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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3 15:30
진정한 평등이 가능하려면 과학으로 남녀의 능력을 평준화 가능한 세상이 와야할지도요.
여성이 평균적인 근력, 생리, 임신 등 불편한 점이 많으니... 물론 이득보는 것도 있지만요.
19/02/03 15:36
본문에 써두신대로 임금통계의 격차는 경력단절에서 나옵니다 이건 다른 해석이 필요없죠.
그래서 우리 세대는 임금 비숫한데? -> 지금 경력 단절된 윗세대들도 20대때는 월급 잘 받고 일했습니다 시간변화에 따른 시계열로 보시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이르는 기간동안 경제활동참가율이 푹 꺼지는 건 전 세대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세대도 경력단절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고요. 지금 비슷하게 받더라도 시간이 더 지나면 임금 격차가 생길겁니다. 물론 남자들이 잘못했다 이런 얘기는 아니고.. 다양한 사회문화적 요인이 상호작용한 결과긴 하겠죠. 여성이 총대를 메고 육아를 하게 되는 건요.
19/02/03 15:46
총대를 맨다기보단 자연스럽게 하는거죠 돈을 남자가 더 버니까..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964644&memberNo=6698099 결혼정보업체 통계보니까 남녀연봉이 2천정도 차이가 나는데 육아를 해야하면 당연히 돈을 적게버는쪽이 포기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싶은데 사회적인 인식이 이렇다보니 반대로 많이버는 여성분들이나 똑같이 버는여성분들이 총대를 맬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있긴있겟지만요
19/02/03 16:03
사회적 차별은 본인의 효용이란 펙터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시장에서 남자가 더 신뢰할만한다라는 편견이 존재한다면, 비지니스 파트너를 구축함에 있어서 여성이기에 받는 마이너스 요인이 존재할 것이며 이는 본인의 효용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지요. 나아가 동료 노동자들이 여자를 신뢰할 수 없다라는 관념이 존재할 경우, 동일한 능력의 남성 대신 여성을 고용할 경우 조직에는 마이너스 효과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여성연봉에 있어서 마이너스 펙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19/02/03 15:58
남성의 군복무로 인해 취업연령이 차이나기 때문에 '연령대'별 임금 격차에는 왜곡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특히 20~35세까지는 말이죠..
19/02/03 16:01
그것도 고려하긴 해야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20대 내에서는 남녀임금격차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애초부터 군복무가 혜택도 아니고요.
19/02/03 16:05
저연령층에서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즉 현실은 같은 연차라면 더 여성의 소득이 낮다고 봐야 하는거겠죠...)
19/02/03 16:32
참 저노동시간보면 진짜
제윗세대인 70년대 60년대 산업 노동현장에서 일한신 어르신들보다 제세대가 나아졌다고 하는데도 끔찍했는데 스무살 서른살 시절 죽어라 일한것 밖에는 기억에 없는데 지금와 듣는말은 그저 기가막힐뿐
19/02/03 16:49
잘생겼지만 그걸로 먹고 살정도로 잘생기진 않은 남자 백수가 못생겼지만 능력있는 여자랑 결혼하고,
여자가 돈벌어오고, 남자는 육아, 집안일 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면 차이가 없어지겠죠. 근데 아마 남녀둘다 싫어할듯?
19/02/03 16:52
임금격차 자체는 불공정이 아니죠. 같은 일을 했는데 오로지 남자라는 이유로 플러스 임금받고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마이너스 임금받는 게 불공정이지.근데 그런 경우가 보편적인지 모르겠구요. 거의 대부분은 노동 강도와 희소가치에 비례해 임금이 책정되는 것 같던데.
19/02/03 17:05
아무리 생각해도 일 효용 떨어지는 사람인데 단지 남자라고 돈을 더 많이 주는 회사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될까요?
저는 임금 격차로 논쟁하는 사람이 이 논리를 깰 수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19/02/03 17:08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동일 조건, 혹은 여자가 근소하게 우위더라도, 나중에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문제로 골치 아프니 애초에 남자를 고용하는 일은 유의미한 수로 있지 않을까요?
19/02/03 17:31
그럴 가능성도 있는데 증거가 있거나 통계로 잡을 수가 없어서 임금격차가 있다고 주장하는 쪽이 유의미하게 내세우긴 어려울 것 같아서요
19/02/03 18:04
있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로 제시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사실 여자가 고용이 안 된 이유 중에 위의 이유가 얼마나 차지하는지는 저도 qtips님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근거로 토론을 할 수는 없죠 만약 통계나 연구가 되어있다면 받아들여야겠지만요
19/02/03 18:09
뭐 그런거면 남자가 군대 강제징병으로 인생에 얼마나 손해를 감수하는지도 주장하면 안 되겠네요. 통계로 잡을 수가 없으니 근거를 제시할 수가 없으니까요. 뭐 옛말에 군대가야 사람된다 했으니 사람아닌 남자를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인생에 이득인 아주 좋은 기회일 뿐인 걸 저만 몰랐나보네요.
