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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1 22:06
엄밀히 따져서 명예전역 혹은 진급을 노리는 모병제하의 군인과 징병제하의 군인의 책임의식 수준은 다를 수 있죠.
그러니 당연히 우려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것에 대한 대책은 국방부가 세울 일입니다만. 다만 저는 별 걱정은 안합니다. 저 역시 현역때에도 휴대전화의 자유로운 사용을 주장해 왔고요. 군사비밀을 취급할 권한이 없는 자가 취급하도록 하는 관행이 문제인데, 그 부분은 간부들이 주의할 부분이니까요.(실제로 보거나 겪은건 아니고 인터넷에 그렇다는 말들이 많길래..전 장교로서 한번도 비인가자에게 열람/운반/파기 등의 취급을 시켜본 적이 없어서요.)
19/02/01 20:59
저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네요. 당연히 사건사고가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기왕지사 좋은 취지로 시행되는거 다시 도로아미타불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9/02/01 22:25
절대 사고가 안날 수가 없죠
당일 외출박 뿐만 아니라 핸드폰 사용도 그렇고요.. 자유를 더 부여해준 만큼 위반 시에 가해질 징벌제도를 좀 더 강하게 해서 군기는 군기대로 지켰으면 합니다
19/02/01 20:58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이럴때 사고치는 놈들이 있을까봐 걱정되네요.
사회같은 경우는 그런 일이 터지면 그걸 빠른 대체규정 적용으로 조금씩 보완하는데, 이놈의 대한민국 군대는 뭔 사고 터지면 복지부동에 다 제자리로 돌아가길 원하는 꼰대들이 많아서.....
19/02/01 21:00
외출 월2회는 너무 적네요. 주2회는 돼야한다고 봅니다.
핸드폰사용은 굉장히 좋은정책이죠. 일과시간 외 사용이면 핸드폰 사용은 주말에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거겠죠? 그리고 핸드폰으로 야동도 많이 볼텐데 맥심 매출에 직격탄이 가겠네요.
19/02/01 21:04
거 화장실에 가져가서 그래요 안보임 크크
은 농담이고 저는 중대에 맥심 그달치 내무실마다 넣어줬는데 아주 난리였더라구요.. 뭐 그때는 컴터도 못할때긴하지만
19/02/01 21:09
그렇죠 뭐
인트라넷이나 공감 정도 말고는 외부 소식(신문 뉴스 빼고) 접하고 가쉽등 보기엔 맥심이 좋았어요 크크 내용도 잼났었는데
19/02/01 21:09
아 그리고 사이버지식정보방도 검열 당하고 그러니깐요.
싸이월드도 막아놓은거 슬쩍 우회하거나 풀어서 봐야했으니 그러다 매번 애들은 걸리고
19/02/01 21:08
맞습니다. 이상한짓 하면 처벌하면 되는거죠. 사고칠지 안 칠지도 모르는데 그게 무서워 기본권 억압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처사입니다.
19/02/01 21:02
사고치는 놈이야 있을 테고 그게 엄청 비난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계속 나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만은 공감대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19/02/01 21:02
월 2회면 아직 시범운영 수준인데 제목은 매일 나가는 걸로 오해할 여지가 있네요.
무사히 정착해서 인원, 회수 제한 없어지고 자유외출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미군은 외박이 30%제한이고 외출은 전원 다 나가도 상관없거든요. 제가 문재인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건 좋네요.
19/02/01 21:04
좋은것 같네요. 다만 초기라서 영창갈 친구들이 많이 늘어날것같습니다. 외출나가서 큰 범죄 저지르면 다시 원복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민방위인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긴하니까 알아서 즐기길 바랍니다.
19/02/01 21:16
스마트폰 반출할때 카메라에 보안스티커정도는 붙여야 안되겠나 싶긴합니다. 인스타나 페북에 태그 붙여가면서 나라지킨답시고 영청갈만헌 인증사진 올릴 철없는 청춘들이 조금 걱정 되긴해요.
19/02/01 21:22
일과시간이 아니면 사진을 찍어도 딱히 보안에 걸릴 일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찍어봐야 내무반, 연병장 등을 찍을텐데 이게 보안거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19/02/01 21:06
외부와 단절된 삶이 군생활의 가장 큰 스트레스였던것만큼 이런 부분들은 군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내부 부조리 개선에도 영향을 줄거라고 봅니다.
