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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8 14:18
내일 결혼합니다. 돈도 없고 직업도 사실상 없어서 만드는중인데 자산이 전혀 없는 저도 삼십대 중반에 좋은 사람을 만나네요. 신기한게 결혼에 대한 아무런 결심도 없이 자연스럽게 서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일년 전에는 더이상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달라졌네요.
지금의 내 모습 자체를 바라봐줄 사람 분명히 있을껍니다. 사는데는 사실 저도 아직 힘내야 하는 것이 많은데 화이팅 합시다.
19/02/28 14:47
뭐..다들 알고는 있죠..
돈이면 왠만한거는 다 해결되죠.. 심지어 사랑 조차도 해결할 수 있죠.(물론 이거야 단순히 돈만 가지고는 안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돈이 중요하긴 하죠..
19/02/28 14:50
지금은 돈이 문제죠?
나이를 더 먹으면 돈은 있는데 진심이나 열정이 안 생기는 시기가 생기더라고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돈을 탓할 수도 없는 날이 오거든요.
19/02/28 15:00
로또의 존재 이유네요
로또라도 있으니 살만한 세상이라 얘기하고 싶네요 그런데 제가 윗 연배로서 드리는 말씀은 기회는 오긴 와요 평생 돈없이 살거 같던 사람도 돈을 벌기도 하거든요 로또는 계속 사시구요 ^^
19/02/28 15:12
몇년 전 비교적 어린 나이에 현실의 벽을 경험했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연애에 대한 흥미 자체가 떨어져버렸습니다. 얼마 전 그녀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시간이 약이긴 합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는 제가 질척대는걸 상대가 안받아주고 칼같이 잘라줘서 좀 더 쉬웠던것 같긴 해요. 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상대를 평생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19/02/28 15:28
진짜 중요한건 가족이지만 그 소중한 가족을 지키려면
먹고 입고 쉴수있는 집 등등이 필요한데요 결국 돈이 필요하죠 그래서 결국 돈이 가장 중요하죠 어차피 고대에도 사냥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했겠죠 농경시대에도 전쟁나면 목숨걸고 싸워야했을테구요 현대에는 목숨걸고 돈을 벌어야죠 저도 며칠전 퇴근하고 헬스하다가 무릎을 다쳐서요 물리치료 받고 쉬고 싶지만 우선 출근부터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진짜 일반인은 로또가 유일한 희망이군요
19/02/28 15:39
본문 읽다가 중간중간 내 얘기인가?... 하면서 읽어내려갔습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 얘기 나오다가 헤어진 이후, 왜인지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으면서 전부 귀찮기만 하고 외모도 별로고 재력도 없고 가진건 뻔한 직장뿐이며... 나이는 찰대로 차서 사람을 자연스레 만나기도 어렵네요 이젠 그냥 제가 문제가 있겠거니... 하고 체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살아도 별 문제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 요즘이구요
19/02/28 15:43
여자분이 집안좋고 직업좋으면 자기가 벌어도되는데..
남자들은 여자가 모아놓은 돈 없다고 거부하는 경우 별로 없던데 여자들은 많이들 그러더라구요. 집이 어떠니 차가, 예물이.. 결혼한다고해도 꼭 지 친구는 어땠느니.. 감수성이.. 낭만이 없는게 어느쪽인지..
19/02/28 22:34
30대 중반의 나에게 이제 더 이상 자연스러운 만남은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다.
이 문장이 마음에 와 닿네요. 저도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글 보는 젊은여러분은 빨리 연애하시길 빕니다. 공부에도 시기가 있듯, 연애에도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연애를 가장한 주판알 튕기기밖에 안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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