19/02/03 22:11
강제징용은 적어도 법으로 개인의 자유를 구속한다는 근거가 명확하고 월급도 명시되어 있으니 모호함의 정도가 많이 다른 듯 합니다
19/02/03 23:15
어차피 20대 초반 개개인이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뭐 창출한다고 뭘 대단한 손해인 것처럼 말합니까? 그 시간에 군대가서 조직문화에 대한 적응력도 키우고 월급도 받으니 얼마나 이득입니까? 이런 잇점까지 있는데 당연히 군대에 대한 남성의 희생은 주장하면 안 되죠. 그 희생이 통계로 안 잡히니 주장의 근거가 모호하니까요. 아아 그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구속이요? 육아는 개인의 자유를 희생 안 하나요? 누가 애 낳으면 국가에서 애를 다 키워주는 줄 알겠어요. 출산은 자유선택에 의한 거니 경우가 다르다고 하려면 저출산이라고 여기저기서 난리나 치지 말던지요.
19/02/04 00:47
제대한 사람 열에 아홉은 군대 안 가는게 최선이라 할겁니다. 출산과 육아... 안 하는 게 낫다고 하는 엄마가 몇이나 되려나요. 힘들다는 것 제외하면 같은 점이 하나도 없는 두 가지를 비교하시다뇨.
사병 월급을 "이런 잇점"이라고 말하시는걸 보니 비꼬시는건데 제가 댓글을 잘못 이해한거면 사과드립니다.
19/02/04 01:04
모나크모나크 님// 당연히 비꼬는 거죠. 출산과 육아가 통계에 잡히지 않으니 남녀임금차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주장할 수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페미들이 남자가 군대가는 걸 아무것도 아닌 걸로 취급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차라리 통계에 잡히지 않으니 우리나라에 인맥이 존재하지 않다고 하는 게 더 말이 되겠네요.
19/02/04 09:39
qtips 님// 출산과 육아가 통계로 안 잡힌다는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고용할 것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거죠.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할 수 없는 걸로 주장의 근거를 삼을 수는 없잖아요.
19/02/03 17:37
그 육아휵직 출산휴가 등이 필요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다는게 효용이 높다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만... 결국 더하는 사람이 더 받고 있는게 되는거죠
19/02/03 17:41
출산과 육아로 인한 단절 여부까지 효용으로 본다면 그 효용에 따른 임금차등이 정당한지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출산/육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남성들이 업무 효율성이 더 잘 나오니 돈을 더 받는 게 당연하다'가 아니라, '출산/육아 같은 요소들이 개인의 업무 효율성에 영향을 주지 않게 국가가 노력해야 한다'가 맞는 거겠죠.
19/02/03 18:22
글쎄요. 그걸 왜 고쳐야 하는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고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뭐랄까 이 문제가 어떻게 되려면 남자는 일할 수 있으면서도 일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된다는 터무니 없는 답밖에 안나오는거 같습니다만... 아니면 일을 하면서도 돈을 못받게 만들거나요
19/02/03 17:37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무능력함에도 임금을 더준다기보다 남자라서 가지는 생물학적, 사회학적 잇점 때문이라 봐야겠죠. 여자들이 생물학적으로 감당해야할 출산과 사회적으로 부담되어지는 육아가 있는 이상 기업 입장에선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남자를 고용하려고 할 겁니다. 괜히 여자면접자에 대한 단골 질문이 출산과 육아를 어떻게 할 거냐가 아니죠.