19/02/01 21:13
덤으로 휴대폰으로 군비리 신고등이 가능하게끔 조치만 해도 군대의 온갖 병폐가 절반은 사라질거라 기대합니다. 사실상 강제로 끌려간 사병들이 군대라는 집단의 감시자가 되게 만들어준다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보편적인 기준에 맞는 조직이 되겠죠.
19/02/01 21:14
정말 잘 되었습니다. 사병의 알 권리, 통신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인간답게 생활할 권리를 억압한다고 해서 군의 전투력과 국가의 국방력이 증진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근거가 있다고 해도,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이 마땅히 우선되어야 합니다.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의 시작입니다.
19/02/01 21:17
이렇게 해서 일시적으로 외출관련 사고가 생길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군 전반적인 사고율, 자살율 감소할 거라고 봅니다. 잘되서 앞으로 횟수도 더 늘고 하면 좋을 것 같네요.
19/02/01 21:19
외출은 매일 부대 차량으로 읍내(?)에 희망자를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는 식이겠죠?
안그러면 부대에서 나갈 방법이 없잖아요. 차량 운전하는 운전병까지 한꺼번에 외출하면 되겠네요. 그나저나 이제 통신사에서 군장병 대상 요금제 만들어야 겠네요. 크크크
19/02/01 21:28
사고 치는 놈들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거죠.
다만 사고 치는 놈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절차만 미리 잘 정해놓고 제깍제깍 처벌하면 됩니다.
19/02/01 21:29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인데 또 누군가는 "나만 당할 수 없어 빼액" 하면서 '그게 군대냐' 시전 하겠죠 크크
19/02/01 21:30
폰사용은 보안상 약간 우려가 됐는데 외출은 적극 찬성합니다 다만 부대 특성상 시내랑 많이 떨어져 있을텐데 부대차원에서 이동수단 확보가 필요해 보이네요.
19/02/03 00:25
네 보안교육받는다니 다행입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것도 웃기긴한데 병사들이 교육사항 잘 이행해서 사건사고 안났으면 좋겠네요.
19/02/01 21:31
미군도 외출나와서 사고 치는데 워낙 많은 사람이 군내에 있으니 사고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괜히 언론보도로 크게 키워서 자극적으로 보도안하는게 맞는 것 같고 결국은 부대에서 관리해서 규정과 문화를 만들면 되죠.
19/02/01 21:39
군내 병들과 하급간부들의 부조리와 괴롭힘에는 개인의 인성문제도 있겠지만 쉽게 풀지못해 누적되는 스트레스와 좁고 닫힌사회라는점에서 오는점도 있다고 봅니다..군대가 아니면 딸기잼 한스푼으로 20대끼리 얼굴빨개지도록 싸우지도 않을걸요(훈련소도 아니고 자대에서 본)
이렇게,조금이라도 더 틈을 주면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초등~대학교,직장에서도 그러는 사람이 있는걸 보면 꼭 군대환경 문제만은 아니겠지만 군대가 유독 심하죠.
19/02/01 21:39
음주 허용만 조금 걱정 스럽네요. 물론 외출대상자는 당일 비번이겠지만 뭔가 사고칠까봐 ㅠㅠ 외박자들이야 술먹고 알아서 숙소로 얌전히 숨어들어가서 잤었는데 외출자들은 술먹고 생활관에서 깽판치지 말길..
19/02/01 21:42
폰이야 그냥 하드웨어상 카메라가 안달린 폰 출시나 아니면 전용 앱으로 카메라 기능을 막는 (이러면 아이폰은 안되겠지만) 앱을 국방부에서 알아서
개발하라고 해야죠.
19/02/01 21:42
전혀 뜬금없긴 한대 부대 운용이 비번 생겨서 외출할만큼 느긋하긴 한가요?
항상 인원부족으로 근무자가 부족해서 다들 잠도 제대로 못잤던거 같은데.
