward to future talks with North Korea. "They have tremendous potential, unbelievable." "He wants to denuke, he just wants to do areas that are less important than what we want," Trump said of Kim. He added that ultimately the breakdown of the summit "was about sanctions." ] 회담의 결렬 이유는 제재에 관한 쟁점 때문이었다고 나오네요. 북한 측이 제재 완화를 원했고 그 수준이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것이었고, 반대로 비핵화에 있어서 북한은 미국이 원했던 것만큼 중요한 수준에서의 비핵화를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미래의 대화 여지는 열려있다고 합니다. 무슨 불판 같네요. 이러니까.
19/02/28 16:37
그건 아닌듯합니다. 트럼프는 이번 만남이 분위기가 좋았고, 또 다른의미로 성과를 보았다고 한말을 보면, 오히려 비핵화를 넘어서 경제완화 시점을 협의할 시점이라고 본것 같습니다.
19/02/28 16:32
원래 정상회담은 서로 의견 조율 다해놓고 사진찍는 결혼식같은 행위니까요.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 혼수문제로 결혼식 파탄 나는 경우가 몇%나 되겠습니까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9/02/28 16:30
근데 북한 수뇌부가 원하는 게 뭔지 궁금하네요.
당연히 체제 유지라고 생각하는데 북한의 지리적 조건이 중국과 미국의 세력권의 완충지역으로서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딱히 핵이 아니라도 북한 체제가 외부에서 무너지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중국의 우산에 들어가 있는한 미국은 북한을 건들기가 쉽지 않죠. 90년대는 중국이 지금보다 세력이 약하기라도 했지.. 이제와선 가능하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북한 체제에 가장 위협적인것 오히려 중국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중국 없이 북한은 버틸 수 없는 나라지만 북한 지도부는 내부 단속때문에 대놓고 중국에 종속되는건 사양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상황이 급변하면 친중정권을 세우고 싶은 동기는 충분할겁니다. 그럼 북한이 핵으로 원하는게 진짜 뭔지 이쯤되면 궁금해지네요.. 핵포기 하면 경제제제는 당연히 풀어지겠고 저는 평화를 돈으로 사는건 좋은 선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원도 제법 얻어 낼 수 있을겁니다. 최대한 좋은 조건을 위해 담금질하는것 뿐일까요.. 혹시 진짜 핵보유국 지위를 원하는건 아닌가란 생각이 이제 드네요.. 핵보유국 지위를 얻으면 그것보다 더 강력한 체제 보장이 없으니까요. 중국도 북한을 컨트롤하기가 조금은 더 어려워 질거 같구요. 근데 이건 1세계 2세계 3세계 국가들을 떠나서 좋은 선례가 아니라.. (핵기술이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이런 선례는 정말 위험하니까요) 무슨 결말이 날지 궁금하긴 합니다
19/02/28 16:32
체제보장은 말안한지 좀 됐습니다. 북한이 몇달동안 경제제제완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 트럼프 입장에서 그정도론 제제완화 못해준다 못박은듯.
19/02/28 16:37
종전 선언 같은 퍼포먼스 같이 한반도의 평화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체제보장과 같은말이긴 하니까요
근데 그럴 경우에 내부 단속이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긴하지만.. 투명하게 비핵화 하면 미국이 제제를 풀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끝까지 속도조절하면서 간을 보는건데 무슨 그림을 그리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19/02/28 16:43
그냥 서로를 못 믿는 겁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김일성때부터 김정일, 김정은으로 넘어오면서 수도없이 미국과 대화하고 협상하고 합의했는데... 뒤통수도 여러 번 맞고 자신들도 때렸죠.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여러차례 대화를 하고 합의했는데 북한이 그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도 있고 자신들도 지키지 않았죠. 그것들이 누적되면서 현재도 합의를 해도 서로를 믿지 못하는 거죠. 우리가 먼저 풀어줬는데 저것들이 비핵화를 안하면? 우리가 비핵화를 했는데 저것들이 제재를 안풀어주면? 서로의 목적은 다 알아요. 북한은 핵을 포기할테니 체제보장과 경제제재없는 정상국가로 대우해달라는거. 미국은 체제보장해주고 제재 풀어줄네니 비핵화해. 결과는 서로 너무 잘 아는데 그 결과까지 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거죠.
19/02/28 16:43
북한 생각을 정확히 알순 없지만 똑같이 당근을 얻는 상황이라면 힘을 최대한 보존하고 싶은거 아닐까요.
이미 드러난 영변핵시설+@ 수준에서 비핵화를 끝내려는 북한 vs 너네 핵시설 더 있는거 아는데? 장난치지마라 하는 미국.. 결국 단기간에 끝낼수 있는 상황이 아닌거 같습니다.
19/02/28 16:42
내부적 문제일까요 중국의 문제일까요?
북한 체제가 내외적으로 수많은 부조리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지리적 위치라고 생각하거든요. 90년대면 폭격이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힘드니까요. 북한 수뇌부가 체제를 전복시킬 요소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북한을 잘 몰라서 궁금하네요
19/02/28 16:32
Sanction을 먼저 풀어달라는 이야기를 했나보네요.
미국 측에서는 제재가 완전히 없어지는 시점과 완전 비핵화 하는 시점이 같아야 하는건데, 거기서는 양보하지 않겠죠.