19/02/03 18:07
위에 개망이님 댓글 때문에 이렇게 진행되긴 했는데
현재 임금 격차는 고용자들 사이의 차이를 얘기하는 거라 이미 취업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능력보다 성별이 임금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근거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19/02/03 17:16
남자의 근로시간, 고학력, 근속 연수 등을 고려하면 결국 성별 이외의 다른 변수들로 임금격차가 설명된다는 것인데 저는 그 변수들 역시 문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근로시간이 더 과중하고(군대 다녀온 남성이 더 부려먹기 좋다는 군대식 조직 문화와 연결되어 있죠), 근속연수가 더 길고(여성의 경력단절 및 유리천장과 연관이 있죠), 고학력이라는 점(사실상 무화되기는 했지만 과거에는 교육의 기회가 남성에게 더 많았다는 점) 등도 차별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요. 우리 사회가, 시장이, 남녀간의 불가피한 생물학적 차이와 개인 간의 능력의 차이만을 반영하여 아무 문제 없이 공정하게 차별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남녀차별적 인식에 기인한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차별의 기제도 역시 작동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정부 개입에 의한 인위적인 수평화와 무조건적인 역차별이 그 해결책이 될지는 의문스럽지만요. 가령 여자대학, 여자로스쿨로 여자 대졸자, 여성 법조인의 수를 늘린다고 해서 경력단절과 유리천장이 해소되지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유리천장에 부딪혀 경력단절의 아픔을 겪는 여자 대졸자 여성 법조인의 숫자가 늘어나게 될 뿐이겠지요. 물고기가 호수에서 대어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지, 무작정 물고기를 호수에 들이붓고 들이붓고 한다고 물고기를 위한 정책이 되지는 않겠지요. 물고기한테 혜택은 혜택대로 주고 대어는 대어대로 나오지 않는 형국이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19/02/03 18:25
근데 시간이 해결해주면 20대 남성의 군입대 관련 문제도 시간이 가면 해결 되긴 할 겁니다. 근데 지금 그 문제로 욕하는건 그 시간으로 해결 되는게 나와는 관계 없어서잖아요. 정부가 방치하는 것 자체가 문제죠. 성평등 문제나 군대 문제 둘다 국가에서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죠. 둘 다 어려운 난제인데 군대 문제는 어쩌면 모병제 논의가 시작되면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 될지도 모릅니다.
19/02/03 18:33
음... 아니죠 20대 남성 군입대 문제가 어떻게 시간이 가면 해결이 됩니까
싸고 편하게 노예 구입해서 쓰는거나 마찬가진데 계속 날뛰고 반발해야 해결되죠. 그리고 모병제가 실행된다면 그건 국가가 단순히 하자고 결정해서 할 수 있는건 아닐겁니다.
19/02/03 18:36
모병제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잘못 이야기 했나요? 시간이 지나면 모병제 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여성들도 그랬기 때문에 정책이 생기는거죠.
19/02/03 18:43
그 모병제 아니면 답이 없다. 라는게 잘못됫다는 이야긴데요. 지금도 이거 모병제 해볼까? 하고 연구는 하고 있죠. 물론 힘들거다 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서도... 어찌됫건 인구가 줄어든다고 해서 국토가 줄어드는건 아닙니다. 인구가 줄든 말든 어찌됫건 국토 크기는 그대로고 주변 국가도 그대로에요. 그래서 인구가 줄어서 자연스레 모병제가 된다거나 하는 일은 생길 수가 없죠.
모병제 문제는 시간이 해결하는게 아니라 특정한 조건이 발생할 상황이 되야 가능해지는거죠
19/02/03 21:10
그 특정한 조건이 시간에 독립적인 문제라 그렇죠... 어찌됫건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뭐 여기까지 하죠
19/02/03 18:48
제가 댓글을 짧게 쓸려고 이것저것 생략했는데요. 생략했다고 해서 개개인의 입장에서 자신과 상관있는 걸 잘못됐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한 건 아닙니다. 거시적인 것을 언급할 때 모든 미시적인 걸 다 적을라니 길어지니까 생략한거죠. 어쨌든 분수님이 군문제부터 이야기하시는 걸 보면 제가 군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말한 것이 분수님에게 굉장히 인상 깊으셨나 봅니다.
세세하게 분수님과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만, 전 이미 그걸 세세하게 분수님과 의견을 교환할 열정을 잃었습니다. 전 그걸 똑같이 국가에서 최대한 빨리 해결할 문제라고 동일하게 본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다, 다른 문제들도 너무 많이 생각나는데 그걸 다 이야기하기엔 이미 지쳤습니다. 그래서 짧게 댓글 한 줄 달았는데 아무래도 실수한 것 같네요.
19/02/03 20:51
저도 큰 열정은 없습니다만 지난번에도 비슷한 댓글을 다셧길래 오지랖 부렸네요. 다만 그 두가지 순위가 동일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설 연휴 잘 보내세요.
19/02/03 19:30
천 명 규모의 여단급 부대 하나 재편하는데도 엄청난 시행착오가 따릅니다. 이게 전군의 모병이 되면 단순히 돈이 많이 들겠거니 막연함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이 됩니다. 모병제에 필요한 인원, 작계, 편성 등 돈을 떠나 해야할 일이 한둘이 아니죠. 국민적 동의를 얻어내느냐도 엄청난 사회적 갈등이 따를텐데, 그 갈등을 넘어 지독히도 할 일이 많아집니다. 저희 부대가 개편되는 과정을 4년 동안 현장에서 겪으면서 육체적으로도 힘들었고 과도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도 몹시 피로했습니다. 중간에 급하게 창설되긴 했지만 약 8~9년을 바라보던 계획이었는데, 겨우 천명 내외의 여단이었음에도 참 힘들었습니다. 이걸 육해공 전군이 겪어야 할 일이란거죠.