19/02/01 23:49
글쎄요... 제가 화천의 포병부대 나왔습니다만... 거기도 매번 근무자 부족했어요... 그래서 한번 더 서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랬죠;;
19/02/01 22:46
인원부족으로 잠을 제대로 못자는 건 못자는대로 유지되고,
나가는 건 나가는 것 대로 가능하겠죠. 예를들어 매일 2시간씩 근무를 서야하는 경우라도, 근무를 서는건 병력의 1/4이거든요. 8시간이니까. 그럼 35%정도가 외출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죠. 1/2만 있으면 근무는 설 수 있으니까요.
19/02/01 23:51
다른 부대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송이라거나 이러저러한 제한으로 아에 빠지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있던 곳은 초병을 서는 사람들 몇 빠지면 시간이 늘어났습니다만...
19/02/01 21:52
이건 잘 한건 잘한거죠. 여전히 한참 부족하지만 잘 한건 잘 한거 맞음. 인정.
다만 이걸로 남성들의 인권이 대폭 향상됐으니 현 정부 까면 안된다는 개소리도 하지 말아야겠고.
19/02/01 21:55
아직도 한~~참 멀었고 군대는 여전히 국내 최대의 인권유린행위다 = 팩트
문재인이랑 지금 인권운동쟁이 천지인 민주당 아니었으면 이 정도까지 진일보 절대 못했다 = 이것도 팩트 불편한 진실은 여성이나 게임 문제에서 PGR에서 보통 욕 먹는 스탠스인 사람중에 군인권 문제에 상대적으로라도 관심 많고 신경 많이 써주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겁니다. 저도 그 사람들 좋아하진 않는데 사실은 사실이에요. 남인순이랑 신의진 둘다 남초에선 개쌍욕먹은 여성 정치인 순위 5위안에 무조건 드는 사람들이죠? 근데 병영문화 문화혁신특위 참여할때 일 겁나 열심히 했어요 재선 이상 기성 정치인들 들 다 외면하고 보좌관 띵치고 놀고 먹었을때
19/02/01 21:58
사고칠까봐 걱정된다 저는 이것도 솔직히 별 의미 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갓반인들은 술먹고 사고 안치나요? 폰으로 이상한 짓 안하나요
사람 젤 많이 죽이는건 총들고 다니는 군인이 아니라 총은 구경도 못하는 갓반인들이고 이적행위 제일 많이하는것도 갓반인이고 보안 어기는 행위 제일 많이 하는것도 갓반인들이에요 군대의 특수성 이것도 웃긴게 일반인이 나라 말아먹으면 에휴 그래 일반인이 그랬으니까 하고 그러려니 하고 군인이 나라 먹으면 그건 진짜 역사에 있어서는 안될 참극이 되나요? 걍 웃긴 얘기일뿐이에요 절제 못해서 똘짓하는건 어디에서나 다 있는 얘기고 저런거 풀어준다고 원래는 그럴 일 할 생각 없던 군인이 실탄 들고 탈영해서 민간인 수십명 쏴죽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 문.제 없.음
19/02/01 22:02
군인들은 연대책임이라는것때문에 사고에 더 민감해합니다. 지휘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뉘집 아들놈때문에 커리어 날아가고 싶지는 않겠죠?
19/02/01 22:04
말씀하신 부분은 맞는 말씀이지만 제약 조건을 잔뜩 달았으니까요. 갓반인들중에 누가 상사한테 허락받고 술먹나요? 누가 휴가 없으면 집 근처 동네 아니면 나가지도 못하고 누가 출필고 반필면 꼬박꼬박 지켜야 되고 그렇게 사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군대라는 곳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냥 아무데나 가서 아무렇게나 놀고 아무 폰으로 아무짓이나 해라 이건 말이 안되지만 철저하게 '필요한만큼만' 제약을 두고 풀어주면 됩니다. 지금 군대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손발 다 묶어놓는게 무슨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냥 관리차원에서 돈이랑 인력 아낄라고 그런거지
19/02/01 22:00
군대에서 저렇게 가둬놓는것도, 장병들이 어리다보니 사고칠까봐 그러는것도 있는것 같네요.