19/02/28 16:48
영변말고 강선이라는 곳에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데 영변을 능가하는 농축 능력이 있고 그 밖에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시설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19/02/28 16:34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북한은 이미 밝혀진 시설들을 폐쇄하는 것을 비핵화로 치고 제재 완화를,
미국은 다른 숨겨진 시설까지 전부 폐쇄하는 것을 비핵화로 보고 요구한 것이니 북한측에서 당황한 거죠
19/02/28 16:34
파토났다는 정상회담치곤 지금 트럼프 분위기는 굉장히 좋네요. 오히려 북한쪽으로 빅딜을 요구한거 같고, 미국쪽에서 경제완화 시점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한것 같습니다. 트럼프 쪽에서 비핵화 자체에 큰 걱정은 없어보이고 경제완화의 시점에 촛점이 맞춰진 느낌으로 잡고있고 여기에 좀 더 후속협상을 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트럼프 말대로 비핵화 하냐 못하냐를 넘은 성과있는 회담이라는말이 이쪽 이야기 인것 같네요. 오히려 회담분위기는 좋았다고 하는거보니... 후.. 진짜 알다가도 모를 대통령입니다.
19/02/28 16:36
무슨 정상회담을 포커치듯 하는 대통령은 처음 보네요 크크크 그러고보니 미치광이 전술의 선배격이었던 닉슨도 홀덤으로 선거자금을 충당하는 수준의 고수였다는데... 이건 여러 의미로 메쏘드식 미치광이 전술이라고 불러야 하나...
19/02/28 16:34
북한문제를 떠나서 단순히 트럼프만 생각하면
트럼프가 진짜 똑똑한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롱당할게 뻔한 명목뿐인 정상회담 합의문을 가지고 가느니, 아무것도 없이 돌아가겠다를 택한거네요 그편이 더 지금의 상황에 유리하다고 판단한거겠죠 물론 주와 종을 바꿔서 단순히 이런이유때문에 합의문작성을 안한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망하는 상황에서도 최소한 이미지라도 얻어가는거보면 대단합니다 트럼프에 대해서 되게 부정적이었는데 오늘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미국민주당쪽 입장이면, 저 외교도 모르는 미치광이 바보대통령! 이렇게 공격할건데 미국입장에서는 되게 멀쩡한 회담을 한거잖아요. 미국의 손해없는 선택을 한거구요 이렇게 정상적인 외교력을 가지고있다-는 이미지가 생긴거죠
19/02/28 16:38
그렇게 똑똑했으면 아예 안 갔어야죠. 오히려 이걸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더 놀랍네요. 정상회담이 무슨 애들 소꿉놀입니까. 하긴 지금 트럼프의 백악관 내 별명이 toddler in chief긴 합니다.
19/02/28 16:51
그럼 안 해야죠. 위에서 말했듯이 무슨 정상회담이 애들 소꿉놀이냐구요. 그냥 나중에 두고두고 화자될 촌극이 될 겁니다. 그냥 트럼프고 김정은이고 다 짜증나요.
19/02/28 16:53
음 트럼프에 대해 덧붙이신걸 보니 제가 어떤말을 해도 생각이 바뀌실거같진 않네요...
북한측에서 미국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들이대서 결렬됬는데 빈손이라고 볼수도 있는거고 아닐수도 있는겁니다.
19/02/28 16:58
그걸 실무진에서 합의하고 와야죠. 정상회담인데. 어디 저런 식으로 대충 대통령인 내가 가니 되겠지 해서 결렬된 사례나 좀 들어볼 게요. 궁금하네요.
19/02/28 17:06
여기 사례가 있네요. 트럼프가 원래 역대급으로 제멋대로인거 다 아는거 아닙니까? 크크크
그래서 잘되길 바라면서도 한 편으로는 저 또라이가 무슨 짓을 할지 걱정이다도 있던거고요
19/02/28 17:14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내용입니다만 소련과의 냉전중 레이캬비크 회담에서 레이건 대통령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사례가 있었네요. 그리고 실무진에서 어디까지 합의가 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간다고 무언가 결과를 기대했다는 생각은 좀 아닌것같습니다.
19/02/28 18:37
아, 그러고보니 레이캬비크 회담이 있긴 했네요. 생각해보면 지금 트럼프의 순한맛 버전이 레이건이긴 했습니다. 그 때는 레이건이 매운맛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누가 알았겠어요 위에는 더한 위가 있다는 것을...
19/02/28 16:35
돌아가는 분위기가 북한의 비핵화 수준이 미국 요구보다 별로이고 미국의 제재완화 의지가 북한 기대보다 낮아서 결국 서로의 입창차이만 확인했다 이거 같은데, 이런 것을 정상회담에서 하는 것은 처음 보는 듯하네요
비정상적인 국가의 수장과 비정상적인 대통령이 만나니 이런 그림을 만드는군요 결국에는 북한이 수그리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없는 애들 쫀심이라고 또 버팅기로 나온건지, 그러면 뭐하러 거기까지 간건지 헐 댓글들 보니 미국한테 숨긴 다른 시설이라, 김정은이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상대하는 나라가 미국인데, 중국조차 수그리고 들어가는 나라를 상대로 그런 짓을
19/02/28 16:38
실무진들이 큰 틀에서 대략적인 것은 확정을 잡는게 기본인데.
그렇다면 김정은이 실무진 합의 내용보다 더 요구한 것일까요? 상식적이지 않긴 합니다. 참
19/02/28 16:39
아니 이야기 들어보면 애초에 실무진 협상이 제대로 된건가 싶어요.
미국은 영변핵시설폐기 +@ 를 요구했던거 같고, 북한은 대북제재 완화가 아닌 대북제재 완전 해제를 요구했던거 같구요. 근데 이정도면 애초에 언론들이 예상한 영변핵시설폐기. 그리고 대북제재 완화 정도였던것보다 더 요구조건이 컸던건데. 이러면 애초에 실무진협상때부터 협상 자체가 안되었을것 같은데..
19/02/28 16:42
많은 언론들이 오가는 이야기보다 더 큰 빅딜시도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미국은 오히려 그 점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이후 후속협상에 좀더 맞춰가자는 느낌이네요. 트럼프말이긴 하지만 협상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니...
