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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1 16:02
충실한 추천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1부는 11세기, 2부가 20세기 이야기라는 거죠? 우선 도서관에 가서 1부가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19/02/01 16:05
한권에 2부 구성입니다! 거기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도 있어서. 오히려 2부 구성인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가 엄청 액션이 가득한 작품도 아니지만, 일단 길이가 지루하게 길게 끌질 않습니다.
19/02/01 16:14
사실 저도 살다가 어떻게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허허... 여기서 '신'님을 부르면 되나요?
나중에라도 찾으실 수 있길 빕니다. 1988년 프랑스어 원본이 출판됬으니 상당히 오래된 책인데, 지금도 제가 중동을 바라보는 것에 정말 큰 도움을 받은 책이라서요.
19/02/01 16:15
지금 영어번역본으로 구해서 읽어보는데요. 한국어 번역본이 정말 괜찮습니다.
특히 아랍어나 페르시아어 단어가 쓰이면 풀어서 제때 적어주는 것을 잘 해줘서,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이 보기에 정말 괜찮은 판본입니다.
19/02/01 16:17
아아... 중고서적 매물이 있군요! 와 이회영님 대단하시네요.
아 그리고.. 혹시나... 조심하셔야하는게 있는데요. "사마르칸트의 목걸이 (원제: Amulet of Samarkand)" 3부작이라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10대 판타지 소설이 있는데요. 이게 또 이름이 비슷해서 자주 혼동당합니다. 크크크... 아마 이 시리즈도 나중에 기회되면 서평을 쓸 것 같은데, 해리포터랑 비슷한 영국 마법사 판타지 소설이면서, 주인공 나다니엘은 머리만 굴리고, 발로 뛰는 정령 바티미어스가, 뺑이치고나서 나다니엘을 말로 갈구는 맛이 일품인 시리즈라 크크크... 아 꼭 영화로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별 시리즈를 다 영화화하면서, 왜 이 시리즈는 빗나간 것인지... 흠흠.. 이야기가 겉가지로 샜군요! 즐거운 독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9/02/01 16:21
오오오.. 도서관에 아주 없는 환상의(?) 작품은 아닌게 대단하네요.
사실 글을 이렇게 적어놓고 이렇게 덧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사실 제가 이슬람권에 엄청 관심이 있어서 쉽게 읽은 것이고, 이게 기본적으로 페르시아 이야기라, 막 '쉽게 쉽게' 읽힐 책인지는 조금 걱정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향수를 사마르칸트로 쓰신다니까, vanillabean님께서는 자격요건(?)이 충분하시군요!
19/02/01 16:36
제 취향인거 같아서 찾아볼랬더니... 일단 제 거주지의 도서관에는 없네요 흑흑
근처 중고서점 한번 구경가봐야할듯. 아무튼 좋은 소설 추천 감사합니다. 구하긴 힘들어보이지만 크...
19/02/01 16:51
그나마 저는 제 근처 도서관에서 책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대청마루님께서도 책을 구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참 소장하고 싶은 책인데, 중고도 구하기조차 힘들더라고요... 다행히도, 아마존을 통해서 영어판을 구했습니다. 다만... 몇번 읽었는데.,역시 말이 통하는 언어로 읽던 그 느낌보다, 좀 맹맹한 느낌이 기분탓인지 듭니다 흑흑..
19/02/01 17:53
Red Key님 아버님께서 중동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실지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크크크...
구하신다면 정말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입니다. 일단 소설은 재미가 먼저잖아요?
19/02/01 17:08
와우.. 전혀 몰랐던 주제에 관한 이야기군요. 추천 감사 드립니다. Farce님의 글은 계속 마킹해서 구독하고 있습니다. 매번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 드려요.