군 지휘관 아는사람이랑 얘기해봤는데 요즘 군대는 유치원 같다고 하네요. 문제안생기게 엄청 케어해줘야하고 좀만 힘들면 부모님한테 전화온다고하네요
19/02/01 22:15
저도 몇년전 전역했지만 전화 많이 받아봤습니다. 크크;
게다가 네이버 BAND나 단톡방 같은 곳에서 주기적으로 소식 전파하고, 사진 찍어서 올리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보안검토를 받고 말이죠. 꽤 귀찮았어요. 근데 뉴스에서 안좋은 소식만 들으시니 걱정되시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19/02/01 22:21
20여년전에 군대 갔을때도 요즘 군대가 군대냐? 보이스카웃이지 하더군요.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애들을 울타리안에 가둬놓고 비인간적으로 굴리는데 힘들어하는게 당연하고 사고 안생기는게 이상한겁니다. 조금이나마 숨 좀 쉬게 해주면 오히려 사고가 줄어들 겁니다.
19/02/01 22:35
그런 유치원 같은 군대 재입대 추천드립니다
어리니까 사고친다는건 뭔.. 이쯤되면 사병 핸드폰 뺏자는 사람은 주류 페미 이상으로 20대 남성을 예비범죄자로 보고있다고 규정해도 문제 없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19/02/02 00:00
군지휘관이라 해봐야 높으면 30대 후반일텐데 90년대 초중반 당시 영관급들 사석에서 전역 후 먹고 사는거 걱정하던거 지금 떠올려보면 다 애같아요. 그나마 반복된 훈련으로 커버하는거죠. 나이가 문제는 아니예요. 사회생활할 때도 보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기 직원들 수준 언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리더 자질이 뛰어난 사람들은 아니더군요.
19/02/01 22:04
비취인가증도 있었지만 병사들이 보안관련해서 딱히 걸릴것도 없죠..
오히려 간부들이 별 신경안쓰고 핸드폰으로 찍어댔던게 더 보안에 취약했었... 초소 공사하는거를 핸드폰으로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는 군대에서 보안이 병사들이 쓴다고 특별히 취약해질것도 없을거에요
19/02/01 22:16
외출장병이 사고를 치긴 할겁니다.
다만 사고를 친 외출장병에 대해 언론이 어떤 스탠스로 뉴스를 보내는지 한 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봐도 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특히 외출장병이 데이트폭력을 했다던가 성범죄에 연루되었을경우 어떤 형태로 다룰 것인가도 살펴볼 일입니다. 만일 그 이유를 "외출을 허용했기 때문이다."에 중점을 두고 내보낸다면 이 나라는 그냥 틀렸습니다. 이 나라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결국 과거처럼 되고 말겠죠.
19/02/01 22:51
사실 정말 웃긴거라니까요. 기존에는 '일과'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외출도 못했다는 거니까요. 고작 한 달에 2회, 지휘관의 허가를 받아서 나갈 수 있다는 게 많이 바뀌는 것이니.
개인적으로는 주말외박제한도 코미디라고 봅니다. 주말에도 최소병력이 상주해야하는 건 맞는데, 주말에 상주할 병력을 '근무'로 치고, 아닌 사람들은 자유롭게 외박, 외출을 할 수 있어야죠. 외박 외출을 특별히 나가는게 아니라, 주말 상주를 특별히 남는 것이어야하는 거죠. 실제로 간부들 당직은 순번 돌려가며 '근무'하잖아요. 애초에 발상부터가 잘못됐다는 뜻이죠.
19/02/01 22:54
씁쓸한 건 말이죠. 6시~10시 외출해서 뭔가 할게 있는 부대만 혜택을 본다는 겁니다.
자가차량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부대가 gp gop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대중교통이 부대인근 마을에 아침 오후 딱 한번씩 오는 부대 같은 경우는 할게 없어요..
19/02/01 22:57
사람이 몇십만명인데 당연히 사고가 나긴 하겠죠. 그 사고를 빌미로 '그러게 내가 뭐랬어~' 라면서 군대식 해결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19/02/01 22:58
실탄 총기 관리만 기존보다 좀 더 철저하게 하면 되죠.
총기를 외부로 반출한다던가..(...)하는 사고만 없다면 군인이 술먹고나 외출 외박해서 사고치는걸 엄청 큰일이라고 볼 필요는 없죠. 지금 하는대로 영창을 보내던 육교를 보내던 할텐데 이것도 일반인에 비해서 충분히 과도하게 제재되고 있는건데요. 그냥 그렇게 하면 되는거지 굳이 사고난다고 제도탓을 언론이나 꼰대들이 한다면 그 의견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그냥 라떼는 말이야 꼰대질일 뿐입니다.