일단 현시점에서 중요한건 북한의 반응이네요.
19/02/28 16:42
A to A로 사전협상된 상황에서
누군가 다른 조건을 즉석에서 덧붙이고 그에 따른 조건을 붙여서 파토났을 듯 하네요 둘 다 그런 캐릭터니...
19/02/28 16:41
예전부터 비관적인 1인인데 카다피를 보고 핵을 포기할 독재자가 없죠....어찌어찌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게 최종목표이고, 미국은 그걸 절대 안할것이고.
19/02/28 16:47
정박아 트럼프,김정은을 애들 다루듯이 갖고노는 신적 존재처럼 찬양하는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 모습이 짜증나서 그렇지 문재인은 할만큼 한 것 같은데 아쉽네요. 상황이 별로라도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19/02/28 16:5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9086334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전날 전국에 방송된 TV연설을 통해 "양국간 오해는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동시에 인도에 대화를 제안했다.] 도랏..............
19/02/28 16:55
사실 핵전쟁 워딩이 강렬해서 그렇지 하고 싶은 말은 그러니까 말로 합시다 님아 님 총선 때문에 이러는 거 다 알아요 긴 하죠. 사실 아무리 같은 핵보유국이라도 전쟁 시 파키스탄에게는 승산이 희박해서.
19/02/28 17:03
뭐, 솔직히 지금이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사상 유례없는 평화(웃음) 시대라 그렇지 냉전 시기때는 저게 한번 씩 쿨타임 돌면 생기는 메인 이벤트였습니다...?
19/02/28 16:53
근데 이 쪽은 위험하긴 한데 솔직히 파키스탄 총리가 그 말하면서 덧붙인 게 ‘그러니까 그렇게 되기 싫으면 대화로 풀자’였고 당연히 본심은 이쪽에 가까울 겁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모디 총리가 총선 때문에 이러는 게 너무 명백하고 양쪽 다 확전을 대놓고 원하지 않는 게 보이긴 합니다.
19/02/28 16:56
미친게 아니고서야 대화로 푸는게 정상이지만 문제는 둘다 핵이 있고
쎈척을 해야하는데 쎈척하다 자존심건들면 대화를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게 무섭죠 크크
19/02/28 16:49
제가 보기엔 소모전처럼 보이네요.
김정은 : 인민 또는/특히 군부의 충성을 얻어낼 수 있는 확실한 성과, 바꿔서 말하면 확실한 성과를 내기 전에 충성기반이 흔들리는 걸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트럼프 : 선거 전까지 경제분야 외에 다른 성과를 내줄 수 있을 것인가(재선 실패시 박근혜 꼴 날 것 같은...) 김정은은 명확한 타임라인이 안보이는 반면에 트럼프는 이제 1년반 정도 밖에 안남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19/02/28 16:50
현시점에서 보면 미국이 북한에게는 외교적인 제스처를, 자국국민들에게는 정치적인 제스처를 '정상회담 노딜'로 보여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런 거래도 안 할 수 있다.], [아무런 거래를 안하더라도 우리는 아쉽지 않다.]
북한이 숨겨놨던 시설에 대해서까지 완전한 해제를 좀 더 강하게 원했다면, 회담 이전에 숨겨뒀던 시설에 대해서 언급하고 그것까지 감안해서 회담장에 오게 했어야했죠. 그런데 트럼프는 숨겨진 시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가, 회담장에서 이를 까발린 후에 회담을 종료했습니다. 즉, 회담 종료는 김정은이 아니라 트럼프 측 시나리오라는 거죠. 전 트럼프가 김정은에게는 '너네 숨겨둔 것도 알고 있지'라고 압박을 가하는 것과 동시에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우린 아쉽지 않다. 무조건 기어라'라고 요구하는 것이라 보고, 자국 국민들에게는 북한에게 끌려다닌다는 이미지가 좀 있으니까, '우린 북한에 목 메고 있지 않다. 우리는 좀 더 우위에서 북한을 컨트롤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려했다고 봅니다. 트럼프 입장에서 이 정도를 얻기 위해 하노이까지 가는 건 그리 아깝지 않죠. 김정은은 많이 아깝겠네요. 망신당하러 하노이까지 간 셈이라.
19/02/28 16:58
19/02/28 17:28
재밌는게 보통 반 트럼프로 분류되는 CNN의 분석은 정반대네요. 김정은이 트럼프의 미국내 좁아지는 입지를 인식하고 시간을 끄는것처럼 보인다구요. 지금처럼 핵 보유중임에도 불구하고 협상하는척하면서 큰 없이 시간을 끌게되면 세계가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는것을 바란다는거죠. 게다가 2년후에는 다른 대통령과 협상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네요.
그리고 방금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김정은이 자기는 웜비어 사망에 대해 자기는 모르랐고 매우 안타까워했다고한 발언에 대해서도 엄청 세게 때리는중입니다.
19/02/28 18:04
탁 까놓고 말해서 트럼프를 까기 위해 북한의 역량을 지나치게 띄워주는 느낌이네요. 이거 파토나면 김정은도 당연히 운신의 폭이 확 좁아지는데... 애초에 이거 실패하면 그 다음 대통령이 누가되든 협상해 줄 리가.
19/02/28 17:36
오 저도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타짜흉내 내면서 블러핑을 시도했는데, 미국이 이거까지 감안해서 설계를 제대로 해왔달까요. 회담 과정에서 블러핑을 응징하면서 북한이 핵포기든 회담종료든 뭘 선택하든 미국이 이기는 구도가 됐죠. 다만 이제부터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하네요. 트럼프 의도대로 기게 될지...아니면 중국 믿고 배를 쨀지...