전 국군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병력의 간부화를 통한 질적 향상임에 동의하고 또한 지지합니다. 그러나 징병제는 60년 이상 존속되었고 현실적으로 손쓸 지점을 한참 넘어버렸다고 봐요. 골든 타임은 근 20년 가량 지났다고 보고, 시간이 지날수록 답이 안나오는 갈등만 생길겁니다. 이미 군 내부는 인구 절벽 된서리라 21년도부터는 현역 판정율 90% 만든다고 난리고 각종 병역 혜택 손보려 하고 있죠. 지금 당장 모병제로 각잡고 준비해도 최소 십여 년은 바라봐야할 일을 여전히 정부와 국방부는 징병제를 극한까지는 끌어쓸 요량입니다. 중일러와 이웃하여 적정 규모의 병력을 유지해야 하는 한반도 안보의 현실을 볼 때 모병제를 하기에 너무 멀리 와버린걸지도 모릅니다. 모병을 해도 문제인데, 하기 전의 그 엄청날 성별, 세대별 갈등....솔직히 답이 안보이네요. 전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으론 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지 않나 싶네요.
19/02/03 20:55
성평등 문제도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원댓글이 상황을 단순화 했다고 봐서 단 댓글인데 원 댓글 쓴 분도 그만두신다고 하니 저도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19/02/03 21:11
글쎄요. 지금 이렇게 심각해진 페미니즘 문제 이전을 생각해도 성평등 문제는 어찌됫건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만...
19/02/03 18:51
조사대상을 찾아보니, '사업체 근로자 1인 이상 32,000개 표본사업체 및 표본사업체에 종사하는 소속 근로자 약 80만명(정규직 및 비정규직근로자)'이라군요.
19/02/03 18:34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성별 임금격차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그대로 연장하면, 기업은 개인의 생산성을 정확히 반영하여 채용, 승진, 급여를 결정하는 완벽한 조직이고 혈연, 지연, 학연 등 어떤 차별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해야하는데 그것은 누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일이죠. 물론 기업이 장기적으로 생존하려면 적어도 다른 기업들보다는 좀 더 개인의 생산성을 잘 반영해야 합니다. 따라서 성별 임금격차에 얼마만큼이 자연스러운 차이고, 또 얼마만큼이 차별에 의한 것인지를 놓고 따져야지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주장은 비현실적인 주장입니다.
19/02/03 18:39
남녀와 관계없이 동일한 회사에서 동일한 업무를 동일한 능력치로 한다면 같은 임금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다만...... 육아휴직 전후로 여성은 근로시간 단축, 업무 로스에 의한 고과 저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 복직 자체에도 난항을 겪게 되죠. 둘째가 생기거나 손 진짜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시기가 되면 일을 그만두는 일도 비일비재하고요. 뭐... 성차별이라기보다 지금 사회구조 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남편한테 육아휴직 할 거면 하라고 내가 돈 번다고 누누히 얘기하는데 절대 싫다네요. 아쉽습니다 크크. 둘이 소득수준이 비스할 때 일과 가정 중 택일하라고 하면 대부분 여성이 가정을 택하게 됩니다. 자의든 타의든 무의식적으로든...요.
19/02/03 19:19
대부분의경우 외벌이는 남자가하는거다보니 사회적인식이 좋은게 아니기도하고 남자의 본능같은것도 있다보니 ㅠㅠ
정부나 여성단체서 이런쪽 인식을 바꾸는 운동이면 남자들도 같이 응원할텐데
19/02/03 18:50
출신 대학에 따른 임금격차로 제목을 바꿔도 다를게 없어질거같은데요
스카이 출신 고문관이나 트롤러 없는거 아닙니다 확률이 적을 뿐 다른건 여자니까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해도 으 파벌.. 극혐
19/02/03 19:23
뭐 일하고 싶은데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문제네 하는데
결혼하고 [그냥] 일 그만두는 여성도 진짜 많습니다. 말은 출산준비라고 하는데......
19/02/03 20:31
아 약간 시점을 다르게 말했네요. 지금 당장은 유효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럴 사람은 줄어들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진짜로 여자가 돈을 안 벌겠다고 하면, 결혼 자체를 거부하는 남성은 늘어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19/02/03 19:43
임금격차 사실 모르겠는게 프로그래머인 저로썬 몇 없는 같은 여자 프로그래머 연봉보면 회바회 이지만 비슷하게 받거든요..
하지만 여자 프로그래머가 이 업계에 5프로 정도 되려나..? 하는 일도 같은데 말이죠.. 물론 그 친구는 결혼 하지 않아서 경력 단절 안된 상황입니다. 이런거 보면 그냥 여성이 돈안되는 직업 하고 있다고 밖엔... 다른 업무 다니시는분들은 어떠신가요? 사실 그럼으로 인해서 결혼하기 전의 집은 남자가 돈도 남자가 7대3 이나 6대4 정도가 조금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19/02/03 19:49
여성이 주로하는 직업이 보통 돈이 더 적은 직업이긴 합니다. 그래서 격차가 나는 경우는 문제가 되지는 않죠. 좀 그런 부분에 대한 조사가 있으면 좋은데, 자기편향적 해석으로 점철하니 답답합니다...