19/02/01 17:58
aurelius님의 글에서 덧글로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한 주제 중 하나라 날 잡고 한번 완성해봤습니다. 항상 좋은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설 이야기보단 사실 aurelius님처럼 '각'이 잡힌 역사글을 잘 써보고 싶은데, 아직 제가 아는 게 미흡해서 잘 완성이 안되네요 에헤헤...
19/02/01 17:44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이런 재미있어 보이는 절판 책을 정성스럽게 추천해 주셨는데 인터넷에 찾아봐도 안보이고 주위 도서관에도 안보이는군요 ㅠㅠ
19/02/01 17:55
아.... 확실히 희귀한 책인가 봅니다.
아민 말루프가 사실 이렇게 인기 없을 작가는 아닌데... 한국에선 중동 배경 소설이 팔릴 리가 없어서 별로 책을 안 만들었나봐요. 앞으로도 글 읽고 쓰는 연습은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19/02/01 21:43
정신세계사는 환단고기(...)를 발굴해서 출판해낸 곳이라 범상치 않은 곳이란 생각만 있었는데 괜찮은 책들도 있었군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19/02/02 04:05
심상치 않은 종교서적(?) 같은 걸 다루는 출판사처럼 보이던데, 환단고기까지 다뤘었군요. 크크... 사실 저도 엄청 걱정하면서 읽었습니다.
아니 출판사 소개문이 앞 뒤로 책에 껴있는데, 이 소설은 평범한 소설이 맞나 싶어서요.
19/02/02 04:12
세 명 모두 실존인물입니다.
하지만 역사'소설'이기 때문에, 허구와 재구성이 상당히 많이 섞여있습니다. 특히 하산 사바흐는 역사적인 실체가 엄청 모호한 인물이라, 정식적인 역사기록보단, 항상 이런 저런 이야기의 소재로 자주 쓰였는데요. 그런 식으로 이미 있는 이야기를 많이 참고한 소설입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출판된 책이 대부분 너무 설명이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요. 사마르칸트는 본래 프랑스에서 출판된 소설이어서 그런지, 현대 독자를 상당히 배려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하르마탄이나 마기 같은 중동풍 판타지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19/02/01 23:46
영화 '페르시아 왕자 : 시간의 모래'를 참 좋아해서, 니잠과 하산의 관계등 등장인물이 낯설지 않네요.
거의 영화의 원작이 되는 책이라 볼 수 있는건가요? 꼭 봐야할 책이네요.
19/02/02 04:18
어.. 저는 '페르시아의 왕자'라고 하면 고전게임 중에 그런게 있다고만 알고 있던지라, 오히려 말씀하신 내용을 검색해보고 놀랐습니다.
페르시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현대 역사소설로 만들어본 것이 소설 '사마르칸트'라고 하던데요. 아마 그 영화를 만들면서도 페르시아의 원전 이야기를 참고 했던 것이 아닐까요? 아마도 뿌리가 같겠군요. 아라온님 덧글에서 하나 배우고 갑니다.
19/02/02 04:20
저도 어떻게 썼을지 모를 그 남베트남 관련 이야기를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잊혀진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곳에서 적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9/02/02 04:41
필력이 훌륭하시네요. 책에 관심갈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담으로 김용의 <의천도룡기>에 저 세 인물이 작중에 언급되는 장면이 나오죠. 성화령의 무공이 바로 하산이 창시한 것으로 나오면서 하산의 잔악한 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19/02/02 05:58
무협지는 잘 모르지만 의천도룡기는 들어봤습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면서요?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중동의 무공이 나온다니, 정말 세계관이 넓은 무협지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화까지 악명을 퍼트리는 어쌔신들도 대단하고 크크크.. 덧글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19/02/02 14:07
허 의천도룡기 두 번 정도 읽었는데 워낙 내용이 방대해서 처음 알았네요. 테무친이 철목진으로 나오는 고려원 판본이었으니 이름이 달랐으려나.... 요새 다시 김용 전집 도전중인데 의천도룡기 읽을 때 꼭 집중해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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