19/02/28 16:51
지금 트럼프 인터뷰를 보니 지구 대통령이 얼마나 바쁜지 실감나네요. 미북회담 인터뷰 자리에서 중국경제, 인도 파키스탄, 나토, 러시아 스캔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 세계의 이슈들을 미국 대통령한테 물어보고 있네요.
19/02/28 16:51
대충 돌아가는 상황보니
일단 실무진협상에서는 숨겨둔 곳 언급 안하다가 김정은 : 제재 풀어달라 트럼프 : 사실 나 니네 숨겨둔곳 알고있음, 그것도 폐쇄 하쉴?? 김정은 : 그..그건... 잠시만.. (로그아웃) 이렇게 진행된듯 하네요
19/02/28 17:13
김정은 얘 바보 아닌가요? 어떻게 다른나라도 아니고 미국을 상대로 그런일이 성공하리라 생각하는지. 2천만의 목줄을 잡은 사람이 다리 뻗을곳과 아닐곳도 분간 못 하는 천둥벌거숭이라니.. 충격이 크네요
19/02/28 16:51
저는 이렇게 되면 걱정되는게 일본과의 관계를 완전히 척을 쳐놓았다는 점입니다. 일본이 싫다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식으로 북미 상황이 안 좋아지면 힘을 제일 얻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물론 특별히 우리가 잘못했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데, 문희상 의장 발언도 그렇고, 일본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이 말을 했죠. 감정적으로 대응한게 느껴진게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관계가 파탄나고 2017년 이전으로 돌아가면 지금 정부가 어떻게 외교 정책을 할련지 걱정입니다. 전혀 '유연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모습을 너무나 보여서요...
19/02/28 16:58
일본에 대해서 너무 숙이고는 안들어갔으면 합니다. 지금은 유연성 필요없다고 봐요.
쟤들이 정상적인 의원들이 메인이 못되고 이상한 애들이 메인으로 나오는 이상, 우리도 뻣뻣하게 갑시다.
19/02/28 17:00
네 그 기조는 동의하는데, 문희상 의장 발언은 개인적으로 선을 넘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거만 조심하고 거의 반무시하는 행보로 가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요.
19/02/28 17:03
의장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하는건 동의하기 어렵구요, 애초에 이전부터 일왕이 먼저 우리나라에게 손내민사람입니다. 그걸 막고있는게 총리일뿐이구요. 반대로 일본이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 혹은, 정치인들에게 하는 비아냥을 방송에서 내보내거나 신문에서 말하는수준을 보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많이 참고 있는거라 봅니다만,
19/02/28 17:04
제 입장은 다릅니다.
현 천황이나 황태자가 각자 건강상 문제와 남자후계자 없음이라는 문제로 이니셔티브가 아키미야쪽으로 돌려져 있는 입장에서 문희상 의장의 발언은 한국이 인정하는 책임이있다고 생각하는 황가는 현 천황과 황태자(5월에 등극예정인) 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어요. 그런면에서 보면 우리는 그들을 도와준 입장이라고 봐요. 물론 사죄의 요구는 3자가 보면 받아드릴수 없는 모욕이지만, 당사자가 보면 허수아비가 아닌 나를 진정으로 인정하는 구나 하는 입장으로 볼수 있는 거니까요.
19/02/28 16:58
우리가 그나라의 우경화에 맞춰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우리나라가 일본의 우경화를 가속시킨게 아니라 일본 스스로의 정치적 이유때문에 자의적으로 우경화 된겁니다. 최근에 일어난 초계기 사건이 우리나라로썬 최선의 대응이였고, 애초에 그렇게 외교통신으로 비화시키는것 자체가 매우 결례적인 모습이고 일본이 스스로 우경화를 도모하고자하는 시비입니다.
19/02/28 17:01
초계기 사건은 일본이 대놓고 시비건 점이라는 것은 동의합니다. 그 대응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하고요. 나머지 내용은 호풍자님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19/02/28 16:58
문제소지를 따지자면야 한일관계 악화는 일본의 문제가 심각한 터라. 아마 한국에서 배려한다고 온건하게 대응했더라도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한일관계 악화를 일본이 원했거든요.
두 나라의 관계를 한 나라가 악화되길 원한다면, 그것도 더 강한 나라에서 그렇게 되길 원한다면 관계는 무조건 악화될 수 밖에 없죠. 지금 일본에 대해선 접는게 맞다고 봅니다. 우리가 무슨 소리를 하든 악화시킬 거고, 우리가 개선해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무슨 짓을 하든 저들이 바라는 건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보거든요.
19/02/28 17:02
일본이 한일 관계 약화를 원하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대응 기조에는 동의하고요. 나머지 내용은 윗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19/02/28 17:02
아직까지는 정말로 노딜로 끝날지, 아니면 더 큰 물꼬를 트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본으로서는 명백히 개판 나는 걸 원하긴 할 겁니다. 사실 한국이 인정을 안하려 할 뿐, 일본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어느정도는 당사자이기도 하고 영향력도 가지는데 개인적으로는 10년 후를 위해서라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쌍방에서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서로가 아쉬울 것 없는 관계에 더 가까워서 (저는 서로가 서로에게 내밀만한 의제가 없다는 것이 한일관계가 요모양 꼬라지가 된 제1차적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 같네요. 서로가 쌍방에 대해 비방할수록 내부단속이 되는 구조라서요.
지금 한국이 뭔가를 내밀어도, 제 생각엔 아베 정권부터가 모리토모 스캔들 유사한 것만 튀어나오면 곧장 대외적 위기 의식을 내부단속용으로 써먹을 것이라서 참 어렵다고 봅니다. 한국도 피차 일반인 형편이고.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관계 개선 제스쳐가 1~2년 정도 앞섰어야 한다고 봅니다.