19/02/03 19:58
이제 남녀간의 차별적인 임금 격차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에선 연령에 상관없이 남자가 더 근무강도가 높은건 사실이니까요! 단지 직종별 업무별 남녀가 할수 있는 일이 다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통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9/02/03 20:26
북유럽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문제가 남녀가 같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돈을 더 적게 받는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그쪽에서는 남자들이 더 뭉치는걸 잘하고 파업도 잘하고 그런다더군요. 그래서 여자들은 너무 약하고 애들이나 키우고 그런다고 그게 여자들 문제라고 사회복지분야 일하던 친구가 그랬는데 아뭇튼 신기하더군요.
19/02/03 20:27
연차가 쌓일수록 여성의 임금이 낮아지는 건 공산주의가 아닌이상 어쩔수 없는 문제입니다.
출산을 보통 20대 중후반 내지는 30대 초반에 하는데 여성이 대학 졸업하자마자 취직했다고 하면 그정도 근속이면 30대 초반이면 대리정도 될것이고 20대 중후반이면 못해도 3~4년차 입니다. 이런 인력이 갑자기 빠져버리면 대기업이 아닌 중견 내지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어려운게 사실이고요. 제일 현실적인 방안이 연차 비슷한 동기 몇에게 업무분담 시키고 그 동기들이 하고있던 것중에 단순한 업무를 계약직을 써서 메꾸는 건데 대기업이나 공기업 경우는 그렇게 할수도 있겠으나 대기업이 아닌 경우는 3~4년차 이상 된 사원 내지 대리들은 이미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업무분담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경우가 많아요. 물론 대기업도 저정도 연차 되면 격무에 시달리는게 당연하지만 거기는 머릿수라도 많으니 어떻게든 되는데 기껏해야 전 직원이 50명 이하인 경우에는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짬밥이 중요한 영업이나 기술 등 주요 부서에는 여성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 거고, 비교적 인수인계가 쉬운 관리쪽에 여성이 많은 것도 이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관리같은 경우는 인수인계도 쉽고 업무도 비교적 단순하며 그만큼 무언가에 대해서 책임 질 일도 별로 없기때문에 그만큼 타 부서에 비해 연차가 쌓여도 임금 상승이나 진급 부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어요. 대부분 기업의 주요 부서는 신입 한명 받아서 3~4년동안 가르쳐 놔야 뭔가 믿고 맡기고 책임도 지우고 할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는 그정도 가르쳐 놓으면 결혼하고 출산할 나이가 됩니다. 결혼/출산 안하면 되지 않느냐? 직장생활 하다보면 연차 어느정도 쌓인 여성들은 대부분 결혼했고 결혼 안한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일쑤입니다. 직장 밖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사회적 시선을 무릅쓰고 결혼을 늦추거나 안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고 그 결과 출산율이 지금에 이른 상황에서 결혼/출산 하지말라는 이야기는 그냥 다같이 죽자는 말밖에 안되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장급 이상 되는 사람들 중에 남성 비율이 높아요. 중소~중견기업 주요부서 같은 경우는 반강제로 야근 시켜야 될때도 많고 내부 및 외부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여성보단 남성을 선호할 수밖에 없죠. 그럼 이 사람들이 문제니깐 다 갈아버리면 될까요? 근데 회사가 그럴 수 있어요? 아니면 국가가 그럴 수 있어요? 이외에도 많은 이유들이 있어서 연차가 쌓일수록 여성과 남성간의 임금격차가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데 그걸 뭉뚱그려서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 내지는 '유리천장' 이라고만 하면 해결방안이 나오기는 커녕 성별 간 갈등만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는 커녕 성별간 갈등만 심화시키는 사람들이 여성인권 운운하면서 자위하는거 보면 정말 토악질 밖에 안나옵니다.
19/02/03 20:33
맞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데, 그것은 묻어두고 미봉책(그것만도 못한)이나 내세우고 있으니 출산율이 0명대를 찍고 있겠죠. 사람 갈아먹는거에 너무 익숙한 풍토부터 갈아엎어야합니다.
19/02/03 20:36
경력단절문제를 해결해야지만 가능한 일이죠.