19/02/01 23:05
맞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사고칠 사람은 외출제도가 없어도 사고를 칠 것이니 논외이고, 외출 중 사건사고에 대해서 언론에서 침소봉대만 안해주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고위급은 모르겠지만 일개 부대장입장에서는 본인의 관리부대가 언론에 오르내리는건 상당한 페널티가 되기 때문에 제도를 롤백하거나 축소하자는 여론이 지휘층사이에서는 대세가 될 게 뻔하거든요.
19/02/01 23:08
언론들이 그걸로 호들갑을 떠는건 1.정부를 까기위해서 플러스 2.실제로 옛날에 군대 다녀온분들중이나 상당수의 사람들이 라떼는말이야 정신으로 요즘군대편하네~~당나라군대네~~라도 생각하기때문입니다. 2번의 인식이 변화되는게 모든 군문제해결의 출발점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19/02/01 23:18
네..무엇보다 그 두번째의 인식은 군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변화해야할 부분이죠. 내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개선이라는 인식만 확고히 된다면 외출 전면자율화도 찾아오겠지요. 간부출신으로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용인데, 병사를 통제하거나 관리하는데에 너무 많은 시간적/인적 노동이 소모되고 있어요.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이루어지지 않고요.
19/02/01 23:00
군대 관련해서, 특히 병사 복지에 대해서 문정부는 깔거리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외부와 단절시켜서 가둬두는 것 보다 숨구멍 틔워주는게 사고 발생률을 급격히 낮춰주지 않을까요? 가장 걱정되는건 외출 시 술 먹고 사고치는건데, 그건 일단 시행하고나서 사고의 경중에 따라 영창을 보내던 군법원에 회부하던, 가볍게는 외출 몇회를 제한하던 하는 식으로 하는게 나을 것 같구요.
19/02/01 23:07
사병복지 개선은 분명 잘하는 겁니다. 다만 지금 비토세력화 되고 있는 젊은 남성들은 예비역이 많아서 외려 배아파한다는게 함정 크크...
군필자 소득공제나 연금혜택 갑시다!
19/02/01 23:22
사건 사고 급증하긴 하겠죠. 원칙대로 휴대폰 시간 이외에 쓰는거, 복귀 늦는거 영창 다 보낸다면 영창갔다온 예비역 보기 어렵지 않은 세상이 오지않을까....
19/02/01 23:26
저도 간부 출신이지만 이런 변화는 환영합니다. 하지만 간부들도 지통실에는 핸드폰 못 들고 가고(당직사령도 원칙적으로는 근무 서는 동안에는 핸드폰 바깥에 둬야 합니다) 비문 등에 대한 보안은 좀 더 엄격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겠죠.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진통이 있겠지만 그만큼 좀 더 엄격하게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설토토나 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한 병사들 사이의 금전 문제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02/01 23:44
경대 사회복무요원에게만 무상으로 교육해줬던 성인지 교육을 일년에 2회 현역군인들에게도 확대실시 해준다면?
여성부라면 가능하다 위문공연 금지시킨대신 성인지교육! 엄한것들 군바리들한테 손안뻗게 단속좀 잘합시다. 공익은 당했지만 현역은 지켜야지
19/02/02 01:14
아니 여기서 이런 발상을...크크크
여초 남초 급식픽에 이은 장병픽!!! 무시무시할듯 크크크크 담시즌이 남프듀라 2년은 기다려야한다는게 슬픔...ㅠ
19/02/02 00:23
좋은 방향입니다.
군대 대외비를 한번이라도 접해본 사람은 압니다. "아니 이걸 왜 숨겨야하나?"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한번이라도 보급대장 특히 식수대장을 적어본 사람은 알죠. 훨씬 더 투명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19/02/02 00:35
군의 투명성을 높이는 건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미 전역한 예비군 등의 군필자 대우도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동대장 월급이 500이 넘는데 빡빡해진 예비군 훈련비는 최저임금도 안되는 건 뭔가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19/02/02 08:14
이건 동원만이고 동미참이나 향방작계훈련은 아무 말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의 대명사인 향방작계는 그냥 없애고 동미참도 꼭 필요한 훈련만 남겨서 해당 시간엔 확실히 보상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19/02/02 00:37
지금 입대한 장병들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내가 여기 왜 와 있어야 해?"를 많이 느끼는 계층일 겁니다.