19/02/28 17:02
저는 한일 관계에 양국 정치인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일본 정치인들 문제야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있는 상황이고.... 현 한국 정부도 반일 국민 감정을 이용해 감성팔이를 하고 있단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결국 문제는 한일협정인데.. 그 당시 정부가 피해자들 생각은 안하고 국가 단위로 사용할 돈받을 생각만 한 댓가를 뒷 정권들이 치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대표적인 문제로 꼽히는 위안부 문제가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텐데.. 권위주의 정권이 무서운게 고작 독립한지 20년 지난 시점인데 피해자 처리를 그렇게 하고 배상이란 명목도 아니고 축의금이란 명목으로 떼웠다는게 지금 관점으로 보면 놀랍단 생각이 들어요. 그걸로 혜택을 보고있는 세대 입장에서는 그분들한테 부채감이 생기네요. 참 어렵습니다
19/02/28 16:53
이 행사에 들어간 돈과 시간, 인력, 전세계의 이목 등등 수 없이 많은 것들을 고려해보면 형식적인 뭔가라도 나왔어야 되는게 상식적이지 않나 싶은데,
그런것도 없었던거 보면 뭔가 서로 바라보는 수준이 아예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막말로 미국은 아쉬울거 없는 입장이라, 결국엔 북한이 조금 더 손해보는 딜을 해야 될텐데 그걸 받아드리기 어렵다는거야 뭐 그렇다쳐도 (누구든 손해보는딜은 하기 싫으니) 그 조금의 손해도 보기 싫어하면 모든걸 다 잃을 수도 있는건데 북한의 입장이 뭔지 참 애매하군요. 물론 북한에서는 100점 만점에서 30~40점의 손해만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80~90점의 손해를 봐라라고 할 수도 있는거겠습니다만 어쨌든 고난의 행군 시절처럼 정보가 막힌 시절도 아니고, 지금은 전 세계 정보 공개가 되는 시절이고, 예전처럼 그렇게 폐쇄적으로 가는것도 한계가 있을텐데 말이죠.
19/02/28 16:53
좀 안타깝네요. 그래도 최소한의 결과는 나오길 바랬는데..
그래도 트럼프 말하는 분위기는, 완전하게 파토내고 결렬내는식은 아닌것같고.. 흔히 표현되는 '통큰 결단'을 양쪽에서 서로 원했으나 서로 입장차가 나온듯한 느낌이... 김정은쪽에서 조금 긍정적인 분위기만 내비춰도 아주 소득없다 정도까지는 아닐것같은데.. 북한쪽에서 불쾌한티를 조금이라도 표출하는 순간 상황이 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김정은도 트럼프에 기댈수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미국 민주당쪽에서는 절대로 이런 북미회담을 받지 않을것같아서.....)
19/02/28 16:54
이와중에 집에서 티비보던 오바마 뜬금 1패 적립..
하긴 오바마가 북핵관련해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긴 하죠. 트럼프는 만나보기라도 했지.
19/02/28 16:58
솔직히 이거 안 받으면 핵폐기 의사 없는 거죠. 이게 지금 트럼프가 빅딜 아니면 계속 핵 끌어앉고 골골대기 둘 중 하나 택하라는 거라... 진짜 북한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달렸는데... 걍 냉수 떠놓고 기도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듯...
19/02/28 16:56
진짜 트럼프 표정 어느때보다도 좋네요. 결렬, 파토난 회담은 이번이 처음인데 차라리 메르켈, 캐나다총리랑 있을때 표정이 훨씬 안좋아보이는...
회담당시때나 헤어질때도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저정도로 자신있어하는 모습을 보이는거 보면 확실히 뭔가 큰이야기가 오간것 같습니다. 현재로써 유추해볼 수있는건 김정은-트럼프사이에서 이전에 협상단이 합의한 이상의 빅딜 시도가 있었고, 미국이 이점에 촛점을 맞춰 다음 협상에 중점을 두려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중요한건 북한의 반응일것으로 보여지네요,
19/02/28 16:57
아직도 더 기다려봐야겠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임기의 한계가 있는 선출직이 독재자랑 협상하기가 힘들구나 싶네요
트럼프 임기 초반에 김정은이 [나는 영변핵시설 비핵화할테니 너는 제재 완전 해제해라] 라고 하면 걍 상엎고 스위치 만지작거려도 이상할 게 없는데 지금은 그런 얘기가 나와도 좋게좋게 말하면서 다음 만남을 계속 기약하는군요.
19/02/28 17:01
재선가능성이라도 높으면 모를까 이대로가면 재선은 거의 나가리인 시점이라..트럼프도 절박하긴하죠.
긍정적인 이슈나올구석이 북핵문제말고 아예 없어서
19/02/28 16:59
[속보]트럼프 "北에 대한 제재 강화 필요없다…주민들도 생계 이어야"
뭐랄까.....딱 “살려는 드릴게. 잘 생각해 보쇼~” 같은 워딩이네요. 크크......정은아 나중에 정권 바뀌면 이렇게 해주는 사장님도 없으니 잘 생각해봐라.
19/02/28 17:01
사실 트럼프 말만 들어보면 지금 즉시 신뢰가 깨졌다고 제제강화해도 이상할 건 없는 상황인데 이러는 거 보면... 이건 진짜 무언의 압박이네요. 나하고 손 잡고 너의 모든 것을 걸던가, 아니면 골골대며 핵만 끌어않든가.
19/02/28 17:00
트럼프 기자회견 듣고있노라니 처음 느꼈던것보다 협상결렬이 심각한 느낌은 아니네요. '저놈이랑 다시 얘기하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 전쟁이다! ' 이런 분위기라기보단 그냥 실무협상에서도 논의하고 파토날 수 있는 입장차이를 정상들이 질러준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뒤가 없단 느낌은 안드네요.