사실 육아휴직제도가 아직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결국 여성들이 대부분 몰리는게 육아휴직이 보장되어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쪽일 수 밖에 없고, 대체로 이쪽은 임금체계가 낮죠. 다른 기업들에 비하면... 경력단절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제 여동생이 아직 애도 없는데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여러군데서 퇴짜를 맞았죠. 실상 제 여동생 결혼한지 2년 지나도록 애를 안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일부러 피한다는 겁니다. 유부녀들을... 이런게 결국 사회인식이고, 이게 고경력자에서의 남녀 임금격차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편이에요.
19/02/03 21:37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불이익이 아무리 많아도 군대 한방으로 역전이 되는데 경력단절 관련해서도 군대얘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기업에서는 유부녀 지원금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면접에서 결혼할거냐 애낳을거냐 물어보는 것조차 안되지만 군대갈거냐고 물어보는 것은 허용이 되고 아예 채용공고에 군미필 지원금지라고 써놔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헌법에 누구라도 군복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남성은 취업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출산 예정인 여성이 취업 안되는 것보다 군대갈 예정인 남성이 취업 안되는게 더 크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게 실제로는 문제가 안되는 이유는 절대다수의 남성이 강제로 취업전에 군복무를 완료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법을 여성쪽에 적용한다면, 결혼해서 애낳고 어린이집 맡길 나이까지 키운 여성에게만 취업을 허가하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그럼 경력단절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죠. 현행법상 여성은 취업과 출산의 시기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지만 남성은 '나 젊을때 일해서 돈벌고 35살에 군대갈래'가 안됩니다. 결국 부조리와 부조리가 맞물려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데 군대는 그대로 놔두고 여성의 경력단절만 해결하자고 하는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2/03 21:38
그러니까 일종의 합의로 취업 시장서 남성에 대한 우대가 있었는데, 이것을 없애버렸으니 어떻게든 또다른 대처/현상이 일어나겠죠. 그대로 갈리는 없습니다. 제도로 찍어눌러서 하는 것도 분명 한계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19/02/04 00:28
육아는 2년에 끝나는 게 아니고 시간과 공을 들여 잘 하면 잘 할수록 결과물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 본인 만족도도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아무리 잘해봐야 본전이고 pass/fail인 군복무와 1:1로 비교할 수는 없겠습니만.. 설득력이 있네요.
19/02/04 00:39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개선한다고 군대로 인한 남성의 경력단절 개선시도가 불가능해지는게 아닌데요. 군복무환경 개선이 아니꼬와서 아무 여성인권 가져다가 관심없다 떠드는 페미를 미러링할 필요있나요?
19/02/03 22:23
데이터 없이 편향적으로 보자면, 이공계, 전문직, 고위험고소득 직 직무중인 남성이 훨씬 더 많을텐데도 20-30 임금격차가 그 수준이 아닌게 오히려 남성이 임금차별을 받는다는 증거다 할 수도 있겠네요. 30이후 격차는 연차가 쌓인 고소득직의 연봉 상승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요. (결혼/출산이후 쉬는 분들이 통계상 어떤식으로 잡히는 지 궁금하네요.) 직무별 성비와 평균임금을 구할 수 있다면 이런 해석을 확실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합니다.
19/02/03 23:22
저는 20대 임금 통계는 별 의미가 없다 보는게 한국 평균 취업 연령을 고려해보면 저 나이대는 그저 서비스직 최저임금일 뿐이라서요. 핵심은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는 나이대부터 확 벌어지는 임금 격차인데 말씀하신 경력단절 때문이 제일 커보이고 그외 여성차별 고용문제라던지 유리천장 문제, 고위험 고연봉 직종에서의 배제(내지는 자발적 거부) 등이 있겠죠.
그런데 글쓴이 분이 가지시는 불만이 정확이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저런 상황에서 도대체 정부가 뭘 잘못 했길래 남성 역차별적이라 느끼신 건가요?
19/02/04 11:14
일단 정부에 대한 불만이 중점이 아니라서요. 어떤 부분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라고 느껴졌는지 궁금합니다.
글과 관련은 없지만 마지막 부분에 쓴 취업 재수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1) 20대 + 남성 + 서울권 대학 출신이면 공공기관 등 취업에서 상당한 제약이 생깁니다. 7~8할은 지역+여성으로 할당되어있거든요. 웃긴 것은, 지역도 지역 출신이 아닌 지방 대학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지방에서 20여년을 살다가 대학만 서울을 갔어도 지역인재가 아닙니다(...) 2) 말씀대로 20대의 직업은 정규직이 아니죠. 하지만 그럼에도 여성이 선호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성들이 이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후도 이것과 연관되는 부분(즉, 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을텐데 모조리 부정하고 때려잡는 정책으로 인해 획일화된 기회를 만들고 있죠. 위에서 이야기한 공공기관 여성/지역 할당제가 대표적이겠죠. 최소한 20대까지는 기회에서 차별이 (은행같은 경우 있지만 지금도 때려잡고 있으니) 크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19/02/04 16:40
혹시 어떤 부분이 불편하신건가요? 때려잡는다는 말이 너무 어조가 쌨나요? 그냥 저는 불공평/불평등 문제의 해결 정도로 말한 것이었는데 감정이 담긴 용어를 써서 불편하셨나보네요. 그렇다면 사과드립니다.