멀게는 군사/외교적으로부터 가깝게는 20대 남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까지... (이제 진짜 주적이라고는 간부뿐이야..) 당분간 자잘한 사고는 (엄청) 많이 생기겠지만, 보안에 구멍 뻥 뚫릴 일은 딱히 없을 겁니다. 그마저도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가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 근데 간부로 다시 가라면 난죽택 할 것 같네요...;; 나때는 안그랬다는 영관급 장교들 꼰대짓을 무슨 수로 견디냐.. 그동안엔 병사들에게 더 이상 빼앗을 게 없으니까 '영창'이라는 제도가 최악처럼 느껴졌던 건데, 이제 감봉이나 근신 등의 처벌도 효과를 보겠네요.
19/02/02 01:06
저희 부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월1회 특별외출을 허용중이었고 신고제에 가깝게 운영되었었지만, 나중에는 외출제한을 징계의 한 수단으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이를테면 점호 무단불참인 경우라던가 말이죠. 근데 한번 불참한 인원은 '그냥 외출 안나가고 말지~' 하고 주구장창 안나오드만요.
여담이었고 어쨌든 본 제도는 신상필벌과는 무관하게 보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봤자 월 2회인데 말이죠. 부대 보안업무의 일부를 담당했던 저로서는 전역해서 다행입니다;
19/02/02 01:42
관리자에게 제재수단을 부여하지 않으면 엉망이 되는 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문제는 군대는 학교와 달리 그 중간관리자라는 사람들의 역량에 대해 신뢰할수가 없고, 거기에 구성원 대다수가 끌려온 상황이 겹쳐지면... 그냥 그 안에서의 모든 문제들은 군대 욕하고 뛰쳐나오는게 답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더라구요ㅡ.ㅜ
19/02/02 00:53
개인적으론 꼰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간부는 되고 사병은 안되는 문화 자체가요.
사병 핸드폰으로 뚫릴 보안이면 애초에 처음부터 갈아 엎어야 하는 게 맞는거구요.
19/02/02 03:25
휴 드디어 실질적 교도소 생활에서 조금이나마 나아졌네요.
뭔 어려서 안된다느니 사고쳐서 안된다느니하는 사람들은 군인들을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간 죄수만도 못하게 보는건지...
19/02/02 04:24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요즘 군대의 상하관계가 예전같지 않아서 상급자의 권력이 휴대폰이라는 사적인 공간까지 침범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9/02/02 06:12
한시바삐 월 2회에서 주 2회 정도로 확대시행되기를 바랍니다.
그 정도면 영내 수용소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어지간히 해소될테고, 돈이 문제가 될텐데, 급여도 빨리 현실화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위수지역 확대로 타격입은 군부대인근 폭리업자들 민원도 어느정도 풀어지겠죠.
19/02/02 11:27
몹시 찬성하긴 한데- 농이긴 하지만 일베서 또라이 같은놈이 대외비 다 찍고 올린다음 인증샷 밑에 이제 다시 몰수각 아니노? 같은거 할것같습니다 진짜...
19/02/02 13:21
사건사고 건수가 부대평가에는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지휘관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는데, 출타 전 교육을 잘 실시했는 지 등 관리소홀로 볼 여지가 없으면 직접적인 책임문제는 없을겁니다.
다만 진급 등 선발 시 자력점수와는 별개로 심의위원회에서 부여되는 점수가 있는데 이게 평판이 안좋은 사람은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선 불이익은 입을 수 있습니다.
19/02/02 14:33
그렇죠. 국방부 개혁안 보니까 올해 2박 3일 동원훈련비를 3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는데 여전히 한숨 나오는 수준이죠.
그마저도 동미참이랑 향방작계는 계획조차 없고.
19/02/02 21:07
제가 있었던 5-6년 전만 해도 월급 꽤 인상되는 것 만으로도 그저 감사해하던 시기였는데,
다른 건 몰라도 병 처우만큼은 정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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