19/02/28 17:01
미-북 양자간 협상만 놓고 보자면 이상할 것 없는 결과입니다. 트럼프가 자기 평소 원칙대로 큰거는 직접 만나서 딜하겠다 해서 2차 정상회담이 성사됐고, 김정은은 지난번에 한번 만나서 얼굴 텄겠다 트럼프가 보자고 했겠다 한번 최대한 원하는 걸 던져 본거죠. 트럼프는 그거 못받아준다고 직시를 했고, 협상 하다보면 자리 박차고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는걸 알고 실행하는 사람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협상이 나가리된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은 제재 계속하면서 조이고, 북한은 입으로 한참 뭐라고 하다가 결국 제재 때문에 다시 보자고 할겁니다. 아직은 미-북이나 주변국들이 전쟁하는걸 바라지 않으니까 협상은 계속될겁니다. 다만 한국내 정치/경제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19/02/28 17:03
이게 실무진 협상에서 이런 협상실패가 나왔으면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겠는데 정상회담에서 이러니 뭔가 참 어안이 벙벙하네요.
부디 나쁜 대화가 아니었고, 다시한번 협상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02/28 17:04
회견보니 정말 트럼프는 타고난 사업가네요.
거래에서 완벽한 자기판을 만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유리한판에 히든카드 까버리고 상대바보 만들고 미디어에 북한에 숨겨둔 핵시설 있었다 퍼뜨리면서 북한을 완전 사기꾼으로 굳히기 그러면서도 워딩은 온화하게 하면서 아직 문열려있다고 표현 솔직히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북한이 굽히지않고 못배기겠어요. 숨긴게 탄로났으니 애초에 신용도 바닥인거 더바닥되고 멍청하게 미국이 그걸 모를거라 생각한게 우선이지만요.
19/02/28 17:11
이건 사업가라기보단 닉슨을 능가하는 희대의 외교 갬블러로 봐야... 뭐 솔직히 김정은 입장에서 똥패 가지고 되도앉은 블러핑 걸다가 완전히 물린 샘이라 김정은은 폴드냐, 틸트냐 두가지 선택지만 남았다는 점에서 좋은 플레이긴 하죠. 보는 우리야 속이 타들어갑니다만 크크
19/02/28 17:12
저도 트럼프가 진짜 능력있다고 보긴 합니다. 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에 어울리지 않아서 그렇지.. (.....)
이번에 협상판 만드는것도, 시종일관 좋은 분위기였다고 계속해서 말하는걸보면 완전히 결렬시킨것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수쓰는것 같고요. 밝혀진것 이외에도 어느정도는 오프레코드로 서로 얘기한게 있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이건 북한 반응까지 봐야 확실해지겠지만요..
19/02/28 17:10
지난 1차회담 결렬할뻔 했던때가 오버랩 되네요. 그때에도 트럼프가 협상은 없다 하면서 강하게 나오면서 북한이 수그렸죠. 이번에는 북한이 약점을 제대로 잡히면서 주도권을 미국이 가져간 상태입니다. 북한의 빠른 대처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트럼프는 손익계산을 철저하게 하면서 최대한 이득을 취하고 있네요.
19/02/28 17:10
그냥 소식만들었을때랑, 트럼프 기자회견을 본 지금은 좀 다르네요
아무튼 가장 중요한건 이제 우리정부(정권?)의 입장이 어떻게 나오냐네요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제적으로야 중요하지않더라도 적어도 국내정치에서는 진짜 중요한 메시지가 될거같아요..
19/02/28 17:11
뭐 더 지켜봐야하고 길게 봐야하는거 같긴 한데
우리 정부 입장에선 대놓고 반일감정 유도하면서 타겟 돌리고 북한과의 경제 협력 및 투자에 전력투구 하는 모양새였는데 그게 흐트러졌죠 이런 상황 자체가 길게 갈면 갈수록 타격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중국애들이 한한령 풀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19/02/28 17:13
재제 완화를 많이 요구하는 걸 봐선 북한 사정도 보기보다 더 안좋은 것 같으니 3차 회담에서 결판이 나겠네요. 통큰 협상타결이든 아예 파토가 나든지요.
19/02/28 17:30
이것 때문에 솔직히 파토났단 소리 나왔을 때 ‘트럼프는 몰라도 김정은 입장에서 이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분위기 봐선 그냥 김정은이 결국 숙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긴 합니다. 물론 난죽택을 외치면서 진짜로 게임을 던져버리면 그때부턴 심각해지는 거고...
19/02/28 17:15
몰래 핵시설 하나 더 있었다면 북한이 제대로된 협상을 할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다는거네요
공개된거만 폐쇄하고 숨겨진 핵실험장에선 핵무기 개발 진행 근데 그걸 컴퓨터게임 ai상대도아니고 미국한테 하다니... 역시 미친놈들입니다
19/02/28 17:15
우리나라 입장이 애매해졌어요. 전에 입장 발표한 걸 보면 미국이 숨겨진 핵시설을 알고있다는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것 같은데...이러면 갑분코리아패싱으로 흘러갈 수 있거든요.
19/02/28 17:24
나빠진건 없고 뭔가 더 좋아지긴 했으니까요. 이대로 간다면 결국은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다만 모두가 기대하는 '완벽하고 결정적인 한방'이 안나와서 실망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19/02/28 17:39
북한과는 별개로 국내외의 주택과 토목 등을 기반으로 가격과 타이밍을 고려하고 판단했을때 매수하기에 적절한 경우들은 상당히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북주를 아주 크게 보면 두가지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주가가 말이 되느냐 안되느냐. 즉, 말이 되는 주식이 '북한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매수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면 그건 좋은 것일테고, 그런 경우는 결국 북한 문제도 그 주식을 도와주는 요소가 되겠죠. 말이 안되는 주식은 줍줍하면 안될것 같고, 또한 주식매수의 이유가 '북한 문제'가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주 부적절한 일인것 같구요.