19/02/03 23:46
Oecd 한국이 1위인데 그것도 2위인 압도적으로 일본보다 높죠
한국만 유독 여자들이 덜일하고 덜 공대가고 덜 일하고 더 소비직많이가고는 아니겠죠. 실제로 공대생가는 여성비율은 한국이 평균수준이더군요. 남자들이 많이 일하고 고소득인 제조업이 강한 한국이어서라고 하기에는 실제로 터키나 헝가리 체코도 높은 제조업비율인데 15퍼센트 넘게 격차가 나죠. 일본과도 10 퍼센트 넘게 나니깐요. 분명 여성의 자발적 포기이든 경력단절당하든 실제로 유리천장이 존재하든 한국여자들만 유독 일을 정말 드럽게 못하든 사회가 정말 다른나라와 비교가 안될정도로 압축성장 했든 어쨌든 간에 한국은 평균을 아주 심각하게 넘어선 아웃라이어인 상태입니다.
19/02/04 01:13
기본 근로시간 자체가 아웃라이어니 그렇죠.
언급하신 제조업하는 나라라는 곳이랑 기본적으로 300~400시간 차이가 나는 나라입니다만... 남녀간의 근로시간 차이도 주당 6시간 대략 1년 48주 생각하면 300시간쯤 차이나고요. 까놓고 말해서 남자가 일 많이 해서 그런거 맞아요
19/02/04 01:41
그렇게 까놓고 말하려면 남성도 고용차별의 희생양이 되는 케이스가 있어야 하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당해야 하며 직장 내 성희롱 추행 강간 그리고 성차별적 모욕에 시달려야 합니다.
19/02/04 02:03
?? 뭔소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돈은 일해야 나오는거고 남자가 여자보다 300시간 일을 더 하는데 당연히 임금격차가 생길 수 밖에 없죠. 거기에 고용차별의 희생양이니 경력 단절이니 성희롱 추행 강간이니 뭐니가 뭔 상관이에요.
어찌됫건 남자가 여자보다 일을 훨씬 많이 하고 있다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명제죠. 기본적으로 돈은 일을 해야 버는겁니다. 그걸 부정하실 순 없을텐데요. 참고로 후자의 남녀간의 근로시간 차이는 "취업자"의 근로 시간 차이이기때문에 경력단절이랑은 크게 상관없죠. OECD도 비슷한 것 같네요. "취업자"의 근로시간이기때문에 경력단절해서 근로하지 않게 되면 통계에 잡히지 않을겁니다. 언급한 통계가 말하는건 일하는 기간 동안에도 남녀간엔 기본적으로 근로시간이 주당 6시간, 연간 300시간 언저리 차이난다는거에요.
19/02/04 11:15
아웃라이어인 이유에 대해 고민해야한다는 점은 동의하고, 저도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가 주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전에 봤는데, OECD 통계에서 약간의 조정만 거치면 한국도 OECD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찾아서 올려보겠습니다. 한국 자체의 특수성이 좀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군징병 등...)
19/02/04 02:26
남녀임금격차의 원인
- 여성 경력단절 + 남성의 초과근무 합리적인 해결방법 - 임신/출산/육아의 전폭적인 국가지원 - 남성 출산/육아 휴가 강력지원 및 초과근무 단절 - 여성에게 안정적인 직장 제공 여가부 똥들의 해결방법 - 지들 권력만 채움 뭐 이런거 맞죠?
19/02/04 02:30
거기에 더해서 산업구조 문제도 있죠. 사실 윗댓글 보면 제조업 강국이라고 다 퉁치고 있는데 각각 살펴보면 각 국가마다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또 다르죠. 독일이 흔히 제조업 강국이니 어쩌니 하는데 2015년 기준으로 대략 gdp 대비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랑 10% 가량 차이가 나거든요... 결국 성별에 따른 선호 취업 직장도 거기에 포함되어야 하는거죠
19/02/05 12:23
그리고 여가부 똥들 사상보면 (감히 말은 못하지만) 여자들이 상층부에 올라가는 것만 중요하지 출산장려는 고려대상 아닌건 둘째치고 내심 반대하는거 같아요. 여자는 애낳는 대상이 아니라나 뭐라나. 걍 인류의 적으로 봅니다 저는...
19/02/04 09:16
좋은 글이네요.