19/02/28 17:25
그건 그렇고 이걸 보면 북한과 김정은의 국가적, 외교적 역량은 완전히 까발려진 느낌이네요. 진짜로 영변 말고 다른 건 그대로 가지고 딜을 걸려고 했다니... 적어도 북한 실무진들은 말 그대로 아마추어들에 불과하다는 게 확실해졌네요. 애초에 이걸 생각못한 김정은도 마찬가지고. 말 그대로 똥패 가지고 블러핑 걸다가 고수한테 다 간파당하고 판돈 물린 샘이네요. 처음 소식 들었을때는 진짜 손이 벌벌 떨렸는데 북한이 게임 던지지만 않는다면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러니까 괜히 틸트하지말고 그냥 폴드해라 정은아 잘 죽는게 진짜 고수다
19/02/28 17:31
상황 돌아가는걸 보면 이번 회담 자체가
트럼프는 요번에 결판을 내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고 김정은이 꼼짝 못할 정도로 앞으로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목적으로 만난거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뭐 결과는 보시다시피 트럼프의 전략대로 완전히 끝난듯요 다음 회담은 100 퍼센트 열릴거고 그 회담에서 결판 나겠군요 그리 나쁘지 않은 결말인듯 한데 제 3자가 아닌 우리 입장에선 똥줄이 타는건 어쩔 수 없군요 크
19/02/28 17:34
북한반응이랑 한미 정상간의 통화 내용이 중요하겠네요..완전한 협상결렬 이라고 하기에는 여지를 많이 남겨둔 느낌 입니다
여기서 북한이 평소처럼 험담을 쏟아내면 그땐 정말 파국일듯 ㅡㅡ;
19/02/28 17:34
북미 대화상대로 트럼프는 정치인이 아니라 그냥 게이머 같아요.
트럼프에게 지금 북미 협상은 그냥 게임일 뿐인 것이겠죠. 그냥 협상을 즐기고 상대를 짓누를 방법을 찾고 언플하면서 관심받고~ 김정은이 본전생각말고 자기네들 모양새라도 생각하길 바라네요. 좀 뻐팅기다가 적당한 시점에 GG치고 트럼프가 기분좋게 이기도록 해주는게 북한에 가장 이득이 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트럼프가 이쪽에 흥미가 떨어져 버리면, 북한이 엄청 비참해질것 같습니다.
19/02/28 17:38
국내 기자들 언급에 따르면- 협상 결렬 이후 미국 내 뉴스가 '코헨 청문회에서 나온 사기꾼 트럼프'가 아니라 '회담 결렬' 로 톱뉴스가 딱 바뀌었다고...
트럼프 진짜 승부사네요.
19/02/28 17:43
어차피 저기 입맛에 맞는 언론사들만 보니 진보언론들은 청문회 뉴스도 꼬박꼬박 내보내줄겁니다. 지금도 CNN 은 청문회랑 정상회담 이랑 번갈아가면서 보여주고있죠 크크
19/02/28 17:45
모두 트럼프를 무슨 협상의 달인 경영의 천재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냥 트럼프와 정은이가 쥐고 있는 패가 전혀 다른데요.
국내에서 각종 의혹들을 받고있어서 외교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걸 빼면 트럼프야 급한게 없는 쪽이고 상대방 제안이 내 맘에 안든다 다시 만들어서 제출해 정도의 반응은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19/02/28 17:47
전부터 미국이 북한의 다른 핵시설을 알고 있다는 말은 많았습니다.
핵리스트 신고를 계속 요구한 것이 북한이 신고한 리스트 중에 미국이 알고 있는 것이 빠져있나 아닌가를 보자는 거였거든요. 결국 미국은 완전한 핵리스트 신고를 원하고 북한은 겉에 드러난 것만으로 퉁치려고 한 거죠. 이번에 미국이 추가 핵시설을 공개한 이상 북한의 핵리스트 신고는 더욱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습니다.
19/02/28 17:49
아직도 트럼프 고평가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트럼프가 뭘해서 이상한 결과가 나오면 고도의 술수가 아니라 그냥 또라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타고난 사업가라니... 하는 사업마다 잘 되는 거 찾기 힘들고 지지율은 바닥을 기고 있는데요. 저는 애초에 도람뿌라서 기대 안했어요.
19/02/28 17:58
"역시 "협상의 예술"의 저자 답습니다. 불리한 협상은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트황상 만세!"
"세계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근본없는 독재자한테 불려다니면서 시간만 낭비했네. 청문회때문에 시선분산시킬려고 간거지?" 문제는 둘다 반박을 못하겠습니다...
19/02/28 18:08
이런식이면 뭐 그냥 일개 사업가에 리얼리티로 방송타는 막말하는 사업가가 대통령 되는게 불가능했겠죠. 뭐
저는 어느정도 자리 올라가 있는 사람은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 거기까지 갔다고 봅니다.
19/02/28 18:13
그거야 그냥 예상치 못한 사람들이 그냥 사진보고 웃으려고 하는 소리구요. 애초에 대통령급에 오르려면 박근혜같은 타고난 지지층 없이 힘듭니다.더군다나 정치계에서 트럼프는 마이너중에 마이너였구요.
변방에 정치계에서 철저히 무시당하던 일개사업가가 공화당 대권주자에서 대통령까지 된걸 너무들 무시하는것 같습니다.