하지만 이런 논의 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과연 '경력단절 없는 여성'은 남자만큼 일을 잘 할까? 라는 점은 다들 무시하더군요. 남녀의 업무능력은 차이가 없고 모든 면에서 대등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린채 임신 출산 육아에 의한 경력단절이 모든 것을 잡아먹고있죠. 실질적 조사를 하는 게 어려운 건 알지만, 기량의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경력단절]이라는 마법의 단어가 정신승리나 명예사의 용도일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어요. 물론 남성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여성은 존재할 겁니다. 그런 여성들이 이런 의문에 대한 방패막이 되곤 하죠. 과연 평균적으로도 그럴까요? 직종별로 여성이 우위에 있는 것들은 있습니다만 nursing이라는 특성과 연계된 직업군이 아닌이상 지속적으로 심하게 경쟁에 노출되고 시간과 싸우는 일이 잦은 직업들은 여성의 업무집중력과 수행에 있어서 문제를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영역을 침범하는 문제(개인적 다툼, 정치적인 대립의 앙금이 있을경우 공사구분을 안함)에서 조직에는 해가 되는 일들도 많이 보이곤 하죠. 그 외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남성에 비해 사생활을 더 칼같이 챙김으로써 (이부분은 사회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조직입장에서는 충성도의 문제, 나아가서 업무효율성의 문제로 이어지고요... 사회가 바뀌어야한다, 법률이 개선되어야한다....뭐 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결국 자잘한 요소들을 전부 고려하다보면 아직까지 직업을 가지고 수행하는데 있어서 여성은 남성보다 절실함, 절박함이 없다는 게 가장 큽니다. 외형말고 모든 능력적 요소가 똑같다고 하더라도 퍼포먼스의 차이가 발생지 않을 수 없을만큼 큰 차이죠. [자존심을 상한 정도로 사표를 던지는] 여자들이 존재하는 한 이 차이는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여성은 깨끗하고 도덕적이지 않아요. 공격성이 없다는 것도 거짓말이죠. 그저 부패와 비도덕성, 공격적 면모를 드러낼 기회가 적었을 뿐... 남자들이 자기 여자를 지키기 위해 구중심처에 넣어두고 밖에 나가서 싸우는 동안 여자들은 안에서 집안을 지키고 관리했습니다. 아마도 답답하고 불만이 많이 생겼었겠죠. 이러한 양상이 오랜기간 전해오면서 이것이 여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억압하기 위한 것인지 모를만큼 변질되어버렸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컷들이 밖에서 어떤 일을 하고, 또 당하면서 살아왔는지 암컷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암컷들이 안에서 얼마나 갑갑해했는지 수컷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요. 그저 서로 상대를 이해하는 척만 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예요. 여자들이 당한 것이 더 피해를 주장하기에 쉬운 형태를 띄고 있다고 해서 남자들이 살아온 삶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여자들을 보면 예전엔 한심했고 지금은 분노합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설거지하고 청소하다 허리 두드리는 걸 가까이에서 보면서 여자의 삶이 힘든 거라고 생각할뿐 아빠가 밖에 나가 펼시간도 없을만큼 허리를 숙여대고 무릎을 꿇는 건 보지도 못하고 관심조차 없습니다. 남자들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그랬었죠. 여자들의 삶과 피해의 양상은 부풀릴대로 부풀려져 알려지고 남자들의 고충은 무관심속에 묻혀버립니다. 그러니까 사회를 바꿔라! 바꾸자! 그게 말처럼 쉽게 될 거 였으면 이미 바뀌었을 겁니다. 형태만 조금씩 바뀔 뿐 평범한 인간들의 삶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먹고살기 위해, 누군가를 먹여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버둥거려야하는, 자존심 던지고 무릎을 꿇는 삶은 말이죠. 구중심처에서 상상의 나래로 펼쳐오던 이상적인 일과 사랑에 대한 망상이 현실과 다른 것을 남자의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그저 여자들이 본 적 없었던 진짜 세상이 원래 그랬던 것 뿐이니까요. Welcome to Real World, Jungle.
19/02/04 09:34
박세리가 골프 유행시킬때도 저건 여자가 더 잘하는건가보구나, 김연아가 피겨할때도 저건 여자가 더 잘하는거구나 예술계통쪽도 비슷하게 생각 햇엇는데 다 체력문제오 한계가 있다는거보곤 생각이 바꼇엇죠
경력단절이 분명 임금차이가 심하게 나게하는건 맞고 그래서 줄여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페미나 여성단체에서 얘기하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잘버는세상이 올수있을지 모르겟습니다
19/02/04 11:19
댓글 감사합니다. 만약에 그런 문제라면 결국은 자연스러운 격차까지는 보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자연격차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고요. 이런 것을 모조리 무시하고 때려잡는 정책은 분명한 문제지요.
그러니 좀 연구를 받아들인다면 다양하게 받아들여서 유연하고 탄력적이게 가면 좋을텐데, 신념에 사로잡혀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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