19/02/28 18:17
이번에 트럼프의 수석 변호사인 코언이 실토했습니다. 트럼프조차 자신이 절대 대통령이 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아무렇게나 늘어놔서 수습하기 힘들었다고.
당선 직후 트럼프의 그 벙찐 표정은 실제로 넋이 나간 게 맞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_-;
19/02/28 18:19
이무슨.. 위에는 자연히 망댓글 됐네요. 크크크크크 사과드립니다. 오전에 터진것만 보고 자세히는 못봤더니 크크 전문봐야겠네요.
미친인간인가
19/02/28 18:19
근데 사실 비슷한 테크트리를 탄 양반이 이전에도 있긴 했죠. 히틀러라고... 이 쪽도 정권을 잡는 것'만' 능력이 뛰어났지 나머지는 그냥 무능력했죠. 그 무능력을 커버하는 독국 관료제 빠와 때문에 초반에는 잘 안 드러났던 것 뿐이지. 전 솔직히 트럼프의 집권은 트럼프의 능력 때문이었다기 보다는 그냥 대중들의 절망과 분노가 트럼프라는 인물을 선택했을 뿐이고, 그걸 막을 만한 충분한 힘이 있었던 힐러리가 정작 본인의 무능력으로 자멸한 것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19/02/28 18:29
시대가 인물을 만든다고 현재의 미국이 트럼프같은 대통령이 가능하게 한건 맞아요. 그러나 트럼프가 그걸 빅픽쳐를 그린건 아니고 그냥 막말대잔치를 했더니 당선이 되네? 이 느낌이죠. 정크푸드를 원하는 시대에 마침 트럼프라는 더블딩거가 거기 있었을뿐
19/02/28 17:58
트럼프 이전까지 이유야 어떻든 간에 대북문제에 이렇게까지 신경쓰는 미국 대통령이 아무도 없었는데요 뭐...
뭐라도 하고 있으니까 반응하는거지 딱 두번 만나고 핵 폐기! 정상국가화! 이렇게 된다면 차라리 놀랐을거에요
19/02/28 18:03
신경을 쓰는 이유가 그냥 단순하게 오바마가 못한걸 내가 할거다여서.....
CIA가 북한은 핵을 버릴 조짐이 없다 반면 이란은 핵협정을 아직도 지키도 있다라고 보고하는데 대통령양반은 정은쨩 만나보니 좋은 친구, 잘 될거임. 이란놈들을 믿다니, 니들 초등학생이냐라고 한단말이죠.
19/02/28 18:11
방금전 기자회견에서도 이전 대통령들 언급하던데 그렇게 큰소리쳐놓고 임기끝나기전에 핵폐기 못하면 나중에 뭐라할까 궁금하네요. 하긴 뭐 자기 아니었으면 지금 전쟁중이였을거라 말하는 양반이니 대충 예상은...
19/02/28 18:14
일단 현재 가장 중요한 건 김정은이 향후 이틀 동안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는 거 같습니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사실상 망신당한 셈인데, 다시 Fire and Fury 시절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일단 대승적으로 다음을 기약하는 우호적 발언을 할 것이냐.....대한민국의 운신의 폭도 상당히 좁아졌습니다. 정말 난처해졌네요.
19/02/28 18:17
결국 이제 중요해 진건 북한의 내부사정인 것 같습니다. 사실 북한 내부 경제적 사정이 슬슬 코너에 몰리고 있다는 건 이미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결국 중국의 뒷배로 어떻게든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던가, 아니면 아무리 중국이 뒤를 봐준다고 해도 한계점이 이미 찾아오고 있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거나. 북한이 둘 중 선택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할 수 있는 건 냉수 떠놓고 기도메타...
19/02/28 18:22
김정은이 미국의 정보력을 과소평가한게 아닌지...
"너네 핵시설 영변에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데도 잇는거 다 알아." 하니 레알로 당황했을 듯 합니다.
19/02/28 18:25
김정은이 현실감각은 갖추고 있는 미치광이인 척 하는 정상인이라는 전제 하에, 솔직히 제가 김정은이면 진짜 외교 실무진, 정보 실무진들 조인트 까고 혁명화 시켜버리고 싶을 겁니다. 물론 이걸 애초에 예상 못한 거 보면 김정은도 아무리 좋게 봐줘도 '현실감각'만 있지 실제 머리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봐야죠. 아니 이걸 사기를 칠 생각을 하는 건 대체 무슨 똥배짱이여 크크크 그러고보니 앤드류 킴이 강연에서 예기한 거 들어봤을 때 북한 쪽에 인재가 부족한 거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 저 60년대 공산주의 벼랑끝 전술을 지금까지 쭉 고수하는 갈라파고스 외교를 보면, 현실감각이 있는 인재가 있는 게 이상하긴 할 거 같습니다.
19/02/28 18:52
이러면 사실상 비핵화는 영영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거짓말쟁이로 찍힌 북한말을 아무도 안 믿어 줄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항복문서 수준의 비핵화 플랜을 주지 않는 이상 북한 말을 믿어줄 이유도 명분도 없어졌죠. 그런 수준의 비핵화 플랜을 북한이 제시할리가 없으니.. 북한의 체제 전복이 있지 않는 이상에야...
19/02/28 19:15
북한은 정말 대단하네요. 언제나 뒤통수로 점철된 나라였지만 이 상황에서도 뒤통수 칠 생각만 호시탐탐 하고 있었네.. 정은이는 다를거라고 믿은 내가 바보지 크크
19/02/28 20:49
알았으면 진짜 큰일인거죠.. 변경백이 황제의 뒤통수를 치고 적국을 눈감아준건데. 박근혜의 전승절 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아랫급은 되는 대참사입니다. 부디 국정원이 무능하기만을 